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웹툰)/명대사

 


1. 개요
2. 1, 2화
3. 낙화 에피소드
4. 저승탐방 에피소드
5. 시간의 숲 에피소드
6. 나무 에피소드
7. 미스코리아 에피소드
8. 넋은 별이 되고 에피소드
9. 숨 에피소드
10. 서쪽하늘 에피소드
11. 언젠가 너로 인해 에피소드
12. 시차 에피소드
13. 끝인사 에피소드
14. 나의 사춘기에게 에피소드
15. 봄 에피소드
16. 하늘바라기 에피소드
17. 들쥐떼들 에피소드
18. 꿈을 꾼다 에피소드
19. 바람꽃 에피소드


1. 개요


네이버 웹툰 내일의 명대사를 서술한 문서

2. 1, 2화


'''아니잖아요.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거잖아요.'''


3. 낙화 에피소드


'''...너구나. 예쁘게 피고 있던 꽃에 진흙을 묻힌 게.'''

은비야 엄마가 우리 딸 좋아하는 거 많이 사왔어. 무슨 일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딸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엄만 은비 편이니까 말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말해. 엄마가 들어줄게. 엄마는 무엇보다도 세상에서 우리 딸이 제일 소중해.''' 얼른 집에서 보자 사랑하는 우리 은비.

'''많이 기다렸지? 이젠 너희들 차례야.'''


4. 저승탐방 에피소드


'''가장 순수하고 착한 영혼들이니까... 인간과 다르게 누구든 가리지 않고..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해 주잖아. 무지개다리를 건너 먼저 저승에 와서도 변함없이... 그렇지?'''

'''그대들은 스스로 죽음을 택한 자들이 가엾지도 않은가?! 요즘 이승이 얼마나 빡센지 그대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오죽 힘들었으면 스스로 목숨들을 끊겠어!! 살고자 하는 본능마저 이겨내고 스스로의 숨을 끊는 것은 그만큼 삶이 힘들다는 방증 아닌가!'''

'''허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살인과 다름이 무엇입니까. 심지어, 남겨진 자들의 아픔은 생각조차 않는 가장 이기적인 행동 아닌지요.'''

'''자살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이자, 결코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 최중길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헌데, 단 한 번의 실수로 가혹한 벌을 받는 것이 옳은 일이느냐?''' - 염라, 최중길의 발언에 대한 응답


5. 시간의 숲 에피소드


'''500년을 넘게 존재해온 내게도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멋대로 평가할 권리는 없어.'''

'''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왜 저런 생각을 하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네가 뭘 안다고 함부로 쟤 인생을 재단하고 평가해? 네가 뭔데?'''

'''너는 그저... 태어나 처음으로 겪어본 실패 때문에 지금 잠시 힘든 상태일 뿐이야'''

자책이 상황을 바꿔주진 않아.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행동뿐이지.'''

'''지금 당장 네가 느낀 열등감과 실패의 경험들도 언젠가는 분명 '오늘을 위한 나날들이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 찾아 올거야.'''

지금이 그런거야. 지금이 힘들 뿐이지. 네겐, '''지금보다 나중이 더 많다는 걸 잊지만 마.'''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하며,, 자책했던 그 시간들도 결국엔 재수씨가 그 자리에 멈춰있지 않고, 다시 걷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일 거예요.'''

'''지금은 보다 튼튼한 기둥이 되기 위해 갈고닦는 중일뿐이지.'''

'''잠깐 멈출 때도 있고, 달릴 때도 있고, 천천히 걸을 떄도 있는 것. 남들보다 앞서가보기도, 뒤처져보기도 하는 것. 그게 인생인 것 같거든.'''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네 뒤엔 늘 엄마와 아빠가 있으니까.'''

'''남들하고 널 비교할 필요 없어. 지칠 땐 잠깐 쉬어도 되고, 천천히 걸어도 돼. 힘들면 아빠가 손잡고 함께 걸어줄 테니까, 걷는 걸 포기하지만 마.'''

'''사람이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위로는 공감이니까. 그 사람과 같은 표정을 지어주며,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 별거 아닌 듯싶어도, 절박한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수 있거든.'''


