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기누스

 

1. 인명
1.1.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로마의 군인이자, 기독교의 성인 롱기누스
1.1.1. 관련 문서
1.2. 로마의 정치가이자 군인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
4. 파 크라이 4의 등장인물
5. MÚSECA 또는 DEEMO의 악곡


1. 인명



1.1.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로마의 군인이자, 기독교의 성인 롱기누스


Longinus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1]

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2] (요한 복음서 19장 31~37절)

골고타 언덕에서 십자가형을 당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다고 전해지는 로마 제국의 한 군인. 영어로는 론자이너스라고 발음된다. 성인으로서 한국 가톨릭 교회의 표기는 "성 론지노".
정경에는 요한 복음서 19장 34절에 예수의 시신을 창으로 찌른 병사가 있었다는 것만 언급되나, 외경인 니코데모 복음서[3]에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 Longinus는 순수라틴어 성이지만 그리스어 성은 Loginos, Longinos, Logchinos 등으로 여겨진다. 이는 그리스어에서 창을 의미하는 logch 또는 lonch(라틴어의 lancea)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굳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시신을 창으로 찌른 경위는 위 요한 복음서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십자가형#s-3 항목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듯이, 십자가형을 당하는 사람의 주된 사인은 질식사이다. 양팔이 고정되어 횡격막이 흉부를 압박해 강제로 들숨만 반복되는데 숨을 내쉬기 위해서는 역시 고정된 다리에 힘을 가해 무릎을 억지로 펴야 한다. 따라서 다리를 부러뜨리면 더 이상 무릎을 펼 수 없어 곧 사망(질식사)에 이르게 된다. 유대인들은 안식일까지 시체를 십자가 위에 두지 않기 위해 신속히 예수와 다른 두 죄수를 처리해달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했고, 이에 군사들이 예수와 함께 못박힌 죄수 2명의 다리를 부러뜨려 강제로 죽였으나, 이미 예수는 사망한 상태였으므로 진짜 죽었는지를 확인하고자 창으로 옆구리만 찔러본 것.
이 대목은 신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데 구약에서 예수의 예표가 되는 희생제물인 어린양의 뼈를 부러뜨리지 않고 먹는 전통과 연결되어 예수가 자기 자신을 제물 삼아 하느님에게 바침으로써 온 인류를 구원했다는 것을 뜻하고, 예수가 단순히 죽음을 위장했거나 가사 상태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부활 이전에 참으로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본시오 빌라도의 경우처럼, 본래 평범한 경우라면 역사상에 이름이 남을 일도 없었을 병사 1 수준의 인물이 성경이라는 세계구급 종교의 경전에 기록되면서 길이길이 기억되는 사례 중 하나. 다만 본시오 빌라도와는 달리 롱기누스는 그 이름이 '창'이 어원으로 여겨지는 점에서 그의 이름은 위 성경 구절에 근거하여 후대에 창작되었다는 느낌이 강한 편이다.
가톨릭 성전(거룩한 전승)에 따르면, 이 인물은 로마 제국 군단의 백인대장으로 당시 백내장을 앓고 있었다.[4] 그는 본시오 빌라도의 명으로 예수를 창으로 찔렀는데, 이 다음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5]을 지켜보며 예수가 진짜 하느님의 아들임을 느끼고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 후 자신의 창에 묻은 예수의 를 눈에 대어 시력을 되찾았으며, 군인을 그만두고 세례를 받아 사도들의 제자가 된다.
이후 그는 카파도키아의 카이사레아라는 곳에서 수도자가 되어 선교 활동을 하다 박해를 받는다. 이와 가 뽑히는 고문을 당했는데도 말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하며, 총독의 면전에서 고문관의 도끼를 빼앗아 즉석에서 우상을 부수는 패기까지 보였다. 결국 그는 그 자리에서 참수당해 순교하였다. 당시 론지노에게 사형을 선고한 총독은 우상에서 나온 악령 때문에 시력을 잃은 상태였는데, 론지노의 순교 당시 그의 핏방울이 총독의 눈에 튀어들어가자 악령이 빠져나가고 그 총독은 시력을 찾았다고 한다. ~ 알다시피 이후 론지노는 성인으로 공경받게 되었다.
성 론지노의 축일은 3월 15일. 성인의 유해는 만투아에 있으며, 바티칸성 베드로 대성당 중심부 을 떠받치는 기둥의 벽감에 1635년 베르니니가 조각한 성상을 안치하고 있다.
[image]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을 받치는 북동쪽 기둥의 벽감에 있는 성 론지노의 5m 높이 성상.
벽감 윗부분과 조각상 기단부에 각각 라틴어 명문이 새겨져 있다.
벽감 윗부분
LONGINI·LANCEAM·QVAM·INNOCENTIVS·PONT·MAX
A·BAIAZETE·TVRCARVM·TYRANNO·ACCEPIT
VRBANVS·VIII·STATUA·ADPOSITA·ET·SACELLO·SVBSTRAVCTO
IN·EXORNATVM·CONDITORIVM·TRANCTVLIT
(옆쪽을 덧붙이고 아래쪽 경당의 건설을 통하여 교황 우르바노 8세
교황 인노첸시오 8세가 투르크의 폭군 바예지드로부터 받은[6]
론지노의 창이 있는 정교한 성유물함을 옮겼다.)
조각상 기단부
SANCTVS LONGINVS MARTYR
(성 론지노 순교자)
창작물 계열에서는 신살자 이미지 따위에만 집착한 나머지 현실 롱기누스의 본질을 왜곡하여 사칭 롱기누스들을 만들고는 한다.

1.1.1. 관련 문서



1.2. 로마의 정치가이자 군인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


브루투스와 함께 율리우스 카이사르 암살에 참여한 인물. 1번 인물과 동일 인물로 착각하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사람이다. 이쪽은 기원전 1세기 경 인물이며 예수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했던 사람이다. 후세의 창작으로 여겨지곤 하는 1번의 롱기누스와 달리 이쪽은 역사서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이다.
고대 그리스 말기의 문헌학자이자 수사학자 카시오스 롱기누스라는 사람도 있는데, 이름이 비슷할 뿐 다른 사람이다.

2. 스타크래프트 맵




3. 바하무트:배틀 오브 레전드의 휴먼 S레어 카드 롱기누스



4. 파 크라이 4의 등장인물




5. MÚSECA 또는 DEEMO의 악곡



[1] 시편 34장 21절을 가리킨다. 또한 탈출기 12장 46절, 민수기 9장 12절에서도 예고된 것으로 본다.[2] 즈카르야서 12장 10절을 가리킨다.[3] '빌라도 행전'이라고도 하는 신약 외경이다.[4] 다른 설에 따르면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순간 눈이 멀었고, 아래와 같이 예수의 피에 눈을 대어 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5] 땅이 흔들리고 휘장이 찢어진 사건.[6] '폭군 바예지드'란 바예지드 2세를 뜻한다. 바예지드는 아버지 메메드 2세가 죽은 뒤 동생 젬과 다음 술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데, 바예지드에게 밀려난 젬은 로도스 섬의 성 요한 기사단에게로 피신. 이를 전해들은 인노첸시오 8세는 젬을 기독교로 개종시켜 오스만 투르크에 대한 십자군을 일으키기 위해 로마로 불러온다. 이에 바예지드가, 교황에게 젬을 그냥 붙잡고 있어달라는 의미로 롱기누스의 창을 선물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