USB/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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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한 USB의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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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는 타입, 크기, 버전에 따라 여러 단자 모양이 있다.
1. 타입에 따른 차이
USB는 USB 컨트롤러[1] 가 존재하는 Host와 그 반대(주변기기)인 Guest를 구분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이를 위해 단자는 Type-A(Host)와 Type-B(Guest)로 나누어졌고, USB 케이블의 한쪽은 Type-A 단자가, 다른 쪽은 Type-B 단자가 달려있게 되었다.[2]
시간이 지나 주변기기끼리 USB로 연결/통신이 필요해지면서 USB OTG(On-The-Go)를 통해 "디지털 카메라 ↔ 프린터&외장 하드디스크", "스마트폰 ↔ USB 메모리" 등의 연결이 보편화 되었다. 이에 따라 단자 구분은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었는데, 딱히 큰 불편함은 없어 이 사실상 표준 상태는 고쳐지지 않고 오래 이어진다. 심지어 3.1 Gen 1(구 3.0) 버전이 공개되어 이를 지원하는 USB 3.x Micro Type-B의 신규격 단자가 나왔음에도 스마트폰에서는 구 2.0 Micro Type-B 단자 채택이 계속 이어지는 현실이었다.
Apple Lightning 8-pin가 공개되면서 "뒤집어 꽂을 수 있는 단자"[3] 라는 개념이 나오자, USB도 새로운 단자를 개발하게 되고, 더 나아가 Host와 Guest 개념은 존재하지만 이를 단자 모양으로 나누지 않는 즉 케이블의 양쪽 구분 없는 단자(=Type-C)가 탄생하게 되었다. 매년 엄청난 양이 팔리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단자가 전환되기 시작했으며, 고속충전의 개선 필요성을 USB-C 단자를 통한 USB-PD로 해결하면서, 드디어 오랫동안 내려온 사실상 표준을 바꿔가기 시작한다. 2021년에도 컴퓨터(노트북)쪽은 100% 대체가 되지는 않을 정도로 변화가 둔하지만, 변화의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
1.1. Ty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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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6 x 8 mm 크기의, 흔히 USB 포트 하면 생각나는 단자. 이외에 Mini 규격과 Micro 규격이 존재는 하지만 Standard 규격 두께가 5mm밖에 안 되어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채택되기 충분히 작아 Standard 사이즈로 오래 군림하였다. 단점이라면 뒤집어서 꽂는지 바로 꽂는지 몇 번을 뒤집어 꽂아봐야 알 수 있는 단자 모양 정도.
3.0 버전의 속도를 위해 안쪽에 추가적으로 5개의 핀이 더 늘어난 사양도 있다. 이쪽은 아래의 USB 타입 B와는 달리 기기와 케이블 간 버전이 어떻게 되든 모두 호환되지만 속도는 낮은 쪽에 맞춰지게 된다. 3.0 버전의 스탠다드 A타입 단자는 내부가 파란색이라는 특징이 있다.
시대가 흐르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데스크탑 PC보다 더 늘어나고, 노트북이 경량화/슬림화 되면서 USB Type-A의 운명이 갈림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2015년 애플 맥북을 선두로 노트북에 후술할 Type-C만을 채택하는 등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표준이었지만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기존 마우스, 키보드, 헤드폰 등의 연결형 제품들은 사실상 표준인 타입 A가 현역인지라 직접 꽂을 수가 없게 되어 컨버터나 Type-C용 허브 등을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되었다.
1.2. Type-B
1.2.1. Standard Typ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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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5 x 10.5 mm 크기의, 주로 프린터, 복합기, 3.5인치 외장하드 등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클라이언트 기기에 PC와 같은 호스트 연결용으로 쓰이는 단자. 크고 단단하다.
아두이노에 연결할 때에도 이 규격이 사용된다.
