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좀비 공장
1. 오프닝
촬영 당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기생충 수상 소식과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드니로와 조 페시 이야기, 신동의 다이어트 이야기 등을 하다 대탈출 3의 티저 영상을 보고 감탄하였다.
신동이 항상 시즌 두 번째 에피소드는 공포였다며 이번 에피소드도 공포일 것 같다며 불안해 하는데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웬일로 피오는 세 번째로 도착했고, 유병재가 꼴찌로 도착.
모두 도착하자 대탈출 구호를 외친 뒤,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시즌 2, 3으로 오면서 사라진 주장 제도 대신 본인들이 지난 회의 MVP를 뽑아보자며 김종민, 김동현의 업적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후 남바완 시계를 찾아낸 사람은 누구인가 쪽으로 이야기가 바뀌었고 수다를 떨다가 이번 탈출 장소에 도착했다.
2. 열네 번째 대탈출 - 좀비 공장
2.1. 세트 입장
차례차례로 계단을 타고 올라온 탈출러들. 그런데 갑자기 경호원이 강호동의 목을 끌어안았다.
탈출러들은 이런 이례적인 행동을 느끼자 기겁하며 대열 이탈.[1] 경호원들은 강호동에게 목걸이 하나를 매준 후 모두 퇴장하였다.
제작진들은 강호동부터 나이 순으로 다섯 글자로 된 나라 이름을 말하고 안대를 벗으라 지시하였다.
다섯 글자로 된 국가는 이 외에도 기니비사우, 라이베리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바베이도스, 베네수엘라,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아이슬란드, 에리트레아, 에스와티니, 에스토니아,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 인도네시아, 카보베르데, 코스타리카, 콩고 공화국,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등이 있다.강호동: 아르헨티나
김종민: 오스트리아
김동현: [2]
방글라데시[3]신동: 말레이시아
유병재: 카자흐스탄
피오: 나이지리아
2.2. 1층 창고
안대를 벗으니 눈에 보이는 건 수많은 포대 자루와 위쪽의 문. 탈출러들은 우선 포대를 벗겨 보기로 한다. 포대를 여니 그 안에 들어 있는 건 얼굴이 없는 군인의 시신.[4] 탈출러들은 그걸 보고 경악해하는 와중에 강호동은 끈질기게 옷을 뒤져 주머니에서 열쇠 하나를 발견했다.
다음은 위쪽 문으로 올라갈 사다리를 구하는 것. 방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조립식 사다리 부품을 모아온 다음, 강호동의 망치질 하드캐리 쌍망치로 사다리를 완성했다.[5] 그렇게 강호동부터 차례대로 사다리를 타고 2층 복도에 진입했다.
2.3. 2층 복도
2층 복도는 화장실과 사무실 문 두 개뿐이었고, 다른 단서가 없었다. 이에 탈출러들은 복도에서 여러 시도와 추측을 해보지만[6] 당장은 무용지물. 결국 유병재가 필두로 서서 강호동이 찾은 열쇠로 사무실 문을 연다.
2.4. 2층 사무실
창문이 깨진 걸 제외하면 깔끔한 사무실이 탈출러들을 반겨주었다. 탈출러들은 들어오자마자 문 옆에 있던 화장실 열쇠를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수색에 돌입하였다.
가장 먼저 유병재가 서랍을 확인해 기밀 문서들을 확보하였다. 탈출러들은 이를 읽어보려 했으나 계약서엔 파블로 에스코바르[7] 를 비롯 여러 클라이언트들이 이름이 있었지만 전부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 읽는 척만 하다 포기.
다음은 김종민이 냉장고를 발견. 냉장고 안에는 닭가슴살 가공 식품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이를 본 탈출러들, 특히 다이어트 중이던 신동은 눈이 확 돌아가 바로 냉장고 앞으로 집결. 냉장고 안에는 제작진이 친히 작성한 편지가 있었는데, '''광고주들이 보낸 것이니 맛있게 먹어 달라'''는 내용이었다.[8]
탈출러들은 대놓고 맛있게 냉동식품을 먹기 시작했다. 중간에 유병재가 단서를 요약하려 했으나 제작비 확보를 위한 PPL[9] + 배고픔에 지친 나머지 탈출러들이 먹기 바빠 듣지는 않았다.
