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의 여인
'''지옥이 얼어버리면 그곳이 천국이지.'''
1. 정보
- 소개
- 역할
- 전기
- 성우
- 도타 2 이식 / 출시 순서
2. 능력
2.1. 수정 회오리 (Crystal Nova) Q/V
누킹기이자 행동불능기이다. 초반 공격로에서 평짤과 병행하여 적을 견제할 때도 좋다. 다른 지능 영웅이 가지고 있는 광역기에 비해선 피해량이 낮으므로, 긴 지속 시간의 둔화로 활용하자. 사용 순간 잠깐 시야를 제공하므로 언덕이나 나무 사이의 적 영웅을 찾을 때도 유용하다.
의외로 연약하고 시팅 위주로 하는 수정의 여인이기에, 꽤나 많은 유저들이 간과하고있는 능력이지만, 도타에서 이동 둔화를 거는 능력은 초반 갱킹에서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그 악랄하다는 현상금 사냥꾼(도타 2)의 지나다의 슬로우가 15퍼센트의 둔화와 3초의 지속시간을 가지고있지만, 수정 회오리는 20퍼센트의 둔화와 4.5초라는 어이없는 지속시간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2~3레벨쯤 연막을 쓰고 미드갱킹을 가주면, 쉽게 킬을 딸 수 있다.
한때 레벨에 따라 둔화의 지속시간이 증가해서 갱킹 호응보다는 상대 견제에만 쓰이고 그마저도 지속시간이 짧아 레인 견제력에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레벨에 따라 둔화량이 증가하는 반대급부로 1레벨에서부터 4.5초나 되는 지속시간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나쁘지 않은 레인전 견제력을 확보할 수도 있게 되었다. 동상과 조합하면, 아니 동상과 조합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로밍을 가거나 아군의 갱킹에 호응할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게 되기 때문에, 이제 수정의 여인은 가난한 서포터 역할 보다는 로밍과 룬 확인, 스태킹과 풀링 등을 하면서 가끔씩 본인이 정글링도 하는 4번 서포터처럼 운용하는 게 더욱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2.2. 동상(Frostbite) W/E
실력있는 수정의 여인 유저는 동상을 매우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해 동상 하나만으로도 협공을 통한 킬을 이끌어낸다. 사거리가 짧으니 점멸 단검 같은 아이템이 나오기 전까지는 나무 뒤에 숨거나 연막 물약을 써서 접근하는게 중요하다.
중립 유닛에게는 레벨에 관계없이 10초간 발을 묶기 때문에 극 초반부터 정글에 있는 고대 크립을 제외한 각종 크립을 체력 손실 없이 빼먹을 수 있다. 이걸 이용해서 정글을 돌 수 있으며 풀링이나 크립 중첩을 할 때에도 틈날 때마다 몇 마리 먹어두면 좋다. 단, 동상의 마나소모량은 꽤나 높은 데 비해 수정의 여인은 보유 마나량이 꽤 낮은지라[1] 함부로 쓰다간 정작 중요할 때 능력을 못 쓰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써야 한다.
2.3. 신비한 오라(Arcane Aura) E/R
팀의 마나를 책임지는 오라다. 마나가 필요한 영웅이 자주 쓰는 바실리우스의 반지가 마나 재생량을 0.65만큼 올려주는데, 이 능력은 단 1레벨만 찍어도 0.5이나 올려주는 것을 보면 그 위력을 알 수 있다. 빛의 수호자만큼 왕창 채워주는 건 아니지만 '''맵에 있는 모든 아군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짧은 쿨타임의 견제기를 가진 영웅들은 팀에 수정의 여인이 있으면 아주 좋아한다. 수정의 여인 스스로도 오라를 3레벨까지 올리면 마나 물약을 항상 마시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라[2] 마나 관리가 매우 쉬워진다. 덕분에 수정의 여인은 다른 지능 서포터들과는 달리 신비의 장화보다는 느린 이동속도와 방어력을 보완하는 평온의 장화를 많이 선호한다.
이 능력 때문에 라일라이는 기본 마나통이 지능 영웅치고는 꽤 낮으며, 능력들도 마나 소모량이 상당히 높다. 이거 믿고 능력들을 생각없이 난사했다가 가장 필요한 순간에 마나가 동나서 아무 것도 못하는 모습은 초보 수정의 여인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마나 관련 아이템이 없으면 마나통이 꽉 차있더라도 6레벨에 QW궁을 한꺼번에 못 쓴다는 점에 주의하자.
