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 개요
대학생들 (혹은 외국 교육과정)의 성적을 일컫는 말. 영어로는 grade point라고 한다. 보통 평점평균(grade point average) 또는 평균평점의 약자인 GPA가 더 익숙할 것이다. 흔히 학점(學點)이라고도 부른다[1] . 일본에서는 학점을 평가점(評価点)이라고 부른다.
만점 기준은 보통 4.5점, 4.3점, 100점[2] 으로 세 가지가 있다. 한국에서는 흔히 A, B, C, D[3] , F로 나누어지며, 이를 세분화해서 4.5 만점이라면 같은 알파벳에 +, 0을 붙여 구분하고[4] , 4.3 만점인 경우에는 알파벳에 +, 0, -를 붙여 구분한다. 일상적인 수준에서는 0은 생략해서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초중고교 성적과 다르게 전국 공통이 아니므로, 각 성적을 변환하여 표기해주는 변환표도 있고, 아예 편입학 전형 때 학점을 100점 만점으로 변환해서 보는 곳도 있다.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의 지급 기준은 100점 만점이 기준인 백분위 성적이다.[5] 졸업 가능한 성적은 대학교의 경우 전체 학기 평점평균이 1.5~2.0 이상일 때이며[6] , 대학원의 경우 3.0 이상일 때이다. 대학교는 과목 성적이 D- 이상(D-가 없는 경우는 D0)일 때 학점취득이 인정되며[7] , 대학원은 과목 성적이 C- 이상일 때 학점 취득이 인정된다.
숭실대학교, 한남대학교는 특이하게 4.5 만점인데 +, 0, -가 있어서 +는 *.5, 0은 *.3, -는 *.0으로 매겨진다. 성신여자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도 같은 4.5 만점에 +, 0, -가 있으며 A0이 4.2, B+, C+, D+가 각각 3.6, 2.6, 1.6인 특이한 평점 기준을 갖고 있다.(나머지 등급의 평점은 숭실대, 한남대와 동일)
한국교원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는 매우 특이하게 4.5만점이면서 +, 0, -가 있으며, 자체적 기준에 의한 평점으로 산출한다. 4.3 만점인 것과 비교하면 A+는 0.2, 나머지는 0.1씩 상향된 것이다. 백분위 산정 시 55+평점*10으로 계산한다.
2. 성적 산출 방법
대학에서는 성적을 평가하는 방법이 교수의 재량에 달려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을 지적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정부에서 대학 성적의 변별성을 만들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하여 찬반 논쟁이 크게 있지만, 일단 대표적인 정책은 상위 평점을 부여하는 것에 제한을 두도록 유도한 것[8] 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A평점과 B평점을 취득한 수강생의 합이 전체 수강생의 70%[9] 를 넘지 못하게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통상 현존하는 일부 강의나 이전의 성적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현재 많은 강의의 성적평가 방식을 상대평가로 부르고 있으며,[10] 이 둘을 나누어서 보기로 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타 수시시험(퀴즈), 출석[11] , 수업태도[12] , 과제(조별과제)[13] , 발표 등을 일정 비율로 나누어서 평가하고, 이들을 합산한 점수를 갖고 평점을 주는 방식이다.
한편 초중고와는 다르게 시험을 쳐서 나온 점수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고 학생 수준에 따라 점수를 어느 정도 보정한다. 이는 시험 점수 그대로 반영하면 전체 성적 60점 미만으로 F를 받을 만한 학생도 점수를 올려줘서 C는 주는 것으로 봐도 알 수 있다.
2.1. 상위평점 부여 비제한형 평가방식(절대평가)
인서울 내지 지방거점 국립대학교에서는 '''절대평가가 거의 없어졌다.'''[14][15] 특히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은 100% 상대평가[16] . 다만 일부 전문대학 등에서는 상대평가가 가미된 절대평가를 시행 중인 경우가 많다.
이제는 거의 사라진 평가 방식이긴 하지만 절대평가 시절에는 자신이 시험을 무난하게 잘쳤고 출석, 과제만 열심히 했다면 어지간히 까탈스러운 교수가 아닌 이상 B는 주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물론 그 '''까탈스러운 교수'''를 만났다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주로 전공과목 고참 교수나 자기 소신이 뚜렷하고 따로 고정직업을 가진 게 있어 아쉬울 거 없는 몇몇 강사들 사이에서 나타나는데 F나 D만 주지 않을 뿐[17] 사소한 것만 틀려도 점수를 깎아버리거나 부분점수 없이 아예 해당 문제를 0점 혹은 마이너스 처리하기에 최악의 경우 B+ 정도는 받을 만한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고 C를 받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좀 심한 경우 학생 전원이 A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전공과목이 수강인원이 8명 이하일 경우 자동으로 절대평가로 전환된다.[18] 다만 교양과목 교양선택일경우 인원미달로 인하여 폐강된다.[19]
외국어 원어 강의인 경우에는 절평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2020년 1학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학교에서의 정상적인 수업 및 시험 진행이 불가능해져 거의 모든 강의가 온라인 강의으로 전환되었고, 공정성을 이유로[20] 많은 학교가 해당 학기에 한해 대부분 과목에서 절대평가를 시행했다. 때문에 성적 잘 주는 교수의 수업을 들은 중~하위권 학생들의 평점이 엄청나게 뻥튀기되어 평점 인플레가 심해졌다. 어중간한 위치의 학생들은 큰 이득을 봤지만 상대평가 제도 하에서 상위권이었던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나 복수전공 및 전과, 기숙사 입사 등 평점순으로 자르는 학사제도에서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고 사소한 이유로 순번이 밀려버려 손해가 컸다. 이 시기에 군 복무중이던 남학생이나 일신상의 이유로 휴학을 선택한 학생들도 손해를 보게 되었다.[21] 결국 인플레로 인한 문제가 너무 커져버려 2학기에는 대부분 학교가 온라인 수업 및 시험을 유지하되 기존의 상대평가 형식으로 롤백되었다.[22]
2.2. 상위평점 부여 제한형 평가방식(상대평가)
상대평가라고 해서 고등학교 때의 9등급제 등급컷 상대평가를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학에서는 점수 넣으면 자동으로 등수대로 자르는 고등학교의 상대평가와 달리, 교수가 그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여기서 교수가 줄 수 있는 A+~A- 및 B+~B-평점의 비율을 제한한 평가제도로, '''모든 학생에게 C+ 이하 평점만 부여할 수도 있다.''' 고교에 대입하면 모든 학생이 성적 5등급 이하를 받는 상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평가대상자로서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불리함만 골고루 섞인 제도이다. 사이 좋게 다 같이 시험을 망쳐도 그 미묘한 차이로 1등급을 뽑아내는 게 고교 시절의 상대평가라면, 대학에서는 절대평가 기준에 따라 모두 C나 D를 맞을 수도 있다. 반대로 다 같이 우수한 성적을 뽑아내면 고교 시절처럼 상대평가에 따라 조금만 못 해도 C나 D를 가져갈 수 있다.