USB 3.x에서는 윗부분이 툭 튀어 나와 있다. USB 2.0 부분은 그대로 있고 튀어 나온 부분에 3.x에서 추가된 핀 5개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2.0 Type B 케이블을 3.x 장치에 연결하면 2.0 전송 속도만 사용할 수 있고, 3.x Type B 케이블은 2.0 장치에 연결할 수 없다.
1.2.2. Mini Typ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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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 x 3 mm 크기의, 2000~2005년 전후로 소형 전자기기에서 주로 쓰이는 단자. 디지털 카메라나 외장 하드디스크, PSP, 듀얼쇼크 3, USB 허브 등에 주로 쓰였다. Standard 규격보다 훨씬 작은 크기 덕분에 당시 소형 전자기기에 널리 쓰였다. 한국에서 TTS 휴대폰 단자를 썼을 때, 해외에서는 Moto Razr V3, 엑스페리아 X1 등의 피처폰과 스마트폰에 쓰이기도 했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한국의 TTS만큼 국가적으로 보편화된 규격이었다. 이후 기후협약 등의 지구 보호 및 자원 절약의 취지로 휴대폰(스마트폰) 충전 단자를 Micro 규격[4] 으로 쓰자고 표준을 정하게 되고, 스마트폰이 대다수의 소형 전자기기를 말살해 버리고, 살아남은 소형 전자기기는 이미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 충전기를 활용하고자 하면서, Mini 규격은 현재는 Standard 규격(크고 튼튼하다)과 Micro 규격 사이에서 밀려 빠르게 사장되었다.
현 시점에서 Mini Type 단자의 장점은 단자 가격 자체가 "싸다"는 점이다. 오래된 PMP, 디지털 카메라, MP3 등 수명이 긴 기기 혹은 덜 팔려서 매장에 재고가 남은 기기에서만 종종 보일 줄 알았지만, 효도용 라디오 등 중국산 싸구려 전자기기는 2019년에도 여전히 이 규격의 단자를 채택하여 원가를 절감한다. 그 외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도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5] . Type-C 단자가 출시되며 가격이 떨어진 Micro Type-B 단자가 Mini Type-B 단자와 유사한 길을 걷게 될 듯 예상된다. 소비자는 젠더나 케이블을 찾게 만드는 불편함과 가성비 사이에서 고민을(...)
1.2.3. Micro Type-B (v2.0 Micro 5-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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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85 x 1.8 mm 크기의, 2007년 5월에 발표된 규격으로, 2010년 이후로 소형 전자기기에 주로 채택된 단자. 일상에서 흔한 단자이며 간편하게 줄여서 "Micro USB", "Micro 5핀"으로 부르기도 한다.[6] Micro란 이름처럼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물리적 충격에 약하여 휘어지고 접촉불량이 나는 등 험하게 쓰면 잔고장이 잘 나는 편이다.[7]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쯤 갖고 있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채택되어 Type-B 단자는 전세계적으로 대세가 되었다. 덕분에 중구난방이던 휴대전화 단자가 통일...은 되진 않았지만 대부분 통일이 되었으며, 다른 전자기기(e.g. 미니선풍기)도 micro Type-B 규격의 단자를 도입하며 선순환구조를 갖게 된다.
안드로이드폰들이 Type-B를 채택한 실질적 이유는 ① 자원절약을 위한 유럽의 충전기 통합 움직임, ② 충전기 역할을 위해 500mA(당시 USB 스펙) 이상의 고전류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새 단자의 필요성 ③ 해외 수출을 위한 한국 휴대폰 제조사(=세계 탑5 제조사)의 유럽/미국 규격 도입 때문이며, 그 시기가 때마침 아이폰 대항마 갤럭시를 회사 운명을 걸고 준비하던 때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안드로이드가 아니더라도 해외에서는 심비안폰 (NOKIA, 이쪽이 Type-B의 선구자다.), Windows Mobile폰 (HTC HD2), 블랙베리 볼드폰 등에서 이미 Type-B를 쓰고 있었다. 휴대전화 단자 역사를 보면, 2008~2010년 충전단자의 미래는 혼돈 그 자체였다#. 일단 국가별로 우리나라는 TTA 20핀, 중국은 Mini Type-B, 유럽(2009.2.17 GSMA / )은 Micro Type-B로 통일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충전단자 표준화에 우리나라는 TTA 20핀을 제안하여 2010년 표준 승인을 받았고#, 해외는 USB 국내는 TTA를 사용할 뻔 했다. 결국 해외 수출(규격 통일 및 생산 효율화)을 위해 갤럭시 A, 삼성 웨이브 같은 스마트폰에 한해 국내에서 Micro Type-B 충전단자를 사용할 수 있었다.
