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라이놀

 



1. 개요


Lev Lainur[1]
TYPE-MOON/세계관의 등장인물. Fate/Grand Order 드라마 CD와 애니의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2015년의 시계탑, Fate/Grand Order에 등장하며, 그 모습은 모종의 이유로 꽤 다르다.

2. 작중 행적




2.1. 2015년의 시계탑



2.1.1. 레프 부알


시계탑 제11과 고고학(록스로트) 연구동 관장.
독일 국적, 40대 아리아계 남성. 키가 크지만 등을 굽히고 있다. 비서 겸 시중은 노릿지라는 낭랑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으로 레프는 이 비서가 만드는 파이를 엄청 싫어한다.
학원장도 참가하는 구획장의 상담조차 거절하는 철저한 연구마술사. 한달에 자유시간은 딱 4시간, 해당 달의 저녁부터 잠들기 전까지 뿐이다. 시계탑에 온 것도 방임주의가 맘에 들어서였는데, 귀찮은 인간관계가 늘어나서 짜증내고 있다. 마술의 탐구가 아닌 권력을 위해 자기 핏줄과 세력을 늘려가는 지배계급은 마술사가 아니라며 경멸한다.
미래는 가치가 없다며 과거를 중요하게 여긴다. 마술사로서의 목표는 어떤 마술대계의 해석. 이를 위해 수많은 마술서를 해석하고, 현대의 마술기반으로 재정립해, 이를 유기적으로 재정립하고 있다. 이것에 걸릴 시간은 정확하게 알고있는데, 이것이 자신의 수명만으로는 무리라서 끔찍한 기분. 통 속의 뇌로는 살 수 없는 걸까... 하며 한탄한다. 일반적인 마술사는 이런 걸 자손에게 대대로 맡기지만 즐거운 일을 독점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자손에게 물려주기 싫어한다.
아오자키 토코를 매우 맘에 들어한다. 토코와 점심을 같이 먹던 때만이 자신이 학생다웠던 유일한 시간이라고 하며, 토코가 찾아오면 학원장조차 거절하는 그가 단정하게 차려입고 맞이한다.[2]
2014년 여름에 아오자키가 찾아왔다는 말에 기쁘게 맞이했지만 알고보니 동생인 아오자키 '''아오코'''라서 의자를 걷어찬다. 이후 자기가 죽었다는 편지를 받고 찾아왔다는 아오코의 말에 어리둥절해하며 돌려보낸다.

2.1.2. 라이놀 구시온


시계탑 제11과 고고학(록스로트) 연구동 관장.
독일 국적, 40대 아리아계 남성. 키가 크고 마른 남성. 거친 언동과 남성적인 표정 때문에 관장이 아닌 그 경호원으로 오인받기도 한다.
비서 겸 시중은 늠름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 달달한 파이를 만드는데, 라이놀은 이 파이를 지옥같다면서 좋아하는 듯 하다. 그녀는 라이놀이 들어온 걸 감시하려고 냉장고 문이 열리면 신호가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해뒀다. 클레임 대응과 교섭 담당이며, 라이놀이 저지른 일을 비서가 단독소행으로 떠맡기도 한다.
지멋대로 사는 행동파 마술사. 타인이 이득을 보는 상황에서 싸움과 승부를 걸어 합법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며 즐기는 악취미 인간. 잠잘 시간도 부족하게 뛰어다니며 시간과 자금을 마구마구 써버린다. 원조할만한 가치, 즉 재능이 있는 신입생들을 후원하는 게 그의 일과. 가정과 제자에 대해서는 운이 없다보니 이런 식으로 간접적인 후계자를 양성한다. 뉴에이지의 필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역할. 역사와 혈통 따위에 집착해 마술사의 명제를 엎어버리는 지배계급을 싫어한다.
현상유지와 전통보호를 혐오하고 미래를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의 손으로는 미래를 바꿀 수 없기에 미래를 사랑한다. 마술사로서의 삶은 피크인 25년째에 끝내고 나머지 인생은 미래를 위해 봉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술속성은 허수.[3] 미래를 예측해서 좌표를 잡고, 허수공간을 타입캡슐 삼아 정보를 보낸다. 미래를 위해 현재와 과거를 희생하는 마술. 미래가 이 정보를 수신하면서 타임 패러독스가 생겨나지 않을까?라는 의문에는 무서워서 생각도 안 하고 있고, 미래에 이걸 받을 사람이 있는지도 일단 생각 안 하고 있다.
아오자키 아오코를 매우 맘에 들어한다. 연애감정이라기보단 공략대상이라는 느낌으로. 친구 따위 필요없지만 아오코라면...이라는 마음. 섹시한 몸이라 성인등급 받아야한다며 킬킬댄다.[4]
2014년 가을에 아오자키가 찾아왔다는 말에 라스트 찬스인 거냐며 기쁘게 맞이했지만 알고보니 아오자키 '''토우코'''라서 의자를 걷어차 날린다. 이후 자기가 죽었다는 편지를 받고 찾아왔다는 토우코의 말에 어리둥절해하며 돌려보낸다.

