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아차랜드
1. 오프닝
노원구의 한 주차장에서 오프닝을 시작하였다. 김동현이 요즘 약을 먹고 있는데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약 이름이 뭐냐고 묻자 '녹색으로 만든(...) 기억력 감퇴제(...)'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시켰다[5] . 신동은 떠나기 전 오늘은 뭔가 가볍다고 이야기하였고, 유병재도 무서운 것 다 했다며 오늘도 무서운 거 하면 4주 연속이니 아닐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저번 편 유병재의 활약상에 강호동이 유느님이란 자막이 달렸다며 띄워주자 정작 유병재는 부담스럽다며 질색. 지각한 것보다 그 3글자에 더 욕을 먹었다고.
2. 열여섯 번째 대탈출 - 아차랜드
멤버들이 세트장으로 이동하던 중 세트장인 폐놀이공원을 배경화면으로 자막[6] 이 뜨면서 제법 추리물적인 분위기로 전환된다
2.1. 세트 입장
김동현과 신동, 이 둘이 나머지 인원과 따로 떨어졌다. 미션으로 제작진이 지목한 김동현과 피오가 봄과 관련된 노래를 불렀는데 둘 다 벚꽃 엔딩을 불렀다. 김동현이 가사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버벅거리는 것을 신동이 도와주기 위해 흥얼거리다가 거의 대신 불러버렸고 피오는 열심히 불렀지만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원곡 분위기와 너무 달라서 반응이 싸해졌다. 두 명 다 봄을 봉으로 착각해서[7] 다른 사람이 정정해주었다.
2.1.1. 매점[8]
강호동, 유병재, 피오, 김종민이 갇힌 곳.
초반 수색 중 이곳이 놀이공원[9] 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지도를 획득한다. 덤으로 김종민이 영화관에서 사용하는 3D안경과 비슷한 안경을 발견하고 챙긴다.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발견하는데 김종민과 피오가 강호동의 눈치를 보며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중요한 단서일지도 모른다며 기각. 공간 한편에 도어락이 있는 문이 있어 도어락을 열어보니 2580* 부분만 닳아있어서 그대로 입력했지만 실패. 그때 강호동이 뭔가에 홀린 듯 '''역으로 0852*로 입력하니 열렸고,'''[10] 안에 있는 모니터 속에 한 여성이 결박된 채 감금되어 있는 모습을 목격, 산소가 부족하여 이 여성을 구해야 한다고 추리하였다. 두 대의 모니터 옆 담배 케이스에서 유병재가 열쇠를 획득, 매점 벽의 옷장을 치우자 자물쇠로 잠긴 문이 나와 손을 밖으로 빼 열쇠를 넣어 열며 탈출.
2.1.2. 창고[11]
김동현과 신동이 갇힌 곳.
여러 탈과 의상 등 놀이공원에서 필요한 것들이 있는 창고이다. 창고 한편에 있던 피 묻은 가방에서 대박사건 24시 사건수첩과 휴대폰을 발견하였다. 김동현이 창고 한편에 놓인 캐비닛 안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고 어쩌면 악당이 들어올 때 이곳에 숨어야 할 수도 있겠다며 자신있게 말한 뒤[12] 신동과 같이 들어가고 문을 잠갔는데 안에서 열리지 않는 바람에 얼떨결에 스스로 창고+캐비닛 2중 감금당할 뻔 한다(...). 결국 힘겹게 열고서 다시 탈출. 그 뒤에 피 묻은 가방에서 마이크로 SD카드를 발견, 서랍에서 획득한 휴대폰[13] 을 통해 조PD와 강도경 경사의 통화 녹취 파일[14] 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인형 탈 밑에서 조필희 PD의 시체를 발견[15] 하였다. 이후 매점팀과 만나며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김동현이 의도적으로 신원 미상의 시체를 창문을 통해서 매점팀에게 보여주자 매점팀 전체 기겁. 이후에 걸린 옷 안에서 열쇠를 찾아 창문을 통해서 매점팀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깥 자물쇠를 풀고 탈출.조필희 PD: 안녕하세요 대박사건 24시의 조필희 PD입니다. 강도경 경사 맞으시죠?
강도경 경사: 네네.
조필희 PD: 최근 아차동에서 연쇄실종사건이 발생했는데 혹시 아시나요?
강도경 경사: (키보드 소리 나오고) 어...저희 서에는 접수된게 없는데요.
조필희 PD: 어? 그럴리가 없는데...
강도경 경사: PD님, 저희는 신고가 접수되면 데이터베이스에 다 떠요.
조필희 PD: 어? 그럴리가 없는데...제가 제보받은 바로는...
강도경 경사: 아니 PD님, 제보받은 것만으로 저희가 어떻게 수사를 합니까?
조필희 PD: 경사님, 그럼 아차랜드도 아차지구대 관할이죠?
강도경 경사: 네네.
조필희 PD: 저희가 제보받은 바로는 폐장된지 수십년이 지났는데 최근 아차랜드를 드나드는 차량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와서요, 혹시 조사해 줄 수 있나요?
강도경 경사: 네네.
조필희 PD: 꼭 부탁드립니다.
강도경 경사: 네, 알겠습니다.
2.2. 경찰차
창고 앞에 주차되어있던 경찰차.
살짝 열린 운전석 쪽 창문에 옷걸이를 넣어 자동 개폐 장치를 작동,[16] 그 후 트렁크를 열어보니 안에 강도경 경사의 옷을 입은 시체가 발견되었다.[17] 자동차 아래에 깨진 안경이 있었고 안에는 안경 케이스가 있어 탈출러들은 이 안경은 강도경 경사의 것이고 범인과 격렬한 몸싸움이 있던 것으로 추측하였다.[스포일러1] 차 안에 찾은 파일철은 실종신고서 목록이었고[18] , 탈출러들은 창고에서 발견한 지도에 쓰인 번호 순서대로 수색하기로 하고 이동한다.
