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챈
1. 소개
홍콩계 캐나다인 前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최정상급 스케이팅 스킬을 보유했으며,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으나 개인전, 단체전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개인전은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였다.
2. 선수 경력
2.1. 2004-05 시즌
주니어 데뷔 가능 연령이 되었지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캐나다 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하고, 2005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여 7위를 함으로써 국제대회 주니어 데뷔를 했다.
2.2. 2005-06 시즌
2005 JGP 슬로바키아 대회에서 4위를 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첫 출전을 했다. 이어서 자국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었다. 2005-06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선수권에 시니어로 참가하여 7위를 기록했고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2.3. 2006-07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하여[4] 그랑프리 4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5위, 6차 대회 NHK 트로피 7위를 기록하였다.
캐나다 선수권에서는 5위를 하는 바람에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은 하지 못하였고, 대신 2007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땄다.
2.4. 2007-08 시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동메달,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우승하여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 2007-08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선수권 대회에서 역대 두번째 최연소 기록인 만 17세의 나이로 제프리 버틀을 꺾고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8 세계선수권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2.5. 2008-09 시즌
압도적인 스케이팅을 바탕으로 스케이트 캐나다와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우승을 하며 무난히 2008-09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5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선수권에서는 2연패를 달성했다.
프레 올림픽(pre-olympics) 성격으로 개최된 자국 캐나다 2009 사대륙선수권에서는 홈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사대륙선수권 역사상 남자 싱글 최연소(18세 1개월) 우승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였다.[5] 이어서 저번 시즌 9위에 머물렀던 2009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탑 스케이터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처음 열리는 월드 팀 트로피에 참가하여 팀 캐나다는 2위, 개인 4위를 했다.
2.6. 2009-10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과 당시 남자 싱글 종목의 압도적 1인자 부재로 인해[6]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가능성이 점쳐졌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예브게니 플루셴코와 4회전 점프의 중요성을 놓고 약간의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즌 비복근 부상으로 인해 로스텔레콤 컵을 기권했고, 이후 출전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부상 여파인 모양인지 6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캐나다 선수권에서는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하였다.
기대를 모았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쇼트와 프리 모두 트리플 악셀에서 약점을 보이며 5위에 그쳤다.
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 뒤 출전한 2010 세계선수권에선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2.7. 2010-11 시즌
4회전 점프를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시즌이다. 이 시즌부터 은퇴 시즌까지 보통 쇼트 프로그램에서 쿼드 토룹-트리플 토룹 연결 점프를,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이 연결 점프와 단독 쿼드 토룹 점프 구성을 유지해왔다. 이미 압도적이라 평가받아 왔던 스케이팅 스킬에 4회전 점프까지 구성하면서 단숨에 남자 싱글 최정상의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우승하고 로스텔레콤 컵에서는 은메달을 따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2010-11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땀과 동시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1 캐나다선수권에서는 4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2011 세계선수권에서는 쇼트, 프리, 총점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였다.
2.8. 2011-12 시즌
두 차례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1순위로 직행하였다.
2011-12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2012 캐나다선수권에서는 '''총점 302.14점'''[7] 으로 우승하였는데, 비공인 점수긴 하지만 공인/비공인을 막론하고 처음으로 300점을 넘긴 기록으로 남았다.[8] 이로써 내셔널 5연패를 달성했다. 2012 사대륙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두번째 타이틀을 얻었다.
2012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하였다. 이로써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사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하였다. 단, 세계선수권 이후 열린 2012 월드 팀 트로피의 개인 성적은 2위이며, 팀은 동메달을 땄다.
2.9. 2012-13 시즌
이 시즌에는 점프의 기복이 있는 선수의 특성상 이전 두 시즌만큼 압도적이지는 못하였다.
안방에서 열린 그랑프리 2차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에게 밀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실패하였고[9]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서는 우승에 성공했다. 그래도 작년에 이어 1순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2012-13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다카하시 다이스케와 하뉴 유즈루에게 밀려 동메달을 땄다. 2013 캐나다선수권에서는 6연패를 달성했다.
2013 세계선수권에서도 쇼트에서 '''98.37점'''으로 '''세계신기록을 또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에서 실수가 많은 연기를 하며 쇼트와 프리에 걸쳐 실수가 거의 없었던 연기를 하면서 분전한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10] 에게 거의 따라잡힐 뻔 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했다.[11] 이 때문에 피겨계 일각에서는 최소한 데니스 텐이 공동 금메달을 받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12] 이로써 '''세계선수권 3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로 2013 월드 팀 트로피에서 개인 2위, 팀은 은메달을 땄다.
