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트(함대 컬렉션)
'''"貴様が提督というヤツか。ふん。私がГангут級一番艦、Гангутだ。いい面構えだ。いいだろう。'''"
'''"네놈이 제독인가? 흠, 내가 강구트급 1번함, 강구트다. 괜찮은 낮짝 하고있군. 뭐, 상관없겠지'''"
1. 소개
강구트급 전함 1번함 강구트의 의인화 캐릭터로, 2017년 봄 이벤트 최종 보상으로 처음 등장했다.
야도카리가 맡던 로리함들에 비하면 확실히 성숙한 외모지만, 구현 전함들 중 가장 작은 전함이라 그런지[1] 다른 전함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어린 외모다.
나치처럼 사령관을 '키사마'라 부르는데, 이 경우에도 깔보는 '네놈'보단 존칭인 '그대'에 가깝지만 다른 대사들로 파악해보면 '네놈'으로 이해해도 어색하지 않을 성격으로, 매우 당차고 자신만만하며, 대사에서 고압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시보에선 자신과는 스펙의 단계부터가 다른 콩고급[2] 을 보고는 상대로 부족함이 없다고 말하는 패기와 함께 , 식사 후엔 소화 겸 연습전과 출격에 매진하는 호전성도 보여준다. 심지어 선택 시 대사는 농담조지만 총살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한다.
소련 함선답게 곳곳에 러시아어를 쓰고는 있지만, 워스파이트처럼 원어민이 고향말을 유창하게 구상한다는 이미지가 아니라 매우 기초적인 회화 몇 마디만 섞은 것 뿐이라 간단한 인사말, 감사, 기합 외에 구사하는 러시아어는 없다. 거기에 잘 들어보면 자신의 이름인 강구트조차 '강구토' 정도로 발음하고 있어서 다른 해외함들처럼 외국어에 그닥 능하지 않은 성우와 제작진의 한계가 드러난다.
2. 성능
가장 주의할 것은 분류로, 표기 속도는 '''저속'''이지만 시스템상으론 '''고속전함'''이다. 즉, 고속전함이지만 고속함은 아니며, '''속도 상관없이''' 고속전함을 요구하는 편성엔 쓸 수 있지만, '''함대를 고속으로 통일해야 하는 편성엔 쓸 수 없다.'''[3]
때문에 함대 편성에 난감함이 생기는데, 능력치상 저속함이라서 고속 통일 함대에 사용하기 어렵다. 대신 연합함대 구성 시, '''전함 중 고속전함만 편성 가능한''' 2함대에 편성할 수 있다. 연합함대의 특수성과 실제 함선의 성능을 생각해보면 제작진의 재량으로 추측된다.[4] 결국 저속이지만 고속전함이란 특성은 사실 이벤트 외의 해역에선 이득을 주지 않는다. 대신 연합함대에서 제 2의 비스마르크라고 생각하고 딱지에 대비하거나 아예 비스마르크와 함께 운용하는 것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기본적으로 저속전함이고, 연합함대 등 특정 상황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개장 상태는 전함 중 최약체로, 1차 개장 후소급이 갖고 있던 최저 화력 기록마저 78로 갱신해 버렸다. 특이점은 그래도 4슬롯이라는 것과 뇌장 수치가 있다는 것. 레벨 45에 실제 개명한 이름인 옥차브리스카야 레볼루치야로 개장하며 드디어 평범한 전함 수준의 성능을 갖게 되지만 뇌장이 사라져버리므로 야간전에는 미개장 때보다 약해진다.
