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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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도 2020년 현재 기준 오래전 것이다. 회전목마와 문어차 주위 난간은 철거되었다.
1. 개요
1.1. 요금
1.2. 가는 방법[1]
2. 놀이기구 목록
3. 미디어 활용
4. 추후 전망
5. 기타


1. 개요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폐장된 놀이공원이다. 참고로 시설의 소유주는 특이하게 평산 신씨 문중으로 토지소유구분도 종중으로 되어 있다. 종중소유기에 충익공 신경진 묘역을 포함 대략 6만여평의 부지가 종중소유부지다.
용마산 기슭[2]에 있던 작은 놀이공원으로 1983년에 개장했는데 멀지 않은 위치에 서울어린이대공원드림랜드[3]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었음에도 1990년대까지는 인근 주민들에게 그런대로 인기는 있어서 운영은 되는 편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용마랜드를 새로 리뉴얼하는 김에 승마장과 체육시설을 만들어 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나, 개발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터져나온데다가 하필 시기가 1997년 외환 위기때와 겹쳤던지라 시공사가 부도를 내면서 100억원대의 분양피해를 남긴채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후 경영상태가 엉망이 돼버리는 바람에 시설의 노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놀이기구들도 하나둘씩 운행을 멈추더니, 2011년에 놀이공원 허가 취소 판정을 받으며 완전히 폐장했다.
그러나 폐 놀이기구가 그대로 남아 있는 환경 때문에 뮤직비디오 및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덩달아 프로 및 아마추어 사진가들과 코스프레어들의 출사장소로 각광받는 곳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폐장 이후는 촬영장으로 활용 중이다. 약 8년간 계속 촬영 장소로 쓰였으므로 구글 검색엔진에서 용마랜드를 치면 사진이 매우 많이 나온다.
특히 비오는 날의 용마랜드폐허가 된 놀이공원의 스산함이 더 와닿는다. 비오는 날 어둑해질 무렵의 음침한 용마랜드흉가보다 더 무서울 수도 있다. 물론, 숲속에 위치해있는 관계로 비 내리는 날에는 비오는 날 특유의 풀내음이 진동하고 나름 운치가 있으니 비오는 날의 풀내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지금이야 유명 관광지가 되어 신비감이 많이 떨어졌으나, 폐허가 되어 방치된 초창기에는 사일런트 힐에 나오는 음산한 놀이공원처럼 기괴한 장소였다.

1.1. 요금


폐장된지 오래이나 사유지라서 입장 요금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즉 공원 전체 대절)이 없을 경우 일반인의 관람이나 촬영도 가능한데, 입장료로 1만원을 받는다. 정문에 붙여 둔 공지문엔 핸드폰으로 전화하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문 앞에서 서성이면 어느새인가 아저씨가 나타나 문을 열어주고 현금을 받는다.
현재(2017년 1월 부터로 추정-추운겨울 비수기에 은근슬쩍 요금을 올렸다.) 사진사 대동 모델 촬영(인당 각 1만원), 셀카 촬영 5천원. 인기를 끄니 요금이 점점 올라간다.[4]

1.2. 가는 방법[5]


  • 지하철
    •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 대략 2km 정도 거리로 꽤멀다. 2번출구에서 나와서 2227, 242 버스를 타고 삼용사 입구에서 하차 후 5분 정도 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된다.[6]
    • 중앙선 망우역 - 1번 출구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짐이 있다면 걷기엔 좀 멀다.
  • 택시 및 기타 - 택시를 이용할 경우 용마랜드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 봉화중학교’로 말하면 가깝다. 노선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지만 그래 봐야 진입로를 또 걸어가야 하므로 택시를 타거나 자가 차량을 쓰는 것이 낫다. 그냥 마을 뒷산이고, 약수터 오르는 길처럼 생겨서 전혀 놀이공원 같은 게 있을 것 같지 않은 시멘트로 거칠게 포장한 길을 이백여 미터 걸어가야 한다. 다행히 공원 입구까지 차는 들어갈수 있고, 입구 길가에 대여섯 대를 세울수 있는 공간이 있다. 촬영 장비나 인원이 많을 경우엔 관리인에게 얘기를 하면 된다. 공원 안에 서너 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내비게이션에서 용마공원, 용마랜드 눈썰매장을 치면 반대편으로 안내하니 주의할 것. 용마랜드 매표소로 검색.

