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유우 마왕용사

 

'''마오유우 마왕용사'''
まおゆう魔王勇者

'''장르'''
판타지, 경제, 로맨스
'''작가'''
토노 마마레
'''삽화가'''
toi8
'''번역가'''
김진수
'''출판사'''
[image] 엔터브레인
[image] 대원씨아이
'''레이블'''
[image] 취미서적부(ホビー書籍部)
[image] NT노벨
'''발매 기간'''
[image] 2010. 12. 29. ~ 2012. 12. 22.
[image] 2012. 04. 15. ~ 발매 중
'''권수'''
[image] 5권 (完) + 외전 3권
[image] 5권 (完) + 외전 1권[1]
1. 개요
2. 줄거리
4. 특징
5. 비판
5.1. 경제 문제
5.1.1. 다른 전쟁경제와의 비교
5.1.1.1. vs 십자군
5.1.1.2. vs 2차대전 미군
5.1.1.3. vs 한국전쟁 당시의 일본
5.2. 결론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6.2. 애니메이션
6.2.1. 성우진
6.2.2. 주제가
6.2.3. 회차 목록
7. 기타
8.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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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라이트 노벨. 작가는 토노 마마레[2](橙乃ままれ). 커버 일러스트는 toi8. 발행은 엔터브레인. 본디 2ch에서 연재되었던 웹소설이 인기를 얻어 엔터브레인을 통해 발매되었다.
원제는 魔王「この我のものとなれ、勇者よ」(이 나의 것이 되어라, 용자여) 勇者「断る!」(거절한다!) [3] 이며 이를 줄여서 현재의 제목이 된것. 한국어판은 1권이 2012년 4월NT노벨에서 발매되었다. 번역가는 김진수. 440페이지에 1권은 특별가로 7,000 원 그대로에 판다고 한다. 2권 이후부터의 가격은 7,500원으로 고정되었다.
일본에서는 총 8권(외전 3권 포함)으로 완결되었으며, 한국은 본편은 무사히 완결권까지 나왔으나 마지막 외전인 에피소드2는 몇 년째 소식이 없다. NT노벨의 현 상황과 다른 작품들의 전례를 봤을 때 사실상 발매 중단. 고작 1권만 더 발매되었다면 무사히 완결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출시되자마자 꾸준한 인기를 얻어 2011년 말에는 30만권을 넘어섰다. 특장판이나 외전, 블루레이 디스크에 부록으로 드라마CD가 첨부되기도 한다. 드라마 CD의 개수는 총 7개.[4]

2. 줄거리


인간과 마족의 전쟁이 계속되는 세계. 용사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마왕성의 최심부까지 쳐들어간다.

용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간 여성 모습을 한 마왕.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이 시작되려는 찰나, 마왕은 용사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하는데...

'''"나의 것이 되어라, 용사여!"'''

'''"거절한다!"'''

그러나 용사는 결국 마왕의 논리적인 설득에 넘어가 쌍방이 서로의 소유물이 되는 계약을 맺는다. 손을 잡은 둘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3. 등장인물




