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aka
31歳、平成の中で生きた男。
31세, 헤이세이를 오롯이 살고 간 사람.
wowaka의 VOCALOID 오리지널 곡 월즈 엔드 댄스홀의 유튜브 댓글
1. 개요
니코니코 동화에서 활동한 보컬로이드 프로듀서이자 록밴드 히토리에의 보컬로 활동했던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블로그나 트위터에서도 투고명은 wowaka이며, 가수 데뷔 이후 본명으로 활동하는 요네즈 켄시 등과는 달리 보컬로이드 업로더 시절 사용한 이름을 그대로 가수 활동에도 사용한다. wowaka(をわか)는 원래 이로하 노래의 가사 중 12번째에서 14번째의 세 글자로, 중간을 잘라 낸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12+13+14=39로 추측되기도 한다.
2. 상세
중학생 때부터 록밴드에 관심을 갖고 기타를 배우기 시작해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부터 밴드 활동을 하며 작곡을 시작했다. 2008년 말 하츠네 미쿠등의 보컬로이드를 알게 되었으며, 우연히 livetune의 Last Night, Good Night을 듣고 혼자서 이렇게 완벽한 노래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충격에 VOCALOID 오리지널 곡 작곡을 시작, 2009년 초 '그레이 존에서'를 업로드하며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로 데뷔했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주로 빠른 곡조를 기반으로 감도는 기묘하고 독특한 분위기와 중독성 높은 멜로디, 더불어 사춘기 여자아이를 화자로 내세운 난해한 가사가 특징으로, 이는 VOCALOID 곡과 히토리에로서 발표한 곡이 공통으로 갖는 특징이자 인기의 요인이기도 하다. 우울하거나 지리멸렬한 느낌이 드는 가사가 많아 해석에 대한 독자연구도 많은 편이나, 한 인터뷰에 따르면 정작 본인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사를 막 분해하는걸 보고 매우 놀랐다고. '사춘기 소녀의 혼란스러움'이라는 주제를 모티브로 해 멜로디에 적당한 단어를 골라 가사를 만든다고 한다.
수백만 재생을 찍은 곡이 한두 개가 아닌 것으로 이미 청취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DECO*27 및 현재 메이저로 떠오른 하치 등 동료 작곡가들에게도 찬사를 받아온 바 있다. # #
여담이지만 일본 내외로 굉장히 이름이 빈번하게 틀리는 사람 중 하나. wowaka로만 치면 절대 정보가 다 나오지 않고 한 번쯤은 wawoka라든가 wowoka라든가로 다시 쳐 봐야 할 정도다. 심지어 '''오와타P'''로 오자가 난 적도 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로는,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과외를 하였고[1] 그 밖에 사회생활 경험은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3. 사망
2019년 4월 8일 소니 뮤직을 통해 4월 5일 수면 도중 갑작스럽게 급성심부전으로 31세의 나이에 요절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보컬로이드 팬들과 일본 록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특히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2월 27일 히토리에 4집 앨범을 발매하였고, 한창 4집 발매에 따른 전국 투어를 이어가고 있던 도중의 갑작스러운 비보였기에 더욱 큰 충격이었다.
장례는 유족의 의향에 따라 친족들끼리 조용히 치뤘다고 한다.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많은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들과 뮤지션들이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했고, 사망 소식이 들려온 2019년 4월 8일, 니코니코 동화의 랭킹 상위가 wowaka의 곡으로 채워졌다.
그가 죽기 4일 전, 자신의 트위터에 '레이와 이쁘네-'라는 마지막 트윗[2] 을 올렸다.[3]
이렇듯 wowaka가 보컬로이드 문화에 끼친 영향을 기리기 위해 크립톤 퓨쳐 미디어에서는 매지컬 미라이 2019에 그를 추모하는 연출을 넣기로 결정했고, 그에 따라 앵콜 첫 곡이 wowaka 추모 코너로 진행되었다. wowaka의 대표곡 가사들이 스크린에 한 곡씩 뿌려지면서[4] 그 글자들이 모여서 하츠네 미쿠가 되는 연출을 통해 크립톤은 그에 대해 최대한의 예를 표했고, 앵콜을 위해 '''미쿠'''를 외치던 관객들은 한 목소리로 '''오와카'''를 외쳐 이에 화답했다.추모영상 도쿄 토요일 공연 추모 영상 도쿄 일요일 공연
[image]
오사카/도쿄 총 5회 공연을 했는데도 인기곡이 많다 보니 중복없이 언해피 리프레인, 겉과 속의 러버즈, 언노운 마더 구스, 월즈 엔드 댄스홀을 거쳐 마지막 날은 롤링 걸을 공연했다. 일부 관객들은 "오와카 돌아와!"라고 부르짖었다고 하며, 해당곡 뒤에는 Hand in Hand가 이어져[5] 장내는 눈물바다가 되었다. 관련 트윗 wowaka 추모의 물결은 매지컬 미라이에서 멈추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가, 중국의 미쿠 팬들까지도 Miku with you 2019에서 wowaka를 연호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2020년에 들어서 유럽 미쿠 엑스포에서도 wowaka 추모 코너를 계속하고 있는데 영국의 팬들도 똑같이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이 추세로 볼 때 아마도 북미 미쿠 엑스포까지는 계속할 듯. 한국에서도 2020 미쿠제 때 관객들이 wowaka를 외쳤다.
