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습
1. 개요
후한 말 손책, 손권 휘하의 인물이다. 후한서와 정사에 따르면 키는 8척(尺)으로 무력이 남들보다 뛰어나고 지조와 절개가 강개하고, 굳세고 강건하며 영열했다고 한다.
2. 정사
손책이 회계에 왔을 때 그를 보고 한 눈에 반해 문하적조로 삼았으며, 음산의 오랜 도적들을 토벌할 때 데리고 가서 동습은 자신이 직접 가서 적의 수괴 황룡라와 주발의 목을 베어서 돌아오니 별부사마가 되고 곧 군사를 이끌게 되어 양무도위가 된다.
199년에 유훈#s-2을 치러갈 때 따라가 환현을 정벌하고 심양에서 유훈을 격파하고 강하의 황조#s-2 토벌에도 따라갔다.
200년에 손권이 손책의 뒤를 잇고, 무열황후 오씨가 앞일에 대해 묻자
라는 말을 해 무관치고는 식견이 대단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강동은 산천의 험함과 손견, 손책의 은덕이 있으니 장소#s-2와 같은 문관에게 안을 맡기고 저 같은 무관들이 바깥을 지키면 문제가 없을 입니다.
파양의 팽호를 토벌할 때 능통#s-2, 보즐, 장흠과 함께 적을 토벌하는데 동습의 공이 가장 커 10일만에 적을 다 토벌하자 위월교위 편장군이 된다.
208년에 손권이 황조를 공격하자 황조가 몽충선 두 개를 가로로 묶어 강을 막고 화살을 날리니 진군이 불가능하고 피해만 커져갔다. 거기서 동습은 능통과 함께 결사대를 조직해 몽충선 내부로 친입한 다음 몽충 두 개를 잇는 밧줄을 끊어 버리니 몽충이 표류하고 적은 카오스에 빠져 황조는 성문을 열고 달아나다 주살되어 강하 점령에 성공한다. 손권은 이번 황조 토벌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동습이라며 칭찬을 했다.
조조가 유수구를 공격하자 손권은 동습에게 다섯겹 누각이 있는 배를 맡겨 유수구를 지키게 했는데 그날 태풍이 몰아쳐 배가 전복될 위기에 처하자 다른 병사들은 다 작은 배로 도망치는데 동습만이
라고 말하지만 배는 태풍에 전복되어서 동습은 사망한다.장군의 임무를 맡아 이곳에 있으면서 적을 방비하는데, 어찌 버리고 가겠는가! 감히 다시 이처럼 말하는 자는 참수하겠다!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엄백호가 도망쳐서 손책이 안타까워 하고 있을 때 엄백호의 목을 들고와 장수에 임명되며 주태#s-1가 손권을 지키다가 부상당했을 때 화타를 추천해주었다.
손권이 황조를 공격할 때는 감녕 밑에서 능통#s-2과 함께 부장이 되었으며, 적벽대전에서는 한천의 조조군 진지를 습격했다. 합비에도 참가했으며, 유수구에서는 서성과 함께 수군을 지휘했지만 폭풍우로 익사한다.
4. 미디어 믹스
삼국지 시리즈에는 정사의 기록을 반영해 80 남짓의 꽤 높은 무력을 가진 장수로 나온다. 오나라 장수들이 대체적으로 무력이 낮게 책정되는 편이라 이 정도면 꽤 쓸 만한 편이다. 다만 그거 말고는 별로 볼 게 없다. 삼국지 2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4/무력 81/지력 47/정치력 39. 분투, 제사, 투함, 충차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1/무력 80/지력 52/정치력 43/매력 58. 무력 80에 역공, 삼단, 나선 특기는 일기토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나, 통솔력이 71로 높은 편이 아니라서 약소 세력이면 몰라도 소속이 손권군이기에 화시, 일제 특기가 있음에도 전장에선 미묘하다. 특기는 징병, 화시, 일제, 기습, 저지, 역공, 삼단, 나선, 제독으로 총 9개다.
삼국지 11에서는 통솔력 72/무력 85/지력 50/정치력 48/매력 60으로 무력이 크게 상향되었고, 병종 적성도 창병과 극병이 A, 수군이 S로 높은 편이나 문제는 특기가 희대의 잉여 특기 추진#s-3이고 한당보다 높은 능력치가 하나도 없어 다소 애매한 인상이 남는다. 그래도 기본 무력이 85로 꽤 높아 일기토나 무력 보충용 부장으로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 또한 왕랑#s-4이 군주로 등장하는 시나리오 둘 모두에서 회계 지역의 재야 장수로 등장하여 왕랑 군 최고의 무력을 자랑하게 되는 일도 종종 있다.
삼국지 12에서의 전법은 전공격강화. 이 전법을 소유 중인 무장 중에서는 무력 1위이다. 2위는 같은 오나라 장수인 유찬#s-1. 일러스트는 배에 탄 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소리치는 모습이다.
