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아너드 2/등장인물
1. 디스아너드 2
1.1. 플레이어 캐릭터와 주변 인물
1.1.1. 코르보 아타노
1.1.2. 에밀리 콜드윈
1.1.3. 방관자
1.1.4. 재스민 콜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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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제국의 전 여제이자 코르보 아타노의 애인[2] , 에밀리 콜드윈의 어머니이다. 현 시점에서는 고인이지만 인게임 아이템인 심장에 영혼이 깃든 채로 등장해 주변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어린 시절 딜라일라와의 관계도 더 자세히 드러난다. 전작에선 그냥 어린 시절 같이 놀았다 정도로 언급되는데 본작에서 딜라일라의 입으로 재스민과 이복자매였다고 밝힌다.[3] 어릴 적 자신의 실수를 딜라일라에게 떠넘겨서 딜라일라와 그녀의 어머니가 길거리로 쫓겨나고[4] 딜라일라는 가난과 싸우며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거짓 약속과 재스민을 증오하며 자란다.[5]
죽은 걸로도 모자라서 심장에 영혼이 묶인 채 지치고 고통받고 있으며, 딜라일라가 던월 탑을 점령한 이후에는 온갖 고인드립을 당한다.[6][7] 하지만 딜라일라가 자신을 불멸로 만들기 위해 봉인한 그녀의 영혼을 훔쳐내는 과정에서 심장을 그릇으로 이용하기로 하고, 이미 심장에 묶여 있던 재스민의 영혼은 그 과정에서 해방되어 영원히 사라진다. 완전한 무로 돌아갔다고. 공허를 멀리하라는 주시자들의 가르침이 사후에 공허에 끌려가지 않고 자스민처럼 평온하게 사라지기 위한 지침임을 생각하면, 재스민의 영혼은 고생 끝에 그야말로 자유를 얻었다.
하지만 아웃사이더가 해방되었을 때 공허에 갇힌 다우드의 영혼이 재스민의 영혼처럼 사라졌음을 보아, 아웃사이더 때문에 흑마법에 엮인 사람들도 덩달아 사후에 그대로 사라질 듯하다. 또한, 공허의 힘은 방관자의 잊어버린 자기 이름을 외쳐야 쓸 수 있는데 DLC에서 방관자를 죽이든 인간으로 돌려보내든 아마 그가 없기에 본편에서 애쉬워스랑 딜라일라가 사라지자 마녀가 힘을 잃은 것처럼 둘도 더 이상 초능력을 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웃사이더의 문장을 직접적으로 받지않고 아웃사이더가 신체의 일부를 공허로 바꿔준 경우(빌리러크)의 케이스는 계속 마법을 사용 가능한것으로 보아서 마법을 사용할수 있는 가망성이 있다.
트레이너를 이용해서 방관자를 만나는 것을 씹으면(하이점프 사용해서 방관자를 씹으면 심장을 얻는데에서 맵이 막혀있지 않다) 심장없이 진행이 되나 딜라일라의 영혼을 빼내와야하는 스테이지에서 심장이 강제로 생성된다.
1.1.5. 안톤 소콜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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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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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티비아 출신의 자연철학자 겸 발명가 겸 예술가. 전작 후반 미션에서 죽일 수도 있었지만 생존한 것이 정사로 채택되었다. 전작에서는 라스푸틴이나 마르크스마냥 덥수룩한 흑발을 자랑했지만 15년만에 백발 대머리 노인이 되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화상을 닮은 모습이 되었다. 게임 본편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납치당해 행방을 찾을 수 없었으나 코르보/에밀리는 황실의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황실의 살인마의 손으로 납치당해 키린 진도시의 저택에 감금당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진도시를 처리하고 소콜로프를 구출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그를 구하기 전에 오디오 테이프와 메세지들을 보면 역병사태를 해결 한 이후 그는 에밀리에게 달라붙어서 후빨을 하면서 권력을 쫒는 귀족들과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수도를 떠나서 정치와는 다시는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서코노스에서 공작과 그의 공범들이 쿠테타를 꾸민다는 것을 알게되어 에밀리와 코르보에게 알리려고 하다가 황실의 살인마에게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
키린 진도시는 자신의 발명품인 시계태엽 병사(Clockwork Soldier)의 비싼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소콜로프를 납치하고 협력을 요구했으나 소콜로프는 완강히 거부했고, 이에 몇 개월 동안이나 고문과 협박을 당하며 감금당해 있었다. 코르보가 진도시의 뇌를 지져서 기억을 제거해버렸다고 말하면 잠깐 놀라다가도 '그게 내가 알던 코르보지'라고 환히 웃는 모습을 보면 배짱 두둑한 성질은 그대로인 듯 하다. 전작에서는 완강히 버티다가도 쥐를 풀면 무너지는(...)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진도시가 전기고문으로 지성을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해도 '''"네 황당한 이론을 듣느니 침흘리개 멍청이가 되겠다"'''고 일갈하는 용감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나이를 하도 먹다보니 전작의 그 똘끼가 적정선을 찾은 듯 여제에게도 공손히 대하고[8] 전작에서의 회복약이자 전염병 치료제인 소콜로프의 엘릭서에는 동업자인 '''조플린의 이름과 같이 붙인 채 판매하고 있다.''' [9]
진도시의 저택에서 구해온 이후 그에게 심장을 써 보면 1편 시점에서 전염병 치료를 위해 생체실험을 했던 데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이 나오며, 자신의 죄에 대해서 참회하고 싶어한다는 말도 나오는것을 보면 전작과는 상당히 달라진 그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진도시에게 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 이대로 죽는 것인가 라는 마음이 들면서 내면의 뭔가가 달라졌다는 심장의 대사가 있는것을 보면 늙고 쇠약해지면서 심경의 변화가 찾아 온 것 같다.
전작의 그의 모습을 보면 전염병을 치유하기 위해 생체실험말고도 빛의 벽이나 아크 파일런 실험 용도로 사람을 죽인 걸로 추정되고[10] 하운즈 핏 펍에서 대형 아크 파일런 작동시 병사들을 다 죽여도 피에로랑 같이 감탄만 하는 인간이었지만, 결국 나이가 들고 역병 쥐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든 사람이 바뀌게 된 것 같다. 전작의 조플린이든 그의 제자 진도시든 디스아너스 세계관의 자연철학자들은 좀 정신나가 보이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으니 거기에서 벗어난 노년의 안톤의 변화는 분명 눈에 띄는 것이다. 다만 코르보가 소콜로프를 죽일 때 나오는 랜덤 살해 대사 중에 "Justice for your past sins, Anton."(과거의 네 죗값이다, 안톤.)이 있는 걸 보면 윤리를 고려하지 않는 과학자로서의 면모는 제작진이 공인한 사실이다.
어떤 엔딩 루트를 택해도 던월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들을 남긴 뒤 은퇴하고 고향인 티비아로 떠난다. 저혼돈일 때에는 여생을 즐겁고 쾌활하게 보냈고, 고혼돈일 때에는 자신의 발명품이 억압과 전쟁에 쓰이는 걸 보고 후회하는 나날을 보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최종 결전 직전에는 플롯 아머가 사라져서 1편의 최종 미션 직전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통수를 쳐서 죽일 수 있는데[11] , 그러면 엔딩 컷신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메간 포스터에게는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스포일러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방황하던 메간에게 제 2의 스포일러와 같은 역할을 한 모양이다. 소콜로프도 메간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메간이 부재 중인 먼지 지구 미션에서는 메간 대신 보트를 몰며 주인공을 수송해주는데, 묘하게 전작의 새뮤얼이 생각난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메간을 죽여서 시체를 소콜로프에게 보여주면 오열하는 컷신이 뜬다.[12]
또한 한 때 딜라일라의 스승이었기 때문에, 딜라일라를 사악한 적으로만 여기는 주인공과 달리 입체적인 태도를 보인다. 황실의 살인마에게 납치당하기 직전에도 딜라일라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으며, 최종결전 직전에 말을 걸면 나름대로 재능도 있고, 상처를 극복할 줄도 알았던 딜라일라가 뒤틀린 길에 빠졌다는 점을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고혼돈 플레이어라면 묘하게 플레이어를 다그치는 듯한 소콜로프의 말투와, 딜라일라의 타락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겹쳐져 코르보/에밀리 역시도 그만큼 뒤틀렸다고 까는듯한 암시를 받을 수 있다.
그림 실력도 여전해서, 끔찍한 상처 호에는 소콜로프가 납치되기 전에 그린 딜라일라 초상화가 있다. 감방에서도 황실의 살인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으며, 최종미션 직전에는 주인공의 초상화를 그려준다. 그 외에 미션 곳곳에서 수집가능한 초상화 중에는 1편에 등장했던 소콜로프 그림들도 그대로 있고 , 2편 시점의 주요 인물들을 그린 소콜로프 화풍의 그림들도 새로이 등장한다.
1.1.6. 메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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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클레어 템플 역할을 맡은 로사리오 도슨.
끔찍한 흉터(Dreadful Wale)호의 선장. 끔찍한 흉터 호는 전작의 하운드 핏 술집처럼 주인공 일행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오른팔이 없는 외팔이이다. 더붙어 오른쪽 눈도 없다. 1편의 DLC를 플레이했던 유저에게는 왠지 낯이 익을텐데, 저혼돈 루트를 타면 던월에서의 최종결전 직전에 주인공에게 고백을 하나 한다. 그 '''고백'''이란...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1.2. 딜라일라와 공모자들
1.2.1. 딜라일라 콜드윈
1.2.2. 모티머 램지(Mortimer Ram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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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저스틴 해머 역할을 맡은 샘 록웰."이게 바로 호국경의 잘난 무기구만. 대체 무슨 칼이 반쪽으로 접힌담?"
"So, this is the Royal Protector's fancy weapon. What kind of sword folds in half?"
-모티머 램지, 코르보의 검으로 알렉시 메이휴를 찌르고.-
던월 경비대 장교. 은퇴한 제프 커나우의 후임이다. 트레일러에서 주인공과 칼을 맞대다가 정강이를 걷어차이고 무릎꿇린 채로 칼등에 목을 짓눌리는 사망 모션을 보여주는 추태(...)와 함께 등장했다. 전작을 플레이했다면 램지라는 성씨가 익숙할텐데, 보일 가 무도회에서 고래 가면을 쓰고 재수없게 굴던 그 램지의 친척이 맞다. 알렉시를 칼로 찔러죽이고 에밀리의 인장이자 황궁의 패닉룸 열쇠인 반지를 빼먹고 가둬둔다. 소문에 의하면 패닉룸에는 '''섬 하나를 통째로 사고도 남을만큼''' 금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지를 갈취한 것. 실제로 패닉 룸 한 구석의 금고에는 크고 아름다운 금괴 덩어리들이 있는데, 주인공은 '내가 이걸 들고 나갈 방법을 찾는다 해도 딜라일라를 상대하는데에는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13][14] 인게임 화폐로 전환되는 건 조그만 금괴 하나 뿐이다. 비살상제압 시에는 기절당한 채로 그 패닉룸에 갇히는데, 어차피 패닉룸을 나가는 열쇠도 인장 반지이기 때문에 본편의 사건이 끝날 때까지 그림의 떡이 된 금괴를 쳐다보며 갇혀있게 된다. 예전 귀족 지위가 박탈당한 것에 의해 악감정을 품고 쿠데타에 참여한 듯 보인다. 특히 코르보를 끌고 갈 때에는 서코노스 평민의 아들 주제에 번팅, 보일 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자기를 부려먹었다고 징징대거나, 뭔 놈의 칼이 두 쪽으로 접히냐며 코르보의 칼을 디스하는 등 열폭의 정수를 보여준다. 전투 시 대사도 "딜라일라를 위해서!"나 "내가 다음 호국경이 될 거야!"같은 같잖은 소리들뿐이다. 경비대 부하들에게 명령하는 이벤트 후 혼자서 에밀리의 방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기 때문에 제압하거나 살해하기가 매우 쉽다.