6. 나무 에피소드


'''지금 누가 누굴 걱정하는거야? 넌 네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 사람이 더 걱정되니? 착해빠져서는...'''

'''진이는... 하루하루를 마지못해 살아가던 내게 이 세상에는 내일이라는 날도 온다는 걸 알려준 유일한 사람이였어요. 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평생을 함께 하고 싶었던 단 한 사람...'''

'''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 쉬지 말고 가라 하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28화中 신해철-민물장어의 꿈'''


7. 미스코리아 에피소드


'''이젠 모르겠어.... 애초에 내가 원했던게 무엇인지... TV앞에 앉아 미스코리아 방송을 보던 그 애가.. 뭘 원했던 건지 모르겠어요. 근데 이거 하나는 알아요. 난... 지금 내 몸이 싫어요. 그놈의 자기관리가 뭐라고.... 지금 이 몸을 유지하기 위해 꾸역꾸역.. 숨 쉴 틈 없이 관리하며 살아가는 나 자신도 너무 싫어요.'''

'''자신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는 말을 입 밖에 내는 건 당연한 게 아니에요. 그게 비난이 아닌, 칭찬이라도요. 칭찬이든, 비난이든 내 겉모습은 다른사람에게 평가당하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런 말에 휘둘려서 마음고생하고... 상처받을 필요 없어요. 그건 그러는 사람들이 나쁜거고 잘못한거니까요. 그러니까 더 이상 자신을 학대하지 마세요.먹고 싶은 거 참고.. 아픈거 참아가며 굶고... 원하지 않는 몸 유지하려고 애쓰고... 그러지 마세요. 그런 게 자기관리라면 단어 자체가 사라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내가 먹고 싶은거 좋은거 먹고 살찌겠다는데. 남들이 뭐라하는 게 무슨 상관 이에요. 내가 만족하는데. 건강을 위해서 살 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솔직히 그 말은 자기 하고 싶은 말 할려고 제 건강 핑계 대는 것 같아 우스워요. 저 이래 봬도 건강한 돼지거든요. 꾸준히 병원 다니면서 몸 체크하고 매일 운동하는 사람한테 건강 걱정을 하다니...어이없죠. 어떤 사람들은 저보고 긁지 않은 복권이라면서 살 빼라고 하는데, 저는 살에 상관없이 제 자체가 당첨 복권이라 생각해요. 애초에 사람을 꽝, 당첨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웃기지만.. 뭐 그래도...비난은 비난이니까 마음이 아플 때가 있긴 한데.... 그건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쁜 말 들음 속상해도, 저는 스스로에게 만족하는게 더 크니까.. 남들이 뭐라 해도, 금방 털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만족의 기준은 제 자신이거든요.'''

'''그랬구나..... 열쇠는 처음부터 내 손에 쥐어져있었어.'''

'''제가 바지만 입는 이유는요. 함만식. 너 같은 새X들 참교육 해드려야 돼서 입는 거예요. 쓰레기야.'''

'''말이라는 게 의외로 날카롭지. 말에 베인 상처는 쉽게 아물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행동보다도 조심해야 하는게 말이야. 누군가는 그 말에 베여 피를 흘리니까. 너, 다른 직원들이 네가 무서워서 가만있는 줄 안다면 큰 착각이야. 인간 대 인간으로 너한테 겁먹어서 고분고분한 게 아니라 네가 꼴에 팀장이라 더러워도 참는 거거든. 사회생활이 원래 그런 거라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말이야. 팀장 직책이 직원들 인격 짓밟으라고 주어진 게 아닌데 왜 이렇게 너 같은 쓰레기 상사가 많은건지, 참....'''

'''다른 사람에게 무려한 언행을 해놓고 솔직한 조언을 한거라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게 다 다른 사람 마음에 생채기가 되고, 말로 쌓는 업이 되니까. ...대답해.'''

'''...참으로 운이 없구나. 하필이면... 지금 이 시간 이곳에서 그러한 언행을 한 후 와 마주하다니.'''