2.3. 첫 번째 장소. 회전목마
회전목마에서 상체만 덮인 시신이 방치된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신훼손의 최소화를 위해 1명만 조사하기로 합의를 하고 조사를 시작하였다. 인상착의와 부패 상태를 보아 첫 번째 실종자 유일애로 추정되었다. 희생자는 입에 클로버 A카드의 찢어진 귀퉁이를 물고있었고 그 주변에는 트럼프 카드와 타로 카드들이 흩어져있었다. 유병재는 이것을 보고 피해자가 남긴 다잉 메시지를 따라가면 범인에게 이어진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이 다잉 메시지가 뭔지 몰라 설명하는데 긴 시간을 써서 괜히 말했다고 후회했다.
2.4. 두 번째 장소. 옥토퍼스
옥토퍼스 놀이기구 비클[19] 에서 포대 자루가 씌여진 두 번째 실종자 구혜주의 시신[20] 을 발견했다. 시신의 손이 묶인 채 오른손 검지손가락에만 피가 묻어 있었고 겉옷을 들춰보니 사람 얼굴 그림이 그려진 흰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그 얼굴 위에 피로 안경모양[21] 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곳에서 범인이 안경을 쓰고 있다는 힌트를 얻는다.
2.5. 세 번째 장소. 귀신의 집[22]
2.5.1. 경고문의 비밀
입구에 비치된 안내 및 경고 문구가 있다. 여느 귀신의 집에 있을 법한 문구들이다.
4인팀이 매점에서 발견한 적청 안경 빨간색 셀로판지로 경고테두리를 보면 "NINETY SIX", "FIFTY FIVE"라는 글자가 써있다. 이것으로 귀신의 집 비밀번호 9655를 알아내어 문을 열었다.[23] 신동은 문이 열리자 실망한다.1. 심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출입을 금한다
2. 무서워서 간이 떨어지고
콩알만해지더라고 절대
귀신을 원망하지 않는다
3. 같이온 일행을 버리고
비겁하게 도망가거나
혼자 숨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4. 위 사항을 불이행시
어떠한 처벌이라도
받는다
2.5.2. 귀신의 집
비밀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고 귀신의 집 내부로 김동현이 혼자 들어가려다[24] 실패하고 피오와 함께 들어가려다 결국 6명이 함께 들어간다. 불빛이 있는 버튼을 누르자 여자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뛰쳐나가는 신동 과 이를 알아채고 부르는 멤버들.
얼떨결에 김종민이 맨 앞에 나섰고 나아가던 도중 6척 귀신과 자유로 귀신 마네킹을 발견한다. 그리고 별안간 자유로 귀신 머리가 튀어나오고 탈출러들이 경악한 틈에 6척 귀신 마네킹이 넘어져[25] 거의 경기를 일으킨다.[26] 진정하고 앞으로 나가던 도중 천장에 머리가 매달린 통로를 지나가기 위해 앞으로 숙이고 나아가던 중에 "절대 누르지 마시오"란 버튼을 발견하는데[27] 그동안 시즌 1의 폐병원, 악령감옥, 태양여고 에서 절대 하지 마시오를 어기다 생크림, 밀가루 폭탄에 맞아 득도 못 보았던 탓에 탈출러들은 누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안 누르면 너무 찝찝했는지[28] 3초 뒤 결국 눌렀는데, 갑자기 역주행 컨베이어벨트와 스펀지 날개가 작동하였다. 이걸로 벌써 4번째 장난성 함정이다.
재빠르게 도망친 멤버들은 어두운 방에 도착한다. 잠시 후 불이 갑자기 켜져 양 벽면에 거울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거울에 무언가 있는지 조사를 하던 중, 김종민이 거울 달린 화장대 자리에 앉자 화장대가 회전하며 벽 뒤의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화장대. 그 방에서 종민은 무언가를 목격하며 소리를 지른다. 여기에서 7회 끝.
2.5.3. 밀실
8회 시작. 화장대 뒤에는 밀실이 있었고[29] 그 후 동현이 두 번째로, 호동이 세 번째로 들어가고 동현(?)[30] , 신동, 병재, 피오가 같이 들어가보니 그곳에서 의자에 묶여있는 세 번째 실종자 조신애의 시신을 발견했다.[31] 그리고 그녀의 손에는 인형머리 열쇠고리가 있었는데 입술 부근에 피로 십자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범인스포일러]
2.6. 아차랜드 주제가
그렇게 귀신의 집에서 나온 후, 다음 장소로 향하던 도중에 갑자기 놀이기구에 불이 켜지면서 스피커에서 아차랜드의 주제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당황한 탈출러들은 이내 범인이 우릴 보고 있는거 아니냐며 의심하던 중 종민이 지금 들리는 노래를 자세히 듣자며 주장하자 옷 가지러 간 동현을 제외한 나머지 탈출러들은 노래에 귀를 기울였고 이내 가사는 아래와 같다.