튜토리얼 보스치고는 살해 모션이 참 정성스럽게 짜여있다. 다른 보스들과 달리 칼로 정면에서 살해할 때에는 코르보와 에밀리에게 각각 다른 컷신이 재생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코르보의 경우 램지와 칼을 맞대고 힘싸움을 하다 램지의 오금을 발로 밟아 뒤로 돌려 무릎꿇린 뒤, 목에 칼을 걸고 잡아당겨 머리통을 날려버린다. 에밀리의 경우 램지의 옆구리에 접이식 칼을 꽂아넣는 데 성공하지만 램지가 몸에 꽂힌 접이식 칼을 뽑아 반격하려 들고, 에밀리는 바닥에 엎드려서 이를 피한 뒤 램지가 쓰던 경비대 칼로 반대쪽 옆구리를 찔러 죽인 뒤 접이식 칼을 회수한다. 조우 이벤트가 발생한 뒤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패닉룸을 찾아 반지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패닉룸에 들어간 뒤에는 자기 집안 신세에 대해 궁시렁거리면서 방을 둘러본 뒤 의자에 가만히 앉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다행히도 도망치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손쉽게 제압 가능하다. 이 때에는 패닉룸 안에서 램지를 기절시키고 반지 주워서 문만 닫으면 비살상제압이 바로 완수된다.
물론 문에 몸을 껴서 죽이면 글리치때문에 시체는 사라지지만 어찌 된일인지 창밖에 버려도 병사들은 램지가 죽었다느것을 안다.
만약 살려두었다면 최후의 던월 탑 임무에서 다시 나타난다. '''돌이 된 채로.'''[15] 패닉 룸을 통해 들어가면 금괴 덩어리들이 있던 자리에서 그대로 굳어버린 걸 볼 수 있다. 돌이 되기 전에 쓴 램지의 일기장을 읽을 수 있는데, 감금 초기에는 침착하게 기다리며 건강 유지를 위해, 런지, 스쿼트 등을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날짜가 지나면서 딜라일라 일당이 자기 공로를 못 알아볼까봐 불안해하며 열등감을 내비친다.
램지를 비살상제압하는 조건은 기절한 램지를 패닉룸에 가둔 채로 문만 잠그면 달성되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은 게임의 특성상 밉상인 램지에게 온갖 기괴한 장난을 칠 수도 있다. 패닉룸에 쿠데타 희생자들의 시체를 잔뜩 넣어주거나, 기절시킨 경비병들과 함께 가둬주거나, 램지가 제 발로 패닉룸에 들어가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권총 케이스에서 총을 주워서 일부러 하체를 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가둬버릴 수도 있다. 스토리상 램지는 이런 수모를 겪고도 최소한 몇 주는 살아서 멀쩡하게 체력단련도 하고 일기장을 쓰는 개그를 보여준다.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한은 죽었는지 무력화 되었는지 정사를 알 수 없지만, 둘 다 그와 그의 가문에게 안 좋은 미래 밖에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애초에 반란에 동참한 것도 모자라 호국경과 여왕을 마구 놀려댄 것도 있어서 석화가 풀리면 그 즉시 사형이나 추방일 것이며, 그가 죽었어도 그와 관련된 램지 가문은 아마 미래가 밝지 않을 것 같다.
1.2.3. 황실의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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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살인마로, 왕녀의 정적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다는 의미로 황실의 살인마라 불리고 있다. 프롤로그 시점에서는 코르보가 황실의 살인마라는 뜬소문이 돌아 에밀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돌고 있었다.[16] 딜라일라가 쿠데타를 일으킬 때, 돌이 되지 않은 주인공을 황실의 살인마로 몰아 반역죄를 적용시키지만 정체는 현재까지 오리무중. 작중 소콜로프를 납치한 것도 이 놈이다. 최종 행선지가 애더마이어 연구소였다는 단서에 따라 주인공은 애더마이어 연구소로 향하고, 거기에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언제나 네 살점에서 무슨 맛이 날까 궁금했었지...."'''
-황실의 살인마-
주인공이 어떤 방법으로든 직접 대면해서 싸우고 살해할 수 있는데, 맨손으로 할퀴는 공격이 일반적인 적들의 칼질보다 강한 데미지를 내는데다 점프 어택도 가하고 가드를 너무 뻔하게 올리면 박치기를 먹여 파훼하는 등 근접전으로 상대하기 난해하다. 총이나 볼트도 까딱하면 화려한 회피기동으로 피해버리니 곤란하다. 게다가 비살장제압 퀘스트라인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수면 다트에 완전 면역이고,능력 중 빙의도 사용할 시 전작에서 다우드에게 빙의를 사용할 때 처럼 바로 튕겨져나오며, 조르기를 걸어도 전작에서 조르기 키를 누르다 말았을 때처럼 알아서 풀어버린다.물론 파리치로 공놀이하다가 경비병들 근처에서 놓아주면 경비병들을 다 족쳐버린다. 그 대신, 조르기 동작 자체에는 짤막하게 걸려들며, 슬라이딩 펀치, 낙하 펀치, 조르기 중 던지기, 전투 중 사용하는 블링크 어설트 등의 단발성 격투 기술들에 당했을 때 기절 판정만 뜨지 않을 뿐, 맞고 넘어지거나 날아가기는 한다. 따라서 이러한 격투 기술들을 이용해 회피기동을 봉쇄하고 칼질이나 총알을 맞출 수 있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때에는 주인공이 황실의 살인마에게 하이킥을 먹여 쓰러뜨린 뒤, 버둥대는 황실의 살인마 위에 마운트 자세로 올라타 목을 눌러 제압하고 머리에 칼을 꽂아 확인사살한다. 송장 파리 둥지로 유도해도 공격받지는 않지만 죽고나면 송장 파리의 먹이가 된다.
비살상 은신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모든 네임드중에서 가장 쉽다. 드넓은 홀을 혼자서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낙하 제압 한 방이면 허무하게 리타이어한다. 2층에서 잘 안내려오면 1층에 빈 병하나 던져주면 된다.
황실의 살인마는 식인 습성이 있는 데다가 살인 방식이 너무 처참해서 처음 던월탑을 빠져나갈 때 황실의 살인마가 죽인 희생자의 시체를 보고 코르보/에밀리가 불쌍하다고 말할 정도로 처참하다.
1.2.4. 키린 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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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노스의 대발명가이자 안톤 소콜로프의 제자이다. 딜라일라, 루카 아벨, 애쉬워스와 공모해 던월 쿠데타를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다른 일당과는 달리 루카 아벨에게 시계태엽 병사를 제공하고 후원을 받는 거래만으로 쿠데타에 가담한 인물이라 코르보/에밀리에게 딱히 악감정은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진도시는 아무 악감정이 없는 사람 상대로도 해부와 생체실험을 태연하게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인공과 적대하게 된다. [17] 어차피 루카 아벨과 코퍼스푼의 쿠데타 주 병력인 시계태엽 병사를 제공하는 인물인지라 보일 가처럼 처리해야 하는 인물이기도 하며, 관계자인 소콜로프를 납치 및 감금한 것만으로도 적대 이유는 충분하다. 디스아너드 2에 새로 등장한 난적 시계태엽 병사(Clockwork Soldier)를 발명한 장본인이다. 소콜로프의 행방을 쫓던 코르보/에밀리는 그가 황실의 살인마를 이용해 소콜로프를 납치해 데려갔다는 것을 확인하고[18] 그를 목표로 삼는다. 이제 막 중년에 들어선 듯한 깔끔하고 말쑥한 인상의 사내로, 왼손의 검지와 엄지가 기술적 사고를 당해 잘려나가, 도자기 의수로 끼워져 있다. 담배 파이프로도 사용 가능한 의수라서, 에밀리나 코르보를 직접 조우 시 이 담배를 피우며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계태엽 저택(Clockwork Mansion)이라고도 불리는 그의 거주지는 포탈 2의 실험장처럼 벽과 바닥, 천장이 기계장치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미궁 같은 곳으로, 정문 말고는 출입구가 없어서 정문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저택 입구에서는 코르보/에밀리를 손님으로 취급하며 저택에 들여보내 주지만 그 뒤에는 도발과 함께 시계태엽 병사들을 보내 코르보/에밀리를 죽이려 든다.[19] 처음에는 시계태엽 병사가 부셔졌을 때는 "오, 그걸 부숴?"라고 놀라워하고 비웃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서서히 진도시 저택을 헤집고 다니며 시계태엽 병사를 부수고 다니면 점점 열을 내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소콜로프를 구출하고 다시 저택에 들어가서 집안을 헤매고 다니다 보면 심심한지 자꾸 쪼잘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발 후에는 연구실과 연결된 기계장치 홀을 통해 바로 면전에서 다시 한번 도발하지만 앞이 문으로 막혀있어 암살을 진행할 수 없다. 진도시가 떠나면서 홀의 바닥도 기믹에 의해 들어 올려지기 때문에 우회해서 무력화, 혹은 암살해야 한다. 다만 시계태엽 저택의 기믹을 어느 정도 꿰고 있거나 코르보, 또는 2회 차 이상 캐릭터로 플레이할 경우[20] 스피디하게 우회해 ''' 홀의 바닥을 먼저 작동시켜버려 떨궈죽이는 역관광을 시전할 수 있다(...).''' 80 Ways to kill Jindosh를 참고하시라. 또한, 진도시가 문에 바짝 붙어있을 때에는 도미노가 걸리기 때문에 도플갱어를 소환하고 도플갱어와 진도시를 엮은 뒤 도플갱어를 죽이거나 기절시키면 진도시도 그대로 죽거나 기절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코르보/에밀리의 손에 살해당할 수 있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당할 때에는 '''사타구니를 걷어차이고''' 꼬꾸라진 사이에 머리채를 잡히고 목에 칼을 맞아 죽는다. 비살상 제압도 가능한데 이 경우 자기가 안톤 소콜로프를 협박하기 위해 만든 전기의자에서 뇌에 전기충격을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려 버리는 것도 모자라 바보가 되어버린다. 이게 말이 좋아 기억상실증이지, 실제로 보면 아주 기억을 지우다 못해 사람을 '''바보 천치'''로 만들어 버린 것을 알 수 있다. 진도시의 연구실에 가면 전기의자가 있는데 기계를 조작해서 연구실의 전력을 전기의자에 집중시킨 뒤에 그를 앉혀놓고 가동해 무력화할 수 있다. 가동하면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며(닥치게 하고 싶으면 이때 수면화살)[21] 뇌 찜질당한 이후 깨어나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방송으로 코르보/에밀리를 신나게 놀려먹던 것과는 대비되는 참담한 언어구사능력을 보여주는 걸 볼 수 있다. [22] 발매 전 암살 목표를 죽지도 살지도 않은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제작진의 코멘터리가 적용된 사례로 보인다. 주인공을 방송으로 계속 놀려먹었던 걸 생각하면 어느 쪽으로 가나 인과응보.[23]"Welcome to the final mystery, Jindosh."