2. 놀이기구 목록


폐쇄 공원이니 당연히 모든 기구는 전원이 들어가지 않아[7] 가동이 되지 않는다. 단, 손으로 밀면 움직이는 것은 꽤 된다.
  • 바이킹: 꽤나 무겁지만 세게 밀면 살짝 움직인다.
  • 타가 디스코: 월미도 유원지에 있는 것과 거의 같은 것이다. 디스코 팡팡이라고도 불린다. 원반형 기구에 동그랗게 앉으면 DJ가 들려주는 디스코 음악과 함께 빙빙 돌아가며 흔들리는 놀이기구. 안전바 따위는 없으며 기구의 흔들림과 함께 탑승자들도 춤(?)을 추게 된다. 원래는 불이 들어오던 반투명 색색 플라스틱으로 덮은 바닥은 일부가 깨져 있어서 위험하다. 많은 인원이 올라가면 흔들리기도 하니 조심해야 한다. 마이클 잭슨 등 인물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잘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낡아가고 있다. 탑승대와 기구 사이 간격이 있어 빠지기 쉬워 어린이는 위험하다. 또 바닥이 삭아 약해졌기 때문에 체중이 무거운 사람도 되도록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다. 여기서 크레용팝이 직렬 5기통 춤을 춰서 유명해졌다.
  • 버스: 이탈리아의 Sartori Rides에서 제작한 기구이다.[8] 유압으로 움직이는 구조였으나, 그냥 바닥에 놓여 있다. 크레용팝빠빠빠 뮤직 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편하게 들어가서 얼굴을 내밀고 발로 문을 차 열기도 하는데, 그건 그들이 키가 작고 날씬해서 가능한 거고, 일반 성인 남자에겐 좌석 크기가 매우 작아 들어가기도 힘들다. 여자친구의 은하도 편히 들어갔지만 역시 날씬한 걸그룹이라 되는 거. 즉 어린이용 놀이기구다. 지붕에 사다리가 있고 간판에 FIRE BRIGADE라 써진걸로 보아 소방버스인 듯.
  • 문어 관람차: 문어발 모양 다리에 수평 원형으로 돌아가는 (문어는 상하 운동) 관람차가 붙은 기구인데, 손으로 돌리면 돌아간다. 빠빠빠 뮤직비디오에서는 사람을 태우고 돌아가고 있는데, 그게 관람차를 밀면서 뛰다가 올라타면서 찍은 거란다.
  • 3D 가상현실 관람기: 후면 조사 프로젝터 화면으로 영상을 보여주며 움직임을 유압으로 제어하는 기계로, 헬리콥터형 두 대와 우주선형 석 대가 있다. 전기 장치는 배선이 전부 끊어져 있지만 모두 안에 들어가 볼수 있다. 시커먼 화면만 있지만.
  • 꼬마 기차: 궤간 50cm이하, 약 이십여 미터 길이의 타원 궤도 위에 증기기관차 모양 전동 선두차와 객차 너댓 량이 붙어 있다. 밀면 움직이는데, 선로 중간에 넘어진 인형이 걸려 있어 한 바퀴 돌아가지는 않는다.
  • 우주선 관람차: 수평으로 돌다가 앞 우주선을 노려 쏘면 잠시 내려앉는 그 기구이다. 이탈리아제로, 모양이 예쁘고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이것도 불이 들어온 영상이 유튜브에 있다. 아주 예쁘다. 위 사진과 2015년 현재는 위치가 다르다.