2.1.3. 진실


본명 '''레프 라이놀 플라우로스'''. 각각 과거, 미래, 현재를 사랑하는 삼중인격을 가진 마술사. 료우기 시키처럼 때에 따라 인격이 촥촥 바뀌는 게 아니라 언제나 플라우로스가 메인인격이다. 레프와 라이놀, 그리고 이미 사라진 현재 인격은 그것을 내면에서 분산처리하는 서브인격. 겉으로는 언제나 플라우로스가 말하고 있고 그 결과를 세 인격이 분담해서 처리하는 것이다.
현재를 담당하던 세번째 서브인격은 2014년 시점에서 이미 사라진 상태. 과거와 미래의 파멸을 깨닫고 둘을 막기 위해, 현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닫았다. 중재자인 현재 담당이 없어지자 레프와 라이놀은 서로를 경멸했고 결국 상대를 죽이기, 즉 자살을 한다. 전통마술각인의 자살방지 시스템, 그랜드 오더를 피하려고 이런 식으로 자살한 것이다. 죽기 전에 관을 세 개 준비해놨다.
소설상에 서술된 레프와 라이놀의 성향이 워낙 극과 극이라[5] 작중에서 매번 중재해주던 세번째 인격이 힘들어서 자살한 게 아닌가라는 아오코의 추측이 있었다.
그리고 그가 이런 편법으로 자살함으로써 막으려했던 '''과거와 미래의 파멸'''이 무엇인지는 후술할 다른 평행세계에서 밝혀진다.

2.2. Fate/Grand Order


인리계속보장기관 피니스 칼데아에 소속된 소탈한 청년. 1999년 취임했다. 전대소장 마리스빌리와 협력해서 근미래관측 렌즈 "시바"를 만든 마술사. 인리를 지키기 위해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쳤다. 올가마리가 매우 신뢰하는 사람으로 위험할 때면 레프를 찾는다. 로마니 아키만과는 잘 아는 사이지만 친하지는 않은 듯, 로마니를 경계하고 있다.
칼데아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 사건으로 행방불명이 된다. 그리고...

정식으로 자기 소개 하지. 나는 레프 라이놀 플라우로스.
네놈들의 인류를 처리하기 위해 보내진, 2015년 담당자다.[6]

너희들은 진화의 막다른 골목에서 쇠퇴하는 것도, 이종족간의 교전의 끝에 멸망하는 것도 아니야.
스스로의 무의미함에! 스스로의 무능함 때문에! 우리 왕의 총애를 잃었기 때문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휴지조각처럼, 흔적도 없이 불타버리는 거다!

