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백업 디바이스
'''Game backup device'''
1. 개요
컴퓨터 파일에 비디오 게임 카트리지의 ROM 정보를 저장하고 실제 하드웨어에서 다시 재생하는 장치. 일본에서는 ‘매직 컴퓨터’의 약칭인 ‘'''마지콘'''(マジコン)’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는 주로 닌텐도의 비공식 하드웨어를 ‘'''닥터'''’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한국닌텐도의 설립 이후 닌텐도 붐과 함께 뜨는 바람에 주로 닌텐도 DS(NDS)와 닌텐도 3DS(3DS)의 보조 장치만을 일컫는 경우가 많지만, 닌텐도 64, 심지어는 슈퍼 패미컴 등의 닌텐도의 기타 기종에서도 비슷한 장치가 있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 되었다.
닥터라는 이름의 유래는 과거 게임보이용 플래시 메모리 카트리지 중 하나가 '닥터 GB'로 불렸고, 광고 모델도 닥터 마리오였기 때문이다. 그게 게임보이 어드밴스 시대로 이어지면서 명칭을 그대로 물려받아 닥터로 불렸기 때문에 비슷한 종류의 기기는 죄다 닥터로 불린다. 물론 한국에서만. 영미권에서는 '게임 백업 디바이스'(Game Backup Device) '플래시 카트리지(Flash Cartridge)'[1] 라고 불린다.
PSP의 커스텀 펌웨어처럼 판도라 배터리를 준비하여 기기 본체를 건드리는 복잡한 과정 없이 슬롯에 카트리지만 넣으면 된다.
닥터와 병행해서 문쉘같은 홈브류를 깔면 NDS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동영상 재생, 음악 재생[2] , 전자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양덕후들의 활약으로 스카이프, 트위터, NDS·3DS로 PC 원격 조정, 사용자들이 만든 게임, 심지어는 둠까지 돌릴 수 있을 정도로 NDS·3DS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외국에는 홈브류 경연대회도 있을 정도. 그리고 리눅스도 구동된다.[3]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닥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R4이며 그외에도 문미디어, 슈퍼카드, DSTT, EZ5등등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닥터를 사용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실기에서 개조 롬이나 변조한 세이브 파일을 플레이하기 위해서이다. DraStic, DeSmuME는 세이브 파일의 확장자가 다르며 NO$GBA는 파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변환을 거쳐야 한다.
2. 폐해
대부분 닥터 소지자들은 불법 복제를 저지르고 있다. NDS 롬 파일이 구동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원래는 게임팩을 여러 개씩 들고 다니면서 갈아끼우는 수고를 덜라고 있는 기능이지만 복돌이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
에뮬레이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정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해당 정품에서 추출한 롬을 구동하는 용도에 한해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정품과 닥터의 병용은 불가하며, 정품을 타인에게 판매·양도·대여하였다면 닥터를 켜는 즉시 복돌이가 된다. 즉 닥터는 결국 '''잠정적 불법 구동수단'''인 셈이다.
이전까지의 메가램팩이나 UFO, 서민CD 같은 불법 구동수단은 대개 본체를 뜯어서 부품을 장착하는 과정은 기본이었고 게임을 외견상 조잡하고 과정상 번거롭게 하나씩 찍어내서 준비하거나, 실행할 때마다 타이밍에 맞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과정을 거치거나, 게임 실행이 어딘가 불완전한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대중화되기엔 한계가 있었지만 닥터는 이례적으로 '''초등학생도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쉽고 간편했기에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단가절약을 위해 디스크가 아니라 카트리지를 선택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UMD를 채택한 PSP도 불법복제가 만연하기는 매한가지고 PSP의 후신인 PS Vita가 UMD를 버리고 카트리지를 채택한 것을 보면 카트리지 채택을 불법복제 성행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NDS의 경우 뒷쪽 DS카드 슬롯에 끼우는 슬롯1 닥터와 앞쪽 GBA카드 슬롯에 끼우는 슬롯2 닥터가 있다. 슬롯2닥터는 본래 GBA 롬만을 구동할 수 있다. 이걸로 NDS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는 Flash Me 개조[4] 나, 패스키카드[5] , 혹은 슬롯1 닥터[6] 가 필요하다.
