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IV 인도받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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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천공 시리즈의 시작
3. 특징
3.1. 패미컴판의 AI 전투
3.2. 파티 구성의 한계
4. 리메이크 판(PS, NDS, iOS, 안드로이드)
6. 등장 지역
6.1. 성, 마을
6.2. 던전
6.3. 기타
7. 등장인물
7.1. 용자 일행
7.2. 천공성
7.3. 그 외 주요 인물
7.4. 악역


1. 개요


드래곤 퀘스트의 4번째 작품. 부제는 '인도받는 자들'[1] iOS, 안드로이드로 정식 한국어판이 나오기 전에는 '이끌리는 자들'로도 알려져 있었다. 처음으로 동료 캐릭터에 개성이 부여된 시리즈이기도 하다.


패미콤판 서곡
플레이스테이션판 서곡

2. 천공 시리즈의 시작


'''로토 시리즈'''가 끝나고 새로이 시작되는 '''천공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천공 시리즈의 스토리는 6→ 4 → 5로 흐르니 참고.[2] (시리즈를 차례로 플레이하면, 아.. 여기구나!라고 생각하는 장소나 장면들이 있지만, 실질적인 스토리는 독립적이다.)
패미컴으로 나온 마지막 드래곤 퀘스트이며, 1990년도에 발매되었고 당시 게임잡지에 FC공략을 싣기도 했다. 이 후에 추가요소를 더해서 PS[3], NDS로 리메이크 되었다. (덧붙여서, NDS판은 한국인의 근성(...)으로 한글화가 되었다. 물론 정품은 아니고 '''어둠의 루트'''로 돌아다니는 물건. 짜잘한 표현의 오역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까지 발매한[4] 드퀘 전체 작품을 통틀어서 전무후무한 5장 구성이라는 독특한 옴니버스식 구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는 새로운 동료가 파티에 참가하면 보통 그 인물의 과거사를 주인공(용자)과 합류한 이후에 주인공에게 설명해주는 식으로 되는데 반해서, 드래곤 퀘스트 4에서는 1장부터 4장까지는 주인공과 합류하게 될 동료들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고 5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주인공인 용자가 등장하고 1~4부의 모든 동료가 합류해 게임이 진행된다. (이후의 리메이크판인 PS와 NDS에서는 스토리를 좀 더 잘 설명하기 위해 짧게 서장(序章)이 추가되었다 - 에필로그격인 6장도 추가되었다(!))
또한 RPG에서 가장 플레이어가 몰입하고 흥미를 느끼는 초~중반의 전개를 5번 플레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스토리 구성을 하고 있기에, 긴 플레이 시간 속에서도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저해하지 않고 집중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장의 주인공의 흔적을 발견하거나 곳곳에 전체 스토리의 복선이 깔려있는 등 전체 흐름도 우수하게 이어진다.
이런 구성은 3 이후 드퀘에 관심을 가진 신규 유저들을 유치하기 위함으로 튜토리얼 적인 역할도 담당한다. 실제 1부는 드퀘1에 가까운 RPG의 기본 소개, 2부는 파티플[5], 3부는 퀘스트의 수행, 4부는 마법의 활용법을 학습하는 식의 구성이 되어있으며 5부에서 비로소 진정한 RPG 본편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구성으로 지금도 드래곤 퀘스트의 입문작으로서 최적의 작품으로 손꼽히며 혹시 주변에서 누군가가 드퀘에 관심을 가진다면 4를 추천해주는 것이 좋겠다.

3. 특징


총합 동료의 수는 5부 돌입 이후 8명이 되는데 게임 상으로는 전투에 참여 가능한 것은 4명 뿐. 하지만 '마차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동료도 어느 정도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마차가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이나 필드에서는 전투 중 아군 캐릭터를 바꾸는 것도 가능했다.
앞선 구성 때문에 동료 하나 하나가 주인공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존재감과 비중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들도 애착을 강하게 느껴서인지 다른 작품들보다 동료 캐릭터들의 인기가 높으며 4에서의 등장인물들은 여기저기에 은근슬쩍 얼굴을 비추는 일이 꽤 있다. 특히나 3장의 캐릭터인 무기상인 토르네코는 나중에 토르네코의 대모험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1장의 주인공인 라이안드래곤 퀘스트8에서 몬스터 배틀로드에 토르네코와 함께 우정출연(?)을 한다. 아리나마냐, 미네아 자매는 이타다키 스트리트 시리즈에서 대활약 중. 드래곤 퀘스트 9에는 동료 7명이 전부 게스트 역대 캐릭터로서 코스프레 장비를 들고 참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시리즈에서는 브라이를 제외한 전 동료 캐릭터가 참여했으며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캐릭터가 참여했다. 아무래도 동료들 숫자부터 많은지라 동인지 등의 2차 창작 팬덤에서도 그 어떤 작품보다도 왁자지껄 유쾌한 파티를 과시하며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언제나 브라이는...
작품의 스토리 또한 꽤나 평가가 괜찮은데 드퀘 시리즈에서 거의 유일하게 '권선징악' 스토리가 아니다.[스포일러] 한편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주인공 용자에게도 비극적인 사정과 싸워야 하는 명분을 부여하여 드라마성을 높였으며, 진짜 주인공이 마지막에야 등장하는 연출을 통해서 미숙한 용자를 동료들이 지탱하고 도우면서 성장해나간다는 극적인 느낌이 강화되었다.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밝은 편이지만 그 밝은 일면에는 꽤나 어두운 뒷 얘기가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1~3와는 분위기를 일신한 작품이었다.
한편 5장 구성의 또다른 수혜가 있는데 장마다 필드 BGM이 다르고, 4장의 마냐와 미네아 자매는 아예 전투 테마곡까지 따로 있다. 이 곡들은 나중에 모두가 합류해도 각 장의 주인공을 파티의 선두에 두면 들을 수 있다! 각 장과 동료들의 개성을 살린 곡들으로 각각 인기가 많다.
카지노가 나온 최초의 드퀘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5장에서는 비빔밥(ビビンパ)이란 이름의 몬스터와 같이 훔바바라는 해축팬들은 오해할 만한 이름도? 등장한다.
대표적인 외전 작품으로는 토르네코의 대모험 시리즈가 있으며, 클라이맥스가 개발한 게임인 레이디스토커도 본래 개발 초기에는 드래곤 퀘스트 4의 외전작이었다.