"(삶의) 마지막 미스터리에 온걸 환영한다, 진도시"
- 코르보 아타노
"Goodbye, grand inventor."
"잘 가, 대 발명가 나으리"
- 에밀리 콜드윈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바보가 된 뒤에는 괴팍한 성질이 엄청 유순해져서 하인 및 하녀들 입장에서는 좋은 고용주가 되었다는 소식을 다음 미션인 왕립 박물원 미션에서 접할 수 있다. 또한, 여덟 번째 미션인 루카 아벨 공작 암살 미션에서 그의 집무실에 가보면 아벨의 대역과 같이 대화한 녹음기를 들을 수 있다. 녹음기를 들어보면 진도시가 시계태엽 병사의 단가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갖가지 연구를 위한 비용을 공작에게 요구해서 많이 뜯어먹었고, 그가 80%~90%로 줄일 수 있다는 말을 했지만 정작 아무런 소식이 없자 아벨 공작은 초조해해서 대역에게 불러서 심문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미 바보가 되어버린 진도시는 계속 헛소리를 하고 소콜로프와 관련된 진술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대역이 "미치겠군, 루카에게 대체 뭐라고 보고하지?"라며 초조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소콜로프에게 품었던 감정은 애증인듯하다. 작중에서 소콜로프에게 계속해서 집착하는 태도도 그렇고, 연구실의 전기의자 옆에 놓여있는 녹음기를 들어보면 소콜로프를 상대로 자신의 어릴 적 영웅이라는 말도 있다.
이건 싸우는 도중에 더 잘 드러나는데, 막기만 하면서 말을 계속 들어보면 어째서 소콜로프가 자기가 아닌 이런 녀석을 총애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인공에 대한 질투를 내비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가장 존경했던 스승한테 내쳐지고 결국 끝까지 애제자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비살상 처리 후에는 엔딩 컷신에서 루카 아벨 대역이 서코노스를 다스릴 때, 체포당한 모습으로 짤막하게 등장하기도 한다.
게임 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오디오 그래프 재생기 중에는 진도시 로고가 박힌 것들이 많이 있다. 또한, 간간히 소품으로 등장하는 흑백사진, "실버 그래프" 역시 진도시의 발명품이라고 한다.
그의 이름인 키린(Kirin)은 산스크리트어로 시인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전작에서 소콜로프가 수장으로 있던 자연 철학 아카데미에서 파면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게임 안에서도 알려주지 않으며, 이 사실은 시계태엽 저택의 한 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포르말린에 절여놓은 자신의 잘린 손가락과 같이 고이 모셔두고 있다.
방관자의 죽음 확장팩에 프로토타입 시계태엽 병사들이 등장하는데, 죽었거나 무력화되었어도 이미 진도시가 시계태엽 병사들을 만들 수 없기에 처분하려고 프로토타입을 판매한 것 같다.
1.2.5. 브레아나 애쉬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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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카의 왕립 박물원장. 겉보기로는 오컬트에 관심이 많은 박물관장이지만 그 실체는 브리그모어 마녀단의 마녀로, 딜라일라의 심복이자 쿠데타 공모자들 중 하나이다. 진드기 감염을 이유로 원래 진행하려던 로즈버로 특별전을 중단하고서 왕립 박물관을 폐쇄하고 있으나, 실상은 브리그모어 마녀들을 동원해 박물관을 점거한 뒤 기계장치 '오라큘럼'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오라큘럼은 키린 진도시와 그녀의 합작품으로, 만인의 수도원과 주시자들을 움직이는 오라클 교단[24] 을 속여넘겨 수도원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만 기술적 문제로 불완전한 렌즈 몇 개를 제거한 상황이라 수도원을 완벽하게 통제하지는 못하는 상황. 이 렌즈들은 브레아나의 사무실 2층에 보관되어 있다.
브레아나를 비살상 제압하는 방법은 그녀가 오라큘럼에서 빼 둔 불완전한 렌즈를 다시 오라큘럼에 작동한 뒤 기계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장치를 작동시키면 쿠데타 때 코르보가 당했던 것처럼 브레아나도 공허와 연결이 끊어져 초능력을 잃어버리고서 절규하며 무력화된다. 공격하거나 조르기를 사용해서 어그로를 끌지 않는 이상 주인공을 봐도 반응하지 않고, 대화 버튼을 눌러보면 혼잣말만 반복한다.
그녀는 부유한 집안의 여식이었지만 가족이 그녀를 그녀보다 세 배나 나이가 많은 사람과 정략결혼시키려고 하자 결혼식 전에 가출해 딜라일라를 만났다. 딜라일라가 아웃사이더의 표식을 받은 이후 가장 먼저 찾아와 첫 번째 브리그모어 마녀가 되어 그녀와 함께 브리그모어 마녀단을 규합한 딜라일라의 최측근으로, 딜라일라가 다우드의 손에 무력화된 이후에는 카르나카에서 박물관장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공허 속에서 그녀를 부르는 딜라일라의 속삭임을 듣고 즉시 딜라일라를 부활시키러 나설 정도로 충성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딜라일라가 그려준 그녀의 초상화도 "그녀의 골수 속에서 나의 불꽃이 타오른다"는, 묘하게 찐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하비 스미스에 따르면 애쉬워스는 레즈비언이라고 한다. 즉 애쉬워스는 딜라일라의 최측근이자, 최초의 브리그모어 마녀단원인 동시에 연인이었던 것. 이 때문인지 애쉬워스를 제거하고 딜라일라 석상에게 말을 걸면 시종일관 주인공을 깔보던 딜라일라가 "이 살인마 새끼!(You murdering bastard!)"라고 외치며 진심으로 화를 낸다. 비살상인 경우에도 피어나지 못한 꽃봉오리를 망쳤다며 화를 낸다.[25]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시 주인공은 발차기로 애쉬워스의 목을 감아 넘어뜨린 뒤, 다리로 목을 감아 제압한 상태에서 애쉬워스의 가슴을 칼로 찌른다. 말하는 딜라일라 석상 앞에서 애쉬워스를 죽이면 석상에게 말을 걸지 않아도 딜라일라가 절규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엘리트 마녀라서 그런지 전투로 상대하기 묘하게 까다로운데, 마녀들이 쓰는 초능력을 공통으로 쓸 뿐만 아니라, 쥐떼를 소환하면 넝마 할멈처럼 자기가 그 쥐떼를 부리고, 메스머라이즈를 쓰면 당당하게 씹으면서 도발하는 대사를 친다. 도플갱어를쓰면 브리아나의 모습이 되어서 돌아다닌다. 물론 살상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도플갱어는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빈손도플갱어+도미노 로 처치가 가능하다. 게다가 낙하 암살/펀치가 아닌 목조르기를 걸면 황실의 살인마처럼 조르기를 자기가 풀어버린다. 또한 주인공이 가드를 올리고 질질 끌면 황실의 살인마처럼 주인공을 한 손으로 잡고 '''집어던진다.''' 엎어치기를 하는 꼴을 보면 애가 딜라일라보다 더 쎈것같다는 느낌을 많이 볼수 있다. '''마력이 풀려도 이짓거리를 하는걸보면 원체 강골이다. '''이 게임 시리즈에서 시점이 위아래로 뒤집히는 경우는 브리아나한테 엎어치기 당할때말고 없다. 시간 정지에는 면역이 아니고 초능력을 빼앗아버리면 초능력 관련 특성은 사라지지만, 조르기에 저항하거나 주인공을 집어던지는 건 그대로다. 그야말로 소드마스터의 경지가 따로 없다. 게다가 검은 뼈 부적 2개를 장착하고 있어서, 총알이나 볼트를 쏘면 첫 발은 무조건 송장 파리로 바뀌어 사라져버린다.[26] 물론 병에다가 기절지뢰/칼날지뢰 사용하면 얄짤없이 원콤이다. 병에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지하의 기록보관소나 프로토타입 작품을 구하는 곳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클로로포름병을 주워서 브리아나 방 정문을 열고 던져주고 늑대개를 상대하면 깔끔하게 비살상제압을 수행할 수 있다.
방관자의 죽음에서 초능력을 잃은 전직 마녀들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데 그녀가 죽었든 무력화 되었든 간에 마녀들이 공허의 힘을 받을 에너지 공급원이 사라져 버려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1.2.6. 루카 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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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노스의 공작. 딜라일라의 쿠데타에 적극 가담한 공모자이다. 선전 방송에 대고 몰리, 티비아에 전쟁을 선포하는 것도 불사하지 않겠다고 떠들거나, 카르나카인들을 형제, 가족 등으로 부르는 등 능수능란하게 입을 턴다. 그러나 입터는 거에 비해 능력은 '''무능 그 자체로''' 전대 공작 시절까지만 해도 서코노스와 수도 카르나카는 세상의 끝, 남부의 보석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잘 나가던 곳이었지만 이 놈이 즉위한 뒤로는 잔치와 부정부패로 국고를 탕진하고 노동자들을 착취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몰락하고 말았다."이거 내가 해봤던 그 어떤 난교보다도 짜릿한데!"
"This is more exciting than any other orgy I've ever attended!"
- 루카 아벨
"네 아버지[27]
가 널 부끄러워 할거다, 루카""Your father would be so ashamed of you, Luca"
- 코르보 아타노
"너는 서코노스(너희 나라)의 망신이야, 아벨 공작."
"You're a disgrace to your country, Duke Abele."
- 에밀리 콜드윈
"'''죽어라, 기생충아!'''"
"'''Die, parasite!'''"
