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페퍼
1. 개요
미국 닥터페퍼-스내플[1] 그룹의 큐리그 닥터페퍼사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탄산음료. 다만 미국에서는 큐릭닥터페퍼가 직접 생산 및 판매하지만 유럽과 대한민국[2] , 일본에선 코카콜라에, 캐나다와 오세아니아에서는 펩시콜라에 생산과 판매를 위탁한다.
2. 역사
1885년 텍사스 주 웨이코 지역에서 처음 판매되어 100여 년에 다다르는 역사를 가진 뼈대 있는 음료[3] 로 닥터페퍼라는 이름의 유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제대로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닥터페퍼의 개발자인 찰스 앨더튼을 고용하고 있던 약국 주인 모리슨이 제안한 이름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모리슨의 약국은 페퍼라는 성을 가진 의사가 진단서를 끊어주면 약을 제조해 주는 (Dr. Pepper의) 전속 약국이었기 때문. 여기에는 '''모리슨이 페퍼의 딸을 좋아했기에 제안'''했다는 숨은 비화가 있다. 이 말대로면 공식 홈페이지에서조차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08년에 캐드베리-슈웹스 아메리칸 베버리지스를 인수해 과일음료 '하와이안 펀치'[4] 도 품에 안았으나, 2018년 커피업체 큐리그에 팔렸다.
3. 맛
제조사의 주장에 따르면 체리, 아몬드, 블렉체리, 감초, 카라멜, 콜라, 생강, 레몬, 자두 등 여러 재료의 23가지 맛과 향이 베이스라고 한다. 다만 판매되는 제품은 천연향료가 아닌 합성향료가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맛에 대해 말하자면 확 꼬집어서 말하기 힘든 오묘한 맛이 난다. 그나마 좀 객관적인 평이라 함은 '체리 향이 연하게 나는 카라멜 + 옅은 체리맛의 탄산음료' 혹은 '체리맛 사탕 + 탄산음료'. 굳이 말하자면 체리 코크랑 비슷하다는 정도지만 이마저도 실제로는 두 음료 간에 차이가 나는 편이다.
체리코크와 비슷하게 느끼는 이유는 캐러멜 베이스에 체리향이 가미된 느낌 때문이지만 체리코크와 같이 마셔보면 체리코크는 코카콜라 특유의 맛과 향에 체리향이 약간 가미된 정도의 느낌이지만, 닥터페퍼의 경우에는 캐러멜 베이스에 인공 체리향이 강하게 나는 느낌이기 때문에 맛차이가 크다.
콜라, 사이다처럼 무난하게 잘 알려진 맛은 아닌고로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지만 시도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극단적으로 괴랄한 맛은 아니며, 탄산음료 고를 때 취향을 크게 타는 사람이 아니라면 먹을 만하다. 기존의 잘 알던 탄산음료들이 질리거나 심심하게 느껴질 때 한번 사다 마시면 괜찮다는 사람들도 많다.
이름에 페퍼라 써져서 후추향이나 후추맛이 나나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서 페퍼는 사람 이름이라서 후추맛이 나거나 하진 않는다. 약간 향신료 같은 알싸한 맛은 있지만, 후추의 맛은 아니다.
여기까지가 통상 한국에 판매중인 닥터페퍼의 맛이고, 콜라, 환타처럼 닥터페퍼도 매우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오리지널(23가지 향이 첨가된 닥터페퍼) 만 판매되지만 , 미국 본토에서는 닥터페퍼 다이어트 , 닥터페퍼 체리 , 닥터페퍼 체리바닐라 , 닥터페퍼 카페인프리 , 닥터페퍼 바닐라 플롯 , 닥터페퍼 크림소다 , 닥퍼페퍼 텐등이 판매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바리에이션 제품들은 미군부대 통해 반출된 소매점에서 드물게 찾아 볼 수 있으나, 미군부대 PX 면세제품에 대한 유통이 불법이고 단속을 강화하여 현재는 미국산 닥터페퍼를 취급하는 곳을 찾기 어렵게 되었다.
4. 한국에서
1980년대에 250ml 캔으로 정식 발매됐다. 90년대를 거치면서 일시 판매중지됐다가 99년 한국 코카콜라를 통해 해태음료에서 다시 250ml캔으로 발매됐다.