Fate/Grand Order의 시발점으로 칼데아 테러[7]의 범인이며, 세이버 얼터가 쓰러진 후에 나타나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아가 이미 자신의 테러에 휘말려 죽은 잔재 사념[8]이라고 말하곤 칼데아스에 던져넣어 살해한다. 또한 자신이 인류를 처리하기 위해 보내진 2015년 담당자로 2015년 이후의 미래는 소각되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히고 칼데아 이외의 장소는 후유키와 같은 사태가 일어난 것을 밝히고 사라진다. 즉, 페그오에서의 레프는 마신주의 인격이다.
60년도의 로마에서는 성배로 세계를 파멸시키고 싶어하는 인간이 없기에 서번트들을 소환해 네로의 로마를 공격하는 로마연합제국의 궁정마술사로 활약하며, 원래는 신전으로 돌아가야했지만 제1특이점을 막지 못한 죄로 이곳에서 이런 잡무나 하게 됐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영령을 소환해 주인공 일행을 격퇴하려고 하지만 결국 로물루스까지 패배하자 분노해서 마신주(神柱)로 변화하며, 솔로몬의 72 마신 제64위 플라우로스라고 자기소개를 한다.
그 마력 반응과 분위기는 진짜 악마였지만 신전에서 오래 벗어나있던 탓에 조금씩 괴사가 일어나고 있었으며, 주인공들에게 패배하자 로마 그 자체를 제물로 삼아 영령 아틸라, 알테라를 소환한다. 그리고 "알테라는 영령이지만 그 힘은──" [9]이라며 의기양양하던 중 알테라에게 양단되어 처치된다.
2015년(2016년)은 인리소각을 시작한 기점이다. 인리소각의 효시를 알린 악마이자 절망감 없이 완전한 충성심으로 솔로몬 왕을 따르던 수하이다. 또한 페이트 시스템 개발 및 칼데아 확장 전부터 칼데아에 잠입해있던 것이기 때문에, 솔로몬 왕의 계획을 파악할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다.
최종장에 다시 등장했는데, 다 빈치가 언제 마신주같은게 됐냐고 묻자 그런건 3000년 전부터 이미 정해진거라고 발언한다. 마술왕 솔로몬은 서력 이전 가계에 내려오는 마술각인에 그랜드 오더라는 공정을 통하여 마신주의 빙의체가 될 가계를 정했으며, 정해진 시간대가 되면 마신주로 각성해서 인리소각을 시작하는 방식이라고 하다. 그리고 레프는 그저 2015년에 각성할 존재였다고. 덧붙여서 타케보우키 일기의 위 언급은 레프가 최종장에서 "내가 마신주로서의 나를 각성한 순간, 인리소각은 끝났다"라고 발언한 점으로 보아, 인리소각은 레프가 각성하는 순간 마신주들이 시간대를 무시하고 동시에 행한 모양이다.
참고로 72마신이 섬기던 마술왕 솔로몬의 정체는 사실....
이후 영령들이 한번에 몰려와 마신주들을 때려잡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경악하고, 솔로몬까지 패배해서 신전과 마신주들이 붕괴하자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절규한다.

어째서냐! 어째서냐! 어째서냐!

어째서 거기까지 인리를 지키려드느냐, 영령놈들!

알고 있을 터다, 인류에게 그정도의 가치는 없다는 것을!

괴로운 기억 뿐이다!

이 정도의 아픔을 동반하는 진화는, 우주 안에서도 이곳 뿐이다!

이 별은 미쳤다.

너희는 미쳤어.

이 역사에, 대체 얼마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냐!

