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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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뮤지컬 배우.
서울대 성악과 학사, 석사를 졸업했으며 연기력도 출중하여 상당히 많은 대형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뮤지컬 덕후들 사이의 별명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아서 '''김크리''',
뮤지컬 엘리자벳과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주연을 맡아서 '''쏘엘리'''와 '''쏘마리''',
그리고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을 맡아 '''쏘금별'''로 불린다.
2. 활동
===# 2000년대 #===
2001년 유학 준비 중 선배의 권유로 당시 캐스팅 난항을 겪고 있던 오페라의 유령 초연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 뮤지컬에 뜻이 있던게 아닌지라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디션장에서도 따로 뮤지컬 넘버를 준비하지 않고 평소 잘 하던 오페라 곡을 불렀다고 함) 그런데 높은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소프라노 발성을 할 줄 아는 배우가 필요했던 뮤지컬 측에서 김소현을 바로 캐스팅하게 된다. 당시 유학을 준비 중이던 학교의 교수에게 이 작품만 하고 가겠다고 했지만 첫공 커튼콜에서 받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소리에 이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물론 이는 뮤지컬이면서도 주연배우들에게 성악 발성을 요구하는 작품의 특성상 가능했던 일이다. 또한 성악 유망주였기에 '성악가로 활동했다면 지금 쯤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종종 말이 나오기도 한다.
초연 당시의 크리스틴 배역은 원 캐스팅으로 이혜경이 주연이었고 김소현은 얼터[1] 였다. 그러던 중 공연이 성황리에 치뤄지며 장기간에 걸쳐 무대에 올라가게 되었고, 얼터였던 김소현의 공연 비중이 점점 높아져 중반 이후로는 사실상 더블 캐스팅과 마찬가지로 공연이 진행되었다. 거기에 TV출연, 홍보 행사 등에 상대적으로 더 예뻤던 김소현이 주로 출연, 참여하여 오히려 이혜경의 인지도를 역전하게 되었다. 물론 인기와 실력이 뒷받침되니 가능했겠지만... 그래도 이혜경 입장에서는 씁쓸할 수 있는 상황. 실제로 2001년 OST에는 이혜경만 녹음에 참여했다. 이후 2009년 재연에서 최현주와 더블 캐스팅되어 OST를 녹음하게 된다.[2]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목소리가 예전같지 않고[3] 이상한 쿠세[4] 가 많으며 폭이 넓은 비브라토와 두성을 활용한 발성 때문에 딕션이 부정확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연기에 있어서는 뮤지컬이나 연극에서 필요로 하는 약간 과장되고 액팅이 큰 감정 연기를 정확한 딕션으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한다. 성악가 시절 하이 소프라노 중에서도 화려한 기교를 소화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였던지라 두성을 가장 편하게 사용한다. 흉성을 쓰는 구간이 아닌 이상 전부 두성을 사용하는데 연기를 하는 캐릭터의 나이나 성격에 따라 소리를 얇게 내기도 하고 두껍게 내기도 한다. 두껍게 낼 때는 굉장히 큰 성량과 안정된 호흡으로 시원시원하게 잘 부르며 가사도 꽤 잘 들린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부분이 바로 두성을 얇게 내면서 가성 느낌으로 넘버를 소화하는 부분인데 음정이 불안해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딕션이 굉장히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5] 흉성으로 소화를 해야하는 저음의 경우 강하게 내지는 못하지만 본인의 음색이나 발성을 고려해볼 때 노력을 많이 한 것이 느껴진다.