언제 찍는지는 조합과 운영에 따라 달라지지만, 베이비 시터로 운영하는 수정의 여인은 오라를 2레벨 정도 찍은 후 다른 능력을 마스터하게 된다. 어느 레인이나 초반에 1의 추가 마나재생만 있으면 충분하고, 그 이상 있어도 좋겠지만 여기에 투자하느라 다른 능력을 소홀히 하면 마법피해량이 부족해서 수정의 여인 본인의 생존이 위험해진다.
영웅 뿐만 아니라 아군 전체가 영향을 받는지라 아군이 정글 크립을 꼬시면 마나 오라를 받는 걸 볼 수 있는데... 별로 의미는 없다. 4레벨 오라라도 마나통 차는 걸 기다리느니 새로 꼬시는 게 빨라서...
2.4. 얼음장(Freezing Field) R/F
이론상 최강의 궁극기 중 하나.
10초간 통째로 다 맞아주면 도타 2 내의 광역기 중에서 1위를 다투는 총 데미지량을 자랑하는 궁극기다.
이 데이터를 참조하면 궁극기를 시전하는 수정의 여인에서 사거리 450 이후부터는 DPS가 감소하기 시작하는것을 감안해야하지만, 이 범위 내에서는 1레벨 궁극기가 1초당 마법 대미지 평균 250, 2레벨 궁극기가 400, 3레벨 궁극기는 600 대미지라는 걸출한 대미지가 들어가는 것을 알수 있다. 폭딜로 유명한 하늘분노 마법사의 궁극기, 비전 섬광을 1명이 맞을때의 대미지가 지속시간이 4배 가량 들어간다는 정신나간 수치의 대미지를 자랑한다. 잘만 들어가면 혼자서도 광란이 가능하다. 궁이 끝까지 들어갈 때의 참사
아가님 셉터를 구입했을 때 이론상 무한의 대미지를 뽑아낼수 있는 리치의 궁극기인 연쇄빙결을 제외한다면 총 대미지 상으로는 말도 안되는 성능을 자랑하는 궁극기. 다만 괜히 "이론상" 최강이라고 불리는게 아니라서, 리치 궁극기로 무한 대미지를 뽑아내는것만큼 말도 안될정도로 비현실적이진 않지만, 제 성능을 발휘할수 있게 사용하기는 매우 힘든 궁극기에 속한다.
먼저 정신 집중기이기 때문에 기절 등의 행동 불능기에 끊기기 쉬우며, 정신 집중 광역기인데,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시전되며, 기절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가령 비슷한 특징인 강력한 정신 집중기 궁극기인 에니그마의 블랙홀과 비교하자면, 에니그마는 마의 형상이란 스킬을 통해서 아주 빠른 파밍을 하는, 전형적인 부자 서포터이자, 고레벨 서포터이거나 오프레이너에 해당한다. 덕분에 점멸 단검과 칠흑왕의 지팡이를 구입해서 블랙홀을 쓸 때 점멸 단검과 칠흑왕의 지팡이를 둘다 사용해서 절묘한 위치에다가 궁극기를 넣으면 아군이 와서 손쉽게 정리를 할수 있다. 칠흑왕의 지팡이가 없더라도 많은 적을 블랙홀에 넣을 수 있다면 블랙홀에 걸리지 않은 소수의 적이 행동불능기를 걸어주지 않는 이상 블랙홀은 제 성능을 다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수정의 여인은 에니그마보단 훨씬 가난하고, 서포트의 역할을 강요받기 일수다보니 게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장기전이 되지 않는이상 점멸 단검이나 칠흑왕의 지팡이 둘 중에 하나를 갖추기도 힘들다보니, 적절한 위치에서 쓰기도 어려우며, 이동속도와 공격속도 둔화 정도밖에 걸지 않다보니 자칫하면 궁극기를 쓰는 수정의 여인이 궁극기를 맞는 상대보다도 먼저 죽어버리는 불상사도 흔히 나타난다. 거기에다가 수정의 여인은 몸빵도 굉장히 약한 축에 들어가며, 기본 이동속도까지 느리다(...) 점멸단검이 없으면 정말 적절한 위치로 걸어 들어가기도 힘들다. 가다가 얻어맞아 죽기 십상이니 쓰기가 궁극기를 제대로 매우 힘들다. 대박 궁극기는 커녕 중박 궁극기조차 한 판에 한두 번 나올까 말까의 수준. 덤으로 사냥속도가 느리다보니 돈도 늦게 벌릴뿐만 아니라, 레벨링도 늦다. 프로게임으로 갈수록 서포터의 희생이 극심해지니 이러한 경향은 강해진다.