3.1. 패미컴판의 AI 전투


작품 최대의 특징은(티비 광고에서도 'AI 탑재'라고 크게 쓰여있다) 원작인 FC판에선 4장까지는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하던 동료 캐릭터들이 5부에 가서는 '용자의 작전에 따른다' 라는 설정으로 AI 전투를 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전투하는 동료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는 일본제 RPG에는 흔하지 않는 설정이다. 또한 5장에서 플레이어를 대변하는 '주인공' 이외의 동료를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건 '''일체 불가능'''. 전반적인 전술 (AI의 행동 루틴)만 바꿀 수가 있다. 그리고 마차에 있는 동료도 같은 전술을 배운다. 이는 대기만 하고 있어서 실제 전투에 뒤쳐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제작자도 인터뷰했다고. 직접 조작도 불가능한 이 AI 전투는 찬반양론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패미컴의 성능 한계로 이 동료들의 AI가 매우 거지같았다는 것이다.그에 따른 난이도의 악랄함과 플레이어의 속터짐 상승은 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자키를 난사하는 크리프트의 비극이 있다. 회복 조차 맘대로 못하는 파티를 통솔하고 있자면 실로 답이 안나오는 수준. 이 때문에 발매 당시에는 상당한 악평이 있었다. 이 바보같은 AI를 까는 패러디도 상당히 많은 편. 덕분에 배우는 주문/스킬이 일체 없어서 공격만 갈겨도 되는 역할인 라이안이나 아리나의 주가가 높았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당 적과 한 번 이상 싸워서 격파하면 해당 적의 패턴을 학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게 되는 AI 학습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처음 만난 강력한 적에겐 삽질을 해대니 난감한 부분. 어쨌든 AI의 전술 교체와 학습을 잘 활용하면 어떻게든 돌파하는 건 가능했다.
뭐가 어쨌든 플레이어 맘대로 캐릭터들이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뜻이기에 동인, 패러디에서의 드퀘4의 동료들의 독특한 캐릭터성과 유쾌한(...) 파티 이미지가 정착하는 데에 AI또한 한 몫 했다. 하도 플레이어 뜻대로 움직이지 않다 보니 당시 V점프 같은 데에서는 '브라이가 피오림을 사용하게 만드는 방법'같은 네타성 기획 기사를 내보냈을 정도다(...).
'플레이어가 신경 안써도 알아서 싸우는 AI 플레이'는 그냥 맘 편히 레벨 노가다를 할 때는 굉장히 편했기 때문에 이후의 작품에서도 AI 전투는 계속 도입이 되었다. 단 Ai 학습 시스템은 삭제되어서 FC판 4 이후로는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이에따라 4 이후의 작품에선 학습으로 Ai의 질을 올리는 건 불가능해졌다. 대신 플레이어가 직접 파티 4명을 조작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면서 이를 보완했다. 여기서 가장 골때리는 명령은 "이것저것 해 보자"이다. 이 명령은 정말 이것저것 하기에 운좋게 메탈슬라임을 쉽게 잡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개막장플레이가 나온다. 예를 들면 기껏 다죽여논 적들 앞에서 루라나 키메라의 날개를 사용해서 도망가거나 빡치는 행동들을 많이 한다. 용자에게 최강 회복마법 베호마즌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그나마 구제책.
드퀘4 리메이크 (PS,DS)에서도 이후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학습 AI 시스템은 없으며, 5막에서도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이 가능하도록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게임의 밸런스와 특정 캐릭터의 강함이 FC판과 판이하게 변했다.
이 학습 AI 폐지를 보는 관점은 여러가지이다. '패미컴 판의 재미'와 '리메이크 판의 불만점'이라는 것.
우선 주인공과 동료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전투에서 '주인공=플레이어'라는 점을 강조했는 것과 또한 동료 AI를 육성하여 전투능력을 강화하여 정확한 지시로 전투를 승리한다는 '새로운 전략성'을 낳았다는 관점이 있다. 우선 리메이크 판에서도 AI기능은 건재하다. 다만 문제는 후자인데 종래의 매뉴얼 전투와 다른 전략성이 있었던 AI 전투의 컨셉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대로 전투를 하는 방법을 모르는 AI 캐릭터를 경험을 쌓게 하여 보다 더 정확한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더욱이 상황에 적합한 지시를 내리게 한다라는 전략성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전략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기 AI의 사고능력을 낮게 설정하여 'AI를 키워서 사고능력을 높인다'라는 컨셉에 맞다는 의견이다.
그렇지만 패미컴판 4에서는 'AI를 키워서 사고능력을 높인다'라는 컨셉이 RPG의 구조 상 문제가 있다. 바로 '보스 전에서 AI가 쓸모없다'라는 것. 이런 불만 때문에 후속작에는 AI의 사고능력이 강화되어서 전투 경험을 쌓지 않아도(보스 전은 물론) 정확한 행동을 한다. 그러나 이런 점이 커다란 문제점으로 보일 수 있다. 바로 4에서 제시한 'AI를 키워서 사고능력을 높인다'의 컨셉은 무너졌다는 것. AI가 제멋대로 정확한 행동을 한다면 거기에 플레이어가 만든 전략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순한 오토전투일 뿐.
이 학습 AI의 평가는 현지에서도 평이 갈리고 있지만 '플레이어=전능한 조정자'로 본 일본식 PRG의 전투 관점을 돌아보게 했다는 점에선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크리프트의 밑도 끝도 없는 자라키 발동만 빼면 말이지...

