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포 나비
1. 나비의 한 종류
Morpho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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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 전시되어 기념품이 된 모르포나비의 표본.
나비목 네발나비과 모르포(''Morpho'')속에 속하는 나비들로서, 현재까지 80종 이상이 발견되었다. 주된 서식지는 남아메리카이며, 멕시코를 위시한 중앙아메리카 지역에도 일부 서식한다. 모르포나비는 그 날개 너비가 가장 작은 종(''M rhodopteron'')이 7.5 cm, 가장 큰 종(''M. hecuba'')은 20 cm에 달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대형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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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pho didius'', 일명 Giant Blue Morpho.
모르포 나비가 유명한 이유는 일부 종이 위 사진처럼 날개가 특유의 아름다운 푸른 빛을 띄기 때문이다. 모르포라는 명칭도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 혹은 비너스를 이르는 이칭(Epithet)에서 유래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모르포나비의 표본에는 모두 복부가 제거되었는데, 죽은 후 복부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날개의 아름다운 색을 망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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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푸르름에 반한 학자들이 한때 모르포 나비의 푸른빛을 염료로 쓰기 위해 추출을 시도한 적도 있었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는 이러한 푸른색이 색소가 아니라 날개 표면의 독특한 미세구조 때문에 빛이 반사되고 간섭되면서 생기기 때문이었다. (즉 비눗방울에 생기는 무늬와 같다.)
유튜버 사물궁이의 모르포나비의 날개가 왜 염료없이 푸른 빛을 띨 수 있는지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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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모르포나비의 이 독특한 색상은 오직 날개의 등쪽, 즉 접었을 때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에만 나타나며, 그 반대쪽은 대체로 갈색 등 낙엽을 닮은 보호색 아니면 뱀눈무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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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모르포나비(''Morpho rhetenor helena'')의 수컷(위)와 암컷(아래)
워낙 색깔이 아름다워 팬던트나 반지 등 악세사리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이 나비의 전신샷이나 날개무늬를 옷이나 악세사리 디자인에 차용하는 경우도 많다.[1] 단 암컷은 수컷과 외형이 다르다. 아름다운 푸른빛 날개를 한 개체는 대부분 수컷이기 때문에[2] 보석으로서 가치가 있는 개체도 수컷뿐이다.[3]
이때문에 모르포 나비가 매년 많이 채집되기는 해도 전부 다 수컷이기 때문에 멸종위기에 이르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당연히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우선 모르포 나비는 자웅동체형 동물도 아니고[4] , 무성생식을 할 수 있는 생물도 아니다. 즉, 엄연히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이며, 이들이 번식을 해 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컷 개체와 암컷 개체가 동시에 필요하다. 그런데 수컷과 암컷 중 어느 한쪽 성별군이 지나치게 줄어들 경우 모르포 나비라는 종 전체에 성비불균형이 찾아오고, 이게 극심해질 경우 잘못하면 종 전체가 멸종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5][6]
게다가 모르포 나비가 아무리 많이 알을 낳는다고 해도 그 알들을 인공적으로 거둬들여 기르는 전문적인 모르포 나비 사육농장이 없는 한, 그 알들은 모두 자연 속에서 태어나는 그 시점부터 수많은 천적을 비롯한 각종 위험들과 싸워나가며 성충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문제는 대부분 개체가 알이나 에벌레, 번데기 때 여러가지 이유로 성충이 되지 못하고 죽기 때문에, 결국 성충으로 무사히 우화해 다른 성별의 개체와 만나과 교미를 해 번식하는 데 성공하는 개체는 암컷과 수컷을 통틀어서 의외로 소수라는 것이다.
게다가 어느 알에서 수컷이 나오고 어느 알에서 암컷이 나올지 미리 판별할 수 있는 수단은 물론 어떤 애벌레나 번데기가 수컷이고 암컷인지에 대해 판별해낼 수 있는 수단조차도 현재로서는 없다.
어쨌든 무분별한 남획을 지속하기보다는, 차라리 야생의 모르포나비 수컷들을 무분별하게 채집하는 대신 야생 모르포 나비의 알들을 채집해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나비 농장을 만들어 그 안에서 태어난 수컷들을 갖다가 그들이 다 자라 성충이 될 경우 그들을 그들(모르포 나비)의 종 보전에 도움이 될 정도의 숫자만큼 방사하는 식으로 개체수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게 정 어렵다면 장신구로 만드는 데 쓸 모르포 나비들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사육기관을 따로 만들어 거기서 태어나는 수컷 모르포 나비들만 갖다가 장신구 만드는 데 써먹는 것이 모르포 나비라는 종의 보전을 위해서는 좀 더 나은 방안일 수도 있다.
그래서 현지인 페루나 코스타리카 등지에서는 실제로 현지 나비 농장에서 사육한 나비를 관광상품이나 표본으로 판매해 그 수익금을 나비 서식지 보호기금으로 쓴다고 한다.
모르포나비 애벌레
모르포 나비의 애벌레는 외관이 상당히 징그럽게 생겼기 때문에[7] 성충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혀 연상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옆구리에 하얀 털이 숭숭 난 것이 압권인데, 아무래도 천척이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는 방어기제라고 추정된다.
인기가 많은 덕인지, 모르포 나비가 모티브가 된 캐릭터들이 꽤나 있다. 포켓몬스터의 도나리, KOF 맥시멈 임팩트 시리즈의 루이제 마이링크, 푸른 뇌정 건볼트의 모르포, 별의 커비 시리즈의 몰포 나이트, 디지몬 시리즈의 모르포몬 & 후디에몬 & 에오스몬, Fate 시리즈의 제임스 모리어티가 그 예. 대부분 여캐에게 수컷 모르포 나비 형성을 해준다는게 포인트.
