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 히미코
1. 개요
渡我被身子/トガ ヒミコ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등장인물.
산발한 만두머리를 하고 세일러복에 가디건을 입은 여성 빌런. 미성년자 보호 차원에서 자세한 신상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최근 벌어진 '연속 실혈사(失血死) 사건'의 용의자. 빌런이지만 존댓말 캐릭터로 기본적으로 사교성이 좋고 동료들에겐 상냥하며, 다른 사람과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비교적 평범한 여고생...인 것 같지만,
민간인 한 명을 '''사망'''으로 몰아 넣고는 흥분을 주체 못하는 얼굴로 한껏 포스를 발산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스테인 검거 소식이 방송을 탈 때 싱긋 웃는 컷이 지나갔는데 이것 때문에 흥분한 듯.
트레이드 마크는 위에 언급된 머리카락이 마구 삐져나온 만두머리 + '''송곳니'''. 특히 송곳니는 토가의 개성을 간접적으로 상징하는 신체적 특징으로, 이를 강조하기 위함인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보여주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팬들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지 2차 창작 계열 혹은 자작 일러스트에서 벌린 입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일 정도.
학력이 중졸이라는 것과 나이대를 보아 고등학교때부터 본격적으로 빌런 활동을 한것으로 추정된다. 입고 있는 가디건+세라복의 교복은 단행본 프로필 일러스트에서 실은 안의 세라복이 반팔임이 공개됨에 따라 중학교 하복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동복은 블레이저 타입.
빌런들 중에서는 현재 인지도와 비중 덕분에 시가라키를 제치고 '''가장 먼저 신상이 공개되었다.'''
2. 인물상
서브컬쳐 문화에 등장하는 얀데레 캐릭터성을 살짝 비틀어서 만들어낸 캐릭터. 일본 만화계 얀데레 분야의 대명사인 이 캐릭터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그 남자를 위협하는 모든 인물을 죽여서 애정 표현을 하는 인물이라면, 토가 히미코는 정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죽임으로써''' 애정 표현을 하는 인물이다.
사랑하는 이를 죽임으로서 애정표현을 하는 토가의 성향은 토가가 일반적인 얀데레 캐릭터와는 다른 차별성을 갖게 된 하나의 요소인데 일반적인 서브컬쳐에서의 얀데레 캐릭터들은 '''"내가 상대방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만큼 상대방도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움직이며 그 과정에서 다른 제3자가 끼어들 경우 전부 방해물 내지는 적으로 여겨 해코지하거나 죽이려는 극단적인 집착 성향을 보이는 반면 토가는 자신이 연심을 품은 미도리야의 친구나 지인들에게 위해를 가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미도리야를 좋아하고 미도리야와 가장 친한 친구인 우라라카에게 질투의 감정을 보이기는커녕 친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오히려 토가 본인이 작중에서 말한 사랑에 대한 지론이나 보여준 사랑방식을 보면 토가는 얀데레가 아니라 오히려 '''금사빠 + 메가데레에 가깝다.''' 특히 금사빠 기질의 경우, 비단 남녀관계뿐만이 아니라 토가는 작중에서 사람 간의 관계성에 있어 상대방의 입장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친해지려고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는데[5] 아마 과거 자신의 타고난 성향과 개성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같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괴물 취급 당해서 생긴 일종의 애정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한 보상심리로 추측된다. 문제는 단순한 애정결핍 충족에만 그치면 몰라도 토가의 타고난 성향 상 '''사람에 대한 호의와 살의가 똑같기 때문에''' 그 모든 일련의 감정이 전부 살인으로 이어져 최악의 결과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사랑이라는 감정을 동경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애정을 퍼주고 한번쯤 사랑하는 상대방이 되어보고도 싶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평범하고 순수한 소녀의 사랑 같은 마음가짐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토가의 타고난 성향(좋아하는 대상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것)과 개성(흡혈을 하면 피의 주인으로 변신하는 능력)이 그런 마음가짐과 최악의 시너지를 일으켜 토가를 사회에서 고립시켜버렸고 그 결과 애정결핍성 금사빠 기질까지 생겨나게 만들어 사회 곳곳에서 연쇄 흡혈 살인 사건을 일으킨 최악의 여성 빌런으로 각성시켜버린 셈이다.
상대를 만신창이에 피투성이로 만드는 걸 애정 표현으로 생각하는 토가의 성향, 그리고 어떻게든 애정 표현을 하려고 드는 광기를 고려해 보면 남자에게 반한 당일 날 그대로 덮쳐서 죽여버렸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미도리야가 상당한 전략가에 동년배 톱클래스의 실력자라는 점, 이미 토가가 빌런 연합의 일원임을 눈으로 확인했다는 점, 늘 주변에 전국적인 히어로 명문 웅영고의 관계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 달리 쉽게 접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사랑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기 캐릭터지만 자신이 할 일과 하면 안되는 일, 못하는 일 등을 명확하게 구분짓고 철두철미하게 행동하는 사리분별이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며, 타인의 심리를 꿰뚫어보고 분석하는데 능하다. 실제로 그녀가 개성을 사용했을때 정체를 꿰뚫어본 사람은 관찰력과 판단력이 비상한 미도리야 빼고는 거의 없다.
