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1. 개요
대한민국의 건설업체로 비상장사다. 1989년 설립된 이후 아파트 건설업, 부동산 개발 등에 진출해있다.
2. 연혁
'''호반건설'''은 광주광역시의 한 건설회사에서 일하던 김상열 회장이 지난 1989년 직원 5명과 자본금 1억으로 설립한 (주)호반으로 출발했으며 광주 안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주로 했고 2000년대부터는 '리젠시빌'이라는 브랜드를 붙인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광주·전남권에 엄청나게 공급해서 몸집을 늘려나갔다. 호반건설은 설립때부터 늘 보수적 경영기조를 유지해왔다. 분양률이 90%가 되지 않으면 다음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 협력업체와 거래 시 어음 없이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것 등이 그 일례다. 평시에는 이러한 경영기조로 큰 성장을 이루기 어렵지만 경제위기시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국내 경기가 얼어붙자 대기업 건설사들은 국내사업을 축소하고 해외 플랜트 사업으로 대거 진출한다. 공급되는 주택이 현격히 감소한 상황에서 2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공공택지등이 풀렸는데 호반건설은 이 부지를 대량으로 매입하여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방식으로 성장한 것이다. 무차입 경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량의 부지를 매입할 수 있었다. 2018년 기준 대형 건설사들 평균 부채비율이 200%인데 비해 호반건설은 부채비율이 10%대로 사실상 빚이 없는 무차입경영을 유지하고 있다.[4]
2008년 이후 엄청난 물량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면서 2009년,2010년, 2014년 전국 주택공급실적 1위에 오르는등 2000년대 후반부터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다수의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에 참여했다.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동탄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배곧신도시, 세교신도시, 한강신도시, 전북혁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경북도청신도시, 도안신도시 등에 진출하였으며, 그 외에도 수원 호매실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부천 옥길지구, 고양 원흥지구, 청주 성화지구, 오송지구, 강서지구, 용인 흥덕지구, 춘천 거두지구, 부산 명지지구, 대구 테크노폴리스 경산 임당 역세권 도시개발지구 등에도 진출했다.
2010년대 들어서 사업확장의 일환으로 스트리트 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브뉴프랑이라는 상가 브랜드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의 100% 임대형 스트리트상가이다.링크 아브뉴프랑 이후 건설사에서 직영하는 스트리트몰이 여럿 생겨났다. 아브뉴프랑은 현재 배곧, 판교, 광교, 광명점이 운영중이다.
2017년 대기업집단에 편입되었으며 2020년 5월 현재 자산 9조원으로 재계순위 44위에 위치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그룹 차원에서 지주사를 따로 두고 있지 않으며 3개의 주력 기업으로 이루어져있다. 호반건설, 호반산업,[5] 호반프라퍼티 3개의 회사이며, 각각 산하 계열사들을 두고 있다. 2017년 호반건설그룹의 매출은 5조 1530억, 영업이익은 1조 3500억을 기록했다.링크 영업이익률이 26.2%에 이를 정도로 높은데 자체분양사업의 비중이 높다는게 하나의 이유이고, 협력업체와 거래시 어음없이 현금결제를 하여 원가율을 낮추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이다.
2018년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호반건설 대주주 일가의 IPO 의지는 매우 강하다. 주식시장에 호반건설을 상장시켜서 시장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사 추후 호반건설의 다른 계열사들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2분기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IPO를 위해 금 유통업계 마켓리더인 삼성금거래소를 인수하고, 강남3구 재건축 사업에 뛰어드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기사 IPO는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다.
3. 비판 및 논란
다른 지역은 몰라도, 정작 홈그라운드에서는 상당히 문제가 많아, '''향토없체'''라는 멸칭이 있다.
대표적으로 광주 광산구 호반2차 아파트의 경우, 앞의 송도로 162번길이 23년째 비포장도로로 방치되고 있는데도 전혀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 지역주민은 "우리 동네에서 주택 사업으로 크게 성장해놓고, 커지니까 이제 나몰라라 한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
4. 계열사 목록
5. 기타
kbc 광주방송[6] 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와이 와이켈레CC, H1클럽, 서서울CC 등 골프장과 제주 퍼시픽랜드[7] 등 각종 레저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9월 리솜리조트를 인수하고, 사명을 호반호텔&리조트로 변경하였다.
창업주 김상열 회장이 바둑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여자바둑리그에 2016년 시즌부터 참가했다. 2017년 시즌에도 참가했고, 경기도를 연고지로 하는 호반건설 여자바둑팀을 창단하였다. 호반건설이 경기도에서도 주택사업을 많이 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호반그룹은 골프에도 관심이 많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4개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그룹중에서 유일하게 남녀 골프단을 같이 보유하고 있다. 김상열 회장은 2018년 현재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이다. 건설사들이 골프에 관심이 많은 것은 골프 주이용자층이 아파트 구매자층과 겹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골프산업의 주 후원자는 건설사와 금융회사들이다.
장남은 호반건설, 차남은 호반산업, 장녀는 아브뉴프랑을 비롯한 유통 계열사를 책임진 호반프라퍼티의 대주주로 각각 올라서면서 사실상 경영승계를 위한 계열분리를 매듭지었다. 차남은 호반프라퍼티 지분 20.6%도 보유하고 있다. 창업주 김상열 회장이 1961년생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시기에 경영승계가 이루어졌다. 호반건설은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호반산업은 토목사업을 주력으로 하는데, 2020년 호반건설의 건설사 순위가 하락한 데는 경영승계에 따른 계열분리와 무관하지 않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토목사업 영역으로, 반면에 호반산업은 주택사업 영역으로의 사업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상열 창업주의 장녀는 충무로에서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 국순기 대표와 결혼하였고, 장남은 2020년 12월 SBS 아나운서 출신 김민형 전 아나운서와 결혼하였다.
[1] 일반 아파트 브랜드[2] 주상복합및 고급 단지 브랜드[3] 그 전에는 강남구 역삼동에 있었다.[4] 무차입 경영이 기업의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건설업은 특성상 현금 흐름에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에 무차입 경영을 호의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차입경영 했던 건설사 중 하나인 해태그룹의 건설 부문인 해태건설이 차입경영을 즐겨 하다가 나가리 됐기 때문.[5] 구 울트라건설. 토목공사에 특화됐으며 특히 터널공사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합병 후 토목사업부가 되었으며 그룹 내 대규모 토목공사는 호반산업 명의로 참여하고 있다. 울트라건설을 인수하면서 첨단 터널 관련 기계들과 인원을 보유한 유원TBM도 함께 인수하여 현재 호반TBM이 됐다.[6] SBS의 광주전남 네트워크 가맹국.[7] 현 '퍼시픽 리솜'. 리솜리조트 인수 후 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