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밴드)
[image]
'''Mot'''
맨 왼쪽부터 건반 이하윤, 베이스 송인섭, 보컬 이이언 , 드럼 조남열, 기타 유웅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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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컬 이이언과 기타 지이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남성 2인조 밴드였으나, 이이언의 성대 결절로 밴드 활동이 잠시 중단되었다. 이때 지이는 자신을 스카웃한 회사에 취업했다.(이이언의 성대 결절이 지이의 직접적인 탈퇴 이유가 되지는 않았다. 공교롭게도 시기가 맞물렸을 뿐이었다.) [1] 2016년 현재는 이이언의 세션으로 함께하던 이하윤 , 유웅렬, 조남열, 송인섭을 정식 멤버로 받아들여 5인조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밴드 이름인 '못'은 연못의 못에서 유래한 것으로, 영어로 표기할 때는 MOT가 아닌 Mot로 쓰는 것이 옳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물어볼 때마다 본인들이 몇 번이고 설명하기도 했다.
2. 활동
2004년 데뷔 앨범 "Non-Linear", 2007년 두 번째 앨범 "이상한 계절", 2016년 세 번째 앨범 "재의 기술"을 발매했다. 영화 썸이나 발레교습소의 음악에 참여하기도 했다.
데뷔 앨범 "Non-Linear(비선형)"[2] 은 록과 트립합, 일렉트로니카, 재즈 등을 섞은 사운드 위에 음울한 이이언의 보컬, 공학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소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프로듀싱[3] , 그리고 시적인 가사 등의 조화로 평단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이는 아직까지 외국 밴드들의 영향이 짙던 동시대의 다른 밴드들과 큰 차별점이 되었으며, 이 앨범은 경향신문과 음악전문 웹진 가슴네트워크가 공동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올랐고[4] 못은 2004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헤드윅의 존 카메론 미첼이 이 앨범의 수록곡인 "날개"를 매우 좋아해 내한공연 때 직접 불렀으며 못의 멤버들을 초대해 만나기도 하였다.
2007년 2집 "이상한 계절" 이후 앨범 작업이 없었는데, 이이언이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닥터페퍼의 맛이 변해서 작업을 못 했다고 변명했다(...). 정확히는 '작업도 잘 되질 않고 입맛도 없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등이 자주 결리고 말수가 줄고…'
5인조로 재편성된 후,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를 시작으로 2016년 2월에 발표되리라고 예고한 정규 3집 앨범의 수록곡을 한 달에 한 곡씩 싱글로 발표, 마침내 2집 발매 이후 9년의 공백을 깨고 정규 ''재의 기술''을 발매했다.
3. 이이언의 솔로 활동
솔로 앨범이 발매되기 전, 2010년 12월에는 이이언이 머라이어 캐리의 곡을 리메이크한 크리스마스 싱글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발표했다. 1집 'Non-Linear'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들어봤다면 알겠지만 기존 원곡의 밝은 분위기를 생각하면 안 된다… 또한 2011년에는 들국화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해 "매일 그대와"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이 곡 역시 당연하지만 원곡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안 된다. 모 청자 왈 '''스토커가 부르는 노래로 들린다'''고…
2011년 12월 2일에는 이이언이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CJ아지트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이 당시 솔로 앨범에 수록될 신곡들을 발표했다. # 링크는 솔로 앨범의 타이틀 곡인 Bulletproof.
2012년 1월 10일, 계속 미루어지던 이이언의 솔로 앨범 발매가 확정되고[5] , 엘리펀트 웨이브(당시 엘리펀트 뮤직)을 통해 티저와 인터뷰 영상 그리고 수록곡 '슬픈 마네킹'이 공개되었다. 듣고 싶다면 여기로.
그리고 마침내 '''2'''01'''2'''년 '''2'''월 '''2'''일, 이이언('''22'''언)의 솔로앨범인 "Guilt-Free "가 발매되었는데, CD '''2'''장에 '''2'''0곡이 수록되었다.
이이언의 솔로 앨범 "Guilt-Free"는 악기가 아닌, 컴퓨터를 이용해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앨범을 제작했다.[6] 글리치 기법을 적극 활용해 소리를 쪼개거나 현실에는 없는 새로운 연주법으로 기타 소리를 재현하는 등 섬세한 소리를 만들어 앨범 발매 직후 평단과 팬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이언 역시 이렇게 만들어진 사운드를 팬들에게 오롯이 들려주고 싶어 앨범 전 곡의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두 번째 CD로 실어 발매했다. 즉 '''2CD''' 발매.
이이언의 솔로 앨범이 발매된 후 많은 팬들이 못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는데, 그린 플러그드 서울 2012 참여 인터뷰#에서 이이언이 "내년 중엔 못의 3집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그 말 끝에 "내년 아니면 내후년엔 나오겠죠."라고 덧붙였지만… 결국 지켜지지 못하고 4년 후인 2016년에 발매되었다.
