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큘러
1. 개요
'''옳아, 네가 미도리야라는 녀석이구나. 어이, 너 말야... 바쿠고란 이름의 애송이가 어딨는지 아나?'''
'''マスキュラー''''''좀 더... 피를 보여다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등장 빌런. 성우는 타카구치 코스케 / 이승행.
빌런 연합 개벽행동대의 일원으로, 온몸을 검고 긴 로브와 주사위 눈마냥 구멍이 여기저기 뚫린 흰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다. 생일은 '''12월 7일''', 키는 '''200cm'''.
가면 밑의 얼굴은 길게 째진 눈매 때문에 사나워보이는 것 외엔 평범하지만 왼쪽 눈에 큼지막한 흉터가 나있고 흉악한 디자인의 의안까지 장착되어 있다. 이 흉터는 코타의 양친이자 순직한 2인 1조 히어로 워터 호스에 의해 입은 것으로, 다시 말해 '''2년 전 코타의 부모를 죽이고 도주했던 빌런.''' 얼굴만큼이나 매우 호전적이고 쾌락주의적인 성격이다.[2] [3]
2. 작중 행적
2.1. 임간합숙 편
가면을 쓴 채로 다비, 토가 히미코, 머스타드와 함께 사전에 대기하고 있다가 작전이 결행되자 코우타의 비밀기지 쪽에서 나타났으며, 코우타더러 대뜸 네 모자가 맘에 든다며 자기 촌스러운 가면과 바꾸자고 제안하다가 코우타가 도망치려하자 도약해서 코우타의 앞을 막아세운 후[4] 개성으로 팔을 비대화시켜 찍어버리려하지만 간발의 차로 미도리야가 코우타를 구해낸다.
그 뒤 미도리야와 1:1로 대치하지만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미도리야의 풀 카울 모드를 압도하며 왼팔까지 박살내버리는 등 일방적으로 털어댔다.
그런 미도리야를 두고 "너희 같은 놈들이 꼭 현실을 안 보고 번드르르한 허풍만 치다 털리기만 한다"며 비웃고, 자신의 부모를 죽인 것을 원망하는 코우타를[5] 진짜 나쁜 건 내가 아니라 감당도 못할 짓을 하려던 네 엄마랑 아빠라며 코우타를 후려치려 든다.
이에 미도리야가 분노해 달려들어 형성되고 있는 근섬유 사이로 못 쓰는 왼쪽 팔을 끼워넣고, 그의 말을 인용해[6] "히어로는 목숨을 걸고 '''번드르르한 허풍을 실천하는 게 일이다!!'''"라며 안면을 향해 이미 부서진 오른팔을 이용해 100% 출력의 원 포 올을 때려박는다.
갑자기 미도리야의 힘이 강해진 것에 당황하는 가운데 정통으로 맞았지만 충격적이게도 '''멀쩡했다.''' 다량의 근섬유를 급하게 뽑아내어 큰 공처럼 뭉쳐서 충격을 완화한 것.[7]
그러고서는 미도리야를 정말 강하다고 인정해주면서 의안이 떨어져나간 자리에 새로운 디자인의 의안을 끼우고 지금까진 놀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진심으로 상대해주겠다며 달려드는데 맞상대하는 미도리야가 그 말이 허세가 아니라는 것과 정말로 노는 기분으로 사람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결국 또 다시 밀리고 만다.
바닥에 깔아눕히고 근육으로 뭉친 거대덩어리로 내리찍어 미도리야를 압사 직전까지 몰아치지만, 용기를 낸 코우타가 머스큘러를 향해 개성을 발사한다. 물론 머스큘러에게는 간지러울 뿐인 위력이었지만,[8] "이 자식만 죽이고 곧 갈거니까 서두르지 마라? 응!?"이라고 쏘아붙이며[9] 잠깐동안 방심해버린 그 순간 미도리야가 코우타를 반드시 지켜내겠단 의지를 불태우며 다시금 힘을 한계까지 끌어올려 밀쳐내고는 '''1,000,000% 출력[10] ''' 원 포 올 2연격 '''델라웨어 디트로이트 스매쉬'''에 근섬유 갑옷이 해제당하고 직통으로 맨 몸에 맞아 결국 전투불능 상태로 기절하고 만다.
