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라크
'''네네, 그렇거든. 천재 사령관 메라크 님이 바로 날 말하는 거잖아?'''
1. 개요
푸른 뇌정 건볼트의 등장인물. 가린 비대칭머리와 반쯤 감은 눈, 머리에 항상 걸치고 있는 헤드폰이 상당히 인상적인 소년.
황신 의 전투 부대를 지휘하는 '아공공 '의 능력자.머리 회전이 몹시 빨라 유능한 참모로서 시덴의 총애를 받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극도로 만사에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늘 지루해하고 피곤해한다.
공격마저 의자 형태의 무장에 맡기고 있다.
소유한 보검은 『후도우쿠니유키』.
겉보기에도 상당히 어리고 실제 나이도 겨우 13세이지만, 실제로는 시덴이 직접 스카우트한 직속 부하이자 스메라기 그룹의 참모까지 겸비하고 있는 매우 유능한 인물. 게임상에서는 제3 해저기지의 전투 부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으로 등장한다. 만사 귀차니즘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머리 회전이 의외로 뛰어나서 여태까지 잘리지도 않은 채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칠보검 중 최연소이면서 비교적 높은 지위를 보유한 매우 극단적인 케이스.
다만 나이가 어려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너무 높은 위치에 있는 탓에 자기 외의 상대에게는 매우 무관심하고 주로 집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니트에 히키코모리 속성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하는 것도 귀찮지만 그래도 일단 수당이 나오니까 마지못해 본업을 할 뿐인 심각한 수준의 귀차니스트. 심지어 자기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마인드로 인해 타인의 가치를 조금도 존중하지 않는 안하무인으로, 능력만 좋으면 인성이 어떻든 간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스메라기의 막장스러운 모습을 대표하는 녀석.
2. 세븐스 - 웜홀
아공공이라고 쓰고 웜홀이라고 읽는다.
이름 그대로 웜홀을 생성하는 세븐스. 공간에 뒤틀림을 일으켜 떨어져 있는 장소끼리 서로 연결하는 능력으로, 이를 통해 자신이나 다른 물체를 다른 곳으로 전이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몸소 움직이는 것조차 귀찮아 하는 메라크 본인의 성향이 아주 잘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는 능력. 또한 웜홀을 통과한 물체는 거대화하거나 개수가 세 배까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2] 전투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굉장히 유용한 능력.
다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웜홀의 목적지는 '메라크가 존재할 수 있는 장소'로 한정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본인이 모르는 곳이나 벽 내부처럼 전이하는 데 위험 부담이 따르는 장소는 갈 수 없다. 공간의 뒤틀림을 트랩으로써 설치할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전이할 시 정밀도가 떨어진다. 또한 연결한 목적지까지의 공간을 어느 정도 뒤틀어버릴 수 있어도 역시 조작이 어렵고 만능까지 아닌 사항.
웜홀을 잘 이용하면 충분히 다채로운 패턴을 구사할 수가 있을 텐데, 정작 게임상에서는 너무 제한적으로 써먹어서 강하다고 하기에는 임팩트가 약하다. 사용자가 메라크이므로 귀찮아서 대충대충 날린다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참작이 가능하긴 하다.[3] 능력 자체는 충분히 사기적이지만 사용자의 성향 때문에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케이스.
전투 시 메라크가 줄곧 타고 다니던 물체는 '암드 의자'라고 불리는 스메라기의 전투용 머신으로, 싸울 때가 되면 변신한 뒤 곧바로 웜홀에서 꺼내 사용한다. 이 의자는 메라크의 세븐스 인자가 들어있으며 그가 변신 중일 때만 쓸 수 있도록 보안이 걸려 있다. 참고로 전투 중에 메라크는 이 머신에 편하게 앉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설정상 암드 의자의 컨트롤은 전부 직접 하고 있다....변기에 앉은 악마 벨페고르의 색채가 오히려 짙게 나타나고 있네요. 이쪽은 변기가 아니라 의자지만.
