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서비스
1. 유료 정책
도타 2는 부분유료화로 서비스 중이다. 게임 자체는 무료지만, 게임 내 상점에서 유료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 상점에서는 게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치장 아이템만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또한 영웅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모든 영웅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2. 미국
기나긴 베타 기간을 거쳐 2013년 7월 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베타 기간 동안 완성도도 높고, 유료 아이템도 판매했기에 좋은 의미에서나 나쁜 의미에서나 베타 게임이라고 하기엔 너무 멀리 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3. 대한민국
2012년 11월 8일 넥슨이 한국과 일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5년 12월 1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한국 서버는 폐쇄되었다.
초보에 대한 양학[1] , 긴 클로즈 베타 기간으로 인한 관심 저하, 그리고 스팀 클라이언트 접속 문제로 인한 번거로운 게임 서비스 방식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긴 클로즈베타 서비스는 최악의 한 수로 꼽히고 있다. 도타 2가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하던 시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는 잦은 서버다운 문제가 터지는 등 여러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었기 때문. 그러나 정작 도타 2를 하러 온 플레이어 대부분은 베타키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섰고, 결국 도타 2가 오픈한 것은 롤이 서버증설을 마치고 이탈한 플레이어를 다시 끌어들인 이후였다.
3.1. 현지화
3.1.1. 번역
처음에는 스팀의 현지화 그룹인 스팀 번역 서버(Steam Translation Server)에서 도타 2의 현지화를 맡았으나 대지록자(Earthshaker), 혈갈자(Bloodseeker), 수정의 처녀(Crystal Maiden)(...), 라이조르(Razor) 등 한자를 과하게 사용해 의미가 와닿지 않거나 원의미 전달만을 강조하며 윤색과정이 생략된 번역, 아예 뜻이 이상한 번역을 하는 바람에 큰 반발을 샀다.[2] 여기에 영어 명칭에 익숙한 도타 올스타즈 팬들이 '''현지화 자체에 거센 반발을 하는 바람'''에 아예 번역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긴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논쟁은 넥슨에서 도타 2의 한국 서버 서비스와 현지화를 맡으면서 '''영웅 본명은 음차, 직업명, 능력명, 아이템명, 게임 용어는 번역'''하기로 방침이 결정됨으로서 종결되었다.
텍스트와 음성만 번역된 것이 아니라 문자가 출력되는 특수효과까지 번역되었다. 얼음폭군이 궁극기를 시전하면 나오는 "폭군 펀치", 루빅이 얼음폭군 궁극기를 시전하면 나오는 "훔친 펀치" "나도 펀치", 오거 마법사의 능력이 다중 시전으로 터지면 나오는 "다중 시전" 등 시각효과도 번역되어 출력된다.
가면무사의 Omnislash나 리나의 Dragon Slave, 언다잉의 대사 중의 레프트 4 데드 등의 패러디성 대사나 명칭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 많다. 다만 규모가 줄었을 뿐 모든 패러디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그 예로 폭풍령이 "바람과 함께 사라져라!" 라는 대사를 말하며 망령 제왕의 대사 중에는 "진정한 왕의 게임이 시작된다!" 라는 것이 있다. 땜장이가 장비를 정지합니다를 패러디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심의 상 제법 수위가 높은 욕설과 비속어가 많이 있던 리나와 수정의 여인의 상호작용 대사, 연속 처치 음성의 "Holy shit!" → "맙소사!" 등 많이 순화되어 있다.