물론 거의 모든 대학은 평점 비율을 정해서 교수의 재량을 무시하고 학칙으로 정해놓은 비율에 따라 강제로 평점을 매기며[23][24] 학생의 장래나 학교 취업률 보전 등을 생각해서 상위 평점을 맥시멈까지 최대한 채워주려는 사람이 더 많기에[25] 과정이 어렵고 애시당초부터 평점이 짰던 공대나 정보대같은 경우는 차라리 현재의 평가 구조가 더 좋다는 소리가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다. 앞에서 언급한 듯이 대학에서 제한하는 건 대체로 A 및 B 평점의 수이다. 그래서 상대평가 제도 내에서도 최고로 잘 주려고 노력하는 교수의 경우 수강철회자 포함해서 A+ 30%, B+ 40%, C+ 30%를 주기 때문이다. 하한이 없다는 특성으로 인하여 잘 주려고 하는 대인배스런 교수를 만났을 경우 출결, 과제 등을 잘 지켰다 하는 가정하에 아무리 못 받아도 C+~C- 정도는 받을 수 있다. 4.3 만점인 대학에서 평범한 경우 최고로 잘 주기보다는 수강철회자 제외하고 10/10/10/10/20/10 식으로 갈라서 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B+를 받으려면 수강철회자 제외하고 상위 40%를 해야한다. 반대로 전체 학생 수준이 마음에 안 들어서 성적을 낮게 주려고 마음먹은 경우 20/30/50으로 준다. 20%는 A, 40%는 B, C나 D학점 없이 나머지 40%에게 F를 주는 교수도 있다.[26]
그나마 다행인 점은 통상적으로 '''공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C, D, F는 대부분 이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못해도 보통 C+는 받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공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경우 C+마저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무원, 공기업 등 학점이 필요 없는 진로를 노리는 사람들이나 막학기를 다니는 취준생, 또는 수업에 따라가지 못하는 자포자기형 등 대학 졸업장만 따러 오는 부류이다. 이들은 수업에 아예 결석할 때도 많기 때문에 출석, 과제만 빠짐 없이 해도 C+은 받는다. 대형 강의의 경우 평균적인 학생 수준이 너무 높은 극단적인 케이스를 피해 무난하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되는 편이다. 소형 강의의 경우 평균 수준이 낮아서 이득을 얻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열심히 하는 학생들만 모여서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꺼려지는 편이다. 극단적인 경우는 '''학생 전원 개근을 한 사례'''도 있다. 거기다가 이런 경우는 학생들이 거의 다 열심히 하기 때문에 교수의 눈이 높은데다가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 학생이 한두명 뿐이기 때문에 티가 너무 심하게 나서 대형 강의였으면 C+로 끝날 수준의 성적인데도 불구하고 교수가 D, 심하면 F를 주는 경우도 있다. 상대평가로 학점을 매길 경우 주로 A학점(+, 0, - 모두 포함)은 상위 30%, B학점은 그 다음 40%, 나머지는 C 이하를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권고 사항이지만[27] , 이를 지키지 않는 대학도 존재한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해당 평점을 부과해야 하는 최소 비율도 정해져 있어 각 종류의 평점을 받는 인원이 일정 비율은 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전 수강생에 C, D를 뿌려도 괜찮은 곳도 많다. 오히려 최소 비율을 정해놓은 곳이 드물다. 결국 모든 것은 교수의 뜻대로 진행된다.[28][29]
2.3. 수료여부 표시방식(Pass/Fail 성적평가)
몇몇 교양과목 및 학점교류로 인한 타 대학 수강과목은 등급 평가를 하지 않고 수료 여부만 평가한다. 이수한 과목은 P(Pass, 통과), S(Satisfactory : 이수) 중 하나로 표기하며 성적 미달 등으로 미이수한 과목은 NP(Not Pass, 불통), U(Unsatisfactory : 미이수), F(Fail, 낙제) 중 하나로 뜬다. 학교마다 여러 가지 경우가 있으나 같은 의미다. 이런 경우 이수 학점에는 포함되지만 평점평균(GPA)을 산정할 때는[30] 이수 학점 항에서 빠진다. 즉 평점 계산시 분모, 분자에 모두 안 들어간다는 말이다.[31] 간혹 대학교 취업난을 반영해 진로탐색, 취업 멘토링 등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하는데 지필평가 시험도 안 보고 그냥 나와서 잘 듣기만 하면 패스를 해 주니까 그냥 학점 때우는 게 목적인 사람이 듣기도 한다.[32][33][34]
특히 학부 성적이 중요한 분야인 전문대학원 진학 희망자나 공과대학 계열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평점 계산시 이수했다고 4.5 만점이 아니고 '''그냥 이 과목은 평점 계산 시만큼은 이수학점 0, 환산평점 0으로 계산'''해야 한다.[35] 예로 140학점 졸업이고 P/F 평가를 6학점 들었다면 평점 계산시 분모는 134가 된다.[36] 이런 이유로 인해 공과대학에서 학점교류가 거의 없는 것이기도 하다.[37]
P/F 평가에서 Fail을 받았다면 안 들은 과목으로 취급되기는 허나 '''대외용 성적증명서에서는 Fail 여부가 그대로 표시되기때문에''' 나중에 취업하는데 있어 성실성 측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38]
2020학년도 1학기에 한정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수업과 시험이 파행을 이루자 서울대학교에서 수강생 전원이 동의하면 S/U 평가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39] 수강생 전원이 동의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후 홍익대학교를 시작으로 일부 대학이 개인의 선택에 따라 성적을 P/F 평가로 바꿀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받은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수는 했으니 P로 표기를 변경할 수 있게 한 것이다.
3. 대학별 평점 기준
모든 사이버대학, 산업대학, 기능대학, 전문대학과 대부분의 4년제 대학이 4.5 만점 체제를 취하고 있고, 일부는 4.3 만점을 취하고 있다. 물론 드물지만 감리교신학대학교처럼 4.0 만점인 학교도 있기는 하다. 우리나라에서 학점이 4.3 만점인 학교는 아래와 같다. 나머지는 전부 4.5 만점이라고 봐도 좋다. 4.3만점의 경우 4.5 만점기준 변환표에 의해 평점을 변환할 수 있다.
- 모든 법학전문대학원: 법령으로 정해진 사안이라 예외가 없다. 학부성적 4.5만점 대학이더라도 이것만은 별개다.
- 종합대학: 경북대학교, 경희대학교, 금강대학교, 루터대학교[40] ,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제주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 종교대학: 서울장신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 특수대학: 경찰대학,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모든 사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 각종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 교육대학: 춘천교육대학교
- 대부분의 외국인학교
- 모든 영재학교[41]
상위 30% A, 상위 70% B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두 학교가 있다고 하자. 평가자가 별도의 기준 없이 정비례로 학점변환을 할 경우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42]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학점이 없는 학교에서 공부를 더 개판으로 해도 -학점이 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더 잘 한 학생보다 높은 학점이 나오게 되어 불리하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4.3 학점을 4.5 학점 으로 환산할 때는 학점을 정비례로 계산하지 않는다. 연세대학교 성적표는 4.3식 학점(원래) 및 4.5식 학점을 둘 다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4.3식 학점이 4.0일 때 4.5식 학점이 4.25로나온다.
4.5 만점 학점과 4.3 만점 학점 사이의 유불리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최대 0.17점 이내로, 전문연구요원이나 국공립대 전문대학원 서류전형, 각종 장학금 등 서류상으로만 당락을 결정하는 곳에서만 영향이 있다. 취업이나 일반대학원 진학 등은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 정성적 요소가 반영되기 때문에 평점의 이만한 차이가 당락을 가를 정도로 작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애초에 성적 자체가 아니라 성적 산출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나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업이나 대학원에서 알아서 변환을 해준다.
두 방식의 장단점을 따지자면 4.5 만점은 0.5점 단위로 균일하게 성적을 나눌 수 있고 4.3 만점은 보다 세부적으로 성적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대학 평점의 중요성
평점은 높을수록 좋다. 다만 진출분야마다 얼마나 좋은지는 크게 다르며, 대개의 경우 점수 자체보다 기준점을 넘느냐가 중요하다.
