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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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2. 소개
마이클 콜은 WWE의 중계진 일원이다. 2020년 현재 데뷔 24년을 맞이하고 있는 나름 커리어가 꽤 오래된 인물이다.'''The Voice of WWE'''
<쇼 시작 전 입장할 때 링 아나운서의 소개 멘트>
3. 커리어
본래 직업은 CBS 라디오기자였는데,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상당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정치부 기자로 활동할땐 1988년 대선에서 민주당 마이클 듀카키스 캠프 출입기자였고, 1992년 대선에서는 빌 클린턴 캠프 출입기자였다. 그가 취재한 사건들중 하나가 1993년 텍사스 웨이코에서 벌어진 웨이코 참사로 그는 현장에 들어가 51일동안 현장의 참상을 취재했다. 그리고 1년뒤 '''유고슬라비아 내전'''. 그것도 사라예보 포위전 동안 무려 '''9개월'''을 사라예보 현지에서 사방에 저격수들이 널린 가운데 내전 상황을 취재했으며 이후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사건도 취재했다. 종군기자로써 커리어는 어지간한 메이저급 매체 베테랑 기자 이상이다.
WWE의 첫 데뷔는 WWF시절인 1997년 6월 30일 RAW의 백스테이지 인터뷰어로 등장했다. 당시 인터뷰 대상은 '리전 오브 둠'으로 활약하던 로드 워리어즈. 그러다가 같은 해에 RAW 중계진의 일원이 되어 목소리를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1998년경에 당시 RAW의 메인 중계를 담당했던 짐 로스가 안면마비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되어 이 시대에 잠시 제리 롤러와 함께 2인 중계를 하여 짐 로스의 공백을 메꾸게 된다. 마이클 콜이 스맥다운 해설을 맡게 된 후로 짐 로스의 대체자 역할은 역시 백스테이지 인터뷰어였던 조나단 코치맨이 이어받게 된다.
그리고 그 잠시의 기간동안 애티튜드 시대에 길이 남을 믹 폴리가 더 락을 꺾고 첫 WWF 챔피언이 된 그 순간의 중계를 맡는 행운을 얻게 된다. 당시 믹 폴리의 승리를 알리면서 외쳤던 저 멘트는 마이클 콜의 20년 커리어중에 몇 안되는 명대사이다."Mankind did it! Mick Foley did it! Mankind has achieved his dream, and the dream of everyone else who's been told, "you can't do it!"
"맨카인드가 해냅니다! 믹 폴리가 해냈어요! 맨카인드가 모두가 이룰 수 없다고 말했던 자신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후 새로 신설된 스맥다운으로 이전하여 태즈와 함께 중계를 맡는데, 두 사람의 호흡은 스맥다운의 전성기와 맞물려 지금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2001년 중반에 스티브 오스틴이 등장해 부커 T를 찾고 있다가, 남자답게 맞써 그한테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실려갔었다. 몇 주후, 태즈가 더 이상 못 참은 상태로 스톤콜드한테 찾아가 저번 스맥다운에서 마이클 콜 폭행사건으로 인해 그에게 사과하라고 지시하자, 스톤콜드는 거부를 한다. 분노가 쌓인 스톤콜드가 태즈를 공격하고나서 이제 마이클 콜을 다시 불러 또 다시 한 번 남자답게 싸우자고 나섰다가 링으로 퇴장한다.
RAW에 짐 로스와 제리 롤러가 있었다면 스맥다운엔 마이클 콜과 태즈 콤비가 좋은 대극을 이뤘을 정도..이들의 콤비는 태즈가 ECW로 가기 전까지 꽤나 오랫동안 유지되었다.[1]
4. RAW 데뷔
2008년 WWE 드래프트에서 RAW로 이적되었으며 원래 RAW 중계진이였던 짐 로스는 스맥다운으로 드래프트 되었다.