상황이 다급하다보니 별다른 사후 조치가 더 가해지진 않았지만 미도리야는 당장은 정신을 차리기 힘들 것이고 깨어난다해도 몸을 제대로 움직이진 못할 것이라 보고 아이자와에게로 향한다.
83화에서는 머스타드, 문 피시와 함께 체포된 것이 확인됐다.[11]
현재는 186화에 등장한 하이엔드란 명칭을 가진 노우무가 근육 증강과 거의 똑같은 개성을 쓰는 데다가 전투광스러운 성격, 결정적으로 다비로 추정되는 인물의 대사 때문에 '''노우무로 개조당한게 아닐까'''라는 설이 생겼지만 엔데버와 싸웠던 하이엔드 후드의 본체는 머스큘러가 아닌 그냥 뒷골목 불량배라는 게 254화에서 밝혀졌다. 대신 빌런 연합의 닥터가 개성 복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하니 같은 개성을 쓰는 것도 설명할 수 있을 듯.
이후 296화에서 올 포 원이 타르타로스 습격을 개시하면서 문 피시, 오버홀 등과 함께 재등장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2.2. 타르타로스 탈옥 편
[image]
그 다음화인 297화에서 올 포 원이 데려온 니어 하이엔드들 덕분에 탈옥에 성공하며 정말 오랜만에 재등장.[12] 초반에 전신이 구속된 상태로 한컷 나오고 탈출 이후 제대로 나온다. 탈옥하며 나오자마자 메인 컨트롤 룸을 부수고 들어온 뒤 간수들을 살해한다.[13] 그리고 올 포 원이 잠식한 시가라키와 탈옥한 올 포 원의 모습을 보며 시가라키의 이름을 부르며 놀라워한다.'''"그런 걸론 안 죽지!! 출구는 어디냐!!?"'''
이후 올 포 원 덕에 탈옥한 것으로 보이나 그 후의 근황은 불명이다.[14]
3. 능력
3.1. 개성
'''「근육증강」'''
증강계
피하에 다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근섬유를 폭발적으로 생성, 엄청난 완력과 각력, 방어력을 얻는다. 미도리야의 원 포 올 풀 카울을 가볍게 압도하고, 근섬유를 구형으로 뭉쳐 원 포 올 '''100%'''까지 막았다.[15] 진심으로 파워를 내면 절벽에 집채만한 크레이터를 낸다.저 힘줄같은 개성...
'''어떻게 저렇게 빠르지..?'''
'''무슨 파워가 이래?!'''
올 포 원과 같은 개성의 중첩이나 노우무처럼 신체 개조를 하지 않았음에도 개인의 개성과 단련만으로 미도리야의 원 포 올에 맞먹는 힘을 낸 유일한 사례. 사토 리키도의 슈거 도프는 당분 소모에 의한 시간 제한과 5배까지라는 증강한계, 마지막으로 사용후에 뇌 활동이 빈약해진다는 페널티까지 붙어있지만, 머스큘러의 근육증강은 그런 약점도 한계도 페널티도 나온 적이 없다.
예측 가능한 걸로는 그가 말한 개성의 설명인데, 피하에 다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늘어난다는 건 이 개성은 피부 아래에서 근육이 불어난다. 즉, 몸 내부에 근육이 채워진 다음 들어갈 곳이 없어 피부로 나오는 것인데, 반대로 말하면 체내가 근육에 항시 압박을 받는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머스큘러는 계속 근육을 증강시켜놓은 상태로 있으면 될 걸 시시때때로 근육을 전부 없애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3.2. 전투력
미도리야가 노우무나 스테인 다음으로 진심으로 맞서게 된 제대로 된 악당인데다 여러 정황상 주인공 보정이 작용하기 딱 좋은 상황[16] 이라 1스테이지 보스 취급으로 탈탈 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관측도 나왔었고 일단 그대로 이뤄지긴 했다. 그러나 빌런을 상대로 한 첫 승리라기엔 책략이고 뭐고 생각할 사이도 없이 그냥 일방적으로 밀리다가 방심한 틈을 노린 덕이 컸었고[17] 미도리야가 체력적으로 치른 대가도 너무 크다 보니[18][19] 도저히 최약체 드립이 나올만한 껀덕지가 보이지 않는 압도적인 강적이었다.
