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 사도
'''넌 파멸했다!'''
1. 배경
'''파멸, 파멸, 파멸, 파멸! 으흐흐흐...음, 어험, 어흠.'''
- 네리프
2. 능력
2.1. 삼키기(Devour) Q/E
크립에게 시전하면 해당 크립을 집어삼키고 그 능력을 흡수한다. 또한 시전 후 배부름이라는 버프가 잠깐 지속는데, 이 효과가 종료될 때 파멸의 사도가 추가 골드를 얻는다. 이 능력 덕분에 파멸의 사도는 오프레이너로 운영해도 일정량의 수입이 보장된다.
먹은 크립에 따라 능력을 추가하기 때문에, 파멸의 사도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위에 굵게 표시해 놓았듯이, 능력을 보유하지 않은 크립을 삼키면 지금 갖고 있는 능력은 없어지지 않는다. 잃기는 아까운 능력을 보유했다면 약한 크립에게 쓰면 된다. 특정 크립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니라먼 전선 크립에게도 바로바로 사용하여 최대한 골드 수급을 하는 게 좋다.
크립의 능력들에 대해선 도타 2/크립 항목을 참조하자. 파멸의 사도가 먹기 좋은 크립들로는 사티로스 고문가[5] , 사티로스 추방술사[6] , 켄타우로스 정복자[7] 어둠트롤 소환사[8] 등이 있다. 흡수한 능력은 D키로 시전이 가능하다.
2.2. 불타는 대지(Scorched Earth) W/T
이동속도 증가, 광역 피해가 붙어 있어 난전, 도주, 압박, 추격에 쓰이는 다용도 능력이다. 다만 쿨다운이 상당히 길어 대치 중에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2.3. 불지옥 검(Infernal Blade) E/V
쿨다운이 짧은데다가 기절과 최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가하기 때문에 공격 속도가 느린 파멸의 사도의 화력을 많이 늘려준다. 추격이나 전투에서 원하는 타이밍에 기절을 넣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불지옥 검은 게임 시작에는 자동시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능력 키를 우클릭해서 자동시전을 해제할 수 있다.
6.86 버전에서 기존의 죽음의 레벨 스킬을 대체하고 등장했다. 죽음의 레벨은 불지옥 검과 유사하게 적 한명에게 짧은 스턴과 피해를 주지만, 대상의 레벨이 일정 숫자의 배수이거나 25일 경우 대상의 최대 체력의 20%의 피해를 주는 효과를 얹어서 주었다. 바뀐 불지옥 검은 최대 체력 퍼뎀이 5%라 기존 죽음의 레벨과 비교하면 영 좋지 않아 보이지만, 죽음의 레벨처럼 상대방에 레벨에 구애받지않고, 마스터시 4초마다 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평타에 자동으로 묻어 나간다는 점에서 점멸 단검, 불타는 대지, 어둠의 검 등과의 연계가 아주 좋다. 5%의 대미지를 두 번만 맞춰도 피통 2000인 영웅은 기본화상 320+200으로 총 520의 마법 피해 + 평타 피해를 가할 수 있다. 다만 단일 지정 기술이던 죽음의 레벨이 교체되면서 이전보다 린켄의 구슬을 벗겨내기가 어려워졌다.
2.4. 파멸(Doom) R/D
16초라는 긴 시간동안 적 영웅 하나를 무력화 시킨다. 이 스킬 하나로 파멸의 사도는 원소술사, 제우스처럼 주문으로 활약하는 모든 영웅에게 파멸을 선고한다. 피해와 효과가 모두 주문 면역을 완벽하게 뚫고 들어가므로 '''칠흑왕의 지팡이도 소용이 없다'''. 모든 영웅에게 괴로운 능력이지만, 특히 능력으로 활약하는 영웅으로 신나게 싸우려다가 파멸에 걸리면 키보드를 내다 던지고 싶어진다. 아이템도 사용하지 못하고 정화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파멸에 걸렸다면 열심히 도망가던가, 온갖 패널티를 떠안고 평타만 치던가 둘중 하나다.