하타케야마 요시타카의 디자이너 코멘트
몸체의 디자인이 꽤나 개성적인데, 메라크가 앉을 수 있도록 의자 형태로 설계된 상부와는 달리 하부에는 팔과 입이 달려 있어 은근히 코믹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리고 로봇의 의자 부분이 왠지 변기와 비슷하고 자기 주인이 앉아 있는 포즈마저 심히 기묘해서 팬들로부터 '''변기'''라는 별명으로 놀림당하고 있다(...). 아예 캐릭터 디자이너 본인도 인증하고 제목학원에서는 변비 환자 드립까지 나올 정도니 말 다한 셈.
3. 작중 행적
제3 해저기지의 보스, 그와 동시에 건볼트를 제거하기 위해 대형 무장 잠수함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는 거짓 정보를 페더의 첩보 팀에게 의도적으로 퍼뜨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거짓 정보에 그대로 낚인 모니카의 의뢰를 받은 GV가 자신의 기지에 침입하자마자 수많은 병사들로 하여금 집중포화를 지시하였고 본인 역시 세븐스로 진행 구간마다 GV를 강제 워프시켜 농락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으~응... 별로 안 진지한데 말야~ 그야~ 진지하게 하면 따분하잖아? 난 천재니까, 굳이 뭘 알아서 하는 게 싫거든.
그리고 GV가 잠수함용 부두에 들어서자 갑자기 밑으로부터 해수를 상승시켜 그를 수장시키려는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한다.[4] 사실 계획 자체만 보면 GV의 약점을 이용하여 제거한다는 상당히 심플한 내용이지만, 정작 자기 부하들한테는 아무 말도 안 했던 건지 갑자기 차오르는 해수에 부하들이 하나둘씩 동요하더니 급기야 그중 일부가 메라크의 지시를 어기고 급히 배수 스위치를 눌러 침수가 간신히 멈추게 됨으로써 그야말로 망했다.[5]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의 목숨을 장기말로 여기다가 막판에 뒤통수 얻어맞은 격.
이후 탈출구인 해저터널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GV와 맞붙기 시작. 하지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싸움에서까지 설렁설렁 움직이기만 하는 메라크의 모습에 GV와 모니카는 어이를 상실했고(...), 이에 자신은 원래 이번 임무에 나설 이유가 없었지만 GV를 제거하기만 해도 앞으로 3년 정도 유급 휴가를 준다길래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자기 허락도 없이 배수 스위치를 눌러 버린 부하들을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잡몹 취급하며 그 목숨의 가치를 무시하는 태도가 GV의 분노를 부추겼고, 결국에는 그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사망한다.
아~... 갑작스레 방해 좀 할게. 엇~차.
모든 칠보검을 쓰러뜨리고 GV가 거주지로 돌아오자마자 난데없이 워프하더니 시안을 납치해 도주한다.[6] 이미 죽고 없어야 할 메라크가 멀쩡히 살아있다는 사실에 GV는 동요했지만 한시라도 빨리 시안을 구하기 위해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메라크를 뒤쫓는다. GV가 시가지로 들어가 메라크의 뒤를 겨우 밟았지만, 메라크는 이때다 싶어 시안과 자신을 웜홀로 전송시켜 유유히 빠져나가고는 신형 제식 전차 맨티스 레기온을 내보내 GV의 움직임을 잠시나마 멈추게 하는 데 성공한다.평온을 가르는 불길한 목소리── 공간에 구멍이 뚫리고, '있을 리 없는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황신 의 능력자── 메라크!
건볼트의 독백
그리고 아메노우키하시로 가기 위해 궤도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려는 GV를 오노고로 플로트에서 막아서며 다시 등장. 싸우기는 싫지만 그래도 자신을 되살려 준 시덴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다고. 이때 "되살려줬다."는 말로 떡밥을 뿌렸지만 귀찮으니 더는 캐묻지 말아달라며 대충 넘기고는 진지하게 GV와의 리벤지 매치를 벌였지만 또다시 패배하여 완전히 소멸하고 만다. 게다가 이번에는 아예 보검이 박살났으니 더 이상의 부활은 불가능할 듯.아아~ 너, 역시 왔구만.
아메노사카호코에서 밝혀진 바로는 메라크를 비롯하여 칠보검이 되살아난 이유가 엘리제 2의 세븐스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다시 영면에 들었지만 시안의 납치를 달성했으니 어느 정도 밥값은 한 셈.