이처럼 한타에서 유효한 활용이 힘들다 보니 다른 일반 스킬들을 우선시 하여 하나만 찍고 파밍용으로 쓰는 것도 방법이다. 밀려오는 크립웨이브를 혼자서 처리해야할 호재(?)가 생기면 몽땅 쓸어먹고 재빨리 합류할 수 있다. 수준이 높아질 수록 캐리가 돈냄새 맡고 칼같이 쓸어먹으러 나타날 것이고, 한타 중 미약하게라도 존재감을 어필해주길 바라기때문에 점점 경원시된다. 하지만 정말 궁켜는 순간 머리가 터지는 조합을 만나면 한타에서 봉인하는 수 밖에 없다.
불행중 다행이라면 중후반으로 갈수록 수정의 여인은 존재감이 별로 없다보니 적 팀이 한타에서 보다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는 아군에게 각종 행동불능기랑 화력을 쏟아부을 때가 드물지 않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방심하는 적군에게 재주껏 위치를 잡고 궁극기를 쏟아부으면 가끔 말도 안되는 대박을 터트릴 가능성이 존재하는 궁극기. 단, 수정의 여인은 너무 손쉽게 죽다보니 먼저 깔짝대는 수정의 여인을 제거하고 4:5로 싸우겠다는 상황도 흔히 나오다보니 절대 대놓고 움직여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덜 경계를 하는 영웅이니 숨어있다가 적절하게 역전투개시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궁극기. 시전시간의 3분지 1만큼이라도 2명이상의 적에게 제대로 궁극기를 맞출 수 있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하자.
아가님의 홀을 구입하면 범위내에서 궁에 맞은 적에게 공짜 동상을 걸어버리는데, 이것만해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25레벨 특성으로 동상을 강화하면 '''4.5초 광역 속박+450 확정 추가대미지라는 엄청난 능력이 된다.'''
3. 특성
- 10레벨: 체력, 시전 범위 둘 다 수정의 여인이 챙기기 좋은 특성이다. 능력 몇 대만 맞아도 죽는 수정이에게 체력은 좀 더 버티게 도와주고, 시전 범위는 좀 더 멀리, 안전한 곳에서 능력을 시전할 수 있다.
- 15레벨: 마나 소모 감소 오라는 마나 소모를 감소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분산의 검이나 항마사의 Q로 인해 분해되는 마나량도 감소시키거나 메두사의 마나실드에도 적용이 된다. 팀에 마나가 필요한 영웅이 여럿 있다면 쓸만하다. 추가 골드량은 몸이 약해서 허구한 날 죽고 수입의 대부분을 와드와 서포팅 아이템에 지출하는 수정이의 지갑 사정을 좀 더 널널하게 해준다.
- 20레벨: 얼음장은 어차피 정말 죽도록 아프거나 좀 아프다가 끝나거나 둘 중 하나라 실질적인 한타 파급력보다는 어그로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봐야한다. 약을 제대로 빨은 반대 특성은 달 조각 2개. 기술단의 특성이 연상되는 통에 정신이 아득해지지만, 의외로 상위권 경기에서도 채용률이 꽤 되는 특성으로, 기절기가 있는 브루저가 꾸역꾸역 들어오는 한타에서 크메까지 어금니 깨물고 딜 넣어야하는 상황일 때 찍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치가 워낙 높다보니 심판도이나 혼돈의 망치 같은 게 나오면 무시하기 힘든 수준.
- 25레벨: 라인 클리어나 광역딜이 필요하다면 Q 추가 피해를, 군중 제어기가 필요하다면 동상 지속시간이나 찍어주자.