개벽행동대 내부에서도 파워는 상당히 인정 받고 있는지 미도리야가 머스큘러를 쓰러뜨린걸 눈치 챈 마그네가 눈 앞의 프로 히어로를 내버려 두고 미도리야를 끝장 내려고 했다. 개벽행동대 내부에서 화려한 파워 배틀이 가능한 건 머스큘러를 포함 단 둘 뿐이라고.[20]
이후로도 오버홀의 입으로 스테인, 문 피시와 함께 강자라고 언급된다.
다만 냉정하게 봐도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강자이지 원 포 올이나 올 포 원같은 특이점, 혹은 엔데버나 기간토마키아나 리 디스트로 수준의 최강자들과 비교해보면 여러모로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21] 머스큘러 입장에선 미도리야의 신체스펙이 빈약했던 것이 천만 다행인셈.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5% 원 포 올보다도 강하다'''는 것이 연출면에서 확실시 됐기에 일반적인 수준 내에서는 정말 파격적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다. 미도리야의 강함에 큰 흥미를 느끼기까지 한 만큼 다음에 등장한다면 더욱 위협적인 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당장 타르타로스 탈옥 편에서 '''총기에 피격되면서도''' 아무런 고통이나 피해 없이 간수들을 박살냈다.
가만보면 순수 피지컬도 굉장히 막장스럽다. '''그 엔데버 이상의 덩치를 보이며'''[22] 저 정도 신체가 되니 개성도 괴물같은 성능이 나오는 것 같다.
4. 기타
미도리야와 머스큘러의 전투는 원작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만큼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 평가받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작화 + 연출의 버프를 받아 엄청난 퀄리티의 전투씬을 보여줬다. 특히 미도리야가 1,000,000% 델라웨어 디트로이트 스매시로 공격할때 올마이트와 뇌무의 전투처럼 빛이 8개의 구슬을 거치다 '''9번째'''의 초록색 구슬에 도달하는 연출은 카타르시스의 절정.
5. 관련 문서
[1] 그 강함 때문에 가려지지만, 평생 사용해온 개성을 온전히 다루지 못하는 케이스 중 하나다. 그 예시로 본인이 위력조절에 실패해서 절벽에 쑤셔박혀 나오질 못했었다. 텐션이 오르기 쉬운 성격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전투 중 머리 속으로는 내내 냉정한 상태를 유지했었다.[2] 자신에게 얻어맞아 피를 흘리는 미도리야를 보고 사이코스럽게 '더 피를 보여줘!'라고 희열을 만끽한다.[3] 다만 랏파가 타르타로스에 수감되지 않은걸 보면 랏파보다는 머스큘러쪽이 좀 더 강할 듯 하다.[4] 코우타는 이 때 드러난 그의 얼굴을 보고 TV 공개수배에서 봤던 원수의 얼굴임을 알아보고 엄마 아빠를 찾으며 울음을 터뜨렸다.[5] 이때 본인은 자신의 눈에 관해서는 원망이 없으며 이는 서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생긴 결과일 뿐이라고 말하는 뒤끝 없는 모습을 보였다.[6] 동시에 과거, 미도리야가 웅영에 합격한 걸 알려주며 올마이트가 말했던 '''목숨을 걸고 이상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발언도 인용했다.[7] 미도리야가 아직 근접 격투전에 대한 경험과 기술이 부족하다 보니 주먹이 들어오는 경로를 간파당했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방어해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8] 코우타는 바위에 금이 갈 정도의 물대포를 뿜어낼 수 있었으나 지금 상황에 정신적으로 동요가 심해 그냥 물 뿌리기 정도로 그쳤다.