3.1. 드라마 CD
3.1.1. 나태한 왕국
2016년 1월 28일에 발매된 팬디스크 '나태한 왕국'에서 엘리제와 함께 주역으로 등장한다.
- 소문: 자신을 천재랍시고 마구 부려먹는 스메라기의 연구원들에게 온갖 불평을 해대는 모습과 함께 당분간 아무것도 안 한다고 선언.[7] 파업하기로 했지만 막상 할 게 없다 보니 자신이 늘 즐겨하던 온라인 게임[8] 의 정보 사이트를 뒤지다가 '플레이어 킬러 사건'[9] 에 주목하게 되고 그에 대해 흥미를 느껴 플레이어 킬러의 수색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 접촉: 우연히 엘리제와 만나 약해빠진 그녀를 위해 열심히 쩔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엘리제가 어지간히도 못하는지라 벌써부터 속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을 정도.[10] 그래도 일단 엘리제가 플레이어 킬러 사건의 진범 후보 중 하나라고 단정지으며 모르포의 노래로 이를 감지하는 데 성공, 마침내 본색을 드러낸 엘리제 3가 자신에게 덤비면서 발휘하는 능력을 보고는 뛰어난 컨트롤로 순식간에 그녀를 압도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되살아나는 엘리제 3가 나만 죽고 다른 녀석이 산다는 것에 불만을 표출하자 메라크는 그녀를 '질투라는 감정으로 얼룩진 불쌍한 어리광쟁이 좀비'라는 말로 조소하고는 데이터를 충분히 모아뒀다는 이유로 전선에서 물러난다.
- 막간: 지난번 엘리제와의 싸움에서 모아둔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던(...) 도중, 자기 방에 쓰레기 치우러 온 집사[11] 에게 "세븐스를 쓰레기통으로 쓰지 말라는 말을 안 들었으니 시덴 님께 보고하겠다."는 질책을 듣는다.[12] 결국 듣다 못해 집사의 가발을 낚아채 시덴에게 보고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가발을 돌려주겠다고 협박, 이에 집사는 메라크 님이 가발을 돌려주느냐 마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결국 메라크는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스킬을 시전하고는 가발을 소각로로 전송하여 집사를 물러가게 했다. 소각 개시까지 앞으로 30분 남았으니 여기서부터 소각로까지 가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 결전: 다시 엘리제와 만나 모르포의 노래가 세븐스 능력자들과 공명한다는 소문에 관해 얘기한다. 그리고 퀘스트를 수행하러 가지만 열리지 않는 문에 당황한 엘리제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 주는데, 사실 이 게임 자체가 세븐스 능력자를 색출하려는 의도하에 스메라기에서 자신을 위해 만들어 준 일종의 소나였던 것이다. 함정에 걸려든 엘리제 3는 다시 본색을 드러내어 메라크에게 덤비지만 오히려 허접한 플레이로 인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소리를 듣자 더 흥분해서 날뛰기 시작한다. 이에 메라크는 그녀의 힘의 근원이 세븐스라는 것을 간파, 엘리제 3는 이건 게임 캐릭터의 능력이라고 변명해보지만 해당 능력 자체가 그녀 자신의 본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얘기에 말짱 도루묵. 그렇게 다시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고 엘리제 3가 자신의 세븐스만 믿고 계속해서 덤벼들자 메라크는 자신의 천재적인 작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 결착, 그리고: 좀 전에 호언장담했던 것과는 달리 엘리제 3의 능력에 완전히 당해버렸으나 죄다 페이크, 사실 엘리제 3가 여태까지 싸우고 있었던 대상은 메라크가 미끼용으로 준비해 뒀던 봇으로 진짜는 웜홀 안에서 대기 중인 상태다. 그리고 어떤 곳에서 개발한 대 능력자 포박용 하리센으로 엘리제 3를 압도, 아직 의식이 남아 있었던 엘리제 1도 다시 하리센으로 두들겨 기절시켰다. 그리고 상층부로부터 엘리제를 데려가도록 보고하고는 자기는 이제 일 끝났다고 중얼거린다. 그러는 와중에도 전뇌 공간에서 세븐스가 구현되는 기이한 현상에 의문을 품다가, 엘리제가 받은 광고 메일을 통해 이 사건이 스메라기의 네트워크에 침입한 어떤 해커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프로텍트의 강화를 위해 시덴에게 따로 보고해 둔다는 말과 함께 드라마 CD가 끝난다.
