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파

 


1. 개요
2. 특징
3. 인물
4. 정당
4.1. 20세기
4.2. 21세기
5. 비판
6. 오해
7. 종류


1. 개요


'''Old Left'''
1960년대 이후 새로이 등장한 신좌파와의 구별을 위해 기존의 사회주의 계열 좌파들을 느슨하게 부르는 말로, 자본주의가 가져온 사회적 모순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가 사상운동의 중심을 이룬다. 사회주의사민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경제적 평등, 소득재분배, 빈부격차 해소, 빈곤퇴치, 복지증진, 계급투쟁, 노조 조직화 및 노동자 권익 보호 등이 소위 말하는 '구좌파'의 주요 활동주제들이다.
좁은 의미의 구좌파는 단순히 신좌파적 의제를 받아들이지 않은 좌파를 의미한다.
구좌파/신좌파 구분은 사회주의, 진보적 급진주의 운동 내부의 구분이기에 사회자유주의는 포함되지 않는다.[1]

2. 특징


낙태, 마약합법화, 페미니즘, 소수자 운동, 사회문화적 반권위주의, 성적 자유주의, 사회적 소수자 민권운동 등에 관심이 없으며, 경제적으로는 비슷할지 몰라도 사회문화적으로는 신좌파보단 보수적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이것은 상대적인 비교이지, 실제로는 구좌파라고 신좌파들이 다루는 이슈에 전혀 관심이 없던 것도 아니다[2] 페미니즘이나 소수자 문제, 성 해방, 자유주의적 이슈 역시 구좌파 시절부터 논의되오던 의제이다. 또한 신좌파가 노동계급이나 경계적 피억압자들을 대변하는 운동을 무시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 신좌파도 기본적으로 사회주의를 지지하며 사회자유주의자와 달리 신자유주의에 부정적이다.[3]

3. 인물


사실 68혁명 이전 사회주의자 전부 여기 때려넣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애초에 신구좌파 구별 자체가 서구 대학가 중심으로 학생 운동권이 소위 구좌파들의 (특히 사회문화적으로)권위주의적 성격을 지적하면서 하면서 생긴 구분인 만큼 신좌파를 대표하는 인물들은 그 시절을 풍미한 주로 프랑스, 미국의 지식인, 운동가들이 꽤 있지만 여기 해당 안되는 나머지는 오른쪽으론 엘리제궁, 다우닝가 10번지 등지에서 거대 보수 정당과 입씨름하며 큰 제도권 사민주의자들부터 왼쪽으론 아예 기존 경제체제(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급진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까지 포함 될 수 있기 때문.

4. 정당



4.1. 20세기


소련 공산당을 포함한 소비에트 산하의 모든 연방의 공산당, 애당초 당시 공산주의,사회주의는 완전한 구좌파였다.

4.2. 21세기


사상적으로 분류하자면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 공산주의는 구좌파에 속하지만, 21세기 현재의 사민주의 정당, 민사주의 정당은 신좌파적인 성향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에 이제는 사민주의, 민사주의가 주요 사상이라고 완전히 구좌파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들다. 그나마 이 중에서 구좌파에 가까운 것으로 치자면 다음과 같다.
  • 그리스 공산당[4]
  • 몰도바 공화국 사회주의당[5]
  • 러시아 연방 공산당
대한민국의 구좌파적 정당은 진보당이 있으며, 원외로 넓히자면 트로츠키주의를 표방하는 변혁당 정도이다. 다만 신좌파에 가까운 우리미래/녹색당과 구분을 위해 정의당/노동당을 구좌파라고 칭하기도 한다.

5. 비판


구좌파는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에 있어 상당히 무관심하거나 냉소적이라는 비판이 있다.[6] 가령 신좌파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1960년대에 민권운동이 활발했으며 그 전까지는 선진국이라는 구미권에서 조차 유색인종 차별, 백인우월주의, 여성,성소수자,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었으나 신좌파의 등장으로 완벽하지는 않아도 크게 개선이 되었다.
68운동 이전 구좌파가 지배하던 시절은 다문화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서브컬쳐나 대중문화 자유화, 성문화의 자유 내지 포르노 합법화[7], 가부장제 철폐 등의 사회문화적으로도 평등한 사회 건설과는 거리가 있었다.