특히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면은 작중 연출을 보면 빌런으로 각성하고 경찰과 히어로에게 쫓기면서 길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체포되지 않기 위해 경찰이나 히어로들의 동향을 주도면밀하게 끝까지 살펴봐야했고 자신의 성향이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에게 접근하고 가까워지기 위해선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성향을 가진 척 연기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을 테니 자연스럽게 인간의 심리에 정통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면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가면허 시험 당시 토가가 미도리야에게 보인 행동도 사람의 심리에 정통해 생긴 인간불신에 가까울 수 있는데 케미로 변신해 접근해서 미도리야의 성향과 그의 정의감의 근원과 이유에 더 관심을 보이며 미도리야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한 건 어떻게 보면 히어로로서 사람을 구하고 정의를 실행하려는, 어떻게 보면 순수하고 이상적으로 보이는 미도리야의 모습이 여태껏 자신이 봐온 사람들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기에 흥미가 생겨서 그랬을 수도 있다. 토가 본인이 작중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인간에겐 가식이 없다."라고 말한 적도 있고 말이다.
2.1. 일그러진 동경심
토가 가문의 장녀로 동급생의 언급에 따르면 굉장히 밝고 착한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이는 겉모습에 불과했고 실제로는 개성의 영향으로 '''좋아하는 대상의 피를 섭취'''를 원한다. '''어린 시절부터 새가 귀엽다고 피를 빨았으며''', 날 때부터 '''호의가 대상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성향'''을 타고난 것. 부모님은 이에 "왜 평범하게 행동하지 못하느냐?!" 식으로 질책했으며, 토가는 노력하여 중학교 때까진 이러한 기질을 철저히 숨기고 평범한 학생을 연기했다. 하지만 사이토라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동급생에 대한 연심을 참지 못했으며, 결국 중상을 입힌 후로 실종되어 지금처럼 연쇄살인범이 되어버린 것이다.
정리하면 토가는 '''살인자 기질을 타고났지만''' 그와 동시에 '''남들처럼 자신만의 사랑을 동경하는''' 그 나잇대에 걸맞은 순수한 생각[6] 을 가진 이중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토가 입장에서는 '''"난 그냥 남들이 사랑하는 것처럼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사랑해주는 것 뿐인데 왜 저들은 날 괴물이라고 부르지?"''''라고 의문을 느꼈고 나아가 자신 같은 사람이 처단해야 할 악으로 여겨지기만 하는 이 사회 자체에 염증과 부조리를 느껴왔다. 결국 그 사회에 대한 저항의 신호탄을 터뜨린 스테인을 동경하게 되었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남들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서 빌런 연합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부모에게 본성을 억압받으며 살아가 고교생까지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고 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과거사를 보면 주위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었고 친구도 많았던 모양.[4기] 하지만 결국 억압을 참지 못해 사이토라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동급생에[7] 대한 연심을 참지 못하고 습격하여 중상을 입힌 후로 실종되어 지금처럼 연쇄살인범이 되어버렸다. 그 후 히어로와 경찰에게 쫓기며 살다보니 주위의 거동에 과민해져서 본인 특유의 은신술을 익힌 듯 하며, 여고생 행세를 하다보니 조금은 세상을 살기 편해졌다고 한다.
3.2. 스테인 편
원작 57화 마지막에 살짝 나왔다. 이후 67화에서 다비와 함께 시가라키를 찾아와선 '''스테인 님'''의 동료냐고 물으면서 자기도 빌런 연합에 받아달라고 조른다. 68화에서 가입 동기는 세상이 너무 살기 힘들고, 스테인 님처럼 되고 싶고, 스테인님을 죽이고 싶다는 이유.[8] 그러나 말 내용이 워낙 꼬여있던지라 가만히 듣던 시가라키는 "뭔소리인지 당최 모르겠네. 성격파탄자야?"라며 어이없어했지만 기란은 비록 말하는 건 이래도 대화는 '''일단''' 성립하니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될 거라며 추천해줬다.토가예요. 토가 히미코! 삶이 고달파,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스테인 님처럼 되고 싶어요! 스테인 님을 죽이고 싶어! 그러니까 나도 빌런 연합에 끼워줘, 토무라 군!
3.3. 임간 합숙 편
72화 막판에 다비 외 2명과 같이 이빨을 모티브로 한 듯한 이상한 장비들[9] 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본인은 장비 모양이 귀엽지가 않다고 싫어하지만. 이후 작전이 결행되자 담력시험에 나서던 우라라카 오챠코와 아스이 츠유 콤비를 습격한다.
이때의 언동으로 드러난 바로는 '''사이코틱한 걸로만 따지면 빌런 연합에서도 머스큘러, 문 피시와 함께 가히 독보적인 인물.''' 80화에서 츠유와 우라라카를 보면서 귀엽다며 자신도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런 말을 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나이프를 휘두른다.[11] 우라라카가 프로 견습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격에 들어가자 대단하다면서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죠?'라고 말을 붙이더니, 자신의 기괴한 애정론을 펼친다. 심지어 그 말을 하면서조차 그 광경을 상상했는지 표정이 점점 광기를 보여준다. 팔이 꺾여 제압 당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는 모습 자체도 공포인데, 말의 내용과 표정으로 오챠코마저 압도 당한 듯하다.토가: 츠유짱......츠유짜아앙? 그렇게 부르니까 훨씬 귀여워! 나도 그렇게 부를래요!
츠유: 그러지 말아줘... 그렇게 불러줬으면 하는 건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 뿐이야...!
