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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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리목 수리과의 조류.
한국에 서식하는 맹금류 중 독수리 다음으로 큰 종이며[1], 암컷 기준 체장 81~105cm, '''익장 195~250cm''', '''체중 6~9kg'''(수컷은 암컷의 2/3 크기)로, Eagle이라고 불리는 일반인이 흔히 생각하는 수리류 중 가장 가장 무거운 종이다.[2] 겨울에 볼 수 있는 철새로 주로 해안이나 강 하구에 서식한다. 무리를 짓고 살며 주로 썩은 고기 등을 먹는데 물고기를 잡는 경우도 있다. 부리는 짙은 주황색을 뛴다.
한국에서는 아직 번식지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종종 목격된다. 동북아시아의 코랴크산맥, 캄차카 반도, 사할린 섬, 아무르 강 등지에 분포하며 일부는 한국, 일본(홋카이도), 쿠릴 열도에서 겨울을 난다. 독수리, 검독수리, 흰꼬리수리와 함께 1973년 4월 12일에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었다.
2. 생태
대개 단독으로 생활하나, 낙동강 하구에서는 독수리·흰꼬리수리와 함께 5∼6마리 또는 10마리씩 무리를 짓기도 한다. 서울과 가까운 한강 팔당대교 지역에도 해마다 4~5마리가 찾아온다.
바닷가 큰 나뭇가지 위나 암벽에 둥지를 틀고 5월경 한 배에 2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로는 연어, 송어, 명태 등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경우에 따라 토끼, 수달, 오리, 기러기, 노루같은 육상동물도 잡아먹는다. 살아있는 동물을 사냥하기도 하지만 죽은 시체에 몰려들어 썩은 고기를 먹거나 항구에서는 물고기를 훔쳐가는 등 기회주의성 포식행태를 보인다. 먹이가 부족하면 쓰레기통도 뒤지거나 시체를 뜯어먹기도 한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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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리와 쐐기모양 꽁지가 특징적이다. 수컷 겨울깃의 이마는 흰색이다. 머리꼭대기·뒷머리·목옆의 깃은 다갈색에 길고 버들잎 모양인데 깃끝은 흰색을 띤다. 눈앞의 깃은 누런 갈색에 성긴 편이다. 뺨과 귀의 깃은 어두운 갈색이다. 턱밑과 멱의 깃은 약간 길고 짙은 다갈색이고 가슴과 배는 다갈색, 허리·위꼬리덮깃은 흰색이다. 허리와 등의 경계에 갈색과 흰색이 약간 섞여 있다. 꼬리깃은 흰색이며 14개이다. 날개깃은 다갈색이나 가운데날개덮깃에 흰색 무늬가 섞여 있다. 목과 다리의 덮깃과 아래꼬리덮깃은 흰색이다. 어린 새는 검고 얼룩지나 꽁지는 보통 흰색이다.
바닷가나 하천의 하류, 평지와 산지의 하천, 호수 등지에서 모습을 보인다. 강 기슭과 하구의 개펄, 갈대밭 등의 땅 위에 내려앉기도 한다.
4. 기타
세계적으로 '독수리'라고 하면 검독수리나 흰머리수리가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이 종을 먼저 떠올리는 편이다. 또 우리나라와 중국 등지에서는 검독수리 다음으로 유명한 종이기도 하다. 미국에는 흰머리수리, 필리핀에는 필리핀수리가 남아메리카 안데스지역에는 안데스 콘도르가 중남미 저지대에는 부채머리수리가 이 포지션 역활이다. 참수리의 깃털은 동(북)아시아권에서는 고급화살의 중요재료였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참수리깃을 편전의 주재료로 활용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경찰청을 상징하는 새로 휘장에 나오는 새가 바로 참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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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1 수리온 헬기의 경찰 도입형인 KUH-1P의 예명이 참수리다.
대한민국 해군에서도 이 새의 이름을 딴 참수리급 고속정을 운용 중이다.
과학닌자대 갓챠맨의 G1호 독수리 켄의 코드네임이 참수리를 바탕으로 한다.
문화어에서는 흰죽지수리라고 부른다. 반면 흰죽지수리는 흰어깨수리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