가사를 유추해내는 과정에서 노래 맞히는 프로그램인 도레미 마켓 출연자인 피오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33] 하지만 이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아내지 못한 채 다음 장소인 분장실로 향했다.도심 한복판 지하철 7호선[32]
타고 찾아와요 (아차 랜드)스릴 만점 놀이기구 등골오싹 귀신의 집 (아차 랜드)
새벽 두 시 야간 개장 연인들의 낭만코스 (아차 랜드)
아차차차차차 자유이용권 삼만 팔천 원 부가세 별도 (카드는 사절)
아차차차차차 우리들의 놀이공원 아차랜드
그리고 대탈출/SPECIAL(시즌 3)에서 퇴근 미션 엔딩으로 주제곡이 나오고 김종민하고 팬아트들이 화면에 나왔다.
2.7. 네 번째 장소. 분장실
출입문은 잠겨있는 상태였던지라 들어갈 곳을 찾던 중 열린 창문으로[34] 피오가 먼저 들어간 후 잠긴 출입문을 열고 멤버 모두가 들어온다. 분장실에 있는 한 커튼을 걷어내니 4번째 실종자 박서진의 시신을 발견하지만 앞의 3명과 달리 옷 주머니, 빨간 스카프, 손바닥 등 피해자의 시신에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당황하던 찰나, 옆방에서 김종민이 거울을 보고 시신이 있는 방으로 넘어와 거울에 무언가 있는거 아니냐며 입김을 불기 시작, 유병재가 합세하여 입김을 불자 거울에서 해골모양 그림을 유병재가 발견하였다.[35] 멤버들은 김종민 이 아니었으면 오래 걸렸을 거라고 칭찬을 한다.
2.8. 다섯 번째 장소. 우주비행선
신동이 비행선의 살짝 열린 문틈으로 5번째 실종자인 나여리의 시신을 발견한다. 단서를 찾아보던 중 시신의 손에서 독수리 모양으로 구부린 철사를[36] 찾아내고 경찰 독수리, 혹은 배 같다고 추리한다.
이때 강도경 경사의 무전으로 남녀 두 경찰의 무전이 들려오는데 해당 무전 내용은 이와 같다.
탈출러들은 무전 내용을 해석하던 중 호동이 범인은 이 남자이고 지금 이 여경을 유인한 것으로 추정한다.[스포일러2]남자: 순 스물넷 순 스물넷 강도경 경사님 관할지구 지원 요청.
남자: 순 스물넷 순 스물넷 강도경 경사님 관할지구 지원 요청이요.
여자: 순 스물다섯 지원 가능. 근데 도경 선배 무슨 일 있나요?
남자: 도경 선배 연락이 안 돼. 연락 안 된 지 꽤 됐다고 해서 지금 찾고 있는 중이야.
여자: 아 정말요? 도경 선배 '''제보받은 일 때문에 아차랜드 순찰간다고 하셨는데.'''
남자: 아 그래? 아차산로 사거리로 종중 너도 빨리 와.
여자: 일팔!
2.9. 여섯 번째 장소. 바이킹
바이킹에 도착하니 떨어져 있던 카메라가 발견되었다. 거기에 적힌 프로그램 이름을 통해 이 카메라는 조PD의 것임이 밝혀졌고 카메라에는 피해자들의 사진과 단서가 될 만한 장소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사진의 마지막은 바이킹에서 발견된 6번째 실종자 진지혜의 시신이었고 그 뒤 핏자국 또한 발견되어 조 PD는 여기서 살해 당했음을 확인했다.
사진을 통해 발견한 진지혜의 시신에는 깨진 시계가 있었는데 시계의 바늘이 1시 12분에서 멈춰져 있었고 이에 피오가 1시 12분에서 경찰 신고번호인 112를 유추하여 멤버들은 범인이 경찰일 것이라고 확신을 하게 된다.
2.10. 일곱 번째 장소. 관리 사무동 뒷편
관리 사무동에 도착하니 총 3개의 잠겨있는 문이 발견되는데 그중 하나만 키패드고 나머지는 열쇠로 여는 방식이었다. 처음에는 문을 열 방법을 알지 못해 조 PD의 사진을 통해 7번째 실종자 기세라의 시신부터 찾게 되었고 부직포에 덮여 있던 시신을 발견했고 이내 의자가 근처에 있는데다 청테이프까지 있는걸 발견하자 도망치려다 죽은 거라고 추측한다.[37] 그녀의 손에 조지훈이라는 이름이 적힌 명찰이 들려 있었고 이를 통해 범인의 이름이 조지훈임과 신분이 경찰임을 확인한다.
2.11. 관리 사무동
바깥에서 단서를 찾은 뒤 당장 어쩔 수 없는 열쇠 문 대신 키패드 문의 암호를 알아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마침 계속 나오는 아차랜드 테마곡에 나오는 숫자가 아닐까 해서 우선은 부가세 3800을 입력하지만 틀렸다고 나왔고, 요금인 38000을 입력하지만 아니라고 나왔고, 부가세와 요금을 합친 41800을 입력하지만 아니라고 나오자 결국 다시 한 번 노래를 끝까지 듣자며 동의한 뒤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7호선, 새벽 2시, 자유이용권 3만 8천원의 38을 합친 7238이 암호임을 밝혀내 키패드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
2.12. 숙소
숙소 안 여기저기를 살펴보다가 옷장을 열었는데 거기서 이름표가 뜯겨져있는 피가 묻은 경찰복이 발견되었다. 탈출러들은 범인이 경찰 조지훈임을 확신한다. 피오가 옷장 깊숙히 더 찾아보다 작은 문을 발견하고 그 문을 열자 정문과 지하실, 101호 열쇠를 발견했다. 또 나무 상자 안에 있던 가스총[38] 을 발견했는데 혹시 맞닥뜨릴 수 있는 범인을 대처하기 위해 상자에 있던 설명서를 보며 가스총 사용법을 숙지함과 동시에 범인임이 확실할 때 발사하라는 탈출러들만의 암구호를 지정하였다. [39]
숙소에서 나오고 나서 탈출러들은 다시 한 번 피해자들의 다잉 메시지와 조PD가 찍은 사진들과 같은 단서들을 정리한다. 이를 통해 지하실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첫 번째부터 네 번째 피해자의 다잉 메시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다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 피해자의 다잉 메시지를 통해 일단 범인의 신분은 경찰임을 다시 확인하고 숙소 옆의 101호로 향한다.