Micro Type-B를 채택하기 시작하여 단자 통일을 이끌어낸 윈도우 모바일, 심비안, 안드로이드, 기타 스마트폰 및 피처폰들은 다음과 같다.
- Nokia 5310 Xpress Music (2007.8) - 전 세계적으로 첫 Micro Type-B USB 휴대폰.
- LG Incite (2008) - 2008 미국 AT&T, 2009 국내 출시된 Windows Mobile 스마트폰. [8]
- 옴니아 II 해외판 (2009)
- 모토로라 모토쿼티 (2009) - 2009년 공개, 2010년 국내출시
- 모토로이 (2010) - 국내 최초(2010.2) 출시한 Micro Type-B 스마트폰
- 갤럭시 A (2010) - 2010.2 공개, 2010.4 출시한 삼성의 국내 최초 Micro Type-B 스마트폰
- 갤럭시 S (2010) - 이후부터 Micro Type-B 충전기가 국내에서 대중화 되었다.
1.2.4. Micro Type-B (v3.x Micro 10-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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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가 2.0에서 3.0 이상으로 버전업이 되면서 핀 수를 늘려야 해서 단자 모양이 옆그레이드 되었다. 2.0 단자 옆에 단순히 핀 배열을 늘렸는데[9] , 때문에 하위호환성은 만족시켰지만 단자 자체 체결력은 떨어지게 되었다.
휴대전화에서는 갤럭시 노트3에서 3.0 버전을 도입했다가 이후에 2.0 버전으로 되돌아오는 등 USB 3.0 속도가 불필요한 영역에서는 보급이 더뎠다.
외장하드 등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기기는 본 규격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에 비할 바는 되지 못했다.
이후 앞뒤가 똑같은 애플 라이트닝 단자가 나오고, 이를 보고 뒤집어서 꽂을 수 있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절실한 편의성이면 USB 단자 대세를 바꾸는 것이 가능해지겠다 싶어 Type-A&B에서 Type-C로의 거대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그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휴대전화에서는 이제 신품에서는 보급기기든 프리미엄기기든 모두 type C를 채택하며, 8핀을 고집하는 애플에서도 아이패드 프로는 type C를 채택하기 시작했다. 노트북 충전도 type C로 할수 있게 되어갈만큼 널리 퍼졌다.
마이크로 Type-B 규격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완전 사장되리라 예상되어지며, 10 pin 규격은 빠르게 Type-C로 전환되었지만, 과거 사실상 표준이었던 5pin 규격 만큼은 빠르게 사라지지는 않았다. 2016년 에어팟을 필두로 무선 이어폰과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급격히 유행하였는데, 많은 제품들이 이를 위한 충전단자로 가격이 저렴한 마이크로 5핀(10핀은 아니다)을 채택하면서 Type-B 5pin 규격은 주변 음향기기의 충전규격으로 자리잡았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매우 큰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저가형 블루투스 음향기기는 계속 마이크로 5핀을 유지하며 한동안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몇 년이 흘러 2020년, QCY-T10과 같이 2만원대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 마저도 type C를 채택하면서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에서도 Type-B는 서서히 사라지게 되며, 잘 안팔리고 기기교체주기가 긴 제품들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게 되었다.