4. 특징


마오유우 마왕용사는 근본이 2ch 웹소설이었다. 소설로 내면서 일반소설처럼 바꾸지 않고 연극 시나리오처럼 2ch 특유의 서술 방식 그대로 채용한 레제드라마[5] 형식을 채택한 점이 특이하다. 물론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형식이니 만큼 각 등장인물마다 음영처리를 해서 누구의 대사인지 알 수 있게 도와주긴 하지만, 그래도 읽을 때 헷갈리는 것이 사실. 전개도 은근히 2ch 에서 간혹가다 보이는 쉽게 소설과 캐릭터로 설명한 사회 이슈 만화나 웹소설과 비슷한 연출이 많아서 평소에 2ch 소설의 사람같지 않은 냉정함 + 적이라도 포용하는 다정함에 거부감이 있다면 읽기가 꺼려질 수도 있다.[6]
웹소설을 읽고 처음으로 책으로 만들 생각을 한 인물은 마스다 쇼지.[7] 골든 위크 기간 중 심심풀이로 읽다가 정신차려보니 출근할 시간이 됐을 정도로 빠져들었고 이후 각 분야의 지인들을 끌어모아 책으로 출판하는 데 앞장섰다고. 책으로 발매하기로 한 이후는 각종 오류나 오탈자 등을 감수하거나 주석 등을 달기도 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 국가 등은 특별한 '''이름이 없다'''. 용사는 그냥 용사일뿐이고 마왕도 마왕일 뿐이다. 마왕을 보필하는 메이드는 메이드장이라 불리며 용사의 동료 역시 마법사, 여기사, 궁수노인으로만 불린다. 국가 역시 호수가 있는 국가면 호수의 나라, 추운 나라는 겨울의 나라 등으로 불리며 조직들도 상인들의 모임은 동맹, 교인들의 모임은 교회일 뿐이다.
서술방식은 대본처럼 말한 이 이름 옆에 대사가 붙는 방식인 대본소설로 이루어진다. 작품 내용은 단순하게 마왕과 용사의 여행기가 아닌 전쟁을 통한 경제학, 농지의 로테이션을 통한 생산량 증대 등 중세시대에 통용되는 경제에 관련된 얘기가 주축이 된다. 권당 대사량도 살인적이기 때문에 지루해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소재가 소재이기 때문인지 시간 흐름이 매우 빠른 것도 특징. 뭔 일을 할때마다 1개월은 예사로 흘러가며 각 화별 시간 간격이 '''1년'''인 경우도 있다.
이 세계는 빛의 정령이라는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 관리된다. 빛의 정령은 용사와 마왕을 서로 싸우게 만들어, 그 결전의 결과로 세계의 운명을 결정짓게 했다. 하지만 이번 대의 마왕은 이러한 운명을 거부했다. 용자를 설득하여 동료로 만들고, 오버 테크놀러지 경제 기술을 도입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모두가 이득을 보는 전쟁경제를 성립시키고[8], 결과적으로 인계와 마계의 전쟁 양상을 바꿨다. 이를 토대로 사람들의 의식을 개선하여 빛의 정령에 의해 파탄으로 끝날 세계를 구원하려 했다. 결과적으로 마왕과 용사가 바꾼 세계와 바뀐 사람들[9] 보고 빛의 정령이 납득하여 마왕과 용사 시스템을 파기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종결을 맺는다.