4. 추천 아이템
수정의 여인은 5번 서포터를 맡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 있는 아이템보다, '''짐꾼, 연막 물약, 감시 와드, 현시의 가루 등의 팀에 필요한 아이템을 사는 것과 쿨다운마다 와드를 사서 중요한 위치에 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평온의 장화: 수정의 여인은 신비의 오라 때문에 신비의 장화을 살 이유가 없다. 느려터진 이동 속도를 보완해주고 체력 재생을 제공하는 등
사실상 수정이가 쓸만한 신발이 이것 밖에 없어서 평온의 장화 이외의 아이템은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
- 바람결: 235골드의 저렴한 가격으로 20의 추가 이동 속도, 신발 없이 300의 평균적인 이속을 얻을 수 있다. 평온의 장화와 함께 사면 약 385의 이동 속도를 낼 수 있다.
- 마법 지팡이: 모든 영웅에게 좋은 아이템. 죽을 상황에서 살아나갈 수 있고, 죽일수 없는 상황에서 킬 찬스를 부여해주는 아이템이다. 특히 수정의 여인은 마나 재생량과 마나 상승량은 좋지만, 기본 마나통이 안좋아서 마나 10차이로 능력을 못쓰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시전 효과도 무척 좋지만, 힘과 마나를 각각 60, 48을 올려주기 때문에 유용하다.
- 혼의 항아리: 아이템에 붙어있는 힘 +7 덕에 피통이 140이나 늘어나며 마나 재생도 조금 붙어있다. 아이템 자체의 발동 효과도 무척 좋고 가격은 900원도 안 한다.
- 전투 팔찌: 돈을 못 버는 영웅들이 체력을 올리기 위해 구입하는 능력치 아이템. 워낙 저렴한 물건이라 급할 때 사뒀다가 나중에 상황이 괜찮아지면 부담없이 팔아버릴 수 있고, 필요하다면 지구력의 북이나 에이토스의 마법봉으로 조합할 수 있다.
- 지구력의 북: 이속 버프 끝판왕. 들고 있으면 그 느린 수정의 여인이 남부럽지 않은 이속으로 돌아다닐 수 있고 20분 전후의 초반 한타에도 유용하다.
- 메칸즘: 팀에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아이템이므로 정 갈 영웅이 없고, 돈이 충분하다면 수정의 여인이라도 드는 것이 좋다.
- 점멸 단검: 이동기가 없는 영웅들은 다 잘 써먹는 아이템. 사거리가 짧은 물몸이라 뭘 하고 싶어도 멀리서 얼쩡거려야 하는 수정이가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 염동력 지팡이: 위치 선정에 도움을 주며 발동 효과는 써먹을 곳이 무궁무진하다.
- 유령의 홀: 물리 공격에 면역이 된다. 물몸 수정의 여인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아이템.
- 희미한 망토: 칠흑왕의 지팡이나 어둠의 검처럼 궁극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두 아이템에 비하여 값이 싸고 아군에게도 은신과 마법 저항력을 줄 수 있다.
- 율의 신성한 홀: 저렴한 가격에 행동 불능기 및 생존기를 준다. 느려터진 수정의 여인의 이동 속도까지 보완해 준다.
- 칠흑왕의 지팡이: 정신 집중 궁극기를 안정적으로 넣는 게 가능해지지만 수정의 여인은 이걸 노리고 돈을 모을 수 있는 영웅이 아니다. 정말 돈이 남아 돌 때에나 생각해보자.
- 아가님의 홀: 궁극기를 강화시켜주는 아이템. 하지만 압도적으로 이기는 상황이 아니면 구입하기는 어렵다. 위력이 확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것만 바라보고 아군 보조를 소홀히 했다가는 완성하기도 전에 본진이 터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5. 운영 및 공략
수정의 여인을 픽하는 5가지 이유
대상 지정형 하드CC기와 광역 누킹 CC기를 가지고 있으며, 마나 회복이라는 드문 기술을 모든 맵에 광역으로 뿌릴 수 있는 데다 한타형 궁극기까지 있어서 어느 조합에나 어울리는 이론상 완벽한 서포터다. 게임 초창기부터 도타2에 몇 안 되는 예쁜 여캐라는 점까지 겹쳐져서 수많은 초보자들이 서포터로 입문하려는 영웅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기와는 달리 상당한 고급 운영, 효율적인 영웅 조합의 요구, 그리고 많은 경험이 필요한 영웅이기도 하다.