  • 범퍼카: 오토바이, F1 머신 등의 모양을 딴 1인승 소형 전동 범퍼카가 있다. 버스 앞 공터에 있는데, 원래 성 건물 옥상에서 쓰던 것이다. 큰 것과 작은 것 두 종류가 있다. 범퍼카 있는 공터 뒤쪽 자연석 벽면에서 크레용팝이 점프를 했다. 실제로 돌벽 위에 올라가 보면 꽤 위험해서, 뮤직비디오 찍는다며 걸그룹을 이런 데 올라가게 한 게 의아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 회전목마: 이건 물건이다. 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모델이라 한다. 수공으로 색칠한 건데, 여타 공원의 회전목마와 느낌이 다르다. 지붕 천막이 많이 찢어져 있고 빛깔도 바래 있지만[9] 사진을 찍으면 정말 60-70년대 미국 영화 장면처럼 분위기 있게 예쁘게 나온다. 목마 질감과 색감이 좋아서 모델 없이 목마만 잘 찍어도 작품이 된다. 전원을 꺼 놓았지만 고정된 것은 아니라 손으로 밀면 돌아간다.[10] 인터넷 뉴스 기사에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색을 하지 않았다고 나와 있는데, 그냥 돈이 드니 안 한 것이다.[11] 가운데가 구동축이라 건너편이 안 보이므로 손으로 돌릴 때는 반대편에 촬영하는 팀이 있나 살펴보고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건 불도 들어온다. 야간 촬영시에 관리실에 이야기하면 불을 켜 준다.[12] 2017년 현재도 전기로도 돌아가는지는 알 수 없는데, 유튜브에 찾아 보면 불을 켜고 돌아가는 영상이 있다. 특히 불을 켰을 때는 매우 아름답다. 아이즈원의 3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 (幻想日記) 4번 트랙 회전목마는 멤버 혼다 히토미가 작사했는데, 잡지 촬영 차 방문한 용마랜드에서 이 곳의 회전목마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사했다고 한다.
  • 거울집 등 성: 입구 쪽 일부 방 빼곤 열려 있지 않다. 계단과 옥상은 올라갈수 있어서 촬영을 많이 한다.
우주선, 롤러코스터, 모노레일 등은 분해되어 있다. 롤러코스터는 상당히 오래전에 분해되었다. 몇몇 위키니트나 주민에 따르면 2005년부터 해체됐다고 한다. 그 지역에 살았던 어떤 위키니트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갔는데 이미 거의 망해서 사람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그 외 여러 가지 자잘한 놀이기구가 있다. 일반적인 놀이공원에 비해 기구 수량이나 종류가 크게 부족하지 않은데, 문제는 그걸 말도 안 되게 좁은 공간에 다 때려넣었다는 것이다. 가로세로 백 미터가 안 되어 보이는 공간 안에 위에 든 모든 기구가 다 설치되어 있다. 기구와 기구 사이 공간이 십여 미터에 불과하다. 현재 일부는 분해되어 있지만, 실제 영업을 한다면 기구 탑승 대기하는 사람이 있을 테니 동선이 꼬여 놀이 기구 사이로 걸어다니기 어려울 정도가 될 듯. 바닥도 평평하지 않고 세 단 높이로 되어 있다.(위 사진에 나온 것이 놀이기구 있는 곳 전체이다. 주차된 승용차와 비교해 보자.)
공식 폐쇄는 2011년에 했지만 사실 운영 자체는 한참 전에 멈췄다. 다만 모든 기구를 운영 정지하기 전, 바이킹과 디스코 팡팡의 경우 2000원의 돈을 내고 한 번 탑승 가능했다. 항상 수업이 끝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면북초 학생들이 이 곳 기구를 가장 자주 이용했다.

