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산체스
1. 개요
2. 선수 경력
2.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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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선발수업을 받다 다저스 리키 놀라스코의 트레이드 때 마이애미 말린스로 건너갔다. 그 후 웨이버 공시가 반복되며 여러 팀을 떠돌다 2014년 피츠버그에 안착. 이듬해 트리플 A와 더블 A 사이에서 137⅓ 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ERA 2.69 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나, 그 해 9월에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2016시즌엔 다시 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1년의 재활기간을 거쳐 2017년 5월에 복귀. 8월엔 첫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는 등 괜찮은 시즌을 보냈으며, 17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지만, 부상이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던 SK가 메이저리그 룰 5 드래프트를 위한 로스터 제출 마감 직전 바이아웃을 통해 영입했다.[2]
마이너리그 통산 160경기(111경기 선발 출장)에 등판, 675이닝 38승 47패 ERA 4.41, 550탈삼진, 228볼넷, WHIP 1.36 을 기록하였다.
빅 리그에선 총 8경기를 불펜으로 등판해 12.1이닝 1승, ERA 8.76, WHIP 1.38을 기록. 탈삼진 10개를 잡는동안 볼넷 1개를 내줬다.
2.2. SK 와이번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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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8일 연봉 8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로 총액 '''1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2.1.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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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2019 시즌
'''2010년대 FIP+ 1위, 2000년대 FIP+3위를 기록한 시즌'''으로 FIP+'''163.8'''을 기록, 괴물과도 같았던 2010년의 류현진과 트리플크라운 2011년의 윤석민을 이긴다. 2000년대로 범위를 넓혀도 04박명환, 06류현진에 이은 3위를 기록한다. 그러고도 평균자책점은 리그 5위밖에 기록하지 못했다는게 함정.
작년보다 훨씬 좋아진 구위와 제구로 시즌 내내 리그에서 손꼽힐 수준의 피칭을 선보였다.
최종성적은 28경기(28선발) 165이닝 17승[3] 5패 평균자책점 2.62(리그 5위)을 기록, 덤으로 148탈삼진을 기록하며 탈삼진 리그 5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문학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피홈런이 2개라는 것. 특히 지난 시즌 26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공인구를 감안해도 엄청난 변화다.
작년 말처럼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으며, 체력적으로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2년차에 접어들면서 한국 음식도 어느 정도 입에 맞는 모양.
시즌 후 예상대로 프리미어12 국가대표에 선발됐지만 소속 팀에 집중하겠단 이유를 들어 고사했다.
팬들은 당연히 재계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를 가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는데 2019년 11월 28일 SK가 닉 킹엄을 영입하면서 최종적으로 SK와 결별하게 되었다.
SK 구단측에서 계약조건을 제시했지만 산체스는 응답이없었고 그 전부터 닉 킹엄을 주시했기에 산체스와는 재계약을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2.3.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12월 7일, NPB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는 기사가 떴다. #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오퍼가 있었고 NPB 퍼시픽리그의 한 팀[4] 은 2018년때부터 꾸준히 관찰하면서 SK를 떠나는 즉시 영입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은 선발보장 쪽에서 밀렸고,[5] 퍼시픽리그 구단은 돈 싸움에서 밀린 것으로 추정된다.
요미우리는 선수가 못할 때 언론으로 엄청나게 까대는 팀이고[6] 내부 규정도 까다롭다는 점에서 조금 걱정하는 팬들도 보였다. 그러나 한국 팬들도 일본 팬들도 긁힐 때의 모습을 보면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여론이 대세. 공인구가 바뀐 것을 모르는 일본인들의 경우는 타고투저인 그 한국 리그에서 저 성적이면 믿을 만하다는 반응도 보였다.[7]
12월 1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홈에 계약사실이 뜨며 공식화되었는데,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의 연봉은 3억 4천만 엔, 한국 돈으로 36억 3천만 원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보통 일본은 첫 해 용병에게는 1억엔 이상을 잘 주지 않는데, 3억을 한방에 지르는 것을 보면 교진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 일본에 입단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일본에 오는 것이 꿈이었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닌 것이 실제로 SK시절 드래곤볼, 나루토 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쉬는 날에 즐겨 본다고 인터뷰에 응한 적도 있을 정도로 일본 문화를 상당히 좋아하는지라[8] 적응력 면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상당한 용병.
2.3.1.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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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첫 시즌을 15경기 8승 4패 방어율 3.08의 나름 준수한 기록으로 마무리지었다.