1.3. Type-C
구글 크롬북 픽셀의 USB Type-C 홍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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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3 mm x 2.5 mm 크기의, 2014년에 공개되고 2015년부터 각종 소형 전자기기에 채택된 단자.
Type-B가 사실상 표준이었던 2010년대 중반, Type-C라는 새로운 USB 단자 규격이 공개되었다. USB 3.1 Gen 2 통신 버전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되어서 초기 사람들은 Type-C와 USB 3.1 Gen2가 같은 것이라고 착각하기도 하였고, 그 차이를 따로 정리하는 기사도 나오기도 하였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Type-C는 Type-A, Type-B와 같은 "커넥터" 규격이고, USB 3.1 Gen2는 USB 1.0, 1.1, 2.0와 같은 "전송" 규격이다. Type-C면서 속도는 2.0인 단자도 존재하는데, 기존 24핀에서 TX, RX핀을 빼 버리는 식으로 구현한다. 2.0 속도만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이런 케이블이 동봉된다.
애초에 2015년 전반기에 Type-C 단자 하나만 넣어서 논란이 된 MacBook 또한 USB 3.1 Gen1이고[10] , 심지어 노키아 태블릿 N1과 넥서스 5X, 갤럭시 A 2017 에디션 시리즈, LG G5만 봐도 전송 규격은 2.0이지만 Type-C를 지원한다. 표준에 대해 올려둔 usb.org에서 묶어서 설명하지 않고 있는데도 잘못된 설명들이 퍼져 있다. 즉 컨버터만 있다면 어느 버전에서든 사용가능한 단자이며, 이 문서의 스크롤을 조금만 내려도 관련 케이블의 사진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11] 된 갤럭시 A5(2017), 갤럭시 S8부터, LG는 2016년부터 출시된 G5[12] , V20부터 지원한다. 심지어 소니처럼 독자 규격 좋아하는 Apple도 Thunderbolt 3부터는 출력 규격을 Type-C로 통일시켰다.
Type-C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방향을 강제하지 않는 것이다. Apple Lightning 케이블처럼 어느 방향으로 꽂아도 되고, 양쪽 단자가 똑같아서 뒤로 꽂으나 반대로 꽂으나 상관없이 작동된다. 게다가 단자의 사이즈도 소형화 되어서 마이크로 USB랑 비슷한 사이즈의 포트가 되었다. 정품 충전기 기준으로 역대 충전기나 거의 모든 USB 단자 중 내구성이 가장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앞뒤 방향 안 가리고 꽂을 수 있다는 점을 채용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었다. Apple의 Lightning 케이블이 앞뒤 호환되는 것을 장점으로 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2015년 MacBook이 USB Type-C를 채용하고 전력공급용과 포트용을 공용으로 쓰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8년에는 iPad Pro마저 C로 갈아탔다. 덕분에 타 장치들과의 연결이 쉬워졌다. 그리고 USB Type-C 단자는 그 자체가 이미 마이크로 USB 수준으로 작은 단자라 스마트폰의 메인 포트로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그래서 포트 생김새 변경으로 인한 호환성 문제가 있는 것에 비해서는 꽤 빠른 속도로 보급되는 중이다.
2016년에는 어지간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은 대체로 스마트폰 포트를 Type-C를 채용하고 있다. 노트북, 울트라 모바일 쪽에서는 특히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Type-C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데스크탑 쪽에서는 꽤나 귀해서 잘해야 메인보드 후면에 1개 달리고 전면 헤더는 30만원대의 보드부터 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018년부터 10만원 정도의 보드에도 전면 헤더가 달리기 시작했다. PCI-E 확장 카드 또한 전면 타입C 1구가 50달러쯤 한다. 후면에 타입A 4구 달린 카드가 26달러 하는 거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것이다.
2014년 9월 10일, 실물이 공개되었다. 다른 사진
2014년 11월 19일, 일본의 엘레컴에서 케이블이 출시되었다. USB 3.1부터는 칩셋이 보조전원 6핀까지 요구한다!