90년대에는 각 동네 외제품 파는 상가에서 종종 판매됐으며 미군부대PX에서 유출된 물량을 노점상 등지에서 팔기도 했다. 또한 신촌, 압구정동 등 번화가에서 당시 유행하던 테이블에 전화기 달린 '''카페'''에서만 주로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웰치스와 닥터페퍼는 카페에서만 파는 줄 알았던 시절도 있었다. 이런 카페의 특징이라면 얼음이 담긴 컵과 355ml 캔을 따로 내줘서 서양 간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5] 당시 이것 캔음료의 용량이 250ml가 대부분이었고[6] 90년대 중반 이전에는 수입 음료도 흔하지 않아서 마치 오늘날 스타벅스 로고가 달린 종이컵이 가지는 위상을 355ml 수입 캔이 누리고 있었다.[7]
2000년대 이후엔 왠지 PC방에서 355ml짜리 캔으로 파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한솥이라든가 아이스크림 할인점이라든가 국도변의 논-프랜차이즈 편의점 등 참으로 미묘한 소매점에서만 팔고 있었다. 그러나 점차 유통망을 확대해 어지간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종종 볼 수 있게 되었다.
코카콜라 음료주식회사 보틀링 이후에 250ml가 2014년에 잠시 판매되었으나 다시 모습을 감췄다. 현재는 미국과 동일한 사이즈인 355ml (12 FL OZ)만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매니악한 인기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은편은 아니라 취급하는 소매점 찾기 어렵거나 있더라도 소진이후 재입고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곳이 바로 샌드위치 전문점인 써브웨이다. 써브웨이 음료 냉장고를 보면 닥터페퍼가 항상 자리잡고 있다!
5. 닥터페퍼 증후군?
'인기가 없는 닥터페퍼를 마시며 남들과 다르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병'이라는 내용과 '2011년 연구논문을 통해 심리학계에 정식 등록된 정신병'이라는 내용을 담은 '''낚시성 게시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정신 질환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2011년경에 닥터페퍼에 환장하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슈타인즈 게이트와 하느님의 메모장이 방영되어 국내 서브컬처 팬덤에 널리 알려졌는데, 닥터페퍼가 국내에서는 마시는 사람만 마시는 음료이기 때문에, 그리고 유입 구매층이 서브컬처 팬덤 계열인 경우가 있다 보니 생긴 말로 추정된다. 그런 증상이 정말 존재한다고 느껴진다면 스노비즘이나 힙스터 문서를 참조.
6. 사건
2008년 10월, 10년 넘게 나온다는 소문만 무성한 채 그 모습을 드러낼 기미가 안 보이던 건즈 앤 로지스의 신보 'Chinese Democracy'가 이번엔 정말로 발매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닥터페퍼 측에서 '그들의 신보가 올해 안으로 나오기만 한다면 건즈 앤 로지스의 멤버였던 슬래시와 버킷헤드를 '''제외한''' 모든 미국인들에게 닥터페퍼를 쏘겠다' 고 선언, 건즈 앤 로지스가 11월 23일로 발매일까지 발표하자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사람들에게 돌릴) 닥터페퍼를 차갑게 준비해두겠다' 고 발표했다. 그리고 결국 'Chinese Democracy' 가 발매[8] 되자 '설마 현실로 일어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약속은 지킨다' 며 쿨하게 무료 이벤트를 시행했다.
닥터페퍼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닥터페퍼를 한 캔 교환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을 프린트할 수 있게 했으나, 방문객 폭주로 인해 서버가 마비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단 하루만 실시했던 이벤트를 일주일로 연장하기도 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닥터페퍼측이 극심한 손해를 봤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닥터페퍼의 이 무료 이벤트는 홍보 마케팅계에선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대박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또한 건즈 앤 로지스의 홍보도 됐으니 어쨌든 윈-윈. 정작 액슬 로즈는 그 마케팅이 불쾌했는지 닥터페퍼측을 맹비난했다.
7. 창작물에서
풀 메탈 패닉!에선 '''김이 빠진 닥터페퍼를 고문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에피소드 이후에 '전대장의 한가한 하루' 편에선 안드레이 세르게이비치 칼리닌의 보르시를 이 김빠진 닥터페퍼에 비유한 내용이 나온다. 이때 칼리닌은 보르시에 숨은 재료로서 된장 가루와 코코아 가루를 넣어먹었는데[9] , 원래 보르시는 그런 음식이 절대 아니다. 해당 문서 참조. 특유의 향이 강하기에 김이 빠지면 그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더욱 혐오하나 그 향에 반한 마니아들은 '김 빠져도 맛있고 안 빠져도 맛있다!' 고 주장한다고 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 검프가 백악관에서 무료라고 계속 마시던 음료수이기도 하다.[10] 그 덕분에 케네디와의 만남에서 '기분이 어떠냐?' 는 질문에 '지릴 거 같아요.' 라고 대답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소변을 쌌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톰 행크스가 무인도에서 4년 만에 탈출하여 구조된 후,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얼음 두 컵과 닥터 페퍼 한 캔을 받는다.