2.10. 2013-14 시즌
스케이트 캐나다 챔피언을 탈환하고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는 또 다시 쇼트, 프리, 총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로써 3년 연속 1순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쇼트에서 2개의 점프 실수를 기록하는 바람에, 쇼트 세계신기록과 프리/총점 역대 2위 기록을 세운 하뉴 유즈루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2014 캐나다선수권에서 '''7연패'''를 달성하며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4회전-3회전 연결 점프를 4회전-2회전으로 낮추게 된 데다 트리플 악셀에서도 문제를 보이며 3위로 밀렸다. 2위가 단체전 금메달 경쟁국인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였기 때문에 단체전의 초반 기선을 뺏기는 요인이 되었다. 결국 프리 경기에서도 러시아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팀 캐나다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쇼트와 프리에 걸쳐 트리플 악셀에서 계속 문제를 노출한 데다가 프리에서는 4회전-3회전 연결 점프는 깔끔하게 성공했으나 그동안 잘 해오던 단독 4회전 점프에서 실수하는 등 깔끔하지 못한 경기를 펼치면서, 역시 여러 차례 실수를 남발한 하뉴 유즈루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여담이지만 하뉴가 금메달을 따고 챈이 은메달, 데니스 텐이 동메달리스트가 되면서 피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국적/아시아계 선수의 포디움 독점이 이루어졌다.
2014 세계선수권에는 불참했으며 다음 시즌(2014-15)은 휴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2.11. 2015-16 시즌
2014년 말, 2015-16 시즌부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복귀 선언을 했다. 이 때문에 2015-16 시즌의 남자싱글 종목은 별들의 전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공식 복귀전인 2015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라이벌인 하뉴 유즈루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는 쇼트 5위를 기록했는데, 파리 테러 사건의 여파로 프리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최종 순위도 종합 5위로 마무리됐다. 그래도 합산 포인트 5순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16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쇼트에서 트리플 토룹을 두번 뛰는 실수를 저지르며 6위 를 기록했다. 프리에서 어느 정도 만회하기는 했으나, 종합점수 263.45점으로 '''최종 4위'''에 머무르며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메달을 놓쳤다.
2016 캐나다선수권에서는 총점 295.67점의 좋은 연기를 펼쳐 '''통산 8번째 우승'''을 품에 안았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대실패로 코치와도 대판 싸우고 스케이팅을 그만둘까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한다.
2016 사대륙선수권에서는 쇼트 첫날 86.22점을 받아 5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프리에서는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마지막 순서를 뽑았고 앞서 연기를 펼친 진보양과 옌한 등이 거의 클린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부담감이 매우 심했을 것으로 보였지만, 침착하게 모든 요소를 성공시켜 프리 점수 '''203.99점''', 종합 290.21점으로 진보양을 0.38점차로 누르고 개인 통산 '''세번째 4대륙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로써 챈은 하뉴 유즈루,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에 이어 세 번째로 프리 점수에서 200점을 넘은 선수가 되었다.
2016 세계선수권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2.12. 2016-17 시즌
만 26세에 근접한 나이에 쿼드 살코를 처음으로 구성한 시즌이다.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시니어 데뷔의 네이선 첸에 이은 2위를 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두 차례의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따라서 2순위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2016-17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2017 캐나다선수권에서는 작년에 이어 2연패를 함과 동시에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7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클린으로 기술점수 54.11점, 구성점수 48.02점으로 합계 '''102.13점'''을 기록하여 개인 첫 국제대회 쇼트 100점을 돌파하며[13] 3위로 쇼트를 마감하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과 쿼드 토룹 등에서의 실수로 기술점수 98.11점, 구성점수 94.92점으로 프리 193.03점으로 5위를 기록, 총점 295.16점으로 최종 5위로 마감했다. 그렇지만 자신의 국제대회 총점 최고기록인 295.27점(2013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근접하며 복귀 후 전성기 기록 갱신 및 300점의 고지를 넘어설 가능성을 다시 열어두었다.
2.13. 2017-18 시즌
2017년 8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영상이 공개되면서 쇼트에 쿼드 살코를 구성할 것으로 추측되었다.[14]
2017년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기권하여 올림픽 시즌 첫 대회는 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캐나다가 되었다.
2017 스케이트 캐나다에선 트리플 악셀을 실수하였지만 이 외 선방하여 기술점수(TES) 48.01점, 구성점수(PCS) 46.42점, 합계 94.43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대급 폭망으로 TES 61.41점, '''P''' '''C''' '''S''' 90.86점을 받으며 총합 151.27로 7위, 최종 245.70점으로 '''4위'''에 그쳤다. 이후 부상을 이유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NHK 트로피를 기권했다.
