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가온의 도전

 

''' 나무위키에 문서가 생성된 에피소드'''
5-A화 수수께끼 박사를 물리쳐라
2000년 3월 5일

6-A화 들개 가온의 도전
2000년 3월 12일

6-B화 최고의 보디가드
2000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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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멍돌'''
'''山犬ガオンの挑戦'''
1. 개요
2. 줄거리
3. 과연 무승부였을까?
4. 평가
5. 이야깃거리
6. 둘러보기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6-A화로서 2000년 3월 12일 방영되었다.

2. 줄거리



'''가온이 주인공인 에피소드.'''
이번 에피소드의 첫 장면은 어두워진 산고양이 산.

아름다운 고양이 숲에 있는 것은 산고양이 산 뿐만이 아닙니다. 좀 더 떨어진 곳에는 아주 큰 산이 있지요. '''이름하여 (딱) 들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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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에 살고 있는 것은 들개 가온! 그는 긴 방랑에서 이제 막 돌아왔습니다.

내레이션의 말과 함께, 가온이 떠오르는 해 아래 간지폭풍을 몰고 들개 산으로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1] TV를 보던 부하 멍돌은 가온이 돌아왔다며 반긴다. 멍돌이 집을 잘 지키고 있었다고 말하자 멍돌을 칭찬하는 가온. 이 때 메롱이 TV에 나와서 요정 옷차림으로 춤을 추며 건방을 떨자[2], 가온은 이를 갈며 '''"메롱 이 녀석, 내가 없는 사이 상당히 건방져졌잖아!"'''라고 말한다. 가온은 멍돌이에게 도전장을 건네 주고 오라고 말한다. 멍돌의 대답은 '''"멍!"'''[3]
한편, 메롱은 '''자신에게 온 수많은 팬레터를 책상 위에 쌓아 놓는다.''' 메롱은 역시 텔레비전의 위력은 대단하다며 희희낙락한 채 팬레터를 읽는다. 그러나 읽으면 읽은 수록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에 같은 글씨체였다. 콩이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땀을 삐질 흘리지만 메롱은 왜 그런 거냐며 콩이를 질책한다. 콩이는 "메롱님이 기뻐하시는 걸 보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즉 '''그 많은 팬레터는 전부 콩이가 쓴 것이다.'''
그런데 가짜 팬레터 속에 파묻힌 선물상자가 하나 있었다. 콩이는 저건 정말로 자기가 보낸 게 아니라고 하고, 메롱은 이거야말로 진짜 팬이 준 선물이라며 좋아하고 포장을 푼다. 그러나 포장이 풀리자마자 상자 뚜껑이 열리더니 스프링이 달린 손바닥 모양의 무언가가 메롱의 안면에 작렬한다. 가온의 빅엿(...)을 먹은 메롱을 보고 콩이는 불쌍하다며 손바닥을 얼굴에서 떼어버린다. 하지만 콩이의 걱정이 무색하게, 메롱은 가온의 도전장을 읽더니 이제 자신이 인기 스타가 될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며 좋아한다.
한편, 야고, 피코, 나나가 농구 골대를 두고 자유투를 10번 던졌는데, 피코는 '''10/10''', 나나는 8/10, 야고는 '''0/10(...)'''을 기록했다. 피코는 야고도 퍼펙트라고 놀리고, 나나는 그것도 대단하다고 말한다(?). 야고는 배시시 웃기만 하는데, 또또가 집 안에서 간식을 먹으라고 셋을 부른다. 사총사가 간식을 먹으면서 텔레비전를 보는데, 치로가 뉴스속보로 가온과 메롱의 결투 소식을 전한다. 나나는 내심 걱정하고, 피코는 구경거리가 생겼다 싶은지 멋지다고 말하며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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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십시오, 이 열기! 들어보십시오, 이 함성!'''

치로의 말에 사람들이 뜨거운 열기와 함성을 내뿜는다. 야고네 사총사도 미미를 데리고 결투를 관전한다. 치로가 레이스 코스를 간단히 설명하고 결투 시작을 선언하자, 가온이 먼저 기선제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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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겉모습이 아니야!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이번 기회에 가르쳐 주마.'''

그러나 메롱은 이에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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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겉모습이 멋지지 않으면 인기 스타가 될 수 없다고!'''



