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
1. 개요
일본의 캐릭터 회사 산리오에서 1974년에 출시한 오리지널 캐릭터. 일본의 대표 캐릭터이자 대중문화의 상징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전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전세계 미디어믹스 총 수입 2위(860억 달러)'''의 포켓몬스터 다음가는 괴물콘텐츠로 전 세계 미디어 믹스 프랜차이즈 규모, 현재 헬로키티의 판권 추정치(총 자산 가치)는 무려 20조가 넘으며, 각종 굿즈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그리고 콜라보레이션 등의 라이선스 사업으로 해마다 약 4조원 이상을 벌고 있다.
1.1. 역사
헬로 키티는 당시 스누피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던 산리오가 스누피에 대항할 자신들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즉, 헬로 키티는 스누피, 가필드, 미키 마우스와 달리 원작 만화나 책에서 유래한 캐릭터가 아니었으며, 탄생부터 목적은 철저히 상업적이었다. 모티브가 되는 동물로 왜 하필 고양이를 택했냐면 개인 스누피에 대항할 거니까(...)
최초로 키티를 탄생시킨 사람은 산리오의 디자이너였던 시미즈 유코(清水侑子) 였지만 키티를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산리오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2대 요네쿠보 세츠코(米窪節子) 를 거쳐 3대 디자이너인 야마구치 유코(山口裕子) 에 이르러 지금의 이미지와 위상이 정립되었다. 미디어에서는 사실상 야마구치 유코를 키티의 어머니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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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키티가 그려진 상품은 빨간색 동전지갑[2]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름없는 캐릭터였다. 1년 뒤 공식적으로 헬로 키티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이름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훗날 키티의 국적이 영국이라거나 피아노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붙었는데, 이는 당시 일본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어린 여자아이들이 동경할 만한 설정들을 다 끌어모은 것이라고 야마구치 유코가 언급한 적이 있다.
2. 등장인물
2.1. 헬로키티
-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의인화 캐릭터다.[5]헬로키티는 의인화 캐릭터 답게 사람처럼 행동하며, 애완동물로 챠미키티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산리오측의 발언은 2010년대에 있었던 비교적 최근의 발언이라 몇몇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멘붕하기도 하는데, 디즈니 캐릭터 중 구피를 키티에, 플루토를 챠미키티에 대응해 본다면 어느정도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전의 팬들은 헬로키티의 품종을 '재패니즈 밥테일 캣'으로 추측[6]했었다.
- 머리의 리본은 키티의 엄마가 쌍둥이 여동생인 미미와 구분짓기 위해서 달아주었다고 한다. 리본은 키티를 나타내는 상징 중 하나로, 리본을 비롯한 머리 장식은 시리즈를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로 쓰이고 있으며, 리본 자체가 헬로키티의 시리즈가 되기도 한다.
- 산리오의 규정에 따르면 키티는 양쪽 대칭이어서는 안되며, 정해진 수염의 각도 코의 크기, 귀의 위치가 정확하다고 한다. 동생 미미와 리본의 위치도 섞이면 안된다고.
- 헬로키티는 입이 있으나, 대부분의 일러스트 또는 제품에서는 입을 표현하지 않는데, 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정 이입이 쉽도록 하기 위함이며. 보는 사람이 기쁠 때는 키티도 기뻐 보이고, 슬플 때는 키티도 슬퍼 보일 수 있게 한 것. 눈웃음을 짓는 키티나 윙크하는 키티는 많이 그려졌으나, 입이 그려진 적은 거의 없으니 나름의 불문율인 셈. 그러나 일부 콜라보레이션에서 드물게 입이 그려지는 경우가 있으며#, 헬로키티 애니메이션에서도 키티의 입이 표현된다.
- 일본의 역대 키티 성우는 1대 시라이시 후유미(1981), 2대 코야마 마미(1989), 3대 미공개(일부 산리오 이벤트 참여), 4대 하야시바라 메구미(1990-현재)[7]이고, 미미의 성우는 1대 코야마 마미(1981), 2대 사카구치 아야(1989), 3대 토미나가 미나(1990-현재)이다. 원래 키티는 말이 없는 캐릭터 였으나 81년과 89년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면서 성우가 기용되었고, 90년 산리오 퓨로랜드가 개장하면서 전속성우가 기용되어 각종 키티 퍼레이드, 뮤지컬 등에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다. 키티가 알려주는 히라가나, 키티가 읽어주는 명작동화, 심지어 키티 팝콘 기계까지 등 키티와 미미의 목소리가 많은 곳에 쓰이고 있다. 참고로 최초의 한국 성우는 정미숙[8].