토가: '''꺄아아아아아악! 그럼 이제 나도 친구인 거네, 신난다아아아아!'''[10]
사랑을 하는 소녀는 상대를 따라가려 하고, 상대와 비슷해지려 하고, 그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해서 그 사람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어지기 마련인데, 자신의 취향은 '''만신창이가 되어 피냄새를 풍기는 남자'''"라며 지금까지 사랑해온 남자들을 토막내왔다고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사랑하는 이를 끔살하는 것이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사이코.''' 그 시가라키조차 광녀라고 평할 만한 또라이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우라라카에게 제압당한 상태에서 엄청난 카오게이와 함께 연애지론을 펼치면서 방심시킨 후 준비한 주사기로 다리를 공격해 그녀의 피를 뽑지만, 도중에 쇼지를 비롯한 남성진이 나타나자 불리하다고 생각했는지 포기하고 도망친다. 그러나, 그 와중 순간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피를 흘리고 있는''' 미도리야 이즈쿠를 보고 얼굴을 붉히는데 만약 이게 플래그라면 히미코는 극성 새디스트에 더해 금사빠라는 말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다음화에서 "신경쓰이는 남자애가 있었다"라고 얘기하는 걸로 확인사살. 그런데 그 직후 바로 앞에 그 신경쓰이는 남자애가 앞에 추락한다.[12]
82화에서 미도리야를 '''이즈쿠 군'''[13] 이라고 부르면서 달려들어 좀 더 피를 흘리는 게 멋있다고 신나게 자신의 사이코패스성과 비정상적인 취향을 보였다. 바닥에 넘어뜨리고 마운팅 자세로 칼을 내리찍으려 들었지만 쇼지 메조에 의해 저지되었고, 때마침 쿠로기리가 타임 업을 선언하며 워프게이트를 열자 미안하지만 다음에 보자며 허겁지겁 돌아간다. 오챠코와 츠유를 상대하며 이성을 내다버린 것처럼 굴다가도 증원이 오자마자 죽기는 싫으니까 바이바이라며 미련없이 퇴각한 것도 그렇고, 마냥 미쳐있는 것 같다가도 정말 필요할 때는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듯. 사실 완전히 미쳤다면 경찰의 추적으로부터 도망치거나 하는 일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기의 생존에 관한 일에서는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
3.4. 카미노 구 편
91화에서 올 포 원 앞으로 빌런 연합이 전송되고 쿠로기리의 개성으로 도망가야 할 때 그랜 토리노가 시가라키와 자기에게 "남은 두 놈들도 끝내주마!"라며 돌진해오자 "끝나고 싶지 않아요, 토무라 군!"이라고 전전긍긍한다. 그러다 올 포 원이 기절한 마그네의 자력을 강제발동 시켜서 본인의 몸이 N극, 나머지 멤버들이 S극이 되어 자신에게 날아오자 "꺄아악~ 그렇게 갑자기 달려들어도오~"라면서 당황해 팔을 내젓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워프 안개로 빌런 연합 멤버들과 함께 워프한다.
3.5. 가면허 시험 편
가면허 시험이 끝난 후 시케츠고교 소속의 우츠시미 케미라는 여학생이 사실은 토가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며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피를 매개체로 상대로 변신할 수 있는 개성이었던 것. 시험은 제쳐두고 생면부지의 미도리야에게 흥미를 보이며 괴롭히듯이 집착하던 모습이나 하필 우라라카의 모습으로 변신해 미도리야를 속였던 것, 우라라카에게 묘하게 부러움을 느끼는 모습마저도 모두 고스란히 그녀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이었다. 돌아가는 길에 Mr. 컴프레스에게 그동안 미뤄뒀던 빌런 연합에 대한 정기연락을 재개하면서 미도리야의 피를 한 방울 입수했다며 보고한다. 통화하면서 미도리야의 피를 보면서 흥분하는 걸로 봐서 미도리야에 대한 관심은 진짜인 모양이다.
3.6. 히어로 인턴 편
125화에서 오버홀이 마그네를 죽이고 컴프레스의 팔을 날리자 분노하는 것을 보면 빌런 연합에 상당히 녹아든 모양. [14]
147화에서 교복을 입고 트와이스와 함께 오버홀 저택의 지하에서 등장. 오버홀이 시가라키에게 자신들의 비밀과 계획을 전부 알려준 댓가로 말로써 빌려온 것이다. 그리고 다음화에서 미믹이 개성으로 사람들을 흩어놓은 사이 로크로크를 제압하고 그로 변신해 미도리야에게 접근해 예처럼 곧장 미도리야를 찌르려 하다 이레이저 헤드에게 제압될 뻔하지만, 특유의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으로 되려 이레이저 헤드의 어깨를 찌르고 후퇴한다. 후퇴한 후에도 '오길 잘했다'며 수줍은 얼굴로 좋아하기도. 근데 이때 본의아니게 개성을 미도리야한테 보여서 가면허 시험 당시 케미로 변신했다는 걸 미도리야한테 들켰다.
148화에선 가면의 일부가 뜯겨나가서 정신분열증이 재발하려는 트와이스에게 자신의 헝겊으로 임시 조치를 취한다. 이 때의 묘사를 보면 의외로 굉장히 상냥하다.
이윽고 이 일을 핑계로 사예팔재회를 디스하면서 미믹을 상대로 도발한다. 또한 이곳으로 파견되기 전 토무라와 한 대화가 회상되는데, 토무라에게 트와이스와 함께 야쿠쟈 조직으로 가라는 말을 듣자 첫대면과 비슷한 맥락없이 이어지는 말을 늘어놓으며 토무라에게 칼을 겨눈다. 그리고 토무라가 얼굴에서 손목을 떼고는, 처음으로 보여주는 맨얼굴과 '''맑은 미소'''를 보고선 경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얼굴에 그늘이 짙게 깔리고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으로 시가라키를 보는 것이 장관.