그런 와중 바깥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탈출러들은 깜짝 놀라 밖을 내다보았는데, 아래 통로에서는 무장한 용병들이 민간인 포로 5~6명을 묶어 어디론가 끌고 가고 있었다.[10] 이를 본 탈출러들은 테러 집단 정도로 추측할 뿐 다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 강호동은 이 광경을 보고 밥맛 떨어진다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 듯 음식을 섭취하고 있었다.
배를 적당히 채운 다음 본격적으로 문서를 읽기 시작했다. 서류 내용에 따르면, Client( 고객)는 Lion Society, 한국말로 사자회[11] 이고 거래하는 곳은 골드 트라이앵글, 메데인, 알 카에다, 알 카포네 패밀리, 멕시코 갱같은 딱봐도 위험한 조직들 대부분이었고, 대상은 MAN-L, MAN-M처럼 사이즈 표기처럼 기록되어 있었다. 유병재는 이를 보고 의류 공장이라고 추측했고, 신동은 불법도박과 마약공장 테러 집단 이라고 예상 하였다.
병재가 먼저 탈출러들에게 이제 사무실에서 얻을 단서가 없으니 나가자고 말했는데 다른 탈출러들도 동의하여 사무실에서 나갔다.
2.5. 화장실
사무실에서 얻은 열쇠로 좁은 화장실에 입성한 탈출러들. 한 명이 있기에도 벅찬 매우 비좁은 공간이었다. 이번에도 강호동이 용기를 내어 화장실에 입성했고, 동생들은 뒤에서 이런저런 말만 하면서 강호동을 부추기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유병재는 휴지에 뭔가 있을 것 같다고 조심히 추리했고, 신동이 이를 받아 휴지를 치우면 레버가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좌변기 옆 안전바가 있는 것을 보고 엘리베이터 같아 보였다고. 과연 휴지를 치워 보니 레버가 등장. 레버를 아래로 당기자 화장실 바닥이 내려갔다.[12]
강호동이 유병재와 함께 1층으로 내려온 뒤, 유병재가 다시 올라가서 김동현, 피오와 같이 내려왔고,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만 올린 뒤 신동과 김종민이 함께 1층으로 내려왔다.
2.6. 1층
검은 천으로 덮인 정체 모를 박스와 함께 바깥으로 향하는 출구가 있는 1층.
탈출러들은 호기심에 검은 천을 벗겼고, 그곳에서 나온 건 '''철창에 갇혀 있는 좀비들이었다!''' 좀비들은 모두 MAN-L, MAN-M으로 쓰인 팻말을 걸고 있었다.[13] 유병재는 이걸 보자마자 서류에 적혀 있던 표기와 동일하다고 확신하였다.
2.6.1. 사자회 등장
탈출러들은 좀비를 뒤로 한 채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멀리서 검은색 차량이 달려왔다. 그리고 차량에서 무장한 용병들이 줄줄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보자 너도나도 리프트를 타고 위로 도망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리프트는 6명 모두를 태울 수 없었고, 결국 들이닥친 용병들에게 저항도 한번 못하고 붙잡혔다.
용병들은 탈출러들을 일렬로 세우고 그들의 손을 케이블 타이로 결박한 뒤 밖으로 끌고 나갔다. 잠시 후, 차량 안에서 정장을 입은 보스가 내렸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 그의 정체는 무간 교도소장 구경만 소장의 쌍둥이 형제로 보이는 구경도.[14] 구경도는 이들을 빨리 공장으로 데리고 가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탈출러들은 저항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공장으로 끌려갔다.[15]
2.7. 대기실
케이블 타이로 묶인 채 입장한 탈출러들. 방은 사람들의 비명과 괴성이 가득했다. 타이를 풀려 노력해 보지만[16] 당연히 실패. 그러나 이내 구석의 가위[17] 를 발견하고 가위로 케이블 타이를 푼다. 정신 차리자 들리는 건 괴성뿐. 2면이 신문지로 가득 찬 공간에서 탈출러들은 당황하지만 이내 김동현을 필두로 신문지를 떼어내 벽에서 2층 사무실에서 얻은 지도와 맞아 떨어지는 문양들을 발견한다. 그렇게 지도에 주요 정보를 적고, 탈출하기 위한 길을 알게 됨과 동시에 탈출하기 위해서는 공장 각지에 흩어진 열쇠 5개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그렇게 조사하던 중[18] 갑자기 벽이 빠르게 밀려오기 시작하고 동시에 잠겨 있던 옆문이 열렸다. 강호동이 몸으로 막아 최대한 시간을 벌려고 시도하지만 역부족.[19] 결국 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미로로 먼저 들어갔고 강호동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자 마지막으로 미로에 입성하며 3화 종료.