2.2. 키티의 가족
2.3. 키티의 친구들
2.4. 챠미 키티&슈가의 친구들
현재는 공식 소개 페이지에 드러나지 않으나, 예전 공식 소개 페이지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적이 있다. 참고 링크(플래시)
2.5. 마을 사람들
- 경찰 아저씨(개)
- 우체부 아저씨(염소)
- 의사 선생님(개)
3. 관련 사업
- 무기,[10] 약물,[11] 담배[12] 빼고는 모든 것이 키티 제품으로 나왔다.고 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캐릭터 상품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키티 와인이 나오면서 키티 술[13]까지 나왔다. 사람이 쓸 수 있는 물건의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헬로키티 제품으로 일상 생활을 도배하는 게 가능하며, 이렇게 다양한 상품 시장 덕에 키티 물건 몇 개만 사도 매니아가 될 수 있다.
- 40년간 사랑받아 오면서 그 동안 진행했던 콜라보레이션도 수백가지가 넘어간다.
3.1. 산리오와 공통된 사업
3.2. 일본 오리지널
- 산리오에서 독자적으로 달마다 새로운 디자인 컨셉의 헬로키티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플래그십 스토어인 산리오 샵에서 헬로키티 굿즈를 팔고 있다.
3.2.1. 애니메이션
- 캐릭터 출시 이후, 몇 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유튜브에 영상이 몇 편 남아있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말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입이 그려져있다.
- 다른 산리오 캐릭터와 콜라보한 애니도 다수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헬로키티 명작극장, 케로피와 친구들 등이 바로 그것.
3.2.2. 극장판
워너브라더스에서 헬로키티를 영화화한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지 실사로 제작할지는 불명.
3.3. 일본 내 라이선스
- 2010년 10월 22일 AH-Software 사와 산리오 사와 합작하여 만든 VOCALOID2 네코무라 이로하가 발매되었다.
- 2012년 5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과 콜라보레이션 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일명 'EVANGELION X HELLO KITTY'. 일단 상상만 하면 말도 안된다고 느껴지겠지만 정작 아야나미 레이와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로 분장한 키티가 쓸데없이 잘 어울린다.
- 2013년 2월 3일 헬로키티와 콜라보한 남성 아이돌 그룹 Apeace의 싱글 X.O.X.O~夢を抱いて~/Never too late가 발매되었다.
- 2014년 퍼즐앤드래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발표되고 진행되었다. 전용 머신이 등장하며, 전용 머신에서 등장하는 키티와 친구들의 성능 대부분이 우수하고 전용 콜라보 던전에서도 과일룡들의 스킬업 소재는 물론 이든&이두나의 스킬업 소재 겸 대용품인 키틴&미미나를 획득 가능해 호응도가 높다. 각 몬스터들에 대한 성능은 퍼즐앤드래곤/몬스터 개요/타입 혼재 항목에 기재되어 있다.
- 2017년 지바냥과 함께 하얀고양이 테니스의 3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었다.지바냥 퀘스트만 깨면 얻을 수 있는 지바냥과는 다르게 헬로키티는 소환창에 쥬얼 250개로 11연뽑 가챠를 한 번 돌려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 2018년 6월 30일부터 JR 서일본과 합작해서 500계를 헬로키티로 랩핑한 열차가 운행된다. 관련 사이트 차량은 예전에 에바신칸센으로 쓰던 차량인 V2편성을 다시 개조했다. 코다마 730/741호로 운행. 2019년부터는 281계 전동차 헬로키티 부분래핑을 추가하였다.
- 2019년 헬로키티 45주년 기념으로 크레용 신짱 5월 13일 콜라보 에피에서 나오며 부리부리자에몽이 가짜 퓨로랜드를 만들어 인기가 떨어지는 위기가 있었지만 신짱과 힘을 합쳐 간판을 원래대로 되돌린다.