평점을 아예 보지 않는 공공기관, 공무원 직종이나 학점을 반영하지 않고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기업에 지원한다면 평점은 정말 아무 의미가 없다. 반면 평점을 깐깐하게 따지거나 다른 요소가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어 남는 게 평점 뿐인 로스쿨, 대학원 등을 진로로 택한다면 평점이 매우 크게 다가올 수도 있다.
다른 모든 조건이 같을 때 평점이 낮은 사람보다 높은 사람이 더 유리하면 유리했지, 적어도 불리해지지는 않는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하다. 평점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성공한 예시를 들면서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꽤 많지만, 그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하며, 일부러 평점을 낮게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 그 사람들이 평점이 낮아서 성공한 건 아니니까. 어디까지나 평점이 '낮은데도' 성공한 거지 평점이 '낮아서' 성공한 건 아니다.
요즘은 많은 대학교(특히 사립대학교)에서 취업률이나 학교 평판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될수있으면 높은 점수를 주거나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높은 평점이 나오게 유도하는 일이 많아졌다.[43] 이러한 일들이 잦아지자 면접관들이 평점을 크게 상관하지 않는 쪽으로 평가하게 되었다. 평점의 중요성은 조금 줄은것이 사실이지만, 결코 낮은 평점이 유리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편입학[45] 이나 학교 행사, 장학금 등에서 유리하기 위해선 학점과 평점은 여전히 중요요소이다.
사실 높으면 높을수록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건 맞지만 전문대학원 진학과 같이 정량평가가 아닌 이상 취업 등의 경우에서는 3.0 이상, 3.5 이상, 4.0 이상과 같이 몇점 단위로 끊어서 보는 경우가 많지 0.1점 정도의 차이는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본인이 3.5 이상이나 4.0 이상을 맞춰놓았다면 학점 0.1점 올리기 위해 목매는 대신 다른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게 취업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4.0 이상인데도 토익 같은 어학이나 자격증이 부족해서 취업에 실패한 사례도 가끔 있다. 자신의 평점이 낮다고 해도 높을수록 좋다는 말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학교별 수준차이나 교수별 평점 부여 기준차이, 재수강 제도로 인한 평점인플레 문제, 학교마다 다른 평점기준 등으로 인해 기업들은 평점을 여러가지 평가요소 중 하나로 볼 뿐 최대요소로 보거나 절대적으로 신뢰하지는 않는다. 물론 3.0 이상은 기본 조건이고 3.5 이상은 되어야 학점으로 손해보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아두어야 한다.[46]
4.1. 학부 평점의 중요성
B+은 되어야 선방했다고 볼 수 있고 B0나 B-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만족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C+부터는 보통 재수강이나 대체 이수[47] 를 생각하게 된다. C0 이하로는 사실상 재수강 확정.[48] 왜냐하면, 보통의 경우 졸업 기준이 평균 1.5~2.0/4.5이기 때문이다. 수강 과목마다 전부 D~D+를 맞는다면 평균평점 미달로 졸업을 아예 못한다는 뜻이다. D는 보통 하위 5~15% 이하에게만 해당되는 점수이며 어지간히 농땡이피우고 개판치지 않는한 웬만해선 D는 안주고 C0 또는 C-를 주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일부러 받기도 힘든 학점이다. F는 그냥 낙제라서 다시 수업을 들어야 한다. 이 경우 학사경고라는 것을 받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제적당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사경고의 기준은 1.5~2.0 사이에서 정해지므로 일부러 저렇게 받기가 더 힘들다. 물론 학점포기 제도가 있는 학교라면 그냥 포기를 해버리면 그만이지만.
보통 졸업 자격이 2.0/4.5나 1.7/4.3 이상의 학점이다. 졸업 기준 평점을 넉넉히 넘겨, 4.5 만점에 가까워 질수록 모든 면에서 당연히 유리하다. 평점이 3.0/4.5 턱걸이라면, 다른 걸로 면접으로 커버칠 수 있는 여지라도 있어야지, 그마저도 안 되면 답이 없다.[49] 일부 곳의 경우는 지원자의 평점을 볼 때 점수 자체보다는 석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가 걸리면 3.7/4.3으로도[50] 학점이 낮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3.3/4.3으로도[51] 학점 선방했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참고로 만점이 4.3인 학교 학생의 경우, 무조건 4.3 만점으로 쓰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면 4.5로 환산하는 게 속 편한 경우도 많다. 만점이 몇 점인지, 백분위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지 않고 그냥 숫자만 보고 학점이 높네낮네 하는 면접관이 은근히 있기 때문. 물론 진리의 케바케지만.
- 전공에 따라
공과대학, 의과대학[52] ,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간호대학, 법과대학[53] 에서는 전공지식이 곧 실무지식이 되기 때문에 평점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전공은 3.0만 넘으면 거기서 거기라는 언론 보도를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앞서 말했듯이 이런 전공에서는 전공 과목의 평점이 높은 사람이 무조건 우선이다. 다만 위와 같은 전공의 경우에도 인문계열에 비해 평점의 중요성이 높다는 것이지 3.3/4.3, 3.5/4.5 이상만 되면 취업에 있어서는 딱히 무리가 없는 스펙이며, 기업에서도 평점이 매우 높다고 무조건 채용해주지는 않는다. 물론 전문대학원 진학시와 연구성과가 탁월히 좋은 일부 대학원(동일전공) 진학시에는 3.9/4.5 정도가 암묵적인 컷이다. 대학원 진학자는 평점 높은 사람이 갑이다.[54]
- 평점 순으로 우대하는 일부 취업, 대학원
[55] 일반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등 진학시 평점을 매우 비중 있게 평가한다.
- 평점을 우대하지 않는 일부 취업
낮은 평점을 받았다고 해서 취업은 물 건너 갔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오디션 채용, 스펙초월 채용 등 학점과 무관한 채용기회도 조금씩이나마 늘어나고 있다. 두산그룹과 상당수 공기업들의 경우는 아예 학점을 기재하지 않고, 필기시험과 면접만 반영한다. TOEIC도 지원 자격으로만 보고 전형 과정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경력직 채용도 학점을 보지 않는다. 물론 자격증은 따놓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4.1.1. 일반 취업
- 백분위 80점(2.75/4.5)[56] 미만이면 매우 불리하다. 블라인드 면접을 하는 것이 아니면 불성실하거나 머리가 나쁘다고 판단한다.[57] 물론 4.5만점으로 환산했을 시에는 2.75점이 나오므로 불이익이 뒤따른다.
- 일반 취업에서는 3.5/4.5 이상이면 학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거의 없으며 학점 이외의 요소가 더 중요하다.[62] 신입사원 선발 시 학점이 입사 시에 높을수록 우대하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학점을 단순 자격요건으로 보거나 아예 보지 않는다. 다만 상대적으로 자격증과 개인 스토리는 학점에 비해 채용 시 지속적으로 우대하는 편이다.
- 따라서 자격증과 경험, 경력의 기회 등을 포기하고 학점만을 받기 위해 공부하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3.5를 받았기 때문에 취업을 포기하려고 하거나 졸업을 한 학기 내지는 1년을 미루는 등의 낭비는 할 필요가 결코 없으며 대부분의 인사 담당자들이 추천하지 않는 경우다.[58] 차라리 그럴 시간에 자격증이나, TOEIC 따라고 할 것이다. 3.5를 넘겼으면 스펙을 별도로 쌓는 등의 목적이 없으면 졸업하는 게 좋고, 학교 측에서도 해당 학생을 빨리 졸업시키려 안달나지[59] , 남으라는 말은 대부분 하지 않는다.[60] 그러나 재학 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학점을 잘 받아 놓을 필요가 있다.