그 순간, 길가메시가 나타나 '나도 너와 같은 것을 보았지만 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으면서 슬픔 밖에 보지 않았다'고 일갈하고, 그 소리를 듣고 고뇌하다 마신주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기능정지한다.
여기서 그가 마신으로 각성한 것은 2015년의 시계탑과는 달리 자살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타케보우키 일기에 의하면 2015년의 시계탑에서는 마신왕 게티아가 내건 마술각인의 저주(그랜드 오더)를 뚫고 죽어준 덕분에 인류소각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인류를 구한 셈이 되었다고.[10]
1.5부에 따르면 레프 라이놀은 세라픽스에 숨겨진 의문의 무언가를 발견하고 게티아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그 이상성에 주목해 제파르는 세라픽스로 잠입해 세라픽스 일원의 몸을 빼앗고 세라픽스를 개판으로 만들지만 그게 셋쇼인 키아라라서 역으로 키아라에게 끔살당한다. 한편 세라픽스에 숨겨진 무언가는 문셀로부터 파견된 BB가 에미야 얼터에게 의뢰해 처리해 달라 부탁하는데, 그 무언가를 본 에미야 얼터는 경악하면서 그걸 없애버리고 그 직후 키아라에게 당한다. 2부의 복선으로 보인다.

2.2.1. Fate/Grand Order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인류의 추함과 더러움을 체험하고 나서도

인류를 긍정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만이 살짝 마음에 걸린단 말이지

선행 공개된 0화에서 등장. 아직 인리소각 이전 시점이기에 순수하게 인간미 넘치는 레프 라이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리스빌리 소장이 주관한 데미 서번트 실험을 참관하는 걸로 첫 등장했다. 본인의 언급으로는 근미래 관측 렌즈의 제작에 자문 자격으로 칼데아에 초청받았지만 그 외에도 마술에 한해 마슈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사실 마슈와 알고 지낸 기간이라면 로마니보다 더 오래 알고 지냈다고 한다.
로마니 아키만과는 마슈에 대한 동정심이라는 공통분모로 엮여 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듯. 어느 날 로마니가 칼데아의 하늘을 맑게 만들 수 있는 마술에 대해 물어보자 가능은 하지만 의미는 없다고 답변해 주고[11], 갑자기 그것을 왜 묻느냐며 로마니를 떠보고는 마슈를 위해 물어본 거란 사실을 간파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에 대해서는 디자인 베이비로 태어난 데에다가 실험 과정에서 상당한 육체적인 고통을 짊어지고 있을 그녀가 타인을 원망하지도 않고 아직까지 무구하다는 사실에 일종의 경외심마저 품고 있었다. 다만 무구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는 아직 어리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해 걱정을 품고 있었다.

2.2.2. Fate/Grand Order -Moonlight/Lost room-


2부 프롤로그 직전을 다루는 로스트룸 애니에서도 등장한다.
올가마리, 마슈, 로망과 함께 회의를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아틀라스원에게 받은 허수시공간이동장치들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12]

2.2.3. Fate/Grand Order-turas realta-


홀수장 코믹스에서 등장. 해당 코믹스에서 2장은 안 다루기 때문에 살짝 넘어가는데, 마슈의 말에 따르면 세프템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는 오케아노스 특이점을 만든 범인이 레프 라이놀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처음에 검은수염을 소환했는데, 검은수염은 성배를 갖고만 있고, 세계멸망따위는 바라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으로 메데릴리와 아르고노츠를 소환했다고 한다.
그렇게 메데릴리와 함께 마신주로 칼데아를 농락했지만 아르테미스의 저격에 맞고 허무하게 소멸한다.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아탈란테를 씁쓸하게 한 것에 대한 보복이자 올림포스의 신으로서 그리스 영웅을 마음대로 다룬 것에 대한 벌이라고.