5. 비판



5.1. 경제 문제


결말이 난 것까지는 좋으나,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학을 메인 홍보요소로 삼은 것이다.''' 작가의 경제학 식견이 탁월하니 보고 깨달음을 얻거나 공부하거나 정진하라는 팬덤의 주장과 달리, 결말을 맺은 이 작품의 경제관의 정체는 오버 테크놀러지에 의해 성립되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공된 세계이다. 애초에 작품의 프롤로그에서 용사를 설득하는 마왕의 강의에서 잉여생산물을 언급하는 대목은 엉망진창이며, 덧붙여 전쟁경제를 성립시키겠다는 부분도 망상에 가까운 수준이다.[10]
마오유우의 전체적 이야기 완성도는 괜찮은 편이고, 테마를 살펴보면 "서로 대립했던 존재가 더 높은 이상을 위해서 의기투합"하는 내용이다. 복선을 착실하게 쌓아올려 마지막 반전과 함께 절대적인 존재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좋은 이야기다. 그러나 하필이면 '''주요 세일즈 포인트'''였던 경제학 분야에서 '''안드로메다 판타지'''를 써놨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야기의 근간이 되는 전쟁경제를 성립시킨다는 발상부터가 현실의 경제학 지식을 적용시키기 어렵고, 잘 안되는 부분은 오버 테크놀러지로 땜질해버렸다.
작중 설정으로는 대륙에 기아와 질병이 만연해 있다고 하는데, 농업 중심의 문명에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노동력이 병력으로 차출되기 때문에 기아와 질병 문제는 거의 항상 따라붙는다. 그런데도 전쟁경제를 성립시킨 이후 해당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방법을 마왕은 제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중앙대륙 위기회에서 국가적 교류를 펼쳐 인구와 생산을 늘리게 되는데, 자기 대신 문제를 해결해준 것에 대해서 마왕은 정작 '잉여들의 모임'이라고 디스한다. '위기회는 전쟁 때문에 생긴 단체이고, 전쟁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손놓고 있었을 잉여들의 모임' 이라는 것이다. 말인즉 어차피 자신의 큰그림에 다 포함되어 있었다는 뜻인데, 작중에서 거래 규모와 시장 영역을 계속 넓히려는 청년 상인의 존재로 봤을 때 이는 납득하기 어렵다. 자유로운 교역에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 한 국가적 교류는 지속되었을 것이고, 따라서 굳이 전쟁경제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을 일이다. 마왕이 속도를 빠르게 해줬을지는 몰라도, 안 일어날 일을 일어나게 만든 건 아니다. 이처럼 작중 내용을 보다보면 경제학 지식이 제대로 적용되는 부분이 드물고, 경제학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밀었다는 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게다가 마왕은 전쟁경제가 성립된 이후에는 국가적 생산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데 그야말로 헛소리로, 전쟁만 하는 집단은 기본적으로 생산적인 집단이 아니다.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해도 소모량이 더 많아서, 결국 소모를 늦출 뿐이지 전체적으로 따지면 생산성은 마이너스다.
사실 따지고보면 전쟁경제 논리는 마왕이 자신의 계획을 가리기 위한 위장술이었다. 그런데 마왕의 진의가 좀 나중에야 밝혀졌기 때문에, 단순히 작가가 전쟁경제를 긍정하는 멍청이라는 추론이 나돌기도 했다. 그리고 전쟁경제가 위장술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든 말든 상관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 작품의 세일즈 포인트가 "높은 경제학 식견을 바탕으로 쓰여진 라이트노벨"이었으니, 나중에 반전이 있건 없건 간에 더 확실하고 설득력있는 경제학 논리를 가져왔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이 작품에서 마왕이 전쟁경제논리를 포장한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이 세계는 50년간의 전쟁이 발발해 연합체계가 수립되기 전에는 질병, 기근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50년간의 전쟁 사이에 총력전은 거의 없으며 소규모 충돌이 대부분이라 소모는 극히 적다.
  • 이시다 아키라(石田あきら)가 그린 만화판에서는 [11] 직접적인 전쟁을 벌이는 남부제왕국은 딱 봐도 말라죽어가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나마 나아진 것도 시작 이후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새로운 농법이 정착된 이후이다.
팬덤에서는 너무 현실경제학을 들먹인다며 비판이 과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현실경제학은 현대 국가[12]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작품 안에 등장하는 판타지 국가를 현실경제학의 잣대로 점수를 매기면 경제력이 빈약하게 평가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작중 설정으로 '전쟁특수 경제가 성립할 수 있게끔'[13] 설정되어 있으니, 현실의 경제이론을 대입하지 말고 그냥 '설정이 그렇다' 라는 식으로 받아넘기면 된다고 반론한다.
그러나 이러한 반론은 의미가 없다. 무역으로 상호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세력이 모두 무역을 통해 이득을 보아야 하며, 그러한 무역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두 세력 모두 최소한의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것은 국가 레벨까지 갈 것도 없이 모든 상업 활동의 기본이기 때문에, 상업적 교류를 아예 하지 않는 문명이 나타난다면 모를까, 제 아무리 판타지 국가라고 한들 이 전제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런데 작품을 보면 남부제왕국의 상황은 최소한의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현실의 초강대국인 미국조차도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 비하면 국지전이나 다름없는 베트남전에서의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워 사실상 패전으로 전쟁을 끝냈다. 중세수준의 기술이 전부인 상황에서 전쟁지출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호황을 유지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이것은 현대 경제학까지 갈 것도 없이 생산과 지출의 관계만 따져도 알 수 있는 명확한 문제점이다.[14]
또한, 작품 내 설정부터가 전쟁특수를 성립시킬 수 있게끔 만들어진 상황인 것은 납득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모든 것을 "판타지 설정"인 셈 치고 넘어가라는 이야기는 모순이다. 작품 안에서 마왕이 언급한 '무역에 의한 상호성장 방식'은 현실에서 오랜 역사를 통해 정교하게 성립된 경제학 이론이기 때문이다. 설명하기 좋을 때는 현실 경제학이고 설명하기 힘들 때는 판타지 설정이니까 넘어가라는 말인가? 입맛에 따라 이중잣대를 들먹인다는 비판을 피할 방도가 없다.