기본 장비는 30.5cm 삼연장포 2개, 1차 개장시 30.5cm 삼연장포改 1개, 2차 개장시 30.5cm 삼연장포改 1개를 더 갖고 온다. 이 함포도 의외의 고성능으로, 30.5cm 삼연장포는 전함포의 핵심인 화력과 명중이 독일제 38cm과 동일하다. 차이점으로는 기본형에선 38cm는 있으나마나한 대공+1이 달렸지만, 30.5cm는 '''장갑+1'''이 붙었다는 것. 그나마도 개량형끼리 비교하면 30.5cm 삼연장포 改가 38cm改에 대공, '''장갑''', '''회피'''가 +1씩 붙어서 그냥 상위호환. 30.5cm 포탄의 무게가 38cm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대놓고 적국인 독일제를 압박하는 성능이다.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주포 피트/과적. 일단 30.5cm 계열과 35.6cm, 38cm, 38.1cm 계열, 381mm 계열까지는 다행히 과적이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41cm 계열부터는 큰 과적이 걸리며, 46cm 삼연장포에 이르러서는 '''-16'''의 무지막지한 과적이 걸린다. 다른 전함과 달리 30.5cm 계열에 '''+7'''의 높은 피트 보정을 받지만, 46cm 삼연장포와 조합시에는 여전히 -9의 큰 과적이 걸린다. 그나마 38cm 사연장과 381mm 계열에 피트와 과적 모두 받지 않으므로 그쪽을 애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2.1. 2차 개장(два)
레벨 75에 강구트 два[5] 로 개장하면 다시 뇌장 수치가 생기는데, 티르피츠에만 적용된 개조를 IF로 적용해서 설계도를 먹는 비스마르크와 달리 현실고증이므로 설계도가 필요없다. 또한 이는 카스가마루/타이요와 함께 추가 동시에 2차 개장을 받은 사례이기도 하다.
실제 함선의 초라한 무장 때문에 2차 개장을 해도 화력(90)은 낮지만, 대신 뇌장이 32라 야간전 화력(122)은 야마토급, 비스마르크 다음인 4위고, 운도 기본 35, 최대 88이므로 명중 및 회피 보정을 조금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스마르크와 달리 어뢰를 장착할 수 없으므로 데미지가 약간 낮은 함포로만 컷인을 할 수 있어서 기대 효과는 좀 덜하다.[6]
작은 덩치 때문에 최종개장 기준 후소급과 함께 체력(77)이 가장 적은 전함이지만, 체력이 많으면 지근탄에 쓸데없이 많이 깎여나간다는 단점이 있는데다 적긴 해도 여전히 전함급 체력이므로 감수할 만하며, 오히려 장갑(95)이 야마토급과 아이오와, 나가토급 다음으로 단단하기 때문에 적은 내구와 더불어 중파 스토퍼 효과를 가장 잘 받는 전함이다.[7]
연비는 85/110으로 항공전함보다 탄약을 5 더 먹지만 연료를 10 덜 먹음으로써 워스파이트를 제치고 연탄소모량이 가장 적은 전함으로 등극했다. 수리비가 연료량에 비례하는 시스템상 수리비도 가장 낮다.
종합 평가는 여러 면에서 다운그레이드하면서도 독특함은 최대한 유지한 염가판 비스마르크. 성능들 대부분이 비스마르크와 비교해서 약간 더 아래이므로, 난이도가 좀 있다면 비스마르크, 그렇지 않다면 강구트를 택한다. 하지만 연합함대에서만큼은 하나를 빼기보단, 둘을 함께 넣음으로써 상대적으로 물몸일 수 밖에 없는 2함대의 탱킹력과 화력을 동시에 보충하는 식의 운용이 가능하므로 이벤트에서만큼은 좋은 파트너가 된다.
