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라이너
1. 포켓몬스터의 기술
레츠고 시리즈 기술머신 58번, 8세대 기술레코드 87번.
드릴처럼 몸을 회전하며 적에게 몸통박치기를 한다는 설명의 기술이다.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매우 적은 땅 타입 기술이다. 위력도 명중률도 지진에 밀려 딱히 쓸 일이 없어보이지만, 이 기술에겐 이 기술만의 차별점이 엄연히 존재한다.
첫째로, 지진과 달리 한 마리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더블 배틀 시 대미지가 분산되고 비행 타입이나 텔레파시, 부유 특성이 없는 아군 포켓몬까지 맞는 지진과 달리, 대미지 감소 없이 공격하는 드릴라이너도 나름 차별점이 있다. 그래스필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소소한 이득.
둘째로, '''지진을 못 배우는''' 깨비드릴조, 날쌩마, 쥬레곤, 라프라스, 왕콘치, 독침붕, 슈바르고, 페로코체, 루가루암, 갑주무사가 이 기술을 배운다.[1] 이 포켓몬들은 불꽃, 바위, 강철, 전기 등에 약점이 찔리거나 자속 공격이 반감되는데, 이를 땅 타입 공격으로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 물론 슈바르고, 메가독침붕, 페로코체, 루가루암, 갑주무사를 제외한 위의 포켓몬들의 공격 종족값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물리 내구가 높은 포켓몬들로 가득한 바위, 강철 타입을 비자속으로 뚫어내기는 힘들다.
셋째로, 기술 효과가 없는 지진과는 달리, 드릴라이너는 일발역전을 노릴 수 있는 급소 확률 2배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기술로도 의외의 킬을 낼 수 있다. 하지만 6세대부터 급소로 인한 위력 증가가 2배에서 1.5배로 변경되었고, 급소 랭크가 1랭크 올라도 1/8이라서 크게 체감되지는 않아 큰 이점은 아니다.
덕분에 깨비드릴조는 같은 1세대 출신 피죤투와 차별점이 생겼다.
BW2에선 NPC기로 해금되었는데, 배우는 포켓몬 중 '''독침붕'''이 있다. 그리고 뭔가 뜬금없는 포켓몬들도 NPC 기술로 배우는데, 쏘콘, 점토도리 같은 딱히 드릴이라고 할 게 없는 포켓몬들도 배운다. 재미있는 건 이들은 기술에 고속스핀을 갖고 있어서 개그소재로 종종 거론된다.[2]
6세대에선 킬가르도의 킹실드로 인해 지진보다 쓰기 힘들어진 편이다.
7세대에 등장한 황혼의 루가루암의 경우 특성 단단한발톱에 의해 지진보다 더 높은 104의 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포켓몬 GO에서는 2차징에 위력 80인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몰드류가 배울 수 있다. 비자속으로는 깨비드릴조, 슈바르고, 커뮤니티 데이 독침붕도 있다.
포켓몬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전광석화와 비슷하게 2칸 앞의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기술로 등장한다. 급소 보정도 그대로라 채용 가치가 제법 있다.
2. 용자지령 다그온의 등장메카
증기 기관차 형태를 하고 있으며, 쿠로이와 게키가 융합합체해 다그 드릴이 된다. 상세는 라이너 다그온 참조.
[1] 몰드류는 '''지진보다 높은 레벨에''' 이 기술을 배우는데 정체성을 생각하면 상징기나 다름없다.[2] 이상한 건 똑같이 뿔이 달린 파르셀은 이 기술을 못 배운다. 아마 설정상 뿔이 아니라 가시로 취급하기 때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