영화 미션 투 마스에서 우주정거장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비상사태가 발생하였다. 모두들 구멍을 찾고 있으나 미세한 구멍이라 발견이 어려울때, 비상수단으로 우주식으로 포장된 닥터페퍼를 터뜨려 음료수가 빨려 나가는걸 보고 구멍을 찾는다.
영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 스파이더맨1(2002)에 수퍼 거미에 물린후 피터가 거미줄 연습삼아 닥터페퍼 캔을 표적으로 이용한다.
영화 엑스맨 2에서 울버린이 자비에 영재학교의 휴게실에서 맥주 대신 마실 음료로 찬장에 있던 소다 병을 꺼내고는 미지근해서 마시길 주저하는데 이를 건네받은 아이스맨이 입김 한 방으로 시원하게 얼려준다. 이 소다가 닥터페퍼.
단간론파에서 코마에다 나기토가 자판기에서 잔뜩 얻어갔다.
하느님의 메모장에서 앨리스가 주식으로 삼고 있다. 본인 왈 모든 영양소를 공급받는다고... 닥터페퍼를 꺼내오라면서 다른 거랑 착각하지 말라고 했는데, 냉장고에 닥터페퍼만 한가득 들어 있다. 애니메이션판에선 일본식 약칭을 그대로 써놓은 Dokupe란 상표로 나왔다. 한국으로 치면 Dakpe 정도.
Steins;Gate의 오카베 린타로도 자신을 '닥터페퍼리안' 이라고 칭할 만큼 좋아한다. 일명 '지적 음료'. 오카베만큼은 아니지만 마키세 크리스도 좋아하는 음료. 여기선 Dr.Pepper처럼 보이는 Dk.Pepper라고 나온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애니메이션판에선 타카나시 릿카가 Mr. Peter를 '마력 보급용 드링크' 라면서 마시는데 릿카에 따르면 관리국이 각처에 은밀히 숨겨두고 있다고 한다. 그래선지 이걸 뽑기 전에 자판기에 특수조작을 한다는 설정.
길티 크라운에선 Dr.Ginger로 나왔다. 전철 광고판에 광고하고 있으며 캔 색깔이 초록색이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에선 이탈리아풍 이름인 독토르 페퍼로 등장한다. 여기선 텐쿠바시 아이카와 아리스가와 레이코가 닥터페퍼를 마시곤 거하게 뿜었다. 초보자가 함부로 도전할 만한 게 아니라고...
소울 이터 NOT! 1화에도 (만화에선 Death Pepper, 애니에선 Pepper Energy Drink란 이름으로) 등장, 마카 알반이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던 신입생 하루도리 츠구미를 보고 계단 끝에 다 올라오면 마시라고 놓아뒀는데 츠구미 왈, '이상한 맛, 미국의 맛'.
고스트 메신저 극장판 중 쓰레기 버리는 장면에서 콜라, 웰치스와 함께 버려지는 캔 중 하나.
일본에서 가끔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의 소재로 쓰이는 것은 원래 마이너한 음료였던 닥터페퍼를 적극적으로 퍼뜨린 일부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기 일본의 고속인터넷 보급 시절엔 블로그의 전 단계라고 할 만한 텍스트 사이트라는 게 있어서 이 텍스트 사이트의 주인들이 적극적으로 민 것 중에 하나가 닥터페퍼이다. 다른 것들은 메가 맥 시리즈와 펩시 블루를 이용한 요리 등. 어쨌거나 일본에서 유독 닥터페퍼를 웃음의 소재로 사용하는 건 그런 연유.
에픽하이의 7집 앨범 수록곡인 'DON'T HATE ME' 의 뮤직 비디오에선 이것의 패러디인 '닥쳐 페퍼' 가 등장한다. 환타는 '환자'로...
