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1. 개요
2. 특징
3. 모순
4. 오해
5. 관련 항목


1. 개요


대한민국의 교육 과정 용어로, 예술[1]과 체육을 합쳐서 부르는 말. 예술에도 사전적 정의를 기준으로 연극, 영화, 음악, 미술 등등이 있지만 주로 '예체능'이라고 말하면 주로 음악, 미술, 체육을 가리킨다.
음미체, 기타 과목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2. 특징


체육인은 젊어서 돈 벌고, 음악인은 늙어서 돈 벌고, 미술인은 죽어서 돈을 번다. 라는 우스꽝스러운 소리가 있다.
초등학교 때 특별히 예체능을 분리하여 교육하지는 않으나 엘리트체육이 발달한 한국에선 초등학교부터 수업을 빠지고 운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미술이나 음악 등의 전공자들은 과외레슨이나 학원 등을 통한다. 일부 초등학생이 국제초등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많이 드문 편.
중학교 때는 예술중학교로 빠지는 경우가 있으나 보통은 인문계 중학교로 진학한다.
고등학교부터는 예술고등학교체육고등학교 등이 있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일반계 고등학교특성화고등학교와는 별도로 구분하지만, 거의 모든 인문계 고등학교는 예체능과가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예체능 관련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거의 문과로 빠지는 편이다. 한편, 미술이나 체육과 같은 경우 인문계에서도 입시미술이나 입시체육 등을 거쳐 많이 진학한다. 음악은 작곡이 아니라 성악이나 악기 등 실제 연주에 관련된 분야는 특성상 도제교육 이외의 교수가 힘들어서 학원 자체가 미술이나 체육 같은 체제가 성립하기 힘들다. 일부 전공의 경우 예고가 아닌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아현산업정보학교 등의 각종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꽤 있는 편이다.
예고체고 모두 군기가 있으며 예고의 경우, 학과 내에서 군기는 없다시피 하지만[2] 타 과와의 충돌이 잦은 편. 다만 이것도 학생들마다 케바케이기에 과마다 사이가 좋고 나쁜 과들이 다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음악과 학생들 기준으로 미술과, 무용과 등의 타 과 학생들과는 가급적이면 어울려 다니지 않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
대학에도 미술대학음악대학, 체육대학이 따로 있다.
합숙과 훈련을 중점으로 하는 체육을 빼면 대부분의 과가 도제식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졸업 후의 진로 분야가 상당히 제한적이고[3] 친목질이 강한 동네가 많아서 선후배 관계가 굉장히 중요시된다. 그 때문에 똥군기가 발달한 곳이 많고 학생들까지도 군대식 분위기에 젖어 있는 경향이 강하다. 보통 대학 내 똥군기는 소위 지잡대라고 불리는 하위권 학교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알려져있지만 예체능의 똥군기는 기막히게도 상위권 대학교까지 가리지 않고 터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있다.
특수한 학교들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교들은 학생선발시 수학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4][5] 하지만 미대와 체대, 클래식 음악 계열은 대학입시 때 수학을 제외한 수능 성적을 보기 때문에 일반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경우 거의 문과로 빠지며, 수학을 제외한 국어, 영어, 사탐 공부는 필히 해야 한다. 실용음악 계열도 성적은 보지만 기본점수를 퍼주고 실기 비중이 압도적이어서 공부를 하나마나 의미 없다. 특이하게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수학을 반영하고 있는데 사실상 반영 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다들 공부를 하진 않는다.
