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베리아 제어
1. 상세
고시베리아어족, 고아시아어족이라고도 부른다. 다만 추측 및 가설에 불과하기에 편의상 '제어(諸語)'로 불린다. 축치캄차카어족이 그나마 많이 존재한다. 물론 극심한 사멸 위기에 몰린 예니세이어족, 유카기르어, 니브흐어 등에 비하여 많을 뿐이고, 축치캄차카어족들도 사멸위기에 처해있다[1] .
이 언어들은 시베리아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고시베리아 제어라고 불린다.[2] 하지만 이들끼리 서로 관계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기에 각각을 별개의 어족으로 보는 게 현실이다.
2. 분류
2.1. 고시베리아 제어로 인정받는 언어
- 축치캄차카어족: 이누이트알류트어족과 친연관계가 있다는 설이 있다. 고시베리아 제어 중에서 화자수가 제일 많다.
- 니브흐어: 한때 아이누어와 친연관계가 있다는 설이 제기되었으나, 단순한 언어동조대로 밝혀졌다. 그 이외에 한국어와 친연관계가 있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 유카기르어: 유럽의 우랄어족[3] 과 친연관계라는 설이 있다.
- 예니세이어족[4] : 케트어가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예니세이어계 언어이다. 나바호어 등이 포함된 북아메리카의 나데네어족과 친연관계라는 설이 주류 언어학계로부터 기정사실로 인정받고 있고, 여기서 데네예니세이어족 가설이 나왔으므로 나머지 아메리카 원주민 제어와 친연관계가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2.2. 제안된 언어
- 아이누어
- 한국어족과 일본어족: 고시베리아 제어에 속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확실하지 않은 데다 요즘에는 둘 다 별개의 어족으로 본다.[5]
- 유연어: 고대 동북아시아의 유목민족이었던 유연족이 쓰던 언어다. 이 언어가 고시베리아 제어에 속한다는 가설은 언어학자 알렉산더 보빈이 주장했다.
3. 고아시아인
고(古)아시아인은 옛 아시아에 살았던 민족들이나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특정 민족을 가리키는 단어는 아니며, 주로 북아시아 또는 시베리아, 러시아 극동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래서 '고시베리아인'이라고도 부르며, 고아시아어족, 고시베리아어족(고시베리아 제어)는 여기서 나온 말들이다. 퉁구스족들, 시베리아 동부, 중부의 일부 튀르크계 민족들도 여기에 포함될 때도 있다.
4. 같이 보기
[1] 그나마 축치캄차카어족은 이 어족에 속한 언어들 중 가장 화자 수가 많은 축치어를 쓰던 축치인들이 러시아군의 침략을 모조리 쳐부수고, 그 상태로 소련 시절을 거쳐 현대 러시아 연방 때까지 아무 탄압도 받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그나마 화자 수가 많이 남은 것이다.[2] 시베리아 중부와 동북부, 동부 등.[3] 핀란드어, 헝가리어, 에스토니아어 등이 속한 언어다.[4] 또는 데네예니세이어족[5] 한국어는 고립어나 한국어족으로, 일본어는 일본어족으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