강구트를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해보고 싶다면 보강슬롯을 뚫어주는 것도 괜찮다. 저속 + 고속 전함이라는 특이한 분류 덕분에 속도를 고속으로만 올려줘도 고속 통일 연합함대 2함대에 편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저속 전함들과 비교해보자면 저속 전함들은 2함대에 들어가기 위해선 속도를 '''고속+'''까지 올려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저속 A그룹에 속하는 야마토급마저도 슬롯이 무려 3슬롯이나 필요하다. 결국 주포/주포/보일러/보일러//터빈 세팅이 한계라 주간전 단발, 야간전 연격 정도 밖에 할 수 없다. 2함대에 들어가는 전함에게 있어서 야간정찰기나 대형탐조등을 모두 포기해야하는 점은 너무 비효율적이다. 반면 강구트는 주포/주포/야간정찰기or대형탐조등/보일러//터빈 세팅이 가능하니 뇌장을 감안해도 화력이나 내구는 야마토급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나머지 중요 야간 딜러들을 보조할 수 있으니 영향력을 더욱 끼칠 수 있다.
그리고 2019년 봄 이벤트에서 이러한 속성이 잘 살려져 E-3에서 주포/주포/삼식탄/보일러/터빈 세팅으로 북방서매를 처리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강구트를 빼더라도 우군함대로 와서 큰 거 한방 먹여주고 간다. 앞으로 북방해역 쪽으로 이벤트 해역이 나온다면 활약을 기대해볼만하게 되었다.
3. 드랍 해역
2017년 봄 이벤트의 최종해역인 E-5 보상.
4. 대사
4.1. 기본 대사
4.2. 기간 한정 추가 대사
4.3. 시보
악챠브르스까야 레발류치야의 시보영상
5. 2차 창작
칸코레 최고 인기 구축함 중 하나인 베르니와 엮이는 만큼 인기가 나쁘지 않은 편. 제복 디자인이나 파이프 담배, 흉터 등 디자인 기믹이 괜찮은 편이라 동인 작가의 그림체에 따라서 듬직한 러시아 소녀(?)가 터프한 러시아 누님으로 변모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 또한 칸코레에서 흔치 않은 호전적인 성격과 공산주의자 속성 덕분에 역사물이나 외국인 소재물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는 중. 거기에 키릴 문자로 이루어진 러시아어 이름이 난해하기 때문인지 이름 네타로 요긴하게 쓰이기도 한다.#
소속이 소속인지라 베르니의 대선배라던가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함선들끼리 서로 만났는지는 관련 기록[11] 이 남아있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게임 내에서 강구트가 시보에서 꼬맹이(ちっこいの) 정도로 언급을 해준다. 원래 하치라던가 콩고같이 외국물 네타가 있던 칸무스들이 본국 출신함들이 나오면서 얼치기 정도로 변질됐는데, 베르니는 외국 출신이 아니라 아예 귀화한 경우이므로 딱히 큰 영향을 받진 않았다. 원래 베르니는 강구트 추가 전에는 히비키의 파란만장한 삶을 표현하기 위한 비극적인 캐릭터로 자주 쓰였는데, 강구트 추가 이후에는 '''꼬맹이 동무'''(同志ちっこいの)로 제대로 자리를 잡아버렸다.
