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각의 레기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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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도카와 쇼텐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에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출판된 라이트 노벨. 작가는 아마기 슈스케(雨木シュウスケ), 일러스트 담당은 미유(深遊). 한국 정발판은 2008년부터 NT노벨에서 발매했다. 역자는 김소연이고, 2015년에 25권 완결까지 나왔다.
마치 잘 짜여진 게임을 연상시키는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학원도시 체르니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강렬한 학원 판타지 액션 작품이다. 여러 가지 장르가 복합적으로 섞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학원물이라 생각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원작은 일본에서 누계 판매량 400만 부를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강각'은 강철(鋼) 껍질(殻)이란 뜻이다. 한국식 한자음만으로는 뜻을 알 수 없는 신조어.
2. 줄거리
대지의 열매에서 버림받은 세계. 기이한 모양의 오염수(汚染獸)들이 도시 주위를 활보하고, 인류는 그 자체가 의식을 갖고 보행하는 『레기오스(자율형 이동도시)』에서 살아간다.
그 중 하나, 학원도시 체르니의 신입생 레이폰은 일반과 학생이었지만 입학식의 소동으로 학생회장에게 재능을 간파당해 무예과로 전과하는 처지가 된다. 체르니에서도 오염수의 공격에 대비해 선발된 사람들이 자위소대를 조직하고 있었다.
대가 센 소녀 니나 안토크의 소대에 배속되는 레이폰. 그러나 그에게는 검을 들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싸움을 버린 소년이 한 소녀와 만나 기적을 낳는다.
사상 최강의 학원 액션 판타지 개막!
- 1권 공식 소개문.
3. 발매 현황
1권부터 5권까지가 1부, 6권부터 14권이 2부, 15권부터 3부로 구분된다.
발매일자는 앞이 일본, 뒤는 한국 정발일자이다.
- 1권 - 부제 없음 | 06年03月 | 08년09월
- 2권 - 사일런트 토크(サイレント・トーク) | 06年05月 | 08년11월
- 3권 - 센티멘털 보이스(センチメンタル・ヴォイス) | 06年07月 | 09년01월
- 4권 - 컨피덴셜 콜(コンフィデンシャル・コール) | 06年10月 | 09년03월
- 5권 - 이모셔널 하울(エモーショナル・ハウル) | 07年01月 | 09년05월
- 6권 - 레드 녹턴(レッド・ノクターン) | 07年05月 | 09년08월
- 7권 - 화이트 오페라(ホワイト・オペラ) | 07年10月 | 09년10월
- 8권 - 믹싱 노트(ミキシング・ノート) | 08年03月 | 09년12월
- 9권 - 블루 마주르카(ブルー・マズルカ) | 08年06月 | 10년03월
- 10권 - 콤플렉스 데이즈(コンプレックス・デイズ) | 08年09月 | 10년05월
- 11권 - 임팩트 걸즈(インパクト・ガールズ) | 08年12月 | 10년07월
- 12권 - 블랙 아라베스크(ブラック・アラベスク) | 09年03月 | 10년10월
- 13권 - 그레이 콘체르토(グレー・コンチェルト) | 09年05月 | 10년12월
- 14권 - 스칼렛 오라트리오(スカーレット・オラトリオ) | 09年09月 | 11년03월
- 15권 - 넥스트 블룸(ネクスト・ブルーム) | 10年04月 | 11년06월
- 16권 - 스프링 버스트(スプリング・バースト) | 10年11月 | 11년09월
- 17권 - 섬머 나이트 레이브(サマー・ナイト・レイヴ) | 11年03月 | 12년02월
- 18권 - 크라잉 오텀(クライング・オータム) | 11年08月 | 12년05월
- 19권 - 이니시에이션 로그(イニシエーション・ログ)[1] | 11年12月 | 12년09월
- 20권 - 디자이어 레포트(デザイア・リポート) | 12年04月 | 13년 03월
- 21권 - 윈터 폴 上 (ウィンター・フォール 上) | 12年07月 | 13년 07월
- 22권 - 윈터 폴 下 (ウィンター・フォール 下) | 12年10月 | 13년 11월
- 23권 - 라이크 어 스톰 (ライク・ア・ストーム) | 13年02月 | 14년 09월
- 24권 - 라이프 이즈 굿바이(ライフ・イズ・グッド・バイ) | 13年07月 | 15년 02월
- 25권(완결) - 앤드 덴 에프터 댓(アンド・ゼン・アフター・ザット) | 13年09月 | 15년 08월
3.1. 외전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중추 스토리와 관련된 별도의 작품이 여럿 나왔다. 본편인 강각의 레기오스만 읽어도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외전이 중추 스토리와 매우 연관이 깊고, 본편에서 외전의 인물을 언급하거나 외전의 설정을 별도 설명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니, 본편의 제대로 이해하려면 외전을 읽어야 한다.