-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평점이 아닌 백분율 점수인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해서 보는 곳도 일부 있다. 이 경우 백분위 90 이상(3.63/4.5)이라면 평점으로 걸러지는 불이익이 거의 없다.[61]
- 전공에서 D (+, - 포함)[* C의 경우 상대평가 기준 하위 25~30%는 무조건 받을 수 밖에 없는 평점이라 전체 평점이 일정 수준 이상만 된다면 면접관들이 그러려니 이해하고 넘어가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점세탁 방지용으로 C학점은 재수강도 못하게 막아놓는 경우가 많아져서 성적증명서에 C학점이 포함되어 있다 한들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 F가 있으면 성실성에서 매우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63] 교양이 F라면 이빨을 좀 까면 그만이겠지만... 물론 재수강을 통해 F를 지우면 해당 사항이 없다.
기존의 '''평점 3.0/4.5 이상 지원자격을 폐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 대우조선해양, GS건설, GS칼텍스, LG전자, 미래에셋증권 등이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아예 진한 글씨체로 '''학점 제한 없음'''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래도 연구직의 경우 면접에서 전공지식을 묻는 경우가 있다. 결국 평점 높다고 절대 손해는 아니며, 오히려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진다.
4.2. 대학원 평점의 중요성
- 일반대학원
일반대학원의 성적은 학부 성적에 비해서 비중이 낮으며 공기 수준이다. 전문연구요원 선발, 교내 장학제도, 기숙사 선발 등에서는 중요하게 평가되지만 취업에서는 논문이나 학부 학점만큼 강하지는 않다. 일반대학원 성적은 절대평가인 경우가 많고, 졸업요구학점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부여에 가까우므로 저런 경우의 자격요건 수준으로만 활용된다. 일반대학원은 학부에서 배운 것을 더 파는 형태이고 성적부여도 교수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대학원 성적의 중요성이 논문보다 낮은 것이다. 연구직에서도 논문과 연구실적에 큰 비중을 두고 선발하지 평점은 거의 보지 않는다.
- 전문대학원
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거기서 완전히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 목적으로 인해 대학원 학점이 향후 진로에 매우 중요하다. 취업과 직결되는 성적이며 이 성적 이외의 평가 기준은 거의 유명무실한 편으로 목숨걸고 0.01 올리기 바쁜 경우가 많다.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수련병원, 세부과 선정, 취업 등에서 핵심 잣대다. 성적으로 잘라내야 하므로 상대평가로 매겨진다. 다만 의전원 출신에겐 학부 성적은 붙고 나면 필요없다.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우도 성적이 중요한 편이며 역시 상대평가다. 학부성적 4.5만점인 학교를 포함하여 전국 모든 로스쿨이 4.3만점인데 +/0/- 이것에도 학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반적인 경우 취업에서도 로스쿨 평점은 중요히 취급된다. 사법시험 대신에 할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 물론 이론적인 이야기이긴 하나, 간혹 비판도 있다.
5. 여담
5.1. MBTI와의 관계성
해당 논문은 MBTI-수능 점수 사이에 관한 통계가 주를 이루나, 이와 함께 조사된 학점(GPA)도 들어있었다. 다만, 수능과는 다른 지표로 보는 것이 옳다. 평점(GPA)는 지필평가 외 적응력, 과제 수행, 출석, 성실도 등 모든 역량을 두루 평가하는 제도 때문에 고등학교 재학생일 경우엔 내신으로 이해해도 좋다. 해당 통계에서도 수능 성적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해당 통계는 표본의 크기가 작은 관계로 크게 유의미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
- 미국의 GPA 성적은 INTJ, INTP 등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나, 대한민국의 평가적 환경에서는 다소 열세를 보였다. 미국은 지능 지수(IQ)와 GPA가 비례하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국내에서는 오히려 그 역학관계에 저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전반적으로 인문·자연계에서는 여성의 점수가 남성의 점수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예체능계에서는 이와 반대로 남성의 점수가 여성의 점수보다 높았다.
- 예체능 계열 학생들의 학점은 남녀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전공상 예술과 체육 간의 구분 없이 표본을 섞었기 때문에 어느 분과냐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다.
- 자연계
- 자연계 남성의 경우, 모든 J 유형(1~8위)이 모든 P 유형(9~16위)에 대하여 강세를 보였고, S 유형이 N 유형보다 다소 높았다. 다른 유형 지표(E-I, T-F)에서는 특이한 양상이 보이지 않았다. (최고점 3.11, 최하점 2.55)
- 자연계 여성은 두 IXSJ 유형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그 밑의 3위와 점수 격차도 심했다. 남성과 달리 J와 P 사이에 극단적인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최고점 3.56, 최하점 2.71)
- 인문계
- 인문계 남성은 평균만 여섯 표본 중에 평균이 가장 낮았다. 전반적으로 2점대의 낮은 점수를 보였다. 공부하는 사람들만 공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인문계 남성 역시 거의 모든 J 유형이 거의 모든 P 유형보다 강세를 보였다. (최고점 3.27, 최하점 2.18)
- 인문계 여성은 평균 점수가 대체적으로 높았다. 모든 유형의 평균 학점이 3점대 초중반에 골고루 분포하였다. (최고점 3.39, 최하점 2.62)
- 예체능
- 예체능 남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학점을 보였으나, 최상위권과 최하위권 구간에서 순위 간 점수 폭이 컸다. 한 순위 차이에서 학점이 0.1~0.2 씩 훅훅 차이난다. (최고점 3.51, 최하점 2.48)
- 예체능 여성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한점을 보였다. 특히 11위까지 모두 3점대를 돌파하였다. (최고점 3.49, 최하점 2.86)
5.2. 평점에 대한 농담
A는 Awesome student(훌륭한 학생), B는 Better student(그나마 나은 학생), C는 Common student(보통 학생), D는 Disqualified student(부적합 학생), F는 Failed student(낙제한 학생) 이라는 말도 있다. 진실은 저너머에. 또는 학점송이라고 해서 A는 A Whole New World(A는 신세계), B는 B Prepared(B 내린다 준비해라), C부터는 Under the C이라는 농담도 있다.
그 외에 A는 Average(평균), B는 Below average(평균 아래), C는 Can't have dinner(저녁 굶어), D는 Don't come home(집에 오지 마), F는 Find a new family(새 식구를 찾으렴)이라는 말도 있다.
명품에 빗대는 평점 표현도 있다.
C는 CHANEL
D는 DIOR
F는 FERRAGAMO
교수님이 씨뿌리기를 하고 학생들이 비바라기를 한다 카더라.
선동열 방어율급 평점이라는 드립도 있다.[66] 평점이 그의 평균 자책점과 비슷하다는 농담이다. 국내에서 통산 평균자책점만으로도[67] 이미 학고는 확정이고 커리어 하이 때의 평균 자책점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F를 권총이라 부르기도 한다. F가 두 개면 쌍권총.
5.3. 평점 잘 관리하는 법과 성적 우수 장학금
학점을 잘 받으면 장학금이라는 보상이 따라온다.[68] 보통 대학생들은 국가장학금을 통해서 신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국가장학금은 80점[69] 만 넘으면 무조건 받을 수 있다.[70] 80% 이상이 이 기준을 충족한다. 이렇듯 유지가 쉬워서 국가장학금의 인기가 높다.