8. 넋은 별이 되고 에피소드


'''저승사자들도... 전쟁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힘들어했는데, 그 아픈 시간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지...'''

'''혼자는 쓸쓸할 테니, 당신의 마지막 내일을 함께해 줄게요.'''

(길가의 쓰레기를 주우며) '''뭐가 더러워요, 이런 것보다 휠씬 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 정도면 깨끗한 거죠.'''

'''미련... 미련이라면 미련이지요. 마지막이 되니 지나온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어서...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만.. 자꾸만 후회가 됩니다. 조국을 위해 내 몸전쟁터에 고스란히 바치고... 그로 인해 내 남은 평생의 삶이 힘들어 질 줄 알았더라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해서요. 자꾸만... 옛 생각이 나고... 지나온 선택의 순간들을 후회하게 되네요.'''

'''그리고 나는... 어린 동생을 보고 결심했어. 가족들이 살아갈 미래가, 내 두 손에 달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중략) '''그렇게 정들 만 하면 다들 시신이 되어 돌아오니... 나는... 누구에게도 정을 붙일 수가 없었어.'''

'''나는... 나라를 위해 내 몸을 바쳤건만... 정작... 내게 돌아온 건...'''

'''처음에는 그래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나라를 보며 이 땅을 내가 지켰다는 긍지로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회의감에 젖게 되더군요. 무언가 큰 보상을 바라고 전쟁터에 나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래도 가끔은 마음이 퍽 섭섭해서... 지금을 만들기 위해 총을 들고 싸웠던 한 사람이 있었다는 걸 조금이나마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쓸쓸하게 혼자 죽음을 맞이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게 내 일인 걸.'''

'''너희들이 무슨 짓을 하든 어차피 죽으면 그에 맞는 벌을 받게 될 테니 별로 관여하고 싶진 않은데,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거든. 이 집 사는 노인, 내일이면 죽어. 흘러가는 1분 1초가 소중한 사람인데, 너희같은 쓰레기가 방해하게 둘 순 없지.'''

'''만약... 정말 만약에 말이야... 나도 자네처럼...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랬다면... 내 삶이 조금은 나았을까 싶어서...'''

'''...평생을 고독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야.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쓸쓸하지 않도록 곁을 지켜줘야지.'''

'''저 자의 수명은 얼마나 남았지? / 13년 2개월 남았습니다. / ...13년 동안 저 자로 인해 피해볼 인간들이 안타깝군. '''

'''...그대의 마지막 뒷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전우를 구하기 위해 총알이 빗발치던 그 곳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지. 쉽지 않았을 삶을 성실하게 살아온 것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한다. '''

'''인도팀은 원래 이렇게 무리 지어 다니나요? / 아니요, 이번이 특별한 케이스예요. / 왜요? / 나라를 구한 영웅의 마지막이니까요.'''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묻어나는 법이지. 인상이 곱구나. 좋은 삶을 살았어. 인간에게는 삶의 매 순간마다 선택의 순간이 존재한다. 그 수많은 선택이 모여, 사람 간의 크고 작은 차이를 만들어내지. 젊은 날의 그대는, 그 무엇보다도 고귀한 선택을 하였다. 그 선택으로 인해 그대는 을 잃었으나... 수많은 사람들을 지켜내었고, 지금 오늘을 있게 하였지. 이 땅을 보우하는 존재로서, 그대와 같은 고귀한 영혼을 마주할 때마다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구나... 그저 방관할 수밖에 없는 나를 대신하여 어제를,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지켜주어서 고맙다. 내가 그대에게 해줄 수 있는 건... 편안하고, 안락한 죽음을 맞게 해 주는 것 뿐이겠지... 그대의 영혼은 그대가 살아온 삶의 값어치, 그 이상으로 복을 받게 될 것이다. 고된 삶을 사느라, 수고하였다.'''