실기(수행평가)가 필기보다 훨씬 중요한 대표적인 교과목들이다. 실기 비중이 70~80%이기 때문에 필기만 잘 해서는 별 소용이 없다. 거기다 그나마 있는 필기 시험도 변별력이 낮은 경우가 많은 편. 게다가 2016년부터 예체능 과목을 100% 실기로 하는 것을 허용하였으며, 이러한 제도를 실시하는 학교가 꽤 있다. 대학 입시에서의 고등학교 내신은 예체능 과목이 전혀 반영되지 않지만 중학교는 모든 과목 성적이 동등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소위 주요 과목(국영수사과)은 잘하는데 이쪽 과목을 못 해서 등수가 밀리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진로계열 의미에서의 예체능은 추후 진로까지 고려해본다면 자영업과 함께 말 그대로 인생의 도박트리 중 하나이다. 그러한 도박 테크트리 중에서도 가장 일찍 선택할 수 있는 트리다(분기점이 가장 어린 시절인). 추후 연계진로 면에서 보면 정말 인생은 한 방.. 스타일이다. 망하면야 어떤 길이든 다 마찬가지지만서도, 정말로 답도 없이 사회 하층민으로 굴러떨어지고, 다른 계열처럼 그냥 적당히 벌어서 풀칠하고 산다는 '''중간 옵션이 없다는 게''' 특징. 이과/문과생이라면 빌 게이츠안철수, 혹은 카카오같이 대박을 터트리지는 못하더라도 적당한 대기업/중견기업/어느정도 급 있는 중소기업에서 근로하며 흔해빠진 회사원이나 영세 자영업자로 적당히 풀칠하고 산다는 옵션이 그래도 존재는 하는 데 반해서 예체능계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쪽박을 차든지 아니면 마이클 잭슨같은 연예인이나 코너 맥그리거같은 운동선수가 되어 억대연봉과 함께 톱스타, 사회의 유명인이 되든지로 '''이쪽 진로를 택한 결과물이 상당히 극단적이다(...)''' 물론 강사같은 중간옵션도 있기는 한데 상당히 규모가 작으며 예술계통의 경우는 여자 강사의 선호도가 압도적이다보니 남자들은 더더욱 불리하다. 그렇다고 아예 예체능계를 중도포기하고 늦게나마 진로를 바꾼다고 쳐도 사실상 예체능계의 과정은 인문/자연계의 직장 취직에 도움을 거의 주지 못하는 관계로[6]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기에 인문계<->자연계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으며, 특히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2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는 만큼 나이에서 만큼은 많이 불리하다. 물론 예체능 전공자도 바로 취업하라고 하면 일반 사기업에 취업이 가능하기는 한데, 대부분 중소기업 생산직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사무직으로 일반 사기업 취업에 있어서는 취업의 질이 불리하다. 그 외에 나이나 학력을 크게 따지지 않는 운전직으로 가는 경우도 간혹 있다.[7]
그래도 미대의 경우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등 디자인 관련 학과는 전공을 살린 취업이 그래도 되는 편이다. 미대라도 순수 미술이라면 안습... 그래서 대부분의 미대생은 디자인 관련 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서울대 미대 수시 실기전형 지원자가 2300명 그 중 2000명 정도가 디자인 전공 접수자였다. 그 외에도 미용 계열 등이 취업이 그나마 되는 편. 애초에 미술이라는 분야가 여러 분야하고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고, 뻗어나갈 지점이 많기 때문에 예체능 중에서는 쉬운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미술을 절대 만만히 보지 말자. 미술도 엄연히 예술이기 때문에 취업이 안되는 건 똑같다. 무용과의 경우는 전공대로 취업은 매우 어려운 편이기는 하지만, 방향을 틀어서 여자의 경우는 스튜어디스 라던가, 남자의 경우는 보안요원 같은 경호, 보안업계로 눈을 돌리면 취업이 잘 되는경우가 많다. 실제로 스튜어디스의 경우는 무용과 출신 여자들 사이에서 흔히 플랜B로 선택되는 테크트리이며, 항공업계에서도 일반인들 보다 월등한 체력 및 선배에게 깍듯이 대할 정도로 상하관계가 확실한 이유로 무용과 출신 스튜어디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3. 모순