5.1.1. 다른 전쟁경제와의 비교



5.1.1.1. vs 십자군

우선 시대적 배경부터 매우 유사한 십자군 전쟁과 비교해 보자. 십자군 이후 유럽 전체의 경제적인 성장(물론 귀족과 교회는 몰락했음에도 불구하고)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경제적 성장은 십자군 전쟁을 통해 상인들이 무역에 유리한 거점들을 확보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즉 동방과의 교역에 용이한 항구들이 유럽 국가들 손에 떨어짐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마족들과 거래를 하는가? 당장 마령서만 먹어도 교황청에서 항의하는 판에?
물론 여기서 어떤 사람은 마령서를 먹지 말라는 압력을 넣은 것이 단지 교황청이 (세상을 개혁하려는) 마왕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고 할 수 있지만, 당장 중세 유럽 시대에서 교회가 동방으로 부터 수입되는 향신료나 비단을 쓰지 말라고 한 적은 없었다. 이걸 구실로 무엇을 해볼 수 없을 정도로 무역 규모가 상당했다는 소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정작 유럽은 자기네 땅에서 전쟁 벌이는 것도 아니었으면서도 전쟁 참여국들은 전쟁 비용 조달하느라 죽어났다는 것이다. 3차 십자군에서 사자왕 리처드가 살라딘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수 있었던 것은 잉글랜드의 자원을 쥐어짰기에 가능했던 것이며,[15]이때문에 반란도 몇번이나 일어났고 후임은 존왕은 결국 마그나카르타에 사인하는 처지에 도달하게 된 것만 봐도 당사국들이 전쟁 그 자체로 이득을 봤다는 소리는 할수가 없다.

5.1.1.2. vs 2차대전 미군

미군은 2차대전에 상당한 인명피해를 보았고 상당한 물질적인 지원을 했음에도 결국 엄청난 강대국이 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1. 2차대전 당시에는 웬만한 나라들도 엄청난 피해를 봤다. 미군의 피해는 이에 비하면 경미한 수준이다. 영국은 본토가 폭격받고 무역 선단이 전멸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소련은 중공업 지역을 공격받아 우랄산맥 뒤로 옮기기에 바빴다. 프랑스는? 영토가 파괴되고 독일은 베를린 공방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2. 전쟁 당시 미국의 공업과 농업 생산량은 엄청났다. 기아와 기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설정과는 충돌한다. '''게다가 2차대전 당시 미군의 인적인 피해량이 제일 적었다.'''[16] 손익분기점을 넘어가기 전에 핵폭탄이란 신무기를 발명해 일본을 멸망시켜서 결과적으로 엄청난 이득을 보았으며, 추가적으로 이 결과 '''전후 자유진영의 질서가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미국입장에서는 엄청난 이득이 아닐 수 없었다. UN에서도 상임이사회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기도 했고.
3. 또한 중앙국 = 2차대전 미국이라고 생각한다면 중간에 젊은 상인이 밀을 매점매석하는 장면 따위는 일어날 수 없다. [17]
4. 그리고 그 미국조차 2차대전을 벌이고 있는 동안 심각한 자금문제에 시달렸고, 전쟁이 지속될수록 채권을 팔기위해 전전긍긍 해댔으며 일반 민중들의 삶도 꽤 힘들었다. 그나마 자국 영토내에서 전쟁을 벌이지 않아 생산력이 떨어질 일이 없었고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경제를 가지고 있었기에 버틸수 있었던거지 2차대전을 치르는 동안은 미국도 상황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미국이 2차대전으로 얻은 과실은 전부 전후 복구 과정에서 벌어들인 것이고 전쟁 그 자체는 오히려 미국에 크나큰 자금 압박을 가져왔다. 당장 이후 벌어진 한국전쟁에서 미국이 어떻게든 전쟁 빨리 끝내고 발 빼려고 수를 쓰던 것을 보면 알수 있는 사실.

