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대지진
지진 발생시 예상되는 최대 쓰나미 높이. 최고 45미터까지 예상되는 곳도 있다.(홋카이도 앗케시정) 발생 시, 시코쿠는 물론 일본의 해안 전역이 피해를 입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곧 우리나라의 남동해안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밖에도 태평양과 접한 육지 대부분에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카이, 도난카이, 난카이의 3연동형 지진(호에이 대지진 식) 발생시 긴급지진속보 예상
1. 개요
난카이 지진은, 시코쿠 남부 해안에서 기이수도에 걸친 해역에서 약 100 ~ 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대지진으로 규모는 날 때마다 다르지만 보통 8.0 전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지진이다.
2. 상세
난카이 해구에서 일어나며 도카이 대지진, 도난카이 대지진과 함께 일본 지질학계의 영원한 떡밥이자, 언젠가는 무조건 일어날 대지진이다.
보통 주기는 90~150년을 주기로 보는데 바로 옆의 도카이, 도난카이와 함께 연동하여 같이 터지는 경우도 많다.[3]
안세이 대지진(1854년)으로 부터 150년이 지났는데도 일어나지 않은 도카이 대지진과는 다르게 도난카이 대지진과 마찬가지로 이미 1946년 한번 일어난 적이 있다.(쇼와 난카이 지진)
이에 정확한 발생일자는 추측불가능하지만, 1946년에 쇼와 난카이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30년 이내에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련기사
사실 규슈 반도 동쪽, 즉 미야자키 현 동쪽에 있는 휴가나다 해구에서도 수십년 주기로 M7급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고, 난카이 해구와 연동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반대로 간토 쪽 지바 현 보소 반도 해역~이바라키 현 해역, 도호쿠 쪽 미야기 현~아오모리 현 동쪽에 있는 산리쿠 해역에서도 수백년에 한번꼴로 대형 지진이 일어나거나 혹은 도카이 지진 전후로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4][5]
도카이 대지진이나 도난카이 대지진과 발생시기가 비슷하고 연동해서 같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이름도 비슷해서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원지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지진으로서 구별되어 사용된다.
3. 현재까지의 전조
2016년 5월, 4월에 발생한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을 계기로 해상보안청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남해 트로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남해 트로프 주변에서 해저의 큰 움직임이 관측되고 예상보다 큰 변형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는 2cm 이상의 변형이 고치현 앞바다에서는 5.5cm의 지각 변동이 확인되었고 지각 변동도 통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6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잇달은 강진들 때문에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아 있다.
2017년 6월,해양 연구 개발기구와 도쿄대 등의 연구팀이 기이 반도로부터 남동쪽의 난카이 트로프를 6년간 관측한 결과 남해 트로프의 얕은 부분의 바다쪽과 육지 측 플레이트 경계 부근이 천천히 1 ~ 4cm 정도 미끄러지는 현상이 8 ~ 15 개월 간격으로 반복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물론 변형의 30~55%가 해소되고는 있지만 그 변형이 계속 축적될 경우 대지진의 가능성이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도 1944년 도난카이 대지진의 진원지가 해당 조사지역에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일본 내에서도 화자가 되었으며 일본 트위터리안들도 우려를 표시했다.#, # 해양 연구 기구 연구원들은 더 넓은 범위로 관측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를 통해 예측 단서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내다봤다.
2018년 1월 29일,난카이 트로프 전역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문가 정례회의에서 난카이 트로프에서 특별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고는 있지만 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2일부터 6일에 걸쳐서 와카야마 현의 판 경계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깊은 저주파 지진'이 관측되었고 이에따라 와카야마 현과 미에 현의 여러 관측점에서 약간의 지각 변동이 관측되었다고 한다. #
2018년 오사카 지진이 이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닛칸겐다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일어나는 중이라고 한다.#
2019년 야마가타 지진 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으며, 150년 대지진 주기가 도래해서 곧 대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초를 기준으로 일본측 정례검토위원회는 약간의 지각 변동이 감지되어 지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긴 했으나 특별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4. 예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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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난카이 트로프 지대 중 하나인 와카야마현 쿠시모토 정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M9.0~9.2 발생시 예상되는 진도 측정치. 도카이 대지진, 도난카이 대지진, 휴가나다 대지진과 연동된 몇 세기급의 대지진(호에이 대지진 급)이 발생할 시의 조건이기는 하나,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의 최대진도와 영향지역을 보여준다.
다만, 규모 9.1을 찍은 도호쿠 대지진 당시 최대진도 7을 찍은 지역이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한 지역밖에 없다는 점에서 저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도 7을 찍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은 분명히 있다. 또한 하단의 설명이나 난카이 해곡 문서에서 설명하듯 실제로 난카이 트로프가 규모 9급 지진을 발생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냥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모조리 상정한 자료라 경각심을 갖게 하는 그정도 용도로만 쓰이는 편이다. 그러나 1707년 10월 28일 오후 2시경 호에이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사후분석한 결과 최대진도 7이 시즈오카현, 아이치현, 오사카부, 고치현 네 곳이나 나왔을 것이라 추측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워낙에 크고 한국에서 비교적 가까운데서 일어나는 지진이라 한국또한 직간접적으로 지진피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6]
일본 정부의 예측에 의하면, 2010년 1월 1일부터의 발생 확률은 60~70%, 5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은 90%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공교롭게도 도카이 대지진과도 비슷한 시기, 비슷한 확률이며 즉, 도카이-도난카이-난카이 대지진이 또다시 연동해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8년 1월 1일에는 30년내 발생 확률을 80%로 높였다. #
2018년 2월 9일 일 지진조사연구회에 따르면 난카이 해곡의 지진 발생 확률은 10년 내에 약 30%, 30년 내에 약 70-80%, 50년 내 발생 확률은 '''90%'''이상이다.