- 2020년 타카라토미에서 신카리온과 콜라보레이션한 DXS 신카리온 헬로키티가 발매 된다. 베이스가 된 신카리온은 신카리온 500 코다마.
- 펀펀키티라는 캐릭터 홍보 프로그램가 2020년 4월부터 방영이다.
- 2020년 12월, 케모노 프렌즈 3와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된다.
3.4. 해외 라이선스
3.4.1. 한국 라이선스
- 2010년 즈음 넥슨이 산리오와 제휴하면서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에 마이멜로디와 함께 콜라보되었다. 그때 출시된 카트가 무지막지한 성능으로 악명높았던 헬로키티 스쿠터.
- 2013년 7월 위미의 스마트폰게임 에브리타운에도 등장했다. 인형 공방과 스웨터 공방이 있는데, 전부 캐쉬로 결제해야 한다. 인형과 스웨터를 판매할 경우, 높은 수익이 들어오긴 한다.
- 2014년 2월 하필이면 LG 트윈스와의 계약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런칭, 헬로 트윈스라는 쇼핑몰을 오픈했다. 잠실 야구장에도 매장이 있으며 여성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한다. 2015년부터는 종합운동장역 지하에도 매장이 생겼다.
- 2015년부터 서울 SK 나이츠와의 계약을 통해 역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런칭하게 되었다. 전용 매장은 없지만 잠실학생체육관 내의 구단 상품 전용 매장 나이츠샵에서 함께 판매되고 있다.
- 주사위의 신과 라이선스를 맺어서 헬로키티 캐릭터가 출시되었다.
- 아이러브커피에도 나온 적이 있다.
- 전세계에 각종 헬로키티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데, 국내에는 몇 년 전에 헬로키티 카페가 꽤 여러 곳인 10여 곳 정도 있었다가 전부 서로 다른 날에 폐업하고, 아래 문단에 있는 제주도의 헬로키티 박물관 안에 단 한 곳만 남아서 영업하고 있는데 운영하는 회사는 현상 유지만 하고, 매장을 더 늘릴 생각은 없어 보인다.
- 제주도에는 헬로키티 박물관[14]이 있다. 제주시에서 중문단지로 가는 길가에 크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일행 중 여자아이가 있다면 반드시 들르지 않고는 못 배기게 된다.
- '세계의 헬로키티' 등의 세계 관련 시리즈에서 한복을 입은 키티 제품이 나왔다.[15] 또한 산리오 코리아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차용한 키티 상품이 발매되고 있다.
- 2019년 밀키스가 30주년을 맞아 콜라보했다.
- 헬로키티 고무장갑이 출시된 적이 있다.
- "헬로키티와 스텀프빌리지"라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 제작되었다.(엔딩 크레딧에 영문으로 써진 한국이름들을 볼 수 있다.)
3.4.2. 기타 라이선스
- 각종 국제 사절 경력이 있으며, 2007년에는 유니세프 대사로까지 임명되었다. 떡상한 키티. 일본의 한 아침뉴스에서는 "참... 여러 방면의 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니, 유연한 분이시네요."라고 평했다고 한다.
- 키티 35주년 이미지송인 'COLORS~Melody and Harmony~'를 당시 동방신기 멤버였던 'JEJUNG & YUCHUN (From 東方神起)'가 불렀다.
- 2013년 1월, 일본-스페인 교류 40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새로 변경하였다. 스페인의 유명 디자이너인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작업한건데 산리오에서 헬로 키티를 도화지라 생각하고 마음대로 그려달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바뀐 디자인은 내년부터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한테 선보인다고 한다. 판단은 알아서
- 2013년 3월 28일 락밴드 키스(KISS)와의 크로스오버가 발표되었다! KISS x Hello Kitty 장난감 라인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의 애니메이션 채널 The Hub에서 헬로 키티와 일행들이 락밴드를 하는 애니메이션이 제작 될 예정이라고 한다. 키스의 리더인 진 시몬스가 제작 총괄한다.
-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와 가사가 헬로키티에서 따왔는데 반응은 묘한 의미로 충격과 공포.
- 에바항공에서 헬로키티 도장을 한 비행기를 운영한 적이 있다.