영웅의 기술 구성이 우수한 만큼 아주 단순하고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닥을 기는 이동속도와 능력치.''' 몸이 약한 도타 영웅은 많지만 수정의 여인은 그 중에서도 정점을 자랑한다. 상대한테 기술 하나 맞았거나 평타 하나 맞을 사거리라면 사형 선고로 받아들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생존력이 최악이다.[3]
이 때문에 수정의 여인은 나대지 말고 안전히 있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몸을 사려야하는 건 몸이 약한 영웅에게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수정의 여인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나서야 뽑는 의미가 있는 영웅이다. 몸이 약하다는 단점은 아군과 함께 일방적으로 공격할 때 의미가 없어지며 누킹 기술들이 모두 도망치는 상대에게 써야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운영을 할 필요는 수정의 여인을 고르는 핵심 기술인 '신비의 오라'에서도 나온다. 아군 전체의 마나를 채워주는 가장 큰 이유는 우물에 가는 횟수를 줄이고 적극적으로 싸우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신비의 오라는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능력이기에 초중반에 이득을 보아야 한다. 이 때문에 마나 관리만 해결되면 초중반을 일방적으로 헤쳐나가기 유리한 영웅도 조합에 있어야 효율적이다. 게임 초중반을 적극적으로 풀어줄 갱커, 암살자 영웅이 조합에 필요하며 물론 수정의 여인 스스로도 직접 그 역할을 수행할 때가 많다. 적당한 CC기술을 가진 와드 박는 기계로 다뤘다가는 아군 캐리를 먹여 살리기는커녕 상대 캐리의 도시락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상술한 장점과 단점을 종합해서 최고의 파트너로는 가면무사가 자주 꼽힌다. 가면무사 또한 초중반에 이득을 봐야하는 캐리이며 뚜벅이라서 아군의 CC기 지원이 필요하고 마나까지 항상 부족한 영웅인데 수정의 여인이 이 조건에 딱 맞는다. 심지어 가면무사에게는 팀 전체의 체력까지 채워줄 수 있는 고효율 회복기술까지 있다. 서폿은 마나 채워주고 캐리는 체력 채워주고.
능력 빌드는 취향과 상황에 따라 대단히 갈리는 편이다. 모든 능력을 각각 선마하는 빌드가 따로 존재하는데다, 6렙궁, 8렙궁, 10렙궁 빌드가 모두 존재한다. 대세는 궁극기는 6레벨 근처에 중요한 교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잘 찍지 않고 동상은 하나만 준 뒤 수정 회오리와 마나 오라를 위주로 찍는 것이다.
궁극기는 제대로만 들어간다면 대박이 터지지만 아군에 마그누스나 파도사냥꾼, 에니그마, 어둠 현자 등 한타 개시에 특화된 영웅이 제대로 상대를 묶는데에 성공한 게 아니라면 점멸단검까지 써가며 적진까지 파고들어서 터트릴 일은 거의 없다. 워낙 물몸이라서 생존하기도 어려운 데다가 끊기기도 쉬운 정신 집중 기술이라 칠흑왕의 지팡이나 장막 같은 보조 아이템이 필요한데 돈이 생겨도 팀을 위한 유틸 위주로 아이템을 구입하는 수정의 여인이 이걸 갖추는 일도 거의 없다. 가장 많이 쓰이게 될 일은 상대가 파고 들었을 때 안전한 위치(나무 속처럼 시야에 안 보이는 곳, 진영의 후열)에서 상대를 쫓아내는 용도로 쓰자.
5.1. 베이비시터로서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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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에서 서포터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웅이 수정의 여인일 정도로 캡틴 모드나 대회에서는 반드시 베이비시터로 운영한다. 시작 아이템으로 와드와 짐꾼을 사고난 후[4] 레인 시팅, 와딩, 디와딩, 풀링, 스태킹, 갱킹, 정글링 등 서포터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상황에 맞춰 수행한다. 아이템은 상술했듯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 약간과 와드, 포탈 정도만을 들고 킬이나 어시스트를 챙겨서 돈이 남으면 염동력 지팡이나 유령의 홀, 희미한 망토 등 저렴한 유틸 위주의 아이템을 하나둘 정도 둘러주면 된다.
수정의 여인이 동상으로 정글몹을 빼먹는 플레이가 널리 퍼진 이후에는 예전보다는 골드나 경험치 사정이 나아진 감이 없잖아 있고, 수정의 여인보다도 가난하게 굴릴 수밖에 없는 서포터도 분명 있으나[5] , 어째서인지 와드값에 시달리는 서포터들의 서러움을 대변하는 영웅은 아직도 라일라이로 굳어져있다.