5.1.1.3. vs 한국전쟁 당시의 일본

이 두 나라의 공통점은 전쟁특수를 누렸다는 것 말고도 하나 더 있다. 본토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직접 참가하기 보다는 군수품이나 적은 인력을 지원 (베트남전에 북한과의 전면전 수준으로 한국이 참여하지는 않았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장 남부왕국들의 사례만 보아도 마족과의 소규모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한번은 국왕까지 전쟁에 나가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 소수 인력만 성전에 빌려준 정도면 과연 국왕까지 책임을 질 일이 생길 수 있었을까?) 남부왕국들은 일본, 한국 대신 2차대전 당시의 영국이나 소련에 대입해야 된다.

5.2. 결론


결론적으로 경제학적인 측면만 본다면 '''이 작품이 주장하는 경제논리는 그냥 헛소리'''다. 웃지 못할 이야기지만, 용사가 조금만 경제학을 배웠더라면 초반에 마왕이 토벌당하고 이야기 끝났을거란 우스갯소리도 종종 오간다.
캐릭터성도 나름 괜찮고 부드럽게 읽힐 정도로 어색한 스토리텔링이 적은건 나름대로 긍정적이지만, 중점적인 세일즈 포인트를 잘못 잡은 탓에 조금만 관련 지식을 알아도 오류가 뻔히 보이는 허술한 내용의 소설이 되고 말았다. 중심 인물들이 현실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헛소리를 줄줄 읊는 내용에서 독자들이 그에 공감하고 안하고는 개연성이냐, 등장인물이냐 등 무엇에 중점을 두고 읽느냐에 따라 다를것이다.
다만 비판하는 쪽에서도 "작가가 전쟁경제를 전적으로 긍정하는 인물"이라며 과도한 비난은 가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무리가 있다. 전쟁경제에 대한 마왕의 관점 역시 어디까지나 '전쟁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일 뿐, '전쟁을 하면 무조건 경제가 호황이다. 그러니 전쟁을 하자!' 라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작가가 전쟁경제를 긍정하는 인물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작중에서 전쟁에 의해 유지되는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마왕은 '기형적'이라고 평가하며, 그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용사와 협력해 여러가지 경제혁신을 시도한다. 또한 전쟁으로 발생하는 민간의 정신적, 재산적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사회 및 문화가 폐해를 입는다는 것도 지속적으로 명확하게 지적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다른 방식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마왕은 말하는 것이다.

6. 미디어 믹스



6.1. 코믹스


2011년 6월에 콤프에이스, 챔피언레드, 패미통코믹클리어, 마기큐코믹web에서 동시에 코미컬라이즈 되었다.
일단은 상술한 코믹스 전부가 공식 코믹스이다보니 기본 스토리라인은 동일하지만 작가가 다른 만큼 작화나 캐릭터의 성격 묘사, 세세한 연출에는 제각각의 차이가 있다. 각각의 만화판별로 가장 차이가 큰 캐릭터는 메이드장으로서 챔피언레드의 경우 활달하고 장난끼 있는 언니 분위기라면 콤프에이스에서는 장난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진지하고 엄격한 분위기의 캐릭터로 나온다.
[image]
<콤프에이스판. 작가는 이시다 아키라(石田あきら)> 총 18권 완결
콤프에이스판이 작가의 유명세와 국내에 정발되었다는 점 덕분에 인지도는 가장 높으나, 작가의 재해석 덕분에 원작 작화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보니 후술할 애니메이션판의 캐릭터 디자인의 차이가 많이 심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주연이나 조연이나 할 것 없이 캐릭터가 대체적으로 미형 화되었는데, 이쪽 만화로 먼저 접한 사람은 애니메이션판의 기타 인물 캐릭터 디자인을 보고 적응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듯. 물론 애니메이션판이 원작에 가까운 묘사이다.
콤프에이스 코믹스 발매 광고에서 오버로드와 콜라보를 했다.
한국에서도 2012년 11월 말 대원씨아이를 통해 콤프에이스판 만화가 발매되었다. 역자는 소설판과 동일한 김진수. 1권의 초판한정 부록은 미니 가계부. 현재 13권 이후로 남은 5권은 출판 계약에 문제가 생겼는지 국내에 나오질 않고 있다.