3.2. 파티 구성의 한계


사실 레벨을 올려서 물리로 때리면 된다는 불변의 진리 때문에, 단일 대상 최강 마법인 메라조마의 경우 160~190 가량의 데미지를 입히지만 보스 상대로는 메라계 내성이 없더라도 마법이 듣지 않았다며 데미지를 전혀 입히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 공격이 빗나가거나 회피될 확률보다 훨씬 빈번하고 MP도 보스가 쓰러지기 전에 바닥나버리기 일쑤라, 최강의 무기를 들 수 있는데다 기본적인 힘의 성장력과 높은 회심률을 가진 라이안과 아리나가 시스템 상 리메이크 버전까지도 최고의 딜러일 수밖에 없다. 성장세가 꺾이는 50레벨 정도까지 시간의 모래 정도를 들고 왕가의 무덤에서 하구레메탈을 잡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는 작업도 아니다보니 MP 소모도 없이 단일 데미지 150~200 가량 혹은 회심을 통한 그 이상의 데미지를 뻥뻥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특기와 마력이 등장하지 않은 시스템의 클래식 드퀘에선 역시 충실한 하구레메탈 사냥을 거친 전사, 무투가의 존재감이 높다. 결국 FC 원작에서는 '생명을 소중히'로 명령을 걸어놓고 딴짓을 못하게 막아놓은 크리프트, 주인공, 라이안, 아리나의 파티가 베스트.[6]
이런 물리 위주 파티에서는 당연히 바이킬트를 사용하고 싶어지는 것은 필연이지만 정작 바이킬트를 들고 있는 것은 브라이. 베호마즌과 현자의 돌을 의존해서 주인공을 회복역으로 돌리고 크리프트를 내리는 대신 다른 브라이를 비롯한 다른 동료들을 한번 올려보자. 우선 브라이. 바이킬트와 루카니 이외엔 보스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커녕 구멍에 가까운 브라이를 쓰자니 얼어붙는 파동을 사용하며 기본 2회 행동하는 보스 대상으로는 체력 관리조차 힘들고 AI 시스템에서 바이킬트를 자기 이외의 상대에게만 착착 걸어주고 불필요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기에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없는 FC 원작에선 큰 부족함과 부담으로 인해 다른 캐릭터의 활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크리프트 대신 미네아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후바하를 가진 대신 스쿨트와 베호마라가 없이 베호마 뿐이라서 크리프트를 대신하는 회복역으로 미네아를 넣어봐야 도리어 그 부족함만 느끼게 될 뿐이고 그러한 반면에 딜링 능력이 올라가는가하면 고작 주문에서는 바기크로스가 최선일 뿐이며 승려 계열의 장비에 한하는 착용 한계로 인해 별반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발전적인 선택이라 보기 어렵다.
토르네코의 경우 AI 일반 공격에 더불어 꽤나 쓸만한 특기들이 랜덤 발동되기는 하는데, 일단 하구레메탈 장비를 라이안 대신 토르네코에게 밀어줄 것이 아니라면 다른 장비의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데다 사선을 걷고 있는 전투의 상황에서 예능감을 뽐내는 특기들이 제멋대로 발생하여 플레이어가 상황과 효율을 통제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기에 지속적으로 최대 효율의 평타 데미지를 뽑아내는 라이안에게 하구레메탈 장비를 양도 받기에는 역시 아쉽다. 인내심이 있다면 라이안, 아리나에 이은 세번째 평타 요원으로 활용할 여지가 없지는 않지만 동급 장비를 입는 크리프트에게 회복역을 맡기고 천공의 검을 장비한 주인공이 라이안에게도 버금가는 평타 공격력과 기가데인으로 공격에 더 많은 비중을 둘 수 있도록 두는 것이 낫다.
남는 것은 마냐인데, 그나마 주인공이 회복을 전담한다면 마냐의 메라조마, 이오나즌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겠지만 다시금 발목을 잡는 AI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전투 행동만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지나친 감이 있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플레이어는 결국 평타만을 사용하는 라이안과 아리나를 필수로 해서, 주회복역의 크리프트와 베호마즌을 통해 가끔씩 위기 관리를 해주는 보조회복역이면서 딜링 능력에 방점을 찍은 주인공의 파티 혹은 회복 전체를 전담하는 주인공을 통한 마냐 기용의 파티로 회귀하게 된다.
다양한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AI 동료가 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시도였지만, 역시 다양한 주문을 가진 동료를 AI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해주는 것은 무리였다. 지금도 일본 게임의 인공지능이 서양의 RTS, AOS 게임 인공지능에 비해서 역부족이며 알고리즘 연구에 별 힘을 쏟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인데다, 애초에 AI 학습 시스템을 들고 나온 덕분에 안 그래도 의지하기 힘든 AI가 미성숙한 상태이기까지 했으니 드퀘 4의 동료 AI 시스템이 결함을 안고 있었던 것은 자명한 이야기. 주문의 배분 역시 후바하, 바이킬트, 스클트, 루카난 등을 여러명에게 갈라놓아 하나하나를 아쉽게 만들어놓은 동시에 그 대상들이 정작 보스전에서는 전혀 활약할 수 없는 전체/그룹 대상 마법을 소지하고 그나마 위력을 지닌 마법은 루카니 밖에 없는 마냐에게 몰아놓은 밸런스와 주문들 자체의 한계 또한 다양한 동료와 명령어를 활용하지 못하게끔 하는 데에 한 몫을 했다. 때문에 저레벨 클리어를 비롯해서 온갖 야리코미를 즐겼던 플레이어들이 아니라면, 일반 공격 위주의 파티 구성 일변도로 다양한 동료들과 AI 시스템을 즐겨보지 못하였던 것이 리메이크 등장 이전 FC 원작의 민낯이었던 것. 여러모로 시도는 좋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면서, 도리어 완벽하지 못함으로써 일부의 매니악한 애착을 얻을 수 있었던 사례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 리메이크 판(PS, NDS, iOS, 안드로이드)