5.2. 장점
- 강한 누킹과 메즈 : 2레벨부터 280의 누킹과 1.5초 속박, 20% 슬로우를 줄수있으며 이는 초반 레인전에서 상당히 강력한 수준의 누킹이다. 당연히 여기에 연계만 제대로 들어가면 상대는 끔살.
- 마나 재생 패시브 : 마나가 귀중한 자원인 도타2에서 단비와도 같은 패시브이다. 특성을 찍으면 여기에 마법저항같은 팀서포트 능력까지 붙는다.
- 최고 DPS의 광역 궁극기 : 캐스팅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강력한 광역 누킹기까지 가지고있다.
- 적당한 파밍 스킬 : W에 달린 속박으로 상급 중립크립을 한마리씩 빼먹으며 다닐 수 있다. 트롤이나 켄타등이 50~70골드정도 한다는걸 생각해보면 무려 와드, 연막을 하나 살 수있는 분명한 장점. 게다가 빛의 수호자의 장풍마냥 싹 쓸어담는것도 아니고, 그냥 캠프에서 풀링할때나 스택 타이밍때 한마리만 쏙 빼먹고 나와서 아군 캐리의 파밍 동선을 망치지도 않는다. 다만 시도때도없이 그냥 상급 크립 하나만 쏙 빼먹고 가버리면 그 캠프에는 별 돈도 안되는 하급 크립만 남아있기 때문에 스택 타이밍때 한 두번 하는게 좋다.
5.3. 단점
- 매우 허약한 영웅의 기본스펙 : 이속, 체력등 모든 면에서 상당히 허약한 영웅이다. 그렇다고 별도의 생존기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포지션 선정이나 판단등이 사실상 수정의 여인의 생존기라고 봐야할정도. 이때문에 뉴비가 잡으면 10데스는 우습게 헌납할수도 있다.
- 적은 마나통 : 마나 재생 패시브에 대한 반발로 마나통이 매우 적은 편이다. 오죽하면 6렙을 찍어도 궁극기 쓸 마나가 없어서 아예 궁을 미룰정도.
6. 치장 아이템
6.1. 무기
- 서리 올빼미의 봉화 는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 주위 이펙트
- 얼음 폐허의 홀 는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 주위 이펙트
- 하얀 감시 는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 수정의 여인의 모든 애니메이션
- 주위 이펙트
- 정지 모션
- 전투 중 정지 모션
- 평타 모션
6.2. 머리
- 푸른심장의 양 갈래 머리 는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 동작: 삐딱한 여인 은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 픽창 대기 모션
- 동작: 삐딱한 여인 은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 율사리아의 빙하 는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 주위 이펙트
- 수정 회오리 이펙트
- 수정 회오리 사운드
- 수정 회오리 능력 아이콘[6]
- 동작: 율사리아의 빙하 는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 수정 회오리 시전 이펙트
6월 6일 패치로 아이템의 외관이 변경되었다. 예전에는 삭발한 머리에 얼음을 잔뜩 올려놓은 것처럼 생겨서, 별로 보기 좋지 않았기 때문. 예전에는 이 아이템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망하면 대머리가 되는 버그가 있었는데 지금은 대머리는 면했다. 여담으로 직후 모델링 크기를 변경하면서 카메라 위치를 수정하질 않아 생긴 민망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초상화에는 얼굴 대신 가슴만 확대돼서 비춰진 적이 있다.# 라일라이가 픽된 대회에서 캐스터들이 이걸 보고 당황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해결된 상태.
6.3. 등
- 서리 눈사태는 다음과 같은 이펙트를 변경합니다.
6.4. 도발
[image]
적용 모습
6.5. 세트 아이템
6.6. 와드
7. 기타
- Eul의 도타 때부터 존재했던 영웅으로, 이 당시의 직업명은 프로스트 메이든, 이름은 라일라이 크레스트폴이었다.[11] 능력 구성이 지금과 거의 동일하다. 프로스트 노바 / 프로스트바이트 / 브릴리언스 오라 / 블리자드. 이 블리자드라는 궁극기는 워크래프트 3에서 나오는 아크메이지의 능력이 아니라 지금의 얼음장과 유사한 능력으로, 제자리에서 정신집중을 하면서 주변에 피해를 입히는 능력이었다.[12] 도타 2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나온 24명의 최초의 영웅들 중 하나이다.
-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의 영웅 글래시우스의 기반이 된 영웅이다.