삼국지 13에서는 능력치는 별 변화는 없으나, 오나라 무장은 웬만하면 다 가지고 있는 특기인 '''수영이 없다'''. 그 전에 특기가 굉장히 별볼일 없다. 그래서 특기는 훈련 1, 순찰 2가 전부. 전수특기는 순찰이고 전법은 기동강화.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2, 무력 85, 지력 50, 정치 48, 매력 60이며 개성은 조타, 위무, 저돌, 주의는 할거, 정책은 수군육성 Lv 4, 진형은 방원, 장사, 전법은 경파, 구축, 강습, 시람, 친애무장은 우번, 진무, 혐오무장은 없다. 여담으로 동탁과 같은 성을 가진 무장 중에서 무력이 동탁과 함께 공동 1위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에는 아직까지 클론 무장으로 나오며 오군 평정전에서 유요의 세력에 속해 있다가 손책 세력으로 배신하는 이벤트로 주로 등장한다. 진삼국무쌍4에서는 꽤 멋들어지는 대사를 날리며 항복하는데 진삼국무쌍7에서는 마막이나 낼법한 찌질한 말투로 항복한다. 아무리 클론 무장이라도 나름대로 한가락한 무장의 대접이 좀 심한 듯. 유요군으로 플레이할 때도 시작하자마자 똑같이 비굴한 언사를 날리며 손책쪽에 붙어 버리는데 유요군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 다만 해치워봐야 특별한 이벤트 대사 없이 그냥 평범한 클론 무장 퇴각 대사가 나오기에 좀 아쉽다. 하지만 클론 무장치곤 등장 자체는 많은 편. 다음 스테이지 소패왕참화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아군 클론 무장이기도 하다.
삼국전투기에서는 닌자 거북이의 레오나르도로 나온다. 어째서인지 산월 출신이라는 설정이 붙어 있다. 뛰어난 무력을 선보이지만 몽충 두 개를 연결하는 밧줄을 끊는 역할은 감녕에게 뺏기고 역시 빠져 죽는다.
회계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회계성의 식량 공급지가 고천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손책에게 보고했다. 이후 주흔이 이끄는 왕랑군이 고천 수비 강화를 위해 회계성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포착, 손책에게 보고하였고, 그 뒤 손책군이 주흔의 왕랑군을 습격했을 때 주흔을 급습하여 사살하기도 했다.
소패 전투 편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대신 소패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했다.
환 전투 편에서는 주유의 환성 공략군의 선봉으로 등장하며, 주유의 현란한 지휘로 인해 혼란에 빠진 허건군을 습격하여 허건을 사살한다. 그 밖에는 환에 입성한 후 손책이 대교한테 얻어터지는 모습과 주유가 소교를 두들겨 패는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하면서 절묘한 M과 S의 앙상블(...)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강하 전투 편에서는 형주 공략 1군을 맡은 손책의 부장으로 등장한다. 손책군이 육로에서 유호, 한희군을 박살낸 후 도망가는 유호를 쫓기도 했다.
하구 전투 편에서는 손권군의 선봉으로 임명돼 황조를 치게 되었다. 초기에는 황조군의 몽충대에 가로막혀 화살 세례를 받아 가며 고생했으나[2] , 감녕이 타이밍 좋게 몽충의 결속을 무너트리자 몽충대의 흔들림을 놓치지 않고 바로 돌진을 명하여 몽충대를 전부 와해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다른 부대들과 같이 상륙해서 황조군을 도륙했으며, 그 와중에 황조의 부장 중 하나인 등룡을 죽이는 성과도 거뒀다.
적벽 전투 편에서는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고 조조군이 화공에 당하자 장흠, 주태, 진무와 함께 조조군을 섬멸한다. 그 밖에는 진무와 같이 주유 암살에 나선 장윤을 막아서기도 했으나 실패했다. 다행히도 주유가 직접 장윤을 베어서 큰 일이 되지는 않았다.
강릉 전투 편에서는 진무와 함께 손권의 합비 공략군에 합류했다.
유수구 전투 편에서는 조조의 유수오 침략에 대비해 후위의 3군의 수장을 맡았으나, 운 나쁘게도 폭풍우가 심하게 몰아치는 바람에 싸우기도 전에 3군의 사령함대가 싸그리 좌초하게 되고, 동습은 임무 수행 중이니 전선을 이탈할 수 없다며 끝까지 배를 사수하다 함선과 운명을 함께 하며 사망했다고 묘사된다. 덧붙여 거북이지만 수영은 배우지 못했다는 깨알같은 설정도 이 때 공개됐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보병으로 나와 오나라 출신이면서도 헤엄을 치지 못한다는 말을 하고 유수구 전투에서 퇴각할 때 죽는다.[3] 무력도 보병 잡병보다도 2 낮은 58이다. 문관 중에도 이 정도 무력은 흔하다. 세트로 나오던 반장은 그래도 잡병이랑 무력이 같긴 한데.... 게다가 성의 없게도 전작 공명전에 등장했던 맹획 휘하의 금환삼결 얼굴을 그대로 복붙했다.
[image]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도 유수구전투에서 비로소 등장하지만 기껏 등장하자마자 익사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