솔로 앨범 발매 후 이이언은 박정현의 새 앨범 "Parallax"에 You Don't Know Me라는 곡으로 참여했다. 작사, 작곡, 편곡, 피쳐링으로 참여. 이 곡은 사실상 이이언의 곡에 박정현이 참여한 것이 맞다고 보아야 할 정도로 그의 색이 짙다(...)
2012년 10월 6일에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이이언의 단독 공연이 열렸는데, 공연의 부제가 'concert with audio-visual'이었다. 부제에 걸맞게 이날 공연에서는 음악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무대 뒤에 커다란 스크린을 설치하여 음악에 따라 미리 준비한 영상이나 음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영상을 재생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청각적인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을 함께 선사했다.[7]
2012년 12월 26일에는 어쿠스틱 미니 앨범인 "Realize"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신곡인 "My Little Piggy"를 포함하여 다프트 펑크의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를 리메이크한 곡과, 솔로 앨범에 실린 "Bulletproof"와 "세상이 끝나려고 해", 못의 앨범에 실렸던 "자랑"과 "Heaven Song" 등 총 6곡이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집되어 실렸다.
2013년 8월 23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에서는 이이언이 편곡한 "몽중인"을 박정현과 함께 듀엣을 부르고 어쿠스틱 음반에 수록되었던 "자랑"을 불렀다.
2018년 여름부터는 언니네이발관 출신의 이능룡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나이트오프(Night off)를 돌리고 있다. 싱글을 꾸준히 내고 있고, 2018년 연말에 첫 앨범 마지막 밤이 나왔다. 그 중에서 <리뷰>는 2019 한국대중음악상 모던록 노래부문에 노미네이트.
2020년에는 스월비와 합작해 싱글 Mad Tea Party를 공개했다.
4. 이야깃거리
보컬 이이언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2010년 2월 트위터#로 전향했다. 블로그에는 이이언이 직접 그린 그림들[8] 과 본인의 사진들, 그리고 그가 쓴 글 등이 올라와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방문해보도록 하자. 2016년 5월 22일 헛되었어라는 제목의 포스팅이 올라왔는데 이전 글인 먹구름을 끼고 달리는 차와의 간격이 무려 8개월. 사실상 아주 가끔 잊을 만하면 들르는 듯하다.
블로그와 트위터뿐만이 아니라 본인의 사운드 클라우드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과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 등을 리메이크해서 올렸다. 뿐만 아니라 간때문이야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해 올리기도 했다. # 부제는 Cry Me a Liver. 참고로 어느 팬이 '현기증'을 편곡해 '''캐롤'''을 만든 적도 있다! 본인의 말마따나, 원곡의 분위기는 생각하면 안 된다. 재치있는 편곡이니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괜찮다. #
노래가 워낙 우울한 느낌을 많이 풍겨서인지 밴드 멤버들도 우울하고 조용한 성격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본인들은 항상 "우리는 농담도 많이 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이언이 솔로 앨범을 발매한 후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MC를 보는 광주 MBC의 음악 프로그램 '문화콘서트 난장'에 나왔을 때도 본인은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얘기한 적 있는데, 이에 대해 하현우는 "음악이랑 일상이 똑같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말도 조곤조곤하게 말한다는 걸로 볼 때 그냥 타고난 것인 듯싶다.
곡들의 가사는 거의 대부분 이이언이 쓰는데, 소설가나 시인 등의 작가들이 못과 이이언의 솔로 앨범에 있는 곡들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이이언 역시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작가들과 교류가 많은 편이며, 소설가 은희경이나 김영하와는 꽤 친분이 두터운 듯하다.
오랜 공백 끝에 드디어 3집이 나올 기미가 보인다. 이이언이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3집은 올해(2014년) 안으로 발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올렸으나... # 이이언의 완벽주의적인 성격때문에 앨범 발매가 계속 미뤄지다[9] 2015년 10월 14일 드디어 싱글을 발매했으며 정규 3집은 2016년 발매 확정. 첫 싱글의 제목은 '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 추후 싱글 두장이 더 나온 후에 3집이 나온다 카더라.[10]
10월에 발매된 곡의 제목은 싱글의 제목과 동명으로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먹구름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MV 그런데 뮤직비디오에서 동성애를 암시하고 있으며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곡 자체도 15금으로 지정되어 있다.
트위터에 밝힌 바에 의하면 이이언이 1997년에 5년 간이나 작업중이던 자료를 낙뢰에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일이 없었으면 지금쯤 못 5집을 작업중이었을지도 모른다 하니 작업량이 방대했던 모양이다. 팬으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
이이언은 홍대씬에서 방부제 인간으로 통하는 극렬한 동안이다. 사진만 보면 끽해야 이십대 후반 정도로 보이지만 그의 출생년도는 무려 '''1975년'''.[11] 2016년 한국 나이로 마흔둘이 되었다! 다만 최근엔 조금씩 주름이 생기고 있다. 그래도 나이를 생각하면 엄청난 동안.