2018 캐나다선수권에서 깔끔한 연기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워낙 국내 선수 중에 적수가 없는 터라 무난히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100년이 넘는 캐나다 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 부문 역사에 첫 번째 '''10회 우승자'''로 자리매김하였다.
2018년 2월 9일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6번째로 출전하여 쿼드 토룹과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고 트리플 럿츠 뒤 연결 점프를 더블 토룹으로 뛰어 81.66점을 받고 높은 포인트 획득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네이선 첸과 미하일 콜랴다가 엄청난 폭망을 하는 바람에 3위에 올라, 팀 캐나다에 8포인트를 기여했다. 이후 챈의 프리 출전 여부가 화두되었는데, 팀 캐나다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주력을 할 모양인지 12일에 열린 단체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또한 참여했다. 트리플 악셀은 모두 실패했지만 쿼드 토룹-트리플 토룹, 단독 쿼드 토룹 점프를 깔끔히 성공하여 179.75점을 받았다. 팀 이벤트의 특성 상 개인전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탑 선수들은 프리 스케이팅 출전을 피하는 경향이 있고, 그나마 출전한 콜랴다는 하였기 때문에 무난히 1위로 마감하여 팀 캐나다에 10포인트를 기여함과 동시에 무난하게 '''단체전 우승'''을 이끌 수 있었다.
2월 16일에 열린 개인전에서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며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90.01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다음날 열린 프리 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싱글 룹-트리플 살코 중 살코를 더블로 처리했지만 트리플 악셀 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트리플 룹 또한 더블로 회전, 쿼드 토룹도 트리플로 회전하는 등 넘어지진 않았지만 여러모로 점수 손실이 큰 실수를 하는 바람에 173.42점으로 8위, 최종 263.43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인전은 특히 챈의 은퇴 경기이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일 수밖에 없지만 단체전 우승을 통해 결과적으로 소치에선 이루지 못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2018년 4월 16일 공식 은퇴를 선언하였다.
3. 평가
'''스케이팅 스킬은 당대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까지 평가받으며 세계신기록을 여러 번 세우면서 총점 300점에 거의 근접한 기록까지 갖고 있는 선수이지만 남자 싱글 피겨 선수로서의 종합적인 퍼포먼스에서 아직은 자타공인 역대 최고인 알렉세이 야구딘이나 예브게니 플루셴코에 비교하기는 조금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당시 코치 오스본 콜슨의 엄격한 지도 하에 갖춰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스케이팅 스킬은 일찍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받아온 선수이다. 시니어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로도, 상당 기간 동안 컴펄서리[15] 연습을 쉬지 않았다고 한다.
고난도 레벨을 받기 힘든 스텝에서도 15살 때부터 꾸준히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고 있으며 그의 뛰어난 스텝과 트랜지션은 ISU 심판들에게 교본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4회전 토룹 점프를 쇼트에서 한 번, 프리에서 연결 점프 포함 두 번을 뛰며 그 성공률과 점프의 질도 최고급의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최정상급의 선수 치고는 트리플 악셀의 성공률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16]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쿼드 토룹과 쿼드 토룹-트리플 토룹 연결 점프를 뛰기 시작하면서, 2011년~2013년에 걸친 3번의 세계선수권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자타공인 이 시기 남자 싱글의 1인자 자리를 지켜왔다. 다만 점프의 기복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부동의 PCS로 챈플레이션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직관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패트릭 챈이 왜 PCS를 많이 받는지 이해가 간다는 평이 많다. 그만큼 스케이팅 스킬은 같은 시기에 경쟁하던 선수 모두를 통틀어도 남자 싱글 원탑이며, 온아이스 장악력도 탑급인 선수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전엔 부동의 PCS로 북미 심사위원의 비호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소치올림픽 이후 남자 싱글 부문에서 다종 다회 쿼드점프 경쟁이 시작되면서 점프 난이도에 따라 구성점수 전체가 영향을 받거나 이 외 타 선수들의 전체적인 PCS 인플레 현상으로 이에 대한 비난은 거의 사라졌다. 오히려 복귀 이후엔 스케이팅 스킬이 동시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하뉴 유즈루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와 비슷한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구성점수가 낮다는 논쟁도 있었다.[17] [18]
결국 위에서 서술했듯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트리플 악셀에서 계속 문제를 보인 것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다가 2011~2012 시즌 이후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하뉴 유즈루 등의 선수들이 4회전 토룹보다 더 점수가 높은 4회전 살코 점프를 뛰는 경우가 늘면서[19] 점프 구성에 있어서도 추격의 여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약점들 때문에 다른 선수에게 우승을 내주는 경우가 없지 않았음에도 결국 매 시즌의 마무리이자 (올림픽이 없을 때에는) 가장 중요한 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는 3연패를 달성하며 다른 선수들의 도전을 끝내는 뿌리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두 다 클린을 했다고 가정할 경우 PCS에서 이미 한 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이 때문에 2014 소치 올림픽 바로 직전에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하뉴 유즈루에게 패했음에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지만... '''캐나다 남자 싱글의 저주'''[20] 를 다시 한 번 인증하고 말았다.