따라서 슬롯2 닥터는 기기를 개조한다는 가정 하에 NDS, GBA를 둘 다 구동할 수 있다. 참고로 NDS 초기판 이후의 경우는 3가지로 분류되는데, 2번째부터 안되는게 있고 3번째부터 안되는게 있다. 버전확인법은 픽토챗 실행 후 NDS 팩을 빼면 나오는 스크린의 색상으로 판별한다. 아무래도 GBA 슬롯의 NDS 강제 부팅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막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는 NDSL로 넘어가면서 슬롯1 닥터로 진화하고 '''그냥''' 해결됐다.
게다가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불법 사용자들을 양산하고 있었다. 용산전자상가에서는 아예 DS에 닥터를 끼워팔기도 했다. 커널 셋팅에 인기 게임 롬파일 주입까지 전부 끝내 주는 건 덤. 실제로 2DS XL을 샀는데 커펌에다 64G TT칩에 게임 롬파일을 '''90개씩이나''' 넣어서 준 사례도 있다.
올바른 정보의 부재, 편의성, 사회적 인식 덕분에 지상파 방송에 연예인의 닥터 사용장면이 공공연하게 방송된 적이 있었다.#[7]
2.1. 관련 은어
닌텐도 코리아의 단속 때문에 은어가 많다. 하지만 단속과 닌텐도 DS 자체가 시들해지면서 은어들도 시들….
- 의사, 의사님, 의사양반, - 닥터
- 주치의 - 자신이 쓰는 닥터
- 물 - 롬. 디씨인사이드 닌텐도DS 갤러리에서 롬을 금지어로 지정해버리자 게시판 이용자들이 롬이라는 글자를 거꾸로 뒤집어서 물로 쓴 것에서 유래했다. 이 은어만큼은 살아남아 다른 플랫폼 게임의 롬도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 약수터, 물 뜨는 곳 - 롬을 다운받는 곳
- 상한 물 - 롬이 깨졌다.
- 정수 - GBA용 닥터에 롬을 주입하거나, 특정 닥터에서 롬을 이용할 수 있게 롬을 개조하는 작업. 요샌 필요없다.
- 알넷, 개밥, 계란4개 - R4
- 탁탁이 - DSTT
- 자동소총, 소총, 에카 - AceKard 시리즈.[8]
- 소부랄 - AceKard RPG
- 슈카 - 슈퍼카드
- 디투 - dstwo(위의 슈퍼카드에서 만든 닥터)
- 달통, 막미, 문미 - 문미디어
- 문길 - Gateway 3DS. 유래는 문(Gate) + 길(Way).
- 릎미, 플미, 빛질 - Flash Me. 슬롯2 닥터에서 NDS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 기기를 개조하는 것. 요샌 패스키라는 물건이 나오면서 개조할 필요가 없어졌다. 요샌 아는 사람이 적은듯. 위험도가 상당히 높은 개조라서 기기를 망가뜨릴 수 있으니 안하는게 좋다.
- 융합, 융합물 - 최근 정발로 나오는 소프트들에는 닥터에서 그냥은 구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 외국발 크랙 파일과 정발판의 롬을 합쳐 문제를 해결한 것. 일종의 개조 롬이다. 대표적으로 리듬 세상의 융합판[9] 이 있다. 또는 일본판에서는 음성이 있으나 정발된 게임은 북미판 베이스라 음성이 없어 일본판과 융합하거나, 한국어 더빙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일본어 음성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융합하는 경우 등이 있다(물론 이것도 불법)
2.2. 종류
- R4 - R4의 이름을 앞에 내세운 짝퉁이 매우 많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닥터이다. 하지만 SDHC를 지원하지 않아 2GB가 최대 용량이다. 커널 지원이 중단되어 사용자들은 치트, 융합물 사용 등으로 우회 플레이를 했으나 AK RPG 커스텀 커널이었던 Wood RPG가 Wood R4란 이름으로 R4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커널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짝퉁 R4(4GB이상 지원) 중에서도 Wood R4를 사용 가능한 짝퉁도 있어 인기가 많았다.