역사상으로 적백내전 때 4번함 폴타바를 격침시킨 영국이나 2차대전 때 마라(페트로파블롭스크)를 격침시킨 독일과도 껄끄러운 관계이며, 특히나 자기 자신도 나치와 맹렬하게 싸우며 수리 도크 신세를 지기도 했으니 독일과는 앙숙 중의 앙숙. 이런 점 때문에 전후배상함으로 넘어갔을 뿐 소련의 소속으로 타국과 싸운적은 없는 베르니를 빠르게 제치고 소련을 대표하는 함선으로 떠올랐다. 다만 일본에선 나치에 대한 거부감도 적거니와 소련하면 나치와의 앙금보다 미국과의 대치가 더 유명하다보니 원수인 적국의 전함보단 오히려 전우격인 엄청 센 후배나 같은 노장과 대치하는 구도가 더 자주 그려진다. 독일함과 엮더라도 항공기에 대파당한 경력 때문에 그 나라의 항모와 더 많이 엮이는 편.[12]
또 러시아에서 건조되어 혁명을 겪고 전 함선이 혁명과 관련된 이름으로 개명되었다보니 기존에 간간히 베르니에게 주어지던 공산주의자 기믹을 확실하게 가져갔다. 특히 개장 후 함명인 옥차브리스카야 레볼루치야는 10월 혁명을 뜻하고, 본함조차 1917년에 선상반란으로 볼셰비키에 합류해 혁명을 지원한 전적이 있어서 원조 공산주의자란 말이 왜곡성 드립이 아니라 '''그냥 사실'''이다. 자매함들도 같이 혁명을 지원하긴 했으나, 페트로파블롭스크와 세바스토폴은 나중에 '''공산주의자에게 반란을 일으킨''' 크론슈타트 혁명에 가담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13]
이 때문에 개그 동인지에서는 진수부 공산당의 대장이거나 아예 진수부에서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칸코레 네타 만화로 유명한 이도(いど)의 총애를 받는 소련함. 다만 베르니와 타슈켄트와는 달리 러시아 제국출신[14] 이다보니, 다른 러시아 칸무스들보다 구시대적인 것들이나 자본주의적인 것들을 잘 받아들인다는 동인설정도 있다. 실제로 독소전쟁시기의 소련인들이 미제 보급물자들을 선호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고증이며, 오히려 강구트가 온건파 공산주의자로 나오고,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베르니와 타슈켄트가 강경파 공산주의자로 나와서 대장 격인 강구트가 부하들에게 휘둘리는 전개도 많다.
6. 기타
초기 일러스트 유출 당시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의장의 퀄리티가 좋아지고 기존에 그렸던 구축함과는 달리 어느 정도 성숙한 느낌을 내는 데에도 성공했지만, 세세히 보면 여전히 엉성한 인체비례와 포즈, 미묘한 그림체 등이 비판받는다. 허리를 펴고 당당한 모습으로 호응을 받은 2차 개장 일러가 나왔을 때도 중파 포즈에서 또 걸렸는데, 왼다리, 특히 가려진 종아리를 무시한 크기의 왼발이 삐거나 부러지지 않는 이상 취할 수 없는 부자연스런 포즈라 왼발이 무릎관절에 붙어있는 듯한 모양새였던 것.
왼쪽 눈 밑에 칼에 베인듯한 흉터가 있다. 하츠하루의 눈물점처럼 미묘한데다 머리카락처럼 보여 지나치기 쉽지만, 중파 포즈에서 선명하게 흉터임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하츠하루처럼 무시하다시피 빠지지는 않는다.
시보에서 자국 함선들을 많이 언급한다. 자매함은 물론이고, 구축함인 타슈켄트까지. 심지어 자매함은 앞으로 하나 혹은 둘 정도 만날 수 있을거라 하며[15] , 소개해 주고 싶다는 엄청난 녀석은 2차개장 후 같은 시보에서 타슈켄트라고 밝힌다. 타슈켄트의 속도는 시마카제를 뛰어넘는 43.5노트에 출력이 13만 마력이 달했기 때문에 매우 기대되는 사항.
마라(페트로파블롭스크)에 가려져서 그렇지, 강구트도 레닌그라드의 수호신이다. 단지 아예 가라앉아버려서 레닌그라드에서'''만''' 활약할 수밖에 없었던 마라와 달리, 대대적인 수리로 항해 기능을 회복해 다른 전투에도 참가했기 때문에 xxx의 수호신이란 머리에 딱 꽂히는 타이틀이 붙기 어려웠을 뿐. 이런 타이틀의 유명세 때문에 이벤트 시작 전에 신규함이 소련 전함이란 정보가 나온 잡지에서조차 함급명인 강구트가 아니라 페트로파블롭스크와 마라란 이름이 나왔고, 그래서 다들 당연히 마라를 예상했는데 강구트가 나오자 다들 아리송해했다.