- 암살 시 코르보, 에밀리 공통 대사
"걱정마시오, 이 X같은 새X를 몇년이나 흉내내왔으니까"
"Don't worry, I've spent years mimicking this asshole"
- 루카 아벨 대역
덕분에 위의 대사들만 봐도 이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감이 올 정도로 평판이 바닥을 기어가고 있지만 그 능력과는 별개로 지지 기반은 확고한데, 서코노스의 군사력을 꽉 쥐고 있는 것은 물론 귀족층과의 관계도 끈끈하며, 군도 제국의 핵심이자 가장 강력한 함대와 군사력을 보유한 그리스톨이 그의 통치를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28] 플레이어의 주변인들조차 이 점을 지적하며 책임을 묻고, 코르보/에밀리는 그의 통치행위로 서코노스에 일어난 일들을 반면교사 삼아 '''출신은 어느 누구에게도 통치의 정당성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닐 때부터 주변 학생들을 폭행하면서 전 공작 테오다니스 아벨의 속을 썩였지만 아라미스 스틸턴과 공작은 그가 자라서 성인이 된다면 정신을 차리리라고 생각하며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 걱정과 노력도 무색하게 루카 아벨은 무능하면서도 충동적인데다 잔인하기까지 한 호부견자의 모범 같은 자가 되었다. 챕터 8의 공작궁에서 구할 수 있는 딜라일라의 일지를 보면 딜라일라 자신도 세월이 지나면서 변했다고 느끼는데 루카는 어릴 때 모습 그대로라며 깐다.
비살상 루트로 제압당할 때에는 주인공의 도움을 받은 자기 대역에게 공작의 인증을 빼앗기고 정신병자 취급을 받으며 쫓겨나 수감된다. 저혼돈 루트에서는 대역의 통치 하에 카르나카가 다시 번성했다는 걸 보면 인격 면에서나 능력 면에서나 대역보다 모자란 인물이라는 게 확실하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때는 아벨의 칼을 쳐낸 뒤 칼도 잃고 뒤로 자빠진 아벨의 멱살을 잡고 목을 그어서 확인사살한다. 이 인물에게 그나마 남아있는 인간적인 모습은 미쳐버린 스틸턴을 동정해 스틸턴 저택에 물과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정도. 그런데 스틸턴이 미치게 된 이유 자체가 루카의 강요[29] 때문이었으니 이마저도 선행이 아닌, 자기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행동 수준이지만 그래도 스틸턴이 미치게 된 원인과 그의 집까지 완전히 황폐화 된 것을 생각해 보면 그냥 동정심에 주는 정도이니 조금이나마 선한 구석이 없는 인물.
침실과 이어진 발코니로 나가면 그가 직접 그린 자화상이 있는데, 묘한 병맛을 자랑한다.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는 없지만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므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보자. 어차피 그나 대역이 무작위로 자리잡는 장소들 중에 발코니도 포함되기 때문에 들려야 할 수도 있다. 3층의 사무실을 뒤지다보면 저 기묘한 화풍을 탈출했는지 늑대개를 정밀묘사한 멋들어진 그림 한 점이 그가 그린 것으로 되어있는데, 사실은 대역이 그린 걸 그가 먹튀한 것이다. 이 그림은 방관자의 죽음에서 청부 계약의 회수 목표로 나오는데, 정작 현재 집권중인 아벨의 그림들과 화풍이 맞지 않아서[30] 그림 위에 장물아비가 이러면 곤란하다고 클레임 쪽지를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성우는 영화 풀 메탈 자켓의 뚱땡이 이병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킹핀으로 알려진 빈센트 도노프리오.
진도시 끔살 영상 모음을 만든 유튜버가 100 Ways to Kill Duke Abele도 만들었다.
1.3. 챕터 1
1.3.1. 알렉시 메이휴
던월 경비대 장교. 계급은 대위(Captain) 프리퀄 코믹스에서 코르보의 동료로 등장했다. 프롤로그 컷신에서 추모식장 문을 열어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추모식 전 여제의 의상을 다듬고, 인장이 든 반지를 건네주는 등 에밀리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지 꽤나 친근하게 대해준다.[31] 좋은 인물이지만 슬프게도 쿠데타가 일어난 직후 코르보의 접이식 칼을 넘겨받은 램지에게 칼빵을 맞아 사망한다. 죽기 전까지 에밀리를 걱정하며 안전실로 가 탈출하라고 조언하는 등, 그동안 게임에서 봤던 던월 경비병들보다 개념차다. 코르보에게도 인상깊은 부하였는지, 코르보는 던월 탈출 뒤 메이휴의 부모에게 손수 편지를 쓴다.
에밀리와 동갑으로, 14세 때 영웅적인 활약을 해서 18세가 되는 해에 경비대 장교로 임명되었다. 이 영웅적인 활약이라는 게 꽤나 무시무시하다. 에밀리와 단 둘이 전동차를 타고 길을 가던 중 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버로우즈 섭정 지지자들에게 습격당했는데, 에밀리의 발치에 날아든 수류탄을 집어서 습격자들 쪽으로 되던져 에밀리를 구해냈고, 전동차를 엄폐물삼아 경비대가 도착할 때까지 무사히 시간을 벌었다고 한다. 이쯤 되면 16세에 검술 덕분에 특채된 코르보만큼이나 전투의 천재였다.
나중에 친척한테서 편지가 오는데 내용이 알렉시의 장례를 치룬 내용과 그나마 호국경/에밀리가 있어서 희망은 있다는 내용, 흑마법때문에 빵이 재가되고 털실이 달팽이나 민달팽이로 변해버린다는 내용이 있다.
1.3.2. 와이먼
에밀리의 친구이자 연인이며, 코르보와도 안면이 있다. 본편 시점에서는 몰리로 파견되었으며, 파견 직후 딜라일라의 쿠데타가 벌어져 직접 출연하지는 못한다. 던월 탑 패닉룸에서 그가 에밀리에게 보낸 편지를 찾을 수 있으며, 탈출 후 에밀리 루트라면 에밀리가 그에게 답장 편지를 써 준다. 여제의 최측근이자 연인이면서, 업무상 사정으로 던월 바깥으로 출장을 나갔다는 점은 1편 프롤로그 때의 코르보와 유사한 구도다.
둘 사이에 오가는 편지가 애틋하면서도 묘하게 유쾌한데, 와이먼은 에밀리에게 물담배와 같이 태울 수 있는 몰리 특산 '''마약성 향초'''를 가져온다고 써 놓고, (코르보 경, 혹시 업무 때문에 이걸 읽고 계신다면 제가 한 소리 다 농담인 거 아시죠?)라고 괄호를 열고 주석을 달아 놓았다. 에밀리는 답장에서 나는 괜찮으니 걱정 말고 계속 몰리에 피신해 있으라고 하는데, '''바지를 안 입은 채로''' 집무실 책상에 앉아 경비대 장교의 보고를 받았을 정도로 자기 임기응변이 뛰어나니까 걱정 말라고 강조하며 만약에라도 군대를 끌고 던월 탑으로 올 생각은 하지 말라고 적는다.
성별은 불명. 편지에서도 성별을 알 수 없게 설정해놨는데, 아케인 측에서 의도했다고 한다.
1.3.3. "Dunwall Courier" 발행인
던월의 언론사 Dunwall Courier의 기사를 쓰는 인물로, 그가 쓴 황실의 살인마 관련 기사를 패닉룸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다. 쿠데타 직후 사무실에 들이닥친 경비병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경비병들을 제압하고 말을 걸면 쿠데타파의 외압 때문에 자극적인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사건이 끝나면 세상에 진실을 알리겠다고 주인공과 약속한다. 이렇게 발행인을 구해주면 달성되는 도전 과제명이 "Freedom of Speech(표현의 자유)"이다.
이 때 구해주면 최종 미션에서도 멀쩡히 기사를 쓰고 있으며,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그의 말로는 딜라일라 쿠데타 이후에도 루카 아벨을 배신한 사람들과 에밀리를 충성한 사람들이 딜라일라의 통치에 대해서 불만을 품었고 루카가 서코노스로 돌아가기 전에 딜라일라를 위한 파티라며 그들을 초대했는데 알고보니 그들을 제거하기 위한 수작이었다던가 주시자들이 궁전을 공격했지만 상황이 나빠졌고, 딜라일라가 무슨 수작을 꾸미고 있는지 몰래 들었다며 힌트를 주는 등의 꽤 좋은 정보를 주니 꼭 딜라일라 무력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재회했을 때 주인공이 던월 탑에 초대해 인터뷰를 하겠다는 훈훈한 인사를 건네는 게 포인트.
1.4. 챕터 2
1.4.1. 민디 블렌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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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더마이어로 가는 루트를 확보할 때 만나게 되는 인물로 블랙 마켓 내부에 있다. 오버시어에게 마녀로 낙인찍힌 남자의 시체를 가져와달라는 퀘스트를 발주해준다. 나중에 먼지 지구 사진관에 가 보면 환한 표정으로 찍은 사진이 많은데, 대금 내기 전까지는 사진을 주지 말라는 사진관 주인의 편지가 있다. 애더마이어 미션에서는 별다른 단서가 없어서 그냥 양민이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시계태엽 저택 미션에서는 블렌처드가 파올로와 함께 하울러 갱단을 이끄는 2인자라는 문서 및 현상수배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살아있을 경우 먼지 지구에서 하울러들과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다. 애더마이어 가는 길에 그녀가 준 퀘스트를 완료하고 우호적인 상태로 만나서 대화를 걸면 대화 컷신이 나온다. 주인공에게 끝내주는 문신을 해 주겠다고 하는데, 주인공은 이미 하나 갖고 있다는 드립으로 맞받아친다.
1.5. 챕터 3
1.5.1. 알렉산드리아 하이페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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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카의 전염병 연구소인 애더마이어 기관의 수석 연금술사. 프롤로그 이후 첫 타겟으로, 황실의 살인마의 단서를 제공하게 될 인물이다. 머리가 좋고 이타적이라는 것과 애더마이어 용액이 마력 포션 대용인 걸 감안하면 전작의 피에로 조플린의 포지션인 듯 하다. 조수인 바스코와 함께 애더마이어 연구기관에서 신약을 연구하며 광부와 노동자들을 치료해주는 선한 인물이이었는데 모종의 사고로 인해 주인공과 조우하는 시점에선 자기가 하던 행동을 까먹거나 헛소리를 하는 등 정신 상태가 안 좋아졌다. 황실의 살인마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황실의 살인마와 함께 죽거나, 주인공에게 구조받아 끔찍한 흉터 호에 탑승한다. 이름은 알렉산드리아의 히파티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분의 정체는....
사실 이 사람이 코르보/에밀리가 그토록 찾던 황실의 살인마다![32] 하지만, 여기에는 사연이 있는데 부작용이 생긴 약제를 조수인 바스코와 함께 자기 자신에게 소량만 시험했다가 대부분을 폐기하고 일부만 만약을 대비해서 보관해두었다가 루카 아벨의 수작으로 자기도 모르게 투약해 약제의 부작용으로 이중인격이 되어버렸고 그 다른 인격이 바로 황실의 살인마, 자칭 음침한 알렉스(Grim Alex). 황실의 살인마 상태일 때 딜라일라에게 부려 먹히며 교묘하게 에밀리의 정적들만 먹어치우게 된 것이다. 주인공이 바스코의 도움을 받아 치료제를 사용해 하이파티아 박사의 인격을 돌려놓는 게 비살상 제압 방법이다. [33] 황실의 살인마 인격이 튀어나와도 바스코와 얘기하거나 그의 노트를 입수할 경우, 여전히 비살상 루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정신을 차린 하이페이시아 박사는 다음 챕터 시작 시에 같이 배에 탑승하게 되는데, 메간이 이 박사의 잘 곳을 마련한다고 쓸모없는 것들을 팔아버려서 100 코인을 주고, 박사의 방에 들어가 보면 애더마이어 용액, 즉 마나 엘릭서를 한 박스를 들고 와서 6개의 공짜 엘릭서를 챙길 수 있다. 만약 검은 뼈부적중 "빙의 달리기 부적"을 소유중이라면 변신하기전에 시간정지+빙의+달리기 로 크라운킬러가 되기 전에 건물 밖으로 쫓아내어 쉽게 바스코 방을 털 수 있다.