3. 플레이 스타일
평균 148~156km[9] , 최고 159km에 이르는 강력한 포심과 컷 패스트볼, 파워 커브와 체인지업, 포크볼을 고루 던진다. 특히 포크볼과 파워 커브가 위력이 좋으며 이 2개의 구종을 직구의외에 결정구로 사용한다. 표본이 적지만 구속만 따지고 봤을 땐 KBO 리그 에선 압도적인 파이어볼러. 게다가 마이너리그 통산 BB/9가 3.0으로 강속구 투수치곤 제구력도 나쁜 편이 아니다. 또한 구속을 유지하는 힘도 매우 뛰어나다. 보통 투수들은 7~80개 이상 투구를 하면 당연히 힘이 떨어져서 초반에 비해 구속이 떨어진다. 하지만 산체스는 심지어 투구수가 100개를 넘기고서도 150km 이상의 공을 툭툭 던진다. 이는 산체스가 긴 이닝, 많은 갯수의 투구를 하더라도 타자와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이유이다.
위력적인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준수한 컨트롤까지 표면만 보자면 외인 중에서도 상위권이다. 다만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엔 불펜으로만 등판했다는 점과, 선발로서 한시즌 소화한 최다 이닝이 15년에 기록한 137⅓ 이닝 이라는 점을 보면 2018시즌에는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관리가 필요하다. 메릴 켈리가 3년간 평균 190이닝 소화한 후유증으로 안식년에 들고 김광현과 산체스도 관리를 받아야 하는지라 SK 선발진은 표면상 에이스 3명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약한편이고 이들의 공백을 메워주기 위한 로테이션 변경도 잦다. 다행히 4, 5선발인 문승원과 박종훈이 로테이션 지켜주며 준수하게 던져주고 김태훈이 마당쇠 역할 충실하게 해주면서 버티고 있다.
2018시즌 후반부엔 완전히 무너졌는데, 야구외적 문제로 한국에 적응하지 못했던 점이 가장 크다. 가뜩이나 본래 입이 짧은 편인데 한국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몸무게가 8kg 가까이 줄었다고 하며, SNS를 보면 향수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운동선수가 몸무게가 8kg씩이나 빠지면 구위나 구속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가 없는데 마음까지 건강하지 못하니 무너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하지만 그 이후 2군으로 내려가면서 입맛에 맞는 밥(...)을 찾은 뒤[10] 전반기의 모습을 어느정도 회복했고, 가을시리즈에서 다시 155km의 강속구를 던지며 플레이오프 와 한국시리즈를 거쳐 SK가 우승하는데 불펜으로서 한몫을 하게 되었다.
4. 여담
- SK와 계약했다는 기사가 올라온 날짜는 11월 28일, 선수 본인의 생일이다. 그런데 같은 구단에 생년월일이 같은 선수가 있다.
- 한국에서 거주할 숙소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12] 을 잡았는데 지금까지 본인이 생활했던 숙소 중 가장 최첨단 시설이라는 립서비스를 날렸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멀티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하다가 직접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참고로 이 호텔에는 같은 팀 외국인 선수인 제이미 로맥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메릴 켈리도 이 호텔의 레지던스에서 생활했으나 2018년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해당 레지던스는 2019년 외국인 선수인 브록 다익손이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
- kt와 일본팀 등 약 6~7개 구단에서 눈독을 들이던 투수였으나, 이미 SK 프런트 와의 사전 교감이 잘 되어 있었고,[13][14] 이적료 지급 문제로 인해 계약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 한국에 온 후 가장 마음에 드는 게 24시간 배달을 꼽았다. BBQ치킨을 가장 선호한다고 한다. 봉지라면도 혼자 끓여먹는 수준이라고. 다만 보통의 한국 음식은 입에 잘 맞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본인의 이름을 딴 부리토 가 출시됐다고 한다. 가격은 5000원. 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산체스 본인이 구장 내 1루 매점에서 본인의 이름을 딴 부리토를 종종 직접 사먹는다고(...) 한다. 산체스 본인의 말로는 치킨맛 부리토가 제일 맛있다고.