트와이스와 함께 이리나카의 폭주를 이끌어 낸 이후, 이리나카가 이레이저 헤드에게 걸려 동화하고 있던 천장에서 떨어지는 걸 보며 "바이"라고 내뱉은 뒤 사라진다."소심한 사람일수록 화를 잘 내요, 화내서 주의가 산만해져요. 소심한 사람일수록 자기가 약한 걸 숨기려해요. 자신을 강하게 보이게 하고 싶어서 타인을 위에서 내려다 봐요. '''꼴사납네요, 야쿠자.'''" [15]
[16]
153화에서 이리나카를 쓰러트리고 오버홀을 찾으러 향하는 이즈쿠를 보며 그가 상처 입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뒤이어 분노한 얼굴로 지금은 그 이상으로 오버홀에게 한 방 먹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계획이 있다고 말하는 트와이스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해듣더니 토무라 군도 좋아하겠다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이후 독백 형식으로 "이즈쿠 군 네가 오버홀 군과 만난다면 결과는 어떻든 히어로와 야쿠자에 싸움은 결판이 난다. 부디 이 싸움이 끝나고 히어로도 야쿠자도 모두 '''엉망진창 걸레짝이 되길'''"이라고 빈다.
156화에선 가면허 시험때 채취했던 미도리야의 피로 미도리야로 변신해 류큐 일행을 유도해 지하로 떨어지게 했다.
158화에서는 지상으로 대피해서 미도리야와 오버홀의 싸움을 구경하는데, 미도리야가 원 포 올 100%의 발차기로 거대 괴수가 된 오버홀을 일격에 공중으로 날려버리자 감탄한다.
이후 오버홀이 미도리야에게 패배하면서 히어로가 승리하는 것을 지켜보고 사예팔재회가 호송된 것을 트와이스의 부탁으로 시가라키 측에게 알린다.그리고 다중인격 때문에 괴로워 하고 있던 트와이스를 데리고 철수한다.
163화에서 인턴 특강에 케미가 다시 등장하는데 이 케미는 토가가 변신한 게 아닌 '''진짜 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짜 케미는 의외로 별다른 상처없이 멀쩡했는 데 그 이유는 토가가 사걸고에 몰래 잠입했을 때 케미를 마취약으로 4일동안 잠재워놓고 다른 곳에 숨겨놓았기 때문이며 잠입해있을 동안 들키지 않았던 것도 케미 본인이 워낙 성격이 백치미라서 마취에서 깨고난 후에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한다. 근데 이거 어쩌고보면 토가가 케미 대신 의도치 않게 대리시험을 쳐준거나 다름없다. 덕분에 진짜 케미는 현재 시험도 안 보고 특례로 바쿠고, 토도로키, 요아라시와 같이 임시면허 특강을 듣고 있는 중이다.[17]
3.7. 이능력 해방군 편
빌런 연합의 발이었던 쿠로기리가 히어로들에게 사로잡힌 후 빌런 연합은 자금이 부족해져서 잡졸들을 습격해서 자금을 충당하는 등 빠르게 늘어지고 있었다. 그마져도 수입이 시원찮아서 Mr. 컴프레스 같은 경우 의수를 점검할 돈도 없었다. 토가나 트와이스는 큰 걱정이 없었지만 스테인의 이념에 큰 인상을 받았던 스피너가 시가라키를 질책하던 중 올 포 원의 또 다른 수하 기간토마키아가 갑자기 나타나 연합을 떡실신 시킨다.
사실 기간토마키아는 올 포 원의 후계자 시가라키 토무라를 시험한 것이었는데, 기대 이하의 모습에 실망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올 포 원의 또 다른 수하 닥터가 기간토마키아를 진정시켰고 전송 개성을 통해 빌런 연합을 자신의 본거지로 데려온다. 닥터가 시가라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싶으면 기간토마키아의 인정을 받으라는 시험을 내서 약 한달 반 가까이 싸우게 된다. 이때 시가라키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다는 소망을 말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파괴할 거냐고 묻는데, 시가라키가 동료의 소망은 별개라 하자 기뻐한다. 시가라키가 기간토마키아와 싸울 동안 다른 멤버들은 닥터가 주는 최소한의 자금을 받으면서 지원을 하는데 그 자금을 춥다면서 멋대로 더플코트 사는데 써버린다. 또한 스피너가 처음 연합에 온 동기가 스테인 때문인데 이제 스테인도 없으니 연합에 머물 이유가 없냐는 질문에 토무라, 이즈쿠, 오챠코와 친해지고 모두와도 친해지고 싶어서 계속 남아있는거라고 말한다.
이후 이능력 해방군이 브로커 기란을 인질로 사라잡고 자신들이 있는 데이카 시로 오라고 한다. 토가는 기란을 되찾자는 트와이스의 의견을 부정한다. 이유는 이미 죽었을 수도 있고, 거짓말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시가라키의 계획과 뜻을 따라 데이카시로 전송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큰 관심이 있는 이능력 해방군 간부인 큐리어스와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한다.
전 기자였던 큐리어스는 생전 토가의 인터뷰를 하기위해 이능력 해방군들을 이끌고 토가를 공격한다. 치토세가 관심있는건 토가가 왜 빌런이 되었는가에 대한 취재. 토가는 무시하고 이능력 해방군과 싸우다 갑작스럽게 얼굴이 피범벅이 된다. 반격하기 위해 이능력 해방군들의 피를 빨았으나, 이능력 해방군들은 이미 키즈키의 개성인 지뢰에 의해 피가 기폭장치나 다름없게 되버렸기 때문에 토가가 이능력 해방군들의 피를 빤 순간 작은 폭발들이 일어난 것. 내부에서 일어난 중상에 토가는 도망치려하지만 곧 이능력 해방군에 잡혀 난도질당한다.