PS 리메이크판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5부에서도 플레이어가 아군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서 도저히 못 써먹을 몇몇 동료들의 가치가 급 상승했다. 그리고 5막에서 좀 더 자유로운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결정적인 것은 드래곤 퀘스트7에서 도입되었던 '동료 회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유럽판에선 이 회화 시스템을 삭제해버려 유럽,북미 유저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스마트폰 판이 나와서야 번역되어 나왔다!) 원작에선 동료들은 아군이 된 순간부터 거의 대사를 안 하게 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다 대고 '말하다' 커멘드를 선택하면 아군 동료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대화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달라져셔 틈틈이 동료 회화를 시도해보면 의외의 상황에서 재미있는 대사를 듣게 된다. 거기다 아군 동료는 무려 8명 이상. 주인공 파티 7인 이외에도 동행하는 인물이라면 함께 있을 때 동료 회화를 친다. 4는 특히 시리즈 중에서도 등장 인물의 캐릭터성이 강한 편에 속하여 동료 회화 시스템은 상당히 평가가 좋았다. 기존의 동인설정(?)을 대폭 반영하여[7] 재미있게 어레인지한 캐릭터들의 막장의 선을 왔다갔다 하는 대화들이 속출, 게임의 재미를 증대시켜 준다.
물론 이에 대해서 기존 상상했던 이미지가 붕괴했다든지, 플레이어가 가장 이상적인 스토리를 상상하던 재미가 사라졌다는 비판도 있으나 드퀘4 리메이크가 될 때는 그런 구성의 게임으로는 시류를 따라갈 수 없었고 재미있는 대사들이 대폭 늘어났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좋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메뉴얼을 읽어보기 전에는 그 존재 자체를 알 수 없는 기능이며 게이머즈공략에서도 이 기능을 소개하지 않아 이 수많은 대사들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한국에는 많았다. 뭐 안다고 해도 일본어를 모르면 말짱 꽝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리메이크에서는 엔딩 이후에 이어할 수 있는 6장이 추가되었다. 6장은 엔딩 직전 시점에서 시작되어, 대체 엔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던전의 그래픽 우려먹기, 출현 몬스터들 전부가 드퀘7에 나온 몬스터들 재탕 등 성의가 없는 부분이 많았고 6막의 스토리가 호평이었던 4 특유의 스토리를 건드리는 '사족' 같은 구성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이에 대해선 찬반양론이 많은 편. 그리고 기존 던전 우려먹기의 내용이 아주 가관인데, 4 내에 존재하는 맵도 모잘라 '''이전작인 7에서 사용된 맵까지 써먹으면서'''[8] 그야말로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싼 구성이었다. 덕에 후술한 DS판에서는 아예 모든 층의 구성을 갈아엎어버렸다.
원래 4는 게임보이 컬러로 리메이크될 예정이었는데, GBC판 드퀘3에 드퀘4에 등장하는 몬스터 메달이 데이터로 남아있었다. 아마 메달 수집을 연동하기 위한 요소였을듯. 다만 GBC로의 리메이크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결과적으로 더미 데이터가 되었으며, 이 몬스터 메달들 중에는 원본인 FC판에 등장하지 않은 녀석도 있어서 원래대로라면 이 녀석들이 추가던전에 등장했어야 했겠지만 리메이크 하드를 PS로 옯기면서 7때의 몬스터를 우려먹는 전대미문의 폭권을 저지른 덕에 이들이 세상 빛을 보지 못하는 슬픔을 등지게 되었다. 덤으로 기존 몹의 팔레트 스왑(예정)이 아닌 완전 신규 디자인 몬스터는 퀸 메두사 한마리 뿐인데, 아마 이 녀석이 추가던전의 보스 포지션이었을 것이다. 