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

 


國際學科
国际学系
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1]
1. 개요
2. 전공
3. 설치 대학


1. 개요


'''국제학부''' 또는 '''국제학과''' (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 혹은 Department of International Studies) 라고 칭하거나 칭한 역사가 있는 학부 혹은 단과대[2][3] 를 통틀어서 국제학부라고 한다.
국제학이라는 학문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최근에 등장한 신설학과이다. 국내에는 '국제학부'란 명칭으로 2001년도 이화여대에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고려대학교(2002), 한양대학교(2004),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2005) 순으로 설립되었다. (사실 국제관계학과를 비롯한 비슷한 이름의 학과는 2002년 이전에도 존재했다.) 이렇다보니 국제학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국제학이란, 말 그대로 국제,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배우는 학문이다. 원래 국제학이란 정치학의 하나의 갈래로 국가, 정부간국가기구(IGO), 비정부간국가기구(NGO), 다국적기업 등으로 구성된 국제체제를 실증적, 규범적으로 연구하여 외교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학문 분야이다. 국제학의 경우 이 복잡하고 다양한 "국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보다 심도깊고 정확한 분석을 하기 위하여 개별 학문분야에서의 접근방법 뿐만 아니라 정치학, 국제관계학, 경제학, 법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을 복합적으로 공부하는 학제간 융합(interdisciplinary)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다양한 학문들을 통합적으로 배움으로써 하나의 국제 이슈를 다양한 학문간의 사고방식, 혹은 툴(tool)을 배워 국제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게 하는 국제사회의 리더를 양성해 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제사회의 리더를 기르겠다는 학과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하여 학과의 모든 강의가 100% 영어로 진행된다. 상위권 국제학부의 경우 영어는 너무 당연하고 제2외국어를 졸업 요건으로 요구하는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4] 학문적으로는 정치외교학과와 비슷한 양상을 띠지만, 정치외교학과와는 다르게 사회과학대학이나 정경대학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국제대학 혹은 국제학부로 분류된다.
교포출신 교수, 외국인 교수가 있는 경우도 있긴 있지만 대부분은 유학파 한국인 교수들이다[5].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2천595개 중에서 국제 계열은 76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2. 전공


보통 국제학부의 경우 학제간 연구(interdisciplinary)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짬뽕커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학부 과정 4년 동안 경제학, 정치학, 경영학, 법학[6], 철학, 국제개발, 국제관계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배우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의 "전문성"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는 실제로도 '국제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학문으로서의 효과성과 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많은 사람들이 국제학부를 비판하는 데 가장 자주 쓰이는 논리이기도 하다.[7]
다른 모든 학과가 그렇듯 학교마다 각 전공에서 초점을 맞추어 가르치는 세부분야는 상이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같은 정치외교학과라 하더라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그 교과과정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마찬가지로 국제학부도 학교별로 교과과정의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앞에서 예를 든 정치외교학과의 경우 어느 학교에서 전공하더라도 "정치사상/국제정치/비교정치"를 기본으로 "한국정치"를 추가하여 총 4가지 세부 과목을 배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국제학부의 경우는 대학 자체에서 어디를 비중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칠 것인가에 따라 교과과정의 차이가 심하다. "동아시아"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국제학부가 있는가 하면, "국제개발 및 원조"를 중심 교과과정으로 하는 국제학부도 있고, 상경계열 과목인 "경제학" 혹은 "경영학"을 중심축으로 가르치는 국제학부가 있다. 이 글을 읽는 수험생이라면 네임벨류를 따라 학교를 정하는 것도 좋지만 자칫하면 내가 선택한 대학의 국제학부가 "다른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는데 우리학교는 가르쳐 주지 않는 과목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확인하고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개요에서 언급한 상위권 국제학부의 경우 굉장히 넓은 범위의 학문을 가르치기에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다"라는 부분을 해소하고 해당 분야의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국제학도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심화 트랙"'''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 설치 대학


학교마다 커리큘럼 등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궁금한 것은 직접 해당 학과 홈페이지에서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다.

[1] 영문 명칭에 대해선 개요 부분에서 후술[2] 국제학부의 전신격인 국제관계학과는 1992년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에 각각 설립되었으나 연세대학교는 기존 국제관계학과를 유지한 상태로 언더우드 국제대학을 별도 설립하였고, 중앙대학교는 현재 정치국제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여 학과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는 기존의 국제관계학과 학제를 확대 개편하여 국제학부 및 국제대학을 설립하였다.[3]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라는 영어 명칭을 사용하고, 경희대학교는 Department of International Studies를 사용한다. (사실 구성원들은 KIC; KyungHee International College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명칭으로 Division을 사용하든, Department를 사용하든 둘 다 약자로는 DIS라고 칭한다. 예외적으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의 경우는 언더우드국제'''학부'''로 시작하였으나 하나의 단과대로 승격되었고, 2013년도를 기점으로 정원을 약 400명으로 증원한 후 융합학문으로 방향을 튼 케이스이다. 따라서 국제학부에 가까운 전공들은 언더우드국제대학(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 UIC) 중 UD의 경제학, 정치외교학, 국제학, HASS의 아시아학, 사회정의리더십, 지속개발협력 정도가 되겠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학생들도 UIC를 간단히 국제대(국제대학)이라 지칭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세대 항목 참조) 한림대학교 글로벌학부는 대학 내 학부제가 스쿨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며, 기존 DIS에서 School of Global Studies를 뜻하는 SGS로 약자가 바뀌었다.[4] 이에 따라 외국어고등학교, 유학파 출신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실제로도 해당 출신의 학생들이 학부 안에 상당히 많다. 외국어 능력을 기를수 있다는 점과 중산층 이상의 자녀들이 입학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이 있다.[5] 물론 영미권 박사학위 등 경력이 제법 있는 사람들이 많다.[6] 이 때 법학은 주로 "국제법"을 다루는 경우가 일반이다.[7] 국제학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사람의 경우, 유학을 선택하지 않는 금수저 학생의 학사 학위 얻는 통로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이런 비판을 고려해서 최근에는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는 학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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