한타 중반에 쓰면 낭비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꼭 한타 시작한다 싶으면 눈치껏 최우선 타겟을 고자로 만들어버리자. 이 능력은 피해량보다는 적을 무력화하는데 의의가 있으니 적이 충분히 활약한 다음에 파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설령 막타용으로 걸었다 해도 죽기 전에 디나이를 시전하는 경우가 더 많다. 킬 욕심 부리지 말고 꼬박꼬박 써주자. 모든 영웅들의 카운터라고 불리는 효자노릇하는 스킬이지만, 몇 예외도 있다. 특히 스벤이나 연금술사같이 궁 의존도가 큰 캐리들에게 궁 킨이후 파멸을 걸어봤자 의미가 없으므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타가 시작하기전에 본인이 진입해서 확실하게 한명을 이탈시키는것이 좋다. 굳이 캐리 말고도 상대팀에 마그누스나 파도 사냥꾼같이 팀의 이니시비중이 높은 영웅들에게 걸어줘도 그 한타는 이미 팀 손안에 들어왔다고 봐도 될정도.
파멸은 뭐든 일단 반사하는 능력에 카운터 당하기 쉽다. 린켄의 구슬, 연꽃구슬, 칼날갑옷, 루빅의 주문강탈, 항마사의 주문 반격 등등. 실수로 연꽃 구슬을 시전한 적에게 파멸을 날리면 파멸의 사도 본인도 파멸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더 나쁜 경우는 환영에 파멸을 걸어버리는 것. 초보가 자주 일으키는 실수다. 린켄의 구슬 역시 파멸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니 마법 보호막이 풀리는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파멸을 걸지 말자. 주문반격이 켜진 항마사에게 걸어버렸다간 역대급 쪽팔림을 느끼게 될것이다.
패치역사를 보면 정말 처참하게 너프를 받아온 기술이다. 6.8 초반까지만 해도 보호막을 포함한 모든 버프를 없애고 패시브조차 무력화시키는데다 피해량은 어지간한 서포터는 파멸만 맞아도 빈사상태가 되는 기술이었다. 그러다 차례차례로 보호막 관통이 사라지고 아가님 효과도 사라지더니 데미지는 반토막난데다 쿨다운은 100초에서 지금의 145라는 눈물나는 현실을 맞이했다.
3. 특성
4. 추천 아이템
더이상 파멸에 의존하는 아이템 빌드를 올리지 않는다. 일단 파멸의 쿨다운이 크게 너프됐고[9] 대응 수단이 늘어났으며 아무리 파멸의 사도가 돈을 잘번다지만, 재생의 구슬, 아가님의 홀을 합친 1만 골드는 확실히 부담이 되는 돈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불지옥 검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 점멸 단검 : 기동성 아이템이다, 도주용으로나 추격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삼키기로 켄타우로스를 흡수한 뒤 점단을 이용해 발구르기와 연계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어둠의 검 → 은빛 칼날 : 주로 불타는 대지나 파멸과 같이 이용해 한 영웅을 기습적으로 파멸시켜 처단하거나 그냥 도망칠 때 쓴다.
- 아가님의 홀 : 불지옥 검을 강화시키는 용도로 쓴다. 강화된 불지옥 검의 성능이 좋기에 자주 선택되는 편
- 재생의 구슬 : 파멸이 아무리 너프를 먹었어도 걸리는 입장에선 죽을 맛인건 매한가지이다.
- 돌격 흉갑 : 파멸의 사도는 방어력이 매우 낮지만, 힘 상승치가 상당해서 체력이 많은 영웅이라 탱커로 운영해도 그리 문제될 것은 없다. 약점인 방어력과 부족한 공격속도마저 보완해주니 후반에 여유롭다면 하나 뽑아주는것도 좋다.
- 시바의 은총 : 서둘러 뽑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일단 뽑았다면 충분히 그 값을 하는 아이템이다. 준수한 한타용 능력 효과도 있고, 방어력도 우수하고, 부족한 마나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 칠흑왕의 지팡이 : 방어용 아이템이다. 불타는 대지 덕분에 적에게 접근해야 할 일이 많으니 상황에 따라 구입하자.
- 연꽃 구슬 : 파멸을 걸러 오는 파멸의 사도는 엄청난 어그로를 내뿜으며, 연꽃 구슬은 이를 막아주는 방어용 아이템이다.
- 혼령 단지 : 이동속도, 스탯, 체력, 힐밴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해주는 아이템이다. 사실상 미니 파멸인지라 파멸의 사도의 현자타임을 완소시켜준다.