3.1.2. 스트라이커 팩 3DS
시점은 나태한 왕국 이전. 다국적 능력자 연합 에덴으로부터 일본의 최종 국방결계 '카미시로'를 파괴하겠다는 범행 예고 메일을 받아 시덴에게 건네준다. 이후 에덴의 능력자인 지브릴을 이오타가 상대하는 동안 대전파탑 아마테라스의 호스트 컴퓨터에 침입한 자가 있는지 조사해보라는 시덴의 명령에 따라 대기 중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큐리티를 한 단계 돌파한 테세오와 맞닥뜨린다.하아... 시덴에게 범행 성명에 대한 건, 얘기하지 말걸... 이오타도 전선에서 싸우는 중이고. 이 흐름... 무조건 시덴에게 혹사당하는 전개잖아. 으아아... 진짜 하기 싫어...
일단 침입자인 테세오를 상대하게 되었지만 메라크 본인은 호스트 컴퓨터에 원격으로 접속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테세오가 시큐리티를 돌파하는 동안 웜홀을 통해 직접 아마테라스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테세오의 아스트랄한 말투와 월드 핵으로 견습 천사 에코로의 3D 모델을 실체화하는 기행에 진저리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메라크가 호스트 컴퓨터가 있는 곳에 도착할 무렵 테세오는 이미 최종 시큐리티까지 도달한 상태였다. 하지만 메라크는 그 사이에 테세오의 위치를 역탐지하여 바이러스가 심어진 메일을 보내놨다며 그를 도발하기 시작한다. 이는 허세가 아니라 진짜였고, 테세오는 자신의 PC와 에덴 전체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황급히 수습에 들어간다.'''테세오''': "【속보】 국방의 주축 아마테라스가 시스템 다운! 이 나라 ㄹㅇ 괜찮은가? 저런~ 한 발 늦으셨고요ㅋ 테세오 님은 지금 최종 시큐리티에 도달. 시스템 다운에 체크메이트 각임~ 수고ㅋㅋ"
'''메라크''': "아, 그러셔? 거 잘됐네."
'''테세오''': "얼라리? 웨 그럼?"
'''메라크''': "아니, 뭐... 더 이상 술래잡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테세오''': "엉?"
'''메라크''': "여기 온 것도, 너한테 충고하기 위해서거든."
'''테세오''': "뭐, 뭔 소리 하는 거임?"
'''메라크''': "네가 있는 장소를 역탐지한 김에 바이러스가 심어진 메일을 보내놨지."
'''테세오''': "...그런 허세에 테세오 님이 속을 것 같음? 블러프 오지네..."
'''메라크''': "정 못 믿겠다면, 한번 확인해보든가."
'''테세오''': "...그럼 어디... ......어느 틈에!?"
'''메라크''': "엉? 뭔 소리 하냐? 그 정도 시간이면 여유롭잖아? 그야 난, 천재니까."
'''테세오''': "으으으으으..."
'''메라크''': "자, 빨리 대응 안 하면 큰일난다? 내가 만든 바이러스는 강력해서 말야. 네 컴퓨터뿐만 아니라 에덴 전체에 퍼질 수도 있는데?"
'''테세오''': "......"
'''메라크''': "자, 그럼... 어쩔 거지?"
바로 그때 아시모프가 설치한 트랩의 작동으로 시스템이 다운되고 만다. 덕분에 목적을 달성한 테세오는 자신이 트랩을 설치했다는 거짓말과 함께 물러나지만, 메라크는 그가 한 짓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채고 이를 시덴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통신을 마치기 전에 인터넷 게임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데, 이것이 바로 나태한 왕국에서 나온 MMORPG '셉템베르 레코드'이다.
3.2. OVA
마지막에 실루엣만 잠깐 나온 다른 칠보검과 달리 OVA에서는 '''보스로 등장'''한다. 이유에 관해서는 기타 문단을 참조.
OVA의 전반적인 스토리가 요정 스크립트를 따라가고 있기에 제3 해저기지는 나오지도 않지만, 게임판과 달리 맨티스를 제치고 보스로 등장한다. 중간에 시안을 발견한 건볼트에게 다가와 밖에서 한 판 붙자며 제안한 뒤 변신해서 맞붙는다.