3. 미디어 활용


  • 영화 표적, 드라마 무정도시, 아이리스 2, 엔젤아이즈의 촬영지로 활용된 적이 있다.
  • 백지영 등의 뮤직비디오를 찍은 곳인데, 2013년 크레용팝이 이 곳에서 [13] 빠빠빠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드라마/출연 배우의 팬이나 크레용팝 팬에게는 성지화 되어 있는 곳으로, 특히 크레용팝 팬 중 재개발 소식을 들은 해외 팬들이 방문하기도 하였다.
  • 드라마스페셜 등 단막극이나 독립영화 같은 것은 셀수 없을 만큼 많다. 놀이공원이 나오는데 롯데월드나 어린이대공원이 아니고 뭔지 고풍스러운 데에서 찍은 것이면 여기서 찍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특히 아래에 얘기하는 회전목마가 자주 나온다. 특히 폐쇄된 놀이공원, 폐장 후 시간대로 나온다면 100% 이 곳이다.
  • 2011년 아이유2집 앨범 Last Fantasy 메이킹필름 촬영지이다.
  • 2014년 B.A.P1004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다.
  • 2015년 EXO의 'LOVE ME RIGHT' 티저 사진 촬영 장소가 되었다. 미식축구 컨셉으로 체조경기장에서 찍은 사진을 제외하고 나머지 놀이기구와 함께 있는 모습은 전부 여기서 찍은 것이다.
  • 2015년 TWICEOOH-AHH하게 뮤직비디오의 촬영 장소가 되었다. 또한 같은 해 5월 레드벨벳의 쎄씨 5월호의 촬영지이다. 그리고 동년 7월 GOT7의 딱 좋아 티저 사진 촬영 장소이기도 했다. 근데 밤에 찍어서 그런지 무섭다는 평이 대부분... 그래도 딱 좋아의 컨셉에 잘 어울리는 장소 선택이었다.
  • 2016년 4월 3일에 방영된 런닝맨 293회에서의 벌칙 장소이다.
  • 2016년 7월 4일 발매된 구 비스트이자 현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의 단독 장면에서 삽입되었다 https://youtu.be/QQXsknBbcG0?t=154