- 2018년 8월 29일에 유튜브에 산리오 공식 버츄얼 유튜버채널이 개설되었다.
- 워너 브라더스가 영화 판권을 획득하였다.# 각본은 린제이 비어가 맡는다.#
4. 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인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들이 있으며 그 중에는 세계적인 유명인들도 상당히 많다.
4.1. 국내 유명인
4.2. 해외 유명인
- 빌 게이츠: 헬로키티 제품을 광적으로 사모은다. 2000년 무렵, 한화로 6조를 제시하며 캐릭터의 판권을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산리오가 20조[16]를 부르며 거부했던 일화가 있다.
- 에이브릴 라빈: 심지어는 'Hello Kitty'라는 제목의 노래도 있다. 영상하지만 이 노래는 라빈이 본인의 전성기가 끝난지 한참 뒤에 발표한 노래기 때문에 별로 히트치지 못했다.
- 자즈민 빈: 이쪽도 동명의 'Hello Kitty' 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매하기도 했다.
- 츠지 노조미
- 클라린 하프: 취미가 헬로키티 기념품 수집일정도로 헬로키티를 좋아하는걸로 알려져있다.
- 패리스 힐튼
- 레이디 가가
- 아리아나 그란데
- 머라이어 캐리
- 제시카 알바
- 카메론 디아즈
4.3. 가상 인물
5. 여담
- 같은 회사 후배로 토끼 캐릭터인 마이멜로디라는 캐릭터도 있다. 이 마이멜로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부탁해! 마이멜로디. 헬로키티의 성공에 가려져서 마이멜로디는 산리오 내에서 부동의 콩라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애니메이션 한정으로는 부탁해! 마이멜로디가 약빤 전개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헬로키티 애니메이션을 묻어버렸다. 애니메이션의 주 시청자들이였을 2015년 현재 고등학생이나 대학생[17]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마이멜로디는 알지만 헬로키티 애니메이션은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니.
- I Wanna Be The Boshy의 첫번째 보스로도 나온다. 이름이 가관인데, Hell(o) Kitty.
- 2018년 1월 30일에 나온 앤트맨과 와스프 트레일러 영상에서 헬로키티 장난감이 마지막에 등장하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오는 추격자를 향해 던져진 다음에 거대화해서 날아가는 장면이 슬로모션으로 나온다. 이 장면이 분명 압박감이 장난 아니어야 되는데 보고 있으면 폭소부터 튀어나오게 된다.
- 워해머 40K의 패러디 룰북인 Toymallet 40cent라는 물건에서는 타우 제국 의 패러디로 룰북 표지에 게임의 상징인 뿅망치와 함께 나오는 체인소 라이플을 휘두르는 메인종족으로 등장한다. 제작자의 털짐승과 타우 종족에 대한 깊은 애정, 값비싼 미니어쳐 모델 대신 딸의 장난감 상자에서 쓸만한 것들을 훔쳐다 써야 했던 상황 때문에 저렇게 되었다고.
- 데드풀이 헬로키티의 팬이다보니 평행세계의 데드풀 중 헬로 키티를 패러디한 헬로 키티 데드풀(Hello Kitty Deadpool)이 있다
- 모 게임을 통해 모에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질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둘째치더라도 해당 게임의 밸런스가 개판이라 결국 똥겜 판정과 함께 묻혀버리고 말았다. 결국 산리오는 '모에화된 헬로 키티'을 버리고 새로운 모에 캐릭터 IP을 내세워 무난한 행보을 이어지고 있으나, 원작(모바일 게임)에서 터진 여러 문제로 인해 앞날이 불안한 건 역시 마찬가지.
- 산리오 남자에서 인형 형태로 등장하기도 한다.
- 헬로키티와 캐시가 Musti와 Miffy의 표절이라는 의혹이 있다. Miffy와는 실제로 법정공방까지 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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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극우 논란
한 때 헬로키티가 일본 극우 단체를 지원하는 캐릭터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근거 없는 헛소문에 불과하다. 유니클로 극우설의 경우와 흡사한 케이스인데, 요지는 헬로 키티의 제작사인 산리오가 일본의 각종 극우단체들을 후원해 준다는 것.
