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은하영웅전설)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군인으로 전함 율리시스의 함장이다.
2. 작중 행적
40대의 남성으로, 암릿처 회전에서 화장실이 파괴당한 것으로 유명한 전함 율리시스의 함장이다. 본래 동맹군 8함대 소속이었으나 암릿처 회전에서 8함대가 궤멸한 이후 양 웬리 휘하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로 전속된다.
원작에서는 양 웬리가 이제르론 요새 사령관으로 부임한 직후 제국에서 포로교환을 제의하러 이제르론으로 접근한 제국 함선을 발견할 때 처음으로 등장하지만, OVA에서는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과 제3차 티아마트 회전 등지에서 함장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더불어 OVA에서 양과 더스티 아텐보로가 동맹군 철수기회를 만들기 위해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기함 브륀힐트를 인질로 잡을 때 같이 등장하는 행운도 누렸다.
사실 기함급 함장도 어지간한 인물이 아니면 잘 등장하지도 않는데, 자주 등장하게 된 계기는 율리시스가 초계활동을 하다가 제국군을 최초로 발견할 때 이제르론 요새에 보고하는 역으로 자주 등장했기 때문이다. 동맹&제국 포로교환을 성사시키러 온 제국군 전함 '브로켄'을 처음으로 조우한 것도 율리시스였고,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은하제국군 대함대를 처음으로 식별한 것도 율리시스였다.
여담으로 율리안 민츠가 자유행성동맹 페잔 주재 판무관 사무소 주재무관으로 부임한 이후로 닐슨 함장은 한동안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었기에 율리시즈 승무원들은 승진이 보류되었다느니, 부부싸움에서 일방적으로 깨졌다느니, 포플랭 소령 또는 쇤코프 소장과 카드를 치다 완전히 털렸다는 등의 추측을 내놓았는데, 그 중 필즈 중위는 "사실 율리안을 짝사랑했었는데 애인이 떠나서 그만......."이란 악성 루머를 떠들기도 했다. 사실 원인은 40대에 뒤늦게 나온 사랑니 때문에 발생한 치통이 오래가서였다.
많은 인물들이 좀 출현하다 다음에 등장하면 승진이 되어있는데, 작중에서 한동안 중령으로 머무르다가 자유행성동맹 거의 말기에 대령으로 승진[2] 된 정도. 그 때문에 자신의 승진운을 제물로 바쳐서 율리시스가 불침함이 되게 만들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양 웬리 사후에도 요새를 이탈하지 않고 남아 율리시스의 함장직을 수행했다.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로 이제르론 패밀리들이 하이네센으로 가게 되자 함장으로 이들을 수행했는데, 라그풀 교도소 폭동사건의 소식을 접하고 공화정부 수뇌부들이 요새로 돌아갈 것을 결정했을 때 제국군 함대와 마주쳤다. 그러나 이제르론 패밀리들은 전혀 겁먹지 않고 율리시스의 행운과 운명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자 "거기 말입니다, 성질 더러운 운명이 군함으로 변장하고 다가옵니다만."라고 했다가 더스티 아텐보로에게 "그래서 어쩌라고!" 소리만 들었다.
사실 그가 맨날 적과 마주치면서도 살아남은 가장 큰 이유는 승산이 없는 적과 싸우지 않는다는 양 웬리 함대의 정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3개 함대를 이끌고 나타난 은하제국군을 보고 "싸울까요?"라고 묻는 오퍼레이터에 "병신"이라는 말을 남기고 군사 낭만주의 따위 내팽개친 채 도주했다.
DNT에서는 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