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코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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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어
닛코의 신사와 사찰
영어
Shrines and Temples of Nikko
일본어
日光の社寺
프랑스어
Sanctuaires et temples de Nikko
국가·위치
일본 도치기현 닛코시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99년
등재기준
(i)[1], (iv)[2], (vi)[3]
지정번호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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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시 (도치기현)

日光市 / にっこうし
1. 개요
2. 상세
3. 관광
4. 출신 인물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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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치기현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2019년 6월 추계인구 기준 79,283명이다. 2006년 구 닛코시, 이마이치시, 아시오정, 후지하라정[4], 쿠리야마촌이 통합하여 통합시가 생겼으며, 시청은 인구가 많은 이마이치시에 설치하고 대신 통합시의 이름은 지명도가 높은 닛코시가 차지하게 되었다. 통합 덕에 일본에서 3번째로 넓은 시정촌이 되었다.[5]

2. 상세


면적은 1,449.83km2로 시 중심부에 닛코 국립공원이 있으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능인 도쇼구(東照宮)를 비롯해 키누가와 온천, 후타라산 신사, 주젠지 호수, 케곤 폭포, 센조가하라 등이 유명하여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에도무라(江戸村)라는 민속촌 같은 곳도 있다.[6]
해발 고도가 상당히 높다. 버스정류장에 해발고도가 써있는데, 도부닛코역이 해발 543m, 종합회관앞은 해발 607m. 이로하자카 위로 올라가면 주젠지 호수는 해발 1269m, 센조가하라는 해발 약 1400m. 한국에서라면 고원의 대명사인 대관령 삼양목장 정도는 가야 나오는 고도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튀어나온다. 이것이 바로 신기 조산대의 위엄. 겨울 강수량은 많지 않아도 고도가 높기 때문에 5월이 돼도 쌓인 눈이 안 녹기도 한다고 한다. 연평균 기온이 10도도 안된다.
도부 철도의 텃밭 중 한 곳으로, 닛코역에서 도쇼구, 주젠지 호수 등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전부 도부 철도 계열의 버스 회사에서 운행하고 있다. 도부 철도가 운영하는 열차 닛코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향토 음식으로 유바가 있으며, 닛코 시가지에 이 유바를 파는 음식점이 많이 있다.
구 아시오정 지역은 옛날부터 구리 광산이 있던 곳인데, 무려 '''메이지 시대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아시오 광독 사건이라는 일본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환경오염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아시오 구리 광산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들이 징용되어 일하던 장소로 조선인 희생자가 무려 73명이나 된다고 한다. 현재는 조선인 추모비가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문화유산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한편 아시오정 지역은 닛코의 다른 지역과는 유역이 다르며, 나머지 지역은 전부 키누가와 유역이지만 아시오정은 군마현 키류시 쪽으로 흐르는 와타라세가와 유역이다. 철도도 와타라세 계곡철도를 통해 군마 쪽으로 연결된다.

