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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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며, 시니어에 올라오자마자 엄청난 실력으로 패트릭 챈의 기록을 깨고 '''최연소 사대륙선수권 챔피언'''에 등극하며 단숨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거론되었던 선수였다.
2017 전미선수권에서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점프 '''쇼트 2회, 프리 5회, 도합 7회'''를 성공시키며[4] 미국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쿼드러플 '''5종'''[5]을 모두 성공시킨 선수이다.
2. 선수 경력
2.1. 노비스 시절
라파엘 아르투니안 코치와 함께하기 시작하였으며, 노비스임에도 불구하고 2012 전미 주니어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특급 유망주임을 알렸다.
2.2. 2012-13 시즌
13세의 나이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데뷔하였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 2012 JGP 오스트리아에서 트리플 악셀을 랜딩해내며 쇼트 75.15점, 프리 146.85점, 총점 222.00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2위와는 36점이 넘는 점수 차이로 우승했다. 그러나 두번째 대회는 다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무산되었다. 이후 2013 전미 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다.
2.3. 2013-14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파이널에서는 진보양과 아디안 피트케예프에 이어서 동메달을 땄다.
2014 전미 주니어선수권에서 본인의 2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2.4. 2014-15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2위를 하였다. 2015 전미선수권에서는 시니어로 출전하여 8위에 올랐고,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이 시즌에는 부상으로 성적이 부진했다.
2.5. 2015-16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하면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2015-16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드디어 본인의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6 전미선수권에서는 시니어 첫 메달인 동메달을 따냈다.
2016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2016 세계선수권 모두에 출전할 수 있었으나, 갈라를 하던 중에 부상을 당하여 2개 대회를 모두 기권하였다.
2.6. 2016-17 시즌
시니어 첫 대회로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 출전하여 패트릭 챈을 제치고 우승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2016 트로피 드 프랑스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러츠와 쿼드러플 플립을 동시에 성공'''[6]시키며 92.85점을 받았다. 프리에서 171.95점을 받아 총점 264.80점으로 최종 4위에 올랐다. 2016 NHK 트로피에서는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에 성공'''[7]하며 하뉴 유즈루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시니어 첫 시즌에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하뉴 유즈루에 이은 '''준우승'''[8]을 하였는데, 이는 미국 남자 싱글 사상 최연소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리스트 기록이었다. 이 대회에서 뛴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의 점수가 진보양의 기록을 깬 '''19.90점'''으로 '''단일 점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2017 전미선수권에서 쇼트 2회, 프리 5회, '''총 7회의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바로 전 시즌에 중국의 진보양이 나타나 남자 싱글계에 엄청난 쿼드 혁신을 불러일으키며 4Lz을 포함한 총 6회의 쿼드를 성공시켰는데(쇼트 2회, 프리 4회), 바로 다음 시즌 이를 능가하는 선수가 나온 것이다. 또한 내셔널에서 쿼드 살코를 추가해오며 총 쿼드 4종(4Lz, 4F, 4S, 4T)을 뛰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대한민국 강릉에서 치러진 2017 사대륙선수권에서 '''일본의 하뉴 유즈루를 꺾고 우승'''했다. 이는 사대륙선수권 개최 이후 남자 싱글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이전 기록인 패트릭 챈(18세 1개월)을 17세 9개월로 단축했다. 또한 이 대회에서 '''쇼트 100점,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돌파'''하였고, 본인의 4Lz+3T에서의 단일 점프 세계신기록을 '''20.33점'''으로 또한번 경신했다. 그리고 미국 내셔널에 이어 4Lz, 4F, 4S, 4T를 모두 랜딩해내면서 '''세계 최초로 쿼드 4종을 한 프로그램에서 성공'''시킨 선수가 되었다. 참고로 이 모든 것을 시니어 첫 시즌에 해냈다.
2017 세계선수권에서는 부츠문제로 쇼트에서 실수하며 6위에 머물렀다. 시즌 마지막 대회로 2017 월드 팀 트로피에 참가하여 개인 2위, 팀은 동메달을 땄다.
2.7. 2017-18 시즌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시즌을 시작하였다. 이 대회에서 '''쿼드러플 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쿼드러플 점프 5종을 성공한 선수'''가 되었다.
그랑프리 1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 출전해 하뉴 유즈루를 누르며 우승하고, 마지막 6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도 우승하며 1순위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었다.