배경에 불을 켜 놓은 회전목마가 보인다.(10분 16초부터)

4. 추후 전망


지역 주민들은 토목적인 활용보다 녹지가 부족한 공원으로 활용하기를 바라는 의견들이 많다. 사실, 토지용도자체도 자연녹지지역이고 산과 가까운 지역이라서 고밀도 개발은 불가능한 지역이다. 애초에 중랑구부터가 여기 부지용도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 따라서, 원래 용도대로 새롭게 투자해서 놀이공원을 리뉴얼한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실제로는 주변 대지가 너무 좁아서 수익을 낼 만한 인원이 이용할 크기의 주차장을 만들면 제대로 된 놀이공원을 조성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산기슭이라 주차장 타워를 짓기도 곤란하다. 게다가 공원 접근성이 아주 나쁘기 때문에 정말로 사업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요즘 많이 생기는 캠핑장/오토캠핑장으로 개조하기에도 부지가 너무 좁다. 일단 차 댈 공간부터 없으니.
2015년도에도 비슷한 기사가 나왔다. # 개발하다 2006년 건립이 중단되었던 체험센터 등 건물이 아직 있는데, 이걸 다 짓는 데만도 큰 돈이 들어갈 판이라 소유주인 평산 신씨 문중에서 출자하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고 시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미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능동 어린이 대공원이 놀이기구를 싹 갈고 재단장해서, 지역 주민 유치도 경쟁이 되지 않을 전망이라...
2016년 여름 DSLR 클럽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자면, 관리소에서 물어보니 공원 재개발 얘기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얘기고, 현재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고 한다. 당분간 "입장료 받는 폐장된 놀이공원"으로 갈 듯하고, 놀이공원 형태로 다시 개장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사실 새롭게 개장하는 순간 용마랜드의 가치가 사라진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용마랜드는 망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용마랜드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사람들이 태반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인근 광진구에 어린이대공원이라는 대규모 놀이공원이 있으며, 좀만 더 가면 잠실에는 롯데월드가 있기에 놀이공원 자체의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철로 찾아가기가 용이한 어린이대공원과 롯데월드와는 달리 교통편도 심히 안 좋다. 따라서 놀이공원 간다면 어린이대공원이나 롯데월드 가지, 굳이 용마랜드에 갈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용마랜드는 망한 뒤에(...)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바로 메인 사진에 걸린 것처럼 '''폐허가 된 놀이공원'''의 음산한 이미지가 주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마치 사일런트 힐에 나오는 음산하고 기괴한 놀이공원처럼, '''사람 없는 음산한 놀이공원은 꽤나 이질적인 체험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당시에도 호러 게임 마니아들 틈에서 음산한 폐허 놀이공원이 서울에 있다는 입소문이 났고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추적추적 비오는 날, 혼자 우산 쓰고 출사 가면 상당한 공포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용마랜드 자체가 좀 외딴 숲 속 같은 곳에 있는데, 그런 외딴 곳에 쓸쓸하게 폐허가 되어 방치된 놀이기구로 가득찬 분위기는 상당한 호러 분위기를 제공했었고, 이런 느낌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곤 했었던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폐허가 된 놀이공원'''을 보기 위해 찾아간 것이니만큼, 어설프게 개장하면 그 가치가 사라져버려 단순 놀이공원 즐기기 위해 용마랜드까지 힘들게 찾아갈 이유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단순 놀이공원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교통편도 좋고 시설도 좋은 어린이대공원과 롯데월드가 있기 때문이다. '''용마랜드의 가치는 사람으로 북적대는 놀이공원이 아니라, 폐허가 되어 인적이 드문 음산한 놀이공원'''이므로, 어설프게 개장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입장료 받는 폐장된 놀이공원 컨셉으로 타 놀이공원과 차별화된 가치를 유지하는 게 나을 것이다. 과거엔 딱히 돈도 받지 않은 채로 사유지였던지라 무단출입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기도 했었고, 무단 출입자들도 나쁜 의도는 아니고 그냥 폐허가 된 유원지를 구경하고 싶었던 것 뿐이라 차라리 양성화해서 돈 내고 떳떳하게 구경하는 게 관리자 측이나 이용객 측이나 서로 나을 것이다.
다만 정식으로 "폐 놀이공원 컨셉"으로 입장료 받는 영업을 하는 것은 세금 문제라든지 사고 염려, 관리 문제[14]로 현실성이 낮다. 당장 소방법 등 안전 관련 법, 전기 문제, 신용카드 지불 문제 등이 걸리게 된다.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소유자인 문중의 개발 의지가 있다면 자금을 모아 미완성인 숙소 건물과 부대 시설을 다시 짓고, 매점 등 편의 시설을 보수 재개장하고, 폐 놀이기구 있는 부분만을 컨셉으로 남겨 두어 사고 시 면책조항에 사인을 하게 하고 쓰는 방법(스키장에서 익스트림 파크 사용과 같은 방식)이 있긴 하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공원 폐장된 이유가 지리적 위치나 주차 불편, 대형 놀이공원에 밀려 경쟁력이 없어서인데, 폐허 컨셉으로 개장한다고 그걸 무릅쓰고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은 매우 낮아서 투자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라리 드림랜드 사례처럼 종중이 소유권을 서울시나 중랑구에 매각하고 이 곳의 시설을 철거한 후 자연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그게 선거철 포퓰리즘이라...
2017년 6월 현재에도 이렇게 폐장 상태로 (시설과 기구들이 너무나 망가져서 위험해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 말고는 테마파크/공원으로서는 어떤 미래도 없는 곳이다. 참고로 자연녹지지역에 공원 용도로 지정된 땅이기에 여기에 아파트 같은 것을 짓는 것은 불가능이다. 용도 규제가 풀려서 아파트가 짓기에는 너무 산과 가깝기에 풀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2018년 10월 기준 할로윈 분장사 모집 공지가 뜬 점과 간혹 할로윈 이밴트장으로 쓰이는 점등을 볼 때 할로윈 컨셉으로 나갈 듯하다.
2020년 5월 기준 아이돌 성지, 웨딩 촬영 장소, 외국인 관광객 등을 고려했을 때 철거보다는 폐놀이공원 컨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청과 신씨 문중이 협력하는 것이 경제적 가치가 높을 것이다. 정치인들의 표심몰이용 선거 공략으로만 쓰이고 번번히 좌절되기만 하는 자연공원 보다는 중랑구의 관광 장소로 키우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히려 이 쪽이 중랑구의 랜드마크로 키우기엔 충분하기 때문이다. 사실 중랑구의 랜드마크라고 해봤자, 상봉터미널 밖에 없는데 누가 상봉터미널을 알긴 하겠는가(...)
이후 드라마 앨리스의 촬영지로 쓰였다.