치로의 '''제자리에, 준비, 총소리'''에 맞추어 둘은 출발한다. 호호 박사도 TV로 중계를 보던 중, 반환점인 마야 고양이 유적의 정상에서 유적의 지팡이를 뽑아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지팡이에 관련된 전설을 떠올리며 책을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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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스는 . 가온은 '''"이 정도 강은 건너야 사나이지!"'''라고 외치며 개헤엄으로 빠르게 강을 건넌다. 메롱은 물이 싫다며 돌 징검다리를 건너려다가 물에 빠진다. 이로서 가온이 선두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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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코스는 뾰족 숲. 가시덩굴로 이루어져 있어 가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메롱은 유연한 몸으로 가온과의 격차를 서서히 좁혀나간다. 그리고 직선 코스에 도착한 둘은 엎치락뒷치락하며 치열한 다툼을 벌인다. 그리고 '''동시에 마야 고양이 유적의 지팡이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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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 "이거 놔, 촐싹대는 고양이 녀석아."'''

'''메롱 : "시끄러! 너야말로 시대에 뒤떨어진 화석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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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로 : "불꽃튀는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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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박사 : "오, 이럴 수가. 안 돼!"'''

메롱과 가온은 힘겨루기를 하다 지팡이를 뽑아버리고 뒤로 넘어진다. 그리고 호호 박사의 '''"마야 고양이의 지팡이를 뽑으면 신의 노여움을 산다."'''는 목소리와 함께 유적이 진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양이 머리가 떨어져 굴러오기 시작한다.[주의]''' 메롱과 가온은 레이스고 뭐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콩이와 멍돌도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살려달라고 외치고, 야고는 친구들과 미미 몰래 관중들의 뒤로 빠진다. 가방을 가져오지 않아 변신이 어려웠지만, 삐돌이가 가방을 갖고 날아와서 니얀다로 변신하는 데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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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뭘까요? 일까요? 아니면 비행기?
아닙니다! 저건 이 시대 최고의 인기 스타, 니얀다입니다-!'''
- 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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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메롱이 도망가던 중 넘어진다. 이 때 가온이 메롱을 일으킨다!''' 메롱은 당황하며 "뭐, 뭐하는 거야! 승부는...!"이라고 외치지만, 가온은 '''"지금 그런 말 할 때야!"'''라고 말하고는 지팡이에 메롱을 올리고 같이 도망간다. 니얀다는 이들을 들어서 직선 코스의 바깥쪽으로 옮겨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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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양이 머리는 뾰족 숲을 뚫어버렸고, 이제 관객들을 향해 굴러가고 있었다.''' 니얀다가 손으로 막아 보았지만, '''니얀다의 힘으로도 굴러오는 머리의 속도를 멈출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데 갑자기 머리가 멈춘다. 슈퍼 킹콩이 머리를 손으로 막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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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는 슈퍼 킹콩과 함께 머리를 돌려놓자고 말하고, 슈퍼 킹콩은 "킹-콩-"이라고 외치며 고양이 머리를 손으로 멀리 던진다. 머리에 매달려 같이 날아가던 니얀다는 가온이 던져준 지팡이를 잡고, 머리를 발로 차서 정확히 원래 자리로 되돌려놓은 뒤 손으로 지팡이를 원래 꽂혀 있던 구멍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꽂아넣는다.'''
저녁이 되고, 콩이는 메롱에게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하지만 메롱은 분함을 감추지 못한다. 반면 멍돌이 가온에게 무사하냐고 묻자 가온은 말없이 멍돌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리고는 니얀다에게...

'''가온 : 네 덕분이야.''' (손을 내밀며) '''고맙다.'''

'''니얀다 : 응! '''(악수한다)''' 결투 같은 걸 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가온 : '''(머쓱해하며)''' 헹. 자업자득이란 말이냐? 그럼 왜 우리를 구했지?'''

'''니얀다 : 난 살려달라고 하면 그게 누구든지 구하거든.'''

메롱은 "이 메롱님은 누구한테도 살려달라는 말 안 했어!"라고 말하며 늘 그랬듯 정신승리를 시전했다. 그러나 가온은 왼손으로 니얀다의 어깨를 때리더니 '''"멋지군! 그게 바로 사나이지! 네 덕분에 숲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해도 되겠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멍돌이에게 다시 모험을 떠나겠다면서 메롱에게 다음 승부를 기약하고는 석양과 함께 사라진다.

'''가온 : '''(뛰어가다 뒤를 돌아보며) '''그럼, 모두들! 잘 있어!''' (뛰어간다)

'''메롱 : 가다가 넘어지지 마라!(...)'''

'''멍돌 : '''(눈물을 머금으며)''' 가온님-!!!'''

'''치로 : 석양을 받으며 사나이 가온이 떠나는군요! 멋지다...! 너무 멋져...!'''

'''호호 박사 : 여어, 다들 큰일 났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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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호호 박사님께서 지팡이를 뽑아선 안 된다고 말하며 장렬하게 뒷북을 때리셨다(...). 모두들 쓰러지고, 호호 박사는 무슨 일인지 자신만 모른 채 쩔쩔맨다.