2017-18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컨디션이 다소 안 좋은 모습이었으나 일본의 우노 쇼마를 총점 0.5점 차이로 밀어내고 '''우승'''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시즌 내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시즌처럼 쿼드 러츠와 플립의 동시 클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2018 전미선수권에서는 구성에서 쿼드러플 러츠를 빼고 수행하며 우승하였다. 이로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빈센트 저우와 아담 리폰과 함께 출전하게 되었다. 이후 쿼드러플 러츠의 컨시가 완벽히 돌아오지 않아서 올림픽 때도 횟수를 대폭 줄여서 수행하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 출전해 쿼드러플 플립에 더블 토룹을 연결하고, 단독 쿼드러플 토룹을 더블링하며 0점 처리가 돼 80.61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다. 팀 미국은 '''동메달'''을 획득하긴 하였으나 이대로라면 개인전에서의 경기력이 심히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개인전 쇼트에서도 2번 넘어지며 본인 커리어에서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여 82.27점으로 17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첸의 금메달을 바라던 많은 팬들이 절망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 점을 만회하기 위하여 개인전 프리에서는 '''인생경기'''를 하며 기술점수(TES)만 '''127.64점'''을 기록하여 이 부분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4회전 점프를 무려 6번이나 시도하여 5회나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으나 안타깝게도 포디움엔 들지 못하였다. 그동안 하뉴 유즈루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유력 금메달리스트 후보였고, 올림픽 이전부터 메이저급 국제대회에서 하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걸 감안하면 굉장히 아쉬운 성적이다. 프리점수 '''215.08점'''[9]을 받아 '''1위'''로 분전하였으나 쇼트에서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5위'''로 첫 올림픽을 마감하였다.
2018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101.94점, 프리 '''219.46점''', 총점 '''321.40점'''[10]으로 모두 1위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2위 우노 쇼마와는 47.63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2.8. 2018-19 시즌
시즌 초, 예일 대학교에 입학하여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쇼트와 프리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무난하게 우승했다.[11] 엔테르나시오노 드 프랑스에서는 쇼트에서 실수가 나와 3위였지만 프리에서 클린하며 1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쇼트와 프리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작년에 이어 우노 쇼마를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2019 전미선수권에서는 쇼트와 프리를 합쳐서 총 6번의 쿼드 점프들을 모두 성공하며 클린하였다. 빈센트 저우와는 약 58점 차이로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2019 세계선수권에서도 올클린을 해내며 쇼트 107.40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프리 '''216.02점'''과 총점 '''323.4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12] 2위인 하뉴 유즈루와는 22.45점 차로 압승했다. 첸은 알렉세이 야구딘 이후 '''20세 이하의 선수가 2연패를 이룬 2번째 선수''', 스캇 해밀턴의 1983-84년 우승 이후 '''첫 2연패를 이루어낸 미국 선수''', 그리고 2010년대에 패트릭 챈,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이후 연패를 해낸 3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이 결과로 지난 2시즌 동안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9 월드 팀 트로피에서는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1위를 하며 미국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 시즌 출전한 모든 ISU 공인대회에서 우승하였다.
2.9. 2019-20 시즌
재팬 오픈에 참가하여 팀 3위, 개인 1위를 기록했다.
2019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2019 엔테르나시오노 드 프랑스에서 모두 우승했다.
2019-20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프리와 총점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2020 전미선수권에서는 우승하며 4연패를 달성했다.
2.10. 2020-21 시즌
2번의 ISP 포인트 챌린지(온라인 경기)에서 315.32점, 303.63점으로 모두 우승하고 1,2차 합산 결과 최종 1위를 기록했다.
2020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하여 쇼트에서 클린 경기를 펼치며 비공인이지만 111.1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살코를 더블로 처리하고,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가 나왔지만 187.98점을 받으며 총점 299.1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개인 1위, 팀 1위를 기록했다.
2021 전미선수권 쇼트에서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113.92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러츠에서 크게 스텝 아웃을 하고 스핀 2개에서 레벨 4를 받지 못하며 V표시를 받았다. 이외에 다른 요소들은 클린을 하며 208.36점을 받았고, 총점 322.28점으로 우승했다.
3. 기술 및 평가
'''4회전 5종 점프(러츠, 플립, 살코, 룹, 토룹)를 경기에서 뛴 첫 선수이자 모두 뛸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현재 남자선수 중 가장 고난이도의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런 사기적인 구성에다가 컨시도 상당히 좋다.
