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포

 

1. 개요
2. 돌격포의 운용
2.1. 탄생
2.2. 대전차전 장비로 확대
2.3. 돌격포 대대가 전차대대로 바뀜
3. 외국의 돌격포 개념
3.1. 소련
3.2. 영미권
4. 돌격포 일람
5. 관련 문서


1. 개요


  • 독일어: Sturmgeschütz(StuG)[1]
  • 영어: Assault gun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포병부대에서 운용한, 장갑을 많이 달고, 보병과 함께 돌격하는, '''자주포'''이다. 말 그대로 '''돌격하는 포대''' 개념이다.

2. 돌격포의 운용



2.1. 탄생


돌격포는 보병과 함꼐 적 기관총진지 및 보병포 포대를 상대해야 했다. 그래서 다른 자주포보다 우수한 장갑을 탑재했으며, 경전차보단 우수한 방어력을 가졌다.
돌격포는 군단급에 돌격포 여단으로 배치되었다. 돌격포 여단의 각 대대는 포병대대로 간주되어, 1개 중대당 4~6량, 1개 대대 12~18량으로 편성되었다. 다음으로는 정예 차량화보병사단 또는 기갑척탄병사단에 대대급, 그러나 이 경우에도 1개 대대당 12~18량이 배치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2.2. 대전차전 장비로 확대


그러나 돌격포는 최초 데뷔전인 프랑스 침공에서는 제대로 실전경험을 쌓을 틈도 없었고, 이후 발칸반도 전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실질적인 데뷔전은 독소전쟁이었다.
실전에서 돌격포가 적 전차와 마주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돌격포는 보병용으로 설계되었음에도 보병부대의 다른 대전차병기보다 우수한 대전차전 성과를 보여주었다. 돌격포의 화포와 탄약이 보병사단의 일반적인 대전차화기인 37mm나 50mm 대전차포보다 우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1942년 가을부터 실전에 투입된 3호 돌격포 F형에 이르러서는 당시 보병사단의 새로운 주력 대전차포로 자리잡고 있던 PaK-40 75mm 43구경장(훗날 48구경장 형으로 개선)이 탑재됨으로서 대전차전을 주 임무로 삼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강해졌다. 이후 3호 돌격포 G형에 이르러서는 아예 기존의 보병지원 임무를 위해 105mm 곡사포 탑재형인 돌격곡사포(Sturmhaubitze, StuH)가 따로 등장하게 되었다.

2.3. 돌격포 대대가 전차대대로 바뀜


독일군은 전차의 부족을 매꾸기 위해 돌격포를 전차화하기 시작한다. 원래 차량화보병사단(훗날의 기갑척탄병사단)마다 전차와 함께 1개 대대씩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돌격포대대가 전차대대로 바뀐다.'''
이것이 왜곡되어 전차부대에 땜빵으로 돌격포가 배치되었다고 알려져있다. 전차부대에 돌격포가 배치된게 아니라, 그냥 돌격포대대 자체를 전차대대로 바꾼 것이다.
편제 역시 포병대대에서 전차대대에 가깝게 개편되었다. 또한 이와 같은 임무 전환과 편제 변경은 1943년 후반에 이르러 돌격포는 끝내 포병장비에서 기갑장비로 역종변경됨과 더불어 구축전차 개념으로 연장되고 말았다. 이러한 시도 자체는 그 이전부터 있었지만, 포병 병과 장교들의 저항으로 계속 미뤄졌다. 포병은 그 특성상 기사십자 철십자장을 받기 힘들었으며, 그나마도 병과 내 기사 철십자 훈장 수상자 대다수가 돌격포 부대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돌격포라는 분류명칭은 종전 때까지 살아남았으며, 3호 돌격포 공장의 가동이 공습으로 몇 주 정지되자 부족분을 메워야 한다는 핑계로 4호 전차의 차체를 이용한 4호 돌격포를 만들어 운용하기까지 했다. 비슷한 시기에 4호 전차의 차체를 이용한 4호 구축전차의 초기 버전이 한참 실전배치되고 있었는데, 4호 구축전차의 초기형은 4호 돌격포와 같은 75mm 48구경장이었다. 결국 비슷한 전투력의 장비를 몇종류씩 병행 생산해야 하는(...) 눈물나는 상황이었다.
대전 말기에 이르르면 독일군은 돌격포 생산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면서 구축전차와 돌격포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E-10E-25가 그것인데, 독일의 패망과 함께 결딴났다.

3. 외국의 돌격포 개념



3.1. 소련


소련 역시 자주포들을 돌격포 목적에 투입할 수 있었으나 똑같이 중장갑에 대구경포를 장착한 모델이 있음에도 독일의 돌격포와는 설계사상이 완전히 달랐다. 소련은 자주포들의 다목적성을 추구했으며 돌격포 역할은 자주포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역할 중 하나로 더해진 것 뿐이다. 소련의 자주포는 전부 장거리 포격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와 동시에 직사 사격 능력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이는 심지어 간접사격 조준경이 없는 SU-85SU-100도 마찬가지다.
1960년대 들어 소련군에서 본격적인 포병 자주화가 실현되던 무렵에는 자주포의 역할 중 돌격포 역할이 거의 사라졌다. 대전차 미사일과 대구경 전차포를 탑재한 주력전차 때문에 그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살아남은 것이 공수부대용 대전차 자주포 ASU-57과 ASU-85였으나, 그나마도 BMD의 대량배치와 함께 이내 도태되었다.

3.2. 영미권


영국과 미국은 소련, 독일과 달리 기존의 전차에 95mm 박격포나 105mm 야포 등을 장착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따로 새로운 차종을 생산하지 않았다.

4. 돌격포 일람


[image]
위의 사진에는 오류가 있는데, MG34의 구경은 7.92mm이다.


5. 관련 문서



[1] 슈투름게쉬츠라고 발음하며, 약자인 StuG는 슈투크라고 발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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