-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기에 2018년 정규시즌 후반기 향수병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국 음식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매운 음식을 먹기 힘든 체질이라고 한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다 보니 몸무게가 8㎏ 정도 빠졌다고 한다. 일반인도 음식 문제로 체중이 저렇게 빠지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데 하물며 프로 운동선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결국 정규시즌 막판인 9월 23일 1군에서 말소됐고 2군으로 내려갔는데 구단 측에서 SK 퓨처스 파크에 산체스 전용 식단을 꾸려줄 것을 요청했고 맞춤형 식단으로 음식을 해결했다고 한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중에는 송도 집에서 본인이 음식을 직접 해먹었다고 한다. 2019년 스프링캠프에서는 한국 음식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 듯 하다. 특히나 거의 맨날 참깨라면을 먹는다고.[15] 그런데 참깨라면이 빨간국물 라면중 덜 자극적인 라면이긴 하다.
-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삼촌과 할머니에 의해 양육되었고, 삼촌 덕분에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삼촌인 헤랄도 구스만(Geraldo Guzman) 역시 야구선수였는데, 2000년과 2001년 메이저리그에 승격되어 2년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적도 있다.
- 이성열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구를 잡힌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6월 8일 시점으로 6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 ops 2.834(!)
- 2018년 당시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의 별명은 시즌 초 중반 잘할 때까진 산왕이었으나 중반쯤부터 부진하자 ㅈ체스, 평균자책점 243.00의 역대급 경기를 찍은 이후엔 아이피가 243.00과 비슷한 한 고정닉의 닉네임을 따서 산챙이라 불린다. 이후 2019년에는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다시 산왕으로 불리는 중이다.
-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자장면이라고 한다. 군만두와 비빔밥 양념갈비도 좋아한다고 한다. 원래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었지만 제산제를 몇 달간 입에 달고 살면서(...) 적응한 끝에 한국식 매운 음식도 이젠 잘 먹는다고 한다.
- 전설의 0.1이닝 10실점을 할 당시에 그 전날 경기와 이날 경기까지 팀이 전체적으로 너무 심하게 털리는 바람에 팀에서 빠삐코를 돌린적이 있는데 이때문에 산체스가 털릴 기미가 보이면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는 빠삐코 이야기가 터져나온다.
- # 글씨를 쓰거나 식사를 할 때는 왼손을 사용하는 다른손잡이이다.
- 2020년 현재 롯데에서 뛰고 있는 딕슨 마차도와 닮았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6. 관련 문서
[1] 일본 등록명은 스페인어식 발음 앙헬이 아닌 영어식 발음인 엔젤 산체스エンジェル・サンチェス.[2] 영입 오퍼 자체는 2016년부터 넣고 있었다고 한다. [3] 다승 공동 2위(팀 동료 김광현과 같은 17승을 기록).[4]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가 유력해 보인다고 하나 알려지지 않았다.[5] 메이저리그 구단이 산체스를 불펜 자원으로 생각했다고 한다.[6] 윌린 로사리오가 2018년에 한신에서 받은 압박을 생각하면 된다. 당시 로사리오는 팀이 꼴등한 것이 전부 너 때문이라는 뉴스가 대놓고 나오는 수준으로 비난을 받았다.[7] 단 2019시즌 KBO리그 공인구가 일본 통일구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댓글이 몇 개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에서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듯하다.[8] 단순히 립 서비스가 아닌 게 구단 공식 인터뷰니만큼 저럴 땐 해당국 미디어(한국의 경우라면 한국드라마) 같은거 보거나 적당히 해당 국가의 관광명소를 다니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립 서비스+뛰는 국가 사랑 어필을 해주는 게 용병 국룰인데 진짜 솔직하게 애니 좋아한다고 대답한 걸로 봐서 정말 좋아하는 게 맞다.[9] 148km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152km는 KBO리그에서 선발로, 156km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 뛰었을 때.[10] 2군에서 산체스만을 위한 특별 식단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동안에는 직접 밥을 해먹었다고...[11] 現 인테르 소속 알렉시스 산체스의 FC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라는 말인 메없산왕에서 유래되었다.[12]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서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포스코타워-송도 내에 있는 호텔.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들도 코엑스 오크우드를 쓰고 있다.[13] 실제로 2016년부터 SK가 그를 영입 대상으로 점찍어 두고 지켜봤지만 산체스가 팔꿈치 수술을 받는 바람에 영입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년의 재활기간 동안 그의 에이전트도 무관심해진 상황에서 SK는 산체스에게 꾸준한 연락을 취했고 몸 상태도 체크해 왔다고 한다.[14] 개중에는 SK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이 있었으나, 재활중임에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꾸준히 연락을 취해준 SK 구단과의 의리를 잊지 않았다고.[15] 사실 구단에 있는 라면이 이것뿐이었다고.[16] 링크 걸린 영상에서 간장을 소이소스, 파를 초록 양파로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