'''평범한 생활이라는 게 뭔데요?'''
그리고 쓰러진 토가에게 치토세는 그녀의 정보를 발설한다. 토가 가문의 장녀. 8월 7일생 17살. 중학교 졸업식 출석 후 실종. 부모님은 건재. 그리고 중학교 동급생 말로는 무척 밝고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였다고 한다. 토가의 고통을 안다고 하는 치토세의 말을 듣고, 가면을 쓰고있던 중학생 때를 떠올린다.[18] 토가는 왜 평범한 삶을 버리고 광기에 이르렀는지 묻는 치토세의 질문에 되려 평범한 삶이란게 뭐냐고 되묻는다.[19] 그리고 토가는 이능력 해방군이 좋다고 말하면서 "저도 평범하게 살 거에요."라고 섬뜩하게 웃는다. 이 때 피묻은 커터칼을 들고 가면이 부서지면서 웃고있는 토가의 얼굴이 지나간다.[20]해방군은 아주아주 멋진 세상을 만들려고 하니까 난 당신들이 좋거든요. '''나도 평범하게 살 거예요.'''
재수없는 인간! 난 전혀 불행하지 않아! 기쁠 때는 방긋 웃어. 너희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키스하듯이 난 좋아하는 사람의 피를 빠는 거야. '''난 결코 불행하지 않아.'''[21]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자신이 귀엽다고 생각하여 만지다가 끝내 피를 빨아 피투성이로 만든 새를 내밀었다가 부모로부터 그러지 말라고, 정상적으로 살 수 없냐는 소리를 들었다. 또한 중학생 때에는 사이토라는 인기 동급생을 공격해 '''중상을 입히고는 그의 피를 빨대를 꽂고 흡입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불쌍하다고 동정하는 큐리어스에게 분노한다. 리타이어 직전인 상황에서 우라라카 오챠코로 변신하는데,[22] 키즈키는 토가가 외견만 변신하는 능력이라서 방심했으나...나는 사랑하며 살아가고, 평범하게 죽을 거야. 난 더더욱 ''''좋아하게'''' 될 거야.
'''우라라카의 능력을 사용해 위기를 모면한다.''' 이에 키즈키가 당황하는데 우라라카로 변신한 모습이 풀리려 하자 재빨리 능력 사용을 해제해서 키즈키와 이능력 해방군들을 낙하시켜 끔살시킨다. 이후 지쳐서 한동안 행동불능 상태에 놓여진다.
후에 한 컨테이너 안에 간신히 숨었으나 부상이 심해 곧 정신을 잃고 만다. 정신을 잃기 전, 이즈쿠처럼 됐다며 또 가까워졌다고 기뻐한다. 이후 트와이스가 겨우겨우 토가를 찾아내 데려가려고 하지만 트와이스를 노리는 스켑틱이 만들어낸 트와이스의 모습을 한 인형들의 습격을 받고,[23] 큐리어스를 죽인 장본인인 토가는 즉결처분이 결정된다. 트와이스가 공포에 사로잡혀 제대로된 반격을 하지 못하는 동안, 인형들에 의해 '''목이 꺾여서''' 그대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트와이스가 수많은 분신들을 만들어내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후에 230화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로 본체 트와이스와 함께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빌런 연합과 이능력 해방군의 싸움의 결말은 결국 리 디스트로가 시가라키에게 굴복 및 인정함으로서 연합의 승리로 끝난다. 이후 트와이스가 토가의 영정을 들고 애도해서 무언가 큰일이 났었나 싶었지만 사실 옆에서 토가가 죽지 않았으니까 그만하라고 태클건다.[24] 자금이 많은 이능력 해방군 덕분에 초밥을 먹고, 토가는 코트도 장만하는 등 부유하게 있었고 토가는 빌런 연합과 이능력 해방군이 연합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조직 초현실 해방 전선의 행동대장으로 소개받는다.
3.8. 초현실 해방 전선 급습 편
266화에서 히어로들의 대규모 진압 작전 중 Mr. 컴프레스와 함께 손등에서 거대한 뱀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는 히어로한테 붙잡힌다.[25] 그 때 복제 트와이스가 히어로를 뒤에서 칼로 찔러 살해하는 것으로 구출된다. 토가와 컴프레스는 트와이스의 등장에 좋아하며 이후 활약은 트와이스한테 맡기고 지하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트와이스는 더 이상 복제를 못한다는 말을 듣고 멈춘다.[26]
복제 트와이스는 녹는 중에 호크스가 배신자임을 알리고, 자신 때문에 히어로가 쳐들어왔다며 사과와 자책을 한다. 그리고는 토가의 얼굴을 보고 또 귀여운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면서 히어로 인턴편에서 자신한테 빌려준 손수건으로 뺨을 닦아주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런 트와이스를 보며 토가는 상당히 충격받은 표정으로...
천천히 녹아내리는 트와이스를 끌어안으며 구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한다.진 군, 구해줘서 고마워.