6.2. 애니메이션


'''마오유우 마왕용사'''
まおゆう魔王勇者

작품 정보 ▼
'''원작'''
토노 마마레
'''캐릭터 원안'''
미즈타마 케이노죠(水玉螢之丞)
'''원작 일러스트'''
toi8
'''감독'''
타카하시 타케오
'''시리즈 구성'''
아라카와 나루히사
'''캐릭터 디자인'''
쿠도 마사시
카라스 히로아키(烏 宏明)
'''총 작화감독'''
카라스 히로아키
이시카와 토모미(石川智美)
'''프롭 디자인'''
쿠가 요시키(久我嘉輝)
미야가와 하루오(宮川治雄)
우사미 코이치(宇佐美皓一)
'''미술 감독'''
오노 유키코(小野由起子)
코하마 토시히로(小濱俊裕)
'''미술 설정'''
시미즈 카오루(青木 薫)
'''색채 설계'''
사노 히토미(佐野ひとみ)
'''촬영 감독'''
아베 야스히코(阿部安彦)
'''편집'''
히라키 다이스케(平木大輔)
'''음향 감독'''
카메야마 토시키(亀山俊樹)
'''음악'''
하타 타케시(はまたけし)
'''음악 제작'''
플라잉 독(フライングドッグ)
'''애니메이션 제작'''
암스
'''제작'''
Project 마오유우
'''방영 기간'''
2013. 01. 05. ~ 2013. 03. 30.
'''방송국'''
[image] 도쿄 MX 外 / (토) 01:00
[image] 애니플러스 / (금) 00:00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편당 방영 시간'''
24분
'''화수'''
12화
'''국내 심의 등급'''
19세 이상 시청가
'''관련 사이트'''
,
}}}
2013년 1월 5일부터 동년 3월 30일까지 TV 애니메이션판이 방영되었다. 엔딩을 부르는 가수는 아라이 아키노.
원작부터가 경제가 주요소재가 되는 판타지물인데다가 감독, 각본(시리즈 구성), 프로듀서, 엔딩곡 가수 등이 늑대와 향신료와 일치해서 그쪽을 떠올리는 반응이 많은 편. 여러모로 부부사기단 시즌 2라는 평을 듣는 중이다. 남자는 인간이고 여자는 마물인 점도 같은데다 뭣보다 남주여주의 성우가 각각 크래프트 로렌스현랑 호로를 맡았던 후쿠야마 준코시미즈 아미로 동일하다는 점.
캐릭터 디자인은 원작 삽화에 충실한 편으로, 만화판으로 접한 일부 시청자는 자신이 알던 디자인과 동떨어져있어 익숙하지 않다는 감상도 있다. 스토리 전개는 애니판임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적당한 편으로, 오프닝에 보여지는 장면으로 보아 중앙군과 남부제왕국의 전쟁과 마왕이 선대 마왕의 사념에 오염되는 에피소드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닝과 엔딩을 자세히 보면 스포일러처럼 정확하게 묘사되어있다. 한 번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게 뭔 의미인가 알게될 듯한 부분이 많다.
BD 초동은 2700장. 쪽박도 대박도 아닌 애매한 판매량의 원인으로는 2ch 연재소설을 거의 그대로 애니메이션에 집어넣은 터라 애니메이션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지루하다는 점,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한 사람에게 어필할 요소인 '재미'가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꼽힌다.
판권이 만료되었다가 2019년 7월 1일 부로 국내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6.2.1. 성우진


