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르라

 


1. 말 그대로 나를 따르라는 소리
2. 대한민국 육군 보병의 구호
3. 개그맨 심형래, 임하룡 콤비의 유행어
5. 던전 앤 파이터의 직업 소환사의 스킬
6. 학군단의 단가
7. 하스스톤에 나오는 36주차 선술집 난투의 이름


1. 말 그대로 나를 따르라는 소리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미국 독립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도 이 구호를 썼다. 애초에 이 말이 대한민국에서 구호화 된 것은 미국 등 구미 국가 군대들의 구호를 번역한 것이 들어와 정착했기 때문이다. 시작은 알 수 없지만 'Follow me'라는 구호를 들여온 것임은 정황상 개연성이 높다. '돌격!'에 비해 이쪽은 지시를 내린 사람이 앞장선다는 뜻이며, 당연히 가장 위험할 선봉에 지휘관이 모범을 보이면서 서니까 병사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리더와 보스의 차이는 이런 구호의 차이에서 나온다.
물론 실전에서 이랬다가는 지휘관이 가장 먼저 전사해버리고[1] 지휘관을 잃은 병사들은 허무하게 무너진다. 라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휘관이 닥돌하는 경우는 실제로는 거의 없다. 예외는 물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진짜로 지휘관부터 앞장선다(...)[2]
여기서 유래한 고전개그로 "여기가 아닌가벼."와 "아까 거긴가벼."가 있다.

2. 대한민국 육군 보병의 구호


전라남도 장성군에 소재한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의 부대마크에서 볼 수 있다. 육군보병학교에서 매년 많은 소대장과 중대장 등의 초급지휘자, 지휘관들이 양성되므로 매우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다른 병과들의 구호는 아래와 같다. 다른 병과의 구호도 그 병과의 특성에 맞게 지어서 그런지 그럴싸하다.
원래는 "돌격 앞으로"였지만 초급 지휘자들이 정작 자기는 안나간다는 높으신 분들의 판단으로 변경되었다고 카더라. 뭐 어설프게 나갔다가 죽으면 지휘계통 꼬이니 그건 그거대로 문제인데…
과거엔 "강해야 산다"였었으나 현재는 이렇게 바뀌었다. 자신 휘하의 간부들과 병들을 지휘해야 하는 입장이라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모르면 죽을 테니.(…)
포병은 탄도 계산 문제 때문에 머리를 꽤 굴려야 한다.
  • 공병 : "시작과 끝은 우리가"
이런 구호가 붙은 이유는 공병의 역할이 아군 진격시 (보통 적 공병이 만든)지뢰지대, 대전차방벽 등 적의 장애물을 제거-개척하고, 부교, 장간조립교 등으로 아군의 기동로를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병은 아군 보병이나 기갑부대보다도 먼저 투입이 된다. 반대로 아군이 퇴각할 때에도 적의 진격 저지를 위한 도로, 교량, 터널 등 기동로 파괴, 지뢰지대-장애물 구축 등을 이유로 가장 뒤에 남아야 하는 것도 공병의 역할. 저 구호 그대로 전장의 시작과 끝에는 공병이 있다. 때문에 실제 전투에서 공병의 사상률은 보병, 포병 등에 비해 대단히 높은 것이 보통이다. 대표적인 예로 전격전으로 유명한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의 독일군. 최소의 손실로 최대의 전과를 올린 전격전의 영광 뒤에는 사상률 60%에 육박한 독일군 공병의 희생이 따랐다. 물론 진지나 참호구축, 야전지휘소 설치 등은 병기본으로서 보병, 포병, 기갑 막론하고 어느 병과나 할 수 있어야 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지만 전시막사 건설, 벙커 등 강화된 방어거점 구축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건설이나 야전급수 등은 공병 외엔 할 수 없는 일이다.
  • 기갑 : "내 생명 전차와 함께"
이 구호는 전차병 뿐만 아니라 기갑 병과 전체에 걸쳐 쓰이는데, 기갑 병과는 전차만 운용하는게 아니라는 게 함정(...) 기계화보병 부대 장갑병들은 이 구호가 새겨진 노트며 기념품에 선을 찍찍 긋고 전차를 장갑차로 고쳐쓴다. 내 생명 장갑차와 함께 ←이렇게. 다만 육군기계화학교의 슬로건은 "번개와 같이".
  • 수송 : "수송은 필승의 동맥"
이것 말고도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라고 되어있는 곳도 있고 사회에서는 그게 더 유명하다. 또, 그 문구는 군부대만이 아니라 운수회사의 정비소에도 기재된 곳도 있다.
너무나 품위 넘치는, 어쩌면 너무나 솔직한 구호(...)
  • 정보 : "적을 먼저 찾아라"

3. 개그맨 심형래, 임하룡 콤비의 유행어


80년대 후반 개그 프로 유머 1번지변방의 북소리라는 코너에서 유행시킨 유행어이다. 장군 역의 임하룡이 '나를 따르라' 하면서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하면 그 뒤를 이어서 병졸인 심형래가 '나를 따르라' 하면서 반대방향으로 걸어간다. 그러면 병졸들은 모두 심형래의 뒤를 졸졸 따라가서 장군인 임하룡을 물먹이는 패턴.

4. 한국 사극클리셰


전쟁씬이 나오면 주인공 혹은 장수가 칼을 번쩍 치켜들고 '''나를 따르라~''' 하고 외치고 장병들이 와~ 함성을 지르며 뒤따른다. 아군 병력이 랜드 워리어 시스템을 완비했는 지 지휘관 본인이 전장에 뛰어들어 칼부림을 하는데도 예하 부대들은 잘만 알아서 싸운다.

5. 던전 앤 파이터의 직업 소환사의 스킬


시전하면 소환수들이 소환사를 호위...하는 것처럼 보이며 나를 따르라 시전 중 소환사가 몬스터에게 피격시 소환수가 그 몬스터를 우선 공격 한다고 하나... 그게 그거 같다. 그래도 소환수가 소환사를 잘 따라오는 것 같다.

6. 학군단의 단가


나(나) 라의 간성으로 자라기 위해
학(학) 문과 훈련으로 이 몸을 다져
문(문) 무를 겸비한 (학군)사관이 되어
굳건한 나라기반 세워나가세
(따르라) 따르라
(누구를) 나를
(나를) 나를 따르라
젊음이 약동하는
싸우자 (싸우자)
이기자 (이기자)
막강 ROTC
[3]
학군단마다 막강 ***(각 학군단 번호), 막강 **대(각 대학 이름) 등으로 달리 부르기도 한다.

7. 하스스톤에 나오는 36주차 선술집 난투의 이름


2016년 2월 18일자로 새롭게 등장한 선술집 난투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1] 지휘관을 노릴 수 있으면 가장 먼저 노리는 건 아득한 옛날부터 이미 상식이었다. 이미 대항해시대에 있었던 오툼바 전투(고작 수 백의 에스파냐 콩키스타도르들이 수 만에 이르는 멕시코 원주민 전사들을 상대로 승리한 전투)는 지휘관 전사가 모랄빵으로 연결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이고, 근대에도 저격수통신병, 차량운전병, 그리고 분대장 이상의 지휘관을 먼저 노리는 것이 이미 일반화되었다.[2] 지휘관이 몸을 사린다는 것도 영관급 이상은 될 때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위관급이나 그 이하 초급 장교/부사관들은 소부대의 지휘자로 직접 병들과 몸을 부대끼며 전선을 지탱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이들이 앞장서거나 최소한 최선두의 다음 제파로 뛰쳐 나가는 경우가 많고, 사상률도 병의 그것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3] 정식 군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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