273화에 트와이스가 죽였던 히어로로 변신한 뒤 히어로들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의심을 받자 보이는 대로 공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7]
변신이 풀리면서 매우 섬뜩한 분노가 서린 표정으로[28] 살기 좋은 세상 만드는 데 히어로들은 방해된다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뒤에서 시가라키의 명령을 듣고 움직이기 시작한 기간토마키아의 손이 지상으로 뻗어나온다.살기 힘들어요. 살기 좋은 세계에... 좋은 것만 있는 세계에... 방해예요. 히어로
이후 히어로는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왜 트와이스는 죽였는지, 그럼 그들에게 트와이스는 사람이 아니었는지 우라라카와 데쿠에게 물어보겠다며 험악한 표정을 짓는다.[29]
이후 288화에서 스켑틱의 노트북에 우라라카 오챠코와 아스이 츠유가 포착된 걸 보고 Mr. 컴프레스에게 장비 달라고 닦달한다. 컴프레스는 당연히 만류하지만 스피너는 자신들 같은 빌런들은 자기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 부류이니 딱히 말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피너가 자신들도 트와이스의 죽음에 분노하고 있다며 보스가 동료들을 부르고 있으니 반드시 무사히 돌아오라고 충고하자, 밝은 미소로 응하며 돈독한 동료애를 보인다.
장비를 착용한 후 할머니로 변장해서 시민들을 피난시키느라 혼란에 빠져있던 오챠코를 유인한다. 본래는 츠유도 부르고 싶었지만 여건상 불가능하니 맨 먼저 오챠코에게 자신을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 이에 오챠코가 토카의 궁금증을 '''겨우 그런 거'''로 취급하자 표정이 어두워진다.
이전과는 달리 근전접을 단련한 오챠코에게 밀려 난전을 벌이던 중, 자신이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한다. 자신의 평범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통용되지 않고, 자신의 평범을 불쌍하다고 말한 싫은 사람을 오챠코의 개성으로 죽였다며, 개성을 통해 타인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힌다. 이에 오챠코가 분개하며 자신은 사람을 죽여서 행복하지 않다고 반박하는데, 너무 흥분한 바람에 올마이트 스트랩을 떨어뜨린다. 토가는 미도리야에게 받은 선물이라는 걸 깨닫고 오챠코가 자신과 똑같이 미도리야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며, 자신의 사랑 방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당하면서도 안하면서 살기엔 너무 힘들고, 그래도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하니까 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결국 (일반인인)오챠코와 자신이 똑같지 않냐며 답변을 요구한다.
그러나 곧 우라라카가 '''"내 마음대로 사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이 위협을 받는다면 그것에 책임을 져야만 해!"'''라는 말로 자신의 사랑방식을 정면으로 부정하자 '''눈에 눈물이 맺힌 모습으로''' 체념한 듯이 "응, 그렇네."라고 답하며 전투에서 이탈해 다시 빌런 연합에 합류하러 간다.'''응, 그렇네.'''
토가 입장에서는 자신도 남들하고 똑같이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한 명의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그 방식이 남들과 다르다고 배척받는 것이 너무나도 슬프고 화도 났으며, 자기와 비슷한 나이에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오챠코라면 이해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시민의 목숨을 지켜야 하는 히어로인 오챠코에게 그런 토가의 극단적인 애정론은 헛소리에 불과했다.[30]
이후 294화에서 울면서 도망가는 것으로 한 컷 등장.
296화에서는 여전히 히어로와 경찰들을 피해 도망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능력
4.1. 개성
'''「변신」'''
발동계
대상의 피를 섭취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변신의 재현도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 신체적 특징은 물론이고 코스튬같은 의상도 의태하는 것도 가능하다는게 특징. 토가가 대상의 피를 입으로 먹으면 점성이 높은 액체가 몸을 뒤덮고, 곧바로 피의 주인 모습으로 재현되는 방식으로 발동한다. 그러기에 해당 캐릭터의 성우들도 동일하다. 본인이 개성을 풀거나 이레이저 헤드의 개성 말소에 당하면 점성액체가 녹아 내리며 변신이 풀린다.
처음 등장할 때 민간인 한 명을 피범벅으로 만든 것도, 연속실혈사 사건의 범인인 것도 그런데다 입을 벌릴 때 송곳니가 두드러지고 우라라카와 츠유를 상대로 혈액 채취를 시도하는 등 흡혈을 전제로 한 개성이라는 점은 확실했지만 그 외에 별다른 개성의 특징이 보이지 않아 독자들 사이에서도 개성의 정체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다가 114화에서 사걸고의 여학생 케미의 정체가 사실 히미코였다는게 밝혀지면서 개성의 정체가 드러났다.[31][32]
원래는 나이프로 상처를 낸 다음 입으로 직접 피를 빠는 방식으로 타인의 피를 얻었지만, 상대에게 접근전을 걸어야 한다는 리스크가 있어 빌런 연합에 들어간 이후 개성 서포트용 장비를 지급받아 이 부분을 보완했다. 몸 곳곳에 이런저런 장비를 장착한 형태로 조그마한 패트병 모양의 원통 주사기 + 흡입력을 낼 수 있는 장치(등에 장비)가 한 세트로 튜브와 연결되어 있으며, 적의 피부에 꽂아 넣어서 단숨에 피를 뽑아 내는게 가능하다. 특히 호스가 연결된 점을 살려 주사기를 밧줄처럼 던져 대상의 몸에 박아 원거리 채혈이 가능하게 된게 가장 큰 장점이며, 장비한 주사기가 여러개라 다수의 대상에게서 채혈 및 피의 보관도 가능하다.
작중에서 언급된 토가의 변신 개성에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히어로 인턴 편에서 본인이 말하길, 섭취한 피의 양이 변신시간을 결정한다. 대략 컵 한 잔 정도면 하루 정도 변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컵의 용량이 약 180~200ml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헌혈팩(400ml)의 절반 수준.