2.13. 101호
처음에는 보이는 문으로 열쇠를 집어 넣었지만 문을 따는데 실패해 당황했지만 반대쪽 지하의 문의 열쇠가 아닐까 싶어 그 곳으로 가니 역시나 문이 열렸다.[40] 그렇게 들어간 101호에는 온갖 스산한 흉기들과 바닥의 핏자국, 그리고 8번째 실종자 유칠희를 비추는 CCTV가 있었다.
2.13.1. 지하 감옥
지하 감옥 벽면에 정체불명의 암호문이 쓰여 있었다. 이에 탈출러들은 당황하지만 이내 김동현이 책상 서랍에서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한다. 이어서 암호 풀이는 유병재에게 자연스럽게 패스. 그때 관리 사무동 쪽 101호 문[41] 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오고 인기척을 느낀 탈출러들은 자신들이 들어왔던 문으로 도주하나, 들어온 이는 놀랍게도 무전으로도 이곳으로 오는 것을 알고 있던 경찰 2명 중 외투가 없는 여자 경찰이었다.
그런데 탈출러들과 이야기를 나눈 여경이 탈출러들은 목격자이자 용의자이기에 서까지 가자며 지원을 불러야 하니 탈출러들을 101호 감옥에 들어가라고 지시하였다. 탈출러들이 머뭇거리자 짜증을 내거나 경찰을 무시하냐며 고함을 지르는 등 매우 고압적인 행동을 보였고 이에 감옥으로 얌전히 들어가나 싶었지만....
탈출러들이 숙소를 나오기 전 정한 암호 '삼겹살'을 말한 뒤 김동현이 '''가스총을 발사해 여경을 쓰러트린다!'''
탈출러들은 사전에 범인의 정체를 어림짐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여경에게는 석연치 않는 구석이 많았다. 우선 무전의 내용과는 달리 혼자 왔고 강도경 경사의 실종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왔다고 이야기 하였다. 심지어 바로 옆에 피해자로 보이는 여성이 나오는 TV가 있는데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42] 그리고 그런모습을 본 탈출러들의 합리적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고 여경을 제압한것.
이후 벽의 암호는 시간이 부족해 끝내 풀지 못했는데[43] 대탈출 갤러리에서 풀어낸 암호는 다음의 의미를 지닌 문장이었다.
정황상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죽이기 전 이곳에 가둔 것으로 보인다. 이 암호문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조지훈과 같은 동아리 회원들이던 이 여덟 명의 실종자 뿐인지라 굳이 그들을 가두지 않는다면 문장을 암호로 쓸 필요가 없기 때문. 희생자들은 이 문장을 보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과거의 죄악에 대한 복수를 당한다는 공포에 질려 고통스럽게 죽었을 것이다.'''너희들이 나를 도둑년으로 몰아갔어. 내 인생을 싸구려로 만들고 행복했니? 숨쉬는 공기조차 아까운 년들, 지옥으로 보내줄 테니 천 조각 만 조각 찢겨 죽어라.'''
2.14. 사건의 진실
범인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 피해자가 여성인 사건의 범인은 남자일 것이란 고정관념과 조지훈이란 이름이 남자 같다는 것을 이용한 일종의 심리트릭.
일기장과 동시에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 동아리 사진도 같이 있었는데 한 명은 얼굴이 잘라져있었고 나머지는 얼굴이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였다. 또한 일기장에 적힌 내용을 해석하면 체육시간에 나갈 때 조지훈은 몸이 좋지 않았는지 양호실에 있었다. 그런데 친구 중 한 명의 지갑이 없어졌고 자연스럽게 혼자 있던 그녀가 범인으로 몰렸다. 결국 조지훈은 지속적인 왕따에 시달리다 못해 어머니에게 알려[44] 경찰에 도움을 청한다. 그렇게 경찰은 수사를 시작하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 보니 새로운 증거를 찾고자 가해 학생들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으나 가해 학생들은 이를 거부해서 진술 청취를 못했고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가해자들이 전원 무혐의로 풀려나게 된다. 도움이 절실했으나 그 도움마저 실패하자 조지훈은 8년 동안이나 복수의 칼날을 갈던 중 스스로 경찰이 되어 자신만의 정의 구현을 행했던 것이다.
10분 전 이를 보게 된 탈출러들은 이 사진에 있는 여학생들이 다 친구냐며 놀란 뒤 사진에 있는 여학생들이 총 9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종민은 놀란 채 이렇게 말한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탈출러들은 말을 잇지 못하던 중 병재가 남아 있는 단서를 통해 가해자가 이런 짓을 저지르게 된 증거를 얻게 되었고 이내 피해자들은 가해자를 괴롭혔고 가해자는 복수로 인해 경찰이 되어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지금까지 얻은 증거를 통해 정리한다. 그리고 조지훈이 공범이냐며 추측하던 중 여경찰의 명찰이 조지훈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렇게 된 것임이 드러난다.종민: (범인이) 여자 경찰인가 보다!