2.3. Melty Blood~뒷골목 나이트메어~


1화 막판에 네코 알퀘이드를 도와 알퀘이드+시온을 해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칼데아 반공전멸계획-슈팅 문"이라는 말을 한다. 페그오 세계처럼 가식적인 모습 안에 광기를 숨기고 있다.
그 후 라니 에이트가 나타나 에테라이트로 기기를 수정하는 모습을 보고 이용해먹으려고 생각한다.
1화 초기에 나온 알퀘이드 브륜스터드와 오시리스의 모래가 서로 한 대사는 사자왕이나 마신왕 게티아와도 통용되는 부분이 있다.
네코 아르크와의 대화에서 "존재하는 시간도 세계도 다르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페그오 세계의 칼데아를 말하는 모양. "이 세계의 종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페그오 세계의 칼데아로 가려고 한다. 네코 아르크가 소개해준 대포를 보고는 설계는 전혀 다른데 레이시프트와 비슷하다고 평하면서 무사히 칼데아로 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플라우로스가 레프의 육체를 잠식한 상태로 라니 에이트에게 통수를 친다. 여기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른다. 중대한 임무를 띠고 있으나 어떠한 이유로 실패해 엉뚱한 세계인 멜티블러드 세계로 표류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인류, 아니 문명 전체와 연관되어 있으며 두렵고 아름답고 숭고한, 완전한 결말 이외에는 예정되어 있지 않은 위대한 명령(관위지정-그랜드 오더. 인리소각식)을 받았으며, 자신은 자신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눈이 마신주의 눈동자 형태로 변하며 플라우로스의 모습이 잠시 나온다.
다만 자신의 몸에 일어난 일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고 한다. 라니 에이트가 죽었다 판단한 뒤 네코아르크가 만든 기묘한 장치를 통해 다른 세계로 전이하지만 2015년의 시계탑에서 레프 자신이 만든 자살함정이 발동되어 '''반으로 갈라져 죽는다'''.[13]
이 때문에 사실 멜티블러드 뒷골목 나이트메어에 나온 레프 라이놀은 사실 페그오 1부의 플라우로스가 멜티블러드 세계의 레프 라이놀에게 씌었는데, 그 때의 타격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상태가 된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

3. 기타


그랜드오더 종료 이후 타케보우키 일기에서 나스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마신주들 중에서 플라우로스만큼은 이른 시점에서 인간적인 면모에 눈을 뜬 마신주라고 한다. 시종일관 주인공을 비아냥거리며 조소하는데, 이는 통상의 마신주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며, 인간을 비웃고 선동하는 것은 인간에게 감정이입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게티아가 언급한, 마슈와 싸우는 것에 망설임을 가진 단 한 주가 플라우로스로 보인다.
그렇다는 건 플라우로스는 정말로 마슈가 짧은 생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의 동정과 호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마슈에게 감정이입하고 있던 것도 플라우로스인 모양. 마신왕과 레프의 성우가 같은 걸 생각해보면 마신왕에 가장 가까운 개체는 플라우로스였을지도.[14]
플라우로스가 지닌 마슈에 대한 동정은 마신왕 게티아의 행동 동기와 공통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플라우로스가 자살하지 않은 이유를 마슈와 연관지은 해석도 있다.(번역)[스포일러]
나스의 언급에 따르면, 사실 본래의 레프 라이놀은 마신주의 유혹에 지지 않는 정의롭고 올곧은 인간이라고 한다. 정황상 마신주로 타락한 이유가 마슈의 상황을 보고 마슈를 구원하려다 게티아의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다른 작품인 멜티 블러드 뒷골목 나이트메어에서 마신주 플라우로스의 계획을 진짜 레프의 사념이 막아낸다. 게티아가 연민의 악을 상징하는 걸 볼때, 마슈를 구원하려 했던 것도 그녀의 처지에 대해 본인이 품은 연민 때문이었을지도.
문라이트 로스트룸 마테리얼에 따르면 마술사 레프 라이놀은 본래 고지식하고 낭비를 용납하지 않으며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인물이다. 그 성향은 마신주 플라우로스에게 그대로 이어졌으며, 플라우로스가 인류를 혐오하고 깔보는 이유는 그 한심함에 분노했기 때문이다. Fate/Stay Night 세계선을 포함해 대부분의 평행세계에선 레프 라이놀이 자살했기 때문에 그 세계에선 마술왕(마신왕)의 계획은 시작되지 않는다.