그 외에 4의 몬스터 메달로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FC판에서 더미로 남았지만 PS판에서 정식으로 출현하게 된 바다의 몬스터가 메달 목록에 없고 에빌프리스트의 재 대결 버전 메달이 없는 걸로 봐선 지금과는 다른 구성의 엔딩 후 시나리오였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플스판은 치트를 사용해 단시간에 클리어하면 칭호에 비기 개조왕, 개조 코드의 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가 붙는[9]걸로 액플 플레이에 페널티를 걸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 지만, '''실제로 극한의 타임어택을 저지르면 치트 없이도 저 칭호가 달려버리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사실 대단한 타임어택까지도 아니고, 4의 플레이에 익숙하고 진행 과정을 달달 꿰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저 불명예스러운 칭호를 받아버릴 수도 있다. 가장 쉽게 당할 수 있는 방법은 빠르게 최후의 열쇠까지 얻은 뒤 왕가의 무덤에서 하구레메탈을 몰살시키다보면 하구레헌터의 칭호에서 개조 코드의 별로 바뀌어버린다. 좀 어려울 수는 있지만 치트 없이 저 칭호에 도달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보니, 되려 이 칭호가 노 치트 야리코미 플레이의 명예가 되어버리는 주객전도가 벌어진다. 문제가 많았는지 이후 시리즈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DS판 리메이크는 PS판 베이스의 이식[10]으로 각 무기의 그래픽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등의 인터페이스 개량이 있다. 그외에 아리나의 약화, 이민자의 마을 시스템 변화, 6막의 추가던전의 디자인을 완전히 새로 갈아엎는 등의 여러가지 변경점이 있었다. 하지만 딱히 스토리가 추가되거나 무기가 추가되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DS판 드퀘 4 리메이크는 역대 드퀘 리메이크작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인데 문제를 지적하자면 한 둘이 아니다. 스토리 프롤로그 영상의 삭제, 게임이 다운되는 각종 버그에, 적과 인카운트할 때마다 처음으로 돌아가버리는 맵 BGM(PS판에선 끊겼던 부분부터 다시 재생이었다.), 6막에서 적이 2개의 그룹으로 나올 경우 해당 그룹의 몬스터가 몽땅 1마리[11]밖에 안 나오는 버그까지… 언제 어디서나 4를 즐길 수 있다는 휴대용의 장점과 숨겨진 던전의 구성을 일신해버린걸 빼면 상당히 권하기 힘든 리메이크작이다.[12]
리메이크의 북미판에서는 지역별로 사람들 말투가 온갖 억양으로 번역되었다. 예를들면 라이안버트랜드 사람들은 뻑뻑한 스코틀랜드 사투리에, 샌트하임차르의 나라가 되어 여기 출신 인간들은 죄다 러시아어를 섞어쓴다. 이게 일단 원작에는 없는 북미판 오리지널 설정이므로 북미 팬들 사이에서도 캐릭터들 개성이 있어서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너무 과했다는 의견도 있는 편. 이렇게 열심히 로컬라이징을 했지만 그 때문인지 기간 문제인지 뭔지 '''동료회화 기능을 몽땅 잘라버려서''' 서양 팬들을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iOS, 안드로이드 버전은 2014년 4월 16일에 일본 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 발매되었다. 이전 스마트폰용 드퀘처럼 가로화면이 아닌 '''세로화면만 지원'''하며 그래픽이 고해상도화(캐릭터 및 일부 2D그래픽은 그대로)되고 일부 OST의 변경, 스마트폰에 맞게 조작방식이 바뀐것만 빼면 NDS판과 동일하지만 다행히도 DS판의 버그가 대부분 해소되었다. 또한 외국어판은 DS판에서 잘렸던 동료회화가 완전 번역되어 전부 수록되었다.
드래곤 퀘스트 8의 스마트폰 버전과 마찬가지로 유니티3D로 제작되었으며, iOS는 '''7.0'''부터, 안드로이드는 '''4.0'''부터 지원한다. 다만 안드로이드용 1.0.0버전에서 엔돌 서남쪽의 왕가의 무덤 지하층에서 '''전투를 하고난 후 가끔씩 강제종료되는 버그가 있다.''' 다행이도 자동저장 기능이 있으니 자동저장된 데이터로 계속 이어서 할 수 있다.
엔딩 스태프롤에 한국번역자 이름이 있어서 설마…했는데 안드로이드판 파일을 까보니 데이터가 있었다! 일본판 파일과 교체하면 모든 자막이 깔끔하게 한국어로 정상적으로 출력된다. 시리즈 첫 한글화다! (드퀘8도 일본과 미국 앱ID가 달라서 전혀 별개의 앱으로 분류된다.)
2016년 5월 19일부로 한국 앱스토어에 업데이트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고 리메이크판 공통으로 한정 팁. 저주받은 장비구로 추정되는 것이 있으면 장비도 하지 말고 팔지도 말자. 나중에 동료가 되는 모 캐릭터가 '''아무 패널티 없이''' 장비 가능하다. [13]