1.5.2. 바스코
하이파티아 박사의 조수이다. 본편 시점에서는 황실의 살인마에게 습격당한 뒤 박사에게 응급처치를 받아 얼굴에 붕대를 감고 상체에 큰 상처를 입은 상태로 간신히 살아있다.[34] 황실의 살인마와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인공에게 황실의 살인마의 정체를 알려주고, 황실의 살인마를 치료하는 방법과 자기 방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갑툭튀한 황실의 살인마에게 살해당한다. 황실의 살인마를 먼저 조우한 뒤 찾아가면 죽어있으며, 그의 시체에서 치료법과 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워 비살상제압 루트로 갈 수 있다. 이때 비살상이 아니라 목표 구조라 뜬다. 만약 바스코의 방 금고를 어마어마한 노가다로(...) 번호를 맞춰 열고 열쇠를 획득해 미리 치료제를 제조해 찾아갈 경우, 이미 죽은 상태로 처리된다. 어떤 방법을 써도 죽을 놈이다. 살리는 방법이 있는데 클로로포름병을 가지고가서 던져주면 기절한상태로 죽지는.....않는다......!!
1.5.3. 해밀턴
애더마이어 기관의 직원이다. 챕터3의 맨 꼭대기층에 있는 그의 방에서 일지를 읽어보면 붕대를 감은 살인마가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걸 알 수 있다. 3층 실험실에서 경비 장교에게 그 사실을 얘기하지만 장교는 해밀턴을 총으로 쏴 죽이고 총소리를 듣고 달려온 병사에게는 그가 갑자기 자신을 공격하려 해서 쐈다고 둘러댄다. 루카 아벨로부터 황실의 살인마에 대한 비밀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기에 그 목격자인 해밀턴을 죽인 것.
1.6. 챕터 4
1.6.1. 하드로스
진도시의 시계태엽 병사를 매입하러 시계태엽 저택을 방문한 부자다. 대기실에서 익명의 민간인 여성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진도시를 기다리는 중인데, 당연하지만 게임 시스템상 진도시는 이들에게 한 발짝도 다가가지 않는다. 진도시에게 빙의를 걸고 이 양반에게 다가가도 별다른 반응은 없다. 같이 온 여자의 말에 따르면 자기 손목시계 줄도 제대로 못매는 듯하다(...).
1.7. 챕터 6
1.7.1. 리암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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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카의 부장관 주시자(Vice Overseer). 원래는 서코노스의 공작궁에서 근무하다가 쿠데타와 함께 좌천되었기 때문에, 각지의 주시자 사무소에서 그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마녀인 애쉬워스의 이단행위를 감시하며 기록을 남기기도 했으며, 먼지 지구 미션에서 파올로의 하울러 갱단과 대립하는 모습으로 직접 등장한다. 파올로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전해주거나 기절시킨 채로 전해주면 동맹을 맺을 수 있으며,[35] 루카 아벨과 파올로가 죽은 채로 엔딩을 보면 만인의 수도원이 카르나카를 지배한다. 동맹을 맺은 뒤 말을 걸어보면 서코노스를 기반으로 군도 전역에 수도원의 가르침을 전도하겠다는 식으로 의기양양해하며 야욕을 드러내는데, 코르보/에밀리는 그 면전에 대고 고위 주시자들 두 명을 포함한 주시자 여럿과 일해본 적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일부는 영 좋지 않았다면서 말 조심하라고 까는 패기를 보여준다.
만인의 수도원이 카르나카를 지배하는 엔딩은 혼돈 수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저혼돈 엔딩에서는 얌전히 가짜 아벨에게 조언을 하거나 질서 유지, 교육 등에 힘쓰지만, 고혼돈 엔딩에서는 서코노스 전역에 '''무절제한 정의(unrestrained righteousness)'''를 강요하는 억압적인 추태를 보인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당할 때에는 주인공에게 왼손을 내밀었다가 관절기로 제압당하고, 머리에 니킥을 맞은 뒤 목에 칼을 맞아 사망한다. 파올로와 마찬가지로 비살상 제압하려면 기절시킨 채로 파올로에게 전달하거나, 화물 상자에 담아버리면 된다. 어떻게든 제압해서 파올로에게 넘기면, 파올로는 번의 '''손목을 자른 채로 던월에 보내 고위 주시자와 여제에게 경고를 보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쓰러진 번에게 자기가 마시던 술을 부어버린다.
게임 시스템 상의 헛점으로, 번과 먼저 동맹을 맺고, 주시자들 몰래 번을 기절시켜서 빚쟁이들 대신 택배상자에 담아 광산에 보내버리거나 살해하면 망명당하거나 죽은 번이 끔찍한 상처 호에 파올로 죽여줘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보내는 꼴을 볼 수 있다. 주시자 전초기지에는 먼지 지구에서의 작전 중 사망한 주시자들의 명단이 있는데, 번을 죽인다면 명단 옆의 펜을 통해 번의 이름을 직접 적어줄 수 있다. 혼돈 수치에 따라 주인공의 태도가 크게 달라지는데, 저혼돈이라면 공허에 끌려가지 말고 편히 쉬라고 명복을 빌어주지만 고혼돈이라면 대놓고 인성질을 한다. 코르보로 플레이 중이라면 1편의 보일 가 가면 무도회에서 방명록에 이름을 적던 추억이 떠오를수도 있다.
방관자의 죽음에서는 카르도자라는 새로운 부장관 주시자가 등장한다. 죽었거나 광산으로 끌려갔다고 추정할 수도 있으나, 심장이 말하는 그의 전도유망함과 고위 주시자의 사망, 불살 굿 엔딩에서 등장하는 그의 위치를 감안하면 공작의 자문회로 올라서거나 고위 주시자로 승진해 던월로 향했을 수도 있다.
성우는 제이미 헥터.
1.7.2. 파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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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러 갱단의 두목. 그의 이름이 적힌 지명수배 포스터가 오브젝트로 등장한다. 스틸턴 저택 침투 미션에서 주시자들과 대립하는 모습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그 전에도 아벤타 지구 암시장에 찾아오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때 조우시 코로보에게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며 못생긴 마스크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죽이면 전작의 넝마 할멈처럼 쥐떼로 변해 사라지며, 다른 곳에서 부활한다. 전설에 따르면 파올로를 죽이려면 해가 지기 전에 두 번 죽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의 아지트에는 젊은 시절 넝마 할멈의 초상화가 있으며, 그의 품에는 넝마 할멈의 잘려나간 손이 있었다.[36] 아벤타 지구에서 매복중인 하울러 단원을 털어보면 파올로의 뒤통수를 치려다가 이 부활 능력 때문에 걸려서 보복당한 사람들의 최후를 알 수 있는데, 파올로를 칼로 '''50번'''이나 찌르고 머리에 말뚝을 박아 확인사살하려 했지만, 파올로가 다음 날 부활해버리고 하울러들에게 들켜서 결국 망치에 맞아 생이빨이 다 빠지고 환각 가루를 뒤집어쓴 채로 하울링 볼트에 난사당했다고 한다.
리암 번의 시체나 기절한 몸뚱이를 배달하면 그의 하울러 갱단과 동맹을 맺을 수 있다. 동맹을 맺고 아벨과 번이 모두 죽은 뒤 엔딩을 보면 카르나카의 지배자가 된다. 그 외에 동맹을 맺거나 냅두고 저혼돈 상태로 엔딩을 보면 공작 자문회에 번과 나란히 출석하는 등 깨알같은 존재감을 자랑한다. 고혼돈 상태에서는 빈 손으로 태어나서 권력 잡은 김에 부를 쓸어담았다는 마피아 보스 같은 모습만 보여주지만, 저혼돈 상태에서는 공작 자문회에 출석해서 가짜 아벨에게 조언을 하거나, 아라미스 스틸턴처럼 노동자와 광부들의 권리를 챙기는 선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울러 갱단원들이 하도 강도질을 열심히 해서 설득력이 없지만 동맹을 맺은 뒤 파올로에게 말을 걸어보면 나름대로 아벨 공작의 폭정을 끝내고 카르나카의 평민들이 더 큰 힘을 갖기를 바란다는 정치적 포부를 드러내는데, 저혼돈 상태라면 이게 아주 빈말은 아니게 되는 셈이다.
파올로를 세 번 죽이는 도전 과제가 있는데, 암시장에서 조우했을 때 죽이고, 먼지 지구에서 두 번을 죽여서 확인사살하면 달성된다. 재미있게도 부활 기믹 때문에 동맹을 맺은 뒤 배신해서 한 번만 죽이고 도망가면 멀쩡히 살아서 카르나카의 지배자가 되거나, 가짜 아벨을 보좌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번에게 배달하거나, 번과 파올로 모두를 쓸어버리면서도 비살상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파올로를 기절시킨 채로 번에게 배달하거나, 듀란테의 편지를 읽은 후 맵의 한 구석에 있는 하울러 갱단이 빚쟁이들을 인신 매매하는 상자에 가둬버리면 된다. 물론 이런 식으로 둘 다 죽여버려도 된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시 얼굴에 주먹을 날린 뒤 등짝을 베어 무릎을 꿇게 한 후, 목을 베어버린다.
성우는 페드로 파스칼[37]
1.7.3. 듀란테
진도시 자물쇠의 정답을 알고 있는 갱단원이다. 플레이 시점에선 이미 주시자의 전초기지에서 고문당한 끝에 사망한 상태. 번과 파올로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문을 열려면 듀란테의 방을 털어서 비밀번호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의 방은 하울러 나와바리에 있고, 열쇠는 주시자 전초기지에 있어서 두 곳 모두에 들러야 한다. 듀란테의 방에는 자물쇠 해답이 적힌 쪽지와 함께, 사진관 열쇠가 있어서 파올로, 번을 비살상제압한 퀘스트라인을 시작할 수 있다. 지도자 중 하나와 동맹을 맺어도 듀란테의 방을 터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며[38] , 두 세력 지도자 시체를 상대 진영 입구에만 엎어놓고 주시자 사무소와 하울러 영역을 당당히 평화적으로 돌아다니며 듀란테의 방을 터는 변태짓도 가능하다.