SCP 재단 내에서 온갖 괴식을 뽑아내기로 정평이 난 SCP-261 자판기에서도 '닥터 페퍼의 즐거운 빨대' 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웬 '''4차원 빨대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구조지만 빨대 끝을 들여다 보면 닥터페퍼 소다수가 있어서 빨아들이면 어딘가와 연결돼 현실의 닥터페퍼 캔 용량과 비슷한 용량의 닥터 페퍼를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사우스 파크에선 불가지론자들이 좋아하는 음료로 묘사된 에피소드(1514 the poor kid)가 있다. 이유는 신이 있으면서도 없다고 주장하는 불가지론자들의 사상과 닥터페퍼의 루트비어맛도 아니고 콜라맛도 아닌 것 같은 맛의 애매함이 일치한다고 해서.
페르소나 시리즈(3, 4)에선 후추박사(胡椒博士/Dr. Salt)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다른 자판기 음료들처럼 SP를 5만 회복해주는데, 페르소나 4에 등장한 후속 제품(?) 후추박사 NEO의 설명이 '''SP를 50 회복'''으로 오역돼 많은 한글판 플레이어들을 낚았다.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엔 휴식 이벤트에 음료 대표로 잠깐 등장한다.
2NE1의 CL이 참여한 해외뮤지션 Diplo의 노래제목이 바로 Dr. Pepper다. 국내에선 Keith Ape의 노래 잊지마의 원작자로 유명한 OG Maco가 참여해서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
국산 RPG 쯔꾸르 게임 동결세계의 주인공 유수연의 별명이 '페퍼'이다. 유수연이 항상 닥터페퍼 음료수만 마신다고 해서 그녀의 친구인 송지아가 붙여준 별명. 유수연의 어머니가 음료수 공장 사장님이라 어렸을때 부터 닥터페퍼를 먹고 자랐다고 한다.
수상한 메신저의 등장인물 707이 닥터페퍼를 좋아한다. 참고로 수상한 메신저에서는 닥터페퍼가 닭털페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사실상 같은 제품. 홍대던전 콜라보 카페에서 707의 음료로 나왔다.
히트맨(2016)에선 dr.pepp이라는 이름의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타 아이템처럼 땅에 던지면 나는 소리로 유인을 할 수있지만, 히트맨특성상 '''적의 머리에 조준선을 갖다대고 던지면 캔이 터지면서''' 기절시킬 수 있다.
오버워치의 66번 국도 공격팀 첫 대기 기지의 소다기계를 보면 닥터페퍼 대신 닥터 붐으로 표기돼 있다.
하스스톤의 박사 붐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초차차원게임 넵튠 Re;Birth1의 MAGES가 '닥페'를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소마츠 상의 마츠노 이치마츠가 좋아하는 음료이다.
키프클랜의 빈첸이 좋아하는 음료이다. 같은 멤버 김하온이 맛없다고 했다가 빈첸에게 욕을 먹고 팬이 주셔서 맛있다고 사과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호크아이의 집에 간 토르가 생각에 빠졌다가 토스터기에서 토스트가 나오는 장면에서 식탁 위에 닥터페퍼가 한 캔 놓여있다.
영화 토르: 천둥의 신에서 디스트로이어의 공격으로 인해 뉴멕시코 주민들이 피난을 갈 때, 식당에 닥터페퍼 캔이 놓여있고 거리에도 닥터페퍼 전광판이 있다.
영화 리얼 스틸에서 휴 잭맨의 아들로 나온 다코다 코요가 밤새도록 주인공 로봇을 개조하는 장면에서 최소 5캔 이상 쌓여있다.
소녀전선에 AR인형인 K11의 일러에 닥터 제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언젠가 천마의 검은 토끼에서 소설에선 닥터 페퍼 그대로, 애니에선 닥터 시나몬으로 이름이 바뀌어서 나온다.
전파교사에서는 주인공 카가미 준이치로가 즐겨마시는 음료로 자주 등장한다.
F.E.A.R. 2: Project Origin에서는 닥터 프로페서(...)라는 이름으로 괴짜 엔지니어 테리 할포드의 방에 한가득 놓여 있다.