5. 줄거리


항목 참조.
FC 오리지널판 각 장의 스타트&엔드 한국어 자막 영상

6. 등장 지역



6.1. 성, 마을


상점을 이용하거나 여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도 하는 곳.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마물은 등장하지 않으며, 지역에 따라 몇몇 시설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무기점, 방어구점, 도구점, 성당, 여관을 갖추고 있다.
가나다 순서가 아닌 스토리상 등장하는 순서대로 정리했으며, 일부 항목은 개별 항목이 따로 있다.
라이안의 출신지이자 1장에서 맨 처음에 등장하는 성.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이무르
버트랜드의 관할 하에 있는 작은 마을. 아이들이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해 버트랜드에서 라이안을 비롯한 기사들을 보내 수사하게 한 적이 있다. 라이안이 마물들을 쓰러뜨리고 평화를 되찾은 뒤에는 잠잠한가 했으나, 이곳 여관에서 잠드는 사람들이 이상한 꿈을 꾸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입소문을 타게 된다. 용자도 이곳에서 두어 번 잠을 자면서 로자리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야 한다.
아리나 공주의 고향.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사란
산트하임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마을. 산트하임의 지배와 보호를 받고 있으며, 특출난 점은 없으나 산트하임 사람들이 사라진 뒤에도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정보를 얻기 위해 5장에서 한번 방문하지만, 그 뒤로는 갈 일이 없는 곳.
  • 텐페
험준한 바위 산맥 사이를 비집고 위치한 마을. 이곳을 지나가지 않으면 산맥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가 없다.
마물들이 젊은 여자를 제물로 요구하자 여자를 하나둘씩 제물로 바친 끝에 결국은 마지막 남은 촌장의 딸까지 바쳐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으며, 인간들은 별다른 저항도 못해보고 있었다. 아리나 일행이 이를 듣고 제물을 자처하여 제단으로 나아간 뒤, 마물과 맞서 싸워 평화를 되찾아주지만, 납치된 여성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 프레놀
덴베를 지나오면 등장하는 마을.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여관에서 웬 괴한들이 산트하임의 공주를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진짜 산트하임의 공주인 아리나는 사건의 배후를 쫓아 결국 괴한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고 가짜 공주를 구해낸다.
  • 사막의 바자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세워진 일시적인 장터. 좋은 장비와 도구들을 팔고 있으며 여관도 있다. 이후 장터는 종료되어 오아시스만 남은 허허벌판이 되지만, 5장에서 호프만이 이곳을 개척하기 시작한다.
2장부터 꾸준히 등장하는 왕국.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레이크나바
토르네코의 고향 마을. 토르네코가 일하는 무기점 외에 방어구점, 도구점, 성당 등이 갖춰져 있다. 주민 대부분이 톨네코를 잘 알고 있어 허물없이 대한다. 나중에는 토르네코 일가족이 엔돌로 이주하면서 갈 일이 없어진다.
  • 숲속 마을
레이크나바의 남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 그러나 이상하게도 마을에는 그 흔한 여관 하나 없고, 도구점에서는 강철 검을 헐값에 팔지를 않나[14], 아무리 돌아다녀도 나갈 수가 없다. 마을 촌장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잠을 청하면 다음날 숲속에서 깨어나게 된다. 짐작했겠듯이 환상으로 만들어진 마을이다. 여우에게 홀린 사람들이 이곳에 갇힌다고 한다.
  • 본몰
토르네코가 여행 중에 들르게 되는 왕국. 이곳의 왕은 남쪽에 있는 대국인 엔돌을 손에 넣고 싶어 안달이 났으며,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물들의 출몰로 민심이 흉흉해져 방어구류가 빠르게 팔려나가면서 방어구 부족이 극심해졌고, 토르네코는 이를 잘 이용해 방어구를 납품하여 이익을 챙겼다. 또한 토르네코가 왕자 릭의 편지를 엔돌 공주에게 전해주어, 본몰의 왕자와 엔돌의 공주가 혼인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원한다면 가볼 수는 있다.
  • 몬바바라
유흥의 성지와 같은 지역. 과거 마냐가 무희로서 이름을 날렸던 곳이기도 하다. 커다란 극장이나 주점 등이 즐비해 있어 유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 고미즈
마냐미네아의 고향으로 소박한 시골 동네. 과거 에드건이 비밀 연구를 하던 곳이기도 했지만 현재 에드건이 고인인 관계로 그냥 평범한 지역. 참고로 일행에 마냐, 미네아가 있을 경우 고향 사람에게 돈을 받을 수는 없다며 여관 주인이 돈을 받지 않는다.
  • 킹레오
신비한 기운이 흐르는 왕국이자 집권자에게 부여되는 이름. 근위병들도 있고 성 내부에 사람들도 있지만 정작 왕과 대신들은 보이지 않으며 다른 성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4장에서 첫 등장하며 5장에서도 들러야 할 곳이다.
  • 하바리아
킹 레오의 위쪽에 위치한 항구 마을. 4장에서 마냐, 미네아 자매가 배를 타기 위해 방문한다. 킹 레오의 왕이 정책을 바꾸면서 배를 탈 수 있는 승선권을 얻기 어려워져 배를 타기 힘들어졌다고 한다.
  • 앗템트