1.7.4. 루시아 패스터
먼지 지구 광부들을 위해 헌신하는 노동운동가이다. 먼지 지구 미션에서 그녀가 일하던 바티스타 광부 조합은 먼지에 초토화되어 있고 그녀는 중립 지대에서 광부들에게 수프를 퍼 주는 모습으로 발견할 수 있다. 만약 석판의 균열 미션에서 스틸턴을 비살상 처리한 뒤 현재 시간대로 돌아오면 멀쩡한 자기 사무실에서 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무실에 들어가 말을 걸면 컷신이 재생되는데, 그녀는 '''플레이어가 누구인지 알아본다.''' 그녀는 카르나카의 지배자가 되자마자 전 공작의 왕궁을 허물어 버리고 새 왕궁을 지은 루카 아벨의 이야기를 하며 그를 제거하고 카르나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주기를 부탁한다. 원래 육체노동자 출신은 아닌 건지, 스틸턴이 기절한 시간대에서는 민간인 NPC 몇이 패스터 본인이 연장을 들고 일하는 걸 본 적이 없다는 뒷담화를 까지만, 패스터의 옛 연인이 광부였던데다 지금은 실질적으로 선행을 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반박당한다.
1.8. 챕터 7
1.8.1. 아라미스 스틸턴
[image]
스틸턴 광산과 저택의 주인으로, '''밑바닥 광부에서 광산업 사업주까지'''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인격 역시 훌륭해서 광부들에게 최적의 노동 조건을 제공하려 노력했고, 소콜로프, 메간 포스터와도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루카 아벨에게도 어느정도는 호의적이고 그를 보좌하는 인물들 중 한명인데 선대 공작이었던 그의 아버지로부터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다.[39]
본편으로부터 3년 전 실종 상태가 되었고 스틸턴 저택은 유령건물이 되었는데, 그 진상은 딜라일라의 비밀과 함께 스틸턴 저택 잠입 미션에서 밝혀진다. 플레이시점에서 현세와 공허의 경계선에서 미쳐버린 상태로 혼자 피아노를 치며 갇혀있지만,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3년 전의 저택에서 죽거나, 미치지 않은 채로 살아남아 본편 시점의 주인공 일행과 만난다. 목조르기나 수면 화살로 3년 전의 스틸턴을 쓰러뜨리면 강령회에 참석하지 못한 채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 저택뿐만 아니라 먼지 지구가 매우 멀쩡해진 것을 볼 수 있다.[40] 문제의 광산을 폐광해서 더 이상 먼지가 날리지 않고, 작업 중 부상/사망한 광부들을 위한 연금도 조성한다. 해당 미션을 처음 시작할 때 일하다 죽은 노동자를 칭찬하던 루카 아벨의 연설이 이때는 안전상을 받은 노동자와 연금을 조성한 스틸턴을 칭찬하는 내용으로 바뀌어서 나온다. 물론, 자신은 매우 불편한 기색으로 말하며 마지막에 "열심히 일이나 해!"라면서 화를 내는 것도 백미(...).
따라서 하울러 갱단과 주시자들이 항쟁을 벌이는 막장상황도 없어졌다. 게다가 먼지 지구 자체가 멀쩡해져서인지, 룬 하나 들어있는 폐허였던 카르나카 광부노조 사무소에서는 루시아 패스터가 근무하고 있으며, 빛의 벽과 그랜드 가드 병력까지도 아예 사라져 있다. 이때 공작궁이나 스틸턴 저택의 사무실을 뒤져보면 스틸턴이 루카 아벨과 부상당한 광부들을 지원하는 기금 창설을 위해 협상을 벌였다는 훈훈한 내용의 신문 기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다음 미션 직전에 끔찍한 상처호에서 지도 및 비밀 창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41]
죽일 경우 현재 시간대로 돌아오면 그의 저택은 텅 빈 채로 경매에 넘어간다. 경매에 넘어간 저택에는 민간인도, 경비병도 없고 서재 문은 널빤지로만 봉인되어 있어서 스틸턴의 저택 내에서만큼은 발각 위험 없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 주시자와 하울러의 싸움은 스틸턴 사망시 현재 시간대에서도 축소된 것으로 처리되지만, 빛의 벽과 그랜드 가드 병력은 그대로이다. 정면에서 칼로 살해할 시에는 주인공에게 멱살을 잡힌 채로 벌벌 떨며 쇄골 쪽을 서서히 찔리고 내동댕이쳐진다.[42] 주인공에게 개인적으로 나쁜 짓도 하지 않았으며 사회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공헌한 디스아너드 세계관에 몇 안 되는 인물인데 꽤나 잔인하게 죽는다는 게 아이러니. 스틸턴을 아예 건드리지 않고 서재 문을 여는 암호만 알아내고 진행할수도 있는데, 그러면 현재 시점 역사가 전혀 바뀌지 않는다. 폐허가 된 저택도, 스틸턴도 미친채로 그대로이고 이후 엔딩에서는 언급조차 없어서 난이도에 비하면 결과가 좀 허무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DLC 아웃사이더의 죽음 트레일러에서 메간 포스터의 팔과 눈이 의체로 대체된 걸로 봐서 방치되거나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플레이할 수 있는 빌리 러크는 팔을 멀쩡히 가지고 있다가 아웃사이더의 영향을 받아 의수와 의안을 받게 된다. 스틸턴의 저택에서 시간축이 꼬인 것 때문에 평행세계에 팔이 잘린 빌리와 팔이 달린 빌리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스틸턴이 죽은 평행세계, 방치된 평행세계, 구해진 평행세계 역시 공존할 것이다.
1.9. 챕터 8
1.9.1. 아르만도[43]
루카 아벨의 대역. 루카가 자신의 암살을 피하기 위해 똑같은 외모, 복장, 말투를 시키고 있는 인물이다. 둘 사이의 유일한 외적 차이점은 이 대역만 흡연자이고[44] 공작의 인증은 루카 본인이 갖고 있다는 점뿐이다. 심장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원래 연인이 있었지만 루카의 대역으로 기용되고 나서부터는 그녀가 위험해질까봐 관계를 끊었다고 한다. 루카의 인격과 능력[45] 이 워낙 쓰레기같은지라, 이 사람은 주인공을 우호적으로 대하며, 진짜 루카와 몸을 바꿔치라는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다만, 자신이 뜻하는 대로 카르나카를 통치할 것이며 코르보/에밀리의 꼭두각시는 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아르만도와 계약을 해 성공하면 엔딩에서 혼돈수치 및 다른 암살 목표들의 생사에 따라 행보가 바뀐다. 주인공과 직접 거래를 맺고 다른 거물들도 비살상제압으로 처리당했다면 서코노스를 의회 체제로 이끌며 번영시킨다.
저혼돈 상태에서 어떻게든 루카만 죽이고 대역을 살려두거나, 거래를 했어도 공작 자문회에 참석할 만한 인물들(스틸턴, 하이페이시아, 번, 파올로)이 충분히 살아남지 못했다면 한 때 평민이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하층민들을 보살피는 자비로운 지도자가 된다. 엔딩에서 서코노스 시민들이 그의 180도 달라진 태도에 놀랐지만 아무도 의구심을 품지 않았다고 한다. 단, 스틸턴과 하이페이시아가 살아있어도 이 루트 엔딩은 변함이 없다. 생각해보면 번과 파올로는 서코노스를 다스리고 싶은 야심이 있기에 그들이 둘이 살아있으면 하이페이시아와 스틸턴과 함께 딜라일라의 주모자 4명 중 진도시와 애쉬워스를 체포하는 장면과 함께 아르만도와 서코노스를 다스리는 장면으로 나오고, 둘 중 한 명이 죽거나 거래를 성립하면 살아남은 한 명이 아르만도에게 조언하며 서코노스를 발전시키는 장면으로 끝난다.
하지만, 고혼돈 상태에서 거래를 하거나 거래 없이 진짜 루카만 죽이면 자비고 능력이고 뭐고 없이 진짜가 그랬던 것처럼 사치와 향락에 빠져 사는 잉여인간으로 전락한다. 엔딩에서 대놓고 그 누구도 차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추후에 왕실에서 협력해 달라고 했는데, 고혼돈 엔딩에서 에밀리의 행동을 보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만약, 그를 루카 아벨과 함께 죽이면 코르보가 대신 서코노스의 공작이 되고(루카 아벨 본체만 죽이고 째도 동일), 파울로와 리암 번 둘 중 한 명이 살아있다면 대신 서코노스를 다스리게 된다.
1.9.2. 라다니스 아벨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 루카 아벨의 형제이다. 과거 던월에서 루카와 행차 중 빌리 러크와 그녀의 애인인 디아드라가 길을 막자, 몽둥이로 디아드라를 때려죽이고, 그 직후 빌리 러크에게 뾰족한 나무 가젤 장식물의 뿔에 찔려 죽었다.[46] 이 사건 때문에 빌리 러크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으며 루카는 더더욱 비뚤어졌다. 라다니스의 죽음 때문에 그랜드 가드 병력이 던월까지 파견되어 인간 사냥에 나섰고, 이 즈음 빌리는 다우드에게 신세를 지고 고래잡이 암살단에 합류하게 된다.
1.9.3. 테오다니스 아벨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 루카와 바티스타의 아버지로, 서코노스의 전대 공작이었다. 검술 축제에서 이긴 코르보를 장교로 등용하고, 그리스톨에 진출할 수 있게 후원한 장본인이며, 일개 광산 노동자였던 스틸턴을 경영인으로 끌어올려준 인물이다. 루카 아벨이 공작에 오르기 전까지 카르나카가 서코노스뿐만 아니라 제국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곳이라 불렸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상당히 훌륭한 성군이었던 듯.
먼지 지구의 원형 광장에 세워진 황금 동상이 테오다니스의 모습을 본딴 동상이다. 챕터 6에서 코르보는 저혼돈 플레이시 테오다니스의 동상 앞에서 경의를 표하고, 스틸턴은 현재나 3년 전이나 애칭인 '테오'라고 부르며 왜 일찍 가버렸냐며 혼잣말로 한탄한다. 에밀리도 직접 만나본 건 아니지만 좋은 사람이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1.10. 챕터 9
1.10.1. 율 쿨란
공식적으로는 캠벨의 후임, 비공식적으로는 티그 마틴의 후임인 고위 주시자이다. 프리퀄 소설 "The Corroded Man"에서 코르보, 에밀리에게 우호적인 인물로 등장했으며, 적어도 인성의 바닥을 보여주었던 캠벨보다는 훨씬 나은 인물이라고 묘사된다. 게임 본편에서는 오프닝 컷신 때 여제의 초상화 앞에서 향을 피우다가 물러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하며, 최종 미션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던월 궁전 정문으로 들어가면 X자 십자가에 '''뼈 부적 2개가 매달린 시체'''로 죽어있으며 시체 앞에는 무덤사냥개 해골이 버티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쿠데타 이후, 코르보/에밀리가 카르나카에서 분투하는 동안 주시자들을 규합해 던월 탑을 용감히 공격했지만, 딜라일라에게 패배해 죽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정문을 지나기 전에 이미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으며 정문을 지난 병력도 100미터 정도밖에 못 가 모두 돌이 되어 버렸다. 1편에서 코르보에게 하던 방식대로 오르골을 들고 진입했지만 진도시의 시계태엽 병사들에게는 통하지 않아 결국 몰살당했다고 한다.