- DSTT - R4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닥터이다. 사용자가 많아서 오랫동안 빛을 본 닥터이기도 하다. 업데이트 지원도 R4에 비해 오래해준 편으로, 커널의 구조가 간단하여 비공식 커널로 빛을 본 커널, 최근 발매된 게임들은 닥터 및 에뮬 구동 방지가 되어있는데 유저들이 신규 게임이 발매될 때마다 비공식 커널[10] 을 만들어 뚫어버렸다. 덕분에 호환성은 저가 닥터 중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TTDS가 DSTT의 짭이라고 알고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래는 초기커널개발에는 TTDS명의로 사용되었지만 무슨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현재명의인 DSTT로 변경되었다. 한가지 대표적인 증거는 DSTT의 로고이고 초기로딩때도 TTDS Loding라고 뜬다.
- YSMenu - Yasu라는 일본인 개발자가 DSTT의 커널을 홈브류화한 것으로, 이것을 사용하면 다른 닥터에서도 DSTT급 호환성을 뽐낼 수 있다. DSTT를 제외한 모든 닥터의 구세주로, 대부분의 닥터가 지원 중단된 탓에 YSMenu + DSTT 비공식 커널 데이터로 최신 게임을 플레이한다.
- AK2 - AK RPG 이후 저가형으로 나온 닥터. Korea Edition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팔기도 했었다. Korea Edition용 커널 제공으로 정발된 게임 FIX가 빨리 이루어 졌으나(Korea Edition AK2가 아닌 해외에서 구입한 AK2는 사용 불가 했던 커널) 다른 커널 제작자(AIO 커널 제작자)와의 마찰로 Korea Edition 커널 제작자가 커널 제작을 포기 했다. 이후 AIO 커널에 의존했으나 이마저도 지원이 끊기면서 망해버린 닥터.
- SUPERCARD - DSONE, DSTWO 두 종류가 있으며 성능 및 주변기능에 차이가 있다. DSTWO의 경우 아직까지도 팔리고 있는 NDS용 닥터 중 성능 및 기능이 좋지만, 가격이 다른 닥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인데다가 짧은 생산기간, 이른 단종으로 인해 희소성이 있어 구하기도 쉽지 않다. 거기에 계속 사용할시 평균 수명은 고작 2~3년. 닥터자체에 CPU를 내장하고 있으며, 실시간 세이브, 로드는 물론, 게임중 텍스트 문서로 공략을 볼수도 있다. 게다가 슬롯2 닥터 없이 자체적인 에뮬레이션으로 GBA 게임 구동이 가능하며, 구동률이 완벽하진 않지만 비교적으로는 높고, 되감기에 적외선 통신도 가능하다. 전용 슈퍼패미컴 에뮬레이터도 존재하며 일반 DS용 슈패 에뮬에 비해 호환성이 매우 높다.
또한, 아이플레이어 기능으로 자체적으로 동영상 구동이 가능하며, 불안정하지만 전용 mame 에뮬레이터도 있다. 하지만 cpu로 인해 ds에 키우면 꽉 끼는 느낌이 든다. 그런 구조가 닥터의 수명이 짧은 원인인 듯하다. 심지어 계속 사용할 경우 닌텐도 본체의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다! 3DS류 기기의 경우 덮은 상태에서도 계속 배터리를 소모한다.
DSTWO Plus라고 하여 3DS용 닥터를 내놨으나 실상은 Gateway 3DS 펌웨어를 멋대로 가져다 플러그인방식으로 구동하는 방식. 발매 후 Gateway 3DS 쪽에서 코드를 수정하여 Gateway 3DS의 최신 펌웨어를 가져다가 DSTWO Plus로 구동할 경우 3DS가 벽돌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DSTWO Plus라고 하여 3DS용 닥터를 내놨으나 실상은 Gateway 3DS 펌웨어를 멋대로 가져다 플러그인방식으로 구동하는 방식. 발매 후 Gateway 3DS 쪽에서 코드를 수정하여 Gateway 3DS의 최신 펌웨어를 가져다가 DSTWO Plus로 구동할 경우 3DS가 벽돌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 M3 Real - 문쉘 기능이 다른 닥터에 비해 잘 되어 있어 Text 파일 문서를 보면서 동시에 음악듣기도 가능했다. NDS 초기에 닥터로 소설을 보던 사용자들이 부러워 했던 기능. M3 Real도 국내에서 정식으로 팔았으나 정식 펌웨어 지원이 다른 닥터에 비해 너무 빨리 끊겨서 정발된 게임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 Cyclo DS - 가격은 최상이지만 성능 또한 기가 막히는 최강의 닥터로 유명했다. 다만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다는게 문제, 일단 수입해서 취급하는 상인도 찾기 어렵다.