3.1.1. 레전드 오브 레기오스
오염물질이 가득한 세계와 자율형 이동도시 레기오스의 창세비화를 다룬 작품으로 본편 세계관이 어떤 연유로 형성된건지, 누가 레기오스를 만들었는지, 무예자와 염위사용자의 유래 등등 본편을 읽었다면 다들 궁금해 할 비화가 본 작품에서 전부 밝혀진다. 당연히 본편보다 훨씬 과거의 이야기이다.
레기오스 시리즈의 모든 이야기가 이 작품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흑백으로 나오는 이질적인 장면들은 바로 이 레전드 오브 레기오스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전 3권 완결.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3.1.2. 성전의 레기오스
본편에서 여기저기 모습을 비추는 수수께끼의 붉은머리 청년 딕세리오 마스케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그가 어떤 삶을 겪었는지, 체르니와의 관계는 무엇인지 본편에서 자세히 나오지 않은 그의 행보를 그리고 있으며, 본편은 물론이고 레전드 오브 레기오스와도 큰 관련이 있다. 전 3권 완결.
3.1.3. 나와 레기오스의 여행
위의 두 단편과 달리 본편과는 그다지 큰 관계가 없는 외전. 선앵도시 슈나이발에서 태어난 전자정령 스텔라가 자신의 도시를 갖기 위해 애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여정이다. 전 2권 완결.
4. 특징
특이하게도 등장인물들 이름은 서양풍인데 사용하는 기술 명칭은 무협소설마냥 한자를 사용한다. 사실 이름과 기술명을 빼고도 이런 부분은 꽤 자주 보인다. 예를 들면 도시명이나 다이트 종류 등등.
세계관이 크고 복잡한 데다가 관련 작품이 상당히 많다. 설정집을 두 번이나 냈을 정도인데, 점점 커져가는 세계관을 보노라면 앞으로 설정집이 1번은 더 나올 듯싶다. 2부부터 단편위주의 외전집이 제법 많이 나왔는데, 본편과 큰 연관이 없는 단편들이 대부분이라 가볍게 볼 수 있다. 잡지에 연재하던 글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단편의 시계열은 단행본과 비교해서 일정치 않다.
드물게 본편에 영향을 주는 단편이 있긴 한데, 문제는 단편을 읽어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책으로 나온 시점에서 해당 단편이 먼저 책으로 발간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 잡지를 사서 읽지 않는 이상, 책에 수록되길 기다려야한다. 대표적으로 10권에 수록된 단편 ''''어 데이 포 유 3''''가 이에 해당되는데, 이 단편을 읽지 않으면 6권에서 니나의 말이나 행동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6권 읽기 전에 10권을 구해 ''''어 데이 포 유 3''''만 먼저 읽는 게 내용 이해에 좋다.
5. 등장인물
등장인물 이름 표기는 소설 정발판 기준으로 정리.