어린 시절 발레를 배워서인지 포스처가 상당히 예쁘고 스핀도 굉장히 잘한다. 발레 음악을 표현하는데 있어 매우 능숙하고 아름다운 포스쳐로 해설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Epaulement, 즉 어깨-팔로 이어지는 상체 움직임이 남다르게 우아하다. 발레 음악을 쓰고 안무도 발레 에서 많이 따온 2016-17 시즌 쇼트 프로그램인 '해적(Le Corsaire)'에서 특히 그 장점이 돋보인다. 턴아웃이 좋은 편이라 스프레드 이글을 할때 다리가 굽어지거나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는다. 제프리 버틀 은퇴 이후로 가장 완벽한 스프레드 이글을 보여준다.
현재로서는 기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비점프, 표현력 부분에서 모두 흠잡을 데가 없는 선수로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4. 기록
4.1. 세계신기록
- 2018-19 시즌부터 새로운 채점제가 실시됨에 따라 남자 싱글 프리, 총점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4.2. 득점 이외의 기록
- 현재 활동중인 모든 스케이터 중 가장 긴 연승 기록 보유[13]
- 신채점제 이후 남자 싱글 선수 중 최고 승률 기록(시니어 전체 커리어 74%, 시니어 2시즌 이후 92%)
- 2001년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최연소 남자 선수(2018 세계선수권, 만 18세 10개월)
- 사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한 최연소 남자 선수
- 1966년 이후 전미선수권에서 우승한 최연소 남자 선수(만 17세 8개월)
<ISU 공인대회 사상 최초 기록 보유 목록>
- 5종(러츠, 플립, 살코, 룹, 토룹)의 4회전 점프를 경기에서 성공시킨 최초의, 유일한 선수
- 한 프로그램에서 2개의 4Lz를 성공시킨 최초의 선수(2017 스케이트 아메리카)
- 쇼트 프로그램에서 4Lz, 4F을 성공시킨 최초의 선수
- 4F-3T의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최초의 선수
- 프리 프로그램에서 총 5회의 4회전 점프를 성공시킨 최초의 선수(4Lz+3T, 4F, 4T, 4T+2T, 4S)
- ISU 공인대회 및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에서 총 6회의 4회전 점프를 성공시킨 최초의 선수(4Lz, 4F+2T, 4F, 4T+3T, 4T, 4S)
- 한 대회에서 총 8회의 4회전 점프를 성공한 최초의 선수(2018 세계선수권)
- ISU 공인대회 및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에서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획득한 선수(127.64)
-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최고 점수 보유(215.08점)
- 한 가지 요소(4Lz+3T)로 가장 많은 점수를 득점한 세계기록 보유자
5. ISU 공인 최고 점수
6. 프로그램
7. 커리어
7.1. 대회 별 상세 점수
- 시니어
- 주니어
8. 기타
- 취미는 기타 연주, 농구, 독서, 자전거 타기이다.
- 중국계 미국인으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렸을 땐 피겨가 아닌 아이스 하키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하며, 의사인 아버지와 누나의 영향으로 장래에는 의대에 진학하고 싶다고 한다.
- 3살인 2002년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으며, Ballet West ACADEMY에서 6년 반 동안 발레를 배웠다.
- 기계체조 선수로도 7년 간 활약했다.
- 파마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천연곱슬이다.
[1] 정체자[2] 간체자[3] 한국에서는 그의 이름이 '네이든 첸'으로도 널리 알려졌다.[4] 내셔널 대회이기 때문에 공인 기록은 아니다.[5] 러츠(4Lz), 플립(4F), 룹(4Lo), 살코(4S), 토룹(4T)[6] 그동안 쿼드러플 러츠를 뛰는 진보양, 쿼드러플 플립을 뛰는 우노 쇼마 같은 선수들은 있었어도 이 두 점프를 동시에 뛰는 선수는 없었다. 그만큼 기술점수의 기초점이 어마어마해진다.[7] 심지어 원래 구성인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룹에 실패해서 플랜B로 뛴 점프였다.[8] 시니어 데뷔시즌에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 획득은 2015년의 우노 쇼마(동메달)가 최초이며, 네이든은 은메달 획득으로 최고기록을 세웠다.[9] 프리 210점 돌파는 하뉴 유즈루 -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 우노 쇼마에 이은 4번째이다.[10] 총점 320점 돌파는 하뉴 유즈루에 이은 두번째이다.[11] 프리와 총점은 새로운 채점제에서의 남자 싱글 세계신기록이었으나, 2주 후에 열린 2018 그랑프리 오브 헬싱키에서 하뉴 유즈루에 의해 깨졌다.[12]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5분 전에 바로 전 순번인 하뉴 유즈루가 세계신기록을 세웠지만 첸에 의해 5분 뒤 곧바로 경신되었다.[1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ISU 개인 8개 또는 전체 11개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