조지훈이 김동현이 발사한 가스총을 맞고 쓰러지자 저 여경찰이 조지훈이라고 인지하는 동시에 곧바로 병재와 신동이 그녀를 감옥으로 옮긴 뒤 그녀가 가진 무기를 전부 빼앗는다. 가둔 뒤 탈출러들은 시간이 있으니 들어가서 살펴보려던 중 신동은 조지훈을 의자에 묶어놓자고 제안하고 동현이 동의하지만 호동은 너무 잔인하다며 거부한다.[45] 그러자 동현은 수갑을 채우자며 주장하면서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던 중 이내 정신을 차린 신동이 상대는 경찰이라 해도 무장해제된 여성 한 명은 우리 힘으로도 충분히 제압이 가능하니 들어가자며 말하자 전부 동의한 뒤 감옥에 들어간다.
감옥에 들어간 탈출러들 벽에 쓰여진 암호를 해독하려는 병재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녀를 분석해서 얻어낸 각 다잉 메시지의 정체는 다음과 같다.
- ♧ A: 범인이 착용한 ♧모양 귀걸이를 의미
- 안경 그림: 범인이 안경을 쓴 적이 있음. 코에 안경을 썼던 자국으로 확인.
- 거울의 해골 문양: 범인의 오른손 검지에 착용한 해골 장식 반지를 의미.
- 철사로 만든 독수리[46] , 1시 12분에 멈춘 시계: 각각 경찰 문양과 긴급신고 번호인 112로 범인이 경찰임을 의미.
- 뜯긴 '조지훈' 명찰: 범인(여자 경찰 분)의 이름.
다만 이게 복잡한 것을 제작진도 알고는 있었는지 인형 암호를 풀지 못할 것에 대한 대비도 해놨긴 했었는데 끝내 인형의 의미를 알지 못했던 탈출러들이 101호 책상 서랍에서 발견한 노트와 노트에 있던 사진을 이용하여 범인이 여성이라고 추리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하나를 제외한 모든 다잉메세지를 확인한 탈출러들은 서둘러 감옥문을 봉쇄했으며 벽에 써진 문장의 첫 줄을 해독한 병재는 '너희들이 나를'까지만 알아냈고 이내 병재는 '너희들이 나를'이라고 시작한 걸 보면 여기에 가둔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힌 애들에게 보내는 경고문으로 보인다며 유추한다. 그러던 중 유칠희의 산소통에 있는 숫자가 0이 되어가는 모습을 본 종민은 이를 알렸고 탈출러들도 이를 보고 서둘러 자리를 뜬다.
2.15. 지하실
범인을 제압하고 마지막 피해자이자 생존자를 찾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계단에서 남자 경찰의 시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이내 살펴보던 중 남자 경찰의 뒷모습을 보니 뒤통수를 가격 당해 쓰러졌는지 머리에 피가 흐르는 모습을 보고 조지훈이 이 경찰을 죽이고 안으로 들어온 걸로 확신한다. 또한 이 남자 경찰은 무전기로 조지훈과 대화한 남자라고 추측했으며 이내 살해된 남성들이 전부 후두부 가격으로 인해 살해 당했던 것을 기억한다. 추가적인 단서가 있을까 하여 조금 조사해 보았지만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한다.[47]
마지막 감금 장소로 추정되는 붉은 문의 지하실의 위치를 찾기 위해 조PD의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을 둘러보던 중 버려진 범퍼카와 파란 물탱크를 발견, 붉은 문의 지하실에 도착한다. 지하실 입구 옆에는 웬 휠체어가 하나 쓰러져 있었다.[48] 이를 발견한 탈출러들은 생존자를 데려올 때 필요한 것 같다며 근처에 두기로 했다.
붉은 열쇠를 이용해 열고 들어간 지하실은 칠흑같은 어둠 속이었고, 문 옆에 있던 스위치를 발견해 작동시키자 거기서 발견된 것은 키패드로 잠겨진 문과 수상한 그림.[49] 단서를 찾기 위해 불을 꺼보기도 하고 4D 안경을 껴보기도 하지만 아무런 성과는 없었다. 그러다가 그림을 건드려 일부가 벽에서 떨어지고 잘 붙지도 않자 뒷면 확인도 겸하고 그림은 바닥에서 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벽에서 다 떼어내니 아까와 같은 비밀문자가 나왔다.
보드게임 동아리의 규칙대로 비밀문자 암호를 해독하자 거기에는 '천팔백칠십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1875를 키패드에 입력하자 문이 열린다.
2.15.1. 감금방
열린 감금방 안에는 화면에 비치던 여덟 번째 실종자 유칠희가 결박되어 있었다. 탈출러들은 황급히 유칠희의 결박을 풀고, 엉겁결에 김종민이 기절한 유칠희를 업고 지하실을 나가게 된다. [50]
2.16. 최종 탈출
유칠희를 휠체어에 태운 뒤 좀비공장 때처럼 강호동이 김종민 옷을 벗겨 입혀주었다. 그 이후에는 출구로 유유히 탈출. 이때 학교폭력으로 인해 살인마가 되어버린 조지훈을 동정하면서도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말한다. 유일한 생존자인 유칠희는 휠체어에 탄 채로 발판에 올라간 뒤에 정신을 차린다.
탈출 소요 시간은 약 7시간~7시간 30분 정도로 추정된다.
3. 에피소드 등장인물[51]
3.1. 대박사건 24시
- 조필희 PD (배우: 대탈출 조연출)
3.2. 실종자
아차산 일대에서 실종된 실종자들로 모두 아차동에 사는 20대 초반 여대생으로 전부 행동 패턴이 불규칙하다는 공통점이 있다.[52] 현재는 8번째 실종자 유칠희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은 전부 살해당했다.