이런 용어나 구분 자체가 한국 특수적이다. 문학 역시 예술의 하위분야인데 어찌 예체능에 포함되지 않는가? 또한 인문학의 연구대상인 예술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의학 등 복합학문인 체육을 어떻게 같은 범주로 묶을 수 있는가? 조금 모호한 구분이라고 할 수 있다.

4. 오해


대다수 학생들이나 심지어는 일부 성인들까지 예체능의 뜻을 '''인문 계열 수능에 나오지 않는 비주류 과목'''이라고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기술가정이나 정보와 같은 과목부터 심하면 도덕이나 한문과 같은 과목까지 예체능이라고 불러버리는 대참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과거 초등학교 교육 과정에서는 이런 식으로 기타 과목을 묶어서 '5과' 같은 말을 쓰기도 했다. '음악, 미술, 체육, 도덕, 실과'를 묶어서 부르는 말이었다. 신학도 예체능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약간의 오해를 풀어보자면 기술가정은 생활과학공학에 해당하며 수능에서도 직업탐구 영역으로 출제되며 도덕과 한문은 인문학에 해당하며 수능에서도 각각 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 제2외국어 영역으로 출제된다. 신학은 인문학에 해당되고 동아시아사, 세계사, 윤리와 사상, 한국사, 일반사회, 사회문화에 간접적으로 출제되며 신학교 입시는 성경고사나 면접으로 진행돼서 진정한 예체능과 거리가 멀다. 물론 성직자들이 종교기관에서 도제식으로 종교 의식과 신학을 수련해서 일반인들이 신학을 예체능으로 헷갈릴만하다. 그래도 신학은 인문학이라서 문과의 진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무조건 해당 분야에서만 종사해야하고 다른 옵션이 없고 무조건 입시가 실기로 대체되는 미술,음악,체육이 진정한 예체능인 것이다.

5. 관련 항목


그 외의 여러 직업군이 궁금하다면 궁금한 학과를 선택하여 참고하면 좋다.

[1] '예능' 역시 예술을 뜻하는 단어였으나, 요즈음에는 의미가 바뀌었다.[2] 실용음악과, 실용무용과, 방송연예과, 뮤지컬과 등 학과 내에서 선배와 후배가 합작무대를 서는 경우가 매우 빈번히 있기 때문에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다.[3] 예고나 체고를 졸업했다면 무조건 관련된 과만 가야한다. 다른 과에서 안 받아 준다. 물론 대입에서는 교차지원이 어느정도 가능하고 일반계 고등학교 문과에 준하는 취급을 받는 만큼 내신 성적이 된다면(특히 예고 미술과, 음악과) 교차지원으로 소위 일반학과로 불리우는 비예체능계열 학과로 가는 선택지가 대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주어진다. 극소수의 최상위권 예고를 제외한 대다수의 예고 자체가 일반고 보다는 내신 따기가 쉬운 만큼 몇몇 대학에서는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에 예고 출신들의 지원을 불허한다고 명시한 곳도 있다. 이런곳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정시로 가야 한다. 그리고 대학 까지도 예체능 계열로 졸업하고 나면 이쯤 되면 관련 분야가 아닌 이상 진로가 상당히 제한된다.[4] 엄밀히 말하자면 틀린 말은 아니다. 대다수 예체능계열 학생들에겐 수학이 반영되지 않는 대학들이 많은 만큼 수학 공부를 하는게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에 아예 수학이랑 손을 떼는 학생들이 많아 수학 성적은 대부분 전교에서 밑바닥을 깔아준다. 모의고사 때에도 2교시만 되면 30문제를 모두 찍고 수면을 취하는 것은 덤. 더욱이 예술계열(특히 음악/미술/무용 등) 학생들로만 구성된 예술고등학교는 더 심해서 거의 모든 학생들이 모의교사 2교시만 되면 모든 문제를 다 찍고 자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암묵적으로 2교시=수면 영역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5] 간혹 일부 수학교사는 예체능 학생들에겐 수학 시간에 따로 자습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6] 특히 대학설립 준칙주의 시행 당시 예체능계열 학과도 대학설립 준칙주의에 해당 되었던 만큼 설립이 매우 쉽다보니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예체능계 사립 대학들이나 학과들이 지방에 대량으로 양산되면서 예체능계 학위들이 과도하게 남발된 경우도 많다. 이때 대량으로 설립된 예체능계 대학이나 학과들의 학교 간판은 취업 시장에서는 무용지물 수준인게 많으며, 부실대학 중에서도 예체능계 학과를 운영하는 경우가 꽤나 많았었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폐교된 광주예술대학교서남대학교.[7] 실제로 트럭커 유튜버 중에서 은근히 예체능 출신이 많은데, 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어느 유명 트럭커 유튜버의 경우는 한때 전국 대회를 석권하던 레전설급 보디빌더 였었던 경우도 있다. 그 외에 대학에서 예술 계통 전공을 했거나 심지어 예술 계열 대학교 중에서도 누가 봐도 인정할만한 최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좁디 좁은 진로로 인하여 해외로 넘어가서 트럭커 유튜버가 된 경우도 있었는데 이들의 경우는 그래도 한때 예술인이었던 만큼 나름대로 끼가 있다보니 트럭커 유튜버로써 영상을 재미있게 만들어서 구독자를 많이 확보할 정도가 되기도 한다.[A] A B 해당 학과는 따로 문서가 생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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