===# 2010년대 #===
2013년 여자배우가 원톱으로 이끌어나가는 엘리자벳에서 주인공 엘리자벳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재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4년에 출연한 태양왕의 프랑소와즈는 저음부분과 넘버 소화력에서 혹평을 많이 받았으며, 정선아의 하차로 합류하게 된 브로드웨이 대작 위키드의 글린다는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다. 특히 소프라노 출신인지라 진성이 필요한 넘버들, 특히 글린다의 메인 넘버인 'Popular'가 상당히 불안하다는 평가[6] 를 받은 데 반해, 소프라노 발성이 필요한 1막 오프닝 'No One Mourns the Wicked'나 2막 오프닝 'Thank Goodness' 등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비누방울 의자를 타고 날아서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소프라노 음을 막힘없이 클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원래 예쁘기에 미모 찬양이 많은 배우였지만 13엘리 이후로 증가한 인기에 힘입어 뮤덕 사이에서는 여신으로 통하고 있다.
2014년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에서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출연하였는데 또다시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2막에서의 모성애 연기는 절정. 많은 관객, 뮤덕들이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서 더 절절한 연기를 표현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2015년 7월에는 10여년만에 재연되는 명성황후에서 신영숙과 더블 캐스팅으로 명성황후 역으로 출연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역대 명성황후를 연기한 다른 배우들과 다른 자신만의 명성황후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대명사인 이혜원이 메조 소프라노였기에 넘버들 중에는 저음부분도 상당히 있었는데 하이 소프라노인 김소현이 소화하기에는 너무 낮았고 음역을 높여서 부르게 된다. (커튼콜에서 '백성들이여 일어나라'를 다시 부르는데 마지막 고음을 한 음 더 올려 부르며 김소현만의 곡 해석을 새롭게 보여주기도 함) 그 후 2018시즌 김소현과 더블 캐스팅이 된 최현주 역시 하이 소프라노로 김소현에게 이전에 맞춰둔 악보가 있어 편하게 넘버를 부를 수 있었다고 한다.
2015년 11월에 샤롯데씨어터에서 재연을 올리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스칼렛 오하라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스칼렛 오하라는 거침없는 성격과 화려한 미모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며 그것을 이용할 줄 아는 영악한 캐릭터이다.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며 어찌 보면 속물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 간단한 설명만 봐도 알겠지만 김소현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캐릭터. 그런 캐릭터는 글린다도 있었으나 글린다는 성악 발성이 메인이라 그걸로 옹호받을 여지가 있었지만 스칼렛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게다가 김소현의 어려 보이려는 연기는 최악이라고 평가받기 때문에 많은 뮤덕들이 왜 캐스팅되었는지 의문을 갖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공연 초반과는 달리 12월부터는 본인만의 캐릭터로 훌륭하게 소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소현의 스칼렛은 2막의 스칼렛이 허영심 많고 철없는 모습을 벗어나 엄마가 되는 과정을 훌륭하게 표현한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19년 5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안나 카레니나 재연에 안나 카레니나 역으로 윤공주와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7] 캐스팅 공개 당시 뮤덕들의 반응은 의외라는 반응과 우려를 표하는 반응이다.[8] 개막 후 솔로넘버인 '눈보라'는 불안정한 음정으로 혹평을 받았지만 뮤덕들이 우려했던 강한 진성을 내야 하는 1막 마지막 넘버인 '자유와 행복'이나 2막 후반부 '아냐 오블론스카야'는 예상외로 호평을 받고있다![9] [10] 연기로 찬사를 참 많이 듣고 있다,
2막 중반부에서 아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장면에 김소현 특유의 엄마 연기가 빛을 발한다.
2막 후반부에서 안나라는 인물이 정신적으로 무너져가는걸 상당히 섬세하게 표현하며,
'안나 카레니나'에서 제일 임팩트가 크다고 말할수 있는 패티의 오페라 씬이 끝나면 항상 눈물을 흘리고 있다. [11]
공연 후반부로 가면서 음향이 점차 좋아져서 음향빨도 받았다 [12] 무려 블루스퀘어(공연장)[13] 인데도 말이다!
