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사루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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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すがの猿飛
1980년 ~ 1984년에 연재된 타로와 갤러리 페이크의 호소노 후지히코의 만화.
증간 소년 선데이 연재.
닌자 학교 교장의 딸이자 학교의 아이돌인 키리카 마코의 옛날 남자친구 사루토비 니쿠마루가 닌자 학교에 입학한다는 소식에 학교가 발칵 뒤집힌다. 어떤 녀석이길래 키리카 마코가 저렇게 좋아 죽는가. 그런데 정작 학교에 온 사루토비는 고도 비만인데다 아무 여자에게나 성희롱을 일삼는[1][2] 이상한 놈이었다. 하지만 사루토비는 엄청난 강함과 매력으로 점점 주변 사람들을 매료시켜 가는데...
나가이 고 스타일의 섹스 어필 러브 코미디로 지금의 작가가 그리는 작품을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내용.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금발 포니테일 히로인 키리카 마코는 지금도 일러스트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로리콘 만화의 시조로 불리기도 한다. 그 전에도 나가이 고나 타카하시 루미코가 이런 만화를 그리긴 했는데 주로 몸매가 좋은 등신대가 큰 캐릭터를 벗겼다. 그런데 이 만화부터 등신대 낮은 소녀 캐릭터를 벗겨버렸고 이게 히트를 치자 비슷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는 넘치는 선정성 때문에 수입되지 않았으며 그래서 인지도가 없다. 해적판이 나와서 해적판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있다.
1982년 애니화. 전 69화. 제작은 츠치다 프로덕션.
애니화 때 원작의 분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내용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서 기본 플롯만 같고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당시 인기에 맞춰서 라이벌 학교로 기계와 과학을 쓰는 스파이 학교가 나온다. 전투가 한 번 벌어지면 로봇에 전투기가 쏟아지고 여자애들은 옷이 짖어지고 난장판이 벌어진다고.
이 애니는 애니메이션 매니아 사이에선 '''쓸고퀄인 것으로 전설이다.'''
각본가는 슈도 타케시였고 음악은 히사이시 죠였다. 애니메이터로는 카나자와 히로시 [3] , 이노마타 무츠미, 이토 이쿠코, 타니구치 모리야스, 요시다 토오루와 모리 카즈아키 외 타니구치 모리야스의 제자들, 마사유키 [4] , 키가미 요시지, 세오 야스히로, 오치 카즈히로, 마스오 쇼이치, 시다 타다시 등이 참가했다. 성우로는 미츠야 유지 (사루토비 역), 시마즈 사에코 (마코 역)가 참가했다.
보통 다른 애니메이션이 1회에 3000~5000장 정도의 컷을 사용하는데 이 애니는 회당 6000~8000을 썼다. 다른 TV 애니 제작비의 2배 이상을 쓴 것이다. 그래서 움직임이 매주 극장판 애니메이션 수준이었다. 각본, 음악 [5] , 성우, 작화 모든 면에서 깔 곳이 없다는 전설의 애니이다. 담당 프로듀서가 당시 시끌별 녀석들을 메가 히트시켜서 방송국에서 발언권이 엄청났기 때문에 [6] 이런 미친 짓이 가능했다고. 슈도 타케시는 자기가 만든 애니 중 가장 작화가 대단한 애니로 이걸 뽑았다.
그리고 지금으로 치면 저작권 때문에 못할 정도로 노골적인 패러디도 엄청나게 많았는데 당시 경쟁 프로그램이 패러디 예능 프로그램이라 "그 프로그램을 잡아야 되니까 패러디를 더 해라. 내가 막아줄 테니까 맘대로 해도 돼." 라고 해서 슈도 타케시는 당시 유행하던 영화는 모조리 패러디 했다고 한다. 심지어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가 원작 성우 그대로 출연한 적도 있다. 원래는 아예 시끌별 녀석들이랑 콜라보해서 라무도 부르고 에피소드를 섞어버리려고도 했는데 그건 안 된다고 했다고. #
극중 007 시리즈 비슷한 음악을 썼는데 마침 일본에 와있던 영국의 영화사 직원이 그걸 들어가지고 찾아와서 표절 같으니 악보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근데 하필 슈도 타케시는 거기다가 007처럼 해달라는 주문을 넣고 히사이시 조도 그말대로 작곡해버린 상태. 프로듀서가 어떤 변명으로 넘어갔을지는 무서워서 못 물어봤다고 한다. 히사이시 조의 흑역사.