- 과거 STS에서 처음 번역을 맡았을땐 "크리스탈 메이든"을 수정의 처녀(...)로 번역해서 수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린 일이 있었다.
- 리나와는 자매 사이이다. 둘이 죽이거나 만날 때 서로 육두문자를 퍼붓는 거로 봐선 사이가 그닥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다만 같은 팀으로 만나게 되면, 친근한 말을 하면서 협조적인 대사를 하기도 한다. 아티팩트에서 하는말을 보면 "서로 싫어하는건 사실인데 중요한 점은 내가 만약 전쟁길에 오른다고 가정했을때, 언니가 내편에 서주길 바란다는 사실이다." 라는 대사가 있는걸 보면 그냥 서로 성격차이로 티격태격거리는 자매사이 정도로 보인다.
- 대사를 통해 얼음폭군과는 오랜 친구 사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한 팀에서 만나면 아주 반가워하고, 서로 죽이면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악의는 없다고 사과하는 대사들이 있다.
- 스벤을 같은 팀으로 만나면 특수 대사가 나온다. 내용은 스벤의 푸른색 옷에 대한 질문. 라일라이 아나운서 팩에도 스벤 선택음성이 따로 존재하며, 대기 대사중에 "누가 스벤 못 봤어?"라는 대사도 있다. 정작 스벤은 아무 말도 없다. 덕분에 외국 팬픽에선 스벤을 짝사랑하는 라일라이가 종종 보인다.
- 금발에 예쁘고 착한 라일라이는 팬아트나 2차 창작으로 인기가 좋은 편이다. 너프 나우의 작가가 도타 2 만화를 그릴 때도 거의 매번 나오는데 순수한 이미지와 베이비시팅 서포터로서의 모습을 유난히 강조한다.
- 새봄맞이 축제 업데이트 만화에서 새로운 신비 등급 치장 아이템 등장이 확정됐다. 라일라이는 북방의 얼음 폐허라는 극지방에서 주민들을 도우면서 살고 있지만 막상 주민들은 라일라이를 미친 것 같다며 다소 꺼리는 듯. 코믹스는 얼음 폐허의 어느 부부가 키우던 가축을 주전부리로 먹은 겨울 비룡에게 라일라이가 책임을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겨울 비룡은 처음에는 위압적으로 나오지만 라일라이도 자신은 용 따위는 예전에도 숱하게 죽여봤다며 맞받아치자 집사가 겨울 비룡이 가지고 있던 유물을 먹은 동물 보상금 및 입주세로 제안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책을 제외한 보물 하나를 선물로 제안하는데 라일라이는 그런거는 받지 않겠다고 좀 튕기다가 망토 하나를 보더니 이건 예외라며(...) 슬쩍 집어간다. 사실 이 망토가 유물 중 가장 강력한 물건이었으며 새로운 신비 치장템이다. 아우로스는 조만간 고대의 전투가 곧 일어날 듯 하니 라일라이와 동맹 관계가 되기 위해 유물을 줬다는 의향을 내보이며 코믹스는 마무리된다.
- 세계관 내에서는 문제해결사 일을 자청해서 하는듯한데 그런것 치고는 평판이 많이 나쁜듯 하다. 공공연히 얼음마녀라 불리기도 하는데 앞뒤사정 안보고 막쳐들어가는 일처리 방식을 보면 은근히 미친년 기믹이 있는듯. 아우로스의 집사가 수정의 여인에게 대뜸 마녀라고 하자마자 활짝 웃더니 동상을 걸어버리고 쳐들어가는 막무가내적인 성격도 보인다.
- 언니인 리나와는 다르게 수정의 여인은 마법을 제대로 제어하는 편이 아니었고, 거주지를 북극의 푸른심장 빙하로 옮겼을때 마법사 스승 밑에서 능력들을 익혔다. 라일라이가 수정의 여인 칭호를 얻고나서 그녀의 스승은 동면에 들어갔다고 한다.
- 새봄맞이 축제 만화를 통해 커뮤니티에서 수정의 여인의 이미지는 와드 사느라 골드에 굶주리는 가녀리고 빈약한 서포터에서 착하긴 하지만 뭔가 다른 의미로 순진한 광인으로 이미지가 반전되어 버렸다.