과거 번영했던 광산촌이지만, 이상한 가스가 새어나오기 시작한 뒤로 상황이 심각해진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죽거나 마을을 떠났고, 일부 주민들만 남아 일을 계속하는 상태이다. 몇몇 광부들은 광물에 대한 욕심으로 가스를 감수하고 계속 일했지만, 우연히 지하 세계와 연결되는 통로를 열어버려 에스타크의 부활이 진행되고 마물들이 몰려들어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
  • 용사의 마을
깊은 숲속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소수의 주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으며 주인공은 마법과 무술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었으나, 주인공을 노리는 마물들의 습격으로 초토화된다. 그리고 사실 마을 사람들은 처음부터 용사(주인공)의 비범함을 알고 마물들 눈을 피해 용사를 키워 오던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 브랑카
도망쳐 온 용자가 처음 도착하는 왕국. 특출난 점은 없음.
  • 아네일
5장에서 주인공 일행이 마차로 사막을 건너온 뒤 도착하는 지역. 코난벨리로 가기 전 재정비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특이하게도 여관이 두 곳인데, 규모가 작은 여관에서는 일부러 경쟁 여관 앞에 사람을 두어 여행자들을 자신들의 여관으로 유인하는 작전을 쓰고 있다(...)
  • 코난베리
유명한 항구 마을. 과거 수많은 배들이 이곳에서 출발해 항해했지만, 등대에서 이상한 불빛이 나와 배들을 침몰시키기 시작하자 배를 띄울 수 없게 된다. 주인공 일행이 등대에 성스러운 불꽃을 피운 뒤부터는 다시 항해가 가능해지며, 토르네코의 배도 항구를 떠날 수 있게 된다.
  • 민토스
상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으로, 유명한 전직 상인인 힐탄 노인이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5장에서 주인공의 일행 호프만이 이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일행을 떠나며, 아리나 일행도 이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후에도 이민자의 마을 건설을 위해 찾게 된다.
  • 소렛타
민토스 아래쪽에 위치한 왕국. 그러나 왕국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왕이 직접 밭에서 일을 하며, 오두막을 왕궁으로 삼는 등 경제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모양이다. 만병통치약 식물인 '파데키아'가 특산물이며, 과거 가뭄으로 인해 파데키아의 씨가 말라버리면서 가난해졌다고 한다. 주인공 일행이 씨앗을 구해온 뒤에는 다시 예전의 부를 되찾아가고 있는 듯.
  • 스탠시아라
북서쪽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섬에 자리잡은 왕국. 넓은 수로가 성과 마을 가운데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뗏목을 타고 다닌다. 특이하게도 성 내부 또한 수로를 타고 뗏목으로 다녀야 한다. 이곳의 왕은 자신을 웃길 수 있는 이에게 포상을 하겠다는 방을 붙였는데, 내로라하는 광대들이 모여들었지만 왕을 웃기는 데 실패했다.
  • 가덴부르크
여자들만 사는 성.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걸어서 접근할 수 없으며, 유일한 통로마저 산사태로 막히면서 외부와 거의 왕래할 수 없는 지역으로, 주인공 일행이 마그마의 지팡이로 길을 직접 뚫어야 접근할 수 있다. 국왕부터 성의 기사들까지 전부 여성이지만, 외부인이나 주민들은 남자도 섞여 있다.
  • 로자리 힐
호빗족이 사는 마을로, 엘프 로자리가 탑 꼭대기에 은거 중이다. 특이하게도 노인 한 명이 책상 4개로 사각형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빙빙 돌며 무기점, 도구점, 방어구점, 성당을 겸한다. 또한 아리나의 최강 무기 킬러 피어스를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 데스팰리스
마물들이 사는 성. 지형에 둘러싸여 있어 그냥은 찾아갈 수 없고, 마신상을 움직여야 강을 건너 접근할 수 있다. 5장에서 데스피사로의 계획을 엿듣기 위해 주인공 일행이 잠입한다. 아무 시설물도 없기 때문에 그 뒤로는 작은 메달 수집 외에 갈 일이 없는 지역이다.
  • 리버사이드
넓은 강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골 마을. 아리나는 왜 다리를 놓는다는 생각은 못 하냐며 어이없어 하지만, 지하 통로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러 다리를 안 놓고 배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열기구 기술자가 사는 곳이며, 5장에서 가스 항아리를 가져다주면 열기구를 얻을 수 있다.
  • 세계수
열기구를 얻은 뒤 가볼 수 있는, 산맥으로 둘러싸인 지역. 커다란 나무를 둘러싸고 엘프들이 살아가는 곳으로, 꼭대기에서 천공의 검을 얻을 수 있다.
  • 갓사이드
천공성으로 향할 수 있는 천공의 탑 근처의 마을. 배로 접근할 수 없는 세계 정중앙의 섬 위에 존재하며, '천공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라는 별칭이 있다. 주민들 대다수가 성직자들이다. 기구를 얻는 시점에서야 도착하므로 상점에서도 고급 장비와 아이템을 판다. 이쯤이면 살만한 게 별로 없겠지만.
항목 참조.
  • 메달 왕의 성
전 세계의 작은 메달을 수집하는 메달 왕이 사는 성. 작은 메달을 각지에서 모아 가져다 주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설물은 여관뿐이라 메달 교환 외에는 갈 일 없는 곳.