5. 제리 롤러와 경쟁(2010-2012)
2010년 5월 18일 NXT에서 매트 스트라이커가 대니얼 브라이언의 탈락에 대한 소감을 말을 하는 중에 미즈에 대한 불평이 있었고, 게다가 대니얼이 그를 시비를 붙어 폭행하기 시작했다. 1주일 후,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대니얼 브라이언을 불러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를 정식 사과를 하자고 말을 했다.[2] 대니얼이 나와 남자답게 사과를 하고 싶은데, 경비원[3] 들이 있어 사과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경비원들은 다 링 밖으로 내보내고 둘이서 남자답게 해결하자고 말을 했다. 끝인 줄 알았더니 패드립을 하기 시작한다. 마이클 콜이 경비원을 불러 그를 방어하고 있는데, 대니얼은 그의 행동을 보고 비웃음을 내고 어이가 없었다. 그가 대니얼에게 사실대로 말을 꺼내어 왜 대니얼을 존중하지 않느냐고 묻자 왜냐하면 그가 "매 경기마다 패배하기 때문에 패배자라고 우겼고, 널 놀렸기 때문이라고" 말을한다. 그 사실을 말을 꺼낸 마이클은 그의 뺨을 때리고 도망치려고하자 대니얼이 그를 잡아 다시 폭행하기 시작했다.
2010년 6월 21일, 그는 RAW 의문의 단장을 맡았으나 단장 역할 대신 그의 목소리로 연출하기도 하며, 스맥다운의 해설자 매트 스트라이커와 토드 그리스햄과 함께 그 자리에서 해설하게 된다.
2010년 11월 29일, RAW에서 제리 롤러는 미즈와 TLC 매치로 WWE 챔피언십을 가리게 되었다. 제리 롤러가 거의 코 앞에 타이틀 밸트를 꺼내려고 하는 순간, 제리 롤러를 방해하며 마이클 콜의 도움으로 미즈는 타이틀 방어하게 된다.[4]
그는 미즈의 광팬 기믹을 맡아 악역 중계를 하면서, 선역을 하던 제리 롤러와 대립을 하였고 아예 레슬매니아 27에서는 둘이 맞붙기까지 했다. 마이클 콜은 잭 스웨거를 퍼스널 트레이너로 고용하며, 제리 롤러를 혼내주라고 했고, 그의 가족의 비밀과 어머니를 모욕하기도 한다.[5] 그는 JBL이 특별 심판으로 맡기려고 했으나 스톤콜드가 나타나 JBL을 스터너를 전수받아 JBL 대신 스톤콜드가 특별 심판을 맡기게 된다. 레슬매니아 당일, 제리 롤러가 첫 레슬매니아 매치에서 이길 수 있었는데, 갑자기 RAW 의문 단장이 알람이 나와 심판의 방해로 인해 마이클 콜의 DQ승을 거두게 된다. 한 달후, 익스트림 룰즈 2011 PPV에서 컨트리 위핑 매치로 그와 잭 스웨거와 팀을 맺어 제리 롤러와 짐 로스를 쉽게 꺾었다. 5월 22일, 제리와 콜은 오버 더 리미트 2011에서 "Kiss my foot(발에다가 키스)" 재밌는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마이클 콜이 패배로 인해 제리의 발에다가 키스를 보이콧 선언하며 퇴장하는데, WWE 명예의 전당 브렛 하트가 등장해 마이클 콜을 샤프 슈터를 날려 제리의 서포트를 해줬다.