추가 복귀 후엔 진보양, 네이선 첸, 우노 쇼마 등의 선수들이 4회전 럿츠와 플립 등 고난이도 쿼드러플 점프를 프리에서만 4회 이상을 구성하는데다가 본인의 점프 성공률도 높지 못해 그랑프리 파이널 및 세계선수권, 사대륙선수권에서도 번번히 포디움에서 탈락하여 사실상 포디움 대기조의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남게 되었다.
4. 기록
2017-18 시즌까지 진행된 채점제에서 7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5. ISU 공인 최고 점수
총점은 개인 최고 기록으로는 하뉴 유즈루(2015-16 그랑프리 파이널 330.43점), 네이선 첸(2018 세계선수권 321.40점), 우노 쇼마(2017 세계선수권 319.31점), 하비에르 페르난데스(2016 세계선수권 314.93점), 진보양(2017 세계선수권 303.58점)에 이은 역대 6위 기록이다.
6. 커리어
7. 기타
- 김연아와는 1990년 생 동갑내기로 상당한 친분이 있다. 특히 2011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김연아와 페어 연기를 할 땐 패트릭 챈의 월드 우승 선물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21] 2016년을 제외하고 전 회 개근 출연한 스테판 랑비엘에는 필적하지 못하지만 그 다음으로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의 단골 게스트이기도 했다. 다만 논란이 된 2013 세계선수권 이후 2013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2013 시즌 패트릭 챈은 일찍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고 명절 휴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1년 내내 훈련했다고 한다. 아이스쇼에 참가하지 못한 것도 그 맥락으로 보인다.
- 코스튬으로 블라우스를 자주 입었다. 머리가 긴 편이 훨씬 인물이 사는데 자주 머리를 짧게 깎아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2015-16시즌 복귀 이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모양인지 소치 이전엔 코스튬으로 호평을 많이 받던 선수였다.
- 엑소 리더 수호와 닮았다.
- 토이스토리의 버즈와 닮았다.
- 외모상 특징으로 웃을 때, 주름이 잘 생긴다. 피부 노화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원래 웃으면 주름이 잘 드러나는 얼굴이라 추정된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머리가 점점 벗겨가고 있다.
- 패트릭이 피부가 하얗고, 눈이 크고 밝은 갈색이라 서구적으로 생겨서 혼혈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22] , 부모님은 홍콩에서 온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다만, 부모님과 얼굴이 안 닮았다. 사실 어릴적에도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였다. 눈을 항상 크게 뜨고 있는데, 오른눈이 위로 가지 않는 병이라고 안구운동장애라고 한다.
- 챈의 아버지는 탁구 선수 출신이며, 어머니는 챈의 스케쥴을 관리하며 광동어, 영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다.
- 케이온 OP 시청하며 텐션 상승한 패트릭 땨응.
- 2020년 9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발표하였다.