밤이 되자, 치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인기 스타 랭킹을 소개한다. 1위는 당연히 니얀다, 2위는 두 사람이라고 말한다. 메롱은 내심 기대했지만, '''2위는 가온과 슈퍼 킹콩이었다.''' 메롱은 '''"무슨 소리야- 나는 가온과의 승부에서 진 게 아니라고-! 마음에 안 들어, 마음에 안 들어!!!"'''라고 말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이를 지켜보던 콩이는 불쌍하신 메롱님이라고 말한다. 내레이션은 이런 메롱을 위로하듯 쥐 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야기를 끝낸다.

3. 과연 무승부였을까?


가온은 무승부를 선언하며 훗날을 기약했지만, 사건을 다시 보면 무승부라고 하기에는 가온이 메롱에 비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일단 지팡이를 동시에 잡은 것까지는 경합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고양이 머리가 굴러떨어져 둘이 도망갈 때에는 '''가온이 지팡이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이 에피소드를 본 일부 시청자들도 잘 알아내지 못 했던 부분. 만약 가온이 지팡이를 들고 그대로 결승점까지 달려갔다면 그대로 가온의 승리가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일단 목숨이 먼저였기에 가온은 '''넘어진 메롱에게 손을 내밀기까지 한다.''' 그리고 사나이다움을 강조하며 다시 모험을 떠난 가온에게 '''인기 스타 2위'''라는 영예가 주어진 반면, 메롱은 무관(無冠)으로 끝났다. 결국 '''사실상 가온의 승리.'''

4. 평가


메롱은 인기 스타에 집착하기는 하였으나 현실을 잘 알고 있었고, 가온은 사나이다움을 강조해 인기를 얻었다. 그에 비해 '''결투 같은 것을 하면 안 된다는''' 니얀다의 철학은 아이들에게는 그렇다고 쳐도 청소년 이상의 시청자들에게는 너무 고리타분하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청소년이건 어른이건 제일 재미있는 것은 '''싸움 구경'''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른이 되면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없어지기에 몸을 사리게 되지만 말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 높은 이상에 비해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들은 현실을 바꾸지 못하고 순응하게 된다. '''그러나 그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상(理想)을 가르치며 현실을 바꾸기를 기대한다.''' 이상을 가르쳐야 하는 것은 교육방송이나 전연령 애니메이션 뿐만이 아니다. 모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나이가 들면 깨져버릴''' 이상을 가르쳐야만 한다. 그렇기에 이 에피소드는 나이가 들고 나서 보면 씁쓸한 에피소드로 느껴질 것이다.

5. 이야깃거리


가온은 초창기 등장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이 에피소드 이후 등장이 없다가, 18-B화 <싸움은 이제 그만>에서야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에도 가온과 메롱은 정신 못 차리고 서로 싸운다(...). 한편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6-B화 <최고의 보디가드>에서 등장하는 가드는 이후 가온과 페어를 이루게 된다. 가드 또한 6-B화 이후로 등장이 없다가 21-A화 <우유 배달원 카우>에서 다시 등장한다.

6. 둘러보기




[1] 이 때 나오는 테마곡은 두 번째 사운드 트랙에 실린 제목을 기준으로 할 때 '''さすらいのキャットタウン(방랑의 고양이 마을)'''의 첫 곡으로, 가온의 테마곡으로 쓰인다. 참고로 같은 제목이 붙은 다른 한 곡(《황야의 무법자》 테마곡과 느낌이 비슷하다.)은 다음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하는 가드의 테마곡이지만, 나오는 빈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애매한 편. 원래 난다 난다 니얀다의 두 번째 OST에는 같은 제목에 2~3개의 곡이 딸린 경우가 있다. 당장 첫 사운드트랙에 실린 <니얀다의 테마>도 두 번째 사운드트랙에서는 '''<니얀다가 되고 싶어!>'''의 첫 번째 곡이고, 이 이름으로 된 곡이 하나 더 있다.[2] 이 때 메롱이 부르는 노래는 아무래도 사운드트랙에서는 짤린 듯.[3] 이 때는 귀여운 강아지 울음소리에 가까웠는데,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대답이 아닌 말끝마다 붙이는 울음소리로 바뀌며 성우가 말하는 톤과 같은 톤으로 소리를 낸다.[주의] 호호가 마야 관련 서적을 보다가 중얼거린 글귀이며, 아직 호호 박사는 결투장에 오지 않았다.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머리가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로서 호호 박사의 목소리를 유적의 머리가 움직이는 장면에 삽입한 것이다.[4] 실제로는 '''쪄, 다들 큰일났 쪄어-!'''라고 들린다. 귀척은 아니고(...) 호호 박사는 나이가 많이 들었기 때문에 치아가 약해져서 이렇게 발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