그러다 2012년 9월 10일에 제리 롤러가 생방송 도중 급작스럽게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악역 스탠스였던 그의 캐릭터를 깨고 진심어린 모습으로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상황에 대처하는 진실한 모습이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이를 기점으로 기믹을 턴페이스 하여 선역 중계를 하게 된다.[6]
3인 중계진 체제가 되고 나서는 선역/악역의 캐릭터가 아닌 중립 중계를 수행하게 된다. 2019년 9월까지는 코리 그레이브스, 르네 영과 함께 짐 로스를 잇는 WWE의 대표 캐스터로 활동했다. 10월부터 이들과 함께 스맥다운으로 이적하면서 콜은 12년만에 스맥다운 해설을 맡게 됐다. 12월에는 산타클로스로 변장해서 24/7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저는 제리 롤러와 함께 방송하고 있는데, 코골이 소리 듣고 제리가 장난 인 줄 알고 일부러 주무시는 줄 알았어요. 제가 고개를 다시 돌렸더니 "제리님,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라고 말했는데, 뭔가 느낌이 안 좋아 옆에 의료진에게 제리님 상태를 확인해보라고 말했습니다.
- 마이클 콜의 "제리 롤러 사건"에 대한 인터뷰'''
6. 문제점
20년이라는 긴 경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해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레슬링 옵저버나 레딧등에서 매년 최악의 중계진을 꼽으면 언제나 top 5안에는 들어가는 위력을 보여주는데, 가장 큰 문제는 '''진부한 중계 멘트'''이다. 언제나 비슷한 패턴으로 중계를 하다보니, 영어를 잘 모르는 프로레슬링 갤러리에 상주하는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 조차 그의 반복되는 멘트를 밈으로 밀면서, 아예 '콜무새'라는 별명으로 부를 정도이다. 또한, 단어의 수준이 상당히 1차원적인데, 초/중등 영어에서나 나올법한 표현들 위주로 중계를 하고, 그 정도 수준의 언어는 어휘 가짓수에 한계가 있다 보니 진부한 멘트가 되어버리기 쉽상이다.
예를 들면, 깜짝 컴백 하는 선수에게는 "Oh my god! XXX is back!!"이라고 하며, 어떤 프로레슬러가 상대 무거운 선수를 들어올리거나, 그에 준하는 힘을 보여줄 경우에는 "Look at this power/strength!"라고 하는게 일종의 공식처럼 사용된다. 또한, 중립 자세를 취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잘 나오지 않지만, 선역/악역 중계를 하던 시절에는 자신의 역할에 반대되는 선수가 서브미션에 걸려 위기에 빠진 상황이 되면 별다른 중계는 안하고 그저 'Tap out! XXX! Tap out! XXX!'만 외치는 모습이 자주 발생했다. 멀리 갈 것 없이, 대니얼 브라이언의 레슬매니아 30 메인이벤트 경기 최후반부의 마이클 콜의 해설만 들어도 답이 나온다. 50초부터
이러한 진부한 멘트 덕분에 '선수의 캐릭터 만들기'가 잘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로만 레인즈가 등장하면 마이클 콜은 그저 기계처럼 "Here come's the Big dog!"이라고만 할 뿐이며, 다른 선수의 경우에도 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부분이 예전 RAW 중계진의 일원이었던 짐 로스와 가장 차이가 큰 부분인데, 짐 로스는 (주로 선역 선수에 대해)이 선수가 왜 싸우고, 왜 이겨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오디오가 비어있지 않은 상황을 많이 만드는 반면, 마이클 콜은 그게 잘 되질 않는다. 종목은 다르지만, 스타리그에서 엄재경이 차지하는 위상[7] 이 어느정도 인지를 생각해보면 이는 꽤 큰 문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기술 이름을 자주 틀린다.[8] 20년차가 된 지금까지도 이따금씩 튀어나오는 문제점이다. 2016년에 혜성같이 WWE에 등장한 마우로 라날로가 "우시고로시"라는 기술명을 정확하게 외치면서 왜 그런 이름이고 누가 썼는지까지 알려주는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천지차이. 스맥다운이 드래프트 이후 갓맥다운 취급 받았던 이유중 하나가 중계진 차이였던 것도 이러한 부분이 한 몫 했다.