5. 기타


옛날에는 입구의 건물에서 뷔페도 입점한 적이 있었다.
사무동에 화장실이 있다. 상주 직원은 2명 정도로 보인다. 폐장된 곳이니 음식 파는 곳이나 식수대 같은 건 당연히 없다. 가게는 산 아래로 이백여 미터를 가야 있으니 마실 것, 먹을 것은 미리 준비하자. 취사는 안 되니 먹을 것을 싸 가지고 가야 하며, 야외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간단하게 사 간 햄버거 등을 먹을 수는 있다. 모든 시설물은 낡은 상태이므로 위험하니, 충분히 조심해가며 촬영이나 경치 감상을 하자. 몇 가지 물품은 대여 또는 판매를 한다. 제대로 된 가게가 아니고 사무실 또는 옥외 가건물에서 무허가로 파는 거라서 언제든 판매 중단하거나 요금이 바뀔 수 있다. 당연히 신용 카드 안 된다.
  • 수동 버블건 대여 2000원, 자동 3000원, 판매 8000원
  • 핫팩 2000원
  • 생수 1000원
코스프레 또는 의상 모델 촬영 팀이 주말에는 5~6팀이 되며 연인이나 개인 방문자도 꽤 있어서 꽤 북적이는 느낌이다. 그래 봐야 봄철에 삼사십명 정도 인원이지만, 장소가 워낙 좁다 보니 혼잡하게 느껴질 정도라 분실이나 도난에 주의하여야 한다. 각자 소지품, 사진기 등은 잘 챙기자. 봄철부터는 숲에 모기가 있으니 모기 기피제도 필수.
단체로 갈 경우나 코스프레 팀으로 갈 경우, 사전에 연락해서 금액조정 이후에 가도록 하자.
제법 규모가 있는 시설물들이 야외에서 장시간 방치된 결과 구조물의 다양한 노화/열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설비 구석구석을 찾아보면 일반 균일부식 현상부터 이종금속 접합에 의한 갈바닉부식, Pitting, 틈새부식 등의 현상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도장(Painting)에 의하여 제품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어떻게 보호되고 있는지를 잘 확인할 수 있다. 도장 시공이 좋지 못한 시설/부위의 경우 Undercutting 이라는 도장면 아래 표면의 녹 발생으로 인한 도막 박리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상도(Top Coat) 중도(Subsequent Coat) 하도(Primer) 가 순차적으로 손상을 받아 외부에 노출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버스와 회전목마와 같이 도장상태가 매우 우수한 시설물이 있다. 버스의 경우 햇볕과 비바람에 의하여 상도(Top Coat)의 많은 부위가 마모되었지만 중도(Subsequent Coat)가 손상을 입지 않고 제품 보호를 하고 있어 현재까지 외부에서는 부식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으며 회전목마의 목마의 도장은 상도(Top Coat)에 미세 균열은 많이 발생하였으나 목마에 그려진 그림까지 선명하게 남아 있을 정도로 우수하다. 금속공학, 표면처리, 수명평가 등을 공부하거나 연구하는 경우 모든 현상들이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1] 2004년 개편 이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지금보다 버스가 많지 않아서 찾아가기 더 어려웠다.[2] 정확히는 용마산 북쪽(지도상)에 있는 망우리공원(망우산) 내부에 있다. 그리고 근처에는 면북초등학교, 봉화중학교가 있다.[3] 지금은 북서울 꿈의 숲으로 시립공원화되었다.[4] 다만 촬영장 치고는 싼 것이긴 하다. 2019년 기준으로 평균적인 서울권 스튜디오 가격이 3인 기준 시간당 25,000~35,000원 수준이기 때문이다.[5] 2004년 개편 이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지금보다 버스가 많지 않아서 찾아가기 더 어려웠다.[6] 정확히는 봉화중학교 방면으로 이동. 그 학교 뒷편이 용마랜드다.[7] 몇 가지는 전원이 연결되어 있어 점등과 가동이 된다. 안 켜는 것.[8] 형식명 RS/378[9] 2017년 기준으로 천막은 천갈이를 해서 깨끗하게 되어 있다. 다만 원래의 베이지색+주황색의 고급진 천막에서 빨강+파랑의 알록달록한 원색에 싸구려 느낌의 비닐 질감 천막 원단으로 바뀌어 매우 촌스러워졌다.[10] 그러니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온 건 대부분 반대쪽에서 스탭이 힘들게 손으로 밀면서 찍은 것이다. 전원을 넣어 돌릴 수도 있지만 그 때도 회전만 되고 목마가 상하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크레용팝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소율이 인상을 쓰면서 돌리는데, 손으로 돌리고 있어 그렇다.[11] 원래의 느낌을 살려 다시 칠을 하려면 미국 제작사에서 사람을 불러와야 한다. 돈이 매우 많이 든다. 그렇다고 일반 페인트로 칠하면 좋은 물건을 완전히 망쳐놓는 꼴이 되니 못 하는 것.[12] 단 추가 요금을 받는다.[13] 최초에 나온 당구장에서 찍은 스토리 버전 뮤직비디오가 38만원이고, 놀이공원 버전은 더 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몇 푼 안 든 건 마찬가지라고.[14] 운영하는 데는 사람이 필요하므로 현재 요금을 두 배로 받는다 해도 인건비만으로도 수익 대비 적자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