후반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들은 모두 과거 아차여자중학교 보드게임 동아리의 조원들로 이번 사건의 범인인 같은 조원 조지훈을 지갑을 훔친 범인으로 의심하고[53] 왕따몰이를 주도한 학교폭력 가해자들로 밝혀진다. 즉, 피해자가 된 가해자들인 셈. 이러한 뒷이야기를 알게된 시청자들은 피해자들을 죽어도싸다며 분노했고 탈출러들도 실종자들을 안타까워하고 범인에게 분노했으나 진실을 알게되자 범인을 동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저항하다 후두부를 맞고 사망한 기세라와 생존한 유칠희를 제외하면 나머지 6인은 산소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101호에 있는 일기장과 동시에 보드게임 동아리가 수학여행때 찍은 사진은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는데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얼굴이 잘려나간 왼쪽의 인물이 조지훈으로 밝혀졌으며 이내 왼쪽을 기준으로 유일애, 구혜주, 조신애, 박서진, 나여리, 진지혜, 기세라, 유칠희로 밝혀지면서 실종된 순서와 사진에 찍힌 순서가 동일한걸 보면 사진에 찍힌 순서대로 조지훈이 죽인것으로 보인다.
- 유일애[54]
- 구혜주[55]
- 조신애
- 박서진
- 나여리
- 진지혜
- 기세라
- 유칠희 (배우: 김지현)
3.2.1. 신고자
실종자 여성들의 실종신고서에 적혀있는 인물들. 인기남을 제외하면 모두 주소가 아차동으로 나와있다. 기세라, 유칠희의 신고서는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조신애의 남자친구인 인기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신고자들은 피해자들의 부모님으로 추정된다.
- 유진혁
- 김숙희
- 인기남
- 박현동
- 도명숙
- 진지한
3.3. 경찰
- 강도경 경사 (배우: 대탈출 조연출)
- 순경 스물넷
3.4. 범인
- 조지훈 (배우: 문우빈)
후에 진실이 밝혀지는데 바로 그녀가 범인으로 납치한 여성들은 모두 그녀를 괴롭힌 아차여자중학교 학교폭력 가해자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경찰에 가해사실을 신고하였으나 증거불충분으로 가해자들은 처벌받지 않았고 이로 인해 그녀는 복수에 눈이 멀어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들을 납치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였다. 강도경 경사와 같이 동행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필희 PD와 이후 강도경 경사를 찾기 위해 같이 온 다른 남자 경찰도 죽인 것으로 보아 아차지구대에서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조사한 사람들 역시 입막음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폭력성과 반전 때문이겠지만 창고에 PD의 사체를 토막내지 않고 그대로 끌고 간 걸 보면 경찰이라는 직업에 맞게 여성치고는 완력도 상당한 듯 하다. 이후 지하실에서 탈출러들이 증거를 찾던 중 탈출러들이 열지 못한 반대쪽 101호라고 적힌 문을 열고 들어왔고 탈출러들에게 여기에 들어온 이유를 묻곤 목격자 겸 용의자라며 감옥에 들어가라고 했고 탈출러들이 우물쭈물하자 갑자기 태도가 강경해졌다[62] . 그렇게 탈출러들을 감옥으로 몰다가 김동현이 쏜 가스총을 맞고 기절해 무장해제 당하고 지하감옥에 갇힌다. 일단 피해자 중에 한 명인 유칠희가 살아있고 증거도 있어 빼도박도 못하게 살인죄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으로 저지른 것만 봐도 총 10명 살인, 1명 살인미수이다.[63] 여담으로 대탈출에서 최초로 등장한 여성 빌런이다.
4. 평가
바로 전 에피소드가 호평을 받은 어둠의 별장이었고 코로나로 인한 휴방의 여파로 3주만의 방송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았다.
정종연 PD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에피소드는 추리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언급을 했던 바가 있고 세트 자체도 야외를 배경으로 하는 열린 공간이다. 그 때문인지 탈출이 아닌 피해자 구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65] , 퍼즐보다는 추리의 비중이 높은 에피소드.
4.1. 호평
전체적인 마네킹 퀄리티가 상승하였다. 유병재가 첫 번째 시신을 만질 때 보면 입술 살이 늘어나는 것까지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시신 마네킹의 퀄리티가 상승해서 몰입도도 함께 좋아졌다.
신선한 탈출 방식과 재밌는 자막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막이나 편집이 이전 어떤 에피소드보다 퀄리티가 높았으며, 귀신의 집에서의 자막은 무한도전의 출연자 디스, 반어법 자막과 유사하였다.
단순한 탈출보다는 추리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는 그동안의 패턴과는 다른 첫 시나리오였기에 실험적이었다는 의견도 있으며, 출연진들은 이에 대단히 만족한 듯한 소감을 보였다.
4.2. 혹평
다만 전반적인 완성도에 대해선 혹평이 상당하다. 또한 몇몇 피해자의 이름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어 이름이 지워진 상태로 방송되고있다.
4.2.1. 개연성 문제
우선 예전에 폐장했고 정황상 범인 외엔 드나들지 않는 아차랜드가 저녁이 되자마자 '조작할 사람이 없는데도' 불이 켜지는 점 등 설정구멍이 많다.
살인자가 아차랜드의 놀이기구마다 한 명씩 시체를 배치하는 이유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없다. 탈출러들은 초반에 범인이 도전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지만 이후 더이상 다루어지지 않는다. 왜 아차랜드가 배경인가에 대한 설명 또한 부실하다. 아차랜드와 등장인물들의 유일한 접점은 범인의 아지트가 그 안에 있었다는 것 뿐이고, 상식적으로 아지트 코앞에다 시체들을 나열해두는 것은 비현실적이다.(오죽하면 배경이 헬스장이고 범인이 기구마다 시체를 두었어도 아무 상관 없었을 거라는 평가도 나왔을 정도.)