2.8. 좀비 미로
4화 시작. 어쩔 수 없이 들어온 미로는 철창에 덧씌워진 신문지와 선홍빛 조명, 그리고 광기 서린 비명만이 가득했다.
여기서 열쇠 5개를 다음 방식으로 찾고 탈출한다. 열쇠를 찾을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첫 번째 열쇠: 가는 도중.
* 두 번째 열쇠: 좀비들이 날뛰는 철장 바로 앞. 철창 아래쪽이 찢어져 한 마리의 팔이 열쇠 앞까지 나와 있었고, 피오가 용기를 내서 잽싸게 챙겨온다.
* 세 번째 열쇠: 척 보기에도 함정 같은 벽 앞. 이에 김종민이 혼자 재빨리 주워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직전 벽이 무너지면서 좀비들이 쏟아진다. 이후 다른 멤버들이 시선을 끄는 사이 병재와 종민이 뒤로 돌아가 열쇠를 획득한다.[20]
* 네 번째 열쇠: 좀비들이 가득한 철장 안. 먼저 좀비들이 밀고온 이동식 철창을 힘으로 밀어낸 후에 그 앞공간으로 진입했다.[21]
ㄷ자 형태의 우리였고 한쪽 끝에 열쇠와 좀비가 모여있어서 피오가 반대쪽으로 들어가 사자후를 지르며 좀비를 유인하는 사이 병재가 잽싸게 열쇠를 획득한다.[22]* 마지막 열쇠: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사체들[23]
한가운데. 신동이 여태까지 한 게 없다는 이유로 자원해 열쇠를 획득한 순간 감염자들이 좀비로 각성, 좀비들을 피해 다음 방으로 무사히 열쇠와 함께 도망쳤다.
2.8.1. 탈출 통로
탈출 통로를 달리면서 통과하던 도중 좀비들이 매달린 철창이 쓰러졌다. 철창을 빠져나와 멤버들을 쫓아온 좀비들에게 감염될 뻔했지만, 맨 먼저 출구로 나온 김종민이 순간적인 판단으로 문을 닫아 좀비 난입을 막으면서 전원 탈출에 성공했다.[24][25]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문 앞에는 보라색 안전조명, 흰색 일반조명, 검은색 암전 버튼과 바깥문 오픈 버튼이 있었다. 암전-> 안전 조명->일반조명 순으로 작동시키지만 탈출러들이 있는 곳에서는 변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아[26] 일단 일반 조명을 켜둔 채로 열림 버튼을 눌러 통로로 간다.
후에 안전조명의 효력이 밝혀지고 나서 이전 내용을 놓쳐서 차라리 켜고 들어가지라고 생각할 시청자들이 있을 것을 감안한 것인지 보안실에서 구경도가 안전 조명을 제어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즉, 켜고 들어왔어도 구경도 측에서 꺼버릴 수 있었다는 것. 거기다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철창에 좀비까지 있는 제어 장치로 다시 가는 것도 탈출러들 입장에선 위험했다.
2.9. 연구소
통로 끝의 문을 열자 마치 공장 같은 분위기의 연구소였고 복도에 제어장치로 보이는 캐비닛이 있었다. 유병재가 빨간 버튼을 누르자 캐비닛이 열리고 그 안의 연구실로 들어간다.
2.9.1. 연구실
연구실에서 발견한 사진을 보는 탈출러들. 나이 든 남성을 중심으로 왼쪽은 긴머리의 여성, 오른쪽은 남성이 찍혀져있었다. 그런데 오른쪽에 있는 남성의 가운에 적혀진 이름표와 얼굴을 통해 폐병원에서 만난 이병원 원장임을 알게되면서 왼쪽에 있는 여성은 그의 동생이자 희망 연구소의 이병실 소장임을 깨닫는 동시에 폐병원과 희망 연구소의 연장판임을 알게되었으며 이내 가운데 있는 나이 든 남성의 이름표를 확인하니 이 남매의 아버지인 이연구 소장을 확인하는 동시에 엎어진 명패를 들어올리자 이곳은 전에는 이연구 소장의 연구실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누군가 놓고 간 무전기를 발견하자 누군가와 교신해야한다고 추측하던 중 신동은 구석에 놓여진 PDS 감염자용 수면가스를 발견하고 알려준뒤 신동은 PDS가 적목독감이냐며 묻자 병재는 적목독감은 RES고 PDS는 좀비가 되는 바이러스라고 정정한다. 여러 생각들이 나오던중 무전소리가 들린다.