싸우는 과정에서 GV가 시안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것도 느끼는 게 없냐며 따지자 역시나 메라크답게(...) 흘려들을 뿐이고, 오히려 자신은 게임을 사기 위해 일(싸움)을 하고 있다는 답변과 함께 필살기 레이지 레이저를 발동한다. 하지만 GV가 이를 '''전자결계로 전부 피해''' "장난하냐!? 그거 치트잖아!"라는 발언을 하며 당황하고, 결국 GV의 스파크 칼리버 한 방에 암드 의자와 함께 몸이 두 동강나며 사망한다.'''건볼트''': "서로 원한을 사고 있나 보군."
'''메라크''': "슬금슬금 숨어 있는 버그도 내가 수정할 거야. 널 처리하고 나서 말이지."
'''건볼트''': "넌 어째서 싸우고 있는 거지?"
'''메라크''': "어엉? 내가 일하는 건 단지 게임을 사기 위해서거든."
'''건볼트''': "그런 바람이 그 아이에게도 있어!"
그의 사후 남아있는 보검의 파편은 아큐라에 의해 회수된다.이거 리스폰은 무리겠지...?
칠보검 중 유일하게 제대로 등장한 건 좋은데 어째 취급이 영 좋지 않다. 유효타 한 번을 제외한 모든 공격이 GV에게 전혀 먹히지 않은 채 스파크 칼리버 한 방에 썰렸으니. 그 유효타마저 중간에 아큐라가 날린 레이저 공격으로 GV에게 빈틈이 생기자 날린 것이므로 안습. 그냥 OVA에서 전투신 담당이라 보면 되겠다.
4. 보스전
- 회피의 경우 카게로우와 스페셜 스킬 등의 요소를 배제한 상태에서 기재한다.
패턴의 대다수가 회피도 쉽고 대미지도 낮은 편이다. 그나마 레이지 레이저의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것마저도 컨트롤에 익숙해진 상태라면 아무것도 아니다. 게다가 스테이지 난이도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가장 먼저 잡게 되는 보스 중 하나다. 대신 암드 의자 때문에 피격 판정이 상당히 커서, 공격을 피하다가도 암드 의자에 부딪히는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노고로 플로트 스테이지의 보스전은 에어리어의 양쪽 끝이 낭떠러지로 되어 있고 비바람의 영향으로 플레이어가 밀려나기 때문에 넉백 판정이 강력한 웜홀 빅 펀치에는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닌텐도 스위치판 스트라이커 팩에서는 이 낭떠러지가 전부 가시밭으로 바뀌어 떨어져 죽는 일은 없어졌다.
보스가 생성하는 웜홀에는 플레이어가 역이용할 수 있는 숨겨진 기능이 하나 있는데, '''다트를 웜홀에 발사해도 록온이 가능'''하다는 것. 물론 보스 자체의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그닥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약간이나마 공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드라마 CD에서는 능력을 잘 활용하는데 비해 게임상에서는 능력을 사용하는 폭이 좁아 여러 가지로 아쉬운 보스.
푸른 뇌정 건볼트 爪 DLC에서는 EX 지하수도 스테이지의 보스로 등장. 자잘한 변경점이 많으며 전작에 비해 상대하기 어려워졌다. 거기다가 전작과 달리 웜홀에 다트를 쏴서 록온하는 꼼수는 불가능해졌다. 각 패턴의 변화에 대해서는 하위 문단 참조.
참고로 기술 이름은 대부분 암드 의자의 무장에 메라크가 직접 붙인 것이다. 암드 의자 자체가 메라크 전용 머신이다 보니, 설정상 무장의 이름도 사용자가 '''대충''' 지었다. 스페셜 스킬인 레이지 레이저도 마찬가지로, 암드 의자에 달려있는 레이저포 자체의 이름은 '''의자 레이저'''라고 한다.