[9] 애니에서는 보채는 아이를 달래는 듯한 말투인데 말하는 내용이 "좀만 기다리자? 응? 이따가 죽여줄게?"다.[10] 실제로 1,000,000%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이즈쿠의 기합, 심정적인 기술명. 백퍼센트→백'''만'''퍼센트[11] 아마 잡힌 이유는 쿠로기리가 이들의 위치를 몰랐기 때문일 거다. 다른 이들은 제 위치를 지켰지만 머스타드는 위치 확인이 어려운 숲 속에서 리타이어, 문 피시는 다크 섀도우에게 저 멀리 날아가버렸고 머스큘러는 제멋대로 움직여 위치를 벗어났다.[12] 의안은 빼버린 건지, 교도소 측에서 가져간 건지, 끼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또한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머리가 많이 길어졌다.[13] 개성 때문에 총알이 전혀 통하질 않는다.[14] 시가라키와 빌런 연합에서 교류를 계속 했던 스피너와 달리 얘는 시가라키랑 딱 1번 정도 만났고, 성격도 성격인지라(...) 시가라키가 올 포 원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것을 알아도 신경을 안 쓰거나 오히려 올 포 원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15] 토도로키전에서 100%가 상쇄된 적이 있지만 정통으로 맞았는데 무사한 건 이놈이 처음이다. 사예팔재회의 두목 오버홀도 100%는 발악도 못해보고 신명나게 쳐맞았다. 심지어 시가라키도 '''개성이 각성하고 올 포 원을 이식받고 올마이트 클래스의 신체능력을 '기본적'으로 가진 궁극의 뇌무 마스터피스'''가 됐는데도 비록 버티면 승리지만 100% 스매시를 맞고 재생이 느려진데다가 반격은 커녕 저항조차 못하고 일방적으로 쳐맞았다. 물론 시가라키 전의 데쿠는 이전보다 훨씬 강해진 상태였다.[16] 주인공이 히어로의 순직에 트라우마가 있는 어린이를 지키는 이상 결코 죽을 수는 없는 상황에서 싸우는 반면 이 쪽은 범죄이력이 상대적으로 딸리는 건지 남들 다 얼굴 까고 날뛸 때 신분을 꽁꽁 숨겨야 했던 마이너스 보정까지 있다.[17] 코타가 중간에 물을 안 뿌렸으면 미도리야는 죽었다.[18] 양 팔은 뼈가 부러진 정도가 아니라 가루가 되어버렸고 더 이상 움직이기조차 힘들정도로 체력도 소모했다. 아이자와는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움직일 수 없게 된다고 말했고 토도로키는 언제 정신을 잃어버려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19] 게다가 이 싸움후 의사말로는 인대가 너덜너덜해져 앞으로 두세번 같은 부상을 입으면 팔을 평생 쓸 수 없다고 경고받았다.[20] 독자들은 이에 머스큘러를 제외한 나머지 한명이 아직 실루엣만 나온 기간토마키아으로 추측했지만 나중에 다비 버전으로 커스텀된 뇌무로 판정났다.[21] 출연 시기가 초반부라 무시당할 수 있지만 100% 스매쉬를 한번 버텨낼 수 있는 상대다. 절대로 초반 보스 수준이 아니며 그 이상의 일격을 먹일 수 있는 토도로키, 공중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어서 유리한 전투를 할 수 있을지 모르는 바쿠고, 폭주한 토코야미 정도를 제외하면 그 시점은 물론 현재의 A반의 어떤 학생이 상대라도 압승을 할 수 있을만한 강자다. 어디까지나 규격외의 강자들을 상대로 비교를 할 경우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소리.[22] 체형은 대충 근육돼지로 둘다 비슷하지만 키가 5cm차이로 머스큘러가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