다잉메시지가 지나치게 작위적이란 것도 지적된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철사로 이쁘게 경찰독수리를 만들 정신이 있다는 것, 메시지를 남기려 마음먹으면 얼마든 더 결정적인 것을 쓸수 있는데 고작해야 갈아끼우면 그만인(범인으로 지목하기 부적절) 장신구 모양을 남긴 것, 몸싸움 중 찍찍이도 아닌 오버로크로 붙인 이름표를 뜯겼는데 범인이 시신에서 명찰을 회수를 안한 점 등은 너무 말이 안 된다는 평. 사실 애초에 다잉메시지 문서를 보면 알듯이 몇십년동안 종사한 강력계 형사도 다잉메시지 같은건 본 적도 없다고 하는데 여기선 한두명도 아닌 살해당한 7명 전부가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이 다잉메시지를 남겼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그러나, 이는 모두 대탈출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방탈출”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망각한 지적이다. 이런 식으로 개연성을 지적하고자 한다면 멤버들이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왜 지적하지 않는가? 대탈출이라는 프로그램이 스토리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설정’을 기반으로 탈출 혹은 추리하는 ‘게임’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멤버들이 단서들을 얻는 과정은 하나의 게임으로 이해해야지 세세하게 개연성을 따질 일이 아니다. 개연성을 심각하게 고려하며 높은 수준의 현실성을 바란다면 드라마나 영화를 보도록 하자.
4.2.2. 떨어지는 추리요소
또한 8화 예고에서 '아무도 믿지 마라'라는 투로 심리전을 기대하게 해놓았으나, 실제론 구조 대상인 피해자 외에 npc를 단 한 명만, 그것도 '범인의 신분, 성별에 이름까지' 알아낸 상태에서 등장시켜서 그런 요소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후술할 엔딩의 뒷맛 문단과 연결하여, 마지막에 살해된 경찰관을 죽이지 말고 산 채로 등장시켜서 범인이 아닌 경찰을 잘 찾아서 그간 찾은 단서로 설득해 함께 범인을 검거하는 미션이 추가되었으면 추리라는 테마에 맞게 에피소드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추리의 비중이 높은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갈수록 기존의 에피소드들에 비해 비교적 손쉽게 가능한 추리 난이도가 문제가 되었다. 범인을 유추할 수 있는 증거 중 마지막 힌트인 이름표 외에는 제대로 범인을 특정할 수 없는, 방탈출 카페에서도 안쓸법한 수준의 단서들이라서 여러 면에서 개연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리물에서 다잉 메시지의 의의는 그것을 통해 여러 범인 중 진범을 추리해내는 것인데 이번 에피소드서는 그것이 불가능했다. 애초에 이름표 만으로도 범인을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실제로도 클로버와 해골은 제압 후에 확인했고) 초반부 힌트는 피해자 수 때문에 구색 맞추기로 있을 뿐이었다.
4.2.3. 엔딩의 뒷맛
후술하듯 대탈출 갤러리에서 예고편에서 나온 문자를 해석하여 학폭에 대한 복수극이라는 내용을 유추하였고 유추한 대로 내용이 전개되어서 갤에서는 혹평이 많다. 시나리오 자체에도 불만이지만 예고편에서 힌트를 준 부분이 결정적 실수였다는 평이다. 다만 암호문의 경우 시청자 입장에서 예고편을 보고 바로 스포일러를 떠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여지를 준 것일 수도 있다. 해당 암호문은 방송에서 나오기엔 너무 적나라한 욕설이라 처음부터 방송용이 아닌 시청자들이 푸는 것을 의도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푼 것 자체가 제작진의 의도였던 셈이다. 애초에 시청자 중에는 온전히 방송의 흐름을 즐기기 위해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시청자도 있고 공개된 내용으로 다음 내용을 최대한 추측해보는 시청자도 있다. 단지 이번에는 추측 가능한 내용 중에 너무 핵심적인 내용이 있었을 뿐. 오히려 타임머신 연구실 편 예고에서는 추측할 여지도 없이 대놓고 양지원 대표의 목적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었다.
엔딩 관련해서도 대탈출 갤러리 등에서 애매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최종적으로는 학교 폭력 가해자를 구하고 탈출을 하는 찝찝한 스토리가 만들어졌기 때문. 특히 대탈출에 높은 몰입도를 보이는 강호동뿐 아니라 다른 출연진들 또한 중간 과정에서는 피해자들의 시신을 조사하며 "꼭 억울한 원한을 풀어드리겠다." 등 상황에 몰입을 하다가 마지막에 학교 폭력에 의한 원한 살인임을 알게 되자 가해자인 조지훈을 안타까워하였으며 이후 학교 폭력 가해자를 데리고 엔딩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본인들도 학교 폭력에 대한 회의적인 대화를 나눈다.[66]
8명의 여성 피해자들은 무고한 피해자들이 아니었다는 것과는 별개로[67] 학폭 피해자인 범인을 경찰들과 PD, 무려 3명이나 되는 무고한 사람까지 살해한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만들어 버렸다.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이유가 입막음을 위해 부차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거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그 시점에서 복수의 정당성이 약화됐다.[68] 그리고 8번째로 사망할 위기에 처했던 여성의 이름이 위의 서인천고 사건의 학교폭력 피해자의 이름과 유사해 졸지에 실제 학교폭력 피해자의 이름이 가해자가 되어버렸다.