- 천상의 미늘창 : 파멸 후 평타 봉쇄까지 영웅 한명을 완전 샌드백으로 만들어버리는게 가능하다. 스탯 자체도 힘, 피해, 회피 등 매우 우수한 옵션이다.
5. 운영 및 공략
파멸의 사도는 AOS역사상 전례가 없는 강력한 침묵기를 가진 도타의 상징적인 오프레인 딜탱영웅이다. 능력치 설계상 튼튼하라고 만들어진 캐릭터는 아니지만 파멸의 사도는 돈을 엄청나게 잘벌도록 설계되어있기때문에 이점을 이용해 튼튼하게 파밍하여 최전방에서 어그로를 끄는 것이 파멸의 사도의 기본적인 운영법이다.
라인전에선 삼키기에 수입을 의존하며 몸을 사리는 동시에 초반 능력치가 아주아주 안좋다는걸 명심해야한다. 몇번 강조해도 부족하지만 파멸의 사도는 돈을 잘번다는 사실때문에 기본스펙이 매우 안좋으므로 어떻게든 안전하게 돈을 버는데에만 집중하고 이를 위해 명심해야할 점으로 불타는 대지 기술이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불타는 대지는 알게모르게 데미지도 잘들어가지만 이동속도가 정말 눈에 띌정도로 잘 늘어나기때문에 도주할때나 킬각을 노릴때를 위해 항상 아껴뒀다가 결정적으로 써먹어야 한다.
기술쪽에서도 설명되있지만 삼키기로 어떤 정글크립의 기술을 먹을지도 중요한 문제다. 파밍을 위해 체력재생이나 공격속도 기술을 먹는것도 도움되고, 후반 한타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켄타우로스 크립의 전쟁 발구르기는 파멸-불지옥 검 이후에 치명적인 추가딜타임을 제공해준다. 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도 아군 캐리의 DPS가 충분할것 같다면 딜 보조를 위해 늑대 우두머리를 먹어 공격력 오라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기도 하므로 게임의 흐름을 보고 정글 기술을 고르는게 좋다.
첫번째 핵심 아이템을 뭘로 맞추냐에 따라서 게임양상이 많이 달라질텐데, 파멸의 사도에게 추천되는 첫 코어템으로는 점멸단검, 어둠의 검. 칠흑왕의 지팡이 정도가 있다. 뭘 올리든간에 적진에 안정적으로 들어가 파멸과 불지옥 검 피해를 제대로 입히기 위한 설계이며, 상대진영에서 한타에 가장 위협적인 기술을 가진 적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침묵술사나 불꽃령, 파도사냥꾼같은 영웅은 기본적으로 후방에서 진입각을 기다리며 큰 기술을 기다리는 역할인데 이런 적을 미리 파멸시키고 한타를 시작하는것이 이상적이므로 점멸단검같은 아이템은 크게 도움된다.
게임이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튼튼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데미지야 아가님의 홀이나 신광검정도만 있으면 불평할 일이 없을정도로 강하지만 계속 강조하듯이 템없는 파멸의 사도는 몸이 약하고 기본적으로 뚜벅이인지라 카이팅에도 취약하기때문에 타라스크의 심장, 연꽃 구슬, 시바의 은총과 같은 비싼 탱킹아이템은 중요한 목표다.
파멸의 사도는 딱히 아군조합을 따지는 영웅은 아니지만 적 상성은 꽤 많이 따진다. 예를 들면 단일 타겟을 쉽게 노릴 수 있는 파멸의 특성상 환영 창기사는 최우선 암살대상임에도 노리기가 힘든데, 이럴때 지진술사가 있다면 지진파 공명으로 환창을 못죽이더라도 잠깐 본체가 드러났을때 파멸을 걸어서 공략한다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몇몇 캐리중에선 침묵따위 신경 안쓰고 맞딜로 파멸의 사도를 죽여버릴수 있는 슬라크나, 흡혈마, 슬라다, 망령 제왕같은 캐릭터들은 워낙에 강력한 패시브가 있기때문에 파멸만 믿고 상대하기가 힘들다.