8. 여담
아류작으로 Mr.Pibb란 음료가 있는데 어째선지 흑인들이 많이 마신다. Mr. Pibb은 남부에서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The Lonely Island의 노래 'Lazy Sunday' 중 편의점에서 Mr.Pibb과 Red Vines를 사면서 Mr.Pibb and Red Vines equal crazy delicious 란 가사가 나온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좋아하는 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힐러리가 당시 갓 영부인이 된 후 어느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음료를 닥터 페퍼라고 말한 적 있다. 그런데 그걸 본 의전 담당관은 이후 클린턴 부부가 묵는 호텔마다 닥터 페퍼를 냉장고에 '''가득''' 쌓아놓았다고...[11]
빅뱅 이론의 메리 쿠퍼(셸든 리 쿠퍼의 어머니)는 이 음료의 중독자다.
미국의 메탈 밴드 Skillet의 리드 보컬 존 쿠퍼도 이 음료를 좋아한다.
마약 성분의 버섯이 재료 중 일부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당시 코카콜라엔 코카인이 들어갔던 걸 생각하면 가능성 있을지도.
닥터페퍼와 시중에서 파는 일반 맥주를 특정 비율로 섞으면 '''흑맥주''' 맛이 난다고 한다. 이 비율은 절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비율이란 듯.
float를 해 먹으면 아주 맛있다. 미국인들이 유난히 많이 해 먹는 방법인데 음료를 따른 후에 그 위에 아이스크림[12] 을 띄워 먹으면 된다.
아이언맨 2 개봉 당시 광고도 있다. 여기엔 스탠 리가 아이언맨 아머들을 청소하는 청소부로 나왔다.
닥터페퍼를 60세부터 꾸준히 섭취한 1910년생의 엘리자베스 설리번, 일명 '닥터페퍼 할머니'는 하루 세 캔을 마시며 "'그 음료가 당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그렇게 경고한 의사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나는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닥터페퍼 회사에서 캔모양 생일 케이크도 보내주고 텍사스 레인저스 홈 그라운드에서 시구도 했다고 한다. 2017년 11월에 결국 고령으로 사망했지만(향년 106세) 의사들이 철저히 관리하는 웬만한 부자들보다도 오랫동안 장수를 누렸다.
한국 한정으로 상술했듯 이름을 단어 그대로 해석하여 '''후추 박사'''라는 별명이 있기도 하다.
많이 마실경우 부작용으로 위경련이 오기도 한다고 한다. 사실, 이건 대부분의 탄산음료가 해당하지만, 닥터페퍼에 사례가 많은 편이다.
[1] 스내플(Snapple), 1972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밸리 스트림이란 곳에서 창업한 비탄산 음료수 브랜드이다. 1994년 퀘이커 사에 매각.[2] 코카콜라음료에서 제조.[3] 스스로 최초의 콜라라고 주장했다는 루머가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출시년도를 봤을 때 코카콜라보다 몇 년 빠르므로 최초로 상업화된 탄산음료로 볼 수는 있다.[4] 이 음료는 1932년에 A.W. 레오와 톰 예이츠, 랄프 해리슨 3명이 캘리포니아 주 풀러턴에서 개발해 1946년 투자자 루벤 P. 휴즈에게 팔려 사명도 '퍼시픽 하와이안 프로덕츠 사'가 됐다. 1963년 담배재벌 R.J. 레이놀즈에 팔렸다가 1988년에 모기업이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에 매각되자 1990년에 P&G로 먹혔고, 1999년에 영국 캐드베리-슈웹스로 또 팔렸다.[5] 80년대 중반-90년대 중반 얘긴데, 그런 카페에서는 값도 비쌌다. 90년에 6000~8000원이었는데, 2018년 물가로 환산하면 만오천 원 원에서 이만 원 정도.[6] 주스, 음료류는 작은 깡통에서 커진 경향이 있고, 콜라 사이다같은 탄산음료는 뚱캔이 줄어드는 쪽으로 바뀌었다.[7] 스타벅스의 기본사이즈인 Tall이 355ml 제공이다. 미국은 반대로 Grande가 기본사이즈다.[8] 'Chinese Democracy' 는 원래 1994년부터 레코딩을 시작했지만 중간에 멤버들이 나가는 등의 사건들이 계속 겹치면서 릴리즈 데이트가 계속 질질 늘어났다. 그래서 일부에선 '''중국이 민주화될 때 나오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9] 아내가 해준 보르시였다고 한다. 하지만...[10] 닥터페퍼 옆에는 세븐업 병들도 보인다. 닥터페퍼-스내플 그룹의 PPL인 듯하다.[11] 힐러리 클린턴, '살아있는 역사' 중에서 발췌.[12] 일반적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만,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도 취향에 따라 사용하면 좋다.