- AK RPG - 한때 내/외장 메모리를 동시에 가졌다는 이유로 상당히 유명했던 최강의 닥터급에 속했다. AK RPG 전용 커스텀 펌웨어인 Wood RPG로 인해 게임 구동률 및 편의성이 좋았으며, NDS 계열 닥터 중 거의 마지막까지 커널 지원이 있었던 닥터 중 하나이다.
- 닌자패스 - AP가 필요 없는 위성 Wi-Fi를 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런게 될 리가 없다.
- EDGE
- Gateway 3DS - 3DS용 게임을 돌릴 수 있는 닥터이다. 4.1~9.2버전의 3DS만 사용할 수 있다. 발매 초기의 펌웨어의 경우 닥터에 장착하는 SD 카드를 아예 해당 게임의 롬파일 자체로 플래싱해 버리므로 그 SD카드를 초기화하기 전까지는 다른 용도는 그 SD 카드를 쓸 수 없어서 여러모로 불완전한 닥터였으나, 2.0(OMEGA)업데이트로 멀티롬이 지원되고 플래싱방식이 아니라 단순히 SD카드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롬덤프도 지원하게 되었다.
- SKY3DS - 위 Gateway 3DS와는 다르게 펌웨어 버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Gateway 3DS와는 다르게 국가코드의 영향을 받는다.
- Doctor v64 - 닌텐도 64 전용 닥터로, CD-ROM을 이용한다. 이걸로 비디오 CD를 재생할 수도 있다. Doctor v64를 포함한 닌텐도 64용 백업기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 sd2vita - PS Vita용 닥터 비스무리한 카트릿지형 어댑터. PS Vita가 메모리스틱을 게임매체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생겨났다. 사실상 헨유저한테는 필수급 요소로, 독자 메모리카드 가격이 불같은 걸 보완해주는 물건. 비타 특성상 외장메모리에 게임 설치가 불가능하므로 sd2vita를 내장으로 인식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2.3. 기타
불법 복제를 일삼는 닥터 사용자들을 노리고 만들어진 NDS 바이러스도 있다고 한다. 닥터에 넣고 돌리면 즉시 벽돌로 직행하게 된다.[11] 하지만 현재 닌텐도는 닥터 사용자를 막을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
정작 한국 개발사인 스코넥마저도 불법을 막았는데[12] 한국 닌텐도는 방비가 없었다.
특수한 칩이나 장치(예시: 우리들의 태양 시리즈의 태양전지, 데굴데굴 커비의 자이로스코프)가 카트리지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 롬만 추출하여 닥터에서 구동하기에 당연히 제대로 된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RTC를 지원하지 않는 닥터의 경우 시간 기반 이벤트가 있는 게임[13] 들은 카트리지 내의 수은전지가 떨어진 상태로 인식되어 시간대가 낮으로 고정된다.
대표적인 복돌 방지게임은 대합주DX가 있는데, 세이브파일의 용량이 8 MiB[14] 이기에 이를 지원하지 못한 닥터라면 구동을 못 했다.