그러나 성적우수 장학금은 매우 상대적이라서 변별력 또한 강한 편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1학년은 성적장학금을 신청하지 못하게 하거나, TOEIC, TEPS, TOEFL 등 '''공인영어 성적이 있어야''' 성적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인서울 사립대학이라면 학점이 4.0/4.5을 넘지 않는다면 택도 없을 수 있으나, 아닌 곳도 있다. 정말 잘 주는 곳은 사립이라도 금액은 적지만 3.0부터 기준으로 본격적인 장학금 수혜 자격이 주어지는 곳도 있으니[71] 그저 먼 곳에 있는 얻을 수 없는 돈이라 생각하지 말고 학교의 장학기준을 살펴보고 본인의 역량에 따라 최소한 노력, 하다못해 중간만이라도 해보면 의외로 장학금은 먼 곳에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국공립대학은 장학금이 많아서 3.7/4.5 정도면 받는 경우도 있다.
5.4. 기타
재시험을 의미하는 E는 현재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데, 과거에 서울대학교에서 E를 줬던 기록은 남아 있다. 다만 현행 학칙에는 없다.
대학교가 아닌 고등학교[72] 인 영재학교는 대부분 학점제다. 기본적으로 4.3만점을 기준으로 하고, 과목에 따라 등급별 비율은 달라진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예를 들면, (재수강생을 제외하고) 1학년생이 주로 듣는 수학 1, 수학 2의 경우에 A+은 10명~15명 정도인 반면, 정보과학 1, 정보과학 2는 30~40명이 A+을 받기도 한다.[73] 다만 물리과목, 특히 '''일반물리학''' 이후의 심화과목은 학점을 정말 주지 않는다. 심지어 일반물리학실험의 경우엔 F를 주기도 한다!!.....학칙개정안에 의하면 현행학칙 제30조를 개정, A학점(평점4) B학점(평점3) C학점(평점2) D학점(평점1) E학점(평점0) F학점(낙제) 등으로 하여... 중앙일보 1971년 10월 21일
과거에는 4학년에게 평점을 잘 준다든지, 얼굴이 예쁜 사람에게 성적을 잘 준다든지, 타과생에게는 불리하게 성적을 준다든지 하는 특이한 평점관을 가진 교수도 있었다.[74]
2019년 한 사회학 연구에서는 전국 75,000여개의 대학 졸업자 원자료를 분석했는데, #논문(전문공개) 남성의 졸업 평균 GPA는 3.41, 여성의 졸업 평균 GPA는 3.45(전체 평균 3.43)로 조사되었다.
각 학교에서 성적 공시 기간이 되면 에브리타임과 같은 대학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성적이 나와있는 사진을 캡쳐해 올리면서 "잘 받았냐? 못 받았냐?" 하는 식의 논쟁 이 끊이지 않는데 앞서 말했듯이 일정 수준만 받아놓으면 크게 의미가 없다.
2020년 현재 청년실업으로 인한 극심한 취업난과 더불어 학점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학사경고따위는 받지 않으며 평점평균 3.0을 넘기고 졸업하며 아무리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라도 2점대 중반 이상은 받는다.[75] 이는 교수가 학생들 진로와 취업 문제를 생각해서 출석점수 기준 미달이 아닌한 가급적이면 F는 주지 않으려고 하며 상대평가에서 최대한의 상한 비율로 높은 평점을 후하게 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한의 상한으로 주지 않는 일부 교수들은 강의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졌다. 따라서 현재는 취업 시 3.0은 최소한의 조건으로 인식되고 3.5는 되어야 평점으로 걸러질 일이 없다고 봐도 좋다. 학점을 중요시하는 경우라면 3.5를 최소한의 조건으로 보고, 3점대 후반은 되어야 학점에서 그나마 불이익이 적으며 4점대가 되어야 안정권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76] 물론 동일한 조건하에 평점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사람이 우대되므로 자신이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높은 평점으로 졸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고 난 이후에는 원격강의가 주가 되며 정량적인 시험을 통한 평가가 아닌 과제 대체 등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학점을 더더욱 후하게 주는 경향이 짙어졌다.
5.5. 해외에서
외국 대학은 한국 대학보다도 학점을 훨씬 짜게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D, F가 거의 없는데, 예를 들어 영국과 호주에서는 지극히 흔하다. 예를 들어, 호주의 대학의 경우 4.0 만점을 기준으로 HD (High Distinction, 85점 이상) = 4.0, D (Distinction, 75~84점) = 3.5, C (Credit, 65~74점) = 2.5, P (Pass, 50~64점) = 1.5, F (Fail, <50) = 0.5를 준다. HD와 D를 받는 학생은 전체에서 각각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C를 받는 학생의 수가 P를 받는 수를 약간 넘기는 정도이다. 실제로 HD와 D의 평가 기준을 읽어보면 '매우 뛰어난 수준' 이나 '과목의 대부분을 이해하였음'과 같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고등학교가 학점제를 택하는 것은 한국, 일본에서는 특이한 케이스지만, 미국과 중국 등 외국에서는 의외로 보편화되어 있다. 이들 국가는 대학처럼 점수가 일정 이하이면 이수 처리가 안되는 제도도 있고, 이것이 일정 갯수 이상이면 유급처리되는 일종의 학사경고 제도도 시행중이다. 미국은 당연히 조지 워싱턴 행정부가 시작되는 건국 초기부터 고등학교가 학점제를 시행했다. 중국도 시진핑 행정부가 시작되는 2013년 이후부터 고등학교가 학점제로 변환되었다. 그 이전에는 대한민국과 동일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마이스터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했으며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특성화고등학교에도 적용되고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인문계 고등학교까지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의 경우, 미국, 중국, 일본은 대부분이 4.0 만점 체제를 취하고 있다.[77][78] 중남미 대학교는 10.0 만점 체계를 취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생전 시기의 스위스 대학에서는 6.0점 만점 체계를 취했다. 중남미권은 아예 0.0에서 10.0까지의 점수로 학점을 계산한다. 이 경우 평점은 정확히 백분위 성적x0.1이 되며, 10.0만이 A+, 9.5 ~ 9.9가 A, 9.0 ~ 9.4가 B+ 이런 식으로 계산된다. 우리나라의 B에 해당되는 8.0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지만 우리나라처럼 평범하게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8.0 받기도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지 학교에서는 로마자 학점을 쓰지 않고 숫자로만 성적을 공지한다.
일본 또한 GPA제도를 도입했는데, 4.0, 4.3, 4.5 만점 등 제각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마다 학점체계가 다르기 때문에[79] 서로 비교하기도 어렵고 기업에서도 일본 대학 학점을 잘 신뢰하지 않는다.[81] 일본의 취업에서 학벌은 매우 중요하지만 평점은 대개 큰 영향이 없다.[82] 상위권 대학에도 사립대학이라면 아예 수업에 나오지 않고 시험에만 대충 출석하는 학생이 흔하다. 대학원 진학시에도 대학원 입시 성적의 비중이 제일 높다. 그래서 평점으로 무시험 추천 입학 할 정도의 고 점수대가 아니라면, 대체로 영어와 대학원 입시 시험에 열중한다.
덴마크에서는 E는 D와 F 사이의 평점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대다수의 미국 대학교와 중국 대학교에서는 어째서인지 A+가 존재하지 않고 A0부터 시작하거나 A+가 존재하더라도 A0와 마찬가지인 4.0이다. 다만 A-, 그리고 B부터 D는 +와 0와 -가 존재하는 학교도 많다. 아마도 GPA 만점을 4.0으로 유지하려다보니 생기는 현상인 듯.