용사
후쿠야마 준
마왕
코시미즈 아미
메이드장
사이토 치와
메이드 언니
토마츠 하루카
메이드 동생
토야마 나오
여기사
사와시로 미유키
청년상인
카미야 히로시
여마법사
후쿠엔 미사토
겨울의 왕자(동적왕)
히라카와 다이스케
군인 자제
스즈키 타츠히사
귀족 자제
카지 유우키
상인 자제
테라시마 타쿠마
중년 상인

수완 회계
타치바나 신노스케
화룡공녀
이토 시즈카
철완왕
마치다 마사노리
빙설여왕
후지이 마리코
백야왕
토치 히로키
마족 소녀
마츠이 에리코
내레이션
나가이 이치로, 하야미 쇼[18]

6.2.2. 주제가


  • OP: 「向かい風」 - YOHKO

6.2.3. 회차 목록


'''회차'''
'''제목'''[19]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제1장
「この我のものとなれ、勇者よ」「断る!」
나의 것이 되어라, 용사여 거절한다!

타카하시 타케오
산페이 히지리
(さんぺい聖)

반 유키코
(番 由紀子)

日: 2013.01.05.
韓: 2013.01.11.

제2장
「わたしたちをニンゲンにしてください」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어주세요

니이도메 토시야
(新留俊哉)

카와니시 타이지
(川西泰二)

이치이 잇페이
(一居一平)

日: 2013.01.12.
韓: 2013.01.18.

제3장
「いままでどこほっつき歩いていたのよ!」
지금까지 어딜 돌아다닌 거야?

타카하시 타케오
타카다 미츠루
(高田 充)

이이노 마코토
(飯野 誠)
나카모토 나오
(中本 尚)

日: 2013.01.19.
韓: 2013.01.25.

제4장
「そんなことになったら勇者に噛みついてやる!」
그렇게 되면 용사에게 따질 테다

코시바 준야
(小柴純弥)

니시무라 히로아키
(西村博昭)

김윤정
日: 2013.01.26.
韓: 2013.02.01.

제5장
「魔王っていい匂いだな」「勇者の腕の中はほっとする」
마왕한테선 좋은 향기가 나, 용사의 품속은 안심이 된다

타카하시 타케오
코시바 준야
장범철
日: 2013.02.02.
韓: 2013.02.08.

제6장
お帰りなさい、勇者!」「ああ、爺さん…ただいまだ!」
돌아오셨군요, 용사! 영감, 나 왔어!

오오쿠보 마사오
(大久保政雄)

아사리 후지아키
(浅利藤彰)

츠카다 히로시
(塚田ひろし)
이치이 잇페이
카와무라 아키오
(河村明夫)
우스다 요시오
(臼田美夫)

日: 2013.02.09.
韓: 2013.02.15.

제7장
「すぐに戻れる、すぐにまた会えるさ」
곧 돌아올 거야 곧 다시 만날 수 있다

시마즈 히로유키
(島津裕行)

타카무라 유타
(高村雄太)

나카모토 나오
아오키 리에
(青木里枝)
코이치 유카
(小市由佳)
카나마루 아야코
(金丸綾子)
오카 타츠야
(岡 辰也)
후데사카 아키노리
(筆坂明規)

日: 2013.02.16.
韓: 2013.02.22.

제8장
「剣を取って、我が主」
검을 드세요, 나의 주군

나리타 토시노리
(成田歳法)

니시무라 히로아키
김이성
타케우치 아키라
(竹内アキラ)

日: 2013.02.23.
韓: 2013.03.01.

제9장
わたしは“人間”だからっ」
나는 인간이니까

시모다 마사미
코시바 준야
김윤정
엄익현
박창환

日: 2013.03.02.
韓: 2013.03.08.

제10장
「あの人が置いた布石が、いよいよ意味を持ってくるのか」
그 사람이 깔아놓은 포석이 드디어 의미를 가지게 됐군

이마이즈미 켄이치
(今泉賢一)

니시무라 히로아키
장범철
日: 2013.03.16.
韓: 2013.03.22.