무전을 통해 남은 시간은 약 1시간 좀비들이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서두르던 중 병재의 제안으로 방에 뒤집어져 있던 화이트 보드를 들어올리자 PDS의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거기서 '''보균자는 공격 받지 않는다'''[27] , '''완전 소등 및 무소음 후 한 시간 뒤 좀비들의 공격성이 줄어든다. 단 안전 조명을 켜면 즉시 좀비들의 공격성이 사라진다.''' 등의 새로운 정보를 입수한다.[28]사자회 일원 : 대표님.
구경도 : 어~ 그래. 오바.
사자회 일원 : 대표님. 여섯명 모두 연구소로 도망간 거 같습니다.
구경도 : 어~, 그래 보고 받았다. 오바.
사자회 일원 : 지금 바로 연구소 덮칠까요?
구경도 : 에이~ 그라믄 안돼애! 그러다가 다치면 한놈에 10억짜린데, 니가 책임질꺼야? 그라고, 힘들여서 뭐할라고? 어차피 그... 쥐 뭐더라 쥐... 어! 쥐 안에 든 독이야. 그러지 말고, 그냥 그 연구소에 '''좀비를 풀어.''' 이참에 연구소도 좀비공장으로 넓히지. 그러면 지금 바로 갈 수 있겠어? 오바?
사자회 일원 : 그놈들이 난동부리는 바람에 공장들 내부들도 무너지구요, 지금 난리도 아니라 수습하고 넘어가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대표님. 정리하면 대충 1시간 이상 걸릴 거 같은데.
구경도 : 너무 길다. 딱 1시간, 1시간 줄테니까 정리하는 대로 바로 연구소 넘어간다. 오바.
한편 연구실을 둘러보던 피오가 캐비넷을 열었는데 어떤 사람이 튀어 나왔다.[29] 갑작스런 상황에 혼비백산인 탈출러들을 피해 환자복의 남자는 밖으로 도망친다. 좀비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에 신동이 감염자용 수면가스를 뿌리려고 했지만 가스가 없는상태인지라 무쓸모인 상황이다. 누구인지 추측하던 중 남자가 도망친 걸 보면 좀비는 아닐 것이라고 의견이 모아지고 좀비공장을 탈출한 사람이며 탈출러들을 사자회와 똑같이 취급하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후 좀비대책을 위해 안전조명과 수면가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탈출러들은 두려움에 빠져 벌벌 떨고 있는 남자를 안심시키면서 다가가 양 손바닥과 팔에 적힌 글을 통해 그가 좀비가 아닌 완치자임을 확인하고 그의 입에서 강호동이 갖고 있는 팬던트[30] 와 같은 것을 찾아낸다. 3화에서 강호동이 한 목걸이의 떡밥이 이렇게 풀린 셈.
또한 완치자의 오른 허벅지에 있는 문자를 보는데[31] 김종민이 각 문자의 밑에 ㅁ을 붙였지만 답이 이상해서 성과가 없었는데,[32] 이걸 캐치한 유병재가 수식을 제외한 문자를 둘씩 세로로 묶어서 6+8=14라는 식을 찾아낸다.[33] 말이 되는 해답을 찾았지만 지금은 그 의미를 알 수가 없었고 일단 다음 장소로 가보기로 한다.
2.10. 보안실
연구실을 나와 쭉 가보니 굳게 닫힌 철문과 번호를 눌러야 열리는 문이 있었고, 후자에 6814를 누르고 들어간 곳은 보안실.
들어가자 조명관리 장치를 열어보는데 안전조명의 버튼만 망가져 있다. 단서를 찾던 중 김종민이 카페트를 들어 바닥에 숨겨져 있던 금고를 발견. 처음 호동이 가지고 있던 목걸이와 연구실에 있던 환자의 목걸이를 합쳐서 만든 열쇠로 금고를 열고 그 안에서 PDS 바이러스용 방호복과 파우더, 파우더 건을 획득한다.