생김새도 그렇고 그의 이름인 쿨란(Khulan)은 몽골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이름이며, 결정적으로 그의 고향은 티비아의 웨이 곤(Wei Ghon)이라는, 적어도 이 세계관에서는 몽골에 해당하는 곳이다. 개발진들이 전작에서 황인종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두 번째 챕터에서 볼 수 있는 노동자들 중에서 황인종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1.10.2. 죽어가는 주시자
던월 탑 입구에 진입하면 던월 탑을 공격하려다가 죽어나간 주시자들이 널려 있는 현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가운데에 살아 있는 유일한 주시자. 특기할 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와의 대화를 통해서 주시자들이 던월 탑 공격이 실패한 정황을 들을 수 있다. 딜라일라의 마녀들과 무덤 사냥개들은 오르골을 이용해 상대할 수 있었지만 진도시의 시계태엽 병사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고.
플레이어는 그에게 딜라일라의 지배를 끝장내겠다고 맹세하지만 그는 완전히 절망에 빠진 채 플레이어를 비웃는다.
그러나 극초반 아웃사이더에게서 힘을 받지 않고 플레이했을 경우, '''대사가 바뀐다.'''"죽음의 문턱에서도 네게서 나는 공허의 타락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단자가 이단자를 상대하다니. 웃기는군. 이 세상은 끝장이야."
그의 곁에서 수도원에서 전달한 임무 명령장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이름은 피츠(Fitz)로 추정된다. 고위 주시자 욜 쿨란의 안전을 확보하고 탑을 확보한 뒤에는 호국경의 처소를 조사해 불경한 행위의 증거를 찾아내는 임무를 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가시오. 수도원의 축복이 그대와 함께할 거요. 딜라일라를 끝장내고 던월을 재건해 주시오...제국의 모든 이들을 위해서."
1.11. 기타 등장인물
1.11.1. 갈바니 박사
이번에도 금고를 '''또''' 털리는 인물(...)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던월 탈출 미션에서 옆길로 새면 그의 집을 찾을 수 있으며, 벽에 걸린 보일 가 아가씨 초상화를 훔치면 액자에 451이라는 비밀번호가 적힌 걸 볼 수 있다. 그 비밀번호를 이용해 금고를 털면 은괴 두 개와 총알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미션에서 그의 집에 한 번 더 갈 수 있는데, 문 앞에는 그야말로 사람 죽이려고 만들어 놓은 함정만 잔뜩 설치돼있고 마나 포션 빼고는 집에 털 게 없어졌다. 금고를 다시 열면 약간의 동전과 갈바니 박사가 남긴 일지만이 남아있는데, 일지 내용이 '''클래버링 대로에 있던 집이 계속 도둑질당하길래 간신히 이사를 왔더니, 새 집[47] 도 또 도둑질당하는 게 지겨워 남은 재산들은 모두 처분하고 티비아로 떠난다'''는 처절한 절규이다(...). 일지 말미에서 자기에게 집착하는 도둑에게 이제 털어도 털 게 없으니 정 아쉬우면 낡은 카펫 먼지라도 뒤집어쓰라고 일갈하는 걸 보면 플레이어의 양심에 타격이 갈 수 있다. 그가 재스민&에밀리 칼드윈 왕정 지지자였다는 걸 알면 더더욱. 이렇게 그의 금고를 두 번 털어먹으면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발매 및 후속작 정식 발표 한참 전에는 디스아너드 2의 부제가 티비아의 어둠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루머는 루머이지만 만약 티비아를 배경으로 삼는 후속작이나 확장팩이 나온다면 시리즈 전통으로 이름이 언급되거나 직접 출연할수도 있겠다. 마침 1, 2편 사이의 일을 다룬 소설에 티비아 출신 악역이 등장하기도 했고.
그리고 디스아너드 2 방관자의 죽음에서 은행 금고가 또 털린다.[48] 이전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당한 액수의 돈이 있으니 가급적 챙겨갈 것. 이 작품에도 등장함으로서 결국 프랜차이즈의 마지막 작품에서까지 돈을 뜯기는 플레이어의 돈지갑이 되었다.
1.11.2. 거리의 악사들
남녀 듀엣으로 이루어진 악사들로, 현악기를 켜며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 말을 걸어도 어그로만 안 끌면 꿋꿋이 노래만 부르며, 이들 주변에서 노래의 가사가 담긴 쪽지를 주울 수 있다. 저혼돈 루트로 진행시 미션 2, 미션 6, 미션 8에서 볼 수 있으며, 이렇게 쭉 만나면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단, 고혼돈이 아니더라도 암시장을 3회 이상 털면 미션 8에서 이들이 자리잡아야 할 공터에 하울러 갱단원들이 매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 엔딩 크레딧 배경음악인 On the Sands of Serkonos 역시 이들의 목소리로 나온다.
1.11.3. 다우드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이나 본편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심장은 다우드가 던월을 떠나서 어딘가에 숨어 아직 살아있다고 언급하며 빌리 러크와의 이야기도 조금씩 언급된다. 마지막에 빌리 러크가 떠나서 다우드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며, 고유 모델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3 2017에서 신작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더 아웃사이더에 등장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누군가에게 붙잡혀있다가 빌리 러크에게 구조되며, 그녀와 같이 방관자를 죽이려 한다.
1.11.4. 빌리 러크
다우드의 2인자이자 한 때 고래잡이들을 배신한 적 있는 1편 DLC의 주요 인물이었다. 끔찍한 상처 호 선실에서 문서들을 뒤지다 보면 그녀를 언급하는 문서들을 볼 수 있으며, 카르나카 주택가를 뒤지다보면 다우드와 고래잡이 암살단의 팬들이 좋아하는 소설 "던월의 칼"에서도 그 이름을 볼 수 있다.
2. 디스아너드 : 방관자의 죽음 등장인물
2.1. 챕터 1
2.1.1. 자넷 리(Jeanette Lee)
눈 없는 자 갱단의 멤버. 캄포 세타 지구 북부에 있는 눈 없는 자 갱단의 거점이자 불법 격투 클럽인 알바르카 대중목욕탕의 관리자이다. 갱단 중간관리자답게 다양한 범죄 행위에 관여하거나 주도해 왔으며, 문제는 그녀가 투기장에서 다우드를 싸움꾼으로 부려먹고 있다는 것. 직접 다우드를 잡은 것은 아니고 알바르카 대중목욕탕에서 포획되어 있던 다우드를 주운 격에 가깝긴 하지만 그녀는 다우드를 이용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었고, 덕분에 흑마법을 사용하는 격투가에 대한 소문은 한창 다우드를 찾아 헤매던 빌리 러크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챕터 1 알바르카 대중목욕탕 2층의 사무실에서 자넷 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다우드를 무력화시키는 장치의 열쇠를 가지고 있기에 필수적으로 그녀로부터 열쇠를 얻어내야 한다. 만약 빌리가 그녀를 기절시키거나 죽이지 않고 열쇠만 훔쳐낸 뒤 다우드를 풀어 준다면 살상 빈도에 따라 다우드에게 모가지가 따이거나 기절하며, 설령 살아남더라도 해당 챕터 종반부에 카르나카 경비대가 알바르카 대중목욕탕을 습격하는 만큼 앞날이 훤하지는 않을 것이다. 디스아너드 세계에 만연한 엄벌주의와 카르나카 경비대의 강경함을 감안하면 더더욱.
맨정신인 인간이 드문 디스아너드의 악인답게 투견 사업을 위해 남의 집 늑대개를 강탈해 오는 건 물론이고 이렇게 데려온 늑대개들을 투견으로 키우기 위해 거리의 노숙자를 끌고와서 개밥으로 던져주며 공격성을 기르고 있었다. 문제는 이 가운데 흰둥이Milky라는 이름의 늑대개가 역병에 걸려 있다는 것으로, 이 개를 죽이고 시체를 소각하는 보조 의뢰가 있다.
2.2. 챕터 2
2.2.1. 엘레우테리오 시엔퓨에고스(Eleuterio Cienfuegos)
카르나카에 거주하던 약제사이자 화가. 상부 사이리아 지구에 시엔퓨에고스 약국을 운영하고 있었다. 작중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직접 만날 수 없으나 그의 행적은 디스아너드:방관자의 죽음 본편의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전작들에 나왔던 소콜로프의 그림들처럼 그의 그림들이 수집품으로 등장한다.
가업인 약국을 운영하며 상당한 명성을 쌓았고 화가로서도 카르나카에서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었으나 동시에 눈 없는 자들 갱단의 비밀 멤버이기도 했다. 옛적부터 공허에 대한 꿈을 종종 꾸었고 그에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기도 했으나 어느날 꿈 속에서 공허 대신 신데레이 봉우리에서 솟구쳐나오는 빛줄기를 보았고, 의문 속에서 신데레이 봉우리를 등반해 보기도 했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하자 점점 더 공허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집착은 끝내 눈 없는 자들이 가진 기밀 자료를 빼내어 왕실 보존소장이자 브리그모어 마녀인 브레아나 애쉬워스에게 넘기는 사태로 이어진다. 그는 공허의 근원으로 넘어갈 수 있는 관문인 신데레이 봉우리에 대한 실버그래프 자료를 브레아나에게 보내며 이에 대한 공동 연구 또는 권위자의 조언을 얻고자 했고, 브레아나는 이를 대단히 흥미로워하며 후일 연구하고자 했지만 디스아너드 2 본편의 사건이 일어나며 무산되었으며 그녀가 보관해 두고 있던 실버그래프는 디스아너드 2의 사건 이후 왕립 보존소를 폐쇄한 만인의 수도원에게 넘어간다.
엘레우테리오 시엔퓨에고스가 자료를 빼돌렸다는 것을 알아챈 눈 없는 자들의 고위 멤버 돌로레스 마이클스는 같은 멤버인 도시 관리인 이반 자코비를 사주하여 엘레우테리오 시엔퓨에고스를 납치 살해한 뒤 그의 재산을 압류했으나 이미 그는 브레아나에게 자료를 보낸 뒤였다. 엘레우테리오 시엔퓨에고스는 눈 없는 자들이 그들의 전용 클럽 스펙터 주점에서 비밀리에 시행한 의식 '핏빛 주입(Sanguine Infusion)에 사용되어 몸에서 모든 피가 뽑혀나간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그의 마지막 피는 병에 담긴 채 이반 자코비에게 전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행적 모두는 결국 눈 없는 자들을 파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반 자코비에게 전해졌던 그의 마지막 피는 빌리 러크의 손에 탈취되어 이반 자코비를 몰락시켰고, 돌로레스 마이클스가 압류해 경매에 부친 그의 재산 가운데 섞여 있던 대량의 아편 팅크제는 돌로레스 마이클스의 은행을 털고 방관자를 살해할 고대의 쌍날검을 탈취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그가 외부로 반출한 실버그래프를 통해 빌리는 신데레이 봉우리에 있는 눈 없는 자들의 근거지를 파악하고 공허로 진입해 모든 일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테레시아 시엔퓨에고스라는 딸이 하나 있었으며, 삶의 마지막 무렵 공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딸을 매우 아꼈던 듯 그의 유언은 테레시아는 살려달라는 부탁이었다.