'''저 한 명 가는 건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마중을... / 이승에서는 그대를 어찌 대했는지 몰라도, 저승은 다르다. 나라를 지킨 영웅에 대한 예의 를 갖추러 온 것 뿐이니, 괘념치 말거라. / 보잘 것 없고... 초라한 삶이라 생각하였는데... 마지막 가는 길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환대 받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여... 여긴... / 서울의 하늘이다. / 아아... 이렇게 높은 곳에서 보니... 달라 보이네요... 언제 이렇게 세상이 바뀐 건지... 아름답네요... / 그대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었던 세상이지. 그대가 아니었다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오늘 또한 없었을 테니... 그대의 삶은 초라하지도, 보잘 것 없지도 않다. 그대가 지켜낸 세상이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두 눈에 새겨두도록. / 나라를 지켰다는 자부심도... 내 삶을 잃었다는 현실 앞에서 무너져내린지 오래였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보여주신 풍경은... 다시 태어나더라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와 생각해보면 나라를 위해 싸운 것은... 제 삶에서 가장 고귀한 선택이었고 가치 있는 일이었더군요. 아마 저는... 또다시 그때로 돌아가더라도, 모든 것을 알면서도 군복을 입을 듯 싶습니다. 저의 마지막 내일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말했잖아요. 그게 내 일이라고. 그 동안 수고 많았어요.'''

'''모든 사자들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호국영령에게 묵념하라.'''

'''이영천 하사님!! 감사합니다...!!! '''


9. 숨 에피소드


'''말하고 싶은 순간이 오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해.'''

'''법이 감싸고 지켜야 할 사람은 피해자입니다. 그 어떤 범죄도 피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됩니다. 죄의 낙인이 찍혀야 하는 자는 오직 가해자뿐입니다. 피고인만 아니었다면, 피해자는 지금 이 순간 본 법정이 아닌 다른 곳에서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봐요 차윤재씨!!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지금? 본인이 죽으면 뭔가 해결될 것처럼 말하는데, 진짜 그럴거라 생각해요? (중략) 1인 시위도 좋고 인터넷에 글 써서 억울함 알리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요. 가장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고요. 남일이라고 쉽게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요. 저 같았으면요. 때리고 욕하든, 의도적으로 날 피하든, 곁에 있어줬을 거예요. 그리고 끊임없이 말해줬을 거예요. 살아돌아와줘서, 고맙다고요.'''

'''그렇게 무거웠던 하루하루가 쌓인 게, 네 목숨이야. 그렇기 때문에 네 목숨은, 절대 가볍지 않아. 쉽게 포기할 수 있는 무게가 아니라고. 네 인생은 그 어느 부분도 망가지지 않았어. 더럽혀진 것도, 영혼이 살해당한 것도 아니야. 영혼이 죽은 건, 네가 아니라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한 그 범죄자 새X지.'''

'''아파하는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위로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요, 공감이랬어요. 막다른 곳에 혼자 서 있는 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들겠어요. 중요한 건 함께 있어주는 거예요.'''

'''그날 있었던 일은 절대 네 탓이 아니야. 1부터 100까지 전부 가해자의 잘못이야. 모든 건 네가 그날, 그 시간에, 그러한 옷을 입고, 그곳에 있어서가 아니라 그 놈이 그날, 그 시간,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고. 윤희 넌, 가해자가 아니야. 피해자야. 그놈이 네게 일방적으로 해를 가한 거고, 넌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어. 그런데 어떻게 그 모든 상황의 원인이 네가 될 수 있겠니. 그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야. 가해자의 잘못이지.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널 탓할 수 없고, 탓해서도 안돼. 그게 네 자신일지라도. 그러니까 스스로를 탓하고 원망하지 마. 네 안에서 원인을 찾을 필요 전혀 없어.'''

'''예전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었어요... 나 잘 살고 있다고..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든, 나 지금은 잘 살고 있다고...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는데... / 살아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삶의 모든 가능성은 살아 숨 쉬는 자에게만 열려있거든. 그러니까... 살아가자, 윤희야. 그 무엇보다 소중한 너 자신을 위해서...'''

'''숨이 막힐 정도로 아프고 힘들어도 살고 싶다는 간절함만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가는 게 사람이야.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새까맣게 타버려서 더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 마음에도 언젠가는 봄이 찾아와서 언제 아팠냐는 듯 예쁜 꽃들이 다시금 피어나지. 살아만 있다면 말이야.'''

