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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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 Μακεδονική Δυναστεία
아르메니아어 : Մակեդոնական(Հայկական) հարստություն
영어 : Macedonian dynasty
동로마 제국의 왕조. 아르메니아 혈통의 바실리오스(Βασίλειος, Բարսեղ)에 의해 창건되어, 867년부터 1056년까지 지속되었다. 초대 황제인 바실리오스 1세의 기원을 따라 '''아르메니아 왕조'''라고도 부른다.
이 왕조의 시대에 이른바 마케도니아 르네상스라 불리는 동로마 제국의 두 번째 중흥기가 열렸다.
867년, 농민 출신 바실리오스 1세가 아모리아 왕조의 미하일 3세를 죽이고 제위에 올라 마케도니아 왕조가 열렸다. 바실리오스 1세의 자손 중에는 법률과 행정에 능한 레온 6세, 문화인으로 알려진 콘스탄티노스 7세, 적극적인 정복사업으로 7세기 이후 400여년 만의 최대 판도를 실현한 바실리오스 2세 등을 배출하여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에서 제국의 약진을 이루었다.
바실리오스 1세의 후손이 아닌 황제들도 나름의 업적을 세웠다. 로마노스 2세의 미망인 테오파노와 재혼해 제위에 오른 군인 황제 니키포로스 2세는 안티오키아를 약 300년 만에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탈환하였고, 외숙부 니키포로스를 죽이고 테오파노와 재혼하여 제위를 빼앗은 요안니스 1세도 불가리아 제1제국과 키예프 루스를 무찌르고 시리아, 팔레스티나를 제압했다. 조이와 재혼하여 제위에 오른 콘스탄티노스 9세도 사치스럽고 무능한 황제로 비판받았으나, 최근에는 재평가 받고있다.
그러나 바실리오스 2세와 콘스탄티노스 8세 형제가 부계 자손을 남기지 못하고 죽은 후 제국은 점차 불안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특히 군비가 크게 팽창하면서 국력 소모와 재정 악화의 조짐이 바실리오스 2세의 치세 말기부터 나타났으며, 영토가 크게 확장되자 이민족의 침입 또한 더 많이 겪게 되어 상황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또한 군부가 비대해지고 유력한 군인 엘리트들이 나타나자 민간 정부와의 갈등이 전에 비해 심해졌다.
결국 1056년에 콘스탄티노스 8세의 마지막 남은 딸 테오도라 여제가 죽고, 이듬해에는 테오도라의 양자 미하일 6세가 이사키오스 1세의 군사반란으로 실각했기 때문에 마케도니아 왕조는 단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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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 2의 올드 갓 DLC에서 바실리오스 1세로 플레이할 때의 가문이 바로 이 마케도니아 왕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