4.1. 패턴 일람
4.1.1. 의자 펀치
암드 의자로 1 ~ 4회의 펀치를 날린다.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반드시 가장 먼저 발동되는 패턴이기에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알기 쉬운 편.탑승하고 있는 의자 형태의 무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연속 펀치.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로 날리기는 하지만, 펀치 궤도가 너무 직선적이고 속도마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자체 회피 난이도는 메라크의 패턴 중 가장 낮다. 펀치가 날아오자마자 바로 자리를 뜨면 되는데, 이 패턴이 발동되는 순간부터 보스가 제자리에서 그대로 꼼짝도 하지 않으므로 뒤로 넘어가 뇌격린으로 편하게 지져버릴 수 있다(...). 메라크의 보스 난이도 하락에 크게 일조한 호구 패턴.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플레이어가 공격이 닿지 않는 위치에 있으면 즉각 패턴을 캔슬하고 다음 패턴으로 넘어가버린다.
4.1.2. 의자 돌격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로 냅다 돌진한다. 바닥에 붙어있는 상태라면 보스룸 끝까지 이동하더니 다시 위로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
대시나 점프만 잘해도 문제없지만, 보스와 멀찍이 떨어져있을 시 돌진 속도가 점차 빨라지기 때문에 주의. 게다가 암드 의자의 대미지 박스가 생각보다 커서 어정쩡하게 피하려다 되려 맞는 경우도 있다. 만일 이 패턴 발동 도중에 보스의 HP를 깎아 다음 페이즈에 돌입할 경우, 잠시 멈췄다가 의자 돌격을 한번 더 시도한다.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선딜레이가 대폭 감소하였으며, 공중 점프를 할 수 없는 챌린지 모드의 특성상 회피가 까다로워졌다.
4.1.3. 의자 미사일
암드 의자의 팔이 전송된 웜홀 3개가 허공에 생성되고, 잠시 후 메라크의 "빠~앙!" 소리(...)에 맞춰 각각의 팔에서 미사일이 발사된다. 미사일은 웜홀이 생성되는 시점에 플레이어가 있던 위치를 향한다.의자 형태의 무장에 달려 있는 팔을
아공공 에서 여러 개로 분열. 거기서 다수의 미사일을 연속 발사하는 공격.
의자 펀치와 함께 메라크의 보스 난이도 대폭 하락에 일조한 호구 패턴 2. 미사일이 발사되기까지 워낙 뜸을 많이 들여서 대비하기가 매우 쉽다. 게다가 미사일의 궤도는 웜홀이 생성되는 순간에 완전히 고정되므로, 웜홀이 보이자마자 다른 위치로 이동하면 미사일은 전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또한 의자 미사일은 실탄 계열이라서 뇌격린 배리어로 간단히 씹을 수 있다. 도중에 웜홀을 없앤 다음 다시 만들어내는 식으로 발사 방향을 몇 번 바꾸는데, 이는 오히려 EP를 차지하기 아주 좋은 기회가 되기까지 한다(...).
추가로 한번에 발사되는 미사일의 수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볼틱 체인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
4.1.4. 웜홀 펀치
플레이어의 전방에 웜홀을 생성한 뒤 수평으로 나가는 의자 펀치를 1 ~ 3회 날린다. 페이즈 1의 의자 펀치보다 조금 피하기 어렵지만 범위가 좁은 건 여전하고 점프만 해주면 쉽게 피할 수 있다. 게다가 웜홀 자체는 대미지 박스가 없기 때문에 불안하다 싶으면 차라리 대시 점프를 사용해서 반대편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의자 펀치를 메라크의
제7파동 아공공 을 이용해 GV의 눈앞에 내보내는 공격.
참고로 푸른 뇌정 건볼트에서는 웜홀이 항상 바닥 부근에 생성되지만,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플레이어의 위치에 맞춰 웜홀이 생성되는 높이도 변한다.
4.1.5. 웜홀 빅 펀치
보스룸 끝에서 웜홀을 생성하고 두 번 연속 거대 펀치를 날린다. 일단 펀치에 한 대라도 맞을 시 크게 밀려나니 주의.
아공공 에서 거대화시킨 의자 펀치로 공격한다.