3집 멤버들을 모을 때 음악이론적 능력을 꽤 고려했다고 한다. 이이언 자신이 박자나 연주등 상당히 어려운 테크닉을 연주자들에게 요구하기 때문. 다만 각자에게 제의했을 때 이렇게 다 수락할 줄은 몰랐다고... 덕분에 수입은 n분의 1로 줄어들었다.
보컬 이이언이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의 성우 김자연을 옹호하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 #
2015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는 빅뱅의 BAE BAE를 편곡해서 불렀다.# 피키캐스트의 "그대만을위한라이브"에서 이 곡을 다시 선곡하면서 아예 공식영상까지 생겨버렸다(...) 공연보는 팬에게 진짜로 찹쌀떡 주는게 포인트라면 포인트.
2016년 지산 락 페스티벌에서는 PICK ME를 편곡해서 불렀다.공식 유튜브 채널 풀버전영상 SNS에서 농담식으로 얘기했던 것에 대해서 팬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거워서 한 번 해보기로 해봤다고 무대에서 밝혔다.
2016년 현재 건반을 맡고 있는 이하윤은 과거 90년대말에서 20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힙합 그룹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의 멤버였다. 프로듀서 포지션이어서 딱히 랩을 하지는 않았고,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와 같은 크루였던 래퍼 UMC/UW의 1집에도 두 곡[12] 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이이언의 트위터를 가보면 은근히 동물 관련 리트윗이 많으니 참조하면 좋을... 수도?
과거 무한도전 '방송국에서 24시간' 특집에서 못의 노래가 언급된 적이 있다. 성시경의 꿈꾸라 방송을 습격한 멤버들이 클로징 곡을 소개했는데 그때 나온 곡이 '클로즈'이다. 정형돈은 이 노래를 '''문보경의 '못''''이라고 잘못 말했고 성시경이 "문보경씨의 신청곡"이라고 정정해주자 정준하는 '''클로즈의 '못''''이라고 가수 이름과 제목을 뒤집어 말하는 등 엉망진창으로 곡 소개를 했다.
5. 디스코그래피
5.1. 1집 비선형(Non-Linear)
5.2. 2집 이상한 계절
5.3. 이이언 솔로 앨범 Guilt-Free
5.4. 이이언 솔로 EP 앨범 Realize
5.5. 월간 싱글
5.6. 3집 재의 기술
5.7. 이이언 솔로 싱글 Mad Tea Party
최근 주목받고 있는 래퍼 스월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1] 회사원으로서의 지이의 근황은 이 기사를 확인하면 된다. 1, 2 지이의 탈퇴 사실이 알려지면서 못이 해체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이언이 직접 못은 해체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2] 수학에 나오는 그 개념이 맞다. 선형처럼 일직선이 아니라 불규칙적으로 뻗어 있다는 뜻이다.[3] 실제 이이언은 전파공학과 출신으로 학문의 특성상 전자음악과 상당한 접점이 있다.[4] 항목을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2000년 이후로 선정된 음반은 정말 손에 꼽는다.[5] 참고로 이렇게 계속해서 미루어지고 미루어진 이유는, 이이언의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한몫을 했다고 한다. '못의 3집을 내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해보자'고 시작했던 프로젝트였으나 가볍게 할 수가 없었다고...[6] 이렇게 컴퓨터로 일으킨 노이즈를 비트로 활용하는 음악 장르를 글리치라고 한다. 덕분에 이이언 솔로 앨범 라이브 공연에는 무대에 악기 대신 컴퓨터가 등장한다.[7] 이이언은 미디어 아트를 향한 관심도 많고, 관련 작업도 꾸준히 해왔다. 2008년에 대학원에서 뮤직 테크놀로지를 전공하면서 디지털 방식의 음악 작업과 오디오 비주얼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을 계기로 꾸준히 미디어 아트 관련 작업을 해왔다고 한다. 김영하의 소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의 북트레일러를 작업하기도 했고, 본인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인 'Bulletproof'의 뮤직비디오 역시 본인이 작업했다.[8] 참고로 이이언의 동생 '이이립'이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이언의 솔로 앨범 부클릿에 실린 그림들은 모두 이이립의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9] 참고로 이이언은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노래를 수정해서 연주자를 굴려먹기로 유명하다.[10] 발매 2개월 전에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컴백 소식을 밝혔다#[11] 2004년, 1집 비선형이 발매되었을 때 서른 살이었다.[12]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H2[13] 제목 그대로 8분의 11박자이다.[14] 김영하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에서 소설 <조>의 시작부분을 내레이션한 것이다. 그런데 '몸을 뒤섞는다'는 표현 때문인지 19금 판정을 받고 아직 안 풀린 상태. 이이언 본인이 심의위에 이의 신청을 했으나 별 대답이 없다는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2020년 현재에도 19금 곡으로 등록되어 있어 이의제기가 무시되었거나 거절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