3.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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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쇼구의 청동 토리이와 요메이몬(陽明門)
1999년, 닛코시에 있는 3곳의 유적이 '''닛코의 신사와 사찰'''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 닛코 도쇼구(日光東照宮)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신이 안장된 능. 1616년에 사망한 이에야스는 죽기 전에 혼다 마사즈미, 난코보 텐카이, 곤치인 스덴을 불러 자신이 죽으면 구노산(久能山)[7]에서 장사를 치르고 장례는 조조지(増上寺)[8]에서, 위패는 다이쥬지(大樹寺)[9]에 봉안한 후 1주기에 닛코에 작은 사당을 지어 그곳으로 이장해 신으로 모시면 간토의 수호신이 되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리고 실제로 1년 뒤 이에야스의 시신은 닛코에 지어진 작은 사당으로 이장되었다. 그러다 1634년에 그의 손자이자 3대 쇼군이 된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할아버지의 사당에 참배한 후 대규모 증축을 명령해 1636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춘 도쇼구가 지어지게 된다. 이에야스를 모시는 사당은 원래 도쇼샤(東照社)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1645년에 천황이 궁호(宮号)를 내려 도쇼샤에서 도쇼구로 승격되었다.
이에야스가 구노산의 도쇼샤에서 닛코의 도쇼샤로 이장될 무렵, 천황으로부터 도쇼다이곤겐(凍照大権現)이라는 신호를 받고 신격화되자 이때부터 전국 각지에 500개 이상의 도쇼샤(도쇼구)가 세워진다.[10] 그래서 원래는 지명을 붙이지 않고 그냥 도쇼구라 부르면 되지만 워낙 많이 있기 때문에 구별을 위해 총본산격인 이곳의 도쇼구를 닛코 도쇼구라 부른다.
현재의 도쇼구가 완성된 1636년에는 마침 4차 조선 통신사에도에 방문했는데 이때 막부의 요청으로 도쇼구에 참배했으며 이후 6차 조선 통신사까지 이곳에 다녀갔다. 이때문에 자연스럽게 도쇼구에는 조선 통신사의 방문 흔적이 남아있는데 대표적으로 요메이몬 앞에 있는 동종은 도쿠가와 이에츠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인조가 보낸 것이다. 이에야스의 시신이 안장된 청동탑 앞에 있는 삼구족(三具足)[11]도 인조가 보냈다고 한다.
한편 도쇼구는 메이지 시대에 신불분리령으로 아래의 린노지, 후타라산 신사가 분리되어 나갔다. 원래는 하나의 거대한 성역이었던 것.
  • 린노지(輪王寺)
766년에 쇼도(勝道)가 창건한 사찰로 일본 천태종의 대본산 중 하나. 역사 자체는 도쇼구보다 훨씬 길지만 본격적인 부흥은 도쇼구가 세워지면서 시작되었다. 이에미츠의 무덤인 다이유인(大猷院)이 이곳에 있는데 할아버지를 대단히 존경해서 자신의 무덤도 닛코에 만들라는 유언을 남긴 것. 전체적으로는 도쇼구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다.
  • 닛코 후타라산 신사(日光二荒山神社)
난타이산(男体山)과 뇨호산(女峯山), 타로산(太郎山)까지 세 개의 산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 후타라산은 난타이산의 다른 이름이며 같은 이름의 신사가 옆동네 우츠노미야시에도 있기 때문에 구별을 위해 지명인 닛코를 붙이기도 한다. 767년에 세워진 오래된 신사이며 예로부터 슈겐도의 성지 중 하나였다. 도쇼구가 지어지면서 같이 중요하게 생각되어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한때는 이세 신궁 다음가는 수준의 영지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입구에 있는 붉은 신쿄(神橋)가 유명한데 현재는 관광용으로만 사용되어 이 다리로 건너가려면 통행료(300엔)를 내야 한다.

4. 출신 인물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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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젠지코하응둘러싸'라는 압박감 넘치는 정류장 표지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12] 한국어만 그런 게 아니라 영어도 마찬가지지만, 지명을 제대로 번역하기보다는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적어 놓은 부분이 더 많다. 그리고 '둘러싸'라는 뭔가 비장해 보이는 번역까지. 저걸 제대로 쓴다면 '주젠지 호반(호숫가) 순환' 쯤 될 것이다.
도쿄에 있는 학교들이 수학여행을 많이 가는 곳으로 유명하며, 모미지라인이로하자카공도 레이싱의 주요 코스로 쓰이고 있어서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이로하자카의 경우 이니셜D의 여파로 사망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시 차원에서 재정을 쏟아부어 뒤늦게 가드레일을 싸그리 뜯어고치기도 했을 정도. 이후 이 건을 두고 늑장행정의 대명사로 한참 동안 까였다.
러브 플러스 시리즈의 여행지이기도 하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인 이차원의 저격수는 다름아닌 '''대전광역시....'''로 로컬라이징되었다.
이야기 시리즈의 히로인 센조가하라 히타기의 이름은 닛코의 유명 트래킹코스인 센조가하라에서 유래되었다.
실제로 해당 동네는 겁쟁이 페달의 오노다 2학년 시점 인터하이 개최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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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마스코트월광가면을 패러디한 일광가면.


[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3]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4] 정작 구 후지'''하'''라정에 있는 역은 신후지'''와'''라역이다. 한자는 같다.[5] 1위는 기후현 타카야마시, 2위는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6] 어느 시점에서인가 일본의 서브컬쳐에서 이름을 절대 말해서는 안되는 어느 유원지의 대체소재로 주로 쓰여지고 있는 곳으로 추정. 이것 역시 사정상 "도치기 데스티니 랜드"라는 이름으로 호칭되고 있다.[7] 현재 시즈오카시 스루가구에 있다.[8] 현재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다.[9] 현재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있다.[10] 현재도 130여개가 남아있다고 한다.[11] 향로, 화병, 촛대[12] 노선 개정 탓인지 해당 표지판은 현재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