세상 어느 가수의 라이브에서 작곡가가 사망했다고 추모 코너를 마련하고 관객이 그 이름을 외치는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건 정말 특이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라이브에 찾아온, 아니 보카로를 파고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사망 소식을 알고 추모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을만큼 그의 영향력이 컸고 사람들이 그의 곡을 사랑했음은 물론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다른 가수와 달리 하츠네 미쿠라는 가상 캐릭터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다고 하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 자신들의 일부인 크리에이터들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고, wowaka가 히토리에 공연에서 미쿠를 위해 작곡한 곡을 스스로가 불렀기에 다른 작곡가보다 더욱 진심이 느껴지고 미쿠와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서일 수도 있다.
4. 활동
4.1.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로서
프로듀서명인 현실도피P는 2009년 5월 11일 업로드된 첫 작품 '그레이 존에서.'의 투고 코멘트에 곡과 의문의 갭을 형성하는 "현실도피란, 좋단 말야!"라는 문장으로 확정된 것 같다.[6] 하지만 2010년 8월 11일 이래로 스스로 P명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다만 이유가 '귀찮아서'이므로 딱히 쓰지 말라는 건 아닌 듯.
언제나 작품의 동영상과 섬네일에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고 '''회색'''만을[7] 사용하기로도 유명해서 섬네일만 보고도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투고자 중 하나. 색상은 일률적이지만 거기에서 '''묘한 포스'''가 느껴지는 탓에 사실 디자이너가 본업이라는 의혹도 있었다. 그림 딱 한 장만 올려놓고 자기 곡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기 때문에, wowaka 곡에 붙는 모든 PV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2차 창작으로, 제목에 '''PV풍'''이라고 표시하여 구별하고 있다.
워낙 발표한 곡들이 템포도 빠르고 고음도 많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불러보았다보다 음계 매드무비 계열 2차 창작물이 많다. 물론 상대적인 거고, 불러 보았다도 충분히 많다. 아키아카네 또는 등유와 싱크로가 좋은 듯. 니코동의 여러 우타이테들이 부른 것을 믹스한 합창도 찾아볼 수 있고, 유튜브에서는 여성 4인이 부른 언노운 마더 구스가 전용 PV와 함께 엄청난 퀄리티로 180만 재생을 찍었다 #.
2010년 월즈 엔드 댄스홀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으며[8] , 데뷔곡 '그레이 존에서' 역시 노심융해의 지나친 리스펙트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았다. 아니나다를까 호보니치P한테도 두 번이나 까였다.
니코동에 투고한 곡은 12곡으로 많지는 않으나, 12곡 모두 명예의 전당 달성(10만 재생)에다 네 곡이나 '''트리플 밀리언'''을 달성했고, 사망 직후 니코동이 일심단결하여 월즈 엔드 댄스홀을 재생하여 천만 재생을 넘어 '''신화''' 등급에 이르렀다. 이후에 유튜브에서도 언노운 마더 구스가 조회수 1000만을 넘겼다.
여담이지만, 니코니코 동화에 업로드한 보컬로이드곡들 중 첫 번째 곡에서부터 일곱번째 곡까지의 제목은 끝말잇기로 되어 있다.
グレーゾーンに'''て''' 。→ '''テ'''ノヒ'''ラ''' → ラインアー'''ト''' → '''と'''おせん'''ぼ''' → 僕 のサイノ'''ウ''' → '''裏'''表('''う'''らおもて)ラバー'''ズ''' → '''ず'''れていく
양지전공이라는 보컬로이드 프로듀서가 곡 분위기와 가사, 회색만 쓰는 섬네일 그리고 제목 끝말잇기라는 점 등이 wowaka와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wowaka를 따라한다며 표절시비가 붙기도 했다.
히토리에 활동을 시작한 이후 VOCALOID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은 중단한 상태였으나, 2017년 8월 하츠네 미쿠 10주년 기념 앨범 Re:Start에 신곡 언노운 마더 구스를 제공했다. 언해피 리프레인 이후 약 6년만이다.
4.1.1. VOCALOID 오리지널 곡
(투고 순서, 밀리언 달성 곡은 '''볼드''' 표시)
- グレーゾーンにて。(그레이 존에서.)
- テノヒラ (손바닥)
- ラインアート (라인 아트)
- とおせんぼ (통행 금지 놀이)
- 僕のサイノウ (나의 재능)
- 裏表ラバーズ (겉과 속의 러버즈)
- ずれていく (어긋나가다)
- 積み木の人形 (집짓기 놀이의 인형)
- ローリンガール (롤링 걸)
- ワールズエンド・ダンスホール (월즈 엔드 댄스홀)
- アンハッピー・リフレイン (언해피 리프레인)
- アンノウン・マザーグース (언노운 마더 구스)
4.2. 히토리에의 리더로서
2011년 베이시스트 이가라시, 드러머 유마오와 함께 결성한 록밴드 '외톨이 아틀리에(ひとりアトリエ)'를 전신으로 하여, 2012년 기타리스트 시노다를 영입해 록밴드 히토리에(ヒトリエ)를 결성했다. 이후에는 VOCALOID 오리지널 곡의 업로드를 그만두고 밴드 활동에 전념했다. 밴드 내에서는 리더이자 보컬, 리듬 기타, 전 곡의 작사 작곡을 담당해왔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조.