직후, 구경도가 조직원 중 하나가 무전기를 놓고갔다는 사실을 보고받았고 이를 통해 탈출러들이 무전 엿듣고 있는 것 다 알고 있다며 무전을 건다. 병재가 원하는게 뭐냐며 묻지만 구경도는 곧 좀비를 풀려고 하는데 준비는 됐냐며 묻는다. 그러고는 보안실 안전 조명 버튼은 자기가 망가뜨렸지만[35] 자신은 그걸 켤 수 있다는 걸 증명한 뒤 연구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은 잠겨있고 탈출할 수 있는 열쇠는 자신만 가지고 있다고 약올리자 병재는 어지간히 열받았는지 왜 이렇게 말을 재수없게 하냐며 짜증낸다. 그리고 곧 좀비를 풀겠다고 통보하고 무전이 꺼지자 탈출러들은 최종 작전을 세운다.* 파우더: 푸른 파우더와 붉은 파우더가 있으며, 비감염자가 푸른 파우더를 신체에 묻히고 붉은 파우더를 좀비에게 분사하면 좀비들이 기침을 한 뒤에 푸른 파우더를 묻힌 비감염자들을 같은 좀비로 인식하고 공격하지 않는다.
* 파우더 건: 붉은 파우더를 장착하여 발사하는 기계이다.[34]
* 방호복: 푸른 파우더와 같은 효과가 있다.
2.11. 최종 탈출 작전
탈출러들은 파우더 건에 붉은 파우더를 잔뜩 장전한 뒤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좀비들의 습격을 기다린다. 그리고 마침내 좀비들이 문을 뚫고 나오기 시작했고, 작전대로 파우더 3발을 차례차례 발사하여 좀비들에게 잔뜩 묻혔다. 그러자 좀비들은 어리둥절하더니 곧 탈출러들을 같은 좀비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탈출러들은 강호동을 필두로 그에 맞춰 좀비 연기를 하다가, 잠시 후 쓰러져서 감염되는 척을 한다.
잠시 후 구경도가 안전 조명을 켠 채로 사자회 군인들과 함께 연구실을 급습했고, 쓰러져 있는 탈출러들을 발견했다. 구경도는 파란 방호복을 입은 탈출러들을 스머프냐고 조롱하며 하나 하나 세기 시작한다.[36] 그런데 쓰러져 있는 사람은 어째서인지 다섯 명. 구경도와 군인들이 보이지 않는 한 명을 찾아 좀비들 사이를 지나 보안실로 진입하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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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의 단말마와 함께 일반조명이 켜졌다!'''[37]'''죽어라앗!!!!!'''
좀비 침투 직전 계획 중, 김동현이 우린 방호복 덕분에 좀비들에게 물리지 않으니 파우더로 안전 조명을 가려서 좀비들이 공격하게 만들자는 의견을 내자 신동이 보안실에 일반조명 ON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이내 안전조명을 일반조명으로 바꿔 사자회를 처리하자는 의견이 나왔고,[38] 신동이 그 일을 자처하면서 신동은 보안실 조명 버튼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좀비들은 파우더를 뒤집어쓴 탈출러들은 좀비로 인식하여 무시한 채 자신들 앞에 던져진 사자회 조직원들과 구경도를 잡아 사정없이 물어뜯었다. 결국 돈에 눈이 멀어 사람들을 강제로 납치해 좀비로 만든 구경도는 자신이 만든 좀비에게 잡아먹혀 최후를 맞이하였다.
탈출러들은 상황이 정리되자 구경도의 몸을 수색해 최종 탈출구 열쇠를 획득하였고, 자물쇠를 열고 피실험자와 함께 나간 다음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탈출 단상에 도달하며 전원 탈출에 성공하였다.
3. 에피소드 등장인물
3.1. 사자회(Lion Society)
구경도가 보스로 있는 테러 조직.