6. 오해


사실 구좌파와 신좌파의 구별은 그다지 학술적인 것도 아니고, 정치적으로 엄밀한 것도 아니다. 구좌파와 신좌파를 구별하기보다는 사회주의사민주의, 사민주의리버럴을 구분하기가 더 쉬울 정도이다. 엄밀한 이론으로 나뉜다기보다는 감성이나 주 관심분야에 의존하는 바가 크고, 68혁명으로 인해 나온 역사적 개념인 면이 크다. 사회주의와 사민주의가 구좌파로 분류된다는 식의 이념 분류는 비교적 쉽지만, 특정 인물이 구좌파로 분류되는지 따지는건 어려우며, 20세기에야 이러한 구분이 의미가 있었을 수 있지만 21세기 와서는 최소한 서구 선진국에선 큰 의미가 없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8] 차라리 좌파 내부를 나눌 때는 몇가지 조금 더 구체적인 이슈에 대한 대답을 가지고 구분하는 것이 낫다. 다만 러시아나 몰도바 등 서아시아, 동유럽 같은 보수적 문화를 지닌 지역에서는 여전히 구좌파와 신좌파 분류가 명확하게 나뉘는 편이며, 한국에서도 서구권에 비하면 보수적인 편이라 구좌파/신좌파 이분법을 종종 사용한다.
한편, 한국은 2000년대까지(대체로 민주노동당 분당과 진보신당, 사회당, 녹색당 초기 시점)는 구좌파와 신좌파를 낭만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강했다. 국민 뿐만 아니라 나름 좌파에 대해 알만큼 안다는 활동가, 학생들조차도, 구좌파 하면 뭔가 스탈린 냄새나는 가부장적인 꼰대 아저씨들이 모여서 교조적으로 맑스책 세미나 하고 비현실적인 이념 외치면서 팔뚝질 하는 운동권덕후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신좌파 하면 페미니즘, 평화, 생태의 가치를 받아들인 유연하고 현실적인 21세기 좌파이고 의회민주주의+사민주의적 경향과 동일시되는 경우도 많았다.[9] 물론 이것은 과도하게 낭만적으로 장미빛 희망에 차 있던 시절의 오해이다. 혼란스러운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신좌파에 희망을 투영했던 것이다.

7. 종류


  • 사회주의
  • 사회민주주의
  • 민주사회주의
  • 마르크스주의
  • 레닌주의
  • 트로츠키주의[10]
  • 스탈린주의[11]
[1] 리버럴이 내세우는 정치적 올바름은 사회 정의와 관련 포괄적 이슈에 대한 부분일 뿐이므로 그들이 신좌파라는 근거는 아니다.(그들은 본질적인 경제적 부분을 잘 건드리지 않기에 자본가들의 큰 경계를 사지는 않는다.) 구좌파 신좌파는 애초에 진보, 좌파 진영 내부에서 나뉘는 개념이고, 자유주의 개혁진영은 구좌파나 신좌파로 칭해지지 않는다. [2]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버니 샌더스가 정체성 정치에 비판적 입장을 취한건 주로 대표자 정체성이 약자라는게 곧 약자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말한 수준이며 BLM 지지, 대마초 합법화, 성매매 비범죄화 등을 주장하기도 한다.[3] 사파티스타 해방군 역시 신좌파의 영향을 받았다.[4] 시리자가 발의한 성소수자 기본 인권보호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실제로 성소수자 포함해 몇몇 사회 이슈에서 신민주주의당보다 더 보수적이다.[5] 해당 정당은 동성애를 서방의 퇴폐적인 문화라고 생각할 정도로 혐오 성향이 짙고 서유럽의 우파포퓰리스트들과 연대한다는 비판이 강하다. 실제로 사회보수주의를 표방해 경제적으로만 좌익이고 그 외엔 아예 시대착오적이라서 우익정당으로 분류되기도 한다.[6] 그들은 사회적 다수자를 기반한 사회주의나 복지국가 건설이 주 관심사였고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묵인 내지 동조하는 경우도 많았다.[7] 참고로 위키러들이 흔히 아는 페미니즘 = 여성의 성적대상화 해소를 명분으로 한 성문화 검열 이라는 관념은 안티포르노 페미니즘 한정으로는 맞는 말이다. 국내에서는 안티포르노 페미니즘이 여성운동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미국인 경우는 이전에 안티포르노+래디컬 페미니즘 계열 일부가 성적대상화 해소/트랜스배제 등의 명분으로 80년대 신보수주의 세력과 연대했다가 이후 신보수주의 세력이 통수를 치고 신보수주의와 연관 있는 기독교 우파 세력 + 안티페미니즘 세력에게 얻어터진 역사가 있어서 약세이다. 오히려 미국은 버즈피드, 텀블러같은 사회정의를 중시하며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부류들이 친-포르노 성향을 띄며, The golden one같은 주류 대안우파나 조던 피터슨 같은 우파들이 사회보수주의에 입각해 반-포르노 성향을 띤다. 한국과는 완전히 정반대인 셈.[8] 관심영역만 봐도 구좌파의 관심영역에 신좌파가 전혀 관심 안 가지는 것도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애초에 이들이 이념적으로 결집할 '''민족불문 국제 프롤레타리아의 이념적 조국인 소비에트 연방과 이를 국제적으로 대표하는 코민테른'''이란 양대 기관이 소멸한 지금은 정말 시대착오적인 구좌파는 많지가 않다.[9] 물론 선술되었다시피 엄연히 사민주의는 구좌파이다.[10] 다만 토니 클리프 등 신트로츠키주의 계열 일부는 신좌파로 분류되기도 한다.[11] 마오이즘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