바이오쇼크 2에 등장하는 소피아 램의 교단 '랩처 가족'은 모르포 나비를 상징으로 쓰는데, 흉측한 생김새에서 아름다운 외형으로 탈바꿈 한다는 점에 영감을 받은듯 하다. 싱클레어 스피릿 안쪽까지 들어가면 박제되어 있거나 살아서 벽에 붙어있는 다수의 모르포 나비를 확인할 수 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는 몰포나비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며, 잡아서 팔면 현실처럼 꽤나 비싸게 팔린다. 전작에서는 2500벨이었던 매입가가 4000벨로 올라갔고, 교배꽃만 있으면 저녁부터 새벽까지 스폰되기 때문에 돈벌이용으로 유용하다.
Sdorica 이클립스 편의 주인공 티토리마가 소환하는 푸른색 나비는 이 종족으로 추정된다.
2. 무시우타, 무시우타 bug에 등장하는 벌레
세 마리째가 인정한, 무시우타 세계관 최강의 벌레이자 먼치킨. [8]
벌레 혼자서 1호 지정을 받았다.
동화형 벌레로서의 강화능력은 뻐꾸기보다 월등하고 정신계공격에 면역.
특수한 능력으로는 동화한 물체를 창으로 만드는 능력,벌레 탐지능력,인분을 날려 참격하는 능력. 벌레를 잠들게 하는 능력. 벌레를 잠들게 하는 능력이 바로 모르포 나비를 최강으로 만드는 요소인데 한마디로 '''벌레의 능력을 봉인'''거기에 벌레는 잠든 상태가 된다.
거기다 긴 사정거리+ 짧은 시전시간...한마디로 답이 없다.
거기에 특수형 충빙은 그냥 gg쳐야하는 '영역장악능력'이 있는데, 마리는 이 능력때문에 하루키요도 별것아닌 디오레스토이의 충빙이라는 카테고리안에 넣어버렸다.
간단하게 그 강함을 나타낼 수 있는 일화로, 무시우타 bug 7권에서 하나시로 마리가 '''절반을 약간 넘기는 정도의 힘'''으로 동화형 최강뻐꾸기,분리형 최강타치바나 리나,특수형 최강세하테노 하루키요과 1:3으로 싸워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최종장에서 성충화징후를 보인 뒤의 전투능력은 충격과 공포.
다수의 모르포나비'''떼'''가 나타나 주변의 모래들과 동화하여 수많은 창이 되기도 하고 아리스가 동화한 신체능력으로 리나의 벌레를 박살냈다.
막 성충화가 시작되어 이성을 잃었을때에는 오구이와 이치쿠 키미타카마저 압도하고 하루키요를 한 순간에 죽여버릴 뻔도 했다.전력을 다해 일격을 날리자 시야안의 모든 바닷물이(해변가다) 하늘로 치솟았다
뻐꾸기도 성충화징후때는 총알 한방이 빌딩만한 물보라를 흩뿌리고 지평선에 불바다를 만드는 수준이지만 이건 격이 다르다. 평타가 바다를 갈라버리는 수준이니..
12권에서 가뿐히 하루키요를 반 죽여버렸다. 성충화 직전인 것도 있지만 처참할 정도로 말이다.
13권에서 위상이 추락. 빈사상태의 하루키요에게 쓰러졌다!![9]
최종전에서도 체면을 좀 구겼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다른 1호 지정들과 합공을 하고도 최종보스의 방어를 뚫지 못했기 때문. 그리고 그 튼튼한 방어는 겨울 반딧불이의 눈 한송이에 간단히 뚫렸다(...) 하지만 이어지는 오구이 토벌에서 오구이 능력의 발동체인 거대한 호랑나비를 잠재워버리면서 역시 사기는 사기라는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10]
[1] 미디어믹스에서도 이 나비가 지닌 푸른 날개의 색상과 이미지는 각종 의상이나 악세사리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색상이 아름다운 편에 속해서인지 나비 떼 연출에 자주 동원되는 종류 중 하나이기도 하다.[2] 대부분은 암컷이 검은 무늬가 더 많거나 푸른색이 더 약한 경우이지만 암컷이 노란색이나 갈색 날개를 한 종도 있다.[3] 다만 암컷이 희귀한 종류는 암컷 표본이 수컷의 몇 배나 된다.[4] 사실 자웅동체조차도 혼자서는 번식을 하지 못하며, 번식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개체를 만나 그 개체와 번식행위를 해야 알을 낳을 수 있다.[5] 보통 자연계의 종 보존에선 수컷 100마리가 살아남는 것보다 암컷 100마리가 살아남는 것을 더 생존에 유리하다고 간주하지만 극심한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유전자풀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것도 어느 정도는 우려해야 한다. 가령 남은 모든 개체가 암컷이고 수컷은 1마리만 남은 집단의 2세대들은 자동적으로 죄다 이복남매지간이 되고 번식하려면 근친밖에 답이 없기 때문(...)[6] 자연계에선 환경 자체가 지나치게 크게 바뀌거나 하지 않는 한 이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진 않는다만, 인간의 남획이 끼어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비단 모르포나비 말고도 외모가 아름답다고 사냥당하거나 남획돼서 보호대상이 된 동물들은 많다.[7] 징그러운 것에 약하거나 비위 약한 사람들은 혐짤로 취급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8] 숙주가 되는 존재가 '''고맙다'''고 하자 '''성충화를 멈춘 녀석이다.''' 거기에 아리스가 이치쿠와 함께 봉인될 때에는 '''서글픈 듯 울었다.''' [9] '''단 이때의 하루키요는 신체 자체가 불꽃으로 변하는''' 등 '''성충화 징후'''로 보이는 상태였다. [10] 이 때문에 오구이는 손도 발도 못쓰고 무력하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