닌텐도가 이를 고의적으로 방치함으로써 하드웨어 판매만으로 수익을 뽑으려는 것 아니냐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는 게임기 사업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무지의 소산이다. 게임기 산업은 전형적인 '면도날 사업'으로, 콘솔 벤더들의 수입은 소프트웨어 로얄티에서 나오며 하드웨어로는 손해나 안 보면 푼돈이나 벌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판매가 뒷받침되지 않는 하드웨어 보급은 과거 국내 PS2 백만대 보급에서 알 수 있듯이 무의미하다. DS와 Wii 시절의 닌텐도는 저사양 하드와 독자규격을 통해서 하드웨어에서도 어느 정도의 마진을 노렸지만 지금은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
롬 파일을 추출하면 세이브를 할 수 없게 되거나 특정 이벤트가 무한루프를 일으키는 등 게임 진행을 막는 락을 걸기도 한다.[15] 하지만 대부분의 락은 바이너리 락이며 핵스 에디터를 통해 올바른 값으로 고치는 것으로 패치 가능, 설령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한글 패치 등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어 롤루랄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닥터를 사용하다보면 닌텐도가 닥터에 물들어서 정품 카트리지를 제대로 구동시키지 못하거나 A/S가 불가능하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닌텐도 DSi까지는 그런 거 없었다. 다만 닌텐도 3DS부터는 닥터를 사용하면 '''기기에 닥터 사용 기록이 남기에''' A/S 불가능 등의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3DS 닥터는 가격이 비싸며, 그냥 커널과 롬 넣고 꽂으면 돌아가는 NDS 닥터에 비해 복잡한 사전 작업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용률이 매우 낮았다. 지금은 커스텀 펌웨어가 뚫려서 카트리지 자체가 없어도 되니 의미가 없지만.
3. 관련법, 사회적 문제
3.1. 대한민국
한국에서 닥터는 주로 용팔이들이 유통시켰고 게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닥터를 단순한 주변기기 정도로 잘못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생겨났다.
어느 TV 드라마에서는 소품으로 나오는 DS에 닥터가 끼워져 있는 장면이 등장하여 모두를 경악케 하기도 했다. DS 팩을 잘 보면 검은색 마이크로 SD가 끼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7월 대법원에서 결국 불법이라고 판결이 났으니 한국시장에서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듯하다. 그 후 옥션과 G마켓에서 이것을 판매하는 사람의 아이디가 영구정지되고 사이트도 직권중지된 사례가 있다.
DSi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음악파일 재생이나 이미지 파일 보기등을 기본 기능으로 지원하고, PSP처럼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집어넣기 시작하지만 출시되자마자 관련 닥터제품이 쏟아져 나와 의미가 없어졌다. 닥터의 이름은 기존 닥터에서 '''i'''만 붙여서 만든 경우. 게다가 Yasu[16] 에 의해 '''발매 3일만'''에 보안이 뚫렸다. 다만 기존 닥터를 집어넣은 경우에는 오류 메시지만 표시되면서 실행이 안 된다.
R4나 TT등의 흔한 제품은 구하기 쉽지만 그 외의 제품들은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다.
옥션, G마켓 등의 대형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는 띄어쓰기 신공 등으로 단속을 피하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개인사이트 등지에서 팔리는 닥터는 단속이 잘 되지 않았다. 물론 잘 되지 않았을 뿐, 단속을 하긴 했다. 대표적으로 문미디어 판매자는 적발되고서 감방가기 전에 자신의 사이트에 자신의 이야기를 줄줄이 남겨놓고 감방에 갔다. 이의 경우는 문미디어 판매자가 '''문미디어는 불법롬 구동이 아니라 홈브류와 음악, 동영상 구동 팩'''이라고 팔았지만 문미디어 유저 카페 운영자 또한 그였고 유저카페에서 '''문미디어로 불법롬 구동하는 강좌'''를 써서 이런 방식으로 판매했었다. 참고로 문미디어는 우리나라에서 포장지와 소프트웨어구조만 살짝 바꾼거지 내용물은 상당히 허접한 커널을 가진 닥터다. 거기에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T-Flash를 사용하지 않던 버전이 존재했고 이는 파일 전송과정이 상당히 '''더러운 수준'''.
닥터 사용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거나 심지어 닌텐도에서 '''공식으로 지원'''하는 줄 아는 사람도 있으며, 닥터를 끼운 채 A/S 센터에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이것을 본 직원이 닥터의 불법성에 대해 설명하면 몰랐다는 사람이 대다수다. 참고로 닥터를 끼운 채 A/S를 신청하면 해당 닥터는 압수당한다고 한다. 당시엔 PMP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용팔이들에게 속아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 문제는 한국닌텐도 출범 전부터 루리웹 등에서 이미 예견되고 있던 일이었다. 그래서 루리웹에선 닥터의 유통을 먼저 차단시키고 판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닌텐도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정발을 했고 그로 인해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긴 것이다. 나중에서야 뒤늦게 단속을 했으나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인 셈이었다.
참조 링크 - 메이플스토리DS 다운?? 한국 게임 유저들이여, 정신 좀 차리자!!