또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권선징악의 관점에서 과연 깔끔한 엔딩인지, 아니면 예능의 측면으로 너무 무겁게 보지말고 구출에 성공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지 논쟁을 낳는 등, 아쉬움이 많다. 때문에 차라리 죄값을 치르게 되는 것을 암시라도 해주거나 아예 살인감옥처럼 다른 문제에 신경쓸 여지가 없도록 연출했다면 좋았을거라는 식의 코멘트도 많은 편. 유칠희를 구출해야만 범인의 정체와 대탈출 멤버들의 무고함을 증언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범인은 경찰이고 그것도 여경이다. 이쪽은 건장한 장정 6명에 범인을 가스총으로 기절시키고 감금까지 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마지막 피해자인 유칠희까지 죽어버린다면 대탈출 멤버들이 도리어 누명을 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차여중 보드게임동아리 멤버들은 사실상 파국을 맞은상태이다. 이미 죽어버린 7명은 말할필요도 없고 조지훈은 과거에는 피해자였지만 현재는 9명을 죽인 연쇄살인마인지라 이와 관련된 처벌을 받아야하며 유일한 생존자인 유칠희는 사건이 조사되면서 죽은 피해자들과 함께 조지훈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분노한 사람들의 멸시를 견뎌내면서 살아갈것으로 보인다.
4.3. 정리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지만 어쨌든 예능적인 재미는 잘 잡았다는 평. 매니아 프로그램 특성상 추리나 스토리 등 완성도 측면에서 보는 시청자들이 많지만 완성도보단 재미를 보는 시청자한텐 좋은 에피소드였다는 평가도 있다. 그리고 범인 조지훈 역을 맡은 문우빈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클라이맥스에서의 몰입도는 나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장소 선정과 소재의 참신함과 더불어 좋은 편집 기술과 연출력을 보여주었으나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엔딩까지 잘 이끌어내지 못해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추리극 특유의 개연성이 확보되지 못해 추리의 완성도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에피소드이다.
5. 기타
- 해당 에피소드가 방영되기 전에, 해당 에피소드의 내용을 추리해보는 이벤트를 유튜브에서 진행했다. #
- 대탈출 갤러리를 비롯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를 원하는 사람이 꽤나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 유전자 은행, 태양여고, 희망 연구소, 좀비 공장편처럼 어떤 인물을 구출하는 테마의 에피소드이다.
- 부암동 저택, 희망 연구소, 좀비 공장처럼 야외와 안을 오갈 수 있다.
- 귀신'은' 안 나온다는 예고편 문구가 있었지만 귀신의 집이 나왔다.(…)
- 촬영 장소는 위플레이에 나온 적이 있는 용마랜드다.[69]
- 팬들 사이에서는 살인감옥편이나 푸우 탈이 소품으로 나온적 있는 태양여고편과 연관성이 높다고 보는 등, 다양한 추측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독립된 별개의 에피소드였다.
- 시즌 2 미래대학교 편 이후로 간만에 "절대 ~하지 마시오." 함정이 나왔다.[70] 함정인 건 알지만 어쩔 수 없이 당겨야 하는 출연진들의 비애도 나왔다.
- 쯔위[71] 나 다크템플러[72] 드립 등 각종 약빤 자막들이 이어져 3주 휴방기간을 전부 편집에 공을 들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 피해자의 나이대가 22 ~ 23세로 특정 학년도에 몰려있어 학교 폭력과 연관성을 추정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8화 예고편에서 나온 여러 단서들을 뜯어보고 상형문자를 해석한 내용과 단테의 지옥 그림 등을 감안하여 실제 사건을 모티브 중 하나로 따온[73] 복수극 에피소드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74]
- 마지막 여덟 번째 희생자와 탈출에 성공할 때 나오는 노래가 빌리 아일리시의 bellyache이다. # 이번 에피소드와 노래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꽤나 적절한 선곡.[75]
- 어둠의 별장에 이어 또다시 두 자릿수 단위의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며 천해명은 또다시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재평가의 시선도 존재한다.#
- 작중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차랜드는 카드 사절에 부가세까지 별도로 받는다고 하여 당시 시청하던 다수의 시청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이 때문에 본 에피소드에 탈세랜드(...)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으며, 대탈출3 갤러리에서는 이번 에피소드의 진정한 사이코패스는 아차랜드 사장이라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개념글에 올라가기도 했다.(…)#, ##
- 어떤 한 시청자는 암호 문자를 폰트로 제작하였다(!) 단, 맑은고딕체를 변경한 것이라 나무위키 글씨도 일부 변하니 주의.[76]
- 2020년 6월 8일부터 7화, 즉 아차랜드 1화의 티빙 VOD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5월 28일에 있었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고 조치로 인해 해당 VOD 서비스가 중단이 된걸로 추정되었는데 10일, 이틀만에 다시 VOD 서비스가 재개되었다.[77]
- 시즌 3를 정리하는 스페셜 에피소드 엔딩 송으로 아차랜드 테마곡이 사용되었다.
- 김동현이 사이즈가 230 정도인 삼선 슬리퍼를 방 안에서 발견했는데, 너무 작아서 잘못 뒀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 이 에피소드의 실망스러운 모습과 코로나19로 인한 결방 여파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급조된 에피소드라는 의심을 받았으며 정종연 PD가 시즌 3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하는 내용이 있어서 거의 사실로 보인다.#[78]
- 조지훈의 범행 배경이 된 사건이 실제로 2005 서인천에서 한명을 도둑으로 몰아 학교폭력을 하다가 피해자가 고통속에 하망했던 7공주 사건 (서인천고 집단따돌림 자살사건/유*희 사건)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