게다가 이 지진은 후지산 분화의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호에이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 49일 후 후지산이 분화한 적이 있다.(호에이 대분화)
만약 이 지진이 도카이 대지진과 함께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도카이 대지진 문서에 있듯,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7] 게다가 단독으로 발생하더라도 규모 8.0정도의 지진이 일본의 동해안을 강타함은 물론이고 쓰나미도 동반할 것이 사실상 확실하므로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조만간 일어날 난카이 대지진의 경우 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도카이 대지진이 같이 발생, 도카이-도난카이[8] -난카이 3연동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일본 정부는 조만간 일어날 난카이 대지진의 규모가 무려 '''M9.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놓고서 이미 관련 특별법(南海トラフ巨大地震 特別措置法)까지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정작 이 특별법을 만들고 나서 터진 곳은 뜬금없이 도호쿠인 것이 아이러니.[9]
또한 이에 맞추어 NHK에서는 도카이 - 도난카이 - 난카이 - 미야자키 앞바다까지 4연동 지진을 일어날 경우를 설정해 놓고서 가상 긴급지진속보와 예상 피해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놓았다. 시뮬레이션
그리고 2015년 오가사와라 서해 지진이 이 난카이 트로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지진이 일어난다면 시코쿠는 규모 8 이상의 강진과 파고 10m 이상의 메가급 쓰나미로 궤멸에 가까운 재난이 닥친다. 난카이 대지진의 최대 피해예상지역에 무조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지역이 시코쿠, 그 중에서도 남부인 고치 현과 도쿠시마 현이다.
또한 일본에 도카이-도난카이-난카이 대지진이 연동되어 일어날 경우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양산단층과 추가령 구조곡과 같은 단층이 지나는 한국의 부산광역시와 영남 지방과 수도권은 특히 대비가 필요하다.[10][11]
일본 토목학회는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경제적인 피해규모가 1410조 엔(약 1경 3696조 원)에 달해, 일본이 세계에서 최빈국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토목학회는 서부 지역 내진화 및 도로 정비에 40조엔을 투자할 경우, 피해액을 509조엔(36%)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 봤다.관련기사
물론 위에 적어놓은 피해들은 언제까지나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여 나온 전망이다. 지진은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즉, 예측하기 힘든 재난이며, 지진대비나 내진설계 여부도 이를 좌우하기 때문이다.[12]
[1] 물론 일본 기준이니 우리나라의 남해는 아니다.[2] 도카이 부분을 잘 보자. 주황색인 '''진도 6강 이상'''이다. 이쯤이면 아무리 대비가 잘 되어있는 일본이라고 해도 한두명 수준의 사상자로 문제가 끝나지 않는다.[3] 정확한 주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보통 600년(684년 하쿠호 지진-1361년 쇼헤이 지진-1707년 호에이 대지진) 주기로 잡는 편. 그런데 3연동 지진이 마지막으로 터진 것은 호에이 대지진(1707)이다.[4] 이게 바로 '''도호쿠 대지진'''이 학술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 이유중 하나이다. 도카이 대지진의 전조가 될 수 있기 때문.[5] 실제로 약 수십년 주기로 도호쿠 지방에서도 M7급 전후의 지진이 일어나고,도호쿠 대지진 직전인 3월 9일 일어난 M 7.4의 지진이 그것인 줄만 알고 있다가 갑자기 도호쿠가 터져 피해가 컸던 것이다.[6] 당장 예상도만 두고 대충 예상해봐도 제주도나 부산 등 최남부 지방은 일본 기상청 진도 3 ~ 4의 진동을 감지할 것이며, 수도권에서도 진도 1 ~ 2의 진동을 감지할 것이다. 다시말해 남한 전도에도 영향이 간다는 뜻.[7] 후지산 분화만 해도 최소 2조달러의 손해가 예상된다.[8] 이미 1944년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9] 다만 실제로 도호쿠 대지진과 같은 규모인 M9급이 터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주기부터가 200년 미만 지진이라 천년 주기의 도호쿠 대지진과 비교할 수 없다. 다만 재해라는 것이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여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규모를 다소 부풀린 것이다. 하지만 M8~8.5급 대지진이 3연동으로 일본 대도시 밀집권역인 서남일본을 강타한다면 피해는 도호쿠 대지진을 능가할 수도 있다.[10] 동남권에 수정 메르칼리 진도로 최대 IV 정도, 수도권에 최대 II 정도.[11] 참고로 수정 메르칼리 등급 IV는 일본 기준 최대진도 3 정도에 해당한다.수도권에서 감지될 II는 일본 기준 1 정도. 이 정도면 지진 자체로 인한 피해는 그냥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12] 일본은 민간건축물은 내진설계율 82%를 달성했으며, 공공건축물은 100%를 달성하였다. 일본 공공기관 내진설계율 100% '진도 7' 지진에도…국민생명 지키는 일본 내진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