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얀 칸(은하영웅전설)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부유 보급기지. 이름의 유래는 몽골 제국의 대칸이었던 다얀 칸이다. 자유행성동맹의 포리슨 성역에 있으며, 절반쯤 파괴된 채 버려져 있었다. 기지의 위치로 보아서는 자유행성동맹군에 소속되어 있었던 보급기지로 보인다.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의 최종결전이었던 버밀리온 성역 회전이 끝난 직후부터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함대가 잠복하고 있었던 곳이다. OVA의 묘사는 렌텐베르크 요새처럼 소행성을 개조한 모습으로 나왔다.
율리안 민츠 일행이 지구로 떠나기에 앞서, 바라트 화약에 따라 폐기될 예정이었던 동맹군 함선들을 강탈할 날짜와 위치를 메르카츠 제독에게 알려주기 위해 불효자호를 타고 이곳에 들렀다. 다얀 칸 기지에 있던 올리비에 포플랭이 지구교의 공주를 꼬시겠다면서 율리안 일행과 함께 지구로 떠나고 나자,[1] 메르카츠 제독이 함대를 이끌고 레사비크 성계에서 함정을 파괴하던 마스카니 소장 휘하 부대를 습격하여 함선을 강탈하였다. 이 과정에서 하무디 아슈르 소령을 비롯한 4,000명의 군인들이 이곳에서 동맹을 버리고 양 웬리 함대와 합류한다.
양 웬리가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을 겪고 나서 엘 파실 독립정부에 합류하기로 결심하는 순간 이 기지는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1] 불행히도(?) 실패. 포플랭 왈 "오십년 전에 여자였다는 자들만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