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1. 개요
대한민국의 언론인, 현 경기대학교 총장이다.
2. 일생
1950년 2월 5일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마치고 1973년 KBS 공채 1기 기자로 입사하여 초년병 시절 사건기자로 뛰었으며, 1975년 청주방송국에서 일하다 1976년 본사로 올려져 외신부, 사회부, 정치부를 거치며 취재현장에서 뛰었다.
이후 1985년 정치부 차장을 시작으로 상위직에 올라 1990년 정치부장을 지내다 1992년 미주총국으로 발령나 2년 간 뉴욕특파원 및 워싱턴 특파원을 맡았다. 사실상 기자로서 밟을 수 있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셈이다.
1994년 귀국 후 해설위원, 1995년 정치부장, 1996년 취재1주간 등을 거치다 1997년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로 순직한 동기 홍성현의 후임으로 보도국장에 올랐다. 1998년 박권상 사장 취임 후 부산방송총국장을 지내고 1999년 뉴미디어센터장, 2001년 특임본부장 및 뉴미디어본부장까지 지내다 2003년 이종수 KBS 이사장 체제 출범에 따라 이사로 재직했다.
KBS 이사 재직 중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석좌교수,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 등으로 강단에 섰으며, 2007년 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 방송전략실장을 맡고 2008년 정연주 KBS 사장 해임 뒤 차기 사장 물망에 올랐으나, 낙하산 논란을 비롯하여 수많은 논란 때문에 응모를 포기했다. 2009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잠깐 지내다 이병순 후임으로 19대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 도중 한국방송협회 회장 및 DTV코리아[1] 회장도 겸임했다.
3. 논란
5공때 정치부 소속에 민주정의당 출입 기자(증거 영상)였으며, 1982년 <특별입체 기획: 제5공화국 1년> 나레이션도 맡았다. 뉴스타파에서 이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인터뷰를 거절했다.
17대 대선 시기 MB캠프에 몸담았던 경력 때문에 '낙하산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다. 실제로 정연주 경질 이후 후임사장 공모과정에 참가하려다가 낙하산 논란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
정연주 때 거의 없었던 9시 뉴스 큐시트를 미리 보는 관행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으며[2] 2010년 추적 60분의 4대강 편의 편성을 막고 진보성향 방송인 김미화까지 다큐멘터리 3일 나레이션을 문제삼아 퇴출시켰다.[3]
2011년에 이승만 일대기 다큐멘터리 <초대대통령 이승만>과 백선엽 다큐 <전쟁과 군인> 방영을 강행하였고 같은 해 편파 보도와 민주당 도청 의혹사건으로 인해 수신료 인상 실패로 당시 보도본부장 고대영과 콘텐츠본부장 길환영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사표 수리하지 않고 계속 버티다가 고대영 당시 보도본부장이 현대자동차 골프접대 논란에 관련 되어 있자 그제서야 고대영 당시 보도본부장의 사표 수리를 하였으나출처 길환영을 끌내 사표 수리하지 않고 부사장까지 승진하였고 임기 후반 KBS 총파업 이후에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2012년 11월 끝으로 사장 임기가 끝나고 후임으로 당시 부사장 길환영이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전반적으로 이명박근혜 시절의 KBS 사장들 중 그나마 경영은 잘했다는 평이기는 하지만 그 잘했다는것도 정연주 사장 시절과 비슷하거나 못하다는 평을 듣는다. 2009년부터 'K뷰 플랜'을 창안해 지상파 HD 다채널 서비스(MMS) 보급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온에어 서비스 및 DMB에서 전부 저작권 문제로 시청할수 없었던 더빙판 외화들이 그의 임기 후반부터 시청이 가능하게 되었다.[4] 정연주 이후의 사장들 중에서 더빙판 외화를 많이 편성했다. 물론 정연주와 그 이전 사장들 임기 때을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2017년 8월에 다른 사장들(이병순,길환영,조대현,고대영)과 함께 '''언론부역자''' 명단에 올랐다.출처
4. 퇴임 후
KBS를 떠난 후 2013년부터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을 3년 지내며 2015년 CJ오쇼핑 사외이사를 맡았고, 2016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을 거쳐 2017년 경기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취임 과정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5. 저서
- 지금, 녹음하자는 거요? - 한송. 1999.
- 그해 겨울은 뜨거웠다: IMF 극복 금모아 수출하자 - 서해문집. 2004.
- 방송인 김인규의 공영방송 특강 - 커뮤니케이션북스. 2005.
6. 수상경력
- 은탑산업훈장 (2013)
[1] 2016년 5월부로 UHD 코리아로 변경되었다.[2] 이병순 사장 시절에는 적어도 사장 본인이 직접 보도에 개입하지는 않았다. 이병순의 경우는 아랫사람들이 과잉충성해서 그런 느낌이 강했지만 '''김인규 부터는 그런 거 없이 직접 윗선에서 개입했다.''' 현재 사장인 양승동도 본인 말로는 KBS 뉴스 9 큐시트를 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3] 물론 이 시기 김인규 사장의 성과가 전무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 김동건 前 아나운서의 가요무대 복귀라던가 전임 사장인 이병순 시기에 생긴 시청률 저조 프로그램을 여럿 날렸다.[4] DMB에서는 2011년에 방영한 닥터후 스폐셜부터 시청이 가능했고 온에어에서는 2012년에 방영한 미국 ABC 드라마 리벤지부터 시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2TV 더빙 영화는 아이언맨 2 이후 한동안 방영하지 않다가 고대영 임기인 2016년에 방영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최초로 DMB 및 KBS my K로도 시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중간에 길환영 임기 때 방영한 어벤져스와 조대현 임기 때 방영한 아이언맨 3도 더빙 방영이 되어 DMB 및 KBS my K로도 시청이 가능할 수 있었으나 '''KBS 자체 더빙'''이 아닌 '''외주 더빙'''로 해서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