납치한 사람들을 좀비 미로에 가둬버린 뒤, 그 사람들이 좀비에 물려 똑같이 좀비가 되면 이를 테러 조직에 팔아넘기는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층 사무실에서 얻은 고객 명단과 사자회의 등장 장면을 보면 외국인들도 적지 않은데다 영어를 쓰는 모습이나 자동화기로 무장한 모습을 보면 꽤나 큰 세력으로 보인다. 이들의 본거지에 PDS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연구소가 존재하는 걸 보면 치료제가 개발되고 폐기 예정이었던 곳을 불법 점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탈출러들이 좀비 미로를 탈출하고 연구실로 들어가자 바로 잡으려 했지만 구경도가 아까운 재산이라며 미로를 정리하는 데 걸리는 1시간 후 탈출러를 잡으러 가기로 한다. 이후 1시간이 지나고 구경도와 부하 여러 명이 좀비들을 먼저 풀고 안전조명을 키고 들어오지만 대탈출 멤버들의 파우더를 이용한 좀비들의 인식 착각을 통한 페이크를 알지 못한 채로 들어왔다가 신동이 일반 조명을 켜면서 굶주린 좀비들의 저녁식사가 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아마 보스가 죽은 터라 뒤를 이을 부하가 있지 않는 한 해체되었을 듯. 다음 좀비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는 한 나올 일은 없을 듯 하다.
3.1.1. 사자회 관련 인물
- 구경도(배우: 이헌[39] )
- 사자회 일원들
- 무함마드 바그디(Muhammad Bagdi)[42] , 압델 아사드(Abdel Asad)
3.2. 기타 등장인물
- 이연구
- 좀비들
- 납치당한 사람들
- PDS 완치자
- 이병원, 이병실
4. 평가
시청자들이 주로 짐작한 '희망연구소에서의 강호동 폭사 가능성으로 좀비 세계관이 등장할 가능성이 낮다'라는 의견과 현저히 반대되는 에피소드이다.[45][46]
일단 무간교도소 등장 인물인 '구경만'과 형제 관계인 인물 '구경도'가 나오긴 했으나 교도소 에피소드와의 스토리적 연관성은 그다지 없다. 이로 인해 무간교도소의 시체 처리반의 업무나 시체들의 행선지에 대한 떡밥도 풀릴 가능성도 있었으나 나오지는 않았다.[47] 당장의 연관성보다는 구경도가 이 에피소드에서 최후를 맞았기 때문에[48] 구경만을 다시 등장시킬 후속 에피소드를 위한 여지를 남겨둔 것이 아닐지 추정해볼 수 있다.
4화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부분이 많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미로의 경우 갖가지 장치를 걸어놓으며 탈출을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협동심과 순발력이 발휘되지 않으면 절대 성공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두 번째 연구소에서는 스토리 전개를 위한 여러가지 장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사자회를 공격하는 요소까지 넣으며 권선징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49][50]
3, 4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전체적으로는 탈출의 카타르시스가 매우 큰 편. 좀비 미로에서 탈출 과정과 마지막 구경도의 권선징악까지의 전개과정 자체가 매우 짜임새있게 나온지라 이 부분은 이전 좀비 에피소드인 폐병원 & 희망연구소보다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누구 하나 부족한 편 없이 용기있게 나서서 각자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하여 진행되었고, 4화에서는 각 진행마다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연출이 나와줬기 때문에 운 역시도 따라준 회차였다.
하지만 이전 좀비 에피소드들보다 수가 줄고 매우 쉬워진 퍼즐의 볼륨은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다. 초반은 엘리베이터, 후반은 비밀번호 말고는 이렇다할 퍼즐이 없었기 때문. 좀비 미로에서도 열쇠는 정직하게 바닥에 놓여있어 이를 얻기 위해 해야되는 양동작전이나 마지막 탈출 과정 등 작전을 세우는 것으로 퍼즐을 대체한 분위기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대탈출 시리즈가 추구하는 새로운 방향성이 될 수 있다. 일반 방탈출 카페에서도 접할 수 있는 논리 퍼즐도 중요하지만, 큰 세트와 세계관을 구성할 수 있는 방송 포맷에서만 할 수 있는 요소가 드러나야 차별화된 매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51]
또한 4화보다 3화의 진행이 매우 루즈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52] 그래서 3화만 나왔을 때는 평가가 그리 좋지 못했다가 4화가 나온 후 반응이 역전되었다. 초반부는 호평 일색이었지만 끝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미래대학교와 정반대이다. 미래대학교는 위 때문에 좋지 못한 평가를 받지만 이 에피소드는 후반부의 카타르시스 덕에 좋은 평가를 받는 걸 보면 에피소드에서 끝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부분.
