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김기욱
金奇昱|Kim Ki wook

[image]
이름
김기욱
金奇昱, Kim Kiwook
생년월일
1983년 6월 3일[1] (40세)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국적
[image] 대한민국
신체
184cm, 77kg, A형
학력
문성고등학교
서일대학교 연극영화학
형제자매
1남 2녀 중 셋째
배우자
이화선
종교
가톨릭 (세례명: 가롤로)
소속
SBS 7기 개그맨[2]
2003년 ~ 현재
1. 개요
2. 십자인대 파열 사고
3. 이모저모


1. 개요


대한민국코미디언.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선발된다. 이후 2005년, 웃찾사에서 양세형, 박상철, 권성호 등과 함께 화상고라는 코너로 데뷔하게 되는데, 방송 1주 만에 대박이 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3]
그러나 후술할 다리 부상 사건때문에 한껏 인기몰이를 했어야 할 시기에 1년여간의 강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고, 이후 박상철, 황영진 등과 함께 「바디랭귀지」라는 코너로 복귀한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김기욱이 웃찾사 시절 맡은 코너에는 꼭 7기 동기가 한 명씩은 껴 있다는 것이다. 여러 기수가 섞인 형님뉴스에서도 김재우가 출연.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이상준, 예재형과 함께 코미디빅리그 사망토론에서 활약했다. 이 셋은 코빅 겨울 시즌에서 아3인으로 처음 뭉쳤고, 이후 코너 종영까지 줄곧 콤비로 활동했었다. 흑역사가 있다면 2012년 초 음주운전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는 것.[4]
2018년에는 코미디빅리그에서 부모님이 누구니라는 코너에 MC로 출연 중이다.
2019년까지 뽀스 베이비, 안녕하시죠?에 출연을 하였으나, 현재는 코미디빅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 십자인대 파열 사고


2005년 '화상고'로 한창 인기몰이 중 새로 출연하게 된 X맨 녹화 도중 '단결 말타기'라는 말뚝박기 게임을 하다가 앞으로 고꾸라지며 왼쪽 무릎의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겪는다. 이 후방십자인대 부상은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강한 외부 충격을 받거나 부하를 못 버티고 주저앉을 때 발생하는데, 수비측이 주저앉으면 승부가 결정되는 말뚝박기 게임의 특성상 공격측이 강하게 올라타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나중에 그가 레이디경향과 가진 인터뷰에 의하면 부상 직후 바로 조치를 받지도 못하고 연예인 동료들이 게임에서 이겼다며 환호를 한 뒤에야 극심한 통증에 눈물을 흘리는 김기욱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때 부상이 워낙 위중해 다리 절단 위기까지 겪었는데, 당시 자세한 상황이 공개되지 않아서 실내 게임중에 생긴 무릎부상으로 왜 그렇게 긴 공백기를 가졌으며 방송에 아예 얼굴조차 비치지 못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는 일단 후방십자인대 부상 자체가 전방보다 심각한 부상인데다, 부상 당시 다리가 꺾이며 동맥이 늘어나 피가 통하지 않는 문제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부상 영향을 받지 않은 부위라 해도 피가 통하지 않으면 결국 절단 가능성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다행히 고비를 잘 넘겨서 다리 절단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결국 십자인대 재건과 동맥이식 등을 마치고 합병증 치료를 받고 재활 과정을 거치느라 중요한 시기에 1년이 넘는 강제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바로 전년도인 2004년에 장정진이 예능 게임 도중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 사고까지 발생하며 당시 예능의 가학성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단 SBS에서는 문제의 코너인 말뚝박기를 바로 폐지해 버렸지만 이후 사고 방지를 위해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제대로 알려진 적은 없다. 이렇다보니 대중들은 그냥 십자인대 파열로 방송활동을 쉰걸로 알고 있었지만 또다시 안전하지 않은 마구잡이 예능이 또다른 연예인의 인생을 망쳐버릴 뻔한 정말 큰 사건이었다. 실제로 김기욱은 화상고로 단번에 당시 화려하던 웃찾사의 라인업 가운데서도 최정상급의 스타덤에 올랐으나, 저 사건 이후로 다시는 화상고 시절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그렇게 천신만고끝에 복귀했더니 한때 웃찾사의 간판이라고까지 불렸던 화상고 코너는 이미 폐지되고 없는 상태였고, 김기욱은 한동안 슬럼프를 겪게 된다. 그래도 부상 치료중에 만난 현재의 아내가 당시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완쾌 이후 강심장#s-2에 출연해 입원 당시 병문안 온 강호동과의 썰도 풀었는데, 운동선수 출신인지라 부상에 대한 지식이 있는 강호동이 "어디 함 발가락 움직여봐라" 라고 해서 까딱까딱 했더니 "발가락 움직일 정도면 그리 심각한거 아니다. 금방 나을거래이" 라고 했으나, 이후 심각해진 다리 상황 때문에 강호동이 허당이 되어 버렸다고... 사실 십자인대 같은 경우는 완전한 내부파열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단순히 접지른 정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강호동이 운동선수 출신이지만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수 없었던 것. 다만 같은 에피소드에 대해 상술한 레이디경향과의 인터뷰에서는 사건 직후 멀리서 지켜보던 강호동[5]이 달려와 해당 질문을 했다고 하는데, 다리 절단 위기와 염증으로 인한 고열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서 복잡한 치료과정을 겪은 것을 감안하면 강심장에서 밝힌 에피소드는 방송용으로 각색되었을 확률이 있다. 사실 방송에서 뭐든지 개그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개그맨들에게 원하는 이유도 컸을 것이다.