6.2. 던전


·왕가의 무덤

6.3. 기타



7. 등장인물



7.1. 용자 일행


[image]

7.2. 천공성



7.3. 그 외 주요 인물



7.4. 악역



[1] 국내에는 처음에 번역한 사람이 엉터리로 '인도하는 자들'이라고 해서 많이 알려졌는데 導かれし者たち로 수동의 표현이다. 그래서인지 은혼/타마 퀘스트편의 단행본 정발판이나 용사 요시히코와 인도하는 7인의 수입명도 '인도하는'으로 번역되었다.[2] 팬 사이에서는 6은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컸다. 하지만 SFC판 5와 6를 묶는다는 의미도 있고 해서 스퀘어 에닉스에서 6를 천공 시리즈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3] FC판으로 나온 다른 드퀘 SFC로 리메이크되었으나 이 작품만 유일하게 PS로 리메이크되었다. 드래곤 퀘스트 7 발매 이후에 계획이 잡혔었던 듯. 당시에는 리메이크가 안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많았던 작품 중 하나였다.[4] 2018년 11월 기준[5] 1부는 드퀘1에 대한, 2부는 드퀘2에 대한 오마주라고 볼 수도 있다.[스포일러] 마왕 피사로는 시작할 때부터 마왕이 아니며, 그가 파멸하고 마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또한 피사로에게 나름대로의 정의와 비애가 있다는 것도 묘사하였는데 이것은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파격이었고 기본적으로 권선징악의 왕도전개를 추구하는 드퀘에서는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전개였다. 심지어 리메이크작에서는 6장을 통해, 피사로가 마왕이 되지 않도록 막고 그를 동료로 삼을 수 있게 해두었다.[6] 피사로를 설득할 수 있는 리메이크 PS, DS판에서는 크리프트를 하차시키고 피사로를 교체해넣은 파티가 최강. 피사로는 바이킬트에 루카난, 이오나즌, 마단테까지 보유하고 있다. 덤으로 베호마와 자오리크까지 가져서 회복역으로도 최강. 물론 리메이크부터는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어 다른 동료들을 활용해볼 수 있게 되었지만...[7] 특히 공식 4컷만화에서 시작된 개그 이미지의 반영이 강했다. 미네아의 하라구로, 크리프트의 헤타레 스토커질 등의 개그들은 발매 당시의 드퀘 4컷극장에서의 이미지의 영향을 엄청 받은 부분이다.[8] 참고로 재탕형 숨겨진 던전에서 타작품의 맵구성을 돌려먹은건 플스판 4가 최초이자 최후다.[9] 구체적으로 앞쪽은 8시간 안에 5장까지 클리어했을 경우, 뒤쪽은 3시간 이내에 레벨 31이상에 도달하면 달려버린다. 뒤쪽의 경우 하구레메탈 연속킬이라는 초 강운에 걸렸을 경우 붙어버릴 가능성이 있는 정도라 치트 없이 출현시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10] PS판 베이스는 맞지만 몇몇 그래픽 모델링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물 그래픽이 변경되었으며, 건물 벽이 PS판에 비해 슬림해진 등 소소한 변경점이 있다. 단 시점 변경 기능 중 90도 회전, 마을 전체 보기 기능은 삭제.[11] 즉 최대 2마리. 보통 적이 4~5마리 나오다가 이렇게 나와버리니 난이도가 급락한다.[12] DS판 4, 5, 6가 PS판을 열화 이식한 것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다보니 SFC에서 곧바로 DS로 넘어온 6와는 달리 PS2 리메이크판에서 DS버전 리메이크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5나, 기존 PS 리메이크에서 열화된 것이 보다 대조적으로 느껴지는 4가 혹평을 들을 수밖에 없었던 것. 적어도 DS판 5는 신부 후보로 데보라가 등장하기라도 해서 까방권을 얻었지만, 4는 이민자의 마을도 단순화되어 버리고 시스템적 결함까지 품고 있으니, 나아진 점이라곤 이번만큼은 PS판 7을 재활용할 수가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숨겨진 던전을 별 수 없이 새로 꾸민 것 이외에는 딱히 없었기에 열화 이식이라는 점만 특히 강조되었다.[13] 양날검도 저주받은 장비 중 하나지만 이건 장비를 할 수 없기 때문. 그런고로 상점행[14] 원래는 2000골짜리 상점제 템이나 여기선 초반치곤 '''10골드'''라는 혜자스런 가격으로 팔고 있는데, '''사기템'''이다. 정작 사보면 노송나무 지팡이라는 7골드 짜리로 바뀌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