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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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과 엔딩[1]
1. 개요
The Flintstones.'''"I ~ Yabba Dabba Do!"'''[2]
해나-바베라 프로덕션[3] 이 제작한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우주가족 젯슨[4] 과 더불어 가족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미국에서도 대인기를 끌었다.
첫번째 시리즈는 1960년 9월 30일 ABC에서 첫 방영을 하였으며, 6년 동안 방영되었다.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배경에 현재의 가족 구성원들의 고충(?)과 일상을 그대로 담아내어 독특함과 내용의 공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커플은 일요일 만화에 등장한 최초의 커플이기도 하다. 이 시리즈의 책임 제작자는 톰과 제리의 원작자인 윌리엄 해나, 조셉 바베라이며[5] 초기 명칭은 'the flagstones'였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지금의 'the flintstones'로 변경되었다.
외전작도 많이 나왔으며[6] 최근에는 페블스와 뱀뱀을 주연으로 한 야바다바-디노사우르스가 나왔다.[7]
자세한 개발 배경은 위키피디아 문단을 참조할 것.
2. 스토리 및 세계관
석기 시대의 마을인 배드록. 이 세계에서는 석기 시대의 원주민들과 공룡 및 매머드 등의 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데다가, 당시 미국의 생활상을 석기시대로 그대로 옮겨 온 특이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주인공부터 원시인 복장에 넥타이를 매고 있고, 분명히 석기시대인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를 즐긴다.
제일 재미있는 특징은 현대의 온갖 도구들이 원시시대 식으로 등장한다는 것.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자동차. 타이어가 로드롤러 형태의 돌바퀴일 뿐 겉모양은 그럭저럭 현대의 자동차와 비슷한데, '''엔진 대신 차에 탄 사람들이 땅에 발을 대고 내딛어서 움직인다.''' 버스도 존재하는데, 당연히 '''운전기사는 물론 승객들도 바닥에 발을 딛고 열심히 굴려서 움직인다.''' 공룡을 그냥 타기도 하는데, 이 공룡들은 공사장 중장비 역할이다. 자동차도 사실 이렇게 해도 되지만, 작품의 재미를 위해 무시하는 듯. 차라리 비행기가 더 편해보이는데, 이건 익룡들이 제트 엔진마냥 날개를 붙잡고 날아간다. 개인용 경비행기는 사람이 자전거처럼 페달을 돌려 날개를 움직이는 식이지만.
그리고 종이가 없어서, 신문은 '''석판'''이다. 망치와 끌로 글자를 새겨 만들고, 신문 배달원이 던지면 깨진다. 화폐도 맷돌 모양의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크기는 사람 얼굴만 하다. 다만 실사영화판에선 카지노 칩만한 소형 화폐가 등장한 적도 있다. 물론 재질은 돌이지만. 그 외 온갖 장비들도 다 돌이랑 나무, 가죽, 생물로만 되어있는데, 출근 도장을 찍는 기계 대신 공룡이 물어서 이빨 자국을 내고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타면 도르래에 연결된 공룡이 끌어서 올려준다.[8] 자동차 잭[9] 대신 거북이[10] 가 머리를 넣고 목을 뻗어 차를 들어올린다.
이런 기발하고 재밌는 세계관으로 큰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이다. 한 마디로 스톤펑크(?)라고 불러야 하는 셈.
3. 여담
- 한국에서도 1980년대 지상파에서 더빙해서 특선 편성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90년대 초중반에는 고인돌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투니버스와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한 적이 있었으며, 풍선껌의 스티커나 인형,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 현재로선 상상하기 힘들지만, 플린스톤을 활용한 담배 광고와 술 광고가 방영되기도 했다. 담배는 윈스턴, 술은 안호이저 부쉬 맥주였다. 이는 플린스톤이 처음엔 성인 지향적이던 내용도 작용했다.[11]
4. 등장인물
- 프레드 플린스톤
- 윌마 플린스톤
프레드의 아내. 원래는 부잣집 아가씨였으나, 집안 분위기에 염증을 느껴 가출을 했다가 프레드를 만나서 결혼한다. 베티와는 절친. 배우는 엘리자베스 퍼킨스, 서혜정(영화더빙판 성우)(1편) / 크리스틴 존슨턴, 김상현(영화더빙판 성우)(2편). 투니버스에 방영한 애니판 성우는 송도영.
- 페블스 플린스톤
프레드와 월마의 외동딸.