3.1. 설정화


[image]
'''F/GO 마테리얼 설정화'''

'''일러스트레이터 코멘트'''

이런 느낌으로 하고 싶네..하고 러프를 그리고 나스에게 OK를 받은 뒤, 다시 선을 그리니 러프같은 느낌이 안 나와..하는 때도 때때로 있습니다만, 레프가 그런 타입의 캐릭터입니다. 첫 러프에선, 좀 더 가식미가 있었습니다만. 어렵네.

'''▶ 타케우치 타카시'''

[1] First Order 캐릭터 소개 기준. 정식 영문판은 Leff Lynor.[2] 아오자키 토코는 과거, 인간의 원본이라는 형태를 찾아서 근원을 탐구하려고 했던 마술사다.[3] 마토 사쿠라와 동일하다.[4] 아오자키 아오코언니와는 다르게 우주를 미래로 보내버리는 마법사다.[5] 서로 상대가 짝사랑하는 여자를 꽝 취급해서 기껏 플래그가 생겨도 서로가 꺾어버리지, 한 쪽이 정말 싫어하는 파이를 다른 한 쪽은 이 지옥 같은 맛이 좋다며 처묵처묵, 한쪽은 자손에게도 양보하기 싫을만큼 좋아하는 전통보호를 하고 있는데 다른 한 쪽은 그걸 혐오하며 미래를 위해 현재와 과거를 희생시키고 있다.[6] 한국 서비스에서는 2017년이라고 말한다. 게임 자체의 리얼타임 컨셉에 따른 것으로, 2015년에 정식 서비스였던 일본보다 2년 뒤인 2017년에 서비스를 개시한 것에 맞춰 수정된 것. 같은 이유로, 2016년 연말에 방영된 First Order 애니에선 2016년이라고 나왔다.[7] 그 테러로 7인의 A팀 마스터들이 레이시프트 도중 휘말려 거의 죽을 뻔하고 2부에서 재등장한다.[8] 원래는 로마니 아키만도 위험시해서 죽이려고 했는데 48번째 마스터 후보생과 농땡이를 치느라 타이밍이 어긋나서 실패했다. 물론 그 시점에서도 레프는 로마니가 뭐하는 놈인지는 몰랐다. 최종보스조차도 "눈이 옹이구멍이냐, 플라우로스!"라고 까댈 정도.[9] 페이트 엑스텔라를 생각한다면 아마...[10] 비슷한 사례로는 원래 얘처럼 인류소각을 위한 마신주가 되어야 했으나 어떤 여성에 대한 경험 때문에 마신주로 각성하지 않고 죽은 모차르트가 있다.[11] 칼데아 주변의 기상을 바꾸는 것보다 남극으로 가서 맑은 하늘을 구경하는 게 더 쉽고 간편하기 때문이다.[12] 2부에서 인왕 게티아재등장을 암시하는 여러 정황들이 계속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복선으로 보인다[13] 라니는 함정이 아슬아슬하게 발동하지 않을 위치를 계산해내서 그 자리에 레프를 보냈다. 조금이라도 자신을 죽이려 한 점을 반성하고 후회의 시간을 가졌더라면 함정이 발동하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14] 다만 마신주 상태에서는 72마신 모두 스기타 토모카즈가 맡았다. 유일한 예외는 6장에서 오지만디아스가 마신화한 대신 "아몬라"지만, 이조차 종장에서 이집트의 신성이 아닌 솔로몬의 마신"아몬"으로 등장할땐 스기타로 바뀐다[스포일러] 이 해석에서는 어째서 로만이 인간으로 태어나는 그 순간에서야 인류 종말이라는 미래를 보게되었는지도 이를 통해 설명한다. 로만이 마슈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기에, 마슈의 짧은 인생을 동정한 플라우로스가 자살하지 않고 그랜드 오더를 받아들이므로 마신주가 되었다는 해석. 즉, 로만이 인간이 되었기에 마슈가 밖에 나올 수 있었고, 그렇기에 플라우로스는 마신주가 되었다는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