3.2. 일본
일본에서는 통칭 '마지콘(マジコン)'이라고 하며[17] DS 발매 초기엔 별 문제가 안 되었으나 2008년 여름 이후를 즈음하여 소비자 사이에서 급속하게 퍼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 9 발매 당시 신문에서 닥터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언급할 정도였으며, 아이돌 마스터 ~디어리 스타즈~의 실패 요인을 꼽을 때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닥터의 존재 자체를 대법원에서 불법이라고 못박은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이게 불법인지 판례가 애매하여 단속해서 강제 회수, 업자 구속같은 건 하지만 수입까지 막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일부 판매처에 가면 대놓고 파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게임업계에서는 강하게 관련 법 제정을 요청하였으며 2009년 연말이나 2010년 쯤에 마지콘 및 세이브 데이터 백업 장치, 액플, 판도라 배터리 등등 게임 데이터를 임의로 뽑아서 건드리는 것들을 몽땅 불법으로 만드는 법을 추진 중에 있다.[18]
실제로 2011년 12월 부터 개정된 부정 경쟁 방지법으로 보안 등의 기술적 제한 수단을 해결하여 복제 롬의 구동을 가능하게 하는 마지콘 등의 장비 수입 및 판매 행위에 처벌이 도입되었고, 2012년 5월 마지콘 판매자에 대한 첫 처벌이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같은 시기 관세법 개정으로 마지콘 등의 불법 장치가 수입 금지품이 되었다.
이후 2013년 7월 소프트 메이커 49개사와 함께 낸 마지콘 판매 업자들에 대한 부정 경쟁 방지법 위반 소송에서 도쿄 지방 재판 법원에서 승소함으로서 마지콘의 수입이 금지되었고, 수입 업자들이 닌텐도가 입은 손해(도합 9562만 5천엔)를 보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닌텐도가 다른 소프트 개발사들과 함께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무단 복제 행위에 대해서는 계속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기에 닌텐도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일본 내 한정으로는 앞으로도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3.3. 스페인
2009년 12월 스페인에서는 합법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재판소에서는 닌텐도에게 특허와 상표권으로 소송을 걸 수 있다고 조언했기에 복제 롬 구동까지 합법이라고 인정받은 것은 아니긴 하다.
4. 이후 상황
한국에서는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과 닌텐도 DS의 성공을 통해 국내 게임시장의 어두운 면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바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때문이다.
한국에서 닌텐도 DS의 판매량은 2010년 기준 300만 대에 육박할 정도로 성공적이었지만, 소프트웨어의 경우 10만 개 이상 판매된 타이틀이 16개에 불과할 만큼 저조한 판매량을 보여줬다.
불법복제칩 하나면 수많은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살 필요가 없었다. 그렇다고 불법복제칩을 구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었다. 많은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덕분에 게임을 사서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 2009년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에 따르면 불법복제가 가장 심각한 게임은 ‘닌텐도 DS’의 게임들이었으며, 그중 가장 많이 적발된 것은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있었다. 닌텐도 DS의 성공은 한국 게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어두운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렇게 과거에 게임 백업 디바이스를 통해 닌텐도 DS를 즐겼던 이용자들 일부는 계속 차세대 휴대용 콘솔 게임기(닌텐도 3DS/PS Vita/닌텐도 스위치)로 갈아탄 사람도 있지만 스마트폰 게임으로 갈아탄 사람들이 더 많다. 그나마 차세대기로 갈아탄 사람들은 이런 마지콘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정품을 애용하는 이용자들이 된다.
한국이서는 닌텐도 시리즈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외국에 비해 많이 내려가 있으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린아이들 문제로만 생각하면 안된다. 아직 인격형성이 되어가는 시절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그 상태가 당연한 것으로 바뀌기 쉽다. 결국 아이들이 즐기는 물건들의 구매는 부모나 가까운 친인척이 대부분이므로 올바른 소프트웨어 구입에 대해서 가르치려면 게임에 대한 나쁜 인식부터가 고쳐져야 한다. 즉, 게임 소프트웨어 구매를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해줘야 바른 인식을 키울 수가 있다. 물론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주면서 이건 공짜가 아니다라는 대가성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한다.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주기 전에 일단 아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한국의 코어 게이머들은 이 때의 경험을 근거로 일반인들을 도매금으로 복돌이로 몰아붙이는 잘못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에 대한 차별의식과 선민의식이 매우 심한 상태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한국에서의 콘솔 게임의 대중화를 가로막고 있다.