- 바니 러블
프레드의 불알친구이자 바로 옆집 사는 이웃이자 직장동료. 맹하지만 예술적, 공학적 재능 등 센스가 있다. 프레드가 썩 머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가 대신해서 두뇌역할을 해주기도 하지만, 어수룩해서 프레드에게 이용당하기도 한다. 이기적이고 다혈질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프레드에 비하면 매우 온화하고 순진한 편. 둘이 사고를 치고 다니다가 아내들에게 응징당하기도 하고 쓸데없는 걸로 프레드랑 엄청 싸워대기도 한다. 시리얼 광고의 터줏대감 항상 프레드의 시리얼을 훔치기 위해 온갖 기행을 펼치다 프레드에게 혼쭐이 난다. 1편의 영화판에서는 맹한 모습은 사라지고 똑똑하고 의리있는 모습으로 등장. 뱀뱀을 입양하려는 자신에게 돈을 내준 프레드에게 답례하기 위해서 출세를 포기하고 자신의 진급 시험답안지를 바꿔내서 프레드를 부사장으로 앉혀준다. 하지만 곧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는 친구에게 실망하게 되고 사이가 틀어지지만 끝내 화해한다. 영화 2편에서 보면 사실은 월마를 좋아했지만, 독특한 웃음소리를 가진 베티에게 마음이 기울어서 결국 베티랑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배우는 릭 모나리스[12] ,오세홍(영화더빙판 성우)[13] (1편)/스티븐 볼드먼,오인성(영화더빙판 성우)(2편). 투니버스에 방영한 애니판 성우는 유동현. 원판성우는 멜 블랭크.
- 베티 러블
바니의 아내이자 월마의 절친. 원래는 프레드가 베티를 좋아했으나 얼떨결에 바니와 플래그가 꽂혀서 결혼했다. 배우는 로지 오도넬,정옥주(영화더빙판 성우)(1편)/제인 크라코스키,김옥경(영화더빙판 성우)(2편). 투니버스에 방영한 애니판 성우는 임은정.
- 디노
프레드 가족의 애완 공룡. 하는 행동은 주인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개 그 자체이며 은근히 얄미운 행동을 한다는게 특징.[14] 포지션이 애완견이라 말은 못하지만 처음 프레드와 만났을땐 말을 했으며 자신을 사냥하려던 프레드와 바니를 골려먹었다. 하지만 물소 모자를 쓴 프레드를 보면 사나워져 냅다 떡실신을 시키는지라 프레드가 물소 클럽에 갈 때는 항상 조심한다.
영화[15] 에서는 상품으로 받은 알에서 깨어났다.
영화[15] 에서는 상품으로 받은 알에서 깨어났다.
- 베이비 푸스
프레드 가족의 애완 검치호(..) 오프닝과 엔딩에 등장하며 엔딩에서 자신을 바깥에 내놓은 프레드를 역으로 바깥에 내놓는 게 이 녀석. 근데 작중 비중은 거의 없다.
- 호피
바니 가족의 애완 공룡(..) 생긴 외양, 하는 행동이 토끼나 캥거루와 비슷하다. 디노의 베프.
- 에드 플린스톤
- 에드나 플린스톤
- 제케 플린스톤
- 리키 슬랙후드
- 펄 슬랙후드
- 뱀뱀 러블
바니와 베티의 외동아들. 집앞에 버려진 아기로 바구니에 붙어있던 메모에서 이름이 뱀뱀이며 고아인 걸 알았다. 자주 하는 말도 뱀뱀. 이후 여러 우여곡절 끝에 둘에게 입양되었다. 영화판에서는 입양 기관을 통해 주선받았다. 힘이 매우 세서 곤봉을 들고 다니는데 자기보다 키가 훨씬 큰 어른이라도, 사나운 동물이라도 단박에 제압해버린다. 프레드와 윌마의 딸 페블스와 소꿉친구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플래그가 있었다. 고등학생 때에는 더 적극적인 성격의 페블스에게 끌려다닌다. 이후 둘이 어른이 되었을 때에 결혼에 골인. 록시와 칩이라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낳는다.
5. 미디어 믹스
5.1. 실사 영화
인기에 힘입어 1994년도 동명의 제목으로 실사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2000년도에도 후속의 영화가 제작되었다.[16] 1편의 경우는 아직 무명인 시절의 할리 베리도 나오며[17] 2편은 역시 무명인 존 조가 등장하여 프레드에게 멱살을 잡힌다.
여담으로 1편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데 왜인지 한니발 시리즈 중의 하나인 '레드 드래곤' 이라는 엉뚱한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심지어 한글폰트로 레드 드래곤이라고까지 써있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레이트 나이트 쇼 첫 출연날에 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존 굿맨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5.2.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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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판에서 플린스톤을 맡은 존 굿맨을 참고한 겉모습으로 그려졌다.
DC 코믹스에서 2016년 7월부터 출판하기 시작한, 마크 러셀 글, 스티브 퓨 그림, 크리스 척리 채색의 만화판이다.