이어서 2019년 8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재연이 올라오는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 에서 초연에 이어 다시금 마리 앙투아네트역에 김소향과 더블캐스팅 되었다. 초연 멤버답게 극의 중심을 잘 잡고 이끌어 간다는 평과 함께 연기 부분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 철 없던 시절의 순수하고 발랄한 마리와 위엄 있는 왕비, 그리고 몰락해가는 마리의 모습을 매우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완벽하게 소화한다. 공연 초반부에는 넘버 소화 부분에서 혹평을 들었으나[14] 공연 중반부로 진입하면서 혹평을 들었던 '최고의 여자'나 '증오 가득한 눈'은 본인의 디테일을 대거 수정하면서 훨씬 안정적이게 바뀌었으며 '독사'는 저음 부분에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15]
역시나 엄마 역할 전문 배우(?)답게 2막 후반부는 늘 찬사를 듣고있다.[16] 엘리자벳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악셀 폰 페르젠 역에 캐스팅된 남편 손준호와의 케미가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2.1. 2020년대
2020년에는 2016년에 이어 뮤지컬 모차르트!의 10주년 공연에서 두번째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역을 맡아서 소화했다. 캐릭터의 제일 유명한 넘버인 '황금별'은 성악발성을 가미하여 좀 더 풍부하게 불렀으며, 마지막에는 하이노트를 찍어 기존의 원곡과는 다르게 불렀는데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그러나 캐릭터 자체의 해석을 너그럽고 인자한 남작으로 하여 남작 노선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성악 발성 또한 앙상블들과 같이 부르는 '여기는 빈', '모차르트 모차르트' 등의 곡에서 풍부한 성량과 높은 고음을 지르는 것이 앙상블 목소리와 어우러져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마리 앙투아네트 이후 긴 휴식기를 거치면서 회복된 목소리도 호평에 한 몫했다.[17]
3. 출연작
3.1. 뮤지컬
3.2. 연극
3.3. 기타
- 롯데월드 어드벤처 - 로티의모험2:사이버 어드벤처(보컬로참여)
3.4. 방송
- 2003년~ KBS 열린음악회 다수 출연
- 2007년 SBS 드라마 <왕과 나> - 정씨 역
- 2008년 MBC 무한도전 136회
- 2012년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
- 2012년 MBC 라디오스타 308회
- 2013년~ KBS 불후의 명곡 다수 출연
- 2014~2016년 SBS 오! 마이 베이비
- 2015년 KBS 1대 100 389회 부부 특집(with 손준호)
- 2015년 SBS 런닝맨 251회
- 2017년 KBS 우리말 겨루기 669회 준우승(with 손준호)
- 2017~2018년 KBS 천상의 컬렉션
- 2018년 MBC every1 비디오스타 118회
- 2019년 KBS 배틀트립 140회
- 2019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26회
- 2020년 MBC 라디오 스타(황금어장) 650회
- 2020년 MBC every1 대한외국인 85회
- 2020년 채널A 2020 DIMF뮤지컬스타 심사위원
4. 수상 경력
-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 2019년 아시아컬처어워드 여우주연상
- 2018년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올해의 스타상.
- 2016년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여우주연상.
- 2015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올해의스타상
-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
- 2011년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올해의스타상.
- 2009년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올해의스타상.
- 2008년 제25회 코리아 베스트드레서 스완어워드 문화인 부문상.