'''잘 살 거예요, 저. 그리고 언젠가.. 같은 일로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면 손잡아 주면서 말해주고 싶어요. 절대로 당신 잘못이 아니니까, 숨어있지 않아도 된다고요. 떨고 있는 당신 손을 잡고 있는 나도.. 지금은 잘 살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당신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

'''제가....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사....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 넌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만뒀어? 아니잖아.'''

'''고통뒤에 숨어있던 수 많은 미련들이 손을 뻗어 나를 붙잡게 되지'''


10. 서쪽하늘 에피소드


'''아가. 너도 언젠가는 자라서 어엿한 성인이 되겠지. 앞으로 네가 살아가다 보면 이 세상이 얼마나 더러운지에 대해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거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네게는 그저 미안할 뿐이구나. 하지만 아무 걱정하지 말려무나. 네가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님을 알기에, 나는... 엄마는..... 절대 너를 버리지 않을 테니까.'''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으면 안되니까... 주워 담을 수는 없더라도 엎지른 물이 중요한 물건들까지 적셔버리기 전에 깨끗하게 닦아내야죠. 그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에요.'''

'''어머니.... 오랜 기다림 끝에 당신의 슬픈 눈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었네요. 저를 알아보지 못하셔도 괜찮아요.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 편에 서서 당신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감싸안아줄게요.'''

'''옛말에.. 단장이라는 말이 있어요. 창자가 끊어진다는 뜻으로.. 그만큼 가슴 아픈 이별을 뜻하는 말이죠. 진나라 때 어느 병사가 장난삼아 새끼 원숭이를 잡아갔고, 어미 원숭이가 병사들을 쫓아 백여 리를 뒤따라오며 슬피 울었대요. 자식을 구하려는 일념 하나로 뒤쫓아온 어미 원숭이는 도착하자마자 기력이 다해 숨이 끊어졌는데,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있었대요. 자식을 잃은 슬픔이 어미의 창자까지 끊어버린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미는 자식을 찾아 그 먼 거리를 뒤따라온 거고요.'''

'''대리님도 아시겠지만, 한 번이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은 다시 태어나 어떤 삶을 살게 되더라도.. 이전과 같은 선택을 할 확률이 높죠. 최 팀장님께서는.. 그들이 이기적이기 때문이라 말씀하셨지만... 저는.. 그건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스스로 이겨낼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을 만큼 지쳐버린 거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아마 누군가의 관심과 위로.. 이해와 같은 따뜻한 진심이라 생각해요.'''

'''(긴 시간을 거슬러 당신께 꼭 하고 싶었던 한 마디.) '''

'''그러니까... 살아주세요.'''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 견뎌내자. 혼자서 다 짊어지려 하지 말자.'''

'''어머니께서 제게 삶을 선물해주셨으니까요...'''


11. 언젠가 너로 인해 에피소드


'''참 신기해. 하다못해 부모 자식이라도 틀어질 수 있는 게 사람인데 오직 반려동물만이 변하지 않고 늘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는게.'''

'''동물보다 순수한 존재는 없어'''

''' 신기한 게 주변 사람들 보면 다들 반려동물이랑 닮았더라고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가족이니까...'''

'''.......잘 가... 내 동생... 콩아..'''


12. 시차 에피소드


'''내가 분명 힘든 거 있으면 말하라 했는데 왜 들을 기회조차 주지 않고 가버린 거야....'''


13. 끝인사 에피소드



14. 나의 사춘기에게 에피소드



15. 봄 에피소드


'''네 얼굴이 이렇게나 고왔구나. 매번 피멍이 들어있는 바람에 몰랐지... 이렇게 고왔어... 이렇게 이뻤는데...'''

'''정문 언니 함께 가자... 따뜻한 봄이 있는 곳으로'''


16. 하늘바라기 에피소드



17. 들쥐떼들 에피소드



18. 꿈을 꾼다 에피소드



19. 바람꽃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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