제11장
「壊したり殺したりするばっかりで、何にも作ってないから」
부수거나 죽이기만 했을 뿐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으니까

시마즈 히로유키
와타나베 토시노리
(渡部穏寛)

하시모토 히데키
(橋本英樹)
무라츠카사 아키에
(村司晃英)
노미치 카요
(野道佳代)
오카 타츠야
후데사카 아키노리

日: 2013.03.23.
韓: 2013.03.29.

제12장
「待たせたな、わたしの勇者」「寝坊しすぎだ、おれの魔王」
기다리게 했구나, 나의 용사 너무 늦잠을 잤어, 나의 마왕

타카하시 타케오
스에다 요시후미
(末田宜史)
아사리 후지아키
코시바 준야

츠카다 히로시
이치이 잇페이
이시이 유미코
(石井ゆみこ)
우스다 요시오
김윤정
김홍훈
박홍금
이흥수

日: 2013.03.30.
韓: 2013.04.05.


7. 기타


  • 마오유우인데 마오우유라고 제목을 오기하거나 마왕우유(...) 개드립을 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2ch 웹소설 출판화의 거진 최초 케이스인 작품이다.

8. 바깥 고리



[1] 두 권의 외전이 한 권으로 묶여 나왔기에 실질적으로는 외전 2권까지.[2] 이 외에 로그 호라이즌도 썼다[3] 아무도 이 소설이 소설화 될거라 여기지 않은 연재 초기에 2ch 소설 중 하나로 번역된 적도 있었다.[4] 마왕은 코시미즈 아미, 용사는 후쿠야마 준. 애니메이션판과 동일한 캐스팅이다.[5] 각본의 형식을 취하되, 상연보다는 읽히는 것을 전제로 한 희곡. 유명한 작품으론 파우스트 등이 있다.[6] 게다가 웹 소설의 특성상 모순이나 설정구멍도 보인다.[7]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린다 큐브 등을 제작한 그 사람 맞다.[8] 이 떡밥 때문인지 4권에서 마왕의 경제논리는 성립될 수 없는데 성립된다고 의아하게 여기는 등장인물이 나오기도 한다.[9] 마왕의 표현으로는 마왕의 개혁으로 성숙해진 사람들 하나하나가 마왕과 용사이므로 한 쌍의 마왕과 용사가 세계의 운명을 걸고 싸우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한다.[10] 마왕이 쓴 잉여생산물이라는 용어가 잘못 쓰였으며 내핍경제라 불렀어야 옳다는 의견도 있다.[11] 만화판에서도 경제성장은 전체 세계에 해당된다고 말한다.[12] 일정수준 이상의 생산성과 유통라인이 확보되어 있으며, 적극적으로 타국과 교류, 무역을 하고자 하는 현대 국가들.[13] 중앙대륙과 남부제왕국 사이의 기술적, 경제적 격차, 마족이라는 화합 불가능한 적의 존재, 인류문명의 전체적인 생산성 수준 등[14] 애초에 이 작품에서 말하는 전쟁경제는 전쟁특수를 염두에 둔 것인데, 전쟁특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은 한국전쟁 시절의 일본처럼 전쟁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군수품만 제공하는 국가 뿐이다. 전쟁에 참가하는 국가는 대부분 전쟁으로 인한 손실이 전쟁으로 인한 이득과 비슷하거나 더 크다.[15] 사실 리처드는 잉글랜드의 왕인 동시에 프랑스의 대영주였고(대략 현재 프랑스의 반쯤을 가지고 있었다.) 아일랜드에도 꽤나 영토가 있었다. 이 넓은 영지의 생산력을 다 꼬라박은 것이다. [16] 감이 안잡히면 양면전쟁을 한 미국의 인명피해는 식민지 조선, 프랑스 보다 적었다.[17] 뭐 젊은 상인의 재산만으로 한 게 아니라 현재로 치면 다국적 기업들의 연합이라 할 수 있는 동맹 전체의 능력을 쏟아부은 거니 굳이 불가능하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작위적이란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18] 9.5화의 총집편에서 등장.[19]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애니플러스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