등장하며 칸코레의 서비스 개시일부터 절대 깨지지 않던 최고령함 기록을 깼다. 강구트급은 전 함선이 1909년 6월 16일 건조 시작-1911년 진수, 콩고급은 1911~12년 건조 시작-1912~13년 진수. 그런데 정작 취역일은 1915년 1월 11일로, 콩고급의 막내들보다 겨우 3개월 이르다(1915년 4월 19일). 가장 작은 전함인데도 훨씬 더 큰 함선들보다도 건조 기간이 긴 것. 때문에 취역일을 이유로 최고령함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이는 여러 이유가 겹친 결과로, 당시 러시아 황실이 내탕금을 마음대로 끌어다 쓸 수 있어서 재정을 축냈고, 그렇게 줄어든 군 예산은 대부분 육군에 투자되고 있었는데다, 재정 문제로 러시아 의회에서 1911년에서야 건조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정작 그 재정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황제가 독촉해서 강구트급의 건조가 재개되었다.
기묘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서 네임쉽인 주제에 '''동형함 중 진수일, 취역일이 가장 늦다.''' 이걸 사람 관계로 따지면 맏이가 동생들보다 늦게 태어나서 늦게 걸음마를 뗀 격이라 만약 대사에서 언급한 자매들이 구현되기라도 하면 가장 어린 맏언니가 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하며, 더 따져보면 건조 자체는 전부 같은 날 시작했므로 자매함들과는 언니와 동생 관계가 아니라 네 쌍둥이가 되어버린다.[16] 이것 때문에 자매함이 구현되는 순간 최고령함 기록을 뺏길 입장이다.
2차개장 시 함명이 다시 강구트로 돌아오는데, 도감 대사에서는 옥차브리스카야 레볼루치야라 명명되었지만 근대화개장 후 다시 예전 이름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강구트는 이게 불확실하기 때문에 고증이 미묘한 요소. 공산주의 혁명 냄새 풀풀 나는 이름들이 함께 전쟁하는 동맹국 심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바꿨다는 내용의 서적이 있고,[17] 사실상 손실인 한 척을 제외한 나머지 자매가 1943년에 이름을 되돌렸기 때문에 신빙성은 있으나 정작 공식 기록을 찾을 수가 없다.
러시아 함선이라 함명 표기가 키릴 문자다 보니 이것에 익숙하지 않은 대다수가 라틴 문자 표기로 단순치환한 발음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라틴 문자와 대응이 안 되는 키릴 문자가 있고 러시아어 특성상 읽는 법도 달라서, 이 표기법은 실제 발음과는 다르다. "악챠브ㄹ스까야 레발류치ㅑ" 정도가 그나마 정확한 발음 표기지만, 동명의 역과 외래어 표기법을 고려해 옥차브리스카야 레볼루치야라 표기한다. 러시아어는 강세가 없는 "о"는 한국어의 "아" 발음 정도가 되고, "ь"는 실제 발음이 없는 연음 기호[18] 이지만, 러시아어에 발이라도 담가 본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것까지 알 길은 거의 없다. 그래서 워스파이트 때와 비슷하게 성우가 '''아주 정직하고 또렷하게''' 이 표기대로 발음해 버렸다. 예전부터 제작진의 외국어 이해가 부족해서 벌어진 해프닝이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다들 역시나 하며 넘어가는 중. 거기다 매우 긴 외국어라 예민한 사람은 성우가 발음하면서 버거워하는 게 느껴진다고 한다.