[1] 학점은 이수단위(credit)와 평가점수(grade)의 두 가지 뜻이 있고 둘 다 표준어로 인정된다. 이수학점과 평점이라는 말을 구별해서 써야 할 상황이 생기면 평점이라고 말하는 게 좋다.[2] 대학 성적을 반영할 때는 학교마다 GPA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100점 만점으로 변환해서 본다.[3] 학부에만 있으며 대학원은 없다.[4] 4.5 만점이라도 4.3 만점 처럼 +, 0, -를 구분하는 학교도 있는데 이는 아래에 서술되어 있다.[5] 단, 이 백분위 성적도 대학별로 산정방식이 대부분 다르다. 세부점수 평균을 내는 곳도 있고, 평균평점을 단순히 곱해서 100점 만점으로 계산하는 곳도 있다.[6] 제한이 없는 학교도 있으며 특히 전문대학은 대부분 제한이 없다.[7] 즉 3학점 강의에서 각각 A+와 D-를 받은 두 사람이 있다고 하면 성적 차이는 크지만 3학점씩 얻는 것은 똑같다.[8] 미 이행 시 대학 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부여.[9] 물론 대학별로 다르다. 단국대학교, 한남대학교, 원광대학교는 60%(A 25%)를 넘을 수 없고 서울시립대학교의 경우 B+ 이상의 학점이 50%를 넘을 수 없는 등. 반대로 인하대학교처럼 80%(A 35%)까지 제한을 두는 대인배스런 대학도 있다. 영어 강의인 경우 A,B 상한이 높아지는 학교도 존재하는데 A 40%, A+B 90%까지인 곳도 있다. 또한 교직과정의 경우 A와 B 상한이 평균적으로 15% 정도 높다. 또한 전문대학들도 대체적으로 4년제에 비해 상대평가 기준이 널널한 편.[10] 일정한 기준을 두고 학생의 평균성적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절대평가(수우미양가)이고, 학생의 등수에 따라 성적이 매겨지는 것이 상대평가(9등급제)이므로, 현재 시행하는 제도는 정확히는 상대평가도, 절대평가도 아닌 제도이다. 교수 재량에 따라 A+B 평점 수가 꼭 70%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여서 모두 C학점을 줘도 관계 없는 등 그냥 상위 평점 부여를 막기 위한 제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반절대평가인 셈.[11] 전체 수업일수에서 일정 비율 이상(주로 1/3~1/4 정도) 결석하면 시험 점수에 상관없이 자동 F가 나간다. 지각의 경우 통상적으로 지각 2~3회당 결석 1회로 처리된다. 다만 지각을 2~3회 미만으로 하여 결석처리 되지 않았을 경우 출석점수에서 감점되는지의 여부는 '''각 교수 재량이다.''' 그러니 웬만하면 지각하지 말자.[12] 강의 중 휴대 전화 등 전자기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떠드는 등 수업 진행에 심각하게 방해된다고 판단될 경우 짤없이 F가 나갈 확률이 높다. 물론 이 경우 따로 불러서 미리 경고를 줄 것이다.[13] 서울 S대학교 기계공학과 모 교수는 과제 제출 비율이 일정 이하이면 시험점수 관계없이 F를 준 경우도 있다.[14] 연세대학교에서는 2019학년도부터 교양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하고 있다. 전공과목은 교수의 재량에 따라 다른데 상당수 과는 절대평가를 병행하거나 전부 절대평가만 하고 있다. 물론 이공계는 상대평가 위주거나 절평 상평이 반반. 인문계는 절대평가가 대세가 되어 한 학기만에 학점 인플레가 일어났다. 고려대학교 역시 절대평가를 교수가 원하면 할 수 있기 때문에 과마다 다르지만 꽤 절대평가인 수업이 많다. 서울대학교도 코로나 이후 한시적으로 비율 상한선을 해제하더니 2020년 11월경 교칙을 바꾸어 기존의 A,B 학점 상한선을 권장하되, 강좌의 상황에 따라 비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다.[15] 인하대학교는 교필영어를 제외한 외국어 원어강의에 한해 절대평가를 시행한다.[16] 전문대학원은 해당 학교의 기준이 아니라, 전문대학원 만의 평가기준이 있다. 수강생 숫자에 따라 빡빡하게 되어 있고 전국이 공통이다.[17] 절대평가에서는 오히려 D를 뿌리는 교수도 꽤 있다. 보통 F를 일정 비율 이상 주면 학교에서 면담을 하여 왜 F를 이렇게 많이 줬는지를 해명할 것을 요구하는데 D는 그런 거 없기 때문. 이 경우는 보통 명문대(교수의 출신대학이 아닌 근무하는 대학)+절대평가라고 해서 학점을 높여 줄 생각 없이 자기 소신대로 평가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인 경우가 많다. 특히 평점이 반영되지 않고, 임용고시에 합격하기만 하면 교사로 취직이 가능한 사범대학에서 저런 교수들이 많다. [18] 이 경우 A는 2명 B는 3명 C이하 3명으로 표본이 너무 없어 상대평가가 아예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19] 절대평가 전환 기준 숫자는 학교마다 모두 다르니 학칙을 반드시 확인해 볼 것.[20] 상태가 좋지 못한 장비를 쓰는 학생이라면 제대로 수업을 듣는 것조차 힘들 수 있고, 화상 시험을 진행할 경우 몰래 부정행위를 저지르기 너무 쉽다는 이유. 교수 입장에서도 그동안 전례없는 수업방식이라 진행 과정에서 혼선과 착오가 빈번했고 수업의 질을 보장할 수 없었다. 직전 학기까지만 해도 학생들에게 촉망받고 평이 좋았던 교수가 온라인 수업에서 몇 번의 진행 실수로 강의평가 점수가 폭락해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21] 물론 휴학 전에도 상위권이었던 학생이라면 별 문제는 없다. 하지만 어중간한 위치의 학생이라면 순식간에 평점을 뻥튀기시킬 기회를 놓친 게 많이 아쉬울 것이다. 어차피 서류를 보는 기업은 이 지원자가 코로나 학기로 평점이 뻥튀기되었는지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22] 다만 학교에 따라 기존에 정해진 비율을 조정하여 보다 후하게 주는 등의 조정은 있었다. 하지만 평점 인플레를 우려한 나머지 웬만하면 기존의 비율 조정 없이 그대로 상대평가를 시행하였다.[23] 예를 들어 A: 20±10%, B: 35±10% C학점 이하: 25% 이상. 이렇게 기준을 정해놓으며 C학점부터는 비율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또한 +나 0, -여부는 거의 100% 교수 재량이다.[24] 학칙으로 정해놓은 이유가 나중에 성적정정기간에 성적 관련 이의제기가 많이 오가는 것을 방지하자는 차원과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위함이다.[25] 왜 평점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었는지 생각해보자.[26] 다만 F학점 남발로 인하여 학생에 의한 민원과, 항의, 투서 등으로 이렇게까지 하는 교수는 웬만해서는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참고로 D학점의 경우는 학교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래서 F를 절대 안 주는 대신 D를 뿌리는 더 사악한 교수도 있다(...) 다만 D를 주게 되면 나중에 재수강을 통해 학점세탁이 가능하므로 C학점 재수강이 불가능한 학교인 경우 재수강을 못하게 하기 위해 재수강 불가능한 학점인 C0나 C-를 주기도 한다. [27] 다만 인터넷을 통해 학점을 입력하는 학교들의 경우에는 상대평가로 정해질 경우 아예 교수 계정에 있는 학점 입력 페이지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학생들에게 점수를 주면 더 이상 못 주도록 제한이 걸리는 형태로 상대평가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28] 극단적인 경우지만 국내 최상위 모 국립대 이과계열 모 학과에서 열리는 전공필수 수업 중에는 수강생 대부분에게 무조건 D+을 주는 수업도 있다. 해당 학과는 전과를 노리고 오는 학생이 너무 많아서 전과를 막으려고 이렇게 준다고 한다.[29] 단 대부분의 수강생에게 F를 주는 것은 규정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교수가 정말 납득할 만한 사유를 들고 나오는게 아닌 이상 터부시되고 있다. 