7. 기타
- 위에 서술한 단점들이 잘 알려진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그의 발성/발음이 좋아서이다. 중계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기본 소양이지만, WWE 중계진 중에서 그게 가장 잘 되는 사람이 마이클 콜이다. 나머지는 대체로 선수 출신 이어서 그런지 그 부분이 별로 좋진 않다. 마이클 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주로 이 부분 때문에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인데, 마이클 콜은 중계 중에 빈스 맥마흔의 명령을 받아 중계를 수행한다.[9] 항상 끼고 있는 헤드셋(또는 이어셋)으로 생중계 중에도 명령을 받는다. 그래서 마이클 콜이 해설 실력이 늘지 않으면서 중계를 하는 것에 대해 쉴드를 치는 사람들은 대체로 '콜은 경기중에 빈스가 1분 1초도 쉬지 않고 지시하는 내용을 전달하고 받아서 하는거라 그런거 아니겠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실제로 위에서 서술한 호평을 받았던 대사 및 행동들은 빈스가 다른짓을 하느라 마이클 콜에게 개입할 수 없었던 상황들이다. 데이브 멜처같은 전문가들도 이런 의견을 가지고 있어서 메인 쇼에선 마이클 콜의 해설이 나쁜데 2017년 WWE UK 챔피언 토너먼트때나 2018년 매 영 클래식때 중계가 괜찮았던 이유글 "상사"가 귀에 대고 계속 지시하지 않기 때문일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 해설자란 대외적 직책이 아닌 WWE 내부에서는 로드 독, 맷 블룸과 함께 트리플 H 계열 인사라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NXT 프로듀서 직책이라고 하며 NXT 테이크오버: XXV 당일 트리플 H의 트윗을 통해 트리플 H, 숀 마이클스와 함께 고릴라 포지션에서 쇼를 감독하는 자리에 있는 사진이 찍히기도 했다.
8. 둘러보기
[1] 태즈가 ECW로 간 후에는 JBL이 잠시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스맥다운 해설로 합류했고 그 뒤에 믹 폴리도 잠시 해설을 맡았다.[2] 안 그러면 법적으로 해결을 해야 한다고 대가를 치뤄야 하는 상황[3] 이 시절 때, 쟈니 가르가노가 레슬링 데뷔 전에 경비원 역할을 맡겼다가, 2006년 DX와 쉐인 맥맨 신경전에서 두 경비원들 중 EC3와 세자로도 그 역할을 맡겼던 적이 있었다.[4] 미즈와 알렉스 라일리는 둘 다 밖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에 제리 롤러가 사다리에 올라가는 도중, 마이클 콜이 해설하다 말고 CM펑크를 버리고 미즈를 일으키려고 한다. 미즈는 의식을 잃어 못 일어나는 상황에, 마이클 콜이 직접 링 안으로 들어가 제리 롤러의 다리를 잡고 말린다. 제리가 마이클의 행동을 보고 어이가 없어 원펀치를 날려 다시 사다리로 올라가는데, 미즈가 나타나 제리를 떨어뜨려 미즈가 타이틀을 잡게 된다.[5] 제리 롤러의 어머니가 2011년 2월 13일에 사망 소식이 있었는데, 갑자기 와서 제리에게 그의 가족을 모욕한 장면도 있다.[6] 이 무렵 사내에서도 50대를 바라보는 그의 나이를 고려, 진중한 캐릭터로 돌리자는 의견도 마침 나오고 있었다는 루머도 있었다.[7] 엄재경이 스타리그와 관련해서 빠지지 않고 항상 거론되는 이유는 스타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가지고 캐릭터를 부여해 경기 외적인 재미까지 잡아내는데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사람들이 스타리그를 봐도 엄재경이 말하는 것만 들으면 재미가 있을 정도였다. 즉, 마이클 콜은 이 부분이 굉장히 부족하다. [8] 사실 이 문제점은 짐 로스에게도 해당되는 점이다. [9] 실제로 콜은 항상 빈스에게 "Sir"라는 극존칭을 붙이며 매우 공손한 태도를 보였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