[1] 번체자[2] 간체자[3] 못할 때는 '''Chanflation'''이 된다. 이 드립은 언론에서도 기사화가 되었다.[4]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매우 대단한 기록이다. 여자 싱글 선수들과는 달리 남자 싱글 선수들은 주니어에 4시즌 정도 머무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시니어 그랑프리에 초청받으려면 그만큼 전 시즌의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시니어 연령(당 해 7월 1일 기준 만 15세)이 되자마자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한 선수는 예브게니 플루셴코, 하뉴 유즈루, 차준환 등이 있다.[5] 이 때 세운 기록은 2017 사대륙선수권에서 네이선 첸이 17세 9개월로 갱신하기 전까지 깨지지 않았다.[6] 단,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잠정 은퇴 상태였던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가 이 시즌에 다시 복귀하긴 했다.[7] 비공인 점수다. 각국 내셔널 대회는 ISU(국제빙상연맹)에서 공인된 대회가 아닌 자국 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점수를 마음껏 퍼준다. 이런 점수 인플레이션 경향은 피겨 강국들일수록 강한데(러시아, 미국, 일본 등) 자국 선수 감싸기 외에도 각국의 기싸움 성격이 강하다. 판정 스포츠인 피겨의 성격상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일수록 다른 경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8] 또한 이 경기에서 웃긴 헤프닝이 있었는데, 패트릭 챈의 프리 스케이팅 채점 과정에서 프로토콜상 7번 심판이 마지막 스핀을 제외한 모든 기술 요소에서 2, 3점의 가산점과 구성점수 5항목 중 4항목에서 10.00점을 주느라 바빠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말한 마지막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가산점을 주지 않아(0점 입력이 아니라 아예 채점을 하지 않은 모양) -라고 표시된 적이 있다.[9] 패트릭 챈은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에 첫 출전한 2008년 이후로, 2009년 대회 때 부상으로 6위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었다. [10]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이다. 구한말의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후손이라는 점이 알려져 한국 피겨팬들에게 호감을 샀으나 그 후 일본에서 경기를 하고 난 뒤풀이 자리에서 일장기 모양의 머리띠를 두르고 좋아하고 있는 사진이 나오는 바람에 거꾸로 비호감을 사기도 한 선수다. 하지만 김연아가 소속된 올댓스포츠에 들어가고 2014년 아이스 쇼에 참여, 또한 일장기 머리띠에 대한 반성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 이미지를 회복했다.[11] 이를 두고 유명한 스포츠 기자 필립 허쉬는 챈플레이션(챈+점수 인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썼다[12] 실제 프리 경기를 보면 구사한 점프의 난도와 예술성 측면에서는 패트릭 챈이 앞서지만 예정된 프로그램을 실수가 거의 없이 베스트로 소화해낸 측면에서는 데니스 텐이 앞섰다.[13] 남자 싱글에서 하뉴 유즈루,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네이선 첸, 우노 쇼마에 이어 5번째의 기록이기도 하다.[14] 시즌 직전 추측과 달리, 쇼트 프로그램은 예전과 같은 쿼드 토룹-트리플 토룹, 트리플 럿츠, 트리플 악셀의 구성이었다.[15] 스케이트로 일정한 선과 도형을 그리는 연습이다. 피겨 스케이팅이란 종목명의 원래 기원이기도 하며 1990년까지는 총점의 1/2~1/3을 차지했던 부문이다.[16] 이 점프의 실수로 경기를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을 뿐 아니라 보통 다른 정상급 선수들은 프리에서 트리플 악셀을 2번 뛰는데 챈은 1번 밖에 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쿼드보다 트리플 악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스테판 랑비엘이나 네이선 첸도 무려 악셀을 제외한 5종류의 4회전 점프를 모두 구사하지만 트리플 악셀이 약점이다.[17] 5가지의 요소 중 특히 스케이팅 스킬 항목의 경우 패트릭 챈의 수행이 확연히 좋지만 점수가 대등하게 평가받았기 때문에 일어난 논쟁이다. 하지만 PCS 항목 모든 요소에 문제가 있거나 편파판정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논란이 될 거린 아니다. 구성점수 채점 시 각 요소에 정밀한 점수를 부여하기 보단 기술적 수행에 비례하거나 5가지 요소 모두 비슷한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방식에 대한 논란이라고 보면 된다.[18] 컴비네이션 점프를 한 번 밖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쿼드 토룹 및 연결 트리플 살코, 트리플 악셀 등을 모두 더블로 회전하는 바람에 61.41이라는 충격적인 기술점수를 받았는데(보통 챈이 프리에서 클린을 하면 기술점수 약 100점 이상을 받는다.) 이 때 구성점수가 무려 90.86점이었다.[19] 이렇게 되면 이론상으로는 프리에서 4회전 점프를 총 4번 뛸 수 있다. 보통은 많이 뛰어도 3번이다.[20] 캐나다 남자 싱글은 1980년대 이후만 따져도 세계선수권 챔피언만 5명에 11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세계선수권 챔피언 중 아무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세계선수권 우승 기록은 남자 싱글이 가장 많은데 올림픽에서는 '''남자 싱글만 금메달이 없다.'''[21] '하루 동안 페어 선수로 전향한다면 누구와 파트너를 하고 싶냐?'는 인터뷰에서 바로 Yuna Kim라고 답한 적이 있다.[22] 한국이나 일본 인터넷 게시판에서 혼혈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무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