NDS 타이틀 대부분이 단종된 지금은 타이틀을 구하기가 비교적 어려운 편(용산전자상가 등에서도 소수만 구할 수 있다)으로, 이것을 쓰는 사람이 많다.
차세대 콘솔 게임기는 복돌 사용시 PSP시절부터 이어진 커스텀 펌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6세대 이전에는 모드칩이라는 물건을 사용했지만, 근래 들어 에버드라이브라는 레트로 게임기용 닥터를 사용하기도.
5. 관련 문서
[1] 줄여서 Flashcart라고도 한다. 이 이름은 닥터 중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었던(?) EZ Flash 계열 제품명 등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2] NDSi부터 기본 기능으로 재생 가능.[3] 거기에 리눅스가 돌아가는 점은 각종 닥터사이트에서 왠지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하다.[4] 일명 플미개조로, 특정 키를 누르는 것에 따라 NDS, GBA로 부팅 모드를 바꾸는 개조. NDS 초창기에나 유행하던 개조로, 위험도가 상당히 높고 이제는 슬롯1 닥터가 나왔으니 비추천한다.[5] 특정 개조 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GBA 슬롯을 NDS 모드로 부팅시켜준다.[6] 해당 슬롯1 닥터가 패스미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7] 방송은 송출되기 전 연예인, 촬영 스태프, 편집자 등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는데, 이 장면이 그대로 나갔다는 것은 이 중 그 누구도 닥터가 문제되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던 것. 참고로 써니는 사건 이전에 불법다운로드 금지 홍보대사 직을 맡으며 한국 저작권 위원회 '''출범식'''에서 "내 소원은 여러분들이 불법다운로드를 하지 않는 것"라고도 했었고, 나중에는 닌텐도 DSi 광고까지 찍었다.[8] 대문자만 따서 읽으면 AK가 된다.[9] 일본판 롬에다가 한글판 리소스와 닌갤유저가 만든 한글화 스크립트를 융합했다. 스크립트가 일본판 기준으로 작업한 것이라서 음성이랑 대사가 맞지 않거나 일부 대사에서 일본어가 그대로 나오는 등의 문제가 있다.[10] 흔히 말하는 6.xx 커널이 여기에 속한다. 일단 DSTT 화면에는 V1.18이라고 나온다.[11] 롬 구동 시 가장 먼저 읽어들이는 헤더 파일을 변조해 시스템을 손상시키는 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PSP의 벽돌이소와 같은 방식이다.[12] 대표적으로 마법천자문 DS/한국인의 상식력 DS는 불법유저들을 제대로 물먹였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13] 대표적으로 GBA 시절 3세대 포켓몬스터 시리즈. 4세대부터는 시간 정보를 카트리지에 저장하는 대신 구동할 때 기기에서 시간을 읽어들인다.[14] 대부분의 세이브파일은 512 KiB ~ 1 MiB 정도이다.[15] 옛날 닌텐도 게임들의 경우 SRAM의 사이즈를 분석해 일정 KB가 넘으면 불법 복제으로 감지하는 원리라고 한다. 다만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하는 경우 과거의 카트리지 복제와 다르게 정품과 1비트도 다르지 않은 롬을 사용하고 있는 에뮬레이터이면 이를 우회할수 있다고 한다.[16] AK나, R4유저라면 알만한 개발자이다. YSMenu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17] 초차원게임 넵튠의 악역인 마제콘느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18] 물론 닥터는 복제된 롬 파일 구동 용도로 사용되는 일이 매우 빈번하기에 불법 판정을 받아도 할 말이 없지만, 판도라 배터리는 PSP의 배터리 구조가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하여 매우 특이했기에 허점을 제공한 꼴이었고, PS Vita에서는 평범한 배터리로 회귀하였다. 또한 일본도 타 유럽 국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나머지 것들은 금지되지 않았다.[19] 꾸준히 불법복제를 비판하던 채널이 사정이 있다고는 해도 영상에서 R4 칩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