5.1. 학원도시 체르니
5.1.1. 무예과
5.1.1.1. 제 17소대
5.1.2. 일반교양과
- 메이셴 트린덴
- 미피 롯텐
5.1.3. 연금과
- 키리크 셀론
- 할리 새튼
5.1.4. 학생회
5.2. 창각도시 그렌단
5.3. 천검수수자
- 루이메이 갈란트 메클링
- 리버스 리지나스 에르멘
- 린텐스 사보레이드 하덴
- 바메린 스와티스 노르네
- 사발리스 쿠오르라핀 루켄스
- 카나리스 에어리폰 리빈
- 카운티아 바르몬 파네스
- 카르반 게오르디우스 미드노트
- 트로이아트 개버네스트 피란딘
5.3.1. 전 천검수수자
- 데르보네 큐안티스 뮐러
- 스피너 노이에란 졸레그 - 140살까지 살았다는 천검수수자(11권에서 이름만 언급)
- 티그리스 노이에란 론스마이어
- 레이폰 볼프슈테인 아르세이프
5.4. 사린반 교도 용병단
5.5. 전자정령
- 메르니스크
- 베르젠하임
- 슈나이발
- 체르니
5.6. 기타 인물
6. 설정
6.1. 레기오스
- 강욕도시 베르젠하임
- 교통도시 요르템
- 남곡도시 코바스 - 만화책 크롬 쉴드 레기오스에만 등장한다.
- 백염도시 메르니스크
- 벽단도시 룰그라이브
- 법륜도시 이아하임
- 삼해도시 엘바
- 선앵도시 슈나이발
- 유역도시 상트부르크
- 창각도시 그렌단 - 최초의 레기오스.
- 채약도시 케르네스
- 천지도시 아트락타
- 학원도시 간드베리아 - 애니판 오리지널 도시. 이후 오염수에 의해 멸망한다.
- 학원도시 마이어스
- 학원도시 파르닐
- 학원도시 체르니
- 베리첸 - 1권 프롤로그 당시 니나와 할리가 방랑버스를 타고 체르니로 이동하던 도중 오염수에게 멸망당한 채로 나온다.
6.2. 경
- 경맥
- 내력계 활경
- 살경
- 염위
- 외력계 충경
- 화련경
6.3. 기타 설정
- 레기오스 시리즈의 세계관
- 낭면중
- 다이트
- 리그자리오 기관
- 무예자
- 루켄스류
- 사이하덴류
- 메이파 슈타트 사건
- 방랑버스
- 세르늄
- 오염물질
- 오염수
- 사린반 교도 용병단
- 전자정령
- 천검(강각의 레기오스)
- 천검수수자
- 폐귀족
7. 평가
초기에는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고 2부 마지막에 인기의 정점을 찍었으나, 3부에서 작가가 주인공들의 서사는 내버려두고 배경 설정 설명과 프리퀄과의 연계에만 집중한 탓에 사실상 망했다. 주인공인 레이폰은 없어도 상관없지 않나 싶을 정도로 메인 스토리와 연관이 없고 초기의 레귤러 멤버들은 물론 주 무대인 학원도시 체르니 자체가 존재감을 상실한다. 최종결전도 3부 내내 최종 보스 보정을 잔뜩 받던 레반틴은 3:1로 다구리를 당해[2] 허무하게 퇴장하고 갑툭튀한 베르젠하임이 진 최종 보스로 등극해 맥빠진 느낌을 준다. 최종결전 중에 클라리벨 론스마이어가 "누구라도 좋으니 빨리 끝내주지 않으려나. 이 싸움, 왠지 허무한 느낌이 든단 말이야."라고 말하는데, 작가 스스로 작품을 셀프디스하기 위해 넣은 대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
관련 코믹스도 시리즈가 4개나 나와 있다. 다만 외전과 달리 스토리에 영향은 거의 없다시피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강각의 레기오스 Chrome Shield Regios'는 원작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미유가 그린 만화로 스핀오프 혹은 외전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한다. 이쪽은 사실상 니나가 주인공. 한국 2010년 7월 기준으로 2권 발매 중. 참고로 신간 나오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대원씨아이의 드래곤 코믹스(DC) 레이블로 발매되고 있으며, 번역자는 '''오경화.'''