그야말로 웜홀 펀치의 상위호환. 사정거리와 공격 범위 전부 어머어마한 데다 공격 방향까지 무작위라서 다른 펀치 계열 패턴들과는 달리 예측하기 어려워 난이도가 제법 높다. 펀치가 날아오는 방향은 '''암드 의자의 팔'''을 보고 구분해야 하는데, 웜홀에 오른팔이 들어가면 화면 오른쪽에서 펀치가 날아오고 그 반대도 성립한다. 다만 팔이 전송되는 방향을 볼 때쯤 웜홀이 바로 생성되어 있기에 그만큼 순발력이 요구되고, 스타트 버튼으로 게임을 일시 정지한 상태에서 웜홀이 생성되는 방향을 확인하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한다.
2차전 한정으로 의외로 흉악한 패턴이 되었는데, 하필이면 바닥의 양쪽 끝이 뚫려 있어 거대 펀치 한 방에 그대로 날아가 절명해버릴 수가 있기 때문. 3DS판 이외에는 구덩이가 가시로 바뀌어 있지만, 혹여나 스코어링을 위해 죽음 펜던트를 장비한다면 역시 가시에 닿는 순간 즉사한다. 게다가 플레이어의 이동 범주까지 제한된 탓에 거대 펀치를 피하기가 더 어렵다.
이 공격 역시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플레이어의 위치에 맞춰 높이가 변한다.
4.1.6. 스페셜 스킬: 레이지 레이저
암드 의자 본체에서 레이저를 발사하고 웜홀로 차례차례 전이시킨다. 연속해서 웜홀을 생성해 플레이어가 있는 위치로 궤도를 전환하는 패턴. 레이저가 나가는 동안에는 메라크의 방어력이 증가하여 '''받는 대미지가 반감한다.'''메라크의 스페셜 스킬.
아공공 을 다루는 본체에서 발사되는 거대한 레이저를 차례차례 전이시켜 GV를 몰아붙인다.
한 번 생성된 웜홀은 패턴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그대로 남기 때문에 여러 줄의 레이저가 화면을 뒤덮는다. 이 패턴을 처음 접해보는 초보자들은 레이저가 발사되는 위치를 몰라 마구잡이로 이동하다가 퇴로가 막혀서 절명하는 경우가 많다. 공격 범위가 메라크의 패턴 중 가장 넓고 대미지 역시 막강한 만큼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패턴 중 하나.
그러나 레이저와 웜홀의 배치를 알아두기만 하면 의자 펀치보다 훨씬 쉽게 피할 수 있는 패턴이다. 이를 위해서는 웜홀이 생성되는 공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으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1. 암드 의자에서 하나의 웜홀을 향해 수평으로 레이저가 발사된다.
- 2. 플레이어의 머리 위에 하나의 웜홀이 생성되고, 레이저가 수직으로 떨어진다.
- 3. 화면 상단에 비스듬한 각도로 웜홀 2개가 생성되고, 레이저가 대각선으로 지나간다. 지상에 있으면 맞을 일이 없다.
- 4. 플레이어의 위아래로 웜홀 2개가 생성되고, 레이저가 수직으로 상승한다.
- 5. 화면 중앙에 하나의 웜홀이 생성되고, 레이저가 플레이어의 위치를 향해 날아온다.
한편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웜홀이 한 쌍 더 늘어나고 배치도 조금 바뀌었는데,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회피가 곤란해져 난이도가 대폭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챌린지 모드 특성상 플레이어의 기본 HP는 140 혹은 200밖에 안 되기에 56이라는 높은 수치의 대미지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여기서 레이저와 웜홀의 구체적인 배치는 다음과 같다. 굵은 글씨로 적힌 부분이 전작과의 차이점.
- 1. 암드 의자에서 하나의 웜홀을 향해 수평으로 레이저가 발사된다.
- 2. 플레이어의 머리 위에 하나의 웜홀이 생성되고, 레이저가 수직으로 떨어진다.
- 3. 화면 중앙보다 살짝 아래에 웜홀이 생성되고, 레이저가 왼쪽이나 오른쪽을 향해 수평으로 지나간다. 방향은 웜홀 생성 시점에 플레이어가 있던 위치에 따라 정해진다.
- 4. 플레이어의 위아래로 웜홀 2개가 생성되고, 레이저가 수직으로 상승한다.
- 5. 화면 중앙에 하나의 웜홀이 생성되고, 레이저가 플레이어의 위치를 향해 날아온다.