- 변신 상태에서 또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이중변신이 가능하다. 가면허 시험 편때 우라라카 오차코로 변신했다가 들켜서 개성을 풀었는데, 원래 모습이 아닌 시케츠 고교의 우츠시미 케미의 모습이 나오도록 만든게 대표적. 적에게 혼란을 주는 방식으로 써먹을 수 있다. 이중을 넘어 삼중변장 이상도 가능한지는 불명. 히어로 인턴 편에서도 한번에 여럿의 피를 먹으면 그만큼 여럿으로 변할수 있다고 말했다.
- 입고 있는 옷에는 개성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변신할땐 속옷을 포함한 모든 의류를 벗고 알몸이 되어야한다. 본인이 언급한바에 따르면 옷을 입고 변신이 불가능한건 아닌데, 몸을 뒤 덮는 액체가 섭취한 피의 주인이 입었던 옷을 재현하면서 기존에 입었던 옷과 겹쳐지는 문제가 있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 변신으로 재현할 수 있는건 어디까지니 겉모습 뿐, 피의 주인이 가진 머릿속 생각/습관/말투 등은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즉, 피의 주인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입수 및 숙지해야 효율이 올라간다는 소리.
- 본래 개성의 복사가 불가능 했다. 그러나 이능력 해방군 편에서 개성이 진화하여 피를 섭취한 대상의 개성까지 재현가능하게 되었다. 접촉만으로도 남의 개성을 복제할 수 있는 개성이나 신체 정보가 있으면 개성 사용가능한 복제본을 만드는 개성도 있으니 그녀의 개성이 이 경지에 이르는 것도 충분히 납득되는 부분.
- 후에 개성의 복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한에서만 가능한 것이 밝혀졌다. 러브러버처럼 개성의 진가를 발휘하려면 좋아하는 대상이 필요한셈.
토가 히미코는 이 개성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살해하고 그 사람 행세를 하면서 살았으리라 추측된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죠? 그 사람처럼 되고 싶죠? 알아요. 소녀니까.'라는 대사는 빈말이 아니었던 것. 타인의 모습으로 오래 지내려면 가능한 한 희생자를 살려두는 게 좋겠지만 금새 지겨워져서 그냥 죽일 확률이 높다.
'피를 섭취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하는 개성'이라는 점에서는 스테인의 '응혈'과도 비슷하다. 맨살이 노출되는 개성이란 점에서 하가쿠레, 야오요로즈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녀가 싸이코 기질이 있는것도 이 개성의 영향이 크다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경우도 있는데 그녀의 개성은 타인으로 변신할수있고 그 매게채는 다름 아닌 '''피'''이기 때문 즉,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피를 마시는 행위로 이어져서 살인이 된다는 뜻.
4.2. 체술
가면허 시험에서 '케미'로 변신하여 활동 중일때 사용하면서 밝혀진 능력.경찰, 히어로에게 쫓기는 매일, 좋든 싫든 주변의 거동에 민감해졌다. 여고생인 척 했더니 세간은 조금이지만 온화해졌다. '''붙잡히지 않도록, 붙잡히지 않도록, 붙잡히지 않도록!!''' - 226화에서 토가의 독백
일반적인 격투 고수들 혹은 히어로들이 쓰지 않는 특이한 체술을 구사하는데, 그 정체는 '''상대의 의식의 사각으로 숨어들어 존재를 가리는 고도의 은신술.'''
그야말로 기습이나 암살 및 도주에 특화된 기술로, 정황상 연쇄 살인사건을 일으켜 놓고도 한 번도 잡히지 않았던 것은 변신 개성에 더해 이런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자와 쇼타나 너클 더스터 등 다른 체술 사용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신체능력이 좋고 체술의 달인이라고 해도 쓸 수 있는 기술은 아니고, 상대의 의식의 사각으로 숨어드는 전법인 만큼 상대방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심리전이 바탕이 되어야 능숙하게 사용하는게 가능하다. 사예팔재회 편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가 인간의 심리에 정통하기에 가능한 기술이다.
이러한 심리파악 능력으로 우라라카 오차코가 미도리야 이즈쿠를 좋아하는걸 단번에 알아차렸다.
또한 이런 특이한 체술과는 별개로 기본적인 신체능력 자체가 엄청난 수준인데, 이레이저가 끈으로 토가를 뒤에서 묶자마자 곧바로 이에 반응해서 팔을 이용해 끈에 반동을 준 후 몸을 돌려 이레이저의 등에 칼을 꽂은 후 빠져나간게 대표적인 사례. 이레이저는 히어로로서 자신의 개성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십년 동안 체술을 전문적으로 파고든 히어로인데, 그런 히어로가 10대 소녀의 공격에 반응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반격당했다는 것은 토가의 체술 재능이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광기어린 여성 빌런이라는 측면에서 DC의 할리 퀸과 유사점을 보이는 캐릭터이기도하다.
226화에서 밝혀지기를 경찰과 히어로를 피하기 위해 자연스레 터득한 체술이라고 한다. 이레이져와의 전투에서 나온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하게 도망치는 것이 아닌 파쿠르와 가까운 형식으로 도주하여 다듬은 체술인듯.
5. 여담
- 현재 나온 네임드 빌런들 중에서는 외모가 귀엽고, 전투력도 강력한 덕에 등장 초기부터 팬들이 많았다. 실제로도 초기 빌런 연합 홍일점인 것이 많이 어필이 됐는지 시가라키 토무라, 다비와 같이 픽시브에 있는 히로아카 빌런 팬아트의 거의 대부분을 책임질 정도로 인기가 좋은 캐릭터. 2~3회 인기투표에서 19위로 빌런들 중에서는 시가라키와 함께 20위권 안에 들었으며 5회 인기투표에선 9위를 했다. 해외 공식 점프 서비스 사이트 Viz에서는 최대 3위까지 해본 바가 있다.