2015년 3월에 Apple이 USB Type-C 단자 하나만을 장착한 12형 MacBook을 선보였다. 며칠 뒤 구글도 Type-C 단자를 적용한 신형 크롬북 픽셀을 선보였다. Apple이 Type-C 단자 규격을 개발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애초에 USB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주도''' 아래 만들어지고 있고, www.usb.org에 들어가 보면 제일 중요한 메인 파트에 애플의 이름이 없다.
2015년 9월 발표된 넥서스 5X 와 넥서스 6P가 USB Type-C 단자를 달고 나왔다. 넥서스가 안드로이드 제품군을 대변하는 레퍼런스인 만큼 이후에 나올 신형 안드로이드 기기도 차츰 Type-C 단자를 채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016년 2월 출시된 갤럭시 S7의 경우 방수 성능 문제 때문에 micro USB Type-B가 적용되었다. 대신 갤럭시 탭프로 S부터 태블릿 컴퓨터의 Type-C를 채용하는 트렌드를 따르기 시작했다.
2020년 4월 현재 GSMArena를 통해 확인된 출시된 Type-C 채택 스마트기기는 총 687종이며, 국내에 출시된 제품으로는 삼성·LG 제품 등이 있다.
LG전자는 넥서스 5X 외에도 2016년부터 플래그십 기종에 Type-C를 채용하고 있다. 2016년 3월 31일 출시된 LG G5부터 적용되었으나 USB 통신 규격은 USB 2.0이었고, 9월 29일 출시된 LG V20부터 USB 3.1 Gen1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도 2016년 8월 19일, 갤럭시 노트7에 Type-C를 처음으로 적용하어 출시하였다. 하지만 노트7은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터져서 발매 두 달 만에 단종, 흑역사화 되었고, 노트7 출시 이후에 발매된 플래그십 모델과 대다수의 모델은 Type-C가 적용되었다.
한편, 일부 USB Type-A to Type-C 케이블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 저항값에 따라 충전 전류를 조절하는데, 일부 케이블이 3A 이상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에 정의된 56㏀이 아닌 10㏀ 저항을 탑재했다. 문제는 충전기의 전류 용량 등 규격에 맞지 않아 충전기와 충전하는 단말기까지 고장을 내거나 심하면 화재까지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있다.(관련 자료) 이후 해당 문제가 불거지자 10㏀ 저항을 탑재한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표준 규격에 맞는 케이블을 생산하는 업체도 있지만, 이미 시장에 풀린 재고가 있거나 해당 문제가 불거짐에도 여전히 10㏀ 저항을 탑재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있기 때문에 케이블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한다. 강원전자의 경우 해당 내용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즉, 케이블을 구매할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점은 케이블에는 USB 3.1 Specification에 의거된 56㏀의 저항이 내장되어 있는지의 여부이다. 케이블 제품 설명에서 저항값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자. 일단 USB-IF의 검증을 받은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이 문제는 microB to Type-C 컨버터에도 해당된다. 기존 케이블에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대신 컨버터에 내장되기 때문. 다만 양쪽 다 Type-C인 케이블은 별도의 규격을 따르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 문제다.
구조상 DIY로 컨버터를 만들기가 심하게 까다롭다. 크기가 Micro-B와 차이가 거의 안 나는 주제에 접점이 무려 24개나 되기 때문.
1.3.1. Alternate Mode
직역하면 대체 모드. USB-IF에서 제정한 공식 규격으로, 한쪽은 Type-C 수단자를 탑재하고 다른 쪽은 Alt Mode 쪽의 수단자(Thunderbolt, DP, HDMI 등)를 탑재한 케이블을 이용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위해 게스트(입력장치)는 지원을 위해 별다른 개조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지만, 호스트(출력장치)는 본 모드를 지원하는 컨트롤러 칩셋을 선탑재해야만 사용가능하다. 즉, 기존의 Alt Mode 미지원 제품은 본 프로토콜을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다. 현재 지원하는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다.