3. 이모저모


  • 불행 중 다행인지 위 십자인대 부상 사건을 통해 현재의 아내를 만났다고 한다. 병원에 입원중인 상태에서 만났는데, 본인이 먼저 대시했다고 한다. 아내 쪽이 무려 8살이나 연상인 것으로 유명한데, 처음에는 나이 차 때문에 거절했었으나 나중에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보통 남자들이 배우자와의 나이차로 화제가 될 때는 심하게 연하일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사이에서 8살 연상과 결혼했으니... 아내 이화선은 방송작가 출신이며, 나이 차 때문에 개그소재로도 많이 쓰였다. 특히 사망토론에서… 이상준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극딜을 당한다(…). 2012년 결혼.
  • 무릎 부상의 여파로 신체검사 재검에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면제가 되었다. 사고 전에는 1급 현역 입영 대상자였다고 한다. 당시에도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그 시절 흔했던 군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도 없었으며,[6] 무엇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전성기 시절에 큰 공백으로 시간을 날려버렸다. 여러가지로 아쉬운 부분.
  • 김형은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을 때 가장 많이 병문안 온 동기였으며, 그녀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기일이 되면 납골당에 찾아간다고 한다.[7] 시크릿 가든 마지막 회차 촬영이 해당 납골당에서 촬영했는데, 김기욱은 몰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고는 김형은이 준 선물이라고 좋아했다가 뭇매를 맞는다. 이때 동기 최기섭에게도 한소리를 들은 듯하다.[8]

[1] 사망토론에서 언급하기를 빠른 생일이 아님에도 조기입학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1982년 출생들과는 친구로 지낸다고.[2] 어린 나이에 데뷔한 편이지만, 최연소는 공채 당시 파트너였던 김홍준이다.[3] 화상고가 히트치던 당시 N사 코미디언 검색어 순위 1위였고, 양세형은 4, 5위를 웃돌았으며, 박상철은 127위였다고 스스로 밝혔다.[4] 방송 복귀 후 코빅에서 바로 개그 소재로 나왔다. 아3인에서는 눈 감고 징을 치는 시합이 제안되자 징을 드는 사람은 잘못하면 맞을 수 있는데 징을 드는 사람은 무슨 죄냐고 예재형이 묻자 이상민이 맞을 짓을 한 사람이 들어야지하면서 김기욱을 쳐다본다. 참고로 김기욱은 음주운전 사건 때문에 해당 코빅 시즌에서 거의 등장하지도 않았는데 덩달아 2위를 하게 됐다.[5] X맨 1기 주요 멤버였다.[6] 당시는 아직 공익근무요원 등에 대한 판정이 널널했기 때문에, 스티브 유 사건의 여파로 김종국 같이 건강 문제로 군 면제가 된 인물도 부정을 통해 군대를 뺐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추측성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기욱은 웃찾사의 정점을 함께 했던 화상고가 코너로 걸려 있는 도중에 사고를 당해 많은 사람들이 이유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고, 군 내에서도 의병 제대 사례가 꽤 나오는 십자인대 부상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해 주는 분위기였다.[7] 이는 다른 동기들도 마찬가지.[8] 최기섭과의 대화 내역을 보면 자기보다 나이 많은 동기들에게는 존댓말을 쓰는 모양이다. 황영진에게도 존댓말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