당장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일본 극우 단체를 후원하는 기업들' (이른바 다케시마 후원기업) 목록 대부분이 정보의 출처나 근거가 없는 상태이다. 일본 극우 기업 목록 중 유일하게 믿을 만한 리스트는 2005년 새역모 홈페이지에 직접 올라온 후소샤 후원자 명단 밖에 없다. 그리고 이 목록에서도 산리오는 발견 할 수 없다.[18] 그 외에는 네추럴 본 전범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미쓰비시나 미쓰이 그룹 계열사처럼 역사적으로 빼도 박도 못할 극우 기업 정도.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목록들은 출처나 근거가 없으며, 기껏 출처라고 표기를 한 것도 내용을 보면 또 다른 카더라 통신이다. 결국 서로 출처랍시고 꼬리물기처럼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경우다.
많은 사람들이 욱일기와 함께 그려진 헬로키티 그림을 증거로 들기도 하는데,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팬아트들이다. 이걸로 당장 산리오에서 고소미를 시전해도 아깝지 않다. 국내에서 출간된 '헬로키티 성공신화'[19]라는 책에서도 이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는데, 워낙 보편적인 캐릭터이다 보니 세계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물건너 서역에서는 하켄크로이츠를 키티와 함께 그린 그림까지 떠돌아 다닌다!
애초에 헬로키티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 이유 중 하나인 '''무국적성''' 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하켄크로이츠 등의 일부 파시즘을 상징하는 그림이 포함되어있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보면 된다.참고로 기모노 입은 헬로키티를 전면으로 내세운 시리즈가 2000년대 들어와서야 등장했는데 일본 캐릭터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지역 한정 상품을 만들기 위한것도 있어 당연히 기모노 이외의 전세계 전통 복장 버전이 있다.한복 키티마저도 다수 존재.
산리오의 회장 츠지 신타로의 인터뷰만 봐도 '산리오 극우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헬로키티에 대한 여러 연구 서적에서 그의 사업 철학을 알 수 있는데 '''헬로키티는 철저히 평화적 가치들을 상징해야 한다.''', '헬로키티는 사랑, 우정 등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 등 캐릭터에 대해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헬로 키티는 유엔 산하 봉사단체인 유니세프의 홍보대사 캐릭터로 발탁된 적도 많다. 이런[20] 사업이나 이런 사업에 손 대지 않는 지 알 수 있는 부분.
오히려 '세계의 헬로키티' 등 세계 관련 시리즈에서 키티에게 한복을 입혔고, 키티 35주년 이미지송인 'COLORS~Melody and Harmony~'를 당시 동방신기 멤버였던 'JEJUNG & YUCHUN(東方神起)'가 불렀던 점이나 산리오 코리아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차용한 키티 상품이 발매되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일본 넷우익들에게는 친한 기업이라고도 까이고 있다.
한편, 2015년 11월 16일에 '''헤타리아와 콜라보를 한다고''' 밝혀 국내에서 논란이 일어났었다.돈이 되면 무기, 약물, 담배 빼고 다 만드는 산리오 방침을 생각해보면 작품의 성향을 떠나서 돈이 되니까 콜라보했을 가능성이 높다.[21] 2000년대 이후 산리오는 자체적인 디자인 개발에 한계를 느끼고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 정책을 펼쳐서 일본 내에서만 800개가 넘는 기업/제품/작품과 협력해오고 있는데[22] 산리오 입장에서는 그저 1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접근했을 듯하다.애초에 헤타리아 팬층이 없다시피한 한국에서만 문제제기가 있었고 이에 한 네티즌이 산리오 코리아에 문의를 하자, 이미 관련 부서가 회의를 거쳐 헤타리아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링크 앞으로 산리오는 평화와 반전(을 추구하고)[23], 우익에 대한 어떠한 관련성을 배제하며, '세계가 모두 사이좋게'라는 기업 이념을 지켜나가겠다고 한다.