- DisplayPort Alt Mode: 2014년 9월 공개, 디스플레이포트 1.3 규격 지원[13]
- MHL Alt Mode: 2014년 11월 공개, MHL 3.0 규격 지원[14]
- Thunderbolt Alt Mode: 2015년 6월 공개, 썬더볼트 3 규격 지원[15]
- HDMI Alt Mode: 2016년 9월 공개, HDMI 1.4b 규격 지원[16]
USB 외 다른 종류의 데이터 통신 규격도 Type-C 단자를 채택할 수 있다. 전자기기의 단자 수를 줄여 소형화하는 데 유리하고, 스마트폰에 USB 외에 더 빠를 수 있는 데이터 통신 규격도 추가해 볼 가능성이 열리는 장점이 있다. 썬더볼트 3 역시 단자 하드웨어로 Type-C 단자를 사용한다. 델에서 출시한 신형 XPS와 같이, Type-C 단자에서 USB 3.1과 썬더볼트 3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기가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는 그래픽 카드에도 USB 단자가 들어가기 시작했다.[17] 하지만 RTX3000 번대 제품에 들어서 다시 빠졌다.
1.3.2. USB Audio Device Class 3.0
USB ADC 3.0 USB-IF Publishes Audio over USB Type-C Specifications. USB-IF에서 제정한 공식 규격으로, USB 프로토콜을 이용해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는 프로토콜이다. Type-C를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으며, 아날로그 신호의 입출력과 디지털 신호의 입출력 모두 대응한다. 우선 아날로그 신호의 전송은 별다른 재설계가 없어도 쉽게 구현 가능하며, 이차 버스(SBU)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이나 Type-C의 기능에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즉, Type-C 하나로 USB Power Delivery, 데이터 전송, 비디오 전송, 오디오 전송이 모두 가능하며, 제품 설계 시 장치에서 다른 커넥터들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엔드유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기에서의 최소한의 상호 운용성을 정의하고 있으며, ADC 3.0을 준수하는 호스트는 아날로그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도록 컨버터를 마련해야 한다.
ADC는 디지털 헤드셋에 탑재되는 MPU의 사용을 전제한다. 이는 MPU의 호스트 처리 및 싱크 동기화(디지털 USB 오디오의 핵심 과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로우 레이턴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어쿠스틱 에코 캔슬링, 이퀄라이제이션, 마이크 AGC, 볼륨 제어나 기타 기능을 실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MPU는 프로그래머블 앰프와 프리 앰프(현재는 디바이스 내부에 탑재됨)를 내장할 것이다. 또한 USB-C 오디오 디바이스에서 지원될 BADD(기본 오디오 장치 정의) 3.0은 절전과 다양한 오디오 장비의 단순화된 검색 및 관리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며, 각각의 장비는 고유한 BADD 프로필을 가진다.
인텔에서 3.5 파이 단자를 대체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출력이 가능한 규격을 완성했다고 한다.[18] 애플이 아이폰 7 제품군에서 3.5 파이 단자를 삭제한 것과 겹치는 부분. 이에 대해서는 애플에서 독자규격을 완성시켜서 독점하려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다.
다만 역시 비판이 적지 않다. 2017년에 출시될 일부 스마트폰에서 TTA 20핀 시절의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기 때문. 스카이 이자르 등 초기의 스마트폰은 3.5 파이가 없고 TTA 20핀으로 청음을 해야 되기 때문.
아날로그와 다지털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C타입 단자 이어폰은 아날로그 방식과 DAC 내장형으로 나눠졌으며, 기기의 아날로그 혹은 디지털 신호 입출력 지원 여부에 따라 사용을 못 하는 경우도 생긴다.
1.3.3. 커넥터 핀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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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Type-C 플러그(수단자) 핀아웃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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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Type-C 소켓(암단자) 핀아웃 조감도
2. 크기에 따른 차이
PC 쪽에 꽂는 Type A는 99.999%가 스탠다드 크기를 사용하므로, 아래의 크기 구분은 대체로 게스트 쪽에 꽂는 Type B를 나타낸다. Type C는 크기상 Micro 쪽에 가깝다.