성우들의 열연 덕분에 더빙 퀄리티는 굉장히 훌륭함에도 대사 번역에서 약간 직역 티가 난다는 문제는 있다. 예시를 들자면 대즐과 클링츠의 승리 확신 대사는 가방이라고 번역되어 있고 트롤 전쟁군주는 이동 시 "희생자를 찾아서!" 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다음 적을 찾아서 처치하겠다/희생된 자로 만들겠다"라는 뜻이지만 모르는 사람에겐 트롤이 갑자기 탐정 같은 말을 한다고 여겨질 수 있다. 하늘분노 마법사는 막타를 칠 때 "넌 심판 대상에서 제외해주지." 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이 자기가 방금 죽인 크립에게 하는 말이라면 하늘분노 마법사가 염라대왕이라도 되는 것인지, 죽었으니 심판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는 것인지 무슨 의도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이후 넥슨이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잠시 STS가 다시 번역을 맡았다. 이에 STS의 폐쇄성과 모더레이터들의 독단적인 성향, 그리고 번역의 질에 대한 우려가 많았고. 실제로 이후 가면무사의 스킨 무기 '세라쿠라'가 '톱니벚꽃'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강한 반발을 사게되었다. 현재는 밸브 측이 전문 번역가와 함께 번역하고 있다. 다만 막상 등장한 번역인 "허리케인 창"은 누구한테나 까이는 중이다.
넥슨과 넥슨의 영향을 받은 이후 번역은 대체로 기존의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선행된 번역명의 사용을 선호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Bristleback, Elder Titan, Underlord, Earthshaker 같은 이름들은 외부의 자료를 배제하면 가시등, 고대 타이탄, 암흑의 군주, 대지분쇄자 등으로 다양한 현지화의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은 쿨하게 가시멧돼지, 고대 티탄, 지하군주, 지진술사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다만 워크래프트와 달리 세계관에 "지진술"이 딱히 없음에도 "지진술을 쓰는 자"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지진술사나 멧돼지가 아님에도 멧돼지로 퉁치게 된 가시멧돼지처럼, 이러한 방침은 도타 2의 세계관과 다소의 오차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후 번역은 순소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유저들의 모두 만족시킬수 없었다.
일부는 흑버들을 전이나 지금이나 아직까지 아쉬워하는 한국유저들이 있다.
3.1.2. 더빙
모든 대사를 다 더빙하는 건 물론이고 웃음소리, 기합소리, 신음소리 등도 몽땅 한국 성우들이 새로 녹음했다. 심지어 영웅이 직접 말하는 대사가 아닌 능력 시전시 나는 음성까지 더빙이 되어 있다. 또한 북미판이 성우 한 명이 영웅 서너 명을 맡는 건 기본이고 열 명 가까이 연기한 경우도 있는 반면 한국어 더빙은 성우 한 명이 영웅 1~2명만 집중적으로 연기하게 해서 연기의 질을 높이려 했다. 73명의 성우가 녹음에 참여해 성우진이 화려하다.
성우진 중 은근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우진을 의식한 듯한 캐스팅이 보인다. 말파이트의 성우로 잘못 알려졌던 김기흥 성우를 똑같은 바위 생명체인 타이니에 캐스팅한다든지, 마찬가지로 워윅의 성우로 잘못 알려진 홍범기 성우를 늑대인간에 캐스팅한다든지.
넥슨의 한국 서비스가 종료된 후로는 한국어 더빙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빙을 지원하지 않는 영웅
지하군주[3] ,원숭이 왕,천갑검사,흑버들,그림스트로크,마르스
4. 중국
파트너는 완미세계. 중국판 더빙도 나왔지만 몇몇 대사는 원본대사를 살짝 변조하기만 하거나 그대로 사용하고 일부 영웅은 아예 더빙이 되어있지 않는 등 더빙의 질이 좋지 않다.
5. 일본
넥슨이 담당한다.
[1] 심지어 준프로, 프로들이 양학을 펼쳐서 지금도 그 경험 짤이나 이야기가 돌 지경이다.[2] 특히 '대지록자' 번역은 한국에서 사용되는 상용 한자도 아닌 흔들 록(摝)자를 썼다.[3] 서비스 종료전 넥슨이 이 영웅까지는 더빙작업을 했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적용을 못하는 이유가 아무래도 수정이 들어가 적용이 못지킨거나 아니면 밸브에서 못한것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