지상파 방송이라고 자중한 것도 아니고 원작 그대로 여자애들 속옷이 마구 노출되기로 유명하였다. 거기다 방송 시간은 온가족이 보는 일요일 저녁 7시라는 황금 시간대. 이러다 잘못되면 프로듀서 책임인데 프로듀서가 너무 신나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당시 인기도 꽤 있어서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안노 히데아키와 가이낙스 멤버들도 감탄하면서 보고 있던 것 같다. 타카하시 루미코도 시끌별 녀석들과 같은 잡지사 연재작, 같은 프로듀서 작품이라 봤다는 것 같다.
그러나 재방송도 잘 되지 않고 블루레이도 발매되지 않아 볼 수 있는 방법이 DVD 뿐이었다. 그래서 일본에 사는 작화 오타쿠들이나 애니메이터들만 암암리에 돌려보는 환상의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매니아가 아닌 일반 애니 팬들, 한국이나 해외 애니메이션 팬들은 볼 수가 없으니 잘 알려져있지 않다. 그래도 어떻게든 구해서 보는 사람들이 있는 듯. 2020년 기준 후지TV의 VOD 서비스인 FOD에서 유일하게 서비스하고 있다.
주제가 '사랑의 주문은 스키토키메키토키스'도 일본의 걸그룹 가수들이 여러 번 커버했다. 후크송이라 일본에선 '작업 불가능 노래' (한국으로 치면 수능금지곡)으로 여겨진다. 참고로 이 노래는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건 아니다.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건 BGM.
애니판 결말이 꽤 충격적인 걸로 유명하다.[스포일러]
1. 개요
さすがの猿飛
1980년 ~ 1984년에 연재된 타로와 갤러리 페이크의 호소노 후지히코의 만화.
증간 소년 선데이 연재.
닌자 학교 교장의 딸이자 학교의 아이돌인 키리카 마코의 옛날 남자친구 사루토비 니쿠마루가 닌자 학교에 입학한다는 소식에 학교가 발칵 뒤집힌다. 어떤 녀석이길래 키리카 마코가 저렇게 좋아 죽는가. 그런데 정작 학교에 온 사루토비는 고도 비만인데다 아무 여자에게나 성희롱을 일삼는[1][2] 이상한 놈이었다. 하지만 사루토비는 엄청난 강함과 매력으로 점점 주변 사람들을 매료시켜 가는데...
나가이 고 스타일의 섹스 어필 러브 코미디로 지금의 작가가 그리는 작품을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내용.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금발 포니테일 히로인 키리카 마코는 지금도 일러스트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로리콘 만화의 시조로 불리기도 한다. 그 전에도 나가이 고나 타카하시 루미코가 이런 만화를 그리긴 했는데 주로 몸매가 좋은 등신대가 큰 캐릭터를 벗겼다. 그런데 이 만화부터 등신대 낮은 소녀 캐릭터를 벗겨버렸고 이게 히트를 치자 비슷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는 넘치는 선정성 때문에 수입되지 않았으며 그래서 인지도가 없다. 해적판이 나와서 해적판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있다.
2. 등장인물
- 사루토비 니쿠마루(猿飛肉丸) - 성우: 미츠야 유지
본작의 주인공.
- 키리가 마코(霧賀魔子) - 성우: 시마즈 사에코
본작의 히로인.