[1] 전장 181.2m, 기준배수량 24800톤. 이미 2선급 이하의 물건임에도 퇴역하지 않고 줄기차게 싸우는 동안 미국엔 이 전함을 압도하는 덩치의 '''순양함'''까지 나왔다.[2] 강구트 구현 전까지 가장 작았던 전함이지만 전장 219.6m, 기준배수량 약 32000톤에 무장도 14인치로, 급수가 다르다.[3] 저속전함과 고속전함은 시스템상으로 구분되는 함종으로, 이는 '''속도 표기값과는 상관없다.''' 때문에 저속전함이 터빈 + 보일러로 고속이 되어도 고속전함으로 판정되지 않는다.[4] 강구트급은 최고속도 24.1노트, 무장 증설 후 22.5노트로 떨어졌으며, 항속거리도 10노트로 3200해리에 불과해 항속거리 짧기로 유명한 리토리오급 전함의 2/3밖에 되지 않는다.[5] 러시아어로 2. 라틴 문자로는 dva이며, '드바'라 발음한다. 改二, zwei, drei, due, Mk.II 같은 개장시 붙는 표식과는 달리 два는 따로 표식처럼 꾸며져 있지 않다.[6] 정확히는 3주포 컷인의 배율 자체는 가장 높지만, 다른 컷인들은 2회 공격으로 판정되는 반면에, 3주포 컷인은 단타공격으로 판정되므로 데미지 총량은 가장 낮다. 다만 상대의 장갑이 야간전캡에 근접한다면 배율이 높은 3주포 컷인이 어뢰컷인보다 장갑난수를 뚫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효용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7] 현실에선 당연히 가장 얇았지만, 그 얇은 장갑을 쉴새없이 두들겨 맞았음에도 악착같이 버티며 싸웠고 결국엔 종전까지 살아남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모든 버전이 동일 개장 기준 전함군에서 장갑이 상위권이다.[8] 러시아식 팬케이크.[9] 블리니는 캐비어 등의 생선알을 곁들여먹기도 한다. 러시아어로 생선알을 뜻하는 икра는 일본어에서도 외래어로 쓰여서 일본에서는 연어알을 イクラ라고 부른다.[10] 슈투카는 원래부터 급강하 시 날카로운 금속음을 내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는데, 독일군은 여기에 착안해 심리적 효과를 목적으로 풍압식 사이렌을 달아 더 요란한 소리를 내게 만든다. 이게 그 유명한 '''제리코의 나팔.''' 발트 함대에서 같이 활동한 여동생인 마라가 슈투카에게 격침당했으니 질색할 만하지만, 정작 자신을 대파시킨 He 111은 언급하지도 않는다.[11] 둘 다 자세한 전후 활동 기록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히비키는 이름을 바꾸고 1970년대에 표적함으로 침몰, 강구트는 1954년 훈련함으로 분류된 후 1958년 해체 정도의 기록만이 남아 있다.[12] 강구트와 체펠린 모두 하얀 복장에 (겉으로 보기에) 차갑고 냉정한 성격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비스마르크랑 엮을 때보다 그림이 좋다. 마침 체펠린은 전후에 소련에게 수거되어 소련 항모로 개장될 뻔했던 전력도 있고.[13] 이것 때문에 크론슈타트 혁명이 진압된 후 반동이라는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개명당했다. 다른 자매함들보다 개명 시기가 5년이나 빠른 이유다. 폴타바는 애초에 화형당해서 전함으로 쓸 수가 없었고 반동혁명 전적도 없기에 논외[14] 실제로 러시아 제국 출신의 장교들이 공산당에 가입하여 혁명에 다수 동참했고 이후 소련 시절에도 공산당측에서도 군인들의 당원가입을 많이 권유했다. [15] 강구트급 4척 중 폴타바는 1919년 화재로 기능상실 후 1949년 해체될 때까지 전투 기능은 회복하지 못했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제대로 싸운 강구트급은 전부 구현될 것이란 소리.[16] 여담으로 가장 빨리 진수, 취역한 자매함은 3번함인 세바스토폴. 때문에 만든 당사국이 뭐라든 진수, 취역일로 함급 이름과 함번 순서를 정하는 사람들은 강구트급을 세바스토폴급이라고 부른다.[17] 이런 개명의 대표 사례가 바로 리토리오.[18] 그래서 이 글자의 이름도 "мягкий знак", "약한 기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