- 2차 창작에서 엮이는 상대는 주로 미도리야, 다비, 시가라키, 바쿠고, 트와이스, 우라라카다. 다비, 시가라키, 트와이스와는 같은 빌런으로서 등장하고, 미도리야의 경우엔 납치 루트였는데 최근에는 올포원이 미도리야의 아버지 혹은 증조부라는 가설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올포원의 며느리 후보로 등장하는 팬픽이 나오고 있으며 바쿠고의 경우는 서로 닯은꼴인 것 때문에 바쿠고와 남매라는 농담조가 섞인 2차 창작이 나오는편이다.
- 작가가 이제껏 그린 여자 캐릭터들 중 가장 그리기 어렵다고 한다. 눈과 머리카락이 어렵다는 모양이다.
- 애니메이션 3기 오프닝 때 빌런들이 나오는 씬에서 혼자 따로 나타나 빙글빙글 춤을 추며 뿅♡ 하고 하트를 날린다. 작화진들의 뜨거운 사랑을 잔뜩 받아 역동적인 동작에도 한 프레임 한 프레임 작붕이 없다.
- 등장 이후 빌런 연합이 개입하는 에피소드마다 항상 등장해서 활약하는 걸로 팬들한테 존재감을 열심히 어필 중이며 어떨 땐 비중이 시가라키나 다비보다 더 클 때도 있다. 그리고 이능력 해방군 편에서의 토가 에피소드는 독자들에게 광기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 과거에는 평범한 소녀를 가장해오다가 결국 버티지 못해 짝사랑하는 동급생을 해치는 사건을 일으켰고, 결국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되면서 토가의 부모님은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34] 그녀의 부모님은 그런 딸을 감당하지 못했는지 악마의 자식이라고 할 정도였다. 이때 토가 가문의 장녀라고 하는 걸로 보아 형제 혹은 자매가 있을지도 모른다. 외동딸이면 장녀라고 부르지는 않기 때문.
- 우라라카의 피를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보관하고 있었는데[35] 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미도리야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갈 수 있고 신뢰 받을 수 있는 오챠코를 나름 부러워하고 동경했기 때문이던 것으로 보인다.
- 조아라 팬덤에서는 토가 히미코가 웅영고에 입학하게 되는 핏빛 연가와 패배자의 커튼콜이라는 작품이 있다. 상당히 높은 선작수와 인기도로 제법 독자가 많으니 토가가 최애라면 추천한다. 그 외에도 '너의 데드풀 히스테리아'라는 작품에서, MCU에서 아카데미아로 떨어진 데드풀을 상대로 친구 겸 상식인 노릇을 하게 되었다. 데드풀의 정신나간 짓거리에 태클을 걸거나 질리는 모습으로 자주 나오고, 데드풀을 찔러도 죽지 않아서 만족하는 것 같다. 작가가 마약 한 사발 들이키고 쓰는 것 같은 작품이니, 꼭 읽어 보기를 바란다.
- 이능력 해방군과의 싸움에서 고립되어 죽을 위기에 쳐하자 아무 의미도 없이 오챠코의 모습으로 변했는데[36] 이는 죽을 때 만큼은 자신이 원하던 모습으로 죽고 싶다는 열망으로 보인다.[37] 이러한 열망이 오히려 토가의 각성으로 이어졌다는 게 아이러니.
- 여담으로 초반엔 주로 DC의 할리 퀸과 크로스오버가 많았으나 이능력 해방군 편에서 보여준 어마어마한 광기 및 카오게이와 우라라카, 미도리야에 대한 광적인 집착 때문인지 현재는 토가를 피에 미친 여자 조커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많이 생겨났는 데 실제로도 둘이 서로 비교해보면 공통점이 꽤 많다.[38] 거기다 이능력 해방군 편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커(2019)가 개봉함으로서 과거사에서도 서로 유사한 게 많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드라마 고담의 조커라 할 수 있는 제롬 발레스카하고도 닯은 점이 많다.
- 이제는 DC 코믹스와 워너브라더스 산하에서 한솥밥을 먹는 모탈 컴뱃 시리즈의 피의 쿠노이치 스칼렛과는 피에 집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스칼렛은 피를 무기로 사용하고 토가 히미코는 그냥 변신을 위한 용도이긴 하지만. 유틸성은 토가가 한수 위.
- 2019년 초에 이능력 해방군 편이 연재될 당시에 일본에서 토가를 보고 자기도 똑같이 좋아하는 남자를 칼로 찌른 모방범이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칼에 찔린 피해자는 중상이긴 해도 죽지 않았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 애니메이션 4기 2쿨 엔딩에서 흑화하기 이전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혼자 새빨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 19권에서 프로토타입 디자인이 나왔는데 이때는 머리 묶음이 포니테일이었다. 또한 성별에 별 신경쓰지 않고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설정이 토가에게 어울린다는 반응도 있다. # 원작 초기에는 여성에게 대쉬하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아 폐기된 것으로 보였었다. 하지만 최근 '좋아하는 사람으로 변신하면 그 사람의 개성까지도 쓸 수 있다'는 정보가 풀리면서 설정이 살아있음을 볼 수 있다. 왜냐면 우라라카로 변신할 때 우라라카의 개성을 써서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