2.2.2. 이반 자코비(Ivan Jacobi)
카르나카의 도시 관리인으로 도로, 교량, 묘지 담당 부서를 맡고 있다. 카르나카 정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진정 시민들을 위하는 정치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이는 표면적인 신분이고 그의 정체는 눈 없는 자 갱단의 고위 멤버이다. 성악가 샨 윤, 은행가 돌로레스 마이클스와 함께 방관자를 신으로 만들었던 고대의 쌍날검을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돌로레스 마이클스의 예금 대출 은행에 샨 윤과 함께 공동 계좌를 만들어 쌍날검을 보관하고 있었다. 공동 금고의 열쇠 중 하나를 그에게서 얻어내는 것이 챕터 2의 목표 중 하나이다.
챕터 2에서 등장하는 자코비는 맵 끝자락의 콜리브론 광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버려지거나 미사용된 무덤을 재사용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연설을 준비하고 있는데, 과거 집안이 몰락하면서 행정부가 자코비 가문의 가족묘를 버려진 것으로 간주하고 강제로 재사용한 것에 대한 반감이 원인인 듯. 그에게서 훔치든 죽이거나 기절시켜서 빼앗든 열쇠를 얻어내 사무실로 들어가면 그의 방에서 샨 윤과의 공동 계좌 열쇠를 얻을 수 있으며, 그림 뒤편에 있는 비밀 금고에는 누군가의 피가 담긴 유리병이 보관되어 있다.
이 피는 카르나카의 약사이자 눈 없는 자들의 전 멤버 엘레우테리오 시엔퓨에고스의 것으로, 이반 자코비가 시엔퓨에고스 살인 사건의 진범이다. 엘레우테리오 시엔퓨에고스가 눈 없는 자들의 기밀 자료를 훔쳐내자 돌로레스 마이클스는 기밀 유지를 위해 엘레우테리오를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이반 자코비는 엘레우테리오를 납치해 눈 없는 자들의 근거지인 스펙터 주점에서 핏빛 주입(Sanguine Infusion) 의식에 사용되는 채혈기로 그의 모든 피를 뽑아내 살해했다. 개인적인 주입 의식을 위해 그의 마지막 피를 뽑아 별도로 보관해두고 있었던 것.
이전부터 카르나카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연쇄살인 사건에 자코비가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하며 조사하던 언론인 크리스토퍼 조지에게 이 피가 담긴 병을 증거물로 제출할 수 있다. 자코비는 용역 깡패들을 동원해 크리스토퍼 조지를 폭행하면서 수사 중단을 압박한 적이 있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은 크리스토퍼는 빌리 러크로부터 결정적인 증거물을 넘겨받자마자 옳다구나 하고 대대적으로 이를 폭로해버리고, 궁지에 몰린 자코비는 유서를 남긴 채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다. 그의 시체는 챕터 3에서 발견할 수 있다.
만약 살인을 폭로하지 않더라도 자코비는 열쇠를 도난당해 눈 없는 자들 교단의 성물을 지키는 일에 실패했음을 깨닫고 자살한다. 이 경우 목을 매달지 않고 의자에 앉은 채 죽어 있으며, 공허로의 여행이니 뭐니 하며 시엔퓨에고스의 피를 이용해 주입(Infusion)을 겪으며 나름 편하게 간 듯한 뉘앙스를 보인다.
언급한 대로 대중적인 평가는 시민을 위하는 정치인이었기에 연쇄살인을 폭로하지 않고 그를 살해했을 경우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사가 나온다.
다만 어떤 상황에서든 그의 사무실에는 눈 없는 자들 갱단원 두 명이 나타나며, 이들의 품에서 나온 편지를 통해 돌로레스 마이클스가 자코비를 제거하고 증거물을 없애기 위해 이들을 보냈음을 알 수 있다. 샨 윤이 티비아로 도주한 것과 엮어 보면 자살이 아닌 위장 살인일지도 모를 일이다.
2.2.3. 샨 윤(Shan Yun)
티비아 출신의 오페라 가수.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인으로 방관자의 죽음 곳곳에서 그와 관련된 뉴스를 얻을 수 있으며 오디오그래프로 재생되는 그의 노래도 종종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정체는 눈 없는 자 갱단의 고위 멤버이다. 도시 관리인 이반 자코비, 은행가 돌로레스 마이클스와 함께 방관자를 신으로 만들었던 고대의 쌍날검을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돌로레스 마이클스의 예금 대출 은행에 이반 자코비와 함께 공동 계좌를 만들어 쌍날검을 보관하고 있었다. 그가 콘서트를 위해 카르나카에 오는 것을 노려 공동 금고의 열쇠 중 하나를 얻어내는 것이 챕터 2의 목표 중 하나이다.
그의 저택은 카르나카의 상부 사이리아 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의 저택과 눈 없는 자들의 근거지 스펙터 주점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저택 앞에는 팬들과 기자들이 잔뜩 서 있지만 저택 문은 폐쇄된 상태로 기자들은 며칠째 샨 윤의 얼굴도 못 보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상태. 어떤 방법으로든 그의 저택으로 진입하면 최상층에서 콘서트 연습중인 샨 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서 그가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에 이상이 있기는 해도 몇 번이고 앙코르를 끌어낼 정도로 기량이 출중하지만 도저히 새로운 곡을 써내질 못하는 상태. 그는 공허를 체험함으로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영감을 얻고 궁극적으로 세상을 매혹할 목소리를 얻길 바라고 있었다.
어떤 식으로든 열쇠를 훔쳐내는 과정에서 샨 윤을 살해하지 않았다면 그는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를 모두 취소하고 황급히 고향 티비아로 돌아간다. 이반 자코비가 살인에 연루되었다는 것이 폭로되어 도주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자코비의 살인을 폭로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티비아로 도주하는 것을 보면 돌로레스 마이클스의 증거 인멸 시도를 두려워하여 도주했다고 볼 수 있다.
카르나카에 에올리나 레이라는 이름의 애인을 두고 있으며, 그녀 역시 눈 없는 자 갱단의 멤버이자 갱단의 표식을 문신해 주는 타투이스트다. 그녀에게 저택으로 들어올 수 있는 비밀 노크를 알려주었기에 samblance를 이용해 그녀를 흉내내어 저택으로 진입할 수 있다.
2.3. 챕터 3
2.3.1. 돌로레스 마이클스(Dolores Michaels)
카르나카의 금융인. 수많은 카르나카 귀족과 엘리트들이 신뢰하는 돌로레스 마이클스 예금 대출 은행(Dolores Michaels Deposit&Loan Bank)의 은행장으로, 갈바니 박사나 키린 진도시, 에밀리 칼드윈(!) 같이 전작에서 얼굴을 비추거나 언급된 유명인사들도 은행에 계좌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명성을 떨치는 은행의 수장인 만큼 그녀의 명성 역시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그러한 표면적인 지위 뒤에 감춰진 그녀의 진실은 눈 없는 자 갱단의 리더이자 방관자의 교단(Outsider's Cult)의 일원으로, 방관자의 교단이 4000년 전 방관자를 신으로 만들 때 사용했던 쌍날검(Twin-bladed Knife)을 지키는 일을 맡고 있었다. 이를 위해 그녀의 은행은 철통같은 보안을 갖추고 중앙 금고에 이반 자코비와 샨 윤의 명의로 된 공동 계좌를 만들어 검을 보관하고 있으며, 자코비와 윤의 열쇠를 탈취한 빌리 러크는 금고를 털기 위해 그녀의 은행으로 침투하게 된다.
챕터 3에서 등장하는 돌로레스 마이클스는 그녀의 은행 최심부에 있는 개인 사무실에서 고객 메릴 자넷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녀의 사무실 책상에 붙어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그녀의 비밀 금고를 열 수 있다. 그녀의 열쇠가 있어야 중앙 금고 문을 열 수 있으므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
그리고 그녀의 비밀 금고를 뒤져 보면 눈 없는 자 갱단 내부에서 발생한 중대한 정보 유출 사태의 전말을 알 수 있다. 챕터 2에서 이반 자코비에게 살해당한 약제사 엘레우테리오 시엔퓨에고스는 눈 없는 자 갱단으로 활동하다가 돌로레스 마이클스를 비롯한 방관자의 교단이 신데레이 산봉우리에서 지키고 있는 것이 공허의 근원인 Ritual Hold로 통하는 관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공허에 대한 의문과 집착 끝에 신데레이 산봉우리에 위치한 방관자의 교단 본거지의 위치가 담긴 실버그래프를 훔쳤다. 돌로레스 마이클스는 이반 자코비에게 지시를 내려 엘레우테리오를 납치살해하고 빚을 돌려받는다는 명목으로 그의 재산을 압류했으나 엘레우테리오는 이미 실버그래프를 왕립 보존소장이자 브리그모어 마녀인 브레아나 애쉬워스에게 보낸 뒤였다. 설상가상으로 디스아너드 2 본편의 사건이 일어나고 브레아나가 제거 또는 무력화되면서 실버그래프는 왕립 보존소를 점거한 만인의 수도원에 넘어가고 말았다.
이에 돌로레스 마이클스는 본거지의 위치가 누출되었다는 사실을 교단에 숨긴 채 만인의 수도원에게 넘어간 실버그래프를 회수할 대책을 강구하고 있었으나 해당 시점에 빌리 러크가 은행에 침투해 쌍날검을 훔쳐가면서 사태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시나리오 상에서 그녀는 다분히 냉정하고 무자비한 관리자의 모습을 보인다. 사람을 희생시키는 갱단의 종교 의식 '핏빛 주입(Sanguine Infusion)'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온 눈 없는 자들의 갱단을 운영해 온 갱단 리더였으며, 필요할 때는 이들을 동원해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은행 사업은 상당한 신뢰를 얻고 있었지만 이 역시도 채무자에 대한 무자비한 집행과 불법적인 압류로 얼룩져 있었으며 아무리 갱단의 중핵이라도 그녀가 맡은 임무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제거하고자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빌리 러크의 개입에 따라 그녀가 해 왔던 모든 일들이 궁극적으로는 그녀 사진과 교단의 몰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빌리 러크는 돌로레스가 만들어낸 갱단의 준동을 따라 다우드를 구출하고 쌍날검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었으며, 엘레우테리오 살인 사건은 이반 자코비의 몰락과 샨 윤의 도주로 이어졌다. 빌리 러크는 돌로레스의 금고를 조사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왕립 보존소에 침입해 실버그래프를 탈취했고, 빌리 러크의 행적은 신데레이에 있는 교단 본부 침입과 Ritual Hold로의 진입, 방관자의 운명까지 이어지고 만다.
쌍날검을 도난당한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