5. 디스코그래피
- wowaka 명의 보컬로이드 앨범을 기술한다. 히토리에로서 발표한 음반은 히토리에 문서 참조.
5.1. 인디 1집 《the monochrome disc》
2009년 11월 15일 발매. wowaka의 첫 보컬로이드 미니 앨범이다.
5.2. 인디 2집 《world0123456789》
2010년 2월 7일 발매. 처음으로 미쿠가 아닌 다른 보컬로이드가 쓰인 앨범이자 트랙리스트가 말 그대로 0에서부터 10까지이며, wowaka의 두번째 보컬로이드 미니 앨범.
5.3. 인디 3집 《SEVEN GIRL'S DISCORD》
2010년 11월 14일 발매된 wowaka의 세번째 보컬로이드 미니 앨범.
5.4. 메이저 1집 《アンハッピー・リフレイン》
2011년 5월 18일 발매된 wowaka의 첫번째 보컬로이드 메이저 앨범. 전곡이 리메이크된 버전이며, 디스크 2는 다른 아티스트의 리믹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앨범 이후 wowaka는 히토리에 활동에 주력했다.
6. 관련 링크
- 1 니코니코 대백과의 wowaka 설명 페이지.
- 2 월즈 엔드 댄스홀에 관한 wowaka의 코멘트
- 3 그레이 존에서에 대한 wowaka의 코멘트
- 4 2018년 3월 히토리에의 언노운 마더 구스 라이브 공연
- 5 2018년 4월 히토리에의 월즈 엔드 댄스홀 라이브 공연
- 6 2019년 4월 5일, 급성심부전으로 사망. 향년 31세.
- 7 2019년 4월 19일, 미쿠가 부른 추모곡 "Last Message"가 업로드되었다. Marvin Valentin 작곡, ラゼル 작사, Tom 일러스트, Aku P 조교. 롤링걸, 언해피 리플레인, 월즈 엔드 댄스홀 등 wowaka 곡의 가사를 버무려놓아서 듣고 있으면 참 짠하다. 2019년 6월 6일 기준 유튜브는 43만회, 니코동에서는 8만회 재생되었다.
- 8 2019년 6월 1일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렸던 히토리에 멤버들의 wowaka 추모공연 마지막 곡 롤링 걸 영상. 천국에서 들리게 함께 불러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wowaka의 기타가 화면에 잡힌다. 라이브 전체 영상[11]
- 9 마음에 구멍이 뚫렸어라는 요루시카의 곡이다. 2019년 8월 28일 n-buna가 트위터에 "초봄에 돌아가신 음악가의 죽음에 이 엘마라는 작품을 바칩니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대부분 wowaka를 추모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12]
- 10 2019년 10월 5일, 미쿠가 부른 추모곡 "언클로즈드 휴먼"이 업로드되었다. カジャ 작곡 및 그림, 카사무라 토타 작사, 네지시키 편곡, cillia 조교. "내 목소리를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게 연주해 준 처음이자 최고의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위의 요루시카의 곡에 화답하는 듯 "나만인 걸까, 뚫린 구멍에 당신을 닮은 듯한 모습을 채워넣어보아도"라는 가사가 있다.
[1] 도쿄대학 출신이다.[2] 원문:令和きれいだー[3] 레이와는 5월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부고가 알려지며 "헤이세이에 남아있지 말고 같이 레이와로 가자고요" "레이와 이뻐요"라고 그를 애도했다.[4] 겉과 속의 러버즈→롤링 걸→월즈 엔드 댄스홀→언해피 리프레인→언노운 마더 구스순으로 wowaka가 곡을 발표한 순서를 따랐다[5] 아직 울지마, 눈물을 닦아주네 등의 가사가 있다.[6] 블로그나 트위터를 보면 작품들과 광년 단위의 갭을 볼 수 있다. [7] 하지만 집짓기 놀이의 인형에서는 딱 한 번 포인트에 빨간색을 사용했다.[8] 초반 전주 부분[9] 단지 inst 트랙[10] Just Be Friends의 프로듀서인 그 Dixie Flatline이 맞다.[11] 라이브 후 wowaka 생전에 라이브했던 영상이 나오는데, 1시간 27분 38초 정도에 관객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또 봐요, 조심해서 돌아가요" 라는 다정한 그의 모습에 공연 후 관객들이 펑펑 우는 것을 볼 수 있다.[12] 더불어 해당 곡이 수록된 앨범인 '엘마'의 마지막 트랙곡인 노틸러스의 뮤직비디오에서 그전까지 피아니스트로 그려지던 청년 에이미가 난데없이 헝클어진 더벅머리의 기타리스트로 바뀌어 나오는데, 이 또한 wowaka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