다만 4화에서도 해당 좀비 공장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PDS 바이러스를 왜 이연구 소장의 가족이 연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에 좀비 이야기가 또 나오거나 혹은 시청자들에게 해석을 맡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 기타
- 구경만의 쌍둥이 구경도와 부분적 사망 증후군의 재등장으로 인해 한번에 폐병원, 희망연구소, 부암동 저택, 무간 교도소까지 총 5개의 에피소드가 연결되게 되었다.[53] 즉 대탈출의 좀비 세계관에는 치명적인 전염병 바이러스가 둘이나 도사리고 있는 셈. (PDS[54] , RES) 탈출러들도 도중에 바이러스 이름을 혼동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 공장 사무실 벽 액자에 河己失音 官頭登可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대탈출 멤버들이 아무도 읽지 못하자 '이걸 아시면 축하드려요'라는 자막이 나왔다. 참고로 저걸 그대로 읽으면 하기실음 관두등가(...).
- 이 촬영장은 무한도전에서 '세븐-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씬에서 멤버들끼리 파티장에서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 보인다.[55]
- 3화에서는 다른 공포 에피소드들과는 다르게 심약자 및 노약자, 임산부를 위한 경고문구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4화에서는 경고문구가 나왔다.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장면 하나하나에 삽입하는게 아닌 본격 행동개시 전에 큰 글자로 깔아놓았다.[56]
- 3화 중, 김동현이 client(고객)의 뜻을 사장으로 잘못 알고 있었는데,[57]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 뜻, client 등이 올라왔고 4화 중 유병재가 사필귀정이라고 말하자, 이번에는 실시간 검색어에 사필귀정이 올라왔다.
- 3화 방영 후 맨 처음 창고의 목 잘린 시신에 대해 '민간인들을 도와주다 걸려 죽임당했다'는 추측이 있었다. 그도 그럴게 신문지 방에 있는 가위, 펜 등은 누군가가 탈출을 돕기 위해 놔둔 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다만 4화 예고편에서 멤버들이 연구실에 있는 것을 확인한 구경도가 연구실에 좀비를 풀겠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 것이나 3화에서 멤버들이 케이블 타이를 끊고 지도를 그린 뒤에야 벽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을 보면 외부에서 공장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으로 보이고, 좀비를 만들어내는 공장이 미로의 형태인 것과 친절히 벽에 미로 정보를 적어놓은 것을 보아 단순히 사자회에서 재미를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4화의 전개 과정을 통해 사자회가 재미를 위해 가져다놓은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58]
- 의문점이 있다면, 희망연구소는 오후 10시에 감염된 강호동과 함께 폭파 예정이었고 예정대로 진행됐을 것인데 강호동은 별도의 인물이 아니라 치료가 된 동일인물로 나왔다. 완치자라는 설정을 퍼즐로 쓰기 위해서 그냥 설정 파괴를 한 것으로 보인다. 보다 정확히는 고정 멤버인 강호동을 출현 안시킬 순 없으니 그랬던 것이 컸겠지만.[59] 폭파가 취소, 불발된다거나 폭파 속에서 생존했다는 둥 설정을 끼워맞출 수는 있겠으나 굳이 이 내용을 중요히 다루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무간교도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헌 배우의 연기력은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호평받았다. 그외에 다른 좀비 엑스트라, 사자회 엑스트라, PDS 완치자도 에피소드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여주는 호연을 펼쳤다.
- 공포 에피소드 중 김동현이 가장 호들갑을 떨지 않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다른 공포 에피소드에 비해[60]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갑툭튀가 적어서인지[61] 비명을 지르지도 않고 좀비가 있는 것에 놀라서 도망치지도 않는다.
- 최종 탈출문을 여는 장면에서 탈출러들 뒤편 조명을 보면 안전 조명으로 추측되는 보라빛임을 알 수 있다. 참고 링크, 6분 12초 부분이다. 제작진의 옥의 티로 추측할 수 있겠다. 혹은 안전조명과 일반조명이 같이 켜진 상태인지라 안전조명이 꺼진게 아닌, 일반조명이 더 훨씬 밝아서 생긴걸로 예상할 수 있다. 신동은 그 때 안전조명을 끌 수 없기 때문.
- 무간 교도소 이후 대탈출 멤버들이 오랜만에 제대로 모여서 식사를 했다. 또한 시즌 3 처음으로 생긴 식사타임이기도 하다. 대탈출 전 시즌 통틀어 처음나온 협찬푸드.[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