- 2016년 겨울 전투패스에 '라일라이의 겨울축복'이라는 돌림판 시스템이 있다. 돌림판을 돌려서 스킨, 조각상, 짐꾼, 보물상자 등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수 있다. 운이 좋다면 4만원짜리 신비 스킨을 얻을수도 있다. 겨울 대회가 끝난 지금은 과거형인 상황...이지만 디 인터내셔널 배틀 패스에서 다시 등장했다. 그것도 리나와 함께!
- 수정의 여인의 원래 이름인 라일라이 크레스트폴(Rylai Crestfall)은 세 회사의, 세 다른 게임의, 세 다른 세계관에[13] 공존하고 있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의 캐릭터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이템 중 라일라이의 수정홀(Rylai's Crystal Scepter)이란 아이템이 있는데, 이건 수정의 여인 이름을 따온 것이다. 아이템 아이콘부터가 도타 올스타즈 당시 신비한 오라 아이콘 판박이다. 이 아이콘의 원 출처는 모티브가 된 상기의 '브릴리언스 오라'의 아이콘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전장인 아쉬란에는 라일라이 크레스트폴이라는 마법사가 등장하며, 냉기 기술을 사용한다. 빼도박도 못할 패러디. 이와는 별개로, 쿨 티라스에는 크레스트폴이라는 지역이 설정상으로 존재하며 '사이러스 크레스트폴'이라는 NPC도 있다.
- 2016 디 인터터내셔널 배틀 패스에서 수정의 여인 아나운서가 등장했는데 넥슨이 도타에 손 뗀 관계로 무더빙이다. TI5 가시멧돼지 아나운서처럼 역시 재미있는 특수 대사가 많은데, 얼음폭군을 고르면 "저렇게 컸는데도 아직 어린애같다"고 하며, 리나를 고르면 화를 내고, 와드를 사면 좋아하는 등 성격을 잘 드러내준다. 또한 스벤을 고르면 아주 기뻐하며, 가끔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스벤은 어디 있는지 묻는 대사로 보아 스벤에게 반한 건 공식이 된 듯 하다. 광란을 달성할 때 소리를 질러주는데 듣다보면 참으로 귀엽다.
7.1. 도타 올스타즈
모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다. 수정의 여인의 매우 비효율적이고 느린 평타 동작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지팡이를 휘두른 후 0.3초 정도 되는 오묘한 시간이 지난 뒤 투사체가 나가는데, 체감상 엄청 느려 보인다.서리와 냉기를 자유롭게 다루는 우아함과 품위의 표상 라일라이. 윈터스프링 깊은 곳에서 떠돌이 마법사에게 가르침을 받은 그녀가 강력한 마법과 함께 센티널에 합류하였다. 거대한 음에 적을 가두고, 강력한 프로스트 노바 등의 다양한 냉기 마법을 구사하며 전장을 휩쓴다. 반짝이는 눈보라 속에서 끝나지 않는 폭발과 함께 자신의 동료들이 무수한 얼음조각으로 깨져버리는 모습을 본 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자신에게 폭발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공포에 떠는 것 뿐이다.
8. 상위 문서
[1] 동상의 1렙 마나소비량은 140인데, 수정의 여인은 1렙 마나보유량이 251에 불과해서 1렙 때 동상 한 번 쓰면 2렙에 오라 찍기 전까지 할 게 없다.[2] 자신은 초당 3.4의 마나를 회복하게 되는데, 맑은 물약은 1초에 약 3.7의 마나를 회복한다.[3] 체력과 방어력이 비슷하게 바닥을 기는 요술사와 하늘 분노 마법사는 이동속도라도 빠르다.[4] 대회에서는 선부츠도 볼 수 있는데, 와드와 짐꾼이 확보되어 있고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이 있으며 갱킹 위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면 괜찮은 선택이다. [5] 예를 들어 서포터 모플링[6] [image][7] [image][8] [image][9] [image][10] [image][11] 금발에 얼음마법을 구사하는 데에서 알 수 있겠지만 사실상 제이나를 기본 모델로 하고있다. 애초에 도타시절 모델부터가 제이나였고.[12] 당시 궁극기는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의 궁극기인 스타폴 기반이었고, 현재는 세부 구현방식은 다르나 레인 오브 카오스라는 인페르날 다수를 떨어뜨리는 스킬을 기반으로 소환물과 스턴을 빼고 낙하 데미지를 올린 형태에 가깝다.[13] 밸브의 도타2 캐릭터,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아이템 '라일라이의 수정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N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