다수의 학생들이 F를 받았다는 것은 교수가 학생들에게 정말 제대로 강의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것이며,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다음 학기 강의에 심한 불이익이 가기 때문에 교수 입장에선 큰 손해가 온다. 겸임교수뿐만 아니라 정식 교원인 전임교수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참고로 저 의문제기가 학생들에게만 오는 게 아니라 학교에서 내려오는 구조라서 교수도 정말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면(전원이 백지로 내는 수준의 형편없는 시험점수라든가) 윗선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30] GPA = (학점×평점) 총합÷이수 학점[31] 정반대로, F 학점은 그 과목을 추후 재수강하지 않는 이상 이수 학점으로는 인정받지 못해 빠지지만 GPA 산정 시 이수 학점 항에는 포함되어 전체 GPA가 하락하게 된다.(단, 이는 A, B, C, D 등급제 강의만 해당하며, 수료 여부만 표시하는 과목은 이수든 미이수든 GPA 산정에서 아예 빼버린다.)[32] 다만 시험만 안 볼 뿐이지 자기소개서 등의 작문 과제나 리포트를 비롯한 보고서 작성 등의 매우 귀찮은 과제를 내주는 경우가 무진장 많기 때문에 시험만을 위한 과목을 들으려는 사람들은 차라리 안 듣는 편이 낫다.[33] 실제로 모 대학 진로 취업 멘토링 과목 첫 주 오티 시간에 설명을 하며 매 시간마다 짧은 요약 정도의 자기소개서 과제가 매번 나가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들어 발표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pass/fail이라고 좋다고 수강한 학생들이 대거 수강정정을 해버리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34] 또한 모 대학 자원봉사 관련 교양의 경우 한 학기 내로 봉사점수 30시간을 채워야 하며 '''졸업요건 봉사점수인 24시간과 와 중복 불가'''라고 못박아놓는 바람에 대거 수강취소나 수강철회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해서 받을 수 있는 학점도 고작 1학점으로 수지타산이 안맞기 때문이다.[35] 다시 말해 P/F 과목은 GPA 계산 시 아예 '''없는 과목'''으로 취급한다.[36] 다시 말해 졸업 가능 최소 이수학점 기준이 내려간다는 것 뿐이다.[37] 사실 공대 전공은 6대륙 어디를 가도 내용 자체가 거의 똑같다. 그런데 남의 학교에서 들으면 성적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그 학생이 우수한 학생인지를 평가할 수 있겠는가? 공대는 교육내용과 실무간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전공평점이 곧 실력으로 직결되는 전공임을 알아야 한다.[38] 면접관이 Fail받은 과목에 한해 왜 낙제를 했는지 물어볼 수도 있다. 전체 평점이 높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교양과목이나 예체능과목의 경우 자신이 이빨을 잘 까서 말빨로 둘러대면 다른 불이익이 없다.[39] 물론 평점을 조금이라도 더 올려보려는 학생과 막학기 졸업예정자나 취준생들은 당연히 P/F 방식이 아닌 등급을 원하기에 전원이 동의하는 일은 웬만해선 발생하지 않는다.[40] 기준이 특이한데 보통의 4.3만점 대학들과는 달리 등급별 평점간격이 전부 0.3이다. 그래서 D-가 이 대학에선 1.0이다.[41]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대전과학고등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8개 학교. 참고로 영재학교는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에 준하는 기관이다.[42] 특히 미국 대학 출신 (4.0 만점)이 한국 기업에 취직할 경우 이런 식의 반사이익을 보기도 한다.[43] 4학년 전공필수를 절대평가나 P/NP로 박아버리는 경우도 있다.[44] 지방 전문대 2점대도 영어시험만 있는 인서울 중상위 학교를 붙은 케이스가 있다.[45] 편입에서 대학 자체시험'''만'''(영어/수학/기타 전공시험) 보는 학교는 평점이 중요하지는 않다.[44] 정시에서 내신 보는 정도. 그러나 면접에 과락이 있거나 자체시험이 아닌 전형인 경우 학점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46] 이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기취업자나 취준생들 중에선 서류건 면접이건 평점으로 일체의 불이익도 받고 싶지 않다면 4.0/4.5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3.8밑은 갈아버렸다는 사례가 있었다.[47] 다른 과목을 대체 이수로 지정하면 이전 수강 과목은 성적표에서 삭제된다.[48] 학칙에 따라 재수강 가능 학점이 C0나 D+ 이하일 경우에는 C+를 받게 된다면 재수강이 불가능하며 학점포기를 해서 없애버리거나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만 하며, 그 과목이 전공이나 교양'''필수'''과목이라면 학점포기조차 불가능하다.[49] 로스쿨의 경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0/4.5는 학벌/영어/리트 모두 받쳐 줘야 '''인기 없는 곳이라도'''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서울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리트의 실질적인 비율이 크게 높아져서 2017년 입시에는 3점 초중반 학점으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리트 성적으로 서울대에 들어온 학생이 있다.[50] 이 학점은 4.5 기준으로는 3.9~4.0이다![51] 4.5 기준 3.5~3.6 사이.[52] 본과의 경우 이후 근무병원을 정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지만 예과 성적은 전혀 보지 않아 중요도 차이가 극심하다.[53] 법과대학 재학생인 경우 법전원(로스쿨)이 향후 진로인 경우가 많은데, 법전원은 평점(학점)을 입학시 평가 요소로써 매우 많이 반영하기 때문이다.[54] 일반대학원 진학은 전공에 따라, 그리고 랩에 따라 다르다. 보통 이공계도 비인기랩에 지원하는 자교 학생에 한해 대체로 학점이 크게 안 중요하고(예외가 없지는 않다) 순수 인문계 학과는 자교생의 경우 학점이 2점대 중반이어도 여유롭게 대학원에 진학한다. 참고로 일반대학원 유학은 예외다. 이쪽은 본고사를 치르는 일본 유학이 아닌 이상 로스쿨만큼 학점 제한이 빡세다!(다만 미국도 이공계에서 자비로 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는 말이 있다.)[55] 블라인드 채용으로 학점을 적는 칸이 아예 없어졌다. 다만 예금보험공사 대학생인턴과 같이 특별한 상황에서는 아직도 학점이 중요하게 사용된다.[56] 소득분위를 충족할 경우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하한선이다. 즉,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기가 있다면 평점 면에서 불리해 진다는 뜻. 참고로 4.3 대학의 마이너스를 4.5 대학의 제로로 간주하기 때문에 4.3 만점인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학점 경쟁에서 때로는 유리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B+ 2개에 C+ 3개를 받은 학생의 경우, 수업 다섯개가 학점이 동일할 시 2.9/4.5가 뜬다. 그런데 해당 학생의 학교가 4.3 만점이면 2.7/4.3이 뜨고, 이를 4.5로 환산하면 3.0이 된다. 