'강각의 레기오스 MISSING MAIL'는 원작을 코믹스화한 스토리로 진행한다. 인물들의 성격이 원작과 차이가 크고 그림체가 순정만화스러워서, 원작과 분위기가 다르다며 평가가 좋지 않다. 특히 페리 로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일 지경. 일각에서는 모에도가 상승했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4권부터는 스토리도 완전히 다르게 흘러간다. 한국어판은 대원씨아이의 NT Comics 레이블로 발매, 전 8권. 역자는 이정운.
'강각의 레기오스 SECRET SIDE'는 소녀만화 잡지인 빈즈 에이스에서 연재한 와타리(渡里)의 작품이다. 원작 1권 기준으로 스토리가 나가다가 후반부에서 난데없이 스토리가 점프. 결국 2권으로 완결. 한국어판은 의외로 대원씨아이의 드래곤 코믹스(DC)[3] 레이블로 발매되고 있으며, 번역자는 강동욱.
'강각의 레기오스 4컷만화 페리의 노래'는, 말 그대로 페리를 주인공으로 한 4컷만화이다. 본편에서 살짝 벗어난 전개가 '여러 의미로' 일품이다. 정말로. 특히 1회 연재분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그림체가 완전히 다르다. 전 2권 완결. 역자는 '''오경화.'''
8.2. 애니메이션
한국에 1권이 라이센스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본에서 애니화 계획이 발표되었다. 제작사는 ZEXCS. 2009년 1월부터 동년 6월까지 방영되었다. 애니화 이후 소설의 인지도도 상당히 올라 한동안 재고가 없어 물량부족을 겪기도 했다. 참고로 이건 강각 뿐만 아니라 애니화된 라노베들이 흔히 겪는 일이다. 근데 이 애니메이션의 평가가 상당히 나쁘다. 일단 전개가 상당히 정신없으면서 2부가 끝나기도 전에 애니화하였기 때문에 진도를 너무 빠르게 뺀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결국 소설 내용에 오리지날 스토리를 섞어 마무리했다. 일명 레이폰 무쌍 엔딩(…)
일러스트의 작화를 애니메이션이 못 따라갔다. 대부분 애니메이션이 그렇긴 하지만, 강각의 레기오스는 특히 편차가 심하다. 원작 일러스트가 최상급 퀄리티인데, 애니는 여러모로 삽화랑 비슷하지도 않고 퀄리티도 심하게 떨어져 작붕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액션씬도 심심하다는 평이 다수.
특히 중간중간 레전드 오브 레기오스의 내용까지 들어가 있어 시청자들은 여기저기 툭 튀어나오는 흑백영상을 이해하지 못해 당혹스러워 했다. 게다가 그 부분만 캐릭터들이 영어로 대화한다.(…) 이걸 후반부에 자세히 설명을 해줬냐하면 딱히 그것도 아니라서 외전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선 뭐가 뭔지 이해하기 힘든 애매한 작품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이 흑백영상을 통합해 일본어로 재더빙한 DVD 특전이 있는데 이거 봐도 이해는 안 간다. 정 궁금한 분들은 외전을 읽도록 하자.
8.2.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Brave your truth
- 작사: 이노우에 아키오(井上秋緒)
- 작곡, 편곡: 아사쿠라 다이스케(浅倉大介)
- 노래: Daisy×Daisy
- 1쿨 엔딩 테마: ヤサシイウソ
- 노래: Chrome Shelled
- 2쿨 엔딩 테마 愛のツェルニ
- 노래: Chrome Shelled
8.2.2. 회차 목록
9. 기타
- 카카오페이지에서 2020년에 이 소설을 거의 고스란히 표절한 작품이 나왔다가, 독자들의 항의를 받고 연재처에서 내려간 이뭐병 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제목은 환생한 기갑기신 파일럿이 살아가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