그림체부터 원작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다르고 내용 역시 블랙 코미디물이 되긴 했으나, 플린스톤의 설정 자체는 잘 담아낸 수작. 문명, 종교, 참전 용사, 결혼 제도, 선거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하고도 진지한 문제들을 비교적 유쾌하게 풀어낸다.
부스터 골드와의 크로스오버 에피소드를 포함하여 13편의 이슈로 완결되었다.
1년 뒤 젯슨 가족도 비슷한 블랙 코미디물로 출간되었으나 플린스톤과 젯슨의 인기 차이처럼(...) 이슈 6개로 매우 짧게 끝났다.
5.3. 게임
- The Flintstones: The Rescue of Dino & Hoppy (1991)
타이토에서 만든 패미컴용 게임. 30세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나타난 닥터 버틀러로부터 납치당한 디노와 호피를 구출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이 게임의 해적판으로 얼굴만 마리오 얼굴로 바꾼 7 GRAND DAD가 있다.
- The Flintstones: Surprise at Dinosaur Peak (1993)
타이토에서 만든 패미컴용 게임.
- The Flintstones (1993)
6. 수상 실적
[1] 프레드와 바니의 자식들이 나온 것을 보면 시즌5부터 변경된 버전이다. 참고로 오프닝 장면은 심슨 가족에서 패러디 된 적이 있었다.[2] 이~ 야바 다바 두!로 읽는다. 플린스톤 세계관에서 기분 좋을 때 외치는 일종의 감탄사. 사실 Yabba Dabba Do이지만 플린스톤은 이 말을 하기 전 꼭 앞에 I ~ 를 길게 늘어뜨린다.[3] 톰과 제리를 만든 조셉 바베라와 윌리엄 해나가 세운 회사. 2001년에 워너브라더스에 합병되었다.[4] 과거를 소재로 한 플린스톤과 반대로 미래를 소재로 삼고 있다. 젯슨 가족은 같은 제작사(한나 바베라)에서 만든 물건이라 플린스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있다.[5] 종종 우스꽝스런 사운드의 슬랩스틱 개그가 나오는 것도 해나-바베라 콤비가 톰과 제리를 감독한 것에 영향을 받은 듯.[6] 주연의 어린시절을 다룬 작품이나 페블스와 뱀뱀의 성인기 등[7] 주 내용은 새로운 공룡을 찾는다는 내용인데 국내 카넥에선 제목이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공룡시대로 나왔다. [8] 이 공룡들 역시 개그력이 장난 아닌데, 출근 도장 찍는 기계 역할을 하는 공룡이 "저 양반들은 불편하면 결근이라도 하지 우린 그것도 없다오. 그렇다고 이빨을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원.."라고 하고 승강기 역할의 공룡들은 "이 짓만 계속 하다 보니 목에 담이 결렸지 뭐요."라고 푸념한다.[9] 차 아래쪽을 점검하거나 수리하기 위해 들어올려주는 장치.[10] 정확히는 'Turtlesaurus'라고 부른다.[11] 지금의 플린스톤은 비록 심슨 가족처럼 핵가족의 일상을 그리는 이미지로 유명하나, 처음엔 방영 당시 인기를 끌던 The Honeymoons 같은 시트콤처럼 중산층 부부(프레드 플린스톤 & 윌마 플린스톤)를 메인으로 사회인들의 일상을 빗대어 연출한 경향이 강했다. 바니 러블도 약간 어벙한 끼가 있는 아저씨가 아닌 일반적인 3~40대 직장 동료스런 묘사가 짙었다. 현재의 이미지는 시즌2 이후 페블스 플린스톤이 등장하면서부터 형성된 것이다.[12] 고스트 버스터즈,아빠가 줄었어요,애들이 줄었어요,아이가 커졌어요 등 다양한 가족영화에서 과학자 아빠로 많이 나왔다.[13] 오세홍 성우는 릭 모라니스 전담이라 그런지 고스트버스터즈,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 영화판이라든지 애들이 줄었어요, 후속편인 아기가 커졌어요 같은 영화 더빙판에서 나온 릭 모라니스 목소리를 자주 맡았던 바 있다.[14] 페블스의 빵을 몰래 훔쳐먹고 낄낄거리며 도망치기도 하며 주인이 없을때 몰래 의자에 누워 TV를 보고나 잠을 자곤 한다[15] 2편[16] 말이 후속작이지. 1994년도 영화의 과거편이며 플린스톤이 아내 월마를 어떻게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덕분에 배우도 바뀌었다.[17] 극중 이름이 샤론 스톤(Stone)이다. 나름 어울리는 개그이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