그러나 4.3 만점의 경우 4.5만점보다 B+ 받기가 좀 더 어렵기 때문에(+, 0, -로 세분화되어 있으므로) 실제로는 어느쪽이 학점받기에 더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57] 단 하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그렇지만, 명문대의 경우 워낙 학업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학점이 단순하게 낮다고 불성실하거나 머리가 나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특히 명문대에서 3.5/4.5, 3.3/4.3을 넘기려면 고등학생 시절처럼 밤새도록 진득하게 공부해야 어찌저찌 나온다. 이외에도 이공계 같은 경우 원래부터 학점을 짜게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문사회계에 비해 평점이 조금 낮아도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있다.[58] 취업난으로 사회 진출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에서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리고 동년배들보다 직무경력도 더 쌓이는 건 생각보다 작지 않은 메리트다. 이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기업보다 낮춰 가더라도 1년차 이직으로 중고신입을 노리라는 기취업자들의 조언도 많다. 물론 그 ‘낮춰가는 기업’도 쉽사리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고 이직이란 것도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니지만.[59] 만약 여러 학과가 하나의 학부로 통합되어 통합된 학부의 전공과목을 들었는데 교과이수정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과사에서 알아서 자동적으로 변경시켜주기도 한다. 과사의 임무 중 하나가 학생들을 빨리 졸업시켜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도 있으며 교무처에서 지시를 받는다.[60] 다만 전체 평균평점이 3.0이 미달될 것 같다 싶으면 연차초과자가 되거나 학점포기나 재수강을 통해 대학 5학년을 가더라도 3.0을 넘겨서 졸업하는 편이 낫다.[61] 평점을 우선시해서 보는 일부 기업들의 경우 대개 백분위 점수 95점인 4.06/4.5라면 우대해주는 경향이 있다. [62] 평점 자체가 학교 불문 학생에게 공통 적용되는 표준 비율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마다, 교수마다 부여하는 스타일도 제각각이라 대입에서의 고교 내신만큼 변별력이 있는 게 아니다. 0.1~0.3 차이 정도는 +를 얼마나 더 받았냐 수준인지라 크게 유의미한 차이도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평점은 무조건 고고익선이며 사기업 취업을 원한다면 1순위로 고려해야 하는 정량적 스펙은 맞다. 날이 갈수록 경쟁 지원자들의 스펙은 극상향 평준화되어가기 때문에 평점에서 밀린다면 힘들어질 수 있다. 전학기 4점대에 비정량 스펙으로 종이 한 바닥은 채울 수 있는 괴수들도 널렸다. 소위 명문대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요즘엔 학벌이 주는 메리트가 많이 희미해졌다. 다만 평점을 어학시험 점수처럼 지원조건으로만 보는 기업의 경우 그냥 적정 수준까지만 받아놓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63] 다만 F학점을 제외시킨 대외용 성적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대학이라면 상관없다. 2014년도부터 교육부에서 대외용 성적증명서를 발급하지 못하도록 규정해놓아서 F학점이 표기된 성적증명서를 뽑아야 한다. 물론 F를 받은 과목이 없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64] 실제로 학점'''만''' 챙긴 사람들은 본인에게 일정 기준 이하의 기업은 죽어도 가기 싫어하지만 정작 경쟁 지원자들에 비해 학점 외에 다른 요소가 부족해서 서류는 어찌저찌 통과할지언정 면접에서 계속 썰려나가고, 오히려 다른 동급생들보다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물론 좀 다르게 얘기하면 일단 학점만이라도 높으면 면접 문턱이라도 여러 번 가보고 면접 본 회사 중에 하나 정도는 운좋으면 건질 수 있지만, 학점이 젬병이면 높은 확률로 서류부터 잘려나간다는 거다(...)[상세] [image] [65] ENTJ 미집계 [66] 신세대에서는 선수 이름도, 용어 이름도 바뀐 '류현진 평균자책점급 평점'이 그 계보를 이어받았다. [67] 선동열은 KBO리그에서 통산 1.20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4.5 만점 기준으로 D+을 절반 D0를 절반 맞아도 달성 불가능한 학점.[68] 고려대학교와 서강대학교는 제외. 각각 2016년, 2018년부터 성적장학금을 폐지했다.[69] 보통 3.0/4.5, 2.7/4.3을 넘어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백분위점수를 기준으로 하므로 대학의 백분위 산정 방식에 따라 2점대 후반(4.5 만점) 또는 2점대 중반(4.3 만점)으로도 받을 수 있다.[70] 1~3구간(수령금액 260만원)에 속한 학생은 2번까지는 백분위 70으로도 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아예 백분위 70으로도 제한없이 받을 수 있다.[71] 물론 '최소요건'일 뿐이니, 해당 기준 이상으로 좀 더 받아둘 필요성이 있다.[72] 엄밀하게는 그에 준하는 교육기관[73] 단, 정보과학 과목의 경우 절대평가라서 그 수가 매년 달라지기는 한다.[74] 일부 학교의 일부 교수는 전공기초 과목의 경우 4학년이면 짜게 주고 1~2학년이면 후하게 주는 경우도 있다. 이건 과마다 다른데, 몇몇 과의 전공필수 교과목은 '''이름만 전공기초 전공필수지 전공심화보다 어려워서 졸업학기때 듣는 것이 정석이 된 경우'''도 있어서 이런 과는 그런 게 없다. 하지만 저학년때 대부분의 학생이 전공기초를 수료하는 학과의 경우, 4학년이 들으러 오면 '''니네 일부러 양학하러 온거 다 안다.'''는 마인드로 교수가 더 깐깐하게 평가를 한다. 다만 이미 비슷한 과목을 이수하였다면 수강제한을 걸어놓거나 아예 해당 과목을 수강하지 못하도록 막아놓기도 한다.[75] 만약 3.0이나 3.5를 넘기지 못했다면 졸업학점 기준을 일부러 미달시켜 대학 5학년까지 하면서 3.0이나 3.5를 넘기고 졸업하는 학생들까지 있을 정도다.[76] 물론 이런 경우는 잘 없으니 본인이 백분위 점수 환산시 90점(3.63/4.5)만 넘겼다면 안심해도 좋다.[77] 이 경우는 A+ 없이 A, A-, B+, ... 이런 식으로 학점이 매겨진다.[78] 과거 서강대학교가 개교 직후부터 학부제 시행 이전까지 4.0 만점 체제를 사용했다.[79] 한국의 경우는 4.5(+,0), 4.3(+,0,-) 딱 두가지 뿐이다.[80] 종래에는 100점만점을 우, 양, 가, 불가(낙제)로 환산하였으나 2015년 입학자부터 개편.[81] 예를 들어 게이오기주쿠대학의 경우 S(4.0), A(3.0), B(2.0), C(1.0), D(낙제)체제이며 2016년까지만 해도 A, B, C, D(낙제)이었고 공식적인 GPA가 없었다. 도쿄대학의 교양학부(1,2학년)는 우, 양, 가, 불가(낙제)이며 그 이후에는 우상(優上), 우, 양, 가, 불가(낙제)로 나뉜다. 이때 우가 4.0, 우상이 4.3으로 4.3만점 체제이다. 교토대학은 A+, A, B, C, D, F(낙제)이며 A+가 4.3인 4.3점 만점제도이다.[80] 와세다대학은 A+, A, B, C, F(낙제)로 4.0만점 체제이다.[82] 외국 자본계열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말 영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