- 이시카와 미카(石川美加) - 성우: 미타 유코
- 오가타 켄이치로(緒形剣一郎) - 성우: 와카모토 노리오
- 사루토비 핫포사이(猿飛八宝斎) - 성우: 야나미 조지
- 사루토비 카스미(猿飛かすみ) - 성우: 마스야마 에이코
- 사루토비 코겐타(猿飛小源太) - 성우: 마스오카 히로시
- 키리가 다이조(霧賀大蔵) - 성우: 오가타 켄이치
- 키리가 아코(霧賀亜子) - 성우: 도이 미카
- 닌톤(忍豚) - 성우: 타나카 마유미
- 핫토리 유이치로(服部 優一郎) - 성우: 마츠노 타이키
- 후마 코타로(風間 小太郎) - 성우: 타나카 히데유키
- 츠게 쇼고(柘植省吾) - 성우: 시오야 코조
- 후지바야시 쇼코(藤林祥子) - 성우: 요코자와 케이코
3. 미디어 믹스
3.1. 애니메이션
1982년 애니화. 전 69화. 제작은 츠치다 프로덕션.
애니화 때 원작의 분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내용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서 기본 플롯만 같고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당시 인기에 맞춰서 라이벌 학교로 기계와 과학을 쓰는 스파이 학교가 나온다. 전투가 한 번 벌어지면 로봇에 전투기가 쏟아지고 여자애들은 옷이 짖어지고 난장판이 벌어진다고.
이 애니는 애니메이션 매니아 사이에선 '''쓸고퀄인 것으로 전설이다.'''
각본가는 슈도 타케시였고 음악은 히사이시 죠였다. 애니메이터로는 카나자와 히로시 [3] , 이노마타 무츠미, 이토 이쿠코, 타니구치 모리야스, 요시다 토오루와 모리 카즈아키 외 타니구치 모리야스의 제자들, 마사유키 [4] , 키가미 요시지, 세오 야스히로, 오치 카즈히로, 마스오 쇼이치, 시다 타다시 등이 참가했다. 성우로는 미츠야 유지 (사루토비 역), 시마즈 사에코 (마코 역)가 참가했다.
보통 다른 애니메이션이 1회에 3000~5000장 정도의 컷을 사용하는데 이 애니는 회당 6000~8000을 썼다. 다른 TV 애니 제작비의 2배 이상을 쓴 것이다. 그래서 움직임이 매주 극장판 애니메이션 수준이었다. 각본, 음악 [5] , 성우, 작화 모든 면에서 깔 곳이 없다는 전설의 애니이다. 담당 프로듀서가 당시 시끌별 녀석들을 메가 히트시켜서 방송국에서 발언권이 엄청났기 때문에 [6] 이런 미친 짓이 가능했다고. 슈도 타케시는 자기가 만든 애니 중 가장 작화가 대단한 애니로 이걸 뽑았다.
그리고 지금으로 치면 저작권 때문에 못할 정도로 노골적인 패러디도 엄청나게 많았는데 당시 경쟁 프로그램이 패러디 예능 프로그램이라 "그 프로그램을 잡아야 되니까 패러디를 더 해라. 내가 막아줄 테니까 맘대로 해도 돼." 라고 해서 슈도 타케시는 당시 유행하던 영화는 모조리 패러디 했다고 한다. 심지어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가 원작 성우 그대로 출연한 적도 있다. 원래는 아예 시끌별 녀석들이랑 콜라보해서 라무도 부르고 에피소드를 섞어버리려고도 했는데 그건 안 된다고 했다고. #
극중 007 시리즈 비슷한 음악을 썼는데 마침 일본에 와있던 영국의 영화사 직원이 그걸 들어가지고 찾아와서 표절 같으니 악보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근데 하필 슈도 타케시는 거기다가 007처럼 해달라는 주문을 넣고 히사이시 조도 그말대로 작곡해버린 상태. 프로듀서가 어떤 변명으로 넘어갔을지는 무서워서 못 물어봤다고 한다. 히사이시 조의 흑역사.