- Standard - 초기 규격이다. 프린터와 스캐너 위주로 보급.
- Mini - 2000년 4월 USB 2.0과 함께 제정, 2005년 즈음 디지털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위주로 널리 보급.
- Micro - 2007년 1월 4일 제정. 2010년 전후로 스마트폰이 보급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채용되기 시작.
- TRRS - 아이팟 셔플 같이 초소형 MP3 플레이어의 USB 단자로 폰플러그잭을 활용하기도 했다.
-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은 단자를 넣을 공간이 넉넉해서 Type A는 Standard지만, 주변기기는 단자 크기를 줄여야 해서 Type B는 프린터처럼 큰 기기 빼고는 mini나 micro 등의 규격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일부 극단적인 경량화 노트북이나 제조사의 고집에 의한 경우 (예: 맥북 전 라인업) 호스트 장비임에도 C형만 달려있는 경우가 있다. 스탠다드 A형을 넣을 두께가 안 나올 정도로 극단적으로 경량화/슬림화 시켰기 때문.
[1] 별도의 컨트롤러 칩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PCI 카드로 확장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x86 CPU 내에 존재하는 편이다. 그게 싸니까(...)[2] 참고로 USB 경쟁자 IEEE1394는 호스트·게스트 구분이 없어 USB와 대비된다.[3] USB 개그에 USB는 늘 뒤집어가며 꼽는다는 내용이 있을 만큼 불편요소 1순위였다.[4] 보다 얇고 체결력이 강하며, 고전류 USB 충전에 권고되는 단자 규격이었다. 무엇보다도 휴대폰 시장의 1인자 NOKIA가 사용하고 있었다.[5] 타입 C를 지원하는 브랜드가 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브랜드들이 여전히 이 타입의 케이블을 사용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6] 이름상 Micro Type-A와 중첩되지만, 이 단자는 일상에서 찾아보기 매우 어렵다.[7] Micro 규격이 널리 보급되었어도 크고 단단한 Standard 규격 역시 사라지지 않고 널리 사용되는 이유이다.[8] 2009년 당시 20-24핀이 4.2V, 5핀이 5V여서 충전기가 호환되지 않았고 5V 1A의 정품 충전기를 항상 휴대했어야 했다. USB 선과 충전기를 따로 구매하자니 당시 MP3P 충전용 5V 0.5A의 저속 충전기가 주류였다.[9] 기존의 5핀에서 5핀 더 늘어나 10핀이 되었다.[10] 코어 M이 3.1 Gen2를 지원하지 못한다.[11] [12] 버전은 2.0이고 V20부터 3.1 Gen1을 지원한다.[13] VESA® Brings DisplayPort™ to New USB Type-C Connector[14] DisplayPort Alternate Mode for USB Type-C Announced - Video, Power, & Data All Over Type-C[15] Thunderbolt 3 embraces USB Type-C connector, doubles bandwidth to 40Gbps[16] HDMI Alt Mode for USB Type-C Announced[17] GeForce 20에 달려있는 USB-C 포트는 디스플레이 출력 전용이 아니라서 USB 그 자체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다. 속도 또한 정상적으로 잘 나온다고 한다.[18] http://www.anandtech.com/show/10273/intel-proposes-to-use-usb-typec-cables-to-connect-headsets-to-mobile-devices[a] A B 케이블에는 단일 비-SuperSpeed 차동쌍이 단 하나밖에 없다. 이 핀은 플러그나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19] 필요한 경우 CC2핀을 케이블의 칩셋에 전원을 공급하는 용도로 쓸수 있다.(5V 0.2A) 액티브 케이블의 경우 케이블에 칩셋이 들어가는데, VBUS를 그냥 쓰기엔 USB PD의 전압이 유동적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