[1] 공식 홈페이지(일본)[2] 모든 키티마니아들이 꿈꾸는 궁극의 아이템이라 카더라. 현재 일본 전역에서 몇 개 남지 않았는데 그 중 한 체는 기부받아 박물관에 있다.[3] 사과 5개 정도의 높이[4] 사과 3개 정도의 무게[5] 2014년 8월, 미국 로스엔젤레스 헬로 키티 전시전 개막 행사 리허설을 진행하던 도중 사회자를 맡은 크리스틴 야노 교수가 준비한 대본을 읽다가, 헬로 키티 산리오 관계자들로부터 헬로 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여자애'라며 헬로 키티를 고양이라 부르는 부분을 지적받았는데, 이 사실에 놀란 야노 교수는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언급했고 이것이 해외 여러 매체에서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영국인 여자아이었다고 보도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자 화제거리가 되고있다. 하지만 미국의 일본 문화 정보 사이트인 Rocket News가 직접 산리오 주식회사에 전화로 문의를 해본 결과 산리오 대표 측은 헬로 키티는 고양이 의인화 캐릭터이기 때문에 고양이도 사람도 아니라며 본사에서 한번도 헬로 키티가 사람이라고 발표한 적은 없다고 해명하였다. 또한 게임 뉴스 사이트인 Kotaku 측에서 산리오 본사에 문의 한 바에 따르면, 키티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고양이의 의인화)이며, 전에 "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은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한다. 해당 기사 각종 기사들에는 마치 산리오 홈페이지에서 여자아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처럼 기재되어 있으나, 산리오 홈페이지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발표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있었던 헤프닝을 정리해보면, 헬로키티가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는 맞지만 어디까지나 모티브일 뿐 동물 고양이 자체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육구 역시 표현되지 않는다.[6] 품종에 대한 근거로, 헬로 키티를 탄생시킨 디자이너인 시미즈 유코가 당시 기르던 고양이가 재패니즈 밥테일이란 설이 있다.[7] 2대 성우와 4대 성우 둘 다 명탐정 코난에 출연 중이다.[8] 하야시바라 메구미와 정미숙 모두 카우보이 비밥에서 페이 발렌타인을 맡았다.[9] 키티가 아빠에게 선물받은 날을 생일로 정했다.[10] 팬아트 형태로 소총이나 권총에 키티 캐릭터와 분홍색으로 도색을 한 경우가 꽤 많다. 이중 유명한 것이 바로 kalashniKitty. 물론 공식 제작된 작품은 아니다.[11] 어린이용 영양제는 있다. 그리고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으로 반창고도 있다.[12] 일단 라이터까지는 출시되었다.[13] 무알콜 와인. 집에서 한잔 애니메이션에서 나온다.[14] 과거에는 헬로키티 카페 홈페이지에서 운영 회사 이름이 제이콥에프앤비였다가 어느 날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표시되는 이름은 제이콥씨앤이로 바뀌었고, 제이콥이라는 이름으로는 무민랜드 제주를 만들었고, 제이콥에프앤비라는 이름으로는 무민의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뭔가 복잡다단한 회사다. 제이콥, 제이콥씨앤이, 제이콥에프앤비의 사업자 등록번호가 모두 다르다.[15]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도 한복 키티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16] 빌 게이츠 전 재산의 1/6이다.[17] 애니메이션이 2009년에 방영되었으니 그당시 기준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18] 후소샤 후원자 명단이 공개되었을 때, 한국과 중국에서는 이 명단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여론이 들끓었다. 그 이후로 일본의 극우 단체들은 후원자 명단을 절대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철저하게 후원자들의 신분을 비밀로 하고 있다.[19] 내용은 그럭저럭 읽을 만한 수준. 의외로 헬로 키티나 산리오에 대한 오해들을 잘 짚어 두었다.[20] 에어소프트건 같은 장난감 총도 정식으로 나온 적이 없다. 인터넷 등에서 나오는 사진들은 밀덕들이 직접 개조한 물건들.[21] 실제로 이와 같은 이유로 콜라보를 하는 완구 기업이 상당히 많다.[22] 특히 극우 성향의 행보로 유명한 APA호텔과도 콜라보를 한 적이 있어서, 호텔 자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이 회사 사장 얼굴을 붙이고 판매하는 즉석 카레 같은 제품에도 캐릭터가 붙어 한정 상품으로 나오기도 했다. #[23] 괄호 부분은 사과메일 본문에 없다. 이래서는 평화와 반전에 대한 관련성까지 배제하는 의미의 비문이지만, 메일의 본문 내용을 고려하면 그런 의도일 리 없으니 그냥 문장을 잘못 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