지상파 방송이라고 자중한 것도 아니고 원작 그대로 여자애들 속옷이 마구 노출되기로 유명하였다. 거기다 방송 시간은 온가족이 보는 일요일 저녁 7시라는 황금 시간대. 이러다 잘못되면 프로듀서 책임인데 프로듀서가 너무 신나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당시 인기도 꽤 있어서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안노 히데아키와 가이낙스 멤버들도 감탄하면서 보고 있던 것 같다. 타카하시 루미코도 시끌별 녀석들과 같은 잡지사 연재작, 같은 프로듀서 작품이라 봤다는 것 같다.
그러나 재방송도 잘 되지 않고 블루레이도 발매되지 않아 볼 수 있는 방법이 DVD 뿐이었다. 그래서 일본에 사는 작화 오타쿠들이나 애니메이터들만 암암리에 돌려보는 환상의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매니아가 아닌 일반 애니 팬들, 한국이나 해외 애니메이션 팬들은 볼 수가 없으니 잘 알려져있지 않다. 그래도 어떻게든 구해서 보는 사람들이 있는 듯. 2020년 기준 후지TV의 VOD 서비스인 FOD에서 유일하게 서비스하고 있다.
주제가 '사랑의 주문은 스키토키메키토키스'도 일본의 걸그룹 가수들이 여러 번 커버했다. 후크송이라 일본에선 '작업 불가능 노래' (한국으로 치면 수능금지곡)으로 여겨진다. 참고로 이 노래는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건 아니다.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건 BGM.
애니판 결말이 꽤 충격적인 걸로 유명하다.[스포일러]
3.1.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恋の呪文はスキトキメキトキス
- 작사: 강진화(康珍化)
- 작곡, 편곡: 코바야시 이즈미(小林泉美)
- 노래: 이토 사야카(伊藤さやか)
- 엔딩 테마 1 恋のB級アクション (1~27화)
- 작사: 강진화
- 작곡, 편곡: 코바야시 이즈미
- 노래: 이토 사야카
3.1.2. 회차 목록
4. 기타
- 액셀 월드는 이 작품의 오마주. 돼지 디자인도 이 작품에서 나오는 돼지 '닌톤'에게서 따온 것. 흔한 플롯이라 소설이야 그 정도만 영향받았다고 넘어갈 수 있으나 애니는 스태프들이 이 작품에 대한 오마주를 많이 담았다고 한다. 이 작품이 한국에서 인기가 워낙 없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일본 현지에서는 유명하다. 작가인 카와하라 레키는 별 언급을 안 하고 있다.
- 2017년에는 원작 만화에서 5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 '과연 사루토비 G'가 연재되고 있다. 작가는 똑같은 호소노 후지히코.
[1] 반쯤 장난인 것 같으며 진짜 좋아하는 건 마코 뿐. 그리고 여자들이 위험에 빠지면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켜준다.[2] 허구한날 '신풍의 술'이라는 인술로 바람을 일으켜 치마 들추는 게 취미다.[3] 대표작 아벨탐험대, 캡틴 츠바사 [4] 마사유키의 출세작으로 마사유키가 담당한 68화가 유명하다.[5] 화면에선 난장판과 성희롱이 벌어지는데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에나 나올법한 히사이시 조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서 굉장히 분위기가 괴하다.[6] 이 항목과 시끌별 녀석들에 써있는 프로듀서의 이름이 다르지만 그건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듀서 이름이다. 여기서 말하는 프로듀서는 방송국 측의 프로듀서를 말한다. 슈도 타케시 말에 따르면 '오카'라는 이름이라고 하는데 오카 타다시(岡 正)로 추정된다. 오카는 1970년대에 프로듀서로서 활약하며 시청률이 좋지 않은 프로그램이 많았던 후지TV의 분위기를 바꾼 것으로 유명한데, 오만한 발언 및 태도와 자신의 발언권을 남용해 베테랑 애니메이터들을 싹 다 갈아엎어 버리는 등 논란이 많은 인물이었다. 2019년 10월 사망.[스포일러] 악당 측의 보스가 애니메이션이랑 특촬물을 좋아하는 재수생이었는데 못생겼다고 여자한테 차이고 "이런 나라 망해버려!" 하고 악의 총통이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