- 6. 메라크와 떨어진 화면 상단의 귀퉁이에 웜홀이 생성되고, 레이저가 플레이어의 위치를 향해 날아온다.
여담으로 가타카나로 레이지(レイジ)라고 쓰면 분노(Rage)를 가리키는 게 보통이지만 이건 '게으름(Lazy)'이다(...). 메라크의 캐릭터성을 아주 잘 반영한 작명.
4.2. 대사
5. 기타
- 위에 있는 설정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의 등장인물 중 시안 다음으로 신장이 작다. 실제로 공개된 프로필에서 150cm인 것으로 판명, 본인보다 어린 샤오우보다도 5cm 작은 값이다.
- 칠보검 중 비중이 가장 높다. 스토리에서도 시안을 납치하는 등 어느 정도 개입은 하였으며, 이후 드라마 CD와 OVA에서도 등장하는 등 확실히 대우가 좋은 편.
- 고도의 세븐스를 지녔을 뿐만이 아니라 컴퓨터를 다루는 실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드라마 CD에서는 에덴의 해커인 테세오가 대전파탑 아마테라스의 호스트 컴퓨터를 해킹하는 사이, 그의 위치를 역추적하여 역관광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이때 테세오에게 직접 만든 바이러스가 포함된 메일을 보내고는 에덴 전체에 퍼뜨리기 직전까지 갔다.[14]
- 닌텐도 3DS용 정발판에서 라이브 노벨이 죄다 삭제된 나머지 메라크의 등장 경위에 대한 서술이 전혀 없다. 덕분에 메라크와 대화할 때 "물에 빠져 죽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가 대체 무슨 의도하에 나온 대사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진 건 덤. 이 문제는 스트라이커 팩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정발되면서 뒤늦게 수습되었다.
- 건볼트 시리즈에서 몇 안 되는 쇼타인 데다 특유의 귀차니즘 캐릭터성 등으로 인해 인기는 좋은 편. 2차 창작에서는 당연히 니트 및 히키코모리로 나오고 상사인 시덴이나 비슷한 포지션에 해커 대결을 벌인 테세오와 엮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칠보검 중 지위가 비교적 높다는 점과 잘만 쓰면 사기적인 세븐스 등의 이유로 왠지 모르게 시덴을 제외하면 스메라기 내에서 최강자 포지션으로 군림하고 있는 모습도 은근히 볼 수 있다. 게다가 스트라이커 팩 드라마 CD에서는 테세오마저 당황시킬 해킹 실력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 16만 다운로드 기념 일러스트에서 엘리제와 함께 주인공이 되었다. 나태한 왕국의 영향인 듯.
- 전격 닌텐도 2016년 1월호에 따르면, 천재인 데다 세븐스 능력자인 이유로 다른 사람들의 미움을 사 등교를 거부하는 와중에 시덴에게 직접 스카우트되어 스메라기에 들어왔다고 한다. 일하지 않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어도 어찌 되었든 제 할 일은 다 하는 의외의 근면함을 갖추고 있었다고(...). 실제로 본편 스토리와 드라마 CD에서 귀찮다고 궁시렁대도 열심히 일하긴 했다.
-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반말 캐릭터다. 나태한 왕국에서는 자기보다 세 살 연상인 엘리제한테 반말하고, 마찬가지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데다가 직속 상사인 시덴을 상대로는 이름으로 부르기까지 한다. 그 성질머리 더러운 데이토나조차 스메라기에 들어온 이후 시덴에게 '대장'이라며 나름 존칭을 사용하는 걸 생각하면 메라크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성격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 OVA에서는 어른인데다 시덴보다 직책이 더 높은 변태 아저씨한테까지 말을 놓기도 하고.
- 설정자료집에 수록된 스태프 인터뷰에서 밝혀지길 원래 메라크는 오프닝 스테이지의 두 번째 게이트 모노리스가 부서진 직후 오프닝 보스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오프닝 스테이지가 너무 길어지기에 게이트 모노리스만 남기고 보스전을 통째로 없애버린 것. 다시 말해 OVA의 전개는 프로토타입의 구성을 따라 메라크를 오프닝 보스로 되돌려놓은 결과물이다. 실제 프로토타입 영상을 보면 GV와 메라크가 싸우는 장소가 스메라기 제1빌딩의 초반부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