6. 치장 아이템
6.1. 무기
6.2. 세트 아이템
6.3. 머리
7. 기타
- TFT DotA에서 처음 나왔으며 도타 올스타즈에선 0.95 버전부터 등장했다. 이 당시 모델은 에레다르를 사용했다. 남아있는 능력 중 이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건 궁극기 파멸 하나 뿐이다. 구인수 버전을 거치면서 Neichus가 작업한 결과 삼키기와 죽음의 레벨이 추가되었고, 얼개 버전으로 와서야 불타는 대지와 삼키기가 잡아먹은 크립의 능력을 가져오는 지금과 같은 능력 구성을 갖추게 되었다.
- 도타 2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나온 46명의 최초의 영웅들 중 하나이다.
- 그림자 악마와 그림자 마귀와 같이 악마어 오즈카보쉬를 구사하는 지옥의 군주급 악마이다. 상호간의 대사를 들어보면 오즈카부쉬의 악마 군주 중에선 계급이 가장 높은 듯 하다.
- 그림자 마귀, 그림자 악마, 테러블레이드같은 악마들은 플레이하다보면 시도때도 없이 오즈카보쉬를 써대는데 파멸의 사도는 일반적으로 플레이했을 땐 악마어를 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림자 마귀와 그림자 악마를 처치했을 때만 오즈카보쉬어로 말하기 때문.
- 생긴 걸 보면 의외겠지만 중립 크립의 능력을 가져오는 삼키기와 레벨의 일정 배수를 만족하면 추가 피해량을 주는 죽음의 레벨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청마도사 패러디다. 파이널 판타지의 청마도사 또한 몬스터가 사용하는 능력을 배워서 사용하는 직업이다.
- 파멸의 사도의 이름은 당연히 실낙원의 그 분에서 유래했다.
- 도타 2에서는 파멸의 사도(Doom Bringer)로 출범해서, 중간에 영칭이 Doom으로 변했다. 우리말은 그대로 파멸의 사도다.
- 폭풍령을 싫어하는 것 같다. 폭풍령을 죽였을 때의 대사가 다섯 가지나 되고, 그 중에는 "좀 닥쳐라, 폭풍령!"이라는 대사도 있다. 실제로 파멸의 사도는 폭풍령을 매우 잘 잡는 영웅이다. 짜증나는 파리를 응징하는 루시퍼 재밌는 것은 둘의 영판 성우가 같다.
- 그림자 마귀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 위습이었다고 한다.
- 둠사장이란 애칭이 있는데, 그만큼 파밍력이 좋다는 반증. 마찬가지로 사장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다른 영웅들로는 빛의 수호자, 자연의 예언자, 지하군주(도타 2)가 있다.
- 공식 시네마틱 영상에서 취급이 영 안좋은 영웅이다. 프리투플레이 다큐에서도 얻어맞고 TI4 팀 소개 영상에서도 박쥐기수한테 불타 죽는다.
7.1. 도타 올스타즈
도타 올스타즈에서는 둠 가드의 모델을 사용했다.
8. 둘러보기
[1] 50%의 확률로 16의 피해를 방어[2] 하프라이프 2의 시민 및 반시민군 진영의 여러 캐릭터들과 팀 포트리스 2의 스나이퍼를 맡은 바 있다. 참고로 본작에서 거미여왕과 죽음의 예언자를 맡은 엘렌 맥클레인 성우와는 부부 사이이다.[3] 우르사도 맡았다. 밸브 게임으로는 앞서 하프라이프 2의 보르티곤트 및 기타 단역들을 맡은 바가 있다. (단역으로는 17번 고속도로 직전에 플레이어인 고든 프리맨에게 버기카를 제공하는 NLO 기지의 반시민군, 레온이 대표적이다.)[4] 원본 스팀 패치로그 주소가 데드 링크가 돼서 도타2위키로 대체[5] 체력 반지와 맞먹는 체력 재생 +4를 줘서 유지력이 상당히 높아진다. 액티브 스킬도 마나소모는 크지만 초반엔 꽤나 아픈 마무리 스킬이 될 수 있다.[6] 정화 능력이 분산의 검과 같은 효과라 적에게 40%의 이동 둔화를 먹인다. 마나 소모가 120으로 뼈아프지만 '''쿨다운이 5초밖에 안된다'''.[7] 점멸→발구르기→파멸이라는 전투개시 콤보가 가능하다.[8] 올가미는 적의 점멸과 이동을 방해한다. 다른 능력인 망자 일으키기는 정찰과 철거에 도움이 된다.[9] 팔색구를 올려도 너프 전 쿨다운보다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