- 2008년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 2006년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 외 다수
- 1997년 KBS 신인음악 콩쿨 여자부문 1위
- 1997년 한국 청소년 성악 콩쿨 여자 1위
- 1997년 독일문화원 주최 독일가곡 콩쿨 입상
- 1996년 중앙일보 주최 콩쿨 입상
- 1995년 Schubert 콩쿨 입상
5. 여담
- 엄청난 동안이다. 2020년 기준으로 46세이며 외모로 보면 손준호와 동갑 혹은 연하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 집안이 엄청나다. 아버지인 김성권은 서울대학교 의대 신장내과 교수, 어머니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며, 남동생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현재 서울대 의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여동생도 김소현과 마찬가지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현재의 남편 손준호는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는 이 학력 이야기가 너무 나와서 수줍어했는데, 패널들은 이 걸 가지고 '(남편과)겸상하나요?'(규현), '자네는 신촌가서 먹게'(유세윤)라고 말하며 신나게 놀렸다.라디오스타 짤 영상
- 2011년에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결혼했는데, 손준호가 8살 연하여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오페라의 유령 공연 중 상대역으로 서로 만나게 되었는데 손준호가 김소현을 보고 한 눈에 반해서 대시했고, 결혼에 성공한 케이스. 남편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이야기한 바로 여태껏 쌩얼을 본적이 한번도 없다고 한다. 잠도 자기보다 늦게 자고 일어날 땐 일찍 일어나 간단한 기초 메이크업은 다 한 상태라고. 둘 사이에는 아들 손주안이있다.
[1] 주말 낮 등 수익이 적은 공연을 담당하는 배우. 주연배우의 스케쥴에 따라 공연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커버, 해당 역을 연구하는 입장인 언더스터디와는 다르다.[2] 흥미롭게도 배우자 손준호의 데뷔 과정도 아주 흡사하다. 손준호 역시 성악 전공자로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언더스터디로 시작하여 얼터, 더블 캐스팅까지 맡게 된다.[3] 이 시기에 무리한 겹치기로 인해 목이 상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4] 노래할 때의 습관[5] 마리 앙투아네트의 '최고의여자' 와 안나 카레니나의 '눈보라'가 그 예시이다.[6] Popular는 글린다의 넘버 중 글린다의 캐릭터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넘버이다. 글린다의 깜찍함, 귀여움, 멍청한 블론드의 이미지를 강조. 김소현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이미지랄까...[7] 공개 당시 차지연 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차지연 배우의 건강 상 문제로 개막 전 하차하였다.[8] 그도 그럴것이 초연에 참가한 옥주현,정선아 재연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차지연 재연에 참가한 윤공주 배우들은 김소현 배우가 주로 사용하는 성악발성과는 전혀 다른 발성을 사용하는 배우들이다, 차라리 패티를 했으면.. 이라는 반응도 심심찮게 보인다. [9] 아무래도 현재 김소현 배우의 목 상태를 고려했을때, 상당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이며, 비브라토가 다소 심한편이긴 하지만 진성으로 짱짱하고 정확한 음을 내주고 있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며 까는 쪽에선 악을 쓴다거나, 염소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성악 전공 배우중에서 드문 발성인건 확실하다.[10]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서 점차 공연장의 음향이 좋아진것도 한 몫을 했다.[11] 여러번 회전문을 돈 관객의 경우, 안나에 시선이 더 간다는 반응[12] 샤롯데씨어터나 디큐브아트센터 뺨치는 음향이었다는 후문..[13] 별명이 '블퀘'(불쾌하다는 뜻의 줄임말. 블루스퀘어+불쾌하다)인데 너무 음향이 안 좋아서 배우의 딕션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거나, 합창을 하는 장면에서는 노래가사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게 된다.[14] 1막 중반 '최고의 여자'에서 음정이 불안했고 강한 진성을 내야 하면서도 초연에 비해 더 저음으로 소화를 해야하는(노래가 바뀌었다) '독사'나 '증오 가득한 눈' [15] 9월 중반 정도부터 진성이나 저음이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임. 이 시기부터 1막 마지막 전 출연자가 등장하는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벨팅으로 앙상블들을 뚫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16] 배우의 전작인 안나 카레니나의 경우에는 어머니로써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은 반면 이 작품의 경우에는 1막부터 어머니의 모성애가 크게 부각된다.[17] 위 항목에서도 볼 수 있지만, 2019년에 김소현은 평소 잘 쓰지 않던 진성 위주의 캐릭터, 그것도 계속